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포항함체험관, 관람객 100만명 돌파

포항함체험관이 4일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0년 개관한 이후 9년 만이다.이날 100만 번째로 방문한 관람객은 어린이들의 안보교육을 위해 단체로 방문한 포항시 남구 대도동 소재 아이클유치원(원장 박정희) 유치원생 50명이었다.포항시는 아이클유치원 원장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유치원생들과 환영행사에 참석한 해군동지회 회원 및 포항함 근무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환영행사를 준비했다.포항함은 1984년 취역해 2009년에 퇴역한 1천200t급 함선으로 2010년 백령도에서 침몰한 천안함과 동일 제원의 함정이다.2010년 6월 12일(포항시민의 날) 안보교육과 선상 병영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소재 동빈내항에 정박해 체험관으로 운영되고 있다.포항함에는 홍보관, 안보관, 고 한주호 준위 동상, 어뢰발사관을 비롯한 외부장비 7곳 및 함교 외 27개 격실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관과 고 한주호 준위 일대기, 천안함 46인 전사자 추모 코너 등 천안함 추모관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일반인들도 해군생활과 함상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북한 핵 문제 등과 관련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을 비롯한 각종 단체의 안보교육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포항시민들뿐만 아니라 타 도시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포항함체험관을 방문하고 있다.포항함체험관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조현율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그동안 많은 시민이 포항함체험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함께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함체험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1-04

포항서 경상북도 산림문화축제

포항시는 오는 7일 포항체육관에서 ‘제18회 산의 날’을 기념하고 임업인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인 ‘제9회 경상북도 산림문화 축제’를 개최한다.산림문화축제는 우수임업인 시상과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임업인들의 화합 도모와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열리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도내 시군이 지역별 특산품 전시 및 홍보 부스를 운영해 임업기계, 산불진화장비, 분재, 야생화, 송이소나무, 우수임산물 등을 전시한다.또 산불피해 사진전과 산불 진화장비 전시, 산불홍보 영상물 상영 등을 하는 산불홍보관을 함께 운영해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행사장 야외에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목공예 체험, 야생화 압화거울 만들기, 이오난사 만들기 등 체험부스와 표고버섯 등 임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포항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항 그린웨이를 알리고,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되는 과메기, 장기 산딸기 등 농특산물, 포항 12경 등 관광 홍보를 병행한다.금창석 포항시 산림과장은 “경상북도산림문화축제가 포항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하여 체험하고 우수한 임산물도 구입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1-04

해양스포츠아카데미, 가을바다서 교육평가·수료식

올해 포항시 해양스포츠아카데미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포항시는 해양레저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2019 포항해양아카데미와 집중육성학교 수료식을 겸한 포항시장배 요트대회를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올 한 해 동안 포항해양아카데미를 통해 요트와 윈드서핑을 중심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대도중, 영일중, 포항중, 영일고, 포항제철고, 포항흥해공고, 포항해양과학고 등 해양레포츠 집중육성 선도학교 7개교와 해양아카데미 교육수료생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이번 행사는 지난여름 포항을 찾아 전지훈련을 한 전국대학요트연합 동아리 회원들도 참가해 교육생들의 경기력 향상과 요트동호인들이 친목을 도모하는 장으로 거듭났다.특히 올해는 국립청소년해양센터의 도움으로 요트 항해 시뮬레이션, RC랜드 요트 시연, 수중 무인잠수로봇(ROV)체험 등이 이뤄져 지역민을 비롯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의 묘미를 선보였다.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해양프로그램 체험을 즐기며 요트로 수 놓인 아름다운 영일만 바다 풍광을 만끽했다.이번 수료식을 겸한 평가전에 참가해 윈드서핑 종목 우승을 차지한 최윤서(포항 장성고 1년) 학생은 “처음엔 대회 참여가 망설여졌지만, 교육을 직접 지도한 코치님이 직접 대회를 진행해 종목별 수준에 맞는 경기를 수강생들과 펼칠 수 있었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양종목을 생활스포츠로 즐길 수 있도록 잘 지도해준 포항시체육회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입상 소감을 밝혔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 해양아카데미는 올해 청소년 국가대표 2명을 배출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영일만을 비롯한 용한, 송도, 죽천 등 즐길 곳이 다양한 해양레포츠 메카 포항으로 전국 동호인들을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2019-11-04

