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포항시, 53만 인구회복 위해 머리 맞대

포항시가 53만 인구회복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저성장, 양극화, 지역 간 불균형 등을 겪으면서 지방 중소도시 중심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는 비록 포항시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다.이에 포항시는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를 열고 저출산으로 인해 당면한 인구감소문제 해결방안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층 유입방안 등 5대 분야 58개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부서 간 협업사항 등을 토론했다.포항시는 최근 5년간의 인구감소율이 0.16%로 타 도시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지난해 타시군 전출자 1만9천97명의 인구이동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출사유로는 직업(8천506명, 44.5%), 가족(4천293명, 22.5%), 주택(2천869명, 15.1%), 교육(9.3%) 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20대 젊은 층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역 지역으로 유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따라서 포항시는 인구정책의 최우선과제를 일자리 창출이라고 판단하고 국·내외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신규 일자리 창출하여 청장년층 인구유입 유도하고, 출산·보육·교육 인프라확대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기업투자육성재단 설립 △블루밸리 국가 산단 투자유치 △영일만 4산단 조성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지원 확대 등 기업유치를 통한 신규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며, △청년 창업역량 강화 △포항청춘센터 운영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청년일자리 확대로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도내 최초로 올해부터 ‘생활밀착형 3無 교육복지’ 정책 추진으로 유치원 무상급식, 어린이집 무상보육,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서 줄어든 부담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출산율 향상을 부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이밖에도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저출산극복 인식개선 마인드 함양을 위한 ‘찾아가는 인구교육’,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인구정책 시민 포럼’ 등을 통해 시민들이 근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시민체감형 신규과제 발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포항시 권혁원 정책기획관은 “인구 정책의 주기는 길어서, 한번 시작된 인구흐름을 바꾸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이 바로 인구감소를 극복할 골든타임으로 국가의 존폐가 걸린 문제라 생각하고 우리시만의 특화된 정책을 지속 발굴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2-26

市 농업산학협동심의회, 농촌경제 활성화 총력

포항시는 26일 2019년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고 2019년도 총 사업비 40억원에 63종 346건의 사업을 확정했다. 사진시는 지난 1월부터 지역 언론과 시청 홈페이지, 읍면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2월 23일까지 448건의 사업을 신청받아 현지심사를 마쳤다.특히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더해 가고 있는 농촌 현실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조기에 신속 집행한다는 계획이다.주요 사업은 농촌지원 분야의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구축지원, 농촌어르신 복지생활 실천시범, 농업인소규모 창업기술 지원 사업이며, 기술보급 분야의 친환경 쌀단지 유지관리 지원, 지역별 최적고품질 쌀 생산시기 규명 실증시범, 스테비아농업 수박 생산시범, 기후변화대응 애플수박 재배시범, 과수 이상기상 대응 종합관리 시범, 산딸기 분재배 시범사업 등이다.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심의회에서 확정된 사업들이 현장에서 농가소득과 농업·농촌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새로운 기술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는 대학교수, 농업유관기관 및 농업인단체 대표 등 총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업 부문 산학협동에 관한 주요 시책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2-26

