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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북구 태양광 발전사업 보급·확산 역할 ‘톡톡’

장윤영 대구 북구의원(사진·태전2·구암·국우동)이 북구청과 켑코솔라(주)가 함께 손잡고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미래도시 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장 구의원이 켑코솔라(주)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등 장기간에 걸친 노력으로 지난 8일 북구와 켑코솔라(주)는 비대면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이번 업무협약에서 북구와 켑코솔라(주)가 협력해 북구 지역에 태양광을 보급·확산시켜 탄소중립 이행 목표달성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켑코솔라(주)는 북구의 공유재산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을 위한 시설 설치와 투자, 부지 사용에 대한 임대료를 지급하고, 북구는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개발 협조 및 인허가 등 행정지원 업무에 협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체결 후 북구 지역에 태양광을 보급·확산시켜 탄소중립 이행 목표달성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장윤영 의원은 “이번 협약으로 북구의 유휴부지를 활용,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활성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태양광발전 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2030 이행 목표달성을 선도하는 북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욱인턴기자

2023-12-12

대구시 ‘군공항 이전사업’ 시행자 지정

대구시가 지난 8일 국방부로부터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이는 지난달 20일 홍준표 시장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간 체결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합의각서’의 후속 조치다. 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온전히 대구시의 사업이 됐음을 의미한다.지난 2014년 대구시가 국방부에 최초 군 공항(K-2) 이전을 건의하고, 2020년 이전부지가 선정된 이후 민선 8기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대구의 미래 50년을 담보할 핵심사업으로 보고 기본계획 수립, 기부대양여 심의 통과, 합의각서 체결 등의 사업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 온 결과로 평가된다.지역 숙원사업의 시행자가 된 대구시는 통합신공항이 오는 2030년 개항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매진할 예정이다.또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계획승인, SPC 구성 등의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그동안 이전 절차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극복하고 대구시가 대형 국책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등을 포함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2-11

“공간구조 ‘4+6’ 혁신모델로 글로벌도시 대구 도약하자”

대구미래 50년을 위해 노후 주거지 쇄신, K-2후적지 등 신거점공간을 통해 프리미엄도심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정책연구원 최영은·최용준 연구위원은 11일 ‘대구정책브리프 제10호’에서 ‘대구 공간구조 ‘4+6’ 혁신모델과 주요 전략’을 주제로 대구를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방안을 제시했다.연구진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립과 군위군의 편입이 대구를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이며, 이는 대구 공간구조의 혁신모델과 주요 전략을 통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첨단신산업제품은 대부분 항공물류를 통해 수출되며 반도체의 98.6%, 컴퓨터의 88.5%가 항공물류를 이용해 배송한다.결국, 대구·경북 신공항과 로봇·반도체 등 대구의 5대 신산업 거점 간의 입지는 근거리일수록 효과적이기에 약 8.5㎢에 달하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배후산단의 활용방안이 매우 중요함을 의미한다.또, 대구는 주거지역의 47%가 20년 이상 지난 노후지역이고 이 지역에 대구시민의 62%가 거주하고 있어 시민의 안정된 주거생활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재개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서대구에서 신공항으로 연결되는 광역교통망과 신공항 연계 순환철도망, 대구시와 군위군 간의 연계교통망 구축 등을 조기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연구진은 대구 공간구조 ‘4+6’ 혁신모델인 4권역과 6공간콘텐츠모델을 제안했다.4권역은 군위권, 도심권, 달성권, 신공항 연계 거대경제권이고, 6 공간콘텐츠는 신공신산, 후적거점, 노후쇄신, 문광특출, 관통순환, 산수지속 등으로 구성된다.이 중 신공신산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미래 도약 5대 신산업 구조로의 개혁을 의미하고, 후적거점은 K-2 종전부지 및 주요 후적지를 신거점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또한, 노후쇄신은 노후 주거지를 재개발하고 노후 산단을 스마트 산단으로 쇄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를 위한 주요 전략은 △신공항 건설 및 군위 편입을 계기로 형성된 4대 권역별 특화 및 연계 발전 △신규 주력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5대 신산업 입지 강화 △후적지의 신성장거점화 및 글로벌 랜드마크 구축 △노후 주거지 재개발과 스마트 산단으로의 구조 변화 △K-콘텐츠 등을 활용한 대구형 독창적 문화브랜드 및 관광프로그램 활성화 △신공항과의 연결교통망 및 도시철도 순환망 확충 △대구 그린퓨처를 선도하는 녹색도시와 지속 가능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 등이다.연구진은 대구 공간구조 ‘4+6’ 혁신모델을 통해 대구미래 50년 번영의 공간적 기본 토대가 마련되고 대구가 뉴프런티어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최영은 연구위원은 “대구 공간구조 혁신모델은 대구 도시공간정책과 도시계획의 방향성을 제안함으로써 활력있는 대구 미래 도시공간 조성을 앞당기고, 국토균형발전의 요충지로서 대구의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11