POMA 어린이 서포터즈 ‘안녕 제로’ 성황리 마쳐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관 10년 기념 특별전 ‘제로 ZERO’ 연계 교육프로그램 성과물을 공개했다. 9월22일과 29일 진행했던 POMA 어린이 서포터즈 ‘전시를 소개합니다-안녕 제로’수업 결과물인 스톱모션 영상을 지난달 31일 포항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다. 이 영상은 어린이 서포터즈들의 시각으로 ‘제로 미술운동’에 주축으로 활동한 하인츠 마크, 오토 피네, 귄터 위커 작가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며 그들이 느낀 ‘제로 ZERO’ 전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를 통해 모집했다. 활동지를 이용해 전시를 감상하고 팀별 주제와 작가를 선정해 스토리보드를 작성한 후 스톱모션 영상을 제작했다. 스톱모션(stop motion)은 동영상 촬영과 달리 한 프레임씩 변화를 주면서 촬영한 사진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영사해 움직임을 만드는 애니메이션 기법이다.교육 담당자는 “제로 전시와 스톱모션에 대한 큰 호응 덕분에 POMA 어린이 서포터즈 ‘전시를 소개합니다-안녕 제로’는 어린이의 시선에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시를 탐색해보는 프로그램으로 공모 30분 만에 모집이 마감됐다.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좋은 결과물이 나와 만족한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미술 창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전시를 이해하고 작품을 해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1-04

中 투자유치·우호교류… 경제영역 넓혀

중국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 일행이 31일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의 징먼시(荊門市)와 경제교류 및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실질적인 협력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이 시장은 쑨빙(孫兵) 징먼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교류의향서 체결을 시작으로 두 도시가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확대해서 실질적인 성과와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기업의 경제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인구 300만의 징먼시는 인근 유전(油田)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정제하는 석유정제산업을 비롯하여 전력생산과 농화학품, 시멘트, 맥주제조 등을 주요 산업으로 하는 교통요지 도시다.포항시와 중국 징먼시 간의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은 포항에 리튬이차전지 양 극재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인 (주)에코프로가 해외진출을 위해 중국 징먼시에 합자회사를 설립한 것이 계기가 됐다.에코프로는 중국의 배터리 재활용 및 리사이클 분야의 선두기업인 GEM주식유한회사와 합자해 후베이성 징먼시에 GEM에코프로를,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에 에코프로GEM을 각각 설립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 중국 및 포항에서 생산되는 양극소재 제조용 전구체를 (주)에코프로비엠으로 납품하고 있다.중국의 GEM주식유한회사는 중국 광동성 심천에 본사를 둔 종업원 6천명의 도시광산 및 자원재활용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138억 위안(2조3천500억 원)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이 분야에서 30년 이상 종사하며 200여건의 관련분야 특허를 보유한 전문경영인 쉬카이화(許開華) 회장이 운영하고 있다.특히, 에코프로는 지난해 포항시와의 투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1조원을 투자하여 영일만1산업단지와 영일만4산업단지 내에 리튬전지용 양극재 및 양극소재 생산 공장을 설립해 지역에 2천5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할 리튬이차전지를 생산하는 우리나라와 중국 두 나라의 2개 기업이 향후 투자와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을 약속한 것과 이를 계기로 두 기업의 소재 도시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포항시와 징먼시가 서로 교류·협력해 에코프로가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0-31

