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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가을 동해바다 누비며 수천명 건각들 달린다

3년 만에 포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한 ‘2018 포항철강마라톤(STEEL RUN)’이 오는 13일 동해바다를 무대로 펼쳐진다.지난 대회 8천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다규모로 치러진 철강마라톤은 이번 대회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영일대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참가선수 및 관객을 위한 대회요강을 안내한다. □ 아름다운 동해바다 무대로 레이스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 포항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경북도, 경북도의회, 포항시의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0월 13일 오후 5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에서 개최된다.대회사무국은 ‘얼리버드(Early Bird) 이벤트’를 마련해 참가신청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반사발광팔찌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이벤트 진행소식이 알려지면서 참가신청이 물밀듯 밀려들었고 인터넷 접수 신청자만 7천명이 넘어섰다.당일 현장 접수까지 포함하면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와 비슷한 규모인 8천여명의 건각들이 영일만을 배경으로 달리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개인 10㎞와 커플 10㎞는 포항의 랜드마크인 영일대해상누각 앞에서 출발해 포항해상경비안전센터, 포항유아교육체험센터를 지나 제1반환점인 여남방파제에서 돌아 환호공원주차장, 두호동주민센터, 포항세관을 지나 제2반환점인 포항수산업협동조합 앞에서 돌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영일대해수욕장 시계탑을 지나 영일대전망대로 골인하는 코스로 구성됐다.개인 5㎞도 10㎞와 마찬가지로 영일대해상누각 앞에서 출발해 포항해상경비안전센터, 환호공원주차장, 포항유아교육체험센터를 지나 여남방파제에서 반환해 환호공원주차장, 환여횟집, 해양스포츠센터를 지나 영일대전망대로 골인하면 된다.□ 마라톤대회 어떻게 치러지나대회사무국은 10월 2일 오후 6시까지 참가접수를 완료한 참가자들에 대해 대회기념품, 번호표, 프로그램북, 기록칩(5㎞ 제외)을 택배로 전달했다. 이후 참가를 신청했을 경우 현장에서 기념품 등을 수령하면 된다.참가자는 대회사무국이 발급한 공식 번호표를 반드시 가슴에 부착해야 하며 번호표를 부착하지 않거나 변조, 훼손된 것을 부착할 경우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또 이유를 불문하고 가명, 차명을 통한 신청은 불가능하며 신청 후 참가권을 양도하는 행위도 불가능하다.가명, 차명, 참가권양도 사실이 밝혀질 경우 추후 참가제한 등 불이익이 내려진다. 참가자들은 대회 집결장소인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으로 오후 4시까지 도착해야 한다.집결장소 인근에는 탈의실, 물품보관소 등 참가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당일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참가자가 매우 복잡할 것으로 예상돼 여유를 두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종목별 1∼3위에게는 경기종료 후 시상식을 통해 트로피와 상품이 주어진다. 개인 10㎞와 커플 10㎞는 순위에 따라 30만원, 20만원, 10만원이 각각 수여되고 5㎞는 20만원, 15만원, 1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시상식 종료 후 행사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DJ 춘자, DJ 제아애프터, DJ 하루, DJ 크림 등 인기 DJ가 진행하는 애프터파티가 펼쳐진다.이외에도 경품추첨을 통해 LED TV(6명), 김정환홍삼액(10명), 한국애플리즈 스파클링 와인세트(10명), Sweet Step Coffee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1천명) 등을 참가자들에게 나눠준다.□ 유의사항대회사무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고 1억원의 상해사망보험을 가입했다.또 포항시 북구보건소 등 의료기관 2곳에서 응급차량 2대를 배치하고 의료진 6명이 대기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한다.마라톤대회와 무관한 내용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을 수 없으며 대회 직후 음주 등 신체회복에 방해를 가하는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이번 대회는 코스 주변지역의 교통문제로 인해 완주 제한시간을 엄격히 적용한다.매 km지점 제한시간을 초과할 경우 교통통제가 자동해제되므로 반드시 진행요원의 지시에 따라 회송용버스에 탑승해야 한다.레이스 도중 주행이 곤란하거나 몸에 이상을 느낄 경우 의무차량에 탑승해 건강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좋다. 대회진행용 차량을 제외한 응원, 코치를 위한 차량 및 자전거, 모터사이클 등 이륜차량의 코스내 운행은 일체 금지된다.단, 방송촬영용 이륜차량은 예외이며 해당 차량은 대회본부가 발급한 지정 스티커를 앞쪽 오른편 상단에 부착해야 한다. 이밖에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포항북부경찰서, 포항시자원봉사센터, 포항대, 해병전우회 등에서 200여명이 투입돼 통제, 안내, 음료제공, 결승관리, 심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12

