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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흥해 지켜줄 다목적 재난대피시설 준공

국내 최초로 포항에 들어선 ‘흥해 다목적 재난대피시설’ 준공식이 28일 개최됐다.포항시에 따르면 흥해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은 지난 2017년 발생한 11.15 포항지진을 계기로 생활권과 접근이 뛰어나고 재난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흥해읍 초곡리 일원에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500여 명이 수용할 수 있는 1천880㎡의 편의시설과 구조물품 보관창고를 갖춘 대피시설을 비롯해 주차장 2천100㎡(75면)을 조성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기둥, 부자재 등 낙하물이 없는 막재료를 이용해 내부에 공기를 채워 내부압력으로 구조물을 지지하는 에어돔 형식으로 내진 특급으로 설계돼 지진에 자유롭고, 태풍 및 폭설에도 안전하다.또한, 필터를 이용한 공기순환 시스템으로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에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주차장에는 205㎾ 규모의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시설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 사용할 수 있도록 자립형 시설물로 건립됐다. 평상시에는 배드민턴, 탁구 등 체육·문화시설로 활용될 예정으로 지진으로 상심이 큰 시민들의 복지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준공식과 함께 포항시는 이날 초등학생 100여 명과 시민 150여 명이 참여한 지진대피 시험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우선 초등학교 교육실과 인근 아파트 실내체육관에서 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지진대피 요령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한 후, 실제 지진에 대한 상황을 부여해 몸을 보호하는 실내대피훈련과 흔들림이 멈춘 후 계단을 이용한 공터 이동의 야외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이후 대피소로 이동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다목적 대피시설 건립으로 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만에 하나 생길지 모르는 재난상황을 대비하려면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이 중요한데 오늘 직접 해 본 대피훈련이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28

“철강마라톤 참가자 대상 물회 10% 할인”

포항철강마라톤이 열리는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최고의 외식명소인 ‘설머리물회지구’가 마라톤 참가자를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물회를 제공한다.포항 설머리물회지구(회장 손휘준)는 오는 31일 열리는 ‘2019 포항철강마라톤’에 출전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1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할인행사는 마라도횟집 등 설머리물회지구에서 영업 중인 21개 전 업소에서 진행된다. 이날 저녁시간에 마라톤대회 출전 번호표 또는 완주메달을 지참해 업소를 방문하면 포항지역 대표음식인 ‘포항물회’를 10% 할인가로 먹을 수 있다.포항시 북구 두호동·환여동 해안로 일원에 위치한 설머리물회지구는 영일만 바다를 감싸고 도는 해안도로를 타고 약 2㎞에 걸쳐 21개 물회 맛집이 밀집해 있다.수년 전만 하더라도 일부 시민들만 아는 횟집 거리였지만 ‘1박 2일’, ‘생활의 달인’, ‘6시 내고향’ 등 유명 TV 프로그램에 잇따라 방영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설머리물회지구는 대회 4년차를 맞이하는 포항철강마라톤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포항물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손휘준 설머리물회지구 회장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레이스를 펼치고 맛있는 물회를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27

12월 영일만항 출발 크루즈시대 ‘활짝’

포항시는 오는 12월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운항 항로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하는 이탈리아 정통 크루즈인 ‘네오 로만티카(Neo Romantica)’호는 5만7천톤급에 길이 221m 규모를 자랑한다. 최대 수용인원은 1천800명이다.올해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 코스로 운항하는데, 러시아 전통체험과 발레공연, 유적지 견학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시는 크루즈 운항과 관련해 2천여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지역 상권연계와 관광코스 개발을 비롯해 행사장 내에 특산품 판매장 및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특히 이번 시범운항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결해 영일만항과 북한 고성(금강산 관광)을 연계한 크루즈 항로개설 추진과 함께 환동해권 주요도시를 연계한 환동해 국제크루즈 삼각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일만항을 전 세계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에 알리는 한편, 시범 운항을 비롯한 크루즈 유치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마련하고 있는 크루즈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영일만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력한다.아시아 크루즈 관광객의 경우, 지난 2015년 209만명에서 2020년에는 532만명으로 연평균 2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한국, 일본, 중국 기항지 관광객이 2015년 기준으로 연 319만명으로 나타나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국내 크루즈 시장도 지난 2015년에 메르스와 사드(THAAD)배치 문제 등으로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줄기는 했지만 2014년에 105만 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1조원 이상의 소비지출 효과를 거두는 등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크루즈 관광객 소비지출은 크루즈 모항의 경우 1인당 내국인 17만원, 외국인 100만원을 지출하고 기항 관광객은 11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관광문화연구원에서 경제효과를 산출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크루즈 노선을 준비해 관광을 비롯한 민간교류를 시작으로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이라면서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환동해권 크루즈 삼각벨트 구상을 알리고 주변 나라들과 공감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내년 2020년 8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터미널 건설 설계비(국비) 10억원을 올해 추경에 확보, 항내 안정성 확보를 위한 북방파제 보강공사 등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2019-08-27