아르코공연연습센터 정기대관 접수

지역 공연예술인 단체를 위한 전문 공연연습공간인 ‘아르코공연연습센터@포항’이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2020년 상반기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지난해 12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 1월 정식 개관한 아르코공연연습센터@포항은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경북 유일, 전국 최대 규모의 전문 공연연습시설이다.이곳은 연습실 1개, 중 연습실 2개, 소 연습실 2개, 리딩룸 2개, 세미나실로 구성된 총 8개의 연습공간을 갖추고 있다.대관 공연예술인·단체는 연습시설과 함께 전자피아노·드럼 등의 악기와 음향장비, 탈의실·샤워실 등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보면대·무용바·테이블 등 각종 집기를 이용할 수 있다.대관료는 1회에 대 연습실 2만원, 중 연습실 1만원, 소 연습실 5천원이며, 세미나실과 리딩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공연연습센터는 휴관일인 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된다.대관은 오전(오전 10시∼오후 1시)·오후(오후 2시∼오후 5시)·저녁(오후 6시∼오후 10시)·전일(오전 10시∼오후 10시)로 선택할 수 있다.2020년 상반기 정기대관은 대관단체들의 안정적인 시설대관 및 이용을 위해 정기대관 기간을 3개월 단위(분기별) 신청에서 6개월 단위(반기별) 신청으로 확대해 접수·진행할 계획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운영시설 홈페이지(bang.arko.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대관신청 결과는 오는 29일 정기대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별 통보되며 잔여 대관일에 대해서는 수시대관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공연예술분야 예술가와 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수익성 사업이 포함된 행사와 정치·종교성 행사는 제한되며, 경합 발생 시 지역 전문예술단체가 우선된다.문화재단은 원활한 대관신청을 돕고자 오는 20일 저녁 7시에 공연연습센터에서 대관 관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르코공연연습센터@포항(054-289-7962∼4)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0-31

오늘부터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큰잔치인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가 주말 동안 포항에서 열린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일부터 3일까지 포항체육관 등 포항지역 종목별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대회 첫 날인 1일 오후 6시 포항라메르웨딩에서 열리는 전국 97개 공공스포츠클럽 선수단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오는 2일 오전 10시30분 포항체육관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정행 명예대한체육회장 등 국내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개최된다.개회식 이후에는 ‘하나 되는 스포츠클럽’, ‘포항으로 행복한 초대’란 슬로건 아래 농구, 배드민턴, 생활체조, 수영, 축구, 탁구, 테니스 등 정식 7개 종목과 스쿼시(시범종목), 택견(전시종목), 바둑(전시종목) 등 모두 10개 종목에 전국 5천여 명의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포항시체육회는 원활한 대회 진행과 함께, 대회에 참석하는 전국 스포츠인들에게 포항의 멋과 맛을 소개할 계획이다.문충국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 운영위원장은 “이번 대회기간 중 5천여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참가해 약 20억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포츠도시 포항의 위상 제고는 물론, 관광포항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포항시체육회와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은 지난 6월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 유치 이후 경기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육성하고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은 지역 스포츠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계층의 회원에게 다종목 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개방형 비영리법인이다.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우수선수를 양성하고, 은퇴 선수와 스포츠지도자에게 일자리 제공 및 지자체의 공공스포츠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0-31

지역기업 중국진출 다리 놓다

중국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 일행은 30일 중국 선전시의 창업지원기관인 잉단, 대공방(iMakerbase)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기술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포항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인프라, 네트워크 등 공유 △해외판로 개척 및 해외 파트너십 체결 시 지원 △IT, BT 등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기업, 기술 정보공유 △기타 관계 활성화를 위한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등을 통해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이에 따라 시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의 우수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거점 구축 및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추진하고, 지역 기업과 벤처기업 간의 인적교류 및 기술교류를 통한 지역기업의 역량강화 및 지역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술교류를 통한 국내외 현지 특성을 반영한 제품구현 및 개발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전망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술교류를 통한 국내외 현지 특성을 반영한 제품구현 및 개발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포항과 선전, 두 지역의 협력은 기술보유자에게는 투자유치와 사업화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유망한 투자처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혁신을 위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0-30