영일만 바다, 케이블카 타고 관광

포항시가 11일 시청에서 민간사업자인 대한엔지니어링(주),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산업(주)와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실시협약(MOA)을 체결했다.이번 협약 체결은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물론 주변 일대의 개발을 통한 영일만 관광특구를 개발하는데 신호탄을 쏘았다는 평이다.시에 따르면 포항해상케이블카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1천억여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비롯해 1천400여명의 고용창출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포항시가 환동해안 시대의 명품해양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인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해상케이블카는 당초 총사업비 580억원에서 내진 1등급을 적용해 107억원이 증가된 687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영일대해수욕장일원(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에 총연장 1.8㎞길이의 자동순환식 모노 케이블카로 설치된다.포항시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위해 제3자 제안 공모를 거쳐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후 1년간의 협상기간 동안 지진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끈질긴 노력 끝에 사업추진방법, 수익금 사회 환원방법, 전문가 자문 등 구체적인 검토와 논의를 거쳐 마침내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시는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가칭)포항해상케이블카(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금호산업(주)에서 책임시공을 전제로 이른 시일 내에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 2020년에 정상운행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포항시는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영일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이라는 관광자원의 지속적인 발굴과 연구를 통해 포항다운 아름다움을 전국적으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연경관이나 환경의 훼손 없이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함으로써 관광객들은 관광뿐만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100m높이에서 발아래 바다를 봄으로써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영일대와 포스코가 어우러진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철화기자

2018-10-12

포항시,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개최 총력

포항시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동안 포항에서 열리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10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한-러 지방협력포럼 착수보고회 및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외교부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등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시는 이날 행사에서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각 기관·단체 관계자, 전문가, 시민 등 33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분야별 세부추진계획도 설명했다.‘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던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락하는 형식으로 포럼 출범을 공식 합의하고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17개 광역자치단체, 러시아 연해주를 비롯한 극동연방관구 소속의 9개 주 단위 지자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이번 포럼은 두 나라 지방간의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상호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두 나라간 상생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자 경북도가 북방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포항이 글로벌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무엇보다 지진과 철강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0-11

市, 내진 리모델링 기술개발 박차

포항시와 단국대학교가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스마트 안전도시 건설을 위한 ‘지진방재 및 내진 리모델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비롯해 정란 초고층빌딩글로벌RDB센터장, 이상현 리모델링연구소장과 허성두 지진대책국장, 이상달 도시안전국장이 참석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시와 단국대는 우선 건축물의 타일·유리·칸막이 등 마감재의 내진기능을 향상시켜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향상시키는 ‘내진 리모델링 기술’을 연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이는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9년간 62억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사업으로, 벽·기둥·바닥과 같은 구조재의 내진보강에 비해 경제적이고, 시공이 용이하다.또한, 향후 지진대비 △지반·구조재·마감재 내진성능 3D-DB 구축 △내진성능 자가진단 SW개발 △ 내진평가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영향 분석 △마감재 요소의 내진성능 평가 및 보강시스템 개발 △내진 리모델링 VR 기술개발 △액상화를 포함한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 등의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그리고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ICT에 기반한 내진설계 및 보강’과 더불어 ‘지진 대피용 내진테이블’과 ‘지진에 견디는 화장실 내진쉘터’ 연구를 통해 긴급 대피공간 확산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의 건축물에 대한 구조와 내진성능 향상을 위한 자문·상담, 전문인력 교류, 정보공유, 심포지엄·토론회 등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가방재교육공원이나 다목적대피소 등 방재인프라 구축과 피해지역 특별도시재생에도 협력하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적은 내진 리모델링이 확산되면, 지진을 대비한 도시 안전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첨단 지진방재 기술과 내진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한 방재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지난 8월 연세대학교와 ‘지진 예측용 지하수 관측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지하수 관측소 3개소를 설치한 바 있으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지진대응 연구에 참여하는 등 지진방재 신기술 연구와 시행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8-10-11

