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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수평선 보며 달리는 매력에 푹 빠졌죠”

경남 김해의 인제대학교 교수·직원 18명(10㎞ 6명, 5㎞ 12명)이 오는 31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달린다. 올해로 2번째 참가하는 ‘인제대학교 교직원 마라톤동호회’는 벌써 내년 철강마라톤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수평선 너머로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면서 달리는 포항철강마라톤만의 매력에 푹 빠졌다. 매년 정기적으로 전국 마라톤대회에 5∼6회 정도 참가하고 있다는 인제대 마라톤동호회 회원들이 대회 참가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대회 코스. 도심지역과 공단지역을 벗어나 농촌과 어촌이 어우러진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달리기 코스는 기본이고, 마라톤 이후 지역 특미를 맛볼 수 있는 장소의 유무도 대회 선정의 중요한 이유가 된다.인제대 교직원 마라톤동호인들의 ‘까다로운 대회 선정 과정(?)’을 거친 최적의 대회가 바로 철강마라톤인 셈이다. 신체·정신적 건강과 더불어 ‘인제대학교’란 글자가 새겨진 단체 옷을 입고서 대회에 참가, 학교 홍보까지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인제대학교 교직원 마라톤동호회 최재호 총무는 “2001년 창단한 인제대학교 교직원 마라톤 동호회는 기존 동호회와 차별적으로 운영, 건강 증진을 위해 주로 중·단거리 코스에 참가하고 있다”며 “타 시·군 대회에 참가하면서 서로 유대감을 높일 수 있고, 평소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큰 추억으로 남는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20

강소기업 성공 방정식은?

포항시는 20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올해 신규 지정된 유망강소기업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한진욱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유망강소기업협의회, RD 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지정된 11개사의 지정서 수여식과 함께 각 기업 대표들 간의 상견례 시간이 이어졌다.지난 4월 초 공고한 유망강소기업 선정모집에는 총 27개 기업이 신청해 자격요건 및 재무건전성, CEO 발표평가, 현장점검, 강소기업성장위원회 종합평가 및 심의 등 4단계를 거쳐 최종 11개의 기업이 선정됐다.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성장 로드맵에 따른 맞춤형 패키지, 직접 지원금, 전담 PM 매칭 등의 직접지원과 지정기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연계지원을 동시에 받게 된다.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현재까지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 내 65개사를 지정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벤처부 글로벌 강소기업 2개사(MS-파이프, 삼정산업), 지역 스타기업 1개사(광우)를 배출하는 등 지역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만들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이날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이강덕 시장, 한진욱 시의회 부의장, 김길용 강소기업협의회장, 이은실 강소기업대표, 도형기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간의 토크콘서트 자리도 마련됐다.‘포항시 강소기업 성장의 성공방정식을 풀어라!’를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는 유망강소기업 경제 육성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가감 없는 질문과 일본 수출규제, 최저임금 인상 등 지역기업의 국·내외적인 다양한 애로사항을 논의하며 앞으로의 지원 방향과 정책을 토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신성장 동력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지역경기 활력 제고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강소기업의 많은 역할과 책임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8-20

오늘 밤 시승격 70주년 특집 다큐 포항MBC 방영

포항시가 시승격 70년을 맞아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지방도시 필생기’가 포항MBC를 통해 21일 밤 10시 5분, 25일 오전 8시 두 차례 방영된다.현재 국내 많은 지방도시가 심각한 소멸위기를 맞닥뜨리고 있으며, 포항도 철강산업 침체, 도심공동화, 인구감소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현실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 7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던 포항의 발전상을 되돌아보고, 과거 영광보다 더 빛나는 미래의 비전을 설계하고자 기획됐다.총 50분 분량의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철강산업을 대체한 신성장동력 찾기, 도시의 변화를 살핀 도시재생, 공업도시에서 환경도시로의 전환 등 지속발전 가능한 지방도시가 되기 위해 포항시가 풀어나가야 과제들을 다뤘다. 이를 위해 포항보다 먼저 지방도시의 위기를 겪은 해외사례를 통해 해법과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경쟁력 있는 여러 지방도시의 공통점은 민·관 협력을 통해 위기의 도시를 희망의 도시로 바꾸어 나갔다는 것과 내가 사는 도시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역할이 필수적이었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한편, 시승격 70년 특집 다큐멘터리 ‘지방도시 필생기’는 유튜브(youtube.com/pohangtv)와 네이버TV(tv.naver.com/pohangtv), 포항시청 인터넷 방송국 홈페이지(pohang.go.kr/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8-20