포항시, 청년-기업 간 맞춤형 채용연계 사업 호평

포항시가 지난 29일 구미시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2019년 경북지역 일자리 창출 모델 우수 일자리 사업 발굴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이번 대회는 2019년 경북에서 시행 중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추진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경상북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창출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사업선정 및 시상을 통해 일자리창출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최우수상을 받은 포항시는 경북동부경영자협회와 함께 ‘신성장 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미스매치 해소 지원 사업’을 추진, 신성장 산업 일자리수요를 예측해 전문인력을 조기 양성함으로써 청년 구직자와 기업체의 맞춤형 채용연계를 지원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선정된 우수사업 2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의 참가자격이 우선 부여된다.송경창 부시장은 “우리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유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4대 특구 사업추진, 차세대 배터리 산업 육성 등으로 포항시에 더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 일자리에 적합한 구직자를 양성하고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0-30

물고기 만져보고, 바닷속 구경하고 ‘체험의 장’

“한 번 맛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과메기처럼 자꾸만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닌 곳이에요.”본격적인 과메기 철을 맞아 인기를 끄는 포항지역 명소가 있다. 바로 과메기의 역사와 어원, 건조 방법을 비롯해 구룡포의 유래와 전설을 배울 수 있는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이다.지난 27일 오후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구룡포 방향으로 가는 200번 버스에 탑승한 뒤 40분을 내리 달려 구룡포 근대역사거리 정류장에 도착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알려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일본인 가옥거리의 중앙 돌계단을 올라 구룡포공원에 도착하자 특이한 디자인의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고래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는 과메기 문화관이었다.2016년에 준공된 과메기 문화관은 지상 4층 건물로 포항 대표 먹거리인 과메기의 체계적인 연구 및 품질 관리를 위한 과메기 연구센터와 홍보관과 각종 체험시설을 갖춘 복합 해양문화관이다. 이름이 과메기 문화관이라고 해서 과메기에 대한 체험과 정보만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문화관은 층별로 서로 다른 주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2층은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터치 풀(Touch Pool)이 자리 잡고 있다. 살아있는 바다·민물고기를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어 호응이 좋다. 아이들은 양손을 뻗어 금붕어와 비단잉어, 강도다리, 줄돔을 쓰다듬으며 해맑게 웃었고, 일부 겁이 많은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박지원(7) 군은 “처음으로 살아있는 물고기를 만져보는데 그 느낌이 부드럽기도 하고 까칠까칠하기도 했다”며 “물고기가 징그럽지 않고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같은 층에 있는 가상해저체험관은 해양생물에 대한 영상과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다. 특히 돔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 마치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3층은 과메기와 구룡포의 유래와 전설에 대해 그림과 사진 등을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4층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거리로 가득했다. 숨어 있는 과메기를 찾아 공을 던져 맞추는 모션슈팅 볼 풀장, 나만의 물고기를 그려 가상바다에 띄워보는 바다스케치, 가상 제트스키 체험이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은 성인과 연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전망대와 카페는 탁 트인 구룡포 앞바다와 출항하는 배, 아름다운 산, 알록달록한 지붕 등 구룡포 마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포항시민 조설희(41·여)씨는 “즐길 거리가 많아서 올해만 두 번째 방문했다. 아이들은 바다를 경험하고, 어른들은 이곳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을 한다”면서 “이곳에서 보는 노을질 무렵의 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포항과메기문화관은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353에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다. 휴관일은 설날과 추석,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평일)이다. 수유시설과 엘리베이터도 갖춰져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관광객들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270-2861)로 문의하면 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0-30

“포항사랑상품권 성공 비결 배우러 왔어요”

포항사랑상품권이 지역 화폐의 성공신화를 써내려 가는 가운데, 벤치마킹을 위한 다른 도시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30일 부산 남구의회 소속 주민복지도시위원회 위원들은 지역사랑상품권 도입 여부를 판단하고자 포항시청을 방문해 상품권 도입배경과 추진과정, 경제유발 효과 등을 살폈다.포항사랑상품권은 출시 첫해인 2017년 1천300억원, 2018년 1천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는 최대규모인 1천700억원을 찍어냈다.특히, 포항사랑상품권의 직·간접적 경제유발 효과는 무려 1조 5천억원을 능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는 지난 5월 국립안동대학교 문화관광연구소에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이며, 세부적으로는 △현금유동성확대 7천389억 △지역소득의 역외유출방지 효과 134억 △생산유발 효과 3천977억 △부가가치유발 효과 2천18억 △소비촉진 효과 767억 △가계수입증대 효과 269억 △카드수수료절감 효과 78억 △지역상인소득증가 439억 등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날 방문단에게 “지역상품권이 성공하려면 지역민들과 함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홍보와 인센티브, 가맹점 확보 등 협업이 필요하다”면서 “상품권이 지역 내 유통함으로써 생기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매우 크기에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을 긍정적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0-30