인구절벽시대 포항시의 대응 방안은

2019년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지방자치분권 상생포럼’이란 이름으로 26일 막을 올렸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27일까지 이틀에 거쳐 진행된다.지방자치분권 상생포럼은 한국지방자치학회, 자치분권위원회 등 14개 기관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경상북도, 포항시, 경주시, 의성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 15개 기관이 후원하고 있으며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다.올해 하계학술대회는 ‘인구절벽시대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주제 아래 13분과별 50여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정치·언론·경제·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교수 및 연구원 500여명이 포항을 방문했다.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저출생·고령사회의 3역, 3분, 3합 전략을 제시해 청중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포항시 특별 세션에서는 ‘특례시 지정과 인구감소 대책’이라는 주제로 대도시권의 고유한 특성과 지역정체성에 기반을 둔 지역경제, 사회문화적 전통, 인문지리적 여건에 맞는 자연스러운 지방분권화 추진과 인구감소시대의 포항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과 관련한 토론이 이뤄졌다.특히, 인구감소에 대한 중앙-광역-기초 단위 사업과 현재 포항의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인구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여러 의견은 앞으로 포항시 인구정책 방향설정 및 패러다임 전환에 기초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 진행과정을 지켜보며 지방소멸시대를 대비하는 포항의 열정과 그간의 노력 그리고 포항의 잠재력을 보았으며 앞으로 지역거점도시로서의 포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포럼 이튿날인 27일에는 ‘환류 거버넌스로서의 옴부즈만 : 혁신전력과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과 ‘인구감소 특별세션 : 지역의 인구감소와 지역발전’을 포함한 27개의 토론 및 주제발표가 마련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포스코 국제관을 방문하면 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지방자치분권 상생포럼을 계기로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시대의 중앙-지방정부 간 상생 협력방안과 국가균형발전전략을 통한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기반확충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8-26

“내면의 유리천장 깨는 순간 가능성 열린다”

견고하던 포항지역 공직사회의 유리천장(glass ceiling)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 지난 1995년 포항시 남구청 개청이래 첫 여성 구청장으로 취임한 윤영란사진 남구청장도 포항지역 여풍(女風)의 중심이다. 올해 초 취임한 윤 구청장은 ‘살림의 여왕’처럼 남구의 살림살이를 똑 부러지게 챙기며 본보기가 되고 있다.그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포항시(당시 영일군청) 7급 공무원으로 입문해, 청 내 ‘제1호 정규직 여성 공무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공직계 ‘알파우먼’이라 불리는 그는 30년 넘게 한 길을 걸으며 지역여성 공무원들의 우상이 되고 있다.윤 구청장은 처음 입문 당시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상했다.윤 구청장은 “1983년 입사 당시 남자 동료들이 나를 윤양, 미스 윤이라고 불렀다”며 “그 당시 여성은 타이핑, 전화 교환 같은 단순 업무만 했었고, 사회에서도 여성을 인정해주지 않았다. 그때 나는 일로 내 능력을 보여주리라고 다짐했었다”고 말했다.그는 스스로 일거리를 찾았고, 며칠 밤을 꼬박 새워서라도 맡은 일을 마무리했다. 동료들은 그의 열정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상사들도 ‘일 잘하는 직원’으로 윤 구청장을 기억하기 시작했다.윤 구청장은 “도시와 사회의 품격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발전하려면 남성의 강한 힘과 여성의 부드럽고 세심한 시각이 함께 공존해야 완벽한 행정이 될 것”이라며 “여성과 남성으로 나누기보다 한 조직의 일원으로서 서로를 인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전에는 여성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남자와 여자로 구분 지어 일과 가사를 분담하는 시대는 사실상 끝났고, 직장 내에서도 각자의 위치에 맞게 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야 할 시대가 도래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전 세계적으로 여성 대통령과 수상, 당 대표가 배출되는 것만 보더라도 사회의 성차별이 많이 없어졌고, 모든 분야의 유리천장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윤 구청장은 “여성들이 조직 내에서 조직원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잘 쌓고 셀프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면 남성보다 더 주도적으로 조직을 이끌 것”이라면서 “여성들이 내면의 유리천장을 만들어 스스로 꿈을 접는 일만 없다면 앞으로 여성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19-08-26