파리바게뜨 대구울산팀, 참가 선수들에게 빵 5천개 제공

파리바게뜨 대구울산팀사진 직원 및 포항지역 점주들이 포항지역 축제인 포항철강마라톤 후원을 통해 최근 어려움에 처해 있는 포항지역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철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빵 5천개를 선물하기로 했다.또 파리바게뜨 점주들도 이날 철강 마라톤 대회장에 파리바게뜨 마라톤 부스를 마련해 선수들에게 직접 빵을 나눠줄 계획이다.파리바게뜨 대구울산팀은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물품을 후원하는 등 포항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최근 무더위로 인해 행락객이 감소하고, 지역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포항지역에 별도 예산을 편성해 지역민들을 위해 증정행사를 열기도 했다.파리바게뜨 한상태 상무는 “포항지역은 지진으로 인해 지역민의 상심이 크고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많은데 포항 최고의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포항철강 마라톤- 일 시 : 2018년 10월 13일(토요일) 집결-오후 4시, 출발 오후 5시- 참가종목 : 10㎞, Couple Run, 5㎞- 참가접수 : 홈페이지 www.steelrun.kr- 접수마감 : 2018년 10월 12일(금요일)까지- 사 무 국 : (054)242-0002

2018-10-11

“시민과 소통, 현장중심 의정활동에 집중”

서재원사진 포항시의회 의장은 지난 7월 취임 후 장애인단체와 보훈단체 등 민생현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시민들의 생활현장을 부지런히 누비며 시민의 편에서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취임 100일을 맞은 서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소감은△우선 의장 취임과 함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보여주신 동료 의원께 감사드린다. 의장 역할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내부에서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외부에서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능한 많은 현장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포항시의회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내부적으로는 소통과 협력으로 운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외부적으로는 시민과의 소통, 현장이 중심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이에 취임 후 바로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청렴도 평가에서 항상 하위 점수를 받아 온 포항시의회의 청렴도 개선을 위해 나부터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였다. 또 어떤 안건이든 시민의 의견을 먼저 듣고 현장에 직접 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포항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개괄적으로 말하자면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이다.일자리가 생겨야 자금이 흐르고 골목상권이 되살아나는 선순환구조가 이루어진다는 생각이다.블루밸리 분양과 영일만산단의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므로 의회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하고 기업유치 세일즈도 직접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 문제와 함께 수요가 늘어나는 복지, 환경 분야도 꼼꼼히 챙기려고 한다.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형산강 중금속 오염, 공단 환경문제, 쓰레기 매립장까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안들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경북시군의장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는데, 도민을 위해 어떤 각오로 임하겠는가△23개 시·군 의장을 대표하는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시군 의장협의회는 지역구분 없이 경험을 공유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함께 뜻을 모아 움직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번 포항에서 열린 월례회에서는 ‘경북도민 여객선 운임 지원 건의안’등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안건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앞으로도 진정한 지방자치발전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11

재난·재해 대비 안전도시 구축사업 ‘효과’

