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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종부세 부과 대상 확 줄었다 대구 74.2%·경북 63.7% 격감

대구·경북의 종부세 부과대상자가 절반 넘게 감소해 지역민들의 세부담이 확 줄었다.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주택 종부세 납부자가 2022년 119만5천 명에서 2023년 41만2천 명, 세액도 3조 3천억 원에서 1조 5천억 원으로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현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과세를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하기 위해 출범 직후부터 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추진했고 세율 인하(0.6~6.0% → 0.5~5.0%), 기본공제금액 인상(6→9억 원, 1세대 1주택자는 11→12억 원) 등 세부담 완화 조치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됐기 때문이다.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세액이 8배로 급증한 종부세에 대해 현 정부 들어 세제 정상화를 추진한 결과, 주택 종부세액은 1년 만에 3조 3천억 원에서 1조 5천억 원으로 감소했다.지난 몇 년간 급격한 공시가격 상향, 세율인상 및 다주택자 중과제도 도입 등 지속적인 종부세 강화에 따라 2017년 대비 2022년 종합부동산세 과세인원은 4배, 세액은 무려 8배 급증했고, 1세대 1주택자의 경우에도 세부담이 대폭 증가해 2017년 대비 2022년 과세인원은 7배, 세액은 17배로 크게 증가했었다.그러나 현 정부의 부동산 세제 정상화 추진으로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과세인원은 41만2천 명으로 지난해 119만5만 명 대비 78만3천 명(-66%)이 감소했고, 세액은 1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3조 3천 원 대비 1조 8천억 원(155%) 감소하는 등 국민들의 세부담이 줄어들었다.대구 등 공시가격이 크게 하락한 지역에서 납부대상자 감소율이 두드러졌다.올해 17개 시·도 중 세종(-30.68%)과 인천(-24.04%), 경기(-22.25%), 대구(-22.06%), 대전(-21.54%)에서 공시가격 하락률이 커지며 납부대상자도 대폭 줄었다.대구에서는 지난해 3만3천810명이었던 주택분 종부세 부과 대상이 올해 8천733명으로 무려 74.2% 감소했다.과세인원 감소율은 세종(-82.6%), 인천 (-78.6%), 대전(-75.4%), 울산(-74.8%)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컸으며, 세액은 891억 원에서 411억 원으로 53.9%가 감소했다.경북은 지난해 부과대상자가 1만3천507명이었으나 올해는 4천906명으로 63.7%가 감소했으며, 세액은 355억 원에서 176억 원으로 50.4%가 줄어들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1-29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공사 전환

시 직영사업소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개장 36년 만에 전국 최초로 대구농수산물유통공사로 전환된다.내년 1월에 출범할 예정인 공사는 농수산물·식품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 가격 유지는 물론 도매시장 관리 운영, 법인 및 중도매인 지도감독, 농수산식품 유통구조 개선, 학교 급식 관련 농수산식품 유통 등 영남 내륙권 농수산물 유통 생태계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대구시의회는 28일 제30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출자동의안을 통과시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대구농수산물유통공사의 필요성은 그동안 꾸준하게 제기됐다.1988년에 개장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국 34개 공영도매시장 중 거래 규모가 3위(2022년 1조1천억 원)에 이르는 등 대규모 도매시장이다.하지만 대구시 직영 체제에서 공무원의 잦은 순환 전보로 전문적 관리·운영에 한계가 있었고, 주차장과 관련 상가 관리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대행해 관리하면서 시설관리 측면에서도 낮은 효율성을 보여 왔다.또한, 거래 규모가 전국 1위, 2위, 4위인 서울 가락·강서 도매시장 및 구리도매시장은 지방공사체제로 출범해 운영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시 직영체제로는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었던 ‘e-마켓 플레이스 사업’, ‘로컬푸드 공공급식 지원사업’, ‘한약재 도·소매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구상하고, 공사 출범 이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첨단 선진 도매시장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설 예정이다.시는 먼저, 12월 1일~8일 사장 1명, 비상임 이사 6명, 감사 1명 등 총 8명의 임원을 공개모집 한다. 임기는 3년이고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통해 12월 하순 임원 후보 2배수 추천 및 임명할 예정이다.신규직원 채용은 2024년 중 이루어질 계획이다. 공사 정원 68명(일반직원 32명, 무기계약 36명) 중 기존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서 근무 중인 공무직과 주차관리원은 고용 관계를 유지하고, 일반직원(경력직 및 신입) 29명, 무기계약 13명 등 총 42명은 인력채용 전문업체 위탁 및 공개 모집한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경영평가를 통해 도매시장을 영남 내륙권 농수산물의 물류 거점시장으로서의 위상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1-29