포항사랑상품권 400억원 규모 8% 할인 판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석을 보름여 앞둔 26일 서민안정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서민 경제안정 대책을 강력히 지시했다.이날 이 시장은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비롯해 지역 기업들의 경영안정 등을 도모하고자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전반적인 대책에 대한 계획을 당부했다.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진피해 지원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서 70억원으로 1천여명의 대규모 직접 일자리를 제공한다.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445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80억원, 경북도 경영안정자금 200억원, 포항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 150억 등 1천여 억원도 지원되며, 이에 따른 경영애로지원 지원 특례 보증 규모도 1천억원으로 상향돼 본 보증의 보증한도 및 보증료 우대사항을 늘리고, 타 저금리 상품과 결합해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올해 1천700억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인 포항사랑상품권은 이번 추석명절을 맞이해 400억원의 규모로 8%의 특별 할인 행사를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체불임금 피해자들을 위해 ‘체불임금 청산독려반’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96억에 달하는 체불임금 청산을 독려하고, 포항시 및 산하기관의 관급공사 공사비 및 납품대금을 추석 전에 집행할 것을 권고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물가안정 대책도 추진된다. 시는 일자리경제노동과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추석 성수품 물가동향파악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분야별로 5개의 책임관리반을 편성해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담합에 의한 가격인상 등 불공정거래를 중점 지도 단속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많은 시민이 지역상권을 이용하고 우리 지역의 관광명소를 찾는다면 소비가 촉진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8-26

붉은 수돗물 원인 지목 상수도관 망간 씻어 내기로

포항시는 수돗물 이상징후가 발생한 남구 오천읍 일대 상수도관을 대청소하기로 했다. 붉은 수돗물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망간을 수도관에서 씻어내기 위한 조치다.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수돗물 정수필터가 변색되는 등 신고가 집중된 오천읍 일대의 상수도관을 대상으로 야간에 수도관망을 청소하기로 했다. 구역별로 분류한 뒤 내부의 물을 전부 빼내고 청소를 실시하는 방식이어서 단수조치에 따른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1차로 26일 밤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부영1차 아파트 616가구, 부영2차 아파트 2030가구, 더휴아파트 등이 청소대상이다.이후 27일 밤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부영아파트 3·5차와 대우네오빌 퍼스트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청소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최근 벌인 막여과검사 3등급 지역인 오천읍 원리와 상대동을 시작으로 남구 타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상 신고가 들어온 일부 아파트 저수조 청소도 함께 벌인다.붉은 수돗물 등 이상 신고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수돗물 이상 신고는 지난 14일 30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1천264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15일 138건, 16일 90건, 17일 16건으로 줄어들며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으나 20일 112건, 21일 39건, 22일 43건으로 다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황영우기자

2019-08-25

건강한 벤처 생태계 조성 민·관 ‘맞손’