포항시가 지난해 사상 초유의 ‘11.15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이후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꼼꼼히 대처하며 안전도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특히 지난 주말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이틀간 3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침수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안전도시 구축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6일 콩레이가 제주도를 통과해 한반도로 상륙했다.이번 태풍으로 인해 포항,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30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됐다.지난 2016년 9월 태풍 ‘차바’가 상륙했을 당시 주택 40여채가 침수피해를 입으며 물난리를 겪은 장성동 장성시장 주변 저지대의 피해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그런데 지난 주말 이곳 저지대는 평온한 모습이었다.포항시가 ‘차바’로 인해 한 차례 피해를 입은 후 재발방지를 위해 간이펌프시설을 설치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시는 지난 2017년 세 차례 지하탐사 작업을 통해 상층부인 옛 장성교회 앞 도로 땅밑에 펌프를 설치할 경우 집중호우시 저지대에 물이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고 판단,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간이펌프시설을 매립했다.이 시설은 이번 태풍 상륙 당시 저지대로 흘러내려가는 빗물의 70%를 길목에서 받아낸 후 우수관로를 통해 형산강으로 빠져나가도록 했다.‘차바’로 침수피해를 입은 또 다른 지역인 창포동 두호종합시장도 이번 태풍에는 침수가 발생하지 않았다.포항시가 이곳 침수원인으로 지목된 지하 우수박스의 빗물이 우수관로로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는 펌프를 설치한 것이 폭우 시 효과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죽도동 죽도성당 인근 주택가도 태풍만 오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포항시가 환경부로부터 도시침수예방사업으로 예산 315억원을 받아 우수관로 신설작업을 실시, 고지대인 용흥동에서 죽도동으로 흘러드는 빗물이 우수관로를 통해 형산강으로 빠져나가도록 조치했다. 이 결과 이 주변 주택가도 이번 태풍 당시 침수피해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이 같은 결과는 포항시가 자연재해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포항시 조성을 위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을 때도 공무원 2천여명이 정확한 피해상황 파악과 추운 날씨에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따뜻한 거처를 찾아갈 수 있도록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지진과 비슷한 시기에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을 때도 즉각적인 방역조치와 관련시설에 대한 폐쇄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며 시민 불안감을 최소화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의 행복한 삶에 안전은 기본인 만큼,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선제적인 재난대응으로 인명피해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안전도시 포항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10

포항시의회, 11일부터 ‘제254회 제1차 정례회’

포항시의회는 11일부터 26일까지 제254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제1차 정례회 동안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 2017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18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의원발의 및 집행부 제출 안건 등을 처리한다. 주요 일정을 보면 1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일 각 상임위원회별 결산예비심사, 13∼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결산심사, 16일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 17∼24일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25일 조례안 심사, 26일 제2차 본회의 등이다.상정 안건으로는 박희정, 복덕규, 백인규 의원이 발의한 ‘포항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안’을 비롯해 ‘포항시 읍면동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착한가격업소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생산관리지역 내 농촌융복합시설 설치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블라디보스톡시 자매도시 체결 동의안’등 40여건이다.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계획했던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시정·보완해 시정방향이 올바로 정립되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10

포항 채움병원 직원들 완주 위해 사전훈련도 실시

비수술 중심의 류머티스·재활·통증치료 전문인 채움병원 의사 및 직원들이 13일 포항 영일대에서 열리는 2018 철강마라톤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업무 특성상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의사, 직원들에게 잠시나마 업무를 떠나 5, 10㎞ 달려보자는 병원장의 제안에 따라 이번 대회에 30∼40명의 직원들이 출전한다는 것.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일부 직원들은 마라톤 코스인 영일대∼환호동 해안로를 미리 달려보는 사전 훈련도 가졌다.채움병원은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안, 포항제철소 전경과 수상공원과 레저시설이 들어선 ‘포항의 나폴리’라 불리는 동빈항을 품고 있어서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함께 되는 곳이다. 특히 병원에서 마라톤대회 장소까지는 멀지 않아 이날 병원에 집결한 뒤 걸어서 이동할 계획이다.채움병원 채정욱 병원장은 “이번 철강마라톤대회 출전을 계기로 직원들의 마음과 몸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완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포항철강마라톤일 시 : 2018년 10월 13일(토요일) 집결-오후 4시, 출발 오후 5시참가종목 : 10㎞, Couple Run, 5㎞참가접수 : 홈페이지 www.steelrun.kr접수마감 : 2018년 10월 12일(금요일)까지사 무 국 : (054)242-0002