‘귀비고 프로젝트’ 역사콘텐츠 생산 가능성 증명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지난 8일부터 27일까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에서 열린 ‘2019 귀비고 프로젝트-포항, 여성, 기둥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올해 4월 정식 개관한 귀비고의 첫 기획전시로 포항역사콘텐츠 생산 공간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하며 막을 내렸다. 세오녀(여성), 세오녀의 직조기술(노동), 세오녀가 짠 비단(제의적 성격)에 주목한 이번 행사는 포항여성아카이브 전시를 비롯해 창·제작워크숍, 상설체험프로그램, 전시연계 특별강연을 운영했다.먼저 포항여성아카이브 전시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포항시 북구청의 협력으로 올해 70세가 된 포항여성들과 포항해녀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포항의 근현대사와 여성들의 삶(노동)을 엿볼 수 있어 중장년층 방문객들과 포항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했다.창·제작워크숍은 ‘직조’와 ‘제의’를 주제로 3명의 시각예술가가 참여했다. 일월문화제 기간 사전워크숍으로 진행한 정원연 작가의 ‘소원을 부르는 방울반지 제작 워크숍’에서는 세밀한 손노동을 통해 방울과 반지를 제작했다. 직접 일상 속에 가져갈 수 있는 결과물이 완성되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었다. 치유와 따뜻한 공존에 대한 작업을 이어오는 이선희 작가의 ‘종이자수제작워크숍’은 종이엽서에 귀비고 건축 기둥을 실뜨기하고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보는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서해영 작가는 참여자들과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타피스트리 비단 제작 워크숍’을 통해 ‘2019 귀비’를 완성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포항여성들이 모여 공동 창작한 비단은 포항해녀의 그물, 참여자와 가족들의 헌옷, 포항바다 일대에서 발견한 솔방울과 나무조각 등이 직조재료로 사용됐다. ‘2019 귀비’는 귀한 비단을 지어 해가 다시 뜨도록 했던 설화 속 세오녀의 노동과 같이 포항여성들의 숨겨진 노동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공동창작물이다. 지난 27일, 비단 쇼케이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 ‘2019 귀비’는 귀비고 1층 일월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한 김윤규 교수(한동대)의 특별강연 ‘여성의 바다, 포항’은 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포항지역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다.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세오녀 중심으로 다시 읽고 새로운 시선을 제안하는 특별한 강연이었다.그 외에도 귀비고 건축기둥과 공간에 누적되는 방식으로 운영한 상설체험프로그램은 2천여 명이 참여하며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윤희정기자

2019-10-29

“친환경 농산물 사세요”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제14회 포항시 친환경농산물 홍보·직판행사’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이 기간 행사장을 방문하면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20%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농산물 교환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특히, 올해 행사는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입상한 우수농산물 전시를 비롯해 친환경농업 홍보관, 농기계 전시, 곤충 생태관, 야생화관, 우렁이농법 시현장 등 다양한 볼거리로 꾸며진다. 또 친환경 쌀로 빚은 오색 가래떡을 비롯한 각종 친환경농산물을 시식할 수 있고, 곤충음식을 맛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떡메치기 체험과 친환경농산물 즉석 경매, 공예 체험, 각종 공연, 민속놀이 한마당, 시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2006년 이후 다양하고 체계적인 친환경농업육성정책을 추진한 결과, 도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농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513ha)은 도내 3위, 인증농가수(660농가) 부분에서는 도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0-29

