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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핫플’ 흥해 용한리 해변에 서퍼들 모인다

‘2019 제2회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챔피언십’ 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신항만 해변에서 개최된다.올해 2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전문 프로선수 50여명을 포함해 총 250여명의 선수들이 롱보드, 숏보드 2종목에 프로, 오픈, 비기너 등 12개 부문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룬다.대회기간 동안 서핑민화 전시, 서핑아트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와 19일 대회 개막식 행사에는 인기 댄스팀 공연이 준비돼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국내 서핑인구는 현재 20만명에 달하며 매년 1∼2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잠재규모가 상당한 신규산업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포항 신항만 해변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 강원도 양양, 충남 태안 등 전국의 지자체에서 서핑산업 선점을 위해 앞다투어 경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으로 전국에 서핑메카 포항을 알려 해양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 용한리 해변은 전국 3대 서핑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서퍼들 사이에서는 신항만으로 불리는 유명 서핑 포인트이다. KTX, 대구포항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좋아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여명에 달하며, 특히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좋아 SNS 사진게시 등 포항을 널리 알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0-15

“선린애육원, 나에겐 엄마의 품 같았다”

해외 입양인들의 뿌리 찾기 사연 만큼이나 애절한 이야기가 있을까. 가을비 촉촉히 내리던 지난 15일, 포항에 소재한 아동보호 양육시설 선린애육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마이크 롭(66·미국 볼티모어시)씨. 부인 요코 롭씨와 함께 였다. 롭씨는 세 살때 해외로 보내진 입양인이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서 버려졌다. 6·25전쟁 후엔 버려진 고아들이 많았다. 선린애육원에서 지내던 그는 포항에 주둔해 있던 미국 해병대 제1비행단 중사 롭씨와 함께 1953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 해병대는 1952년 선린애육원의 창설 주역이었다.그의 모국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태어난 지 65년 만에 이뤄졌던 지난해 첫 방문 때의 감격 못지 않다. 1, 2살 배기 아이들을 껴앉고 있으니 가슴이 찡하다.그는 이번에 선린애육원에 어린이용 2층 침대 5개(600만원 상당)를 선물했다. 지난해 침대 1개를 선물하면서 내년에도 방문하겠다는 인사를 하고 떠난지 12개월만이다. 고향에 대한 향수병, 고아원에 대한 그리움, 기억을 잊지 못해서 였다.모국을 방문한 그의 감동적인 선행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부모는 만나지 못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최초로 자신의 기억을 찾아 줄 선린애육원을 찾았기에 그에게는 삶의 퍼즐을 완성하는 한 조각이었고 따뜻한 위로였다. 자신을 잠시 돌봐줬던 시설을 찾아 큰 힘이 됐을 것이다. 잠시였지만 사랑받았고, 이렇게 예뻐하던 사람이 있었다는 말 한마디가 그에게는 위로가 됐을 터다.그는 피붙이는 아니지만 형과 같은 이태수(76·은퇴) 목사도 만나게 됐다. 실제로 선린애육원 생활을 했던 그를 만나 닮은 점을 발견하면서 상당한 위안을 얻었다.그는 양 아버지를 따라 미국 군에서 조종사로 일하다 은퇴한 뒤 지금은 국방부에 소속된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매년 한 번쯤은 선린애육원을 찾을 것 같다고 그의 ‘양형’ 이태수 목사는 전한다. 피할 수 없는 피붙이 땅에 대한 알지 못하는 애틋함이 전해진 것 같았다. 70년 가까운 삶을 살면서 찾아낸, 그전까지는 없던 진짜 나라와 자신의 역사도 생겨났고 모국의 아름다움에도 눈뜨게 됐다. 무엇보다 평생 알지 못했던 이태수 ‘형’이 가족의 개념으로 자신을 친근하게 대해주는 점에서 바로 한국의 정을 알게 된 것이다.“선린애육원은 내가 떠나온 먼 기억에 대한 무의식 속 향수였고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엄마 품’을 대변하는 곳이었습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0-15