달성군, 기술이전·맞춤형 사업화 ‘효자노릇’

대구 달성군이 기술이전 및 맞춤형 사업화 지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11일 달성군에 따르면 기술이전 및 맞춤형 사업화로 지원한 미래모빌리티분야의 (주)퓨처드라이브와 로봇분야의 (주)짐보로보틱스 등 지역 내 기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올해 달성군이 선정한 신산업 기술이전사업은 (주)퓨처드라이브의 자율주행 기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동화 트레일러 모빌리티 플랫폼 제작, (주)짐보로보틱스의 저가형 추종 자율주행 이송로봇, (주)아임시스템의 자기장 제어시스템 및 영상시스템이 통합된 수술용 침대 등이다.또 (주)모콘의 베벨기어박스 시제품 제작, (주)스마탑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앤드플레이트 결함검사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등이 선정위원회와 중간점검, 최종평가를 거쳐 수혜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특히 (주)퓨처드라이브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AI자율주행 기술을 이전받아 트레일러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 딜리버리 서비스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이 기술을 토대로 무인 배송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례실증 사업자에 선정됐고 모빌리티 플랫폼 수요기업에 약 1억 원 구매의향을 확보하는 등 연간 10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이어 (주)짐보로보틱스도 DGIST로부터 기술 이전을 통해 저가형 추종 자율주행 이송로봇을 사업화하는데 성공했다.이번 지원으로 고가의 무인 운반 시스템을 대체해 물류 및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보급형 로봇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로봇관련 전시회에 출품하여 충분한 시장수요를 확인했으며, 현재 대형 물류회사에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신산업 기술이전사업을 통해 우수기술이 관내 기업으로 이전되고, 이전기술이 사업화돼 실제 매출과 고용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신산업 기술이전사업은 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학·연구기관 등의 우수기술을 발굴해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이전기술에 대한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달성군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공동으로 추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2-11

계명문화대, 기업과 청년들 ‘만남의 장’ 마련

계명문화대가 산학협력 및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청년이 하나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대학 보건관 동산홀에서 ‘공감과 신뢰의 길을 함께 가다’를 주제로 ‘2023 K+ 산학협력융합박람회’를 개최했다.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산업체 인사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 재학생 및 지역 청년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는 1·2부로 나눠 취업 성공기, 유명인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했다.1부는 ‘청년과 함께하는 공감의 길’을 주제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졸업생 5명을 초대해 생생한 취업성공기를 재학생들과 함께 나누는 ‘치얼업! 취업 콘썰트’로 시작했다. 이어‘희망스타트업캡스톤디자인SCOUT 경진대회’가 열려 시제품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했다.특히 2부는 ‘기업과 함께 걷는 신뢰의 길’을 주제로 로컬 창업 전문가의 실무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개그맨 전유성 씨의 ‘로컬크리에이터 창업 및 지역 활성화 방안’ 강연에 이어 ‘전유성 토크콘서트’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이후 올해 산학협력단 걸어온 길 동영상 시청과 가족회사 CEO 조찬포럼 수료식, 이업종 융합교류회 및 우수 기업 시상식을 했다.이 밖에도 행사장 내에서 캡스톤디자인 프리마켓 오픈, 융합동아리 시제품 전시회,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제품 전시회, 창업보육입주기업 성과제품 전시회 등을 운영했다.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은“대학 내 취·창업 지원 부서와 재정지원 사업단, 지자체 및 지역 산업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우수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11