市, 다양한 분야 북방교류 발 빠른 행보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표로 한 포항시 방문단이 극동러시아의 거점도시를 순방하며 북방교류협력을 선점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이 시장은 지난 21일부터 4박5일간 서재원 시의회 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우창호 포항시의사협회장 등 기업과 의료관련 인사들이 포함된 방문단을 이끌고 극동러시아의 거점지역인 캄차카주와 하바롭스크주를 차례로 방문해 상호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순방활동을 펼쳤다.이강덕 시장을 대표로 한 방문단은 22일, 캄차카주의 주도(州都)인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 시를 방문해 이바넨코 비탈리이 시장과 수보타 마리나 캄차카주 부지사 등을 만나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우호관계 강화를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관광·경제 및 물류분야에서 상호협력하고 경제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확보하는 한편, 각각의 도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다.또한 풍부한 수산물을 기반으로 수산업이 발달한 캄차카지역의 수산물가공단지와 수산시장 등을 둘러보고 수산물가공시설 및 수출입 교류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데 이어 지역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교류를 비롯해 각종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등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강덕 시장 일행은 앞서 캄차카 항과 캄차카 여객터미널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크루즈 노선 등 영일만항과의 연계방안 및 정기 컨테이너항로 개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캄차카 지역의 경우, 수산업이 발달한 가운데 항만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서 포항지역과 비슷한 점이 있으나 겨울이 길고 항만이 오랫동안 얼어 있어서 항로개설 및 크루즈 운항 등 항만교류를 적극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캄차카공항은 오는 2023년에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면 외국과의 직항로가 열리면서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만큼, 포항시를 비롯한 외국도시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모색하고 있다.이강덕 시장 일행은 이어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교차지점으로 극동러시아의 정치, 행정, 산업, 문화, 학술의 중심지인 하바롭스크 주정부와 시청, 상공회의소 등을 잇달아 방문하고 두 지역 간의 교류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긴밀한 의견을 나눴다.특히, 하바롭스크 지역은 광물자원이 풍부한 제조업 중심지역인 만큼 두 지역의 기업과 상공인 간의 교류를 시작으로 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교류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이강덕 시장은 “마치 서울올림픽과 2002월드컵을 개최한 후에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과 브랜드가 크게 높아진 것처럼,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개최한 효과가 매우 큰 것을 실감했다”면서 “이번에 방문한 지역은 그동안 우리나라 도시들과의 교류가 없었던 가운데 처음 찾은 포항에 대한 환대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2019-02-25

10여년 수장에 대적할 맞수 후보 ‘촉각’

포항 오천농협은 지난 1969년 설립 이후 수십 년의 역사를 거쳐 현재 상호금융 1조원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약 1천700명의 많은 조합원 수로 지역에서도 늘 이목을 끈다.이번 선거를 두고 10년 이상 장기 집권한 현 조합장에게 도전장을 던진 예비후보가 4명이나 등장하는 등 최다 후보 출마가 예상돼 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시의원 출신 후보가 두 명이나 거론되는데다 농사에 잔뼈가 굵은 농업경영인, 손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마을이장도 출사표를 내미는 등 각양각색의 인물이 조합장 선거에 도전한다.먼저, 시금치 재배 전문가 김상대(57) 전 오천중 총동창회 부회장은 오천농협 감사와 이사를 지냈다. 현재 포항시 친환경 연합회 부회장, 포항시 새농민회 사무국장, 미작 작목반 총무, 오천시금치 작목반 총무, 오천농촌지도자회 감사 등 각종 농민단체에서 관련 실무를 도맡았다.시금치 재배를 하면서 새로운 경영기법을 현장에서 발굴, 농사와 경영에 과감하게 접목하는 등 농업 경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다음으로 안병권(61) 전 포항시의원은 3선 시의원 출신으로 오천청년회장, 오천지역발전협의회장, 오천중총동창회장을 거쳐 현재 3년째 오천청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여러 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며 봉사하고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12년간의 긴 의정활동으로 지역 사정에 밝다. 지난 2000년에는 포항의 대표 향토사학인 오천중·고등학교 이사회 자격시비로 법정공방이 벌어지자 ‘오천중·고등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힘을 싣기도 했다.이해수(59) 전 포항시의원도 이번 조합장 선거에 도전한다. 그는 오천농협 이사 출신으로 오천청년회 특우연합회 회장, 신흥중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쳤다.시의원 재임 시절에는 건설도시위원회 부위원장, 포항시 지방재정위원회 심의위원, 포항시 경제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맡아 지역 현안 해결에 성과를 이뤄냈고, 현재는 의원직을 내려놓고 대한산악연맹 포항시연맹 부회장, 포항시 체육회 전무협의회 이사, 오천읍 새마을지도자 및 농촌지도자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장상만(68) 현 오천농협 조합장은 지난 1975년 오천농협에 입사해 남포항농협 전무 등 수십년간 농협에서 실무를 경험했고 현재는 오천지역발전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오천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오천청년회 회장, 농민신문사 대의원, 농협중앙회 대의원, 하나로마트선도조합 대구경북협의회 회장 등의 경력과 조합장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서 ‘4선 조합장’자리에 도전하게 된다. 그는 지난 2006년 첫 조합장 취임이후 2010년 무투표 당선으로 2선에 성공, 지난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여기에 정두화(58) 현 오천읍 세계4리 이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오천읍분회 회장, 오천농협 사랑방봉사회 회장 등을 거치고 오천농협 감사·이사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마을이장을 맡고 있음과 동시에 오천읍 방위협의회 회원, 행정안전부 안전보안관, 오천청년회 특우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을 위한 봉사에 전념해왔다. 정 이장은 지난 1980년 영농후계자(후계농업경영인)에 선정됐고, 이후 농협지도자 과정을 수료하는 등 농촌 지킴이로 활동하며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9-02-25