포스텍, 17일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개최

포스텍(총장 김무환)이 클래식 선율의 매력 속으로 포항시민을 초대한다. 포스텍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대학 대강당에서 ‘POSTECH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다.‘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지휘자’로 불리는 지휘자 금난새는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을 도입해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번 공연 역시 그의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해설을 더해 클래식 음악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을 비롯해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겨울’, 보로딘의 ‘교향곡 제2번’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 외에도 무소르그스키, 차이콥스키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대표 교향곡이 연주될 예정이다.특히 한국의 대표하는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2015년부터 해마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생생하고 힘 있는 연주를 보여주는 ‘경북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오른다.고려제강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2019-10-15

촉발지진 아픔 함께 극복한다

포항시는 이달 말까지 ‘11·15 포항 촉발지진 공감안전 콘텐츠 공모대전’ 작품을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지열발전소가 촉발한 포항지진의 아픔을 치유하고 지진특별법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기록하고자 기획됐다.공모는 △영상(5분이내 UCC) △사진 △디자인(포스터, 광고안 등) △인문 (수기, 수필, 시 등) 분야로 이뤄지며, 초등부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주제는 △포항 촉발지진 피해와 이재민의 아픔 및 극복 △촉발지진 원인발표와 인적재난(지진)의 위험성 △피해주민 구제와 도시부흥을 위한 아이디어와 대책 등이다.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우편(포항시 북구 흥해읍 도음로 827번길 9 (재)포항생활안전연구소) 또는 이메일(caluser@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하며,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이 수여된다.선정된 우수작들은 시상식 전시 및 교육·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향후 건립될 지진전시관을 비롯해 트라우마치유센터 등에서 촉발지진 기록물과 함께 상시 상영 및 전시된다.참여방법과 공모일정 및 계획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ohangearthquak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11·15 포항 촉발 지진이 발생한 지 2년여가 되어가지만, 이재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도시재건을 위한 특별법과 국가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촉발지진의 위험과 이재민의 어려움, 극복과정을 함께 공유하고, 기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0-14

에스포항병원, 뇌졸중 환자 위한 ‘푸글마이어 검사’ 실시

에스포항병원은 ‘푸글마이어 검사(Fugl-Meyer Assessment)’를 도입해 활용 중이라고 14일 밝혔다.푸글마이어 검사는 뇌졸중으로 인한 편마비 환자의 운동기능, 균형, 감각, 관절 가동범위, 통증에 대한 양적인 측정을 할 수 있는 포괄적인 측정 도구로, 다른 평가 도구보다 환자의 기능적 회복 정도를 평가하는데 유용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다.지난 6월 10일 열린 ‘2019년 제4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발표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푸글마이어 검사는 신뢰도 및 타당도가 수용 가능한 수준의 설문 도구를 이용,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가 없는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인정받았다.운동장애가 있는 뇌졸중 환자에 대해 전문의가 평가 처방을 내리면 작업치료사가 한국어판 설문 도구로 환자의 운동기능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 관찰 및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에스포항병원 재활의학과 김병희 진료과장은 “신의료기술인 푸글마이어 검사는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치료 효과 평가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며 “더욱 정확한 진단을 통해 뇌졸중 환자의 기능적 회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치료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0-14

오늘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작

포항시는 15일부터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예산은 지난해보다 9억원을 증액한 29억 2천만원으로 종전 65세 이상 어르신,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서 임신부까지 대상자가 확대됐다.인플루엔자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을 통해 전염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예방접종을 하면 2∼4주 후 면역이 형성되고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므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한 달 전인 10∼11월까지 접종을 마쳐야 한다. 특히 건강 취약계층이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포항시 지정의료기관은 204곳(북구 120·남구 84)으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 어디에서나 접종할 수 있다.포항시는 안전하고 편안한 접종 환경을 위해 연령별로 접종기간을 구분하여 시행하고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는 15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22일부터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평소 다니는 의료기관에서 접종 후 반드시 30분 동안 의료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을 관찰해야 한다”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휴식을 취한 후, 2∼3일간은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0-14