洪 시장 ‘달빛철도특별법’ 연내 통과 건의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달빛철도특별법 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회의장과 여·야 양당에 전달했다.강기정 광주시장과 공동명의로 된 이번 건의서는 헌정 사상 최다인 국회의원 261명이 공동발의한 여·야 협치의 상징법안, 영호남 상생과 균형발전의 대표 법안으로 ‘달빛철도특별법’을 반드시 연내에 제정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건의서에서는 그동안 제기된 과도한 재정부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고속철도를 고수하지 않고, 고속철도에 준하는 기능을 하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고속화 일반철도로 건설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선로 운영의 효율성과 열차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복선화는 유지하기로 했다.이번 건의서대로 법안이 통과되면 당초안보다 사업예산이 2조6천억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특별법 제정에 걸림돌이 되던 국가 재정부담 우려가 크게 해소된다. 운행 시간도 고속철도와 큰 차이가 없어 비용 대비 효과가 크며, 향후 2038 하계아시안게임 개최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고속철도라는 명분은 과감히 버리고 영·호남 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대업을 완수하는 특별법 연내 제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헌정 사상 최다인 여·야 261명 국회의원 공동발의에서 보여준 여·야 협치의 정신을 특별법 제정으로까지 이어주시길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11-28

수성구 삼덕동·대흥원 일원 제2수성알파시티 신규 조성

대구시는 기존 수성알파시티와 인접한 대구미술관 남측인 수성구 삼덕동과 대흥원 일원에 제2 수성알파시티를 신규로 조성해 비수도권 판교테크노밸리로 육성한다.제2 수성알파시티가 조성이 완료되면 수성알파시티의 총면적은 현재 97만6천㎡(30만평)에서 156만㎡(48만평)으로, 지식기반 산업시설용지는 현 17만8천㎡(5만4천평)에서 약 34만3천㎡(10만4천평)으로 확대된다.개발규모는 약 58만4천㎡(17만7천평)이며, 이 중 지식기반산업 시설용지는 16만6천㎡(5만평)을 공급할 예정이다.대상지는 수성IC와 범안로에 인접한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대구미술관, 삼성라이온스파크 및 대구스타디움, 향후 개발 예정인 대구대공원 및 연호지구 등 정주여건이 매우 우수해 지역 청년 및 디지털 기업들이 선호하는 직·주·학·유가 가능한 최고의 기업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개발 용지의 유니버시아드대로 남쪽 지역은 지식기반 산업시설용지로, 범안로 톨게이트 방향은 공동주택으로 개발되며, 근생시설은 두 지역의 중간지대에 조성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500억원 수준이며 경제자유구역 확대 방식으로 개발된다.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개발 TF팀을 구성해 2028년 기업 분양, 2030년 단지 완공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개발부지의 대부분(88.9%)은 녹지지역으로 현재 농경지로 사용 중에 있으며 평탄하고 완만한 경사의 지형이어서 개발이 용이한 상태다.또한 사업대상지의 약 51만1천㎡(15만5천평)는 개발제한구역으로 향후 관계 부서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시는 지난 27일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투기 방지를 위해 사업대상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수성구청에서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열람공고를 함께 실시했으며, 공고 기간이 완료되면 즉시 지정할 예정이다.수성알파시티는 2018년 IT/SW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돼 현재 순수 IT/SW기업 172개사, 약 4천여 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ICT 집적단지로 성장했다.시는 올해 상반기 과기정통부 지정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지역 선정으로, 지난 9월 18일 의료시설용지를 지식기반산업 시설용지로 변경(2만5천평)하는 등 기반 확대를 추진해 왔다.시는 또 과기정통부 ‘국가 디지털혁신 지구 조성사업(예타사업)’ 및 수성알파시티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식기반산업 시설용지의 선제적인 확보를 위해 제2 수성알파시티를 추가 조성하게 됐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산업구조 대개편을 위해서는 강력하고 단단한 디지털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수성알파시티 확대 개발을 통해 대구를 수도권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1-28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경제성 충분”