포항시 2조2130억원 규모 2회 추경안

포항시는 19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조2천130억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추경예산은 제1회 추경예산과 비교해 1천110억원(5.3%)이 증가한 규모이며 환경분야 대응 예산, 정부추경예산, 주요전략사업 등의 예산이 중점적으로 편성됐다.지방교부세 정산분과 국도비보조금, 조정교부금을 재원으로 한 일반회계는 제1회 추경예산 1조7천970억보다 1천40억(5.79%)이 증가한 1조9천10억원, 특별회계는 제1회 추경예산 3천50억보다 70억 (2.29%)이 증가한 3천120억원이다.시는 이번 제2회 추경예산 편성방향으로 △전략사업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 △정부 추경관련 경기활성화 △환경분야 등 주요현안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세우고 가용재원을 효과적으로 투입하기로 정했다.세부적으로는 옛 포항역 지구 도시개발사업 162억원과 흥해 특별재생사업 349억원 등을 편성해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도시재생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스마트시티 환경감시시스템 설치, 악취감시시스템 구축, 다이옥신 상시 감시모니터링 설치 및 민간환경감시대 운영 등 환경관련 예산 75억원을 투입하고 노후화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및 상수관로 정밀조사용역에 33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먹는 물의 안정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방재형 도시숲 조성, 지진트라우마센터 운영, 지진피해지역 도시재건 기본계획 수립용역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99억원, 청년일자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 일자리 창출에 116억원, 노후경유차 운행제한(단속)시스템 구축,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환경개선 사업에 33억원 등 정부 추경 및 국·도비 보조사업에 399억원을 편성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양질의 도시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촉발지진 이후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전략사업의 안정적 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26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최종 확정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8-19

“장애인 인식개선·도전의식 함양 목표”

경주 사회복지법인 혜강행복한집(대표이사 서이환) 장애인들과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포항철강마라톤 완주를 위해 뭉쳤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번째 철강마라톤에 참가하는 혜강행복한집은 거주인과 직원, 자원봉사자 등 총 12명이 포항철강마라톤에 참가신청서를 냈다. 이들은 참가 전원의 무사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서이환 대표이사는 “시설 내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에게 여가시간의 올바른 의미를 찾기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를 보완하고 강화시켜 주는 사업개발 및 환경구축을 통해 개입할 필요성이 상당하다”며 “새로운 사회적응훈련 및 지역사회참여 프로그램인 철강마라톤의 참가는 거주인들의 사회성 및 사회적응력을 향상시켜 자아존중감 및 도전의식의 함양과 장애인 인식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사회복지법인 혜강행복한집은 지난 2011년 개원했다.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된 장애인을 보호하고 건전한 재활환경과 사회적응교육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사회참여를 돕고, 가족기능을 강화하여 장애인의 인권 및 권익보호에 앞장선다’는 설립목적 아래 현재 서이환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18명의 직원이 27명의 중증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애쓰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19

