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포철공고 본관 개축 준공식…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교장 이성열)는 13일 포스코교육재단 박성호 이사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행정동 개축 준공식을 가졌다. 교내 모든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적용으로 이전보다 안전한 교육 환경이 조성됐다.포철공고 본관동 건물은 지난 2016년 경주지진에 이어 2017년 포항지진으로 당시 교육부 재난위험시설 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았다. 교육청(56억4천만원)과 포스코교육재단(6억5천300만원) 등의 지원으로 총공사비 62억9천300만원을 들여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가 1여년만에 마무리됐다.지난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5차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은 포철공고는 특화된 맞춤형 기술 교육을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에 힘써왔다. 최근 3년간 학생 1인당 취득한 국가기술 자격증은 평균 9개 이상이며 평균 취업률도 93.4%에 달한다.포철공고는 이번 행정동 개축에 이어 오는 2022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예산 9억2천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교실 리모델링 및 홈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선진형 교육 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성열 교장은 “그동안 재난 위험시설 지정과 임시 수용시설 확보 등 교육 활동 정상화를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직업 교육의 내실화와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8-13

해오름 동맹 청소년문화교류캠프 성료

포항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0일, 11일 이틀간 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 포항, 경주, 울산 청소년 90명을 대상으로 ‘해오름동맹 청소년문화교류캠프’를 진행했다.이번 캠프는 해오름동맹으로 뭉친 각 지역 청소년들이 동맹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올해 첫 번째로 포항에서 시작됐다.지역문화탐방 프로그램 첫 번째로 세계 철강산업의 중심인 포스코의 철 생산 과정을 견학한 데 이어 4차 산업의 중심인 로봇을 연구하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로봇을 조립하는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글로벌안전센터를 방문한 학생들은 화재 시 대피요령, 차량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안전체험을 했다.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는 각 지역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각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지역자랑대회’를 통해 자기 고장을 소개하고 다른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캠프에 참가한 탁유나(동지여고 2년) 학생은 “다른 지역의 청소년들을 만나서 함께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번 캠프를 통해서 다른 지역의 청소년들과 친구가 되어서 좋았고, 울산과 경주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박정숙 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청소년들이 우리 포항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운영할 계획이며, 포항지역 청소년들이 우리 포항을 더 사랑하고 자랑할 수 있도록 다른 지역과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8-12

‘종이컵 NO, 물통 YES’ 특별한 환경여행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한 쓰레기문제와 관련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교육을 하는 학교가 지역에 운영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포항환경학교(교장 연규식)는 최근 방학기간을 맞아 포항지역 내 유·초등생과 학부모 등 총 25명과 함께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으로 ‘일회용품 없는 환경여행’을 다녀왔다.가족 단위로 신청을 받아 진행된 이번 환경여행은 우리가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품의 문제점을 체험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여행단은 이번 여행 기간에 일체의 일회용품(종이컵, 물티슈, 일회용 도시락, 일회용 숟가락, 일회용 젓가락, 비닐봉투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 불편하지만, 개인 물통과 도시락, 수저, 손수건 등 대체용품을 사용하도록 규칙을 정해 참가한 가족들 모두가 일회용품 없는 여행을 체험했다.참가자들은 국립부산과학관의 협조를 받아 현재 부산과학관에서 특별전시 중인 ‘Cold展’의 전시해설 및 상설전시관을 관람했다. 또 과학 발전과 환경의 관계,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지방 환경변화,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 등 전시 시설과 연결된 환경교육도 했다.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고, 아이들과 함께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포항환경학교 연규식 교장은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환경교육의 기회를 자주 만들어 가족이 몸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포항환경학교는 지난 2007년 3월 12일 폐교된 신광초등학교 비학분교를 활용해 준공됐다. 이듬해 시범운영을 거쳐 2009년 1월부터 교육을 시작했다.이 학교는 1만 9천613㎡ 규모에 생태연못, 야생화동산, 숲길, 야외학습장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초화류와 수목류 등 5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영상교육장과 체험학습장, 지구온난화 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초·중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인터넷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데 최소 일주일 이전에 예약해야 참가할 수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8-12