문화재단 ‘문예회관 생활문화 콘텐츠 활성화’ 공모선정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 생활문화 콘텐츠 활성화사업’에 ‘음악으로 생활문화를 즐기는 3가지 방법’이 선정돼 사업비 3천65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포항문화재단은 이 사업을 재단 자체인력을 비롯해 지역 성악가 단체 KAMS팀, 동호회 팀 포항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의 협업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두 단체가 각각 공연 1회씩, 그리고 합동공연 등 연중 총 3개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들의 공연 실황을 녹음해 음반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재단은 또한 재단이 운영하는 아라예술촌(구룡포생활문화센터)이 ‘2019년도 경상북도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중 하나인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레지던시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예술가들이 일상적인 작업환경에서 벗어나 특정한 지역이나 공간에서 장기간 머물며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지역의 오브제나 서사 등 지역문화와 소통하며 그 결과물을 공유하는 창작활동을 말한다.이번 레지던시프로그램 공모는 지난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22개 단체가 신청,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9개 단체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아라예술촌은 국·도비 2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아라예술촌에서는 확보된 국비를 통해 입주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은 물론, 입주작가와 함께 지역적 특색을 담아 기획한 주민 연계 아트프로젝트 △애정 가득 가족그리기 △도예문패 만들기 △이동식 수레 만들기 프로젝트 △내손으로 꽃피우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과 지역예술가, 그리고 동아리 단체가 협업해 지역주민 중심의 생활예술 육성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활동예술가에게 맞춤형 문화 나눔을 실현하고자 국비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2-25

市 , 규모 4.1 동해안지진 관련 대응 회의

포항시가 지난 22일 최근 발생한 동해안지진(규모4.1)과 관련해 안전 대응과 후속 조치를 위한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앞서 지난 10일 동해안지진 발생 직후 시가 구축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진동 및 기울기 이상을 정상적으로 감지해 알림을 보냈으며, 분석 결과에 의하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회의는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포항교육지원청과 함께 대상기관인 흥해지역 학교(초등학교 7, 중학교 1, 고등학교 2), 영일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동해안지진에 의한 시설물 지진영향도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진 대응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회의에 참석한 영일도서관 김미경 관장은 “이번 지진을 접하고 많이 놀랐는데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통해 건물이 안전한지 즉시 알려줘서 건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주)K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광·무선통신을 이용한 감지센서(가속도 23, 기울기 22, 균열 20)를 시설물(11곳)의 주요부분에 설치해 지진이나 여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과 균열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조기 경보를 통한 즉각적 대응으로 학생과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특히,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에 모범사례로 초청되고, ‘2018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지진방재분야에서 국가적인 관심과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향후, 시는 현장 운영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주)KT와 함께 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보완하거나 모니터링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2-24

포항시, 북방교류협력 선점 강행군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강덕 시장이 극동러시아의 거점지역 가운데 하나인 캄차카주를 방문해 상호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순방활동을 펼쳤다.이강덕 시장을 대표로 한 방문단은 22일 캄차카주의 주도(州都)인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시를 방문해 이바넨코 비탈리이 시장과 수보타 마리나 캄차카주 부지사 등을 만나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우호관계 강화를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르면 포항시와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 시는 문화·관광·경제 및 물류분야에서 상호협력하고 경제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확보하는 한편, 두 도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약속했다.이강덕 시장 일행은 앞서 캄차카 항과 캄차카 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크루즈 노선 등 영일만항과의 연계방안 및 정기 컨테이너항로 개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또한 휴일인 23일과 24일에는 수산물이 풍부한 캄차카지역의 수산물가공단지와 캄차카 수산시장 등을 둘러보고 수산물 가공시설 및 수출입 교류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데 이어 캄차카지역의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교류와 신농업기술 진출 등 경제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 첫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러시아의 여러 도시들과 교류협력을 강화하면서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북방교류 사업의 닻을 올리고 북방교류 사업을 선점해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포항은 북방교류협력의 선점을 통해 러시아, 중국, 일본, 북한을 연결하는 환동해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한편, 방문단은 25일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교차지점으로 극동러시아의 정치, 행정, 산업, 문화, 학술의 중심지인 하바롭스크 주정부와 시청, 상공회의소 등을 잇달아 방문해 두 지역 간의 교류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4박 5일간의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2-24