인문학 가치·공동체 소중함 일깨워

포항 출신의 조선말 대학자 석곡 이규준 선생을 선양하기 위한 ‘2019 석곡 인문학 축제’가 지난 26, 27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청룡회관과 석곡도서관 일원에서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이번 축제는 26일 ‘석곡 재조명 학술포럼’을 시작으로 27일 본 행사로 △석곡 선생 홍보 영상 상영 △석곡 선생 추모시 낭송 △‘석곡! 포항의 미래를 열다’퍼포먼스 △‘석곡 마당놀이 석곡뎐’공연 △석곡 인문학 청소년 글쓰기 △석곡서당 △다함께 미래를 드리다 △청소년 마음약국 △한방진료와 약제처방전 △석곡목판 장부도와 수족도 탁본체험의 ‘약전 김약국’△청소년 꿈끼 한마당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석곡 인문학 축제는 근대 한의학과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석곡 이규준 선생의 업적을 대내외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로 포항의 정신적 가치와 더불어 건강한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축제로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인문학적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특히 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동아리팀들의 열정과 끼가 어우러져 마련된 청소년 마음약국 등의 프로그램은 지역 전체가 화합되는 모습을 통해 생활인문학의 가치를 보여줬다.김용직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근현대한의학의 독보적인 존재인 석곡 선생의 그 학문적 성취와 석곡 서당을 열어 애국과 애민을 실천한 깨달음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석곡 인문학 축제를 통해 인문학의 가치와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0-28

과메기 만들 외국인 계절근로자 왔다

수산분야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3년 연속으로 포항을 찾는다.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입국해 과메기·오징어 생산에 힘을 보탠다.이들은 베트남과 중국, 캄보디아 국적인 14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남구 구룡포읍에 위치한 과메기 가공업체 46개 업체에 최대 5명씩 분산 배치돼 근무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로 과메기 세척과 포장, 할복 등을 하게 된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다문화 가족의 해외 친지들을 초청해 3개월간 단기로 일을 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동남아 지역 출신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은 물론, 타국 생활로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다문화 가정에게는 가족 상봉의 기회까지 마련해주는 일거양득의 사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들은 고용노동부가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2019년 최저 시급 8천350원을 보장받고, 1인 법정 근로시간인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174만5천150원을 받게 된다.이는 모국보다 3배∼7배에 이르는 고임금으로 사업 참여자로부터의 인기가 매우 높으며, 실제로 이를 반영하듯 올해 선발된 근로자들의 90% 이상이 지난해에 참여한 사람들이다.고용 업체의 만족도도 높다. 대부분의 업체가 “외국인근로자들이 일을 성실히 하고 책임감도 뛰어나 만족한다”며 재고용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포항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기존 C-4에서 E-8로 비자번호를 바꿔 근로자들의 체류기간도 5개월로 더 연장할 계획이다”며 “현재는 근로자들의 활동 분야가 어업분야 위주로 치우쳐져 있지만 앞으로는 농업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까지도 도움받을 수 있게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0-28

‘경보 울리면 실제처럼’

포항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되는 지진대피훈련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제41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이번 훈련은 오후 2시가 되면 TV, 라디오를 통한 실황방송과 중앙경보통제소의 재난 위험경보(사이렌)가 발령된다.시민들은 방송 안내에 따라 책상이나 탁자 아래 몸을 2분간 보호하고 계단을 이용해 인근 공원이나 광장 등 넓은 공터로 대피하면 된다.이날 훈련에는 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참여한다. 민간시설은 자율참여지만, 다중이용시설인 롯데마트 포항점에서는 시민 참여형 지진대피 시범훈련이 추진될 예정이다.시는 전국 단위 민방공 대피 위주의 형식적인 훈련이 아닌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실내대피, 야외대피, 지진행동요령 교육, 지진으로 인한 화재 진화 등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비할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도명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은 “며칠 전 경남에서도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한반도 전역에서 지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11·15지진을 경험으로 시민 모두가 지진대피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0-28