포항시가 지난 22일 포스텍 입주기업 대표 및 임원, 포스텍 산학처 산학협력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입주기업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포스텍 출신 졸업생 및 교수진들이 설립한 벤처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로, 대한민국 올해의 로봇기업에 선정된 뉴로메카를 비롯해 긱블, 나노콘, 노드톡스, 데모, 레신저스. 에이엔폴리, 원소프트다임, 이너센스, 포항해양시스템연구소, C-바이오멕스, 폴라리스 3D 등 12개 업체 17명의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이들은 이날 이강덕 시장과 자유롭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포스텍 출신의 우수한 인재들이 포항에서 창업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벤처 생태계를 어떻게 조성해 나가는 것이 포항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또한, 창업초기의 재정적 어려움과 제품상용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토로하며 포항시에서 우수 벤처기업제품 우선 구매, 부지 무상제공, 국가 R&D 공모사업으로 선정 시 예산 지원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들을 적극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우수 벤처기업들이 더 유리한 환경을 찾아 타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포항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되길 희망했다.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포스텍 출신 벤처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예산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러한 연구마을 지원사업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한편, 포스텍 졸업생 및 교수들이 창업한 벤처기업들로 구성된 포스텍 입주기업 협의체는 현재 18개 업체가 가입해 있으며 40여개 업체들이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연구마을 지원사업’에 선정돼 포스텍과 공동기술 연구개발에 따른 국비 지원을 받고 있으며, 주요 사업분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지능형센서, 바이오, 로봇 등 4차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8-25

“다육에 빠진 우리마을 활력 넘쳐요”

‘다육에 빠진 택전마을 팜파티’가 지난 24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택전1리 마을회관 앞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그동안 연일읍 택전마을은 반려식물로 널리 알려진 ‘다육식물’을 활용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삶의 터전을 변화시키는 행복씨앗마을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팜파티는 마을주민들이 다육아트로 꾸민 정원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마을 곳곳에 위치한 정원은 마을해설사와 함께한 스탬프투어로 소개됐다.지난해 처음 시행된 ‘경북형 행복씨앗마을사업’은 유·무형의 자원을 수익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침체된 농촌의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주민주도의 농촌 재생사업이다.다육이 관리를 위해 공동작업장에 고용된 한 지역주민은 “짧은 기간이지만 새로운 작물을 가꾸고 관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다육아트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고 판매해 수익창출까지 하니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온 ‘사회적협동조합 숲과 사람’ 박희경 대표는 “이번 사업이 택전마을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내부적으로는 대부분의 도시 근교 농촌마을이 겪는 원주민과 외지에서 이주해 온 주민들 간의 소통부재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8-25

“부상없이 뛰고 물회 한그릇 먹어야죠”

어떠한 모임이나 집단, 동아리의 이름은 곧 그 단체의 상징성과 내부 분위기, 정체성을 담고 있다. 어떤 동아리 이름에 ‘폴리스’가 들어가면 누구나 쉽게 경찰관들의 모임이라는 걸 알 수 있듯 말이다. ‘높은음자리표’는 음악과 관련된 동호회, ‘라이더’는 자동차 또는 자전거 동호회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이 동호회 이름은 ‘물회’다. 가장 먼저 포항과 관련한 식도락 동호회쯤으로 생각된다. 생뚱맞게도 마라톤 동호회다. 그것도 울산 현대중공업 종합설계부 소속의 건장한 남성들이 속해 있다. ‘울산남자’들이 오는 31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포항철강마라톤 10㎞ 완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2년전부터 매년 포항철강마라톤에 참가하고 있다는 이들은 특이하게도 동호회 이름을 다름아닌 ‘물회’로 정했다. “스틸런에 참가하면서 포항의 명물인 물회를 먹으면서 하하호호해보자”는 뜻이란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지었던 동호회 이름이 어느덧 이들의 공식 명함이 됐고, 어느새 울산 현대중공업 종합설계부의 한 뿌리를 담당하는 동호회로 거듭났다. 부장급부터 사원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지만, 격의 없는 동호회 이름답게, 내부적으로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물회’의 올해 철강마라톤 목표는 ‘NO 부상, YES 완주, 완뚝 물회’다. 부상없이 10㎞를 완주하고나서, 포항물회 한 그릇을 남김없이 뚝딱 하겠다는 말이다. 물회 관계자는 “해 질 무렵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뛰고자 하는 목적이 컸고, 마침 울산에서 가까운 영일대해수욕장에서 2년전부터 스틸런이라는 이름으로 대회가 개최되면서 저희 목적과 잘 맞아 매년 참가하고 있다”며 “저희 물회 회원 모두가 처음 10km를 완주하고 난 쾌감을 기억하고 있다. 그 쾌감을 다시 느끼고, 영일대에서 물회를 시원하게 한입 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포항철강마라톤◇일 시 : 2019년 8월 31일(토요일) 집결-오후 4시, 출발-오후 5시◇참가종목 : STEEL RUN(10㎞·대한육상연맹 로드레이스코스 공인 인증)COUPLE RUN(10㎞), FUN RUN(5㎞)◇주최 : 포항시 ◇주관 : 경북매일신문, 포항시육상연맹◇문의: 대회사무국 (054) 614-0034