2018-10-10

송도서 미래를 만나다

5∼7일 사흘간 포항 송도 코모도호텔에서 대규모 사진 아트페어가 열린다. 포항의 전위적 예술단체인 포항예술문화연구소(소장 안성용)가 마련한 ‘제2회 사진의 섬 송도-송도, 미래를 만나다’.호텔룸에서 전시 판매가 이뤄지는 호텔아트페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포항, 경주, 대구, 부산, 서울 등 전국의 역량있는 사진작가 51명이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우리나라 대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조문호 작가를 비롯해 조성기, 양재문 등 중진 작가들의 포트폴리오(한 점이 아닌 여런 점 출품) 리뷰 형식으로 선보이는 ‘사전의 섬 송도’전은 지역주민, 사진 관계자와 소통하면서 사진 시장을 경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염가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 전시장이 운영돼 사진 작품 소장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품작 중 지역 작가들의 송도 사진들은 눈여겨 봐야 할 작품들로 꼽힌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명사십리로 명성을 떨쳤지만 1983년 태풍으로 인해 백사장이 유실돼 2007년 폐장됐던 송도의 모습을 애정을 갖고 꾸준히 기록해 왔을 뿐아니라 단순한 순간 포착이 아닌 우리 삶의 쉼터인 송도의 역사, 그리고 시민들이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송도의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또 부대행사로 유명 갤러리 및 출판사 관계자들과 교류의 장이 마련돼 있으며, 일반 시민들이 직접 펼쳐보고 만져보고 참여하는 ‘송도의 옛모습 사진’과 ‘아티스트의 토크’ 코너도 마련된다. 안성용 포항예술문화연구소장은 “‘제2회 사진의 섬송도-미래를 만나다’전시회에서는 포항 송도의 이력이 품고 있는 산업화에 대한 명과 암을 재현해 보고, 미래 포항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사고해 보는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0-05

글로벌 의료기업 투자유치 ‘눈앞’

포항시는 4일 경북 SW/ICT 융합산업의 거점센터로서의 역할과 글로벌 ICT 기업의 사업장으로 활용될 포항테크노파크 제5벤처동 기공식을 열었다.이날 기공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지멘스헬시니어스 박수만 부사장, 시·도의원, R&D 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포항테크노파크 부지 내에 100억을 투입해 건립하는 제5벤처동은 지상5층 연면적 6천77㎡(1천833평) 규모로 기업 입주공간과 회의공간, 관리공간 등으로 구성된다.경북SW융합진흥센터 및 SW/ICT관련기업, 지멘스헬시니어스(주)가 입주할 예정으로 오는 2019년 7월 준공 예정이다.지멘스헬시니어스(주)는 영상의학, 초음파진단기, 의료 헬스케어 IT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최첨단 의료장비를 생산하는 글로벌기업이다. 포항 지역에는 지난 2008년 4월 포항TP에 메디컬 초음파사업부로 둥지를 튼 이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생산품 대부분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앞서 지난해 9월 13일 포항시-포항TP-지멘스간 투자양해각서 체결 시 미국 헬스케어 본사는 경주공장 포항이전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천700만 달러를 투자키로 약속했으며, 포항시는 제5벤처동을 건립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입주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포항시의 경제적 효과 분석에 따르면, 지멘스헬시니어스(주) 통합이전 시 생산유발효과 48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28억원, 세수유발효과 26억 등 지역경제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83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접적인 효과로도 지방세수입 5억원, 임대료 수입 6억5천만원 등 연간 11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제5벤처동이 건립되면 지멘스헬시니어스(주)의 최첨단 의료장비 생산공장이 포항으로 통합 이전하게 된다”며 “앞으로 포항을 의료기기 및 의약품 생산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0-05

건축문화상 최우수작품에 ‘건축사사무소A3’