수협창고 야생적 공간에 문화실험 시작

동빈내항 옛 수협냉동창고가 포항시의 문화적 활력을 생산할 복합문화거점공간으로 재탄생한다.1969년도에 건립돼 포항의 수산물저장과 얼음창고로 사용되던 이 창고는 포항 동빈내항의 정취를 담은 어업인들의 전진기지였다.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은 수협냉고창고를 지역 어업인들의 노동과 땀, 삶의 철학이 담긴 장소성과 역사성을 살리되 창의성을 더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시 도시재생과는 건물매입과 공간 리모델링을, 포항문화재단에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간 운영을 맡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파워를 발휘한 문화적 지역재생의 우수사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양 기관은 문화적 공간 재생을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문화적 도시재생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문화도시 조성 컨설턴트 컨설팅 및 예술가 그룹과의 라운드테이블 개최 등 수협창고 활용방안에 대한 세부계획을 밀도 있게 논의해왔다. 공간 리모델링이 완성되기 전까지 문화재단에서는 공간 아카이빙과 임의적 활용에 대한 프로그래밍을, 도시재생과에서는 그에 따른 설비 등을 지원한다.특히 문화재단은 공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전에 시민 및 예술가들과 함께 공간운영의 방향성과 활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성의 다양한 임의적 활용의 기획프로그램을 시도한다. 오는 9월에는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나루터문화놀이창고개방’과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연계해 설치미술 ‘동빈내항 샹들리제’, 예술강사의 아뜰리에, 클래식 공연 ‘가을낭만’, 예술컨퍼런스 캬바레, 영상미영화제, 환대의 식탁, 월드 버스킹, 축제워크숍, 도시와 문화공간을 잇는 국제콜로키움 개최 등 시민들을 환대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이후 12월까지는 문화적 장소 가치를 재생하기 위한 워크숍, 청년 및 예술가들의 ‘실험적 실험’ 등 임의적 활용을 통해 공간조성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만들어갈 예정이다.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동빈내항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품고 포항시민의 삶과 애환이 담긴 옛 수협냉동창고는 시대를 대변하는 문화적 유산이다. 이러한 문화사적 가치를 지닌 수협냉동창고가 문화적 재생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되돌려 줌으로서 우리 포항이 지닌 고유한 가치에 기반을 둔 문화도시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11

제63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 거행

제63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이 11일 포항시 용흥동 전몰학도 충혼탑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추념식은 1950년 8월 11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고 포항여중(현 포항여고)전투에서 산화한 48명을 위시해 기계안강전투, 형산강전투, 천마산전투 등 포항지구 전투에서 산화한 1천394위의 영령들을 기리고자 매년 8월 11일에 열리고 있다.올해 추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유족 및 생존 학도의용군, 보훈단체장, 시민, 군인 등 500여명이 참석해 호국 영령들의 넋을 추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생존 학도의용군과 故 이우근 학도병 조카, 제철고등학교와 포항고, 영신고, 영일고, 유강중 등 120여명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석하여 추념식의 의미를 더했다.특히 포항여중전투에서 전사한 이우근 학생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피묻은 편지 “어머니 전상서”를 제철고등학교 최승호 학생이 직접 낭독해 참석자들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앞둔 이 시기, 나라가 풍전등화에 처했을 때 펜 대신 총을 잡고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학도의용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포항을 더 나은 내일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6·25전쟁 당시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인 호국도시 포항의 이미지 강화와 위상을 제고하고 있는 전몰학도 충혼탑은 1957년 8월 11일에 건립돼 포항여중전투에서 사망한 김춘식 등 1천394위의 학생들의 영령들이 봉안돼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8-11