대구·경북 내년 수출 ‘맑음’… IT·기계 증가세 주도

대구·경북의 수출이 내년에도 글로벌 IT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지속할 전망이다.특히, 수요가 회복되는 IT산업과 주요국 첨단산업 투자에 따른 기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차전지소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 수출통제 움직임에 따라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11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2023년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전망’에 따르면 올해 대구 수출은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108억 달러로 2년 연속 1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경북 수출은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478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내년에는 IT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며 우리나라 수출이 7.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구는 올해보다 2.6% 늘어난 111억 달러, 경북은 4.7% 늘어난 500억 달러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무협 대경본부는 각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했고, 미국과 EU는 ‘친환경 철강 클럽’에 속하지 않는 역외국가를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철강 및 알루미늄 협정(GSSA)’ 등의 신규 통상장벽을 세우고 있다.경북 수출의 30%를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또한,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과 관련한 각국의 주도권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제조를 위한 핵심 원자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핵심 광물을 보유한 중국(갈륨, 흑연), 인도네시아(니켈, 보크사이트)는 수출통제를 시행하고 있고, 말련(희토류), 필리핀(니켈)도 수출통제와 관세부과를 검토하는 등 자국우선주의가 강화되고 있다.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이차전지소재의 생산을 위한 핵심 광물은 대구·경북 1위 수입품목에 해당할 만큼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 및 수입선 다변화가 불가피하다.내년에 가장 주목되는 지역의 수출 품목으로는 IT제품과 기계를 꼽을 수 있다.글로벌 IT 수요 개선으로 스마트폰·컴퓨터와 같은 전방산업과 무선통신기기 부품, 반도체 제조용 소재인 실리콘웨이퍼 등 후방산업도 수혜를 기대한다.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의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AI가속기 및 서버에 활용되는 고성능 인쇄회로의 수출 증가세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미국·EU 등 주요국의 첨단산업 설비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자동화 기기 등 기계분야에 대한 수요가 지속할 전망이다.지역의 주력 수출품으로 부상한 이차전지소재는 해외우려법인(FEOC) 등 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세부내용이 확정되면서 지역 소재 업체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리튬·니켈 등 광물가격의 하락세가 지속하면 이차전지소재의 판매가격 연동으로 수출확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이상헌 본부장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의 감소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내년은 중국 부동산 위기, 유로존 경기하강, 주요국 통화긴축 지속 등 거시환경 측면에 불안요인이 있는 만큼 민·관이 합심해 핵심 공급망 관리, 고부가가치 신산업 전환 등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11

대구지역 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2023년 한부모가족축제 개최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대구지회에서 주최한 2023년 한부모가족축제가 지난 7일 웨딩아테네 컨벤션홀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하나되는 우리, 행복 가족!’를 주제로 대구지역 한부모가족, 한부모시설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행사는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한부모가족이 축제를 즐기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도록 마련됐다.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대구시의회 이영애 부의장, 대구사회복지협의회 김석표 회장 등이 참석해 한부모 가족들을 격려했다.축제는 소망모자원의 난타댄스팀 공연을 시작으로 시설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부모가족 수기 공모전에서 선정된 목련모자원 정지수어머니의 수기 ‘원망의 삶에서 감사의 삶이 되기까지’ 발표, 장기자랑, 소원나무 소원 뽑기, 비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특히 장기자랑에서는 4개의 시설에서 어머니와 아이들, 직원들이 수어공연, 댄스, 합창 등을 선보여 행사를 더 풍성하게 채웠다.이 날 양육지원시설인 잉아터에서 온 전현지(23·여)씨는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틈틈이 선생님들과 댄스를 준비해 한부모가족 축제에서 공연하게 돼 뿌듯하다”며 “이런 큰 행사에 발표할 줄 몰랐다며 초대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협회 관계자는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한부모 가족들이지만 이 축제를 통해 한부모를 응원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공감하고 위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는 1952년 6·25한국전쟁 미망인, 아동 등의 자립지원을 위해 설립돼 현재 전국 120여 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그 중 대구에는 소망모자원 등 9개 시설이 있으며 매년 어려움에 처한  한부모가족의 주거지원은 물론 자립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11