어려운 소상공인 살리기 팔 걷어붙인다

포항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대한 경영안전자금 445억원을 비롯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재보증사업 25억원이 이번 국가 추경으로 지원된다.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이번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지원 사업’은 일반경영안정자금 성격이다.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고 7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시중금리보다 낮은 2.0%의 고정금리로 운영된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활상환으로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255억원의 규모로 1천4건의 지원 실적을 보였지만, 올해는 작년대비 633억원이 증가한 3천92건의 실적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출연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채권에 대해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재보증 금액을 지원해주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재보증 사업’에도 국비 25억원이 편성됐다.이와 함께 지진에 따른 경영애로기업 지원 특례보증 규모가 1천억원으로 상향지원돼 본 보증의 보증한도 및 보증료 우대사항을 늘리고, 타 저금리 상품과 결합해 추진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포항시도 1회 추경에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지원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리고, 이차보전금도 기존 2%에서 3%로 지원 혜택을 늘리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진피해 및 일본 수출규제 등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되는 등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8-19

장애인 전용구역 여전한 ‘얌체 주차’

포항지역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버젓이 차를 대는 ‘얌체 운전자’들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13일 포항시 남구에 있는 한 종합병원 주차장. 점심때에 가까워지자 주차장은 차들이 빠져 다소 한산했으나, 병원 입구와 비교적 가까운 곳은 주차경쟁이 치열했다. 장애인주차구역도 마찬가지였다. 일부 방문객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표시판이 버젓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란색주차구역 위에 주차를 한 뒤 병원입구로 들어갔다. 해당 차는 장애인등록증이 부착되지 않은 차량이었다.행정의 중심인 포항시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2시께 시청 주차장은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차로 만석이었다. 사람들은 주차를 위해 차를 몰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대부분 시민이 장애인주차구역을 비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으나, 급한 모습의 한 여성이 망설임 없이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한 뒤 시청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시민 이모(54·죽도동)씨는 “본인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가짐 때문에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을까 봐 우려스럽다”며 “상습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금액을 높이는 등의 가중처벌을 해야한다”고 말했다.포항지역 장애인전용구역의 불법주차는 2015년 298건(과태료 금액 2천739만원) 2016년 854건(7천247만원), 2017년 3천325건(2억1천71만원), 2018년 6천406건(3억4천792만원) 등으로 해마다 폭증하고 있다. 올해도 6월까지만 3천605건이 적발됐다.이처럼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가 매년 증가하는 것은 운전자들의 비양심 행위가 끊이지 않는 데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신고가 급증하면서 늘고 있다.가장 많이 적발되는 장소는 아파트단지(50%)로 집계됐으며, 이어 상가·근린공원·병원 등 다중 이용시설(40%), 공공기관(10%) 순이다.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장애인주차 가능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 및 동 표지를 부착했더라도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이 주차하면 단속된다. 과태료는 10만원이다.시는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지만, 위반사례가 끊이질 않는다고 토로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지역 아파트관리사무소 등과 연계해 홍보·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기는 했으나, 야간에는 단속이 힘든 점 등을 악용한 불법사례가 끊이질 않는다”면서 “적극적인 단속활동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납부를 미루는 운전자는 차를 압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8-18

“포항 수돗물 필터변색 원인을 찾아라”

포항시 수돗물 필터변색 원인 조사를 위한 민간전문조사단(단장 서정인)이 본격적인 분석활동에 들어갔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문조사단과 행정지원단인 한국수자원공사 전문조사팀,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자 15명은 지난 14일 포항시 유강정수장에서 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민간전문조사단은 수돗물 생산 단계부터 급수 가정까지 전체 단계의 원인분석을 벌인다. 이날 조사단은 유강수계 정수장 정수시설 운영공정 실태 및 정수처리과정을 점검하는 것을 비롯해 배수지에서 급수관 전역 표본조사를 위해 여과 필터 테스트도 실시했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상수도 배관 및 아파트 급수관까지 상수도관 내시경 검사 관망 3∼4개 배관을 굴착해 현장 위주로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수도관 내시경 검사는 유강정수장 수계 수도관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 수돗물 필터변색의 원인을 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시는 먹는물 수질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으나, 추가로 변색필터, 저수조 침전물을 수거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및 한국수자원공사에 검사를 의뢰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민간전문조사단과 한국수자원공사,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필터변색 원인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8-15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 운영 간담회