市 “전세보증금 반환, 지진 지역 고려를”

포항시가 전세보증금 반환시기에 따른 일부 주민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를 방문해 협의했다.지난 22일 포항시는 부산에 있는 HUG 본사를 찾아 오는 3월 25일(보증신청서 접수 기준)로 끝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특례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전세금을 지급해야 할 건물 임대인들의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아직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임대인들이 전세보증금을 일시에 반환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상황을 설명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에서는 11가구가 전세보증금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건물 복구에 큰돈을 쓴 임대인들이 전세지원금을 한 번에 갚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포항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지난 2017년 12월 27일 포항시 지진피해 임차인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특례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 지진으로 주택이 파손됐으나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해 이사할 수 없는 임차인과 반환자금 마련이 어려운 임대인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대책이다.HUG가 전세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추후에 임대인에게서 해당 전세금을 받는다. 임차인은 HUG의 전세보증금 지원으로 기존 건물의 안전진단 결과 ‘위험’, ‘사용제한’ 주택에서 나와 새로운 집을 빠르게 구할 수 있고, 임대인 입장에서도 전세보증금을 후순위로 미룬 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 수리 등에 우선적으로 전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피해를 입은 집주인들이 다시 전세를 놓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최근 지진피해로 전파 등 피해를 입은 집주인들에게 강제집행, 지연배상금 5%부과, 채무불이행 명부등재, 소송 등 법적조치를 통보해왔고, 포항시는 이날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HUG 측에 전달했다.이에 대해 HUG 관계자는 “기한을 연장하는 건 형평성 차원에서 불가능해 포항시 측에 전세보증금 분할상환제도에 대해 설명했다”며 “(분할상환제도는)이자감면효과도 있어 이재민들의 부담 경감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2-24

“폐렴 무료 예방접종하세요” 1954년생 어르신 대상 실시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주민등록상 1954년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한다.폐렴구균은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콧물이나 기침 및 분비물로 전파돼 몸속에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폐와 뇌, 혈관, 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켜 패혈증, 뇌수막염 등의 감염증을 발생시킨다.따라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만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1회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50∼80%까지 예방할 수 있다.접종을 원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해 평일(수요일 제외) 오전 9∼11시, 오후 1∼4시 이전까지 남·북구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종양, 백혈병 등 면역력이 저하되는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평소 이용하는 병·의원 담당주치의와 백신의 종류 및 시기에 대해 상담한 후 보건소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며 “접종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미리 보건소를 통해 접종대상자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북구보건소 예방접종실(054-270-4068·4159)로 문의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2-24

남·북구보건소, ‘의료기관 국가안전대진단’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25일부터 오는 4월 19일까지 지역 내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2019년 의료기관 국가안전대진단을 본격 추진한다.지역 내 병원급 의료기관 50곳(남구 11, 북구 39)은 2월 25일부터 3월 15일까지 19일간 의료기관 시설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자체점검을 실시하며,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100병상 이하 병원 중 스프링클러 미설치 의료기관 및 신규개설 의료기관 7곳(남구 1, 북구 6)은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자체점검 결과를 토대로 현장 재확인 및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합동점검은 남·북구보건소와 포항북부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지역건축사회 등 각 시설 전문가가 5대 분야(의료, 소방, 전기, 가스, 건축)에 걸쳐 점검을 실시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의료기관의 건축·부대시설 안전성, 자가발전시설 및 무정전 전원장치 설치 확인, 소방·전기·가스시설 관리상태 및 화재 등 재난방지를 위한 전반적인 시설관리 사항이다.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 결과 보완·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하고, 시정이 필요한 사항은 행정 처분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건강하고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2-24