대구시는 28일 오후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사업에 대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사업 타당성 있다’고 발표했다.시는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올해 4월부터 대안 노선선정, 사업방식 검토, 경제성 분석 등을 진행했고, 국내 굴지의 A 용역사에서 분석한 결과로 공신력과 대외적 신뢰도를 확보했다.사업구간은 동대구 분기점(JC)에서 동군위 분기점(JC)까지로 연장 25㎞, 4차로, 나들목(IC) 2개소(부동, 공산), 분기점(JC) 2개소(평광, 동군위), 터널 4개소(총 17㎞, 장대 12㎞), 총사업비는 1조8천500억원이다.경제성 분석은 국가교통DB 대구광역권 자료를 활용했고, 국토부에서 발표한 신공항 교통 예측수요(여객 1천226만명, 화물 21만8천t)와 10월 17일에 발표한 K-2 후적지 개발사업(계획인구 15만명)을 포함해 수요를 예측했다.교통수요 예측은 하루 평균 5만294대로 분석돼 사업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가 완공돼도 중앙고속도로의 수요는 하루 6만7천21대(현재 5만7천341대)이고 경부고속도로는 하루 15만3천835대(현재 14만3천239)로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경제성 분석 결과는 비용편익비(B/C) 1.29이며, 순현재가치(NVP) 4천841억원, 내부수익율(IRR) 6.96%로 연간 1천817억원의 편익(공항+종전부지)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이번 경제성 분석은 군위군 개발 예정지인 공항신도시, 첨단산업단지, 공무원 연수시설 등에 대해서는 개발계획 수립 중인 관계로 교통수요가 반영되지 않아 향후 사업의 수요는 한층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기대효과는 동남권 시민들의 신공항 이용자는 거리 12km, 시간 15분 이상 단축되고, 서울↔부산 방면 이용자는 거리 10km, 시간 13분 이상 단축돼 신공항,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군위 발전에 핵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시는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의 참여를 타진하고, 민간제안자가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사업성 분석’을 통해 내년 국토부에 민간 제안을 신청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의 경제성 분석 결과 ‘타당성 있음’으로 나타남으로써 사업에 참여하려는 민간사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추어 사업이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11-28

내일부터 ‘대구베이비&키즈페어’ 육아박람회 가자

대구·경북지역 최대 육아 박람회인 ‘제38회 대구베이비키즈페어(이하 베키)’가 오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엑스코 동관 전시장 5홀, 6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베키는 올해 4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임신·출산용품부터 유아교육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다.베키에서는 유모차 브랜드인 △오이스터 △줄즈와 회전형 신생아 카시트를 선보이는 △조이 △브라이텍스 등 인기 육아용품 브랜드와 육아도서 및 교육 브랜드인 △잉글리시에그 △디즈니월드잉글리쉬를 포함한 국내외 150여개사가 참가해 임신·출산·육아·교육 용품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30일부터 12월 2일까지는 영어교육의 중요성과 이중언어를 주제로 한 ‘소리맘클래스’, 동심연구소의 ‘아이에게 신뢰감을 주는 애착 육아’, ‘행복한 아이를 위한 놀이코칭’, 신생아 케어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한 ‘모유사x부산 박쌤과 함께하는 모유맘 솔루션 in 대구’, 부부가 함께하는 ‘맘스스토리 산모교실’, 효성병원 부부특강 ‘즐거운 출산준비’등 올바른 임신·육아를 위한 세미나가 행사장 내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또한, 임산부 및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2023 대구 새생명축제’가 동시 개최돼 베이비 모델 선발대회와 버블쇼, 매직쇼 등 무대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특가 찬스도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전시회 4일간 매일 선착순 250명 대상의 얼리버드 이벤트, 교촌치킨과 함께하는 베키 3종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밖에도 다양한 SNS 이벤트로 참관객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다.(주)메쎄이상 관계자는 “이번 베키에서는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등 임신부와 육아를 하는 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구매와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유익한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의 마지막 대구 베이비키즈페어에서 대구·경북 임산부, 영유아 부모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연말을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1-28