포항시가 지난 1일 ‘제11회 포항시 건축문화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는 포항지역의 도시공간 및 자연과 어우러진 우수한 건축작품을 선정해 해마다 시상함으로써 지역건축문화의 발전과 우수한 도시공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이번 건축문화상은 일반건축부문 16점이 접수됐고, 포항시 건축문화상 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점, 우수작 2점, 가작 3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주)건축사사무소A3(정창열 건축사)의 ‘포항시 북구 양덕동 648-6번지 근린생활시설’이 선정됐다.이 작품은 기존 건축물과 다르게 도로에 면한 대지의 이점을 살려 정면성을 강조했고, 건물을 바라보는 방향 및 위치에 따라 건물이 주는 느낌이 다를 수 있도록 디자인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작에 당선됐다.우수작에는 건축사사무소 아키토피아(권우영 건축사)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동리 705-10 외 1필지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과 건축사사무소 예건(김동효 건축사)의 ‘포항시 남구 대잠동 160-41번지 단독주택’이 선정됐다.가작에는 (주)건축사사무소A3의 북구 흥해읍 금장리 소재 단독주택, 소호건축사사무소(강진호 건축사)의 북구 장성동 소재의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 문화건축사사무소(김지훈 건축사)의 남구 송도동 근린생활시설의 작품이 각각 당선됐다.이번 건축문화상 출품작은 건축문화 발전을 확대하고 건축관계자의 동기 부여 및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포은 중앙도서관에서 개최하는 포항 건축문화제에 전시하며, 수상자에는 상패 수여, 해당 건축물에는 인증 동판을 제작해 부착할 예정이다.포항시 정해천 건축과장은 “포항 건축문화상은 지역에 건립되는 건축물이 도시공간 및 자연과 어우러진 조화로운 방향을 찾아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근 건립되는 건축물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 건축문화상’은 지난 2008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4건의 일반건축물과 10개 단지의 공동주택을 선정해 시상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8-10-04

포항세명기독병원 ‘핵의학과’ 개설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최근 핵의학과를 개설하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이를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정준기 교수를 영입하고 최신 핵의학 영상검사 기기인 감마카메라(Symbia Evo Excel)를 도입했다.감마카메라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심장질환, 뇌졸중 및 각종 암의 조기 진단과 경과 관찰 등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중요 자료를 제공하는 최신 영상의학 장비이다.▲ 포항세명기독병원 핵의학과 초대 과장으로 부임한 서울대학교병원 정준기 교수.인체 조직의 3차원 영상을 제공과 촬영 부위의 형태학적 이상뿐만 아니라 기능적 이상을 동시에 알아낼 수 있다. 또한 기존 장비보다 감도가 20% 이상 향상됐으며, 촬영 시간은 30% 이상이 단축된 최신의 첨단 장비다. 새로 영입된 핵의학과 정준기 교수는 지난 1985년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교수, 1997년부터 핵의학과 교수로 33년간 재직했다.대한핵의학회 이사장, 아시아지역핵의학협력기구와 세계핵의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학술활동으로 국내에 277편, 국외에 273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H-Index는 58편이다. 저서로는 핵의학 등 19편의 전문저서와 ‘의학의 창에서 바라본 세상(2016년) 등 4편의 일반저서가 있고 2014년 한국핵의학 정봉상 등 11회의 국내외 수상경력이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0-04

포항서 열린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

전국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참여하는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가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포항 제1경인 호미곶, 오어사, 포항운하 등 관내 주요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포항시의 후원으로 경상북도문화관광해설사회가 주관해 열린다. 전국 각지의 문화관광해설사 500여명이 참가해 문화관광해설사 역량증진과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으로 포항의 해양관광자원 홍보, 관광지 견학,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도 함께 진행한다.1일에는 대잠홀에서 포항시문화관광해설사회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해설역량 증진을 위한 특강과 한국문화관광해설사회 업무보고가 진행됐다.2일에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 원효대사와 혜공선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오어사, 가을의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트레킹할 수 있는 호미반도해안둘레길 등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관광지 투어가 진행된다.이은숙 경상북도문화관광해설사 회장은 “이번 전국대회가 해설사로서의 봉사정신과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며,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해설로 문화관광산업의 첨병과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포항시는 이번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 유치가 전국 각지의 해설사를 통해 포항의 수려한 해양문화관광자원이 널리 홍보되고 2019년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관광객 700만명을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0-02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수립 주민 공청회