도내 유일바다 낀관광특구

경북도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촉진 등을 위해 포항시 영일만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포항시 환호동에서 송도동을 잇는 약 2.41㎢(약 73만평)로 우리나라 관광특구로는 33번째다. 영일만 일대는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죽도시장, 포항운하, 송도솔밭 도시숲 등 여러 관광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포항의 관광메카로, 연간 11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관광특구는 현재 전국 32개로 경북도는 경주시(1994년), 울진군(1997년), 문경시(2010년)가 지정돼 있다. 경북 자체로 보면 문경관광특구 지정 이래 10년만으로, 특히 영일만관광특구는 경상북도 내 유일한 도심 속의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특구라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이번 지정은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이상 △충분한 관광안내시설·공공편익시설·숙박시설 △관광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토지 비율 10% 이하 등 관광특구지정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송도동·해도동·남빈동·대신동·대흥동·덕산동·동빈1가·동빈2가·두호동·상원동·신흥동·여천동·죽도동·중앙동·학산동·항구동·환호동 등 17개동 일대다.특히 포스코 야경과 국제불빛축제,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싱싱한 포항물회와 호미곶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는 우수한 해양관광 자원을 품고 있어 이번 지정으로 포항관광의 브랜딩 효과 및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명소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여객선 터미널에서 환호공원 전망대를 잇는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특급호텔 유치, 옛 포항역 부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포항항 구항·중앙동·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송도동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건립, 국지도 20호선 명품교량 연계 복합개발, 형산강과 바다를 잇는 수변공간 조성 사업 등 향후 계획된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문체부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및 도비 등의 지원과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업제한 규제 배제, 일반·휴게음식점의 옥외영업 허용, 관광사업자에 공개공지 사용 허용, 축제 및 행사 시 도로통행 제한 요청, 옥외광고물 표시방법 제한 완화 등 일부 규제가 배제 혹은 완화된다. 즉, 도시 관광브랜드 가치 상승, 외국관광객 유치 촉진, 관광기반시설의 체계적인 구축 및 지속적인 민간자본 유치로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된다는 것이 관광특구의 가장 큰 매력이다.경북도와 포항시는 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국·도비와 민자유치를 포함 7천497억을 2023년까지 투자해 관광코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관광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돼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관련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사업 발굴 등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는 “이번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지역에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19-08-11

지역경제 살릴 국가추경예산 집행 속도

포항시가 추경예산의 연내 추진 의사를 확고히 했다.8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2019년도 국가추경예산 국비확보 사업 집행계획 점검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점검회의는 지진피해 극복과 도시재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촉매 역할을 하게 될 2019년 국가 추가경정예산 반영사업에 대한 부서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해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열렸다.이번에 확보한 국가 추경예산은 총 1천743억원 규모다. 포항시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국가에서 직접 추진하는 사업을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업 및 소통을 통해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정부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포항시가 직접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총 20억 원, 200명), 지역공동체 일자리(총 77억 원, 1천명, 4개월) 등 일자리 사업과, 흥해 전통시장 주차환경 등 지역 SOC사업은 대상자 및 업체를 신속하게 선정해 올해 내 예산을 최대한 집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특히, 이번 추경예산에는 지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총 121억원, 6천여 가구)과 지진으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소상공인진흥기금, 중소기업진흥기금(총 525억원 규모) 등의 예산이 포함돼 있다. 포항시는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지원 및 지역 업체의 자금난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송경창 부시장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아쉬운 측면도 있지만 이번 추경에서 의미 있는 예산확보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힘든 상황에서 확보한 추경 예산인 만큼 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8-08

“좌충우돌 금연 성공기 응모하세요”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오는 30일까지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6개월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연성공 수기를 공모한다.이번 수기 공모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성공적으로 금연을 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흡연자들의 금연 실천의지를 독려하고 지역사회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된다. 응모자격은 주민등록상 포항시 거주자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고 일산화탄소 측정 및 소변 검사 금연성공 판정을 받으면 된다.최우수상 1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되고, 우수상 2명과 장려상 6명에게는 각각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5만원 상담의 상품권이 수여된다.응모는 포항시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출품작과 함께 남구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직접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보건소 금연클리닉(270-4077∼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원수 포항시 남구보건소장은 “금연에 성공한 시민들의 수기 공모를 통해 본인의 금연 결심동기, 금연 과정에서 애로점과 극복방법, 금연 유지방법 등을 공유함으로써 금연실천 의지를 다지고 지역사회 금연분위기 조성이 실천되기를 바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모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08

육아로 지친 엄마는 영화관, 아빠는 아이와 송도솔밭으로 GO!