2019-08-22

포항국가전략특구추진단 “힘 모으자”

포항시가 강소연구개발특구와 배터리리사이클링규제자유 특구 등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자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을 발족했다.시는 2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RD기관, 대학, 특구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 조기 거점화를 통해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전략특구추진단’ 발대식 및 비전선포식을 했다.이날 행사에서 시는 ‘포항 국가전략특구를 대한민국 기회특구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각 특구별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에너지, 나노, 신소재 등 서로 연관성 있는 분야에 대해 혁신 주체들 간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특구별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국가전략특구추진단은 바이오·에너지·나노를 중심으로 미래형 먹거리산업을 이끌어갈 강소연구개발특구, 이차전지·신소재 등 부품소재 산업 고도화에 앞장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포스코에서 추진 중인 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묶어 구성된다. 각 특구 분야별 특화분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특구별 성과를 극대화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활동을 펼친다.이를 위해 추진단별 관련사업 육성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의 플랫폼 구축, 우수한 기업의 지역정착 유도 및 강소기업 또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기업별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및 관외기업(앵커기업) 유치 등 혁신 주체들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역할을 수행한다.포항시를 중심으로 경북TP, 포항TP, 포스텍, RIST, POMIA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기관이 함께 협력할 예정이며, 경북기술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진흥공단, 경북지식재산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투자기관의 지원을 받는 글로벌 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올해 말까지 운영방안, 지원방안 등을 담은 조례 제·개정을 통해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의 제도적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가전략특구 커뮤니티 포럼 및 기업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협력시너지를 이뤄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정기적으로 추진상황 점검회의, 성과보고회 등을 개최해 추진단 활성화 및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 내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포항이 미래먹거리산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8-22

포항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포항시와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오는 9월 4일부터 총 4회에 걸쳐 ‘포항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이번 교육은 포은도서관 창의카페에서 진행되며 △9월 4일 한국사회적기업 현황 및 미래(숭실대사이버대 정무성총장),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책(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송남철본부장), △6일 사회적경제조직 설립 및 사회적기업 인증조건(숭실대 오단이교수) △20일 사회적기업조직 관리 및 내부마케팅(숭실대 최칠성교수) △10월 11일 기업사회공헌 이해 및 사회적기업의 펀딩(포스코 나영훈차장) 등으로 진행된다.이번 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주민과 기업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창업 등을 안내함으로써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육성하고자 마련됐다.사회적경제에 관심있는 지역 주민과 기업관계자는 사전 접수 또는 교육당일 현장접수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는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 홈페이지(http://phse365.com)에서 다운받으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경제기업이 발굴·양성되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기업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8-22