지난 1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 간담회가 열렸다.전국 생활체육인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본적인 대회 운영 안내 및 대회요강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관광도시로서의 포항을 전국에 알리고 포항시민들과 함께하는 멋진 대회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제4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포항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97개 스포츠클럽 4천여명이 참여해 8개 종목(농구, 배드민턴, 수영, 축구, 테니스, 생활체조, 스쿼시)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총 3일간의 일정으로 약 2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앞서 지난 6월 7일 이번 대회 개최지로 포항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초부터 포항시는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 포항시체육회, 영일만 스포츠클럽으로 구성된 ‘대회유치팀’을 편성해 다각도로 대회 유치 전략을 펼쳤고, 그 결과 대회 최종 개최도시 확정과 함께 대회 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는 스포츠클럽 간의 문화 차이의 폭을 좁히고 유대를 강화하는 등 생활 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대회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15

“도전·극복·성취 목표 향해 달려요”

“마라톤 도전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극복해 성취하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10명의 아이들이 오는 31일 포항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포항철강마라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센터 교사들과 함께 아이들은 5㎞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철강마라톤은 올해 첫 참가지만, 올 상반기부터 트레킹 등 전국의 각종 대회에 참가한 덕분에, 아이들이 벌써부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센터는 이번 마라톤을 시작으로 아이들과 함께 10㎞와 하프마라톤, 제주도 트레킹 등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에 많이 노출되고 있어 외부 활동은 상대적으로 안하게 되는데,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포항철강마라톤에 신청서를 접수했다”라며 “이번 마라톤 경험은 아동들에게 지역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와 더불어 미래의 꿈을 이루는 과정의 큰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는 기쁨의복지재단 산하시설로 지난 1997년 공부방으로 시작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에게 보호, 교육, 문화, 정서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험난한 강물을 오르는 연어들의 흔적이 돼주는 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라는 슬로건 아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도전-극복-성취’라는 목표를 설정해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외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자라나는 아동들의 삶에 희망의 흔적이 돼 주기 위한 사회복지기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2019-08-15

청년일자리 창출 위한 상생순환형 지원 모델 모색

포항시는 지난 14일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방식의 상생순환형 지원모델을 모색하는 ‘순환형 청년문화창업 특구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 특구는 문화공영개발과 이익환원 방식으로 구도심, 대학가, 운하, 상권 쇠퇴지역 및 저개발 청년 밀집지역 등의 상가(시장)·주택(근린생활형) 등을 매입해 청년 문화사업자 등이 임대료 상승 및 퇴거불안에 구애받지 않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장기임대하는 조건으로 조성된다.추후 활성화를 통한 개발 이익은 도심활성화, 관광자원화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해 청년층의 활발한 창업 및 문화콘텐츠 생산·공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를 도모하게 된다.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의 착수 보고와 문화, 도시재생, 창업 관련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순으로 진행됐고, 지역 내 문화창업의 수요 및 창업지원 현황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창업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용역은 ‘순환형 청년문화창업 특구’ 조성을 위한 △지역 내 창업 등 현황분석 및 국내·외 사례분석 △사업의 기본방향 및 콘셉트 도출(사업계획 수립) △타당성 검토(전문가 의견 반영, 피드백 가능 시스템 제시)의 주요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중간보고회,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등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보완해 올해 11월 중 최종 용역결과가 나온다.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이 용역을 통해 구도심 등 상가 공실이 많은 지역의 현황 분석을 통한 문화창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지역의 문화콘텐츠 창업으로 연계하여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8-15