포항시·러 블라디보스토크와경제·문화 교류방안 집중 논의

이강덕 포항시장이 28일 자매결연도시인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의 올레그 구몌뉴크 시장을 만나 우호교류 및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이 시장과 올레그 구몌뉴크 시장은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열린 ‘제25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에서 만남을 가졌다.이날 두 시장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포항시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국제크루즈의 시범운항을 시작으로 두 도시가 관광을 비롯한 민간교류와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2020년이 한·러 수교 30주년이자 블라디보스토크가 시(市)로 승격한지 16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인만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교류를 더욱 늘려나가는 한편,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포스텍과 극동연방대, 포항테크노파크와 루스키 테크노파크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공동연구도 점차 확대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또 이 시장은 내년에 포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6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와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지역의 행사에 블라디보스토크시의 참가를 요청했고, 구몌뉴크 블라디보스토크 시장도 두 도시의 우정을 위해 적극적인 참석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0-28

“환동해권 주요도시 협력 높여 경제공동체 형성을”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일본 요나고시에서 열리는 ‘제25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환동해권의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우호·경제교류에 따른 앞으로의 발전과 전망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4개국(대한민국, 중국, 일본, 러시아), 10개 도시(포항, 동해, 속초, 투먼, 연길, 훈춘, 돗토리, 사카이미나토, 요나고, 블라디보스토크)가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 거점도시 간 우호·경제 교류에 따른 발전과 전망’을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이강덕 시장은 “환동해권은 에너지 자원의 보고이자 산업·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으로 각광 받는 지역”이라면서 “이제 환동해 시대의 핵심적인 주체로서 산업협력 고도화, 인적·문화교류 확대 등 도시 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동북아시아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가자”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환동해권 물류시장 협력을 주도하기 위한 공동 거버넌스 구축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 △환동해권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무역상담회 개최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특히 이 시장은 “대한민국과 중국, 일보,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시아 각국의 민·관 연구기관과 통상·물류전문가, 무역지원기관 등을 망라한 다자간 거버넌스(governance)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서 나진-하산, 훈춘-자루비노 등 각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물류루트 확보는 물론 도로·철도 등을 통한 내륙-항만 간 복합운송 체계 정립, 제도 표준화 및 간소화를 통한 원스톱 세관절차 마련 등 다양한 대책을 공동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지난 1994년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와 요나고시에서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환동해권에 있는 4개국 12개 도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방안을 협의·도출하는 국제회의이다.내년 제26회 회의를 개최하게 될 포항시는 지난 2009년 제15회 본 회의를 주관하는 등 지속적인 참가를 통하여 도시 간의 우호증진 및 경제교류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이강덕 시장은 제25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가 끝난 후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박5일간 중국 홍콩과 선전시, 징먼시 등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0-27

포항~서울 하늘길 3년 만에 사라졌다

속보 = 대한항공이 포항∼김포노선을 포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는 관측본지 10월 2일자 1면 보도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이로써 2014년 7월 포항공항 활주로 공사로 임시 폐쇄했다가 2016년 5월에 재취항한 포항-김포 노선은 운항 3년여 만에 다시 사라지게 됐다. 결국 포항공항은 하루 1회 왕복 운항하는 포항∼제주 노선만 남으며 겨우 공항으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김포(서울) 노선을 운항하고 있던 대한항공이 27일부터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27일은 내년 3월 30일까지는 이어지는 동계스케줄이 처음 시작하는 날짜로, 앞서 대한항공은 포항∼김포노선 동계스케줄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지 않았었다. 당시 차일피일 미뤄지는 스케줄 제출과 관련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게 없고, 최종안과 관련해 아직 완벽하게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면서도 “포항∼김포노선은 이용객 저조에 따른 적자 지속이 이어져 왔다”고 밝힌 바 있다.포항시 역시 “아직 결정된 건 없고, 대한항공과 포항∼김포노선에 대해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으나, 결국 운항 중단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포항∼김포노선을 포기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다. 포항시로부터 운항손실보조금으로 10억원 안팎을 해마다 지원받고 있음에도 적자가 20억원이 넘어가는 등 경영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올 2분기 1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대한항공이 비용 부담 및 재정 적자 등을 이유로 전국 공항에서 적자노선을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포항∼김포노선 중단에 무게를 실었다.포항시 관계자는 “노선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나, 대한항공의 운항 중단 결정을 돌이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