케이메디허브, 미래의료기술연구동 기공식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지난 7일 미래의료기술연구동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기공식을 가진 미래의료기술연구동은 총사업비 178억8천만 원이 투입돼 기존 케이메디허브 부지 내에 건립된다.이번 기공식에는 보건복지부 황의수 과장, 대구시 권건 의료산업과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이종권 과장, 한국실험동물확회 성제경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미래동은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돌입해 약 1년간의 건축기간을 거처 오는 2024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미래동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에 전체면적 2천 864㎡로 건립되며 지상 1층에는 첨단 수술실, 최신 영상장비 등 심뇌혈관 의료기기 평가에 특화된 시설이 구축되고 지상 2층에는 치과용 의료기기 평가 특화 시설이 구축된다.ANGIO-CT 등 최신 영상장비 도입 및 4베드 규모의 맞춤형 수술 환경 제공으로 의료제품 평가, 교육·연수 등 폭넓은 기업 지원 및 의료 RD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 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국산 의료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미래의료기술연구동은 국내 의료기기 개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료기술연구동의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건축공사와 착공 이후 기업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10

대구근대역사관 ‘의연공덕비’ 기증 받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올해 하반기에도 ‘의연공덕비’ 등을 기증받아 전시·교육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의연공덕비’는 1900년(광무 4) 세운 것으로, 대구에서 일어난 큰 화재로 손해를 입은 가게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의연금을 낸 사람들의 이름과 의연금 사용 내역 등을 기록한 공덕비다.대구에서 실물로 확인된 최초의 ‘의연공덕비’로, 대구근대역사관은 최근 기증 절차를 완료하고 기증자에게 기증증서를 발급,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예우 절차를 진행했다.이 비가 대구근대역사관으로 오기까지는 여러 사람의 노력이 포함됐다.2003년 박순동 회장은 대구 중구 성내동 소재 민가의 마당에서 마루로 올라가는 디딤돌로 사용하고 있던 비를 발견하고, 그 집주인을 설득해 양도받아 인보당한약방 앞에 세웠다.인보당한약방 자리는 2013년부터 모던다방으로 바뀌었고 의연공덕비도 다방 앞에 계속 세워져 있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이후 평소 이 비석에 관심이 있던 김용익 전 계성고등학교 역사교사와 이문기 경북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비문을 판독해 ‘대구 영시 화재 의연공덕비’로 그 성격을 파악했다. 이를 계기로 지역 사회에 비석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알려지게 됐다.지난 11월 박재석씨는 “소중한 유물이 대구 공립박물관에서 오래 보관되고 대구 지역사 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기대하며 비를 기증하겠다”고 밝혔고 비가 안전하게 역사관으로 운반되는 과정에는 중구청 관광과 장성희 학예연구사가 도왔다.대구근대역사관은 1층 상설전시실에서 비석을 공개하고 있으며 판독문과 번역문, 설명문을 만들어 소개하고 앞으로 대구시 지정 문화재로도 신청할 계획이다.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의연공덕비는 대구 근대사에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유물로 최근 발간한 도록에 수록된 연표에도 의연공덕비를 반영한 바 있으며 그동안 소망하던 일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증을 통해 대구 역사자료를 확보하고 기증의 가치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유물 기증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올해 하반기에 의연공덕비를 비롯해 강승구씨로부터 헌릉참봉임명장(칙명), 장진필씨로부터 카메라 렌즈와 동전, 권달삼씨로부터 근대의 보험증서·국채·졸업장을 기증받았다. /안병욱기자