대구 달성군, 순국선열의 날 기념

“그날의 치욕과 수모, 잊지 않겠습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28일 롯데시네마 대구현풍에서 ‘제84회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국가유공자 150여 명을 초청해 ‘1947 보스톤’을 관람했다.이날 행사에는 광복회 달성군지회(지회장 박창우)의 독립유공자를 중심으로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재향군인회 등 10개 단체 150여 명이 참석했다.최 군수와 국가유공자 150여 명이 함께한 나라 사랑 다짐(태극기 퍼포먼스) 구호 및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1947 보스톤’ 관람 및 오찬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상영된 ‘1947 보스톤’은 광복 후 ‘태극기를 달고’ 우승한 첫 국제 스포츠 대회인,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서윤복과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휴먼드라마다.박창우 광복회 달성군지회장은 “달성군에서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탄압과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로 독립운동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던 순국순열들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가슴이 뭉클하고 벅차오른다”고 말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은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의 바탕 위에 이룩된 것임을 잊지 않겠다”면서 “이번 행사가 제2의 현충일인 ‘순국선열의 날’, 순국선열들께서 남긴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전했다.이들은 보훈가족과 함께 묵념하며 지난 26일 별세한 6·25참전유공자회 달성군지회의 고(故) 이효원 회장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1-28

엘앤에프, 대구 구지에 2조5천500억 투자

2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인 (주)엘앤에프가 대구에 2조5천500억 원을 들여 하이니켈 및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 공장과 차세대 음극재 공장을 설립한다.엘앤에프의 이번 투자규모는 대구의 단일 투자유치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며, 신규 고용 3천 명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엘앤에프는 대구시와 27일 신규 공장인 구지3공장에서 최수안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55만8천909㎡ 토지에 구지3공장 건립에 대한 신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지난 2000년 설립된 엘앤에프는 2007년 NCM계 양극재 양산을 시작해 2019년 세계 최초로 니켈 비중 90%인 하이니켈 NCMA계 양극재 개발에 성공한 대구지역 대표기업이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라 있다.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 내 5개 블록, 55만8천909㎡(약 17만 평)에 대규모 2차전지 소재 클러스터를 신규 조성한다.이를 통해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전문기업에서 차세대 음극재와 LFP 양극재까지 양산하는 2차전지 종합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우선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FP 배터리 양극재 생산을 위한 연산 16만t 규모의 제조시설 2개 동을 건립한다.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및 탈중국화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 제조시설(연산 2.2만t 규모) 1개 동도 건립할 계획이다.기존 생산 중인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시설 2개 동도 내년 8월 구지3공장 최종 완공 이후 글로벌 중장기 수요에 맞춰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엘앤에프는 계획된 투자가 완료되면 신규 제조시설에서만 지난해 매출액 3조9천억 원 대비 2.4배에 달하는 약 9조5천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미 구지1~3공장에 1조1천억 원을 투자한 엘앤에프는 이로써 대구 투자 규모를 총 3조6천500억 원까지 늘리게 된다.대구국가산단 산업용지 총 면적이 약 491만㎡인 것을 감안하면 엘앤에프 한 개 기업이 전체 면적의 14.4%에 제조라인을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엘앤에프 투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규제 해소 등 원스톱으로 지원해 주신 시장님과 대구시 투자유치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관련 산업 성장과 인력채용 강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홍준표 시장은 “대구에서 탄생한 엘앤에프가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원스톱투자지원단을 가동해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1-27