포항시의 ‘패밀리데이 내 맘(mom)대로 영화관’ 및 ‘우리동네 놀이터’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이 사업은 ‘엄마에겐 휴식을, 아이와 아빠에겐 놀이터’라는 주제로, 자녀를 돌보느라 제대로 영화를 보지 못했던 엄마에게는 엄선된 영화를 제공하고,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아빠에게는 송도솔밭 숲 및 꿈틀로 예술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내 맘대로 영화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오전 10시30분)과 토요일(오후 2시) 주 2회에 걸쳐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육아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토요일에는 영화를 보는 동안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마술, 만들기 등의 자녀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영화는 별도의 예매 과정 없이 현장에서 바로 발권 후 관람이 가능하며, 영화상영 예정작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독립영화관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더불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내 맘대로 영화관에서 엄마가 영화를 보는 동안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우리동네 놀이터’ 사업이 추진된다.송도솔밭 숲 체험 또는 꿈틀로(문화예술창작지구) 프로그램 체험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놀이터는 사전 신청을 한 가족들만 참여할 수 있다. 신청기간 및 방법은 매월 중순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진행된 우리동네 놀이터는 송도 솔밭에서 아빠와 자녀로 구성된 80여 명의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물총놀이, 보물찾기 등 다양한 게임과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가족들에게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따라 )포항시도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포항,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포항’을 위해 다양한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의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의 일환으로 미혼남녀 커플매칭, 작은결혼식, 인구교육, 인구정책 포럼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맞벌이 가구 증가와 핵가족화로 약해진 가족의 기능을 보완하고 일·생활 균형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아빠와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추진 중이며, 촘촘하고 빈틈없는 돌봄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확대와 함께 직장맘SOS,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8-08

포항판 마당을 나온 암탉? 도심서 벌어진 닭 포획 소동

말복을 나흘 앞둔 7일 포항 도심에서 ‘닭 포획 소동’이 일었다.소동이 벌어진 곳은 포항북부소방서 뒤편 주차장. 7일 낮 12시 30분께 소방대원들은 검은색을 띤 닭 한 마리를 주차장에서 목격했다.직원들은 맨손으로 닭을 잡아보려고 달려들었으나, 쏜살같이 도망 다니는 닭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민 끝에 직원들은 ‘동물 전문 포획가’인 포항북부소방서 구조구급센터 사무실의 문을 두드렸다.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던 박두열 소방장(39), 한승호 소방교(38), 장태영 소방사(28)는 상황을 전해듣고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나름 동물 포획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도 재빠르게 도망 다니는 닭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자칫 닭이 도로로 도망가면 교통사고로 번질 우려가 있어 제대로 된 포획작전을 펼치기로 했다.구조구급센터 직원들은 회의 끝에 한쪽 구석으로 몰아서 그물망으로 잡자는 작전을 세웠다.계획은 순조로웠다. 맞은편인 포항북부경찰서 왼편 골목으로 닭을 모는 데 성공했고, 이를 지켜보던 포항북부경찰관들까지 가세해 한 원룸 주차장으로 닭을 몰았다.닭은 소방과 경찰의 눈부신 공조에 구석으로 몰렸고, 결국 그물망 안으로 들어갔다.닭을 잡고 나서도 소방관들의 고민은 이어졌다. 닭의 주인을 찾기가 어려워서다.박두열 소방장은 “닭이 식용과는 달리 ‘잘생겨서’ 관상용 닭으로 추정된다”며 “주인이 찾을 수 있게끔 얼마간은 케이지에 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북부소방서는 10일동안 닭을 임시 보관할 계획이며,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포항 흥해유기동물보호센터에 인계할 계획이다.검은색 ‘오골계’로 추정되는 닭의 주인은 포항북부소방서(260-2250)로 연락하면 된다. /황영우기자hyw@kbmaeil.com