‘4계절 볼거리’ 경관농업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포항시는 내년 8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구 구룡포읍, 호미곶면 일원 약 50ha에 경관작물 재배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시는 호미곶면 대보리 농지 33ha에 4월 유채·유색보리, 6월 메밀꽃 단지 조성하고 구룡포읍 석병리 농지 17ha에 5월 해바라기, 그 이듬해 4월에 유색보리를 개화시켜 호미곶면과 구룡포읍 일원에서 4계절 볼 수 있는 경관농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경관농업 단지 내에 포토존, 산책로, 원두막을 추가로 설치하고 야간 관람을 가능하게 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유색 꽃으로 ‘논 아트’를 조성해 4색 경관작물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쌀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벼 대체 경관작물 재배를 확대해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올해 초 호미곶 대보리 일원 30ha에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유채와 메밀단지를 조성했다.이곳은 올해 4월 유채꽃을 피워 호미곶 돌문어 축제와 연계한 ‘유채꽃단지 경관농업 개장식’을 개최, 관광객을 약 10만명을 유치한 바 있다.당시 주변 상가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6월에는 메밀꽃으로 수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었다.김극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특색 있는 경관작물 재배로 대규모 농촌경관을 조성, 계절별 축제와 연계해 농촌관광을 활성화한다면 농가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10-13

‘흥해라 조선오일장’ 흥행

포항 흥해시장을 무대로 이색 장마당극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포항시는 지난 12일 흥해 전통시장(흥해로터리) 일원에서 시민 및 관광객 4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흥해라 조선오일장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올해 처음 열린 ‘흥해라 조선오일장 축제’는 △창작 장마당극 ‘흥해라 조선오일장’ △길놀이 공연과 사또 행차 퍼레이드 △한동대학교 하향, 실버라이닝 및 흥해가족오케스트라 등 지역 동아리팀 공연 △포항농요보존회와 국정국악원의 연합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지역의 이야기와 소리가 결합된 이색적이고 풍성한 공연들이 진행돼 수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특히 창작 장마당극 ‘흥해라 조선오일장(연출 홍우찬)’은 지진으로 그동안 아팠던 흥해 주민들의 마음도 달래고, 지역이 위기를 기회로 하여 다시 힘차게 일어날 수 있는 힘을 모으기 위한 화합의 한마당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극에 담았다.이 연극은 지진을 의미하는 탐관오리인 지사또를 흥해지역의 기인 권달삼이 암행어사로 분하여 응징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 캐릭터인 권달삼이라는 인물을 이끌어 냄으로써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흥해시장을 소재로 한 음악과, 캐릭터, 이야기가 남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극 중간에 자연스럽게 참여함으로써 더욱더 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에 따른 강풍으로 준비한 만큼의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흥해 지역뿐만 아니라, 포항시민 모두가 문화로 하나 되는 가슴 따뜻한 화합의 장을 더욱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2019-10-13

영일만친구 야시장 더 특색있게 만든다

포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내년도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오는 2020년도부터는 포항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더욱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는 음식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절별로 특색에 맞는 음식과 관광상품 등을 개발해 사시사철 색다르게 보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영일만친구 야시장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지난 7월 26일 야심차게 문을 연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개장 이후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야시장이 조성된 포항 중앙상가 일대는 매일 밤마다 시민 및 관광객들이 쉴틈없이 몰리면서 발디딜틈조차 없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몰려드는 관광객에 비해 한정적인 메뉴와 주변 관광자원 부족, 비싼 가격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최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더군다나 여름철 계속된 우천으로 개장하는 날이 줄어들면서 인기가 한풀 꺾였다. 특히, 9월과 10월 연이어 강력한 태풍이 불어닥치면서 영일만친구 야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포항시에 따르면 야시장 내에 입점한 판매대 40곳 중 상품·체험 판매대 3곳이 개인 사정 등으로 장사를 그만뒀고, 먹거리 판매대에서도 6곳이 철수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경험없이 도전한 일부 상인이 시행착오를 겪다가 기대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자 그만둔 사례”라고 했다.포항시는 올해 첫 개장한 영일만친구 야시장의 문제점 등을 수렴해 내년도부터는 ‘맞춤형 야시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꾸준히 제기돼 왔던 음식 가격도 조정, 2020년부터는 가격 상한선을 6천900원으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지속된 요청에 따라 야시장 개장시간을 오후 7시에서 오후 6시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추가적으로 예산을 확보, 우천 등 궂은 날씨에도 야시장을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아케이드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이희우 포항중앙상가상인회장은 “첫 개장인 만큼 여러 의견들이 제기됐고, 이를 수렴해 내년도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포항중앙상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내년도 주차장 공모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친구 야시장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풍성한 먹거리를 구성하고 경관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문화공연 등으로 볼거리 강화, 지속적인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0-13