전·현직 조합장 팽팽한 대결 ‘관심집중’

내달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26~27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고,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이 시작된다. 선거일을 20여일 앞두고 각 조합의 선거구도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경북에서 농협 148곳과 수협 9곳, 산림조합 23곳 등 180곳, 대구의 경우 농협 25곳과 산림조합 1곳 등 26곳에서 실시한다. 포항은 산림조합 1곳, 농협 9곳, 축산농협 1곳, 수협 3곳 등에서 총 14명의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는 주요 지역을 살펴본다.김재환, 연규식현직 조합장과 전직 조합장의 팽팽한 맞대결이 예상돼 흥미를 끄는 곳이다. 바로 동해안 최대 어업 전진 기지이자 조합원 1천800여명의 규모를 자랑하는 ‘구룡포수협’.포항시 남구 구룡포는 오징어, 대게, 문어 등의 수산물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포항 특산품인 과메기의 본고장이다. 포항에서 구룡포 지역이 갖는 상징성과 많은 조합원 수에 힘입어 늘 조합장 선거 때마다 지역의 이목이 쏠린다.이번 구룡포수협 조합장 선거에는 현직인 김재환(61) 조합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 연규식 전 조합장이 도전장을 내밀며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당초 구룡포수협은 김재환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점쳐졌으나, 김 조합장보다 앞서 구룡포수협의 수장을 맡았던 연규식(59) 전 조합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를 결심하면서 전현직 조합장간의 빅매치가 성사됐다.먼저 김재환 조합장은 과거 구룡포수협의 비상임이사와 대의원을 수차례 거쳤고 지역에 봉사, 구룡포선주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업 종사 경력만 수십 년에 달하는 베테랑 어업인이다. 그는 지난 2015년 1회 동시선거에서 “조합원이 주인인 수협을 위해 조합원의 복지 증진과 함께 소통하는 조합장이 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타 후보 2명을 제치고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실제로 김 조합장은 구룡포수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다양한 성과를 보여주며 서울 은평지점을 개설하고, 지난해 목동중앙지점을 여는 등 조합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연규식 전 조합장은 수개월 전부터 조합원들 사이에서 출마여부와 관련된 추측이 난무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연 전 조합장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전·현직 조합장간 맞대결이라는 흥행카드가 완성되기 때문이다.현재 구룡포읍 개발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두 번에 걸친 구룡포수협 조합장 임기를 마치고 이후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며 지역 사회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또한 화장품 업체 아무르콜라겐(주)의 대표이사를 맡아 사업가로서도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실시한 수협중앙회 회장 선거에도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어 경험 측면에서는 김 현 조합장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규식 전 조합장은 이에 대해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맞다”면서 “구룡포수협의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는 주변의 권유로 뒤늦게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9-02-21

이강덕 시장, 북방교류협력 위해 러시아 순방길

이강덕 포항시장이 21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극동 러시아 거점도시 순방길에 올랐다. 이 시장을 대표로 서재원 시의회 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우창호 포항시의사협회장 등 기업과 의료관련 인사들이 포함된 이번 방문단은 신 북방경제시대를 대비한 북방교류협력 선점과 환동해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연계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강덕 시장은 극동러시아 지역의 거점지역 가운데 하나인 캄차카주와 교류의향서와 업무협력협약서 등을 체결해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한 캄차카지역과의 수산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극동지역 최대도시이자 광물자원이 풍부한 제조업 중심도시인 하바롭스크시를 방문해 지역 간의 교류강화를 약속하고, 기업방문과 지역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평소 세일즈시장을 자임하는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남북경협사업을 포함한 북방경제협력 사업에 적극 참여해 북방교류협력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하겠다”면서 “지역기업의 북방진출은 물론 관련 국내외 기업들의 포항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014년 민선6기 포항시장으로 취임한 이 시장은 첫 해외순방지로 러시아 극동지역을 빙문해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와 국제항로 개설 등 물류산업과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 나선 바 있다.특히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동안에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환동해권 거점도시 관계자들을 초청해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의 진행을 이어오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2-21