붉은 수돗물 소동망간이 주요 요인

속보= 포항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소동본지 7월 26일자 1면 보도 등은 수도관에 퇴적된 망간(Mn)이 주요 원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포항시는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지속할 전망이다.붉은 수돗물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구성된 민간전문조사단(단장 서정인 영남대 교수)은 22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돗물 필터 변색의 원인이 망간 때문이라고 밝혔다.조사단에 따르면 민원 발생지역에서 수거한 수도꼭지 필터와 저수조 침전물 성분을 한국수자원공사에 맡겨 조사한 결과 망간이 43.5∼49.0%로 가장 높게 검출됐다. 알루미늄(28.9∼30.4%)과 이산화규소(7.4∼8.9%)도 주요 성분으로 나타났다.조사단은 먹는 물 기준(0.05㎎/ℓ)보다 낮은 수준의 망간이 유속이 느린 수도관로에 퇴적(침착)해 있다가 유량·유속 변화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유출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각 정수장은 망간을 염소로 산화시켜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망간이 많이 들어 있는 식수를 마시는 경우 신경운동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특히 식품보다는 식수에 있는 망간의 독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수돗물의 망간 농도가 수질기준보다 낮으면 마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민원지역 주민들은 민간조사단의 결과 발표를 두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날 시청 브리핑장을 찾은 일부 오천읍 주민들은 피부질환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이날 한 오천시민은 “샤워기 필터가 변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다. 수돗물을 10분만 물티슈에 걸러봐도 검게 변한다”면서 “어느 집의 수돗물을 채취해서 검사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당장 우리 집 수돗물로 다시 검사를 해봐야 한다. 정상일 수가 없다”고 반발했다. 다른 주민은 “최근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갔는데, 환경적 요인으로 발진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다. 수돗물과 연관이 있는지 밝히고 싶다”면서 “검은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을 안전하다고 말하며, 먹어도 된다는 포항시의 대처가 의아하다”고 말했다.포항시에는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수돗물 관련 민원이 1천221건이 접수됐다. 오천읍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이어졌으며, 상대동, 동해면, 대잠동 등 유강정수장 수계지역에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8-22

하늘길 ‘9개월 만에’

내달 16일부터 포항∼제주간 하늘길이 열린다. 지난해 12월 에어포항의 운행중단으로 끊어졌던 제주간 하늘길이 9개월여만에 다시 이어진다. 21일 대한항공과 포항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16일부터 127명이 탈 수 있는 CS-300기종을 투입해 포항과 제주를 1회 왕복 운항한다.운항 시간은 오후 1시 15분께 포항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2시 25분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제주공항에서는 오전 11시 35분 출발, 낮 12시 40분께 포항공항에 도착한다. 소요시간은 약 70분이다. 항공운임은 8만∼10만원 수준이며, 신규 취항에 따라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2만원대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예약 및 발권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ARS(1588-2001)로 가능하다.포항∼제주 노선 항공편은 2014년 6월 아시아나항공이 철수하면서 한동안 막혔다. 이어 에어포항이 지난해 2월에 포항∼제주 노선에 취항하면서 하늘길이 다시 열렸으나 지난해 12월 운휴에 들어가면서 중단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대한항공 제주노선 취항을 맞아 다양한 항공노선 확충은 포항공항 활성화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19-08-21

“기록 경신 위해 주말도 반납했어요”

포항마라톤클럽 41명의 마라토너들이 포항철강마라톤에 참가한다. 명실상부 포항의 대표 마라톤클럽인 포항마라톤클럽은 이번 대회 10㎞ 완주 및 기록 경신을 위해 무더운 여름날에도 경주 안계댐, 포항 형산강변, 신항만 등지에서 훈련에 매진해왔다고 전했다.포항마라톤클럽은 “더위가 한풀 꺾인 8월 하순의 이번 대회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검증받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우리 지역의 마라톤대회라서 더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포항지역의 달리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포항마라톤클럽은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훈련으로 유명하다. 매주 화요일은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기능 훈련을, 목요일은 포항대학교에서 가속 위주의 훈련을, 일요일은 위덕대학교∼안계댐까지 코스를 정해 장거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마라톤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에게는 따로 훈련 지도자를 배정해 부상 방지 및 달리는 즐거움을 전하는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덕분에 클럽 구성원들도 남녀노소 다양하다. 클럽 내에서도 특출한 실력을 갖춘 5인조 드림팀은 전국 단체 마라톤 대항전에서도 수준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포항마라톤클럽은 “많은 대회 참여를 통한 경험 있는 러너들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회원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각종대회에 꾸준하게 참여, 기록향상을 통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며 “우리 클럽만의 장점은 함께하는 즐거움이다. 달리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도전의식으로 뭉친 마니아들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포항철강마라톤◇일 시 : 2019년 8월 31일(토요일) 집결-오후 4시, 출발-오후 5시◇참가종목 : STEEL RUN(10㎞·대한육상연맹 로드레이스코스 공인 인증) COUPLE RUN(10㎞), FUN RUN(5㎞)◇주최 : 포항시 ◇주관 : 경북매일신문, 포항시육상연맹◇문의: 대회사무국 (054) 614-0034