대구교육청 ‘위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 5팀 수상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가 주최한 ‘제12회 위(Wee)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부문별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진이번 공모전은 기관 부문과 학생-상담업무담당자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대구는 기관 부문에서 대구해올고가 대상을 차지했고, 대구용호초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학생-상담업무담당자 부문은 용산중 팀이 대상을, 대구월서초와 경대사대부고 팀이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대구해올고는 ‘누구든지 누구라도 모두가 특별한 존재’의 슬로건을 중심으로 개인별 맞춤형 상담지원, 외부기관 연계, 진로지도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성장을 도모하고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학생-상담업무담당자 부문 대상을 받은 용산중의 ‘너에게로 향하는 위(Wee)로, 날개를 달아줄게’ 프로젝트는 학생과 선생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 프로그램을 출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는 학교의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위(Wee)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 지원해 우리 학생들이 심리·정서적으로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27

가족복합문화공간 ‘달서 디지털 체험센터’ 개소

대구 달서구가 최근 대구지역 최초로 ‘달서디지털체험센터’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이 센터는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온 가족이 함께 학습, 체험, 전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미래지향적 가족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센터는 LH사옥 1층 681.31㎡에 첨단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신개념놀이터로 창의력 공간, 상상력 공간, 학습공간 등으로 구성했다.창의력 공간은 놀이와 독서가 결합한 도서관, 소규모 행사운영이 가능한 공간으로, 상상력 공간은 디지털 체험이 가능한 실감형 콘텐츠, VR·AR체험, 몰입형 미디어, 액티비티 등으로 이뤄졌다.학습 공간은 미래기술 교육을 배울 수 있게 메이커스페이스, 코딩교육, 과학교실 등이 가능한 장소로 조성했다.달서디지털체험센터 개소로 주민 누구나 로봇팔 제작, 일러스트레이터+UV프린터 융합과정과 다양한 디지털 메이커 활동을 통해 디지털 제작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또, 디지털 소외 극복을 위해 수요맞춤형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생활 속 전자기기 활용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급변하고 다양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연령과 계층 상관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 속 디지털 체험공간을 조성해 사람 중심의 특화된 스마트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27

동서미래포럼 ‘대구시 수성구 주택시장 동향과 전망’ 정책포럼 개최

대구·광주·서울의 지식인그룹인 동서미래포럼은 27일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대구시 수성구 주택시장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소장이 주제 발표,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이 토론 좌장을 맡아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탁훈식 한국공공마케팅연구원 원장, 김승근 대구일보 논설실장, 박선 전 대구YWCA 사무총장 등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대구와 수성구의 주택시장과 관련해 이진우 소장은 최근 4년간 입주 물량이 지난 10년치 물량인 12만 가구가 공급되고, 금리 인상, 특례보금자리론 소진 등으로 인해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국면에 빠지고 있다고 진단했다.매매가격 대비 전세비율도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대구의 아파트 분양가가 수성구 물량 급증, 상업지역 용적률 제한, 무리한 토지작업 등으로 인해 6대 광역시 중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특히 앞으로 주택시장에 있어서 미분양 위험보다 구축으로 중심으로 한 미입주 위험이 주택시장에 적잖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또 오창균 전 원장 등은 수성구의 종 상향 문제와 관련해 종 상향 된 수성구 범어지구와 수성지구의 경우 조합 결성의 어려움, 과도한 지가 상승으로 인한 사업성 문제, 주택시장 악화 등으로 재건축·재개발이 장기화하고 있음을 지적했다.이어 종 상향이 된 주거지역과 종 상향이 되지 않은 주거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깊어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규제 완화, 노후 기반시설 재정비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공공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진우 소장은 “신규 입주 물량 단지의 수요 불균형은 오는 2025년이 지나야 하며 오는 2026년 이후부터는 신규단지 공급 부족이 우려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오창균 전 원장은 “대구시 등 공공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문가 기구를 만들어 조합 결성, 사업 전문성 확보 및 원활한 추진 등의 조언과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대구의 경우 수성구 시지·지산·범물, 달서구 성서와 용산·장기, 북구 칠곡 등지의 도시 노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1-27