市, ‘신약 개발’·‘바이오산업’ 전진 기지 육성 박차

포항시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의 신약개발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선정, 인프라 및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이에 선도사업으로 포항시가 경북도, 포스텍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BOIC) 건립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시는 오는 26일 국내외 신약개발 기업체, 연구기관이 입주하는 신약개발 전용 연구센터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기공식을 개최, BOIC 건립사업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BOIC는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옆 부지에 연면적 7천926㎡(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바이오분야 기업입주시설, 연구시설, Pilot Plant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포스텍에서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국내 굴지의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한 제넥신과 함께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투자해 구축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진기지로 신약사업을 본격화한다.가속기를 활용해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제약분야 신산업을 창출해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미래 지향적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한편, 이날 기공식 행사에 앞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핵심사업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추진단 출범식이 개최된다. 이 출범식에서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추진단 현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추진단은 연구소 설립·운영사업을 맡아 지역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산업 육성을 지원하게 된다.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사업으로 추진되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연면적 6천12㎡(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올해 연말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다.최무형 포항시 미래전략산업과장은 “BOIC,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건립되면 신약개발 및 바이오산업 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제약분야 등 신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2-21

市 “차로이탈경고장치 설치 지원해드려요”

포항시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운송종사자의 안전운전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7억7천900만원을 투입해 차로이탈경고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차로이탈경고장치는 전방충돌경고장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종 센서를 통해 차로이탈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화면, 경고음, 진동으로 경고를 주는 장치다. 이 첨단 안전장치 장착을 전면 도입하면 차로이탈을 경고해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사용 본거지를 둔 길이 9m 이상 승합차량 및 차량 총중량 20t 초과 화물·특수차량이다.의무화 대상 화물차는 기존 3축 이하에서 4축 이상으로 확대돼 총 1천949대(시내좌석버스 60대, 화물 1천889대)며, 해당 차량 설치비용을 한 대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설치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성능인증 제품을 설치 후 1개월 이내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교통안전법 개정에 따라 2020년부터는 차로이탈경고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와 대중교통과(화물운수팀 054-270-3672∼5, 버스팀 054-270-3662∼5)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포항시에는 지난해 보조금을 지원받아 1천44대(버스 240, 화물 804) 차량이 차로이탈경고장치를 설치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2-20

지진·재난 대비 구호물자 네트워크 구축

포항시가 지역 대형마트 6곳 전체와 지진과 재난을 대비한 구호물자를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마트 포항점, 이마트 포항이동점, 롯데마트 포항점, 홈플러스 포항점, 홈플러스 죽도점, 하나로마트 포항점 등 지역 대형마트 6곳과 ‘지진방재·재난구호물자 지원 네트워크 운영협약’을 가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각 업체들은 △지진 등 재해재난 발생 시 현장에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 △재난피해지역 재능기부·자원봉사 등을 통한 긴급구호활동 및 사회공헌활동 전개 △지진, 화재 등 다중이용시설 재난안전훈련 협력 △마트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모니터 활동 전개 △재난안전정책 홍보 및 예방활동 동참 등 다양한 재해재난 구호 및 예방활동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시는 11.15 지진 당시 피해주민들을 위한 구호물자의 보급과 적재적소의 배분이 어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대형마트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포항형 지진방재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협약을 마련했다.협약으로 지진 외 태풍, 홍수 등 대형 재해·재난 시에도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을 통한 초동대응이 가능해져 재난대응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협약은 지진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초동 대응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 지진방재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2-20

“과거·현재·미래 잇는 3·1운동 행사로”