2019-08-07

포항시, SRF 운영 민·관협의회 발족

포항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운영과 관련해 환경문제 논란을 해소하고자 발족된 민·관 협의회가 6일 첫 회의를 했다.SRF 민·관 협의회는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주민대표(9명), 지역구 시의원(2명), 대학교수 등의 전문가(6명), 운영사(1명), 공무원(4명), 사회단체(3명) 등 25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주민과 포항시의 소통창구 역할과 SRF시설에 대한 주요 민원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해결하고자 구성됐다. 앞으로 협의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으로는 백성옥 영남대학교 교수가 선출됐다.포항시 SRF시설은 올해 2월 18일부터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인근지역민들은 SRF시설의 굴뚝 높이가 34m(해발 66m)로 낮아 대기확산이 원활하지 않아 인근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서서상의 유효굴뚝높이에 대한 실증을 요구하는 민원이 있다. 또 SRF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도 크다.이날 회의에서는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연기의 상승고도를 측정해 유효굴뚝높이를 검증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굴뚝에 추적물질을 투입해 배출되는 추적물질을 대기 중에서 측정해 연기상승 효과를 검증하자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다. 협의회는 다음 회의까지 경제적이면서도 확실히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한 후 실증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SRF시설의 다이옥신 관리를 위해 상시 감시모니터링 시스템 도입과 주변지역에 대한 다이옥신 농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이 없는지를 조사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며,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을 추천받아 시행하기로 했다.첫 회의를 주재한 송경창 부시장은 “SRF시설은 생활쓰레기의 효율적인 처리, 자원 회수 차원에서 도입된 시설로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최신의 공법을 적용해 설치된 시설이다”면서도 “인근 주민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공단 주변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자 오천읍에 환경민원상황실을 설치해 지난 7월 8일부터 환경직 공무원 중심의 환경민원기동처리반을 운영 중이다. 7일부터는 민간환경감시대원 18명을 위촉해 감시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9-08-07

포항·울산·경주, 관광콘텐츠로 하나된다

해오름동맹으로 뭉친 포항, 울산, 경주 3개 권역의 관광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는 자리인 ‘2019 관광콘텐츠 페스타’가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롯데백화점 울산점 중앙광장에서 펼쳐진다.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5권역(해돋이 역사기행)의 공동사업으로, 포항시는 울산·경주시와 함께 오는 9월 10일까지 이번 행사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모집분야는 4개 분야로 △지역매력분야(공예, 공연, 예술분야, 지역특산품, 농어촌체험상품, 레저스포츠, 문화해설) △먹거리분야(지역전통주, 정식정찬, 지역특화음식, 특산품, 디저트) △마케팅분야(홍보, 영상, 1인 미디어, IT, 디자인) △관광수용분야(숙박, 여행사, 교통, 컨벤션, 게스트하우스, 캠핑) 등이다.신청자격은 포항, 울산, 경주 3개 권역 내 소재하고 있으며, 모집분야에 해당되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개인, 단체, 기관이면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event/188991)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tcfesta2019@gmail.com)으로 보내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2019 관광콘텐츠 페스타’ 사무국(010-4687-5627, tcfesta2019@gmai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8-07

어촌 일손 덜 외국인 계절 근로자 150명 입국

경북도 수산분야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 포항시가 법무부에서 150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 인원을 배정받아 3년째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포항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한국 입국에 대비해 관계기관 T/F팀을 구성, 운영방향을 논의하고자 지난 7일 사전회의를 가졌다.T/F팀은 대구출입국 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 포항고용복지센터, 포항시 수산진흥과, 영덕군 해양수산과 등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계절근로자 고용희망업체의 현장 점검상황과 도입업체 및 다문화가정 매칭 현황을 공유하고 11월 1일 사전교육 및 발대식을 하기로 협의했다. 또 외국인 무단이탈 및 부당업체 발생을 방지하고자 오는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매월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행한다.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는 수산분야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과메기 전문 일손 양성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타국생활로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다문화가정 가족의 상봉 기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역 다문화가정의 가족을 대상으로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선발하는 특성상 지난 2년간 과메기 가공업체와 다문화가정의 유대가 깊어져 올해의 경우 업체가 직접 추천한 인원이 약 9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9-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