입맛 당기는 대구 음식·커피 다 모였네… 3만4천명 입 호강

‘2023 대구음식산업박람회·대구커피카페박람회’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려 3만4천여 명의 참관객들이 방문하고 상담액 245억 원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대구愛 맛들다’라는 주제로 150개사 170부스가 참여한 이번 ‘음식산업박람회’에는 대구10味 등 대구 전통음식 전시부터 밀키트, 우수식품 등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산업, 그리고 폴라리스쓰리디의 서빙 로봇, 동원테크의 바리스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까지 선보이며 전시, 관광, 산업 등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는 평가다.특히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에도 지역의 많은 외식·식품제조업체들과 대형유통사가 참가해 음식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대구시에 따르면 외식 창업·가맹, 구매상담 등 현장상담 160여 건, 상담액 245억 원, 계약 예상액 56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대형유통사 10개사와 19개 참여업체 간 상담 매칭을 사전에 성사시켜 현장에서 효율적인 상담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또한, 지역 마트 유통조합 등 중소 바이어 30여 명을 초청한 제품설명회로 향후 시민들이 동네 마트 등에서 손쉽게 지역 제조 식품을 만나볼 수 있게 돼 지역 상생의 길도 열렸다.동시에 개최한 ‘제12회 대구커피카페박람회’에는 94개사 232개 부스가 참여해 판매 상담 건수 870여 건, 상담액 107억 원, 판매 계약액 33억 원의 성과를 거둬 ‘커피의 도시 대구’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이를 증명하듯 현장에서는 벌써 내년 박람회 참가 문의가 줄을 이었다.박람회 최고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은 ‘로스터리 게더링 2023 대구’에서는 부산, 강릉 등 전국 31개 유명 로스터리 업체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올해 새롭게 선보인 ‘디저트델리 게더링 2023 대구’에서도 유명 디저트델리 업체 6개소에서 대구 대표 디저트와 타지역 유명 디저트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아울러 Show Your Coffee관, 굿 커피 페스타 in 대구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핸드드립 및 드립백 만들기 체험, 시음 체험, 퀴즈쇼, 로스팅 체험, 커핑 체험 등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체험을 위해 많은 관람객이 줄을 서는 모습이 펼쳐져 시민들의 커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이와 함께 커피 머신, 장비 업체 23개 업체도 함께 참여해 로봇 핸드드립 기계, 원두 로스팅 기계 등 커피 기계 산업의 트렌드와 신제품을 선보여 미래 커피 산업의 방향을 제시했다.대구 커피 챔피언십 로스팅·핸드드립 대회, 전국 학생 바리스타 대회에 총 254명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을 뽐내며 숨은 커피 실력자를 발굴해 의미 역시 더했다.□ 현장 분위기이날 동시에 개최된 두 박람회는 행사 주최는 다르지만 거의 같은 공간으로 커피박람회와 음식박람회가 이어져 있어서 음식과 디저트 문화를 함께 구경하고 체험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학교 단위에서 온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구의 맛과 다양한 커피에 대해서 구경도 하고, 체험할 수 있었고, 직업에 대한 의식도 새롭게 탐구하는 분위기였다.이런 분위기가 번지자 상권을 홍보하려고 나온 지역 상인들도 연방 화색을 보이며 힘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한 상인은 “젊은 층이 지역 음식과 상권에 대해 관심을 두고 구경해서 기분이 좋다”며 “전통성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것은 앞으로 청년들이기에 그들에게 모두 유익한 시간이 되길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바란다”고 전했다.이 밖에도 지자체별 대표 음식을 테마별로 소개하는 부스와 다양한 시식 부스를 통해 참관객은 인산인해를 이뤘다.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의 우수한 음식·커피산업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련 행사를 개최해 대구의 대표적인 먹거리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 이모저모#1. 대구의 10味 반고개 무침회골목- 박람회에는 전통을 지키며 상권을 지키는 상인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그 주인공은 60년 동안 반고개 무침회골목에서 장사를 해오고 계신 84세의 할머니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동아무침회의 김성동(27) 씨.김 씨는 침체한 경기 속에 무침회골목의 모든 상가들이 다시 번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는 마음을 전했다.김성동 씨는 “대구에 전통적인 음식에 대해 젊은 층의 관심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알릴 수 있어 기분 좋다”며 “무침회골목 부스가 오늘 박람회에 모인 모든 부스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정말 많은 인기를 얻고 많은 분들이 시식하러 오고 있다. 이번 계기로 무침회 골목 모든 상권이 다시금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 대구 남구 앞산 맛둘레길 및 카페거리 홍보 부스 지원 나온 주무관- 이날 음식박람회에는 대구 지자체들의 맛집 거리와 특색 음식 등을 홍보하려고 마련된 부스도 운영됐다. 남구는 현재 침체한 경기에 따른 앞산 맛둘레길과 카페거리 골목 활성화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들은 행사장에서 관련 식당 음식을 소개하고, 참관객이 방문할 수 있게 쿠폰을 나눠 주는 등 다양한 홍보를 했다.남구 위생과 관계자는 “지난해 음식박람회 때보다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는 줄고 전시와 홍보를 위한 부스가 늘어났는데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더 관심이 많은 분위기”라며 “남구의 앞산 맛둘레길과 카페거리가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3. 커플로 박람회를 찾은 참관객들- 음식박람회와 커피박람회에는 찾은 커플도 있었다. 주인공은 이성효(32)씨와 성혜수(29)씨 커플.이들은 박람회에서 평소 접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들을 체험할 수 있어서 행사장을 찾은 보람이 있다고 했다.성혜수 씨는 “커피박람회에서는 커피를 종류별로 맛보는 재미와 함께 빵을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음식박람회에서는 평소 접하지 못한 특색있는 음식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이성효 씨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박람회를 찾게 됐는데,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도 있고, 구경할 수도 있어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면서 “무엇보다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연인으로 왔지만, 가족들과 함께 와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은 행사였다”고 했다./김재욱·안병욱기자