포항영일만항, 부진 털고 활성화 이어지나

포항영일만항이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본격 도약하는데 주춧돌이 될 인입철도가 운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앞서 시운전에 들어가는 등 본격 개통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지난 2009년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출발한 인입철도 공사가 착공 이후 6년만인 지난 8월 완공된데 이어 올 연말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되면, 최근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일만항의 활성화에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입철도가 개통되면 대규모 화물 동시수송이 가능해 화주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 지면서 규모의 이익을 도모할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실제로 이를 반영하듯 지역의 한 철강업체가 조만간 포항시와 MOU를 맺고 영일만항을 이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인입철도 기대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애초 지난해 완공예정이었던 영일만항 인입철도는 지난 2017년 11월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촉발지진으로 철도시설물 안전성 확보 및 보수·보강을 위해 사업기간이 늘어났다.10일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인입철도는 시설물검증시험 및 영업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 완료 후 연말께 정식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교량과 터널 등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업체들 역시 노반 공사와 궤도·통신·신호 등의 공사 등도 마무리하고 인입철도의 본격운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1천696억원(국비)이 투입된 인입철도 건설사업은 KTX포항역과 포항영일만항 사이 9.243㎞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노반 착공 기준 2013년 12월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교량 4개와 터널 4개를 포함해 컨테이너 및 일반화물 취급역인 정거장 1개가 들어서며, 완공 후 유지 및 관리는 철도공사에서 담당하게 된다.특히, 영일만항 수출입 화물 배후수송로 확보 및 철도수송 인프라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수송 분담률 증대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및 유류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 연계를 통한 철도 수송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세부적인 노선 설정과 운송사들을 유치할만한 유인책 등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보완할 점이 남아있기는 하나, 인프라의 완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화주 측에서는 가격경쟁력은 충분하나 편의성 측면에서 영일만항이 좀 더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일만항 자체의 노선 다변화 등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영일만항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포항국제물류센터도 비슷한 입장이다. 포항국제물류센터 이상섭 전무이사는 “당장 큰 영향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부산 쪽에서는 경주역을 통해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기존 육상운송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동해 중부선이 완공되고 강원도 쪽 철도가 뚫리면 그때는 물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철도의 잠재력 자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는 동해 중부선을 통해 연결되는 강원지역의 화력발전소 등으로부터의 우드팰릿 수요가 영일만항을 통해 확보될 것이라는 예측에서 비롯됐다. 현재도 영일만항을 통해 우드팰릿이 많이 들어오나 열차가 운행할 수 있는 조건인 20량 정도의 분량은 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인입철도 개통 이후 내년 5월 정도면 우드팰릿 물량이 충분히 확보돼 열차 운행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준혁·이바름기자

2019-10-10

포항제철소, 주민 체감 대기환경 개선 박차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개선된 대기환경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8일 오형수 제철소장 주재로 대기환경 개선 실적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보고회에서 대기환경개선 TF(Task Force)팀은 총 606건의 미세먼지 저감과 냄새 개선사업을 추진해 지난 9월 말 기준 186건을 완료해 30.7% 개선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지금까지 완료된 주요 실적은 1코크스공장 환경혁신의 날 운영,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스테인리스 원료 야드 설비의 살수장치 개선, 먼지 저감을 위한 포그 발생기 설치, 냄새 방지를 위한 수처리설비 냄새저감설비(RTO) 설치, 코크스로 탄화실 문 밀착부 개선 등이다. 또한 인근 지역주민, 사회환경 단체를 제철소에 초청하는 환경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포항제철소의 적극적인 환경개선활동 추진현황을 소개하는 등 양방향 소통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 포항제철소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대기환경 개선 실적 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현재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그룹사, 협력사까지 확대해 지속적으로 환경개선활동을 펼치고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활동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10

“포항지역 청년·중장년층 일할 기회 잡으세요”