2023-12-10

日 인기 스타, 대구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

일본 인기 록 밴드 SOPHIA 보컬 ‘마츠오카 미츠루’가 코로나19 이후 첫 단독으로 대구를 찾아 팬미팅을 열었다. 사진이번 팬미팅은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과 공동으로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통한 대구공항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현지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이다.마츠오카 미츠루는 록 밴드 SOPHIA 보컬로서, 앨범 24개와 싱글곡 40곡을 발표하고 200여 곡을 작사하는 등 많은 대표곡을 만들었다.또 드라마·영화·뮤지컬 등 배우로서도 폭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사람에게 상냥하게’, ‘바람의 하루카’, ‘바람의 검심’, ‘가면 라이더’ 등이 있다.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일본 현지 팬 110여 명이 지난 8일 대구공항으로 입국해 3박 4일 일정으로 마츠오카 미츠루와 함께 대구 관광지를 투어하고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대구에서 일본 팬들과 직접 만나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먼저,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에서는 8일 대구공항에 입국하는 일본 팬들을 대상으로 환영 현수막과 웰컴 키트 증정, 기념 촬영 등 대구방문을 환대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이들은 행사 이후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에 들러 한복 체험과 함께 문화관광 해설사의 안내로 근대골목을 둘러봤고, 이때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는 마츠오카 미츠루가 일본 팬들의 도착에 맞춰 깜짝 등장하는 웰컴 이벤트를 선보였다. 또한, 대구에 머무르는 3박 4일 동안 안지랑 곱창골목, 동성로, 한방의료체험타운, 대구 약령시한의약박물관, 이월드, 근대골목단팥빵 등 대구의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다양하게 체험하며 대구관광의 매력을 마음껏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마츠오카 미츠루는 “평소부터 직업상 라이브나 TV 출연 시에 메이크업을 하기 때문에 한방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대구가 한방으로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것을 알게 됐다”며 “나의 팬들에게도 한방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해 보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대구여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스타를 활용한 해외 홍보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향후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국제공항과 연계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과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2-10

대구 수성구, 국민행복민원실 인증현판 게시

대구 수성구가 ‘2023년 국민행복민원실’ 우수민원실 인증현판을 구청 종합민원실 입구에 게시했다. 사진‘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 시·도 교육청, 세무서, 경찰서 등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실 내·외부 환경, 민원서비스 운영 등 4개 분야 24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인증하는 제도다.수성구는 2012년 첫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10월 재인증기관으로 선정돼 네 번째 인증을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수성구는 2026년까지 3년간 우수민원실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구는 △민원취약계층 배려창구 운영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한 휴대용 보호장비 도입 △북카페 및 수유실 조성 △큰활자체 민원안내판 설치 등 민원실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또 △친절하고 신속한 안내를 위한 안내도우미 배치 △무료 법률·세무·부동산·행정사 상담실 확대 운영 △전 직원 친절교육 및 힐링 프로그램 등 고객만족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구민 중심의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고 민원 편의시책을 적극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2-10

‘대구형무소 역사관’ 내년 5월 완공… 애국정신 계승

일제 강점기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수감되거나 순국한 가슴 아픈 장소인 대구형무소 자리에 역사관이 조성된다.대구 중구는 ‘대구형무소 역사관 조성’ 사업을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형무소 역사관’은 지난 11월 착수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옛 대구형무소 사형장터에 세워진 삼덕교회 60주년 기념관 2층에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면적 115㎡ 규모로 조성한다.대구형무소는 일제강점기 서울, 대구, 평양 전국 3대 형무소 중 하나로 1919년 3·1운동 이후 5천여 명의 조선인이 수감되고 많은 독립운동가가 순국한 가슴 아픈 장소이지만, 옛 대구형무소 관련 사적, 벽 등만 존재해 콘텐츠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중구에서는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역사교육 및 추모공간으로 만들어 순국열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함을 되새기고자 옛 대구형무소 터에 들어선 삼덕교회와 지난 2021년 7월 ‘대구형무소 역사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후 지난 2021년 10월 옛 대구형무소가 민족수난의 현장임을 알리고, 민족지도자의 뜻을 대구시민들과 함께 기리고자 ‘옛 대구형무소 상징 조형물’ 설치, 지난해에는 삼덕교회에 옛 대구형무소에서 희생된 애국지사 206인의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을 조성했다.그리고 내년 115㎡ 규모의 대구형무소 역사관 조성을 완료해 독립운동가의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 도심 근대역사·문화 자산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류규하 중구청장은 “독립운동가 순국의 터인 대구형무소 역사관을 조성해 이곳에 수감되었던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역사교육 및 추모공간으로 만들어 우리 중구의 근대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07