2023-11-26

‘국립경제과학연구원’ 설립 가시화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이하 연구원)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핵심 대선 공약으로 대구·경북 지역 미래 신산업의 싱크탱크로 주목을 받아 왔다. 무엇보다도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과학기술역량의 지역불균형 해소를 통한 산업경제 구조 개편’이행을 위한 핵심 사업이기도 하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연구원 설립을 위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역시 발벗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DGIST는 최근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이하 과기부) 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구갑·국민의힘)과의 만남을 가졌다.이들은 이날 연구원 설립을 위한 사전 기획연구 중간보고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DGIST는 홍 의원실과,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계명대 등 지역 기업 및 대학과 함께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 설립과 기능, 역할,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해 왔다.특히 홍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연말 과기부와 함께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해당 연구원 설립 기획연구 용역 예산을 확보했기에 연구원 설립에 힘을 보태게 됐다.이들은 지난 8월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설립을 위한 사전 기획연구는 이번 중간보고에 이어 연말까지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사전 기획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주)로운인사이트 이흥권 대표는 중간보고를 통해 “출연연 지역분원, TP 등 수많은 RD 조직과 막대한 연구개발 예산에도 불구하고 국가 차원의 양적 성장에 따른 과실이 지역에 착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앙과 지방혁신정책의 괴리 및 지역 내 여러 혁신조직 간 단절 문제, 산업구조적 변화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지방주도 혁신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거점 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DGIST 국양 총장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성을 모색한 것이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연구원이 ‘Top Down이 아닌 Bottom Up’, 즉 지방 중심의 국가 개발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홍석준 의원은 “국가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현재 윤석열 정부 핵심 과제”라며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과학기술 불균형 문제를 타파하고, 공급자 중심의 연구가 아닌 기업 등 수요자 중심의 보다 효율적인 융합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등 (가칭)국립경제과학연구원이 국가 연구개발 체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핵심 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1-26