2019-08-21

상옥리 여름부추 틈새 소득작목 부상

포항의 청정지역 죽장면 상옥리 여름부추가 새로운 틈새 고소득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21일 여름부추를 처음 상옥에 재배한 손종락 씨는 “재배면적을 현재 7천평에서 1만평으로 늘릴 계획이 있다”며 “상옥지역이 여름부추 재배에 적합한 지역으로 뜻이 맞는 주민들과 함께 농사를 지어 포항부추의 명성을 되살리고 싶다”고 말했다.죽장면 상옥리의 여름부추는 토마토 농사를 짓다가 가격등락폭에 고민을 하던 손종락 씨가 새로운 작목으로 시험 재배를 하면서 시작했다. 여름부추는 4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일 년에 최소 10번 정도 수확할 수 있어 겨울부추보다 3배정도 생산량이 많은 장점이 있다.또 상옥리는 해발고도 400m 이상 고랭지 분지로 일교차가 크고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채소, 사과 등 다양한 작물이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한낮의 따가운 햇살을 받지만 야간온도가 평균 23℃ 정도로 여름부추 생육에 적합해 섬유질이 적고 품질이 우수해 포항부추의 명성이 여름부추로도 이어지고 있다.올해는 채소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으나 손씨의 여름부추는 한단에 2천원선을 유지하고 있고, 하루에 평균 3천단씩 출하하고 있어 다른 어떤 작목보다 소득이 높아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높은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손 씨의 여름부추 소문을 들은 다른 농민들도 합세해 현재 상옥리에서는 6농가에서 7ha를 재배하고 있다.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존 봄 출하 부추보다 수확량이 많으며, 부추재배가 힘든 여름에 상옥 등 고랭지 재배를 통한 여름부추에 관심을 갖고 기술적인 지원과 새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노력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8-21

아동수당 만 7세 미만까지 지급

만 7세 미만 아동에게까지 아동수당이 지급된다.21일 포항시는 기존 만 6세 미만 아동에게만 지급하던 아동수당을 다음 달부터는 만 7세 미만 아동까지 확대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동수당법 개정으로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만 7세 미만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포항시는 연령초과로 지급이 중단됐던 4천400여명의 아동들이 아동수당법 개정에 따라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아동수당법 개정으로 오는 9월부터 아동수당을 지원받게 될 포항시 아동은 약 2만7천명으로, 월 27억원 규모다.기존 아동수당을 받다가 연령초과로 지급이 중단됐던 아동은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의 직권으로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단, 중단된 기간 동안 수당은 소급 지급되지 않으며, 보호자 또는 계좌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관할 행정센터를 방문, 문의해서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아동수당을 지급받은 적이 없는 만 6∼7세 미만의 아동은 다음 달부터 반드시 직접 신청해야 아동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출생아동은 생후 60일 내 신청해야 출생 월부터 소급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복지로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으로도 가능하다.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은 “아동수당이 선별지급에서 보편지급으로 확대됨에 따라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경감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8-21

포항시니어클럽, 제 몫 톡톡히 한다

포항시니어클럽(관장 황영훈)의 활발한 활동이 눈길을 끈다.포항시니어클럽은 지난 20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2019년 초기투자비 및 재도약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초기투자비 4천3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이번에 선정된 ‘참기름 로스터리카페 미소유’ 사업은 전통방식의 참기름 제조방법을 탈피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공간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제조·공정한다. 카페에서 음료 등을 즐기며 그 제조과정을 이용객들이 볼 수 있는 ‘오픈형 팩토리 로스터리카페’인 셈이다.포항시니어클럽은 지난해에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2018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평가에서 최상위 실적을 인정받아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 우수기관 인센티브 약 1천800만원을 지급받은 바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각종 수행기관 평가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우수사업단 선정 및 보건복지부 표창 수상 등 지역의 선도적인 일자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에도 공익형 및 시장형을 포함한 약 1천500개 일자리 사업을 4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노인 적합형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은 “초기투자비 공모사업 선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경제적 안정을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해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