대구 달서구, 가족친화기관 ‘5회 연속’ 선정

대구 달서구는 대구·경북 지자체 최초로 가족친화기관으로 5차례 연속 선정됐다.이로써 달서구는 가족친화문화 확산과 일·생활 균형 실천에 앞장선 모범 공공기관임을 입증하면서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가족친화인증제도 관련법에 따라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 등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달서구는 지난 2012년 12월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2015년 기간연장, 2017년·2020년 재인증에 이어 올해 다시 가족친화기관으로 재인증을 받았다.이번 심사에서 달서구는 △남·여 근로자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 휴가 △가족돌봄 휴직·휴가 △직원 건강검진비 지원 △직원 취미클럽 운영 지원 △가족휴양시설 및 이용료 지원 등 가족친화 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달서구는 난임 휴직 및 난임 휴가, 가정의 날 운영, 여성관리자 비율 목표제 시행 등으로 일·생활 균형의 가족친화적 직장 분위기 조성 및 성평등 조직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직원의 행복이 가족의 행복으로 가족의 행복이 달서구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가족친화적 직장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07

대구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4조 851억 수정 가결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재숙)는 5일 2024년도 대구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해 2023년 대비 3천71억 원(7.0%) 감액된 4조 851억 원의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이는 정부의 내국세 감소에 따른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이 전년 대비 3천253억 원(8.9%) 감소했고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도 전년대비 1천434억 원(21.6%)이나 감소한 것으로, 부족한 재원은 그동안 적립해 놓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2천억 원을 전입받아 충당했다.주요 세출사업을 보면, 교수학습활동 지원 사업 3천123억 원, 교육복지 지원사업 2천835억 원, 보건급식 사업 2천144억 원, 학교(기관) 시설사업 4천2억 원, 인적자원 운용 266억 원, 교직원 인건비 2조 4천853억 원, 학교기본운영비 2천477억 원, 교육행정 일반 316억 원, 기관운영비 128억 원, 평생교육 75억 원, 부채상환 330억 원, 예비비 302억 원을 편성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보호조치, 전국적으로 크게 이슈가 된 교권보호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재숙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문복위, 동구4)은 “대구시교육청의 이번 예산안은 어려운 세수 여건에서도 우리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미래역량교육 지원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최소한으로 줄여 나갈 것을” 당부했으며 “다만,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IB 프로그램 운영, 늘봄학교, 유보통합, 학교폭력 예방, 기초학력 향상 등 교육청의 주요 정책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강조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2-06

홍준표 시장 달빛철도법 제동에 뿔났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제동이 걸리자 “국토위 교통소위 전원이 발의해 놓고 일부 반대가 있었다니 참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홍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황당한 일이 오늘 국토교통위원회 교통소위원회에서 있었다”며 “법안 내용을 알고 발의하고 반대했다면 그런 이중인격자는 국회의원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법안 내용도 모르고 발의했다면 그런 사람은 동네의원도 시켜서는 안 된다”며 “다음부터 그런 처신은 하지 말기를 부탁드린다. (이건) 국회의원 자질의 문제”라고 지적했다.앞서 5일 오후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 261명이 발의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상정해 논의했다.당초 여야는 달빛철도 특별법을 연내 처리하기 위해 오는 7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의결한 뒤 8일 예정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표결한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 소위에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의 강력한 반대와 일부 이견이 나오면서 여야 의원들은 법안을 계류한 뒤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2-06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피해 조심을