포항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읍면동 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2019∼2022년) 포항시지역사회보장계획수립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진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근거해 4년마다 수립하는 중기계획으로, 지역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사회보장사업을 계획·시행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완화하고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도모하게 된다.이날 공청회에서 포항시지역사회보장계획수립 연구용역을 맡은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정숙희 교수와 강병덕 교수는 연구목적 및 배경, 추진경과, 지역주민 사회보장 욕구조사 결과, 관련 전문가 집단의 초점집단면접(FGI)분석결과, 제3기 계획 점검내용 및 개선과제,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 비전 및 사업구성 체계 등에 대해 발표했다.발표에서 제시된 제4기 포항시지역사회보장계획 사업구성은 ‘함께하는 복지, 하나되는 포항!’이라는 비전과 3대 목표, 7대 추진전략, 32개 항목의 세부사업으로 돼 있다.윤영란 복지국장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하여 행복한 포항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제4기 포항시지역사회보장계획은 포항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의 심의와 시의회 보고를 거쳐 경상북도에 제출하며, 이를 근거로 해마다 시행할 연간 지역사회보장계획이 만들어지고 시행된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0-02

“아라예술촌 활동작가展 보러오세요”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가 오는 14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구룡포생활문화센터 활동작가전’을 개최한다. 구룡포생활문화센터는 ‘일상이 문화가 되는 생활문화센터’를 목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선정해 지난해 9월부터 활동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창작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이번 전시에 출품하는 작가들은 현재 구룡포생활문화센터 활동작가인 박해강, 송영철, 오종은, 이영철, 임수연 작가 등 총 5명으로 회화, 도예, 목공예, 일러스트 작품 47점을 전시한다.박해강 작가는 지난 몇 해 동안 LED 패널과 커팅된 종이를 사용한 라이트 작업을 해왔다면,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는 구룡포 지역이 주는 심상과 은하수, 오로라 등 자연적 이미지를 중첩한 빛과 그림자에 대해 고심해 왔다. 인근 마을주민들의 집에 캐리커처를 활용한 그림문패를 제작하고 수채화 정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연계 문화예술 프로젝트에도 활발히 참여했다.물레작업을 기반으로 한 송영철 작가의 작업은 현대적인 조형미를 접목시켜 유약 처리와 소성기법의 연속·반복적인 변화가 주는 효과에 집중한 도예작품이다.이번 전시에는 해학적으로 표현된 호랑이 입에서 향 연기가 피어나오는 ‘까치호랑이 향로’ 작품, 혼합토로 제작된 대표작 ‘화조문 접시’와 ‘빅뱅’ 등이 포함됐다. 현재 생활문화센터 랜드마크 조각상을 작업 중이며 정규프로그램에서 확장한 도예동아리를 지도해 지역주민들이 생활도예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영철 작가는 지난해부터 구룡포에서 생활가구, 생활목공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협력 프로그램을 다수 추진 중이다. ‘DIY 가구만들기’ 정규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목공체험지도사 양성 교육, 주말 상설프로그램 등 수업을 통해 나무가 주는 견고함과 따뜻함을 소개하고 있다. 아라장터, 초록어린이재단, 구룡포초 등의 목공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구룡포 지역이 주는 자연주의적 감성을 재해석해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임수연 작가는 그림동화 일러스트 ‘왜 그래야 하는데’ 시리즈 8점을 선보인다. 동해의 바람 ‘해풍’을 주제로 여러 이미지들을 원화 및 그림책으로 전시한다.한 계절 동안 구룡포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험은 그림동화 속 이야기로 풀어냈고, 이곳에서 만났던 나무, 고양이 등 실재하는 사물들과 꼬마 바람은 마을 사람들의 생활 그 자체인 동시에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타자가 되기도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