포항지역 청년·중장년층에게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2019 Good Job fair 포항 취·창업 박람회’가 오는 17일 만인당에서 열린다.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취·창업 박람회는 현장면접 83개사와 알림게시판 40개사 등 총 123개사가 구인업체로 참여해 236명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박람회는 취업관과 창업관으로 구분해 운영된다.취업관의 구인업종은 기계수리, 기계정비, 설비·기술, 품질검사, 일반사무, 제과·제빵, 간호사 등 다양한 직종을 모집할 예정이다. 주요 참여 기업체로는 포항제철소 협력사인 (주)포웰, (주)에어릭스, (주)그린산업, (주)롤앤롤, (주)선안, (주)해광기업, (주)세영기업 등 17개사와 현대체철 협력사인 (주)한울산업, (주)우신이앤아이, (주)인창 등 6개사가 있다. 특히 친환경 녹색성장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인 에코프로GEM, 에코프로BM에서도 이번 일자리박람회를 통해서 다수의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취업관련 각종 상담을 비롯해 포스코·현대제철 인사담당자와의 모의면접, 마이스터 교육체험, 바리스타 체험, 뷰티스타일관, 직업심리검사관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창업관은 포항시청년창업랩에서 주관해 포항시청년창업랩 5개사, 포항대학교 예비창업자 7개사, 선린대학교 예비창업자 8개사, 한동대 창업보육센터 1개사, 포항대학교 창업보육센터 2개사가 참여하며, 창업전시관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포항시청년창업랩은 지역밀착형 초·중급 생활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을 조성해 운영하는 장소로 예비 또는 사업등록을 한지 3년 이내 창업자 또는 재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10월 현재 11개 입주기업, 2개 재창업기업에 지원금 지원 및 컨설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2월 중으로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청년창업자 육성을 통한 청년실업극복 및 일자리창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구인업체와 모집하는 직종, 인원 등을 오는 14일부터 포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적성에 맞는 기업체를 미리 찾아보고 행사 당일에 채용 기업체가 요구하는 구비서류를 지참해 응시하면 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270-2833)나 포항시 일자리종합센터(280-3275∼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0-10

포항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성과

포항시는 최근 경북도가 주관한 ‘2019 경상북도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으로 1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시군별 우수사례 13건이 제출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최우수상을 받은 포항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베트남 등 다문화가족의 모국 가족을 수산물 가공업체에 일정기간 참여시킨 제도로 ‘국민통합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라는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포항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추진하면서 다른 시군과는 다르게 포항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의 모국 친인척을 초청해 어촌의 고질적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그간 만나지 못했던 다문화가족의 가족상봉을 실현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제도는 지난 2017년 경북도 수산분야 최초로 도입됐으며, 2018년에는 전국 최다인원 도입에 이어 올해에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연평균 45개 업체에 외국인근로자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선도적으로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더 공감, 더 상생, 더 행복 이 세 가지를 모토로 삼아 3THE 프로젝트를 실현하고 다문화가족, 고용업체, 외국인계절근로자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국적으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일석이조 외국인근로자 제도’는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오는 11월 7일 개최되는 ‘전국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전국의 우수사례와 겨루게 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0-09

포항시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

포항시는 1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019 포항시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일생생활에서 겪는 불합리한 행정규제는 물론, 기업활동을 어렵게 만다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자 진행된다.올해는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정추진에 어려움을 주는 과제까지 공모 분야가 확대됐다.공모분야는 시민생활과 경제활동으로 구분되며 △출산, 육아, 저소득층 및 노인복지 △교통, 주택, 의료 등 생활 속의 불편사항 △ 소방, 보건, 환경 등 생활 재해 △청년·경력단절자, 노인 등 취업일자리 △기업 입지, 벤처·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창업 △신기술·신서비스, 생산, 유통 판매 등 총 6개 분야다. 단순 민원이나 진정 또는 타 제안제도를 통해 이미 제출된 의견은 제외된다.참여방법은 포항시 홈페이지(www.ipohang.org)에서 공모서식을 다운받아 방문 또는 우편(경북 포항시 남구 시청로 1, 포항시청 정책기획관), E-mail(younggum71@korea.kr)로 하면 된다.접수된 제안은 창의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부서검토의견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1차 사전 심의 및 2차 최종 심사를 거쳐 12월 중 발표된다. 최우수상 당선자 1명에게는 60만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우수상 2명과 장려상 8명에게는 각각 30만원과 10만원이 주어진다. /안찬규기자

201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