최근 제2의 지역주택조합이라 불리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과 관련해 사업중단으로 인한 계약금 손실 등 조합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이에 대구시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과 관련해 법령 개정 요청과 함께 유의사항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은 조합이 주택을 건설해 조합원에게 저렴하게 임대(10년)한 후 분양권을 주는 사업으로 청약통장 없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취지로 도입이 됐다.하지만 조합원 모집 신고 후 토지 매입 불가, 조합원 모집 정원 미달 등으로 사업 지연·무산 및 조합원의 금전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대구지역에서도 A협동조합이 민간임대주택사업을 추진했으나, 착공시기 지연 등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일부 조합원이 계약해지 및 계약금 반환을 요청하는 등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대구 중구 도시철도 2호선 청라언덕역 인근에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던 시행사는 지난 2021년 조합을 설립해 지상 25층 222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계획을 내세웠다.그러나 올해 초까지 전체 가구의 20%에 불과한 43명의 조합원만 모집하는데 그쳤고 현재 착공은커녕 분양홍보관 폐쇄와 함께 사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피해액은 조합원 43명의 분양 계약금 16억5천400만 원에 이르고 있으며,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이곳을 포함해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대구에서만 5개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현재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의하면 협동조합이 사업 부지의 소유권 확보 없이 80%의 토지사용승낙만으로도 조합원 모집이 가능해 무분별하게 진행되던 조합원 모집을 예방하고자 대구시는 조합원 모집 요건에 ‘민간임대주택 사업 부지의 소유권 15퍼센트 이상을 확보’하도록 국토교통부에 법령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또한 시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되므로 사업 지연 또는 추가 분담금 발생, 소멸성 비용 환불 불가 등 심각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한 유의사항 안내문을 대구시 홈페이지 (분야별정보/도시주택·건설/자료실)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김창엽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이 조합원 스스로가 사업주체로서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협동조합 가입 시 다시 한번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2-06

10년 동안 인구감소지역 인구 대구 22.5%·경북 8.4% 줄었다

대구와 경북의 인구감소지역 인구가 지난해 기준 10년 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인구감소지역 인구 현황 및 이동 분석’에 따르면 대구는 지난 2012년보다 22.5%로 크게 줄어든 반면 경북의 감소율은 8.4%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2022년기준 대구의 인구감소지역 주민등록인구는 30만1천 명,경북은 87만명이다.대구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구감소 중 순유출이 86.1%를 차지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12년보다 72.7%로 크게 줄고, 사망자 수는 37.9% 늘었다.지난해 인구이동은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3천209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순유출이 발생한 연령은 60대 이상, 30대, 20대 순이며, 순유출이 발생한 지역은 대구 내, 수도권 순으로 나타났다. 순유출률은 30대 여자가 100명 중 3명꼴로 가장 높았다.경북은 최근 10년 동안 인구감소 중 자연감소가 77.6%를 차지했다.지난해 출생아 수는 10년전인 2012년보다 53.5% 줄고, 사망자 수는 32.1% 늘었다.지난해 인구이동은 순유입 2천312명이며, 남부권과 북부권은 순유입, 동해안권은 순유출로 나타났다.순유입이 발생한 연령은 60대 이상, 50대, 40대 순이고, 순유출이 발생한 연령은 20대, 10대 이하, 30대 순을 보였다. 순유출률은 20대 여자가 100명 중 6명꼴로 가장 높았다.지난해 대비 대구와 경북의 2040년 추계인구는 각각 24.1%, 5.3%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지역 인구감소 지역은 대구의 경우 남구와 서구, 경북은 안동, 의성, 상주, 청송,영양,봉화,영덕,울진, 울릉,영천, 청도,고령, 성주 등 16개 시·군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06