대한변협 지진 피해배상 법률지원 건의

포항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대한변호사협회 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회와 포항지진특별법 관련 법적 현안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오세범 변호사(법무법인 다산), 박인숙 변호사(박인숙법률사무소), 홍지백 변호사(법무법인 나눔)가 참석했다.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회는 2014년 4·16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 대한변협이 구성한 ‘세월호 참사피해자 지원 및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확대 발전된 단체로 세월호 사고뿐만 아니라 고양 버스터미널 화재, 오룡호 침몰사고, 남양주 지하철 건설현장 붕괴사고 등에서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법률지원을 수행한 바 있다.위원회는 이날 간담회 이후 흥해 지진피해지역을 둘러본 뒤 피해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법률지원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오세범 위원장은 “피해시민들을 직접 만나보고 촉발지진에 따른 피해정도와 시급성 등을 고려한 후 위원회 자체회의에서 본격 논의해보겠다”면서 “공식지원이 불가하다면 위원회 소속 변호사의 개별적인 자문과 노하우를 전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포항시에서 추진 중인 포항지진피해배상 지원 법률자문단 구성에도 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국회계류중인 포항지진특별법 또한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지역의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국회에 법제정 건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2019-08-13

건물 무너져도 끄덕없는 내진테이블 보급 시작

포항시·KT·초록우산어린이재단·단국대 4개 기관이 13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지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지진방재 내진테이블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정인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소장, 조무현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장, 이상현 단국대 리모델링연구소장이 참석해 흥해 장애인복지시설 3곳과 지역아동센터에 내진테이블을 전달했다.내진테이블은 향후 지진피해가 가장 컸던 흥해지역의 장애인, 노약자, 저소득층, 다자녀 세대를 중심으로 주택 40여가구에도 보급될 예정이다.지진방재 내진테이블은 지진발생 시 탁자 아래로 대피하면 건물이 무너져 덮쳐도 붕괴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분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장비로 이번에 처음으로 민간에 보급된다.시는 수개월간 여러 기관과 협력한 결과 기준을 충족하는 내진테이블을 제작했으며, 지난 7월 단국대 리모델링연구소의 성능검사를 통해 정식 인증을 받았다.최근 세계적으로 지진이 잦아지고 지난 7월 21일 경북 상주에서도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물 내의 긴급 대피공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대책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그런 의미에서 지진방재 내진테이블 보급은 생활과 밀접한 가구를 활용해 가정마다 지진대피 생존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와 기업, 대학, 어린이재단이 협력해 시민안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높은 수준의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더욱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는 대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13

4차 산업혁명 플랫폼시티 본격 시동

포항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플랫폼시티로 도약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13일 포항시는 ‘플랫폼 포항시-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주제로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진행했다.이날 강의를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인숙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소통역량을 강조하고 소통, 조율, 합의를 이끌어내는 공무원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지식 공유 등 정책플랫폼을 제시하고 시민의 참여와 결정을 행정과 연결하는 개방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책현장성과 관련해 시민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디지털 주권’을 통해 플랫폼으로서 포항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공무원 마인드교육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 폭을 넓혀주고자 손정권 한동대학교 석좌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손 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한 정의 및 개념, 인공지능의 국내외 현황, 포항시가 가진 핵심역량에 대한 설명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소프트웨어, 디지털 융복합 등 인공지능과 연계하는 산업과 기술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시는 앞으로 빅데이터, 신소재, 블록체인, 바이오·나노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에 대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초청해 강연을 이어가고 강소형 연구개발 특구, 배터리 규제특구, 포항 벤처밸리, 영일만 관광특구 등 국가전략특구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해 포항의 미래를 준비해나갈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다”며 “사람과 기술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 시대에 걸맞은 공직자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고 이를 통해 역점시책 개발과 혁신행정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6월 전국 최초 강소형 연구개발특구 지정, 7월 배터리 규제특구 선정, 8월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포항벤처밸리 추진 등 4대 국가전략특구를 기회특구로 삼아 창업, 성장, 투자, 고용증가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특구추진단 출범, AI·소프트웨어 미래인재양성 협약식 등 S플랫폼시티 포항 2025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정철화기자

201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