“각계각층 사이에서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입니다”20일 포항시 북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일광(66·사진) 작가는 포항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100인 위원회’의 일원으로 보낸 지난 3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이 같이 말했다.독립운동가 후손, 보훈단체, 시의회, 종교계, 일반시민, 학생 등으로 구성된 100인 위원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경북 최초로 만세 운동을 벌였던 포항시가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행사를 꾸리고자 만들었다. 각 단체의 추천과 자발적인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꾸려진 100인 위원회는 송경창 포항시부시장과 애린복지재단 이대공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두고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토론 등을 거쳐 지난 2월 19일 행사 최종안을 확정 짓는 성과를 냈다.100인 위원회에서도 전문가 그룹이자 20인의 실행위원이기도 한 김일광 작가를 만나 시민의 손으로 직접 꾸린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의 과정과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간단한 소개 부탁한다.△현재 포항 문인협회 소속의 동화 작가다. 향토사에 관심이 많이 있었고 지역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는 책을 많이 써왔다. 구체적으로 동화를 30권 이상 썼는데 이 중에서 절반 이상이 우리 지역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귀신고래’, ‘석곡 이규준’ 등이 있다.-100인 위원회의 역할은.△시민들의 참여를 중시하는, 즉 시민 주체적으로 행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위원회다. 지난해 가을 포항시의회 발의를 거쳐 그해 12월 위원들이 선정됐고, 이어 20명으로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의견 조율과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각계각층이 모인 만큼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3·1운동이 포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전 국가적인 행사란 점을 참작해 포항만의 특색을 살리기로 가닥을 잡고 준비했다.-위원회 활동에서 뜻깊었던 점은.△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 만큼 많은 건의 사항이 나와 이를 다 반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행사를 주관하는 포항시 복지국의 적극적인 조율을 통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할 수 있었다. 3·1운동도 당시에 기독교와 동학이 가치관을 떠나 합심하고 화합했던 점이 성공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즉 화합이 가장 큰 정신적 바탕인데, 이번 위원회에서도 100명의 포항 시민들이 ‘화합’을 이뤄냈다는 점이 뜻 깊다.-3·1운동 행사까지 열흘 정도 남았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이제 남은 것은 홍보다.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이제는 위원들이 홍보대사가 돼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나이 든 세대는 아직 3·1운동 하면 일본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일본과 동등한 주권국가이자 앞으로는 일본을 넘어서 동아시아 최고의 국가로 나아가는 길만 남았다. 3·1운동은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는 ‘미래를 위한’ 행사로 봐야 한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신적인 기반이자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어가는 바탕이 돼야 한다.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2-20

STEAM교육 활용 융합형인재 양성 맞손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일 포항시청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덴마크의 레고에듀케이션과 ‘STEAM교육을 활용한 융합형인재 양성을 위한 포항시-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레고에듀케이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2015년 설립 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레고에듀케이션 마인드스톰 EV3 로봇교육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2017년부터는 학생들의 참여확대와 동기유발을 위해 레고 두드림 페스티벌을 3회째 개최하며 지역 학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레고에듀케이션은 레고그룹의 교육분야를 담당하는 회사로 1980년 설립돼 생후 18개월부터 16세까지 주요학습 연령대 학생들에게 교육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60여 개국에 이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이다.특히, 레고사의 EV3는 미국MIT공대에서 개발한 마인드스톰이라는 프로그램을 탑재해 STEAM[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 융합형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교구로 인정받고 있다.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레고브릭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에 깊은 관심을 가진 레고에듀케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레고 두드림 페스티벌과 행사 및 지역 강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레고에듀케이션 빌리 오우슨(Villy Outzen) 글로벌 총괄이사는 포항시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표현했으며, 레고사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서로 협의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약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과학도시를 위한 미래인재 양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양 기관이 협심해 학생들이 융합형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철화기자

2019-02-20

포항시립미술관, 작품 구입 공고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20일 2019년 하반기 소장품 수집을 위해 작품 구입을 공고했다. 매도를 원하는 작가나 소장가는 3월 8일까지 1인당 1점을 매도 신청할 수 있다.포항시는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에 따라 그동안 ‘스틸아트뮤지엄(Pohang Museum of Steel Art)’으로서 스틸매체 중심의 작품을 수집해왔으며, 이와 동시에 지역미술 관련 작품, 미술관 기획전을 통해 검증된 작품 등 우수한 소장품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올해도 한국 현대조각사를 대표하는 스틸아트(Steel Art) 작품과 국내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주요작품,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한 작가의 주요 작품, 그리고 포항시립미술관 기획전시에 참여한 작가의 주요 작품을 수집한다.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법인 등은 포항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나 미술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제출 서류와 함께 내달 8일 오후 5시까지 포항시립미술관을 직접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제출서류는 작품매도신청서와 작품에 대한 자료 등이다. 이후 포항시립미술관 작품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작품 구입 적정 여부와 작품 매입 가격을 최종 결정한다.미술관에서 수집한 작품은 미술관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201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