덜 먹나… ‘음식물 쓰레기’ 매년 감소

대구 지역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3년 10월 기준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및 처리량은 약 14만 7천291t으로, 2022년 18만 1천980t 보다 3만4천689t이 감소했다.년도별 감소량을 보면 2019년 20만 4천972t에서 2020년 19만 6천446t, 2021년 19만 1천9t, 2022년 18만 1천980t, 2023년 14만 7천291t 등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인구 감소에 따른 발생량 감소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1인당 발생량도 줄고 있다는 것이 대구시의 평가다.현재 대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은 신천사업소와 상리사업소에서 처리하고 각 구·군별 사정에 따라 일부는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총량이 줄어들면서 시에서 운영하는 처리시설에서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는 비율이 높아져 민간에 위탁처리하는 물량은 점차 줄고 있다.최근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의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 비율은 2019년 50.73% 수준이었지만 2023년 73.54%로 5년 동안 22.81%p 증가했다. 또, 지역의 1인당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도 줄고 있다. 대구에서 지난 2022년 1인당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은 63.60㎏로 나타났지만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1인당 62.72㎏으로 감소했다.대구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인구수가 줄면서 전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도 줄어드는 경향이지만 1인당 발생량 통계도 함께 줄고 있어서 RFID(전자기유도방식) 음식물쓰레기 처리통 설치 등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대구소재 연료용 가스 제조 업체와 협약을 맺어 공공처리 시설에서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며 바이오가스를 정제, 자원화해 도시가스 등에 공급하고 있고, 처리된 찌꺼기는 매립, 처리하고 있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06

유휴공간 새단장 ‘빛나는 문화우체국’ 탄생

대구 달성군은 6일 화원·옥포·논공권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온 ‘빛나는 문화우체국’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문화도시 위원장 등 내빈과 권역 대표 등이 참석해 현판식, 김장김치 전달식 등의 공식행사를 진행했다.또 ‘빛나는 문화우체국’ 내부 현장 라운딩에 참여했다.군은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달성문화재단내 달성문화도시센터 주관 하에 지난 7월부터 약 세달 간 문화도시 화원·옥포·논공권역 주민들과 (구)화원우체국(비슬로522길 5)을 문화 유휴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함께 거점 공간 리브랜딩을 진행했다.문화도시 화원·옥포·논공권역 주민들이 직접 네이밍부터 브랜딩, 외벽, 야외 정원, 내부 전시물까지 조성해 (구)화원우체국이었던 폐우체국 공간을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인 ‘빛나는 문화우체국’으로 재탄생시켰다.특히 이날 현장은 가창, 다사·하빈, 현풍·유가·구지, 화원·옥포·논공인 4개의 권역에서 1년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의 산실인 다양한 시민 작품을 직접 설치해 더욱 그 의미가 빛났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써 빛나는 문화우체국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이 한층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2-06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직제 통합’ 갈등

통합 출범한지 1여년이 지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직제 통합을 두고 노사 갈등을 겪고 있다.4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시설노동조합은 “사측의 지속적인 ‘노조패싱’과 ‘저열한 선동행위’에 대응해 근로자들의 권리구제를 위한 법적투쟁을 예고한다”며 공단의 직제 통합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대구시는 지난해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통해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통합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으로 출범시켰다.노조에 따르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으로 통합된 이후 노·사가 양 기관 이원화된 직급·임금·조직에 대한 통합을 논의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공단은 지난해 9월 노조와 “공공시설관리공단 출범 후의 조직·인사·보수체계 통합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며, 용역에는 노·사가 참여하고 결과에 합의해 추진한다”는 단체협약을 체결했다.하지만 사측이 노조가 요청한 객관적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 채 노·사 간의 합의 없이 위법하게 직제 통합을 강행하려 한다는 것이 노조측의 입장이다.노조 관계자는 “시설노조에서 관련된 정보를 수십 차례 요청했으나, 사측이 지속적으로 무시해왔다”며 “대구시가 개입해 사측의 위법행위를 제재할 것”을 요구했다.반면, 공단이 조직 통합에 대한 업무를 위해 별도로 신설한 통합혁신추진단은 노조 측과 수 차례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고 현재도 노·사 간의 협의하는 과정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공단 통합혁신추진단 단장은 “그동안 노조 요구에 따라 전 직원에게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면서 “최근에 요구한 자료는 직제 통합 이후에 향후 5년 이상의 임금 보수 자료인데 현재 단계에서는 그런 자료가 분석되지 않아 제공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단 통합출범 이후에 직급 등에 대한 통합에 대해 전문기관 용역을 실시하자는 노사정 합의서를 바탕으로 직제 통합 업무를 진행해왔다”며 “용역과정 중에서도 노조 측과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약 10회 이상의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쳤고, 현재도 노사상설협의체를 유지하며 협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