400년 전통 ‘동구 옻골마을’ 매력 인정

대구 동구 옻골마을이 매력적인 문화자원으로 인정받았다.동구는 둔산동에 위치한 경주 최씨 집성촌인 옻골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로컬100(지역문화 매력 100선)’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로컬 100’은 지역만의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로컬콘텐츠, 로컬스토어, 로컬상권 등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 100곳을 선정하고 홍보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업이다.옻골마을은 전통가옥과 더불어 옛길과 옛 담장 등이 잘 보존돼 있고, 관광객을 위한 한옥스테이, 전통혼례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동구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58억 원을 투입해 전선지중화, 경관조명등 매설, 마을안길 소하천 산책로 정비 등을 통해 옻골마을에 차별화된 브랜드를 확보하고, 옻골마을만의 관광인프라를 발굴하고자 국가민속문화재 제261호로 지정된 백불암고택을 포함한 5채의 한옥 개보수 지원을 통해 전통한옥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옻골마을 한류체험관광 명소화를 추진했다.윤석준 동구청장은 “400년 돌담 속 켜켜이 쌓인 시간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홍보 채널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로컬100 선정에 힘입어 옻골마을이 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3-11-26

설립 52년 대구교도소, 내일 달성 하빈 이전

대구교도소가 하빈으로 이전함에 따라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논의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대구교도소가 설립 52년만에 오는 28일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신축교도소로 이전한다. 당초 2021년 6월부터 교도소를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배수관로 보수 공사 등으로 2년 넘게 미뤄졌다.기다려 왔던 교도소 이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후적지 활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대구시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인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부지를 옛 경북도청 일원에서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추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또한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은 최재훈 달성군수의 선거 공약이어서 최 군수는 그동안 이 사업의 당위성을 중앙에 강하게 어필해왔다.·이에 따라 105.000여㎡에 달하는 후적지에는 전액 국비로 국립근대미술관(2천914억 원)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3천812억 원)가 들어서는 개발 계획이 급물살을 타기도 했다.하지만 후적지에 유치할 계획이었던 국립 근대미술관과 뮤지컬 컴플렉스는 더이상 진전을 보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빠진 상황이다.후적지 개발이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며 늦어지자 달성군은 우선 교도소가 이전하는 대로 단계적인 후적지 개발을 통해 시민 휴식 공간 조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대구교도소가 이전하는 28일 재소자 이동을 위해 교정당국은 600여명의 교도관이 호송작전에 투입하고 대구경찰은 권총과 테이저건으로 무장한 기동대 3개 중대, 특공대 2개 팀, 형사 2개 팀, 지역경찰 4명, 교통경찰 60명 등 300여명과 순찰차 12대, 버스 4대 등을 현장에 배치한다.달성군 지역을 방호하는 50사단 501여단은 경찰 지원 요청 시 즉시 움직일 수 있도록 출동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신축 대구교도소는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26만9천85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에 전체면적 6만1천123㎡ 규모로 완공됐다. 신축 이전 계획 수립 후 15년, 완공된 지 3년만이다.지난 2020년 10월 완공돼 2021년 6월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배수관로 보수 공사로 2년 넘게 연기됐었다.대구교도소 관계자는 “대구교도소 재소자 2천여명의 이송시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이송과 관련한 보안 유출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군경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김재욱기자

2023-11-26

대구시·문예진흥원, 소통어워즈 대상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지난 22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지역관광부문 ‘대상’을 받았다.이번 대한민국 소통어워즈는 한해 동안의 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소통채널 활용 현황을 △SNS채널소통지수 △콘텐츠 경쟁력지수 △운영성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해 우수한 기업·기관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평가는 지난 8월부터 서베이 방식 고객만족도 조사(최종 기업 176개사, 공공 129개사 평균 종합지수 산정)를 통해 진행됐고 콘텐츠별 특장점과 우수사례 발굴, 개선점 도출을 위해 전문가 참여를 통해 체계적인 심사와 검증 과정이 병행됐다.대구시는 타 기관 평균 종합지수(81.12점) 대비 4.13점이 높은 고객만족도 85.25점을 평가받아 지역관광부문 ‘대상’ 및 종합등급 ‘S등급’을 달성했다.대구시와 문예진흥원 관광본부는SNS채널을 구축해 많은 관광객과 소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특히 트렌드에 맞춘 ‘숏폼(릴스)’를 활용해 콘텐츠의 파급력을 높이고자 인스타그램 채널을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했다.유튜브는 코로나19 회복세에 맞춰 ‘일상’과 임직원을 연계해 모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집중했다. 특히 국내·해외 SNS 총 방문자 수는 올해 초 대비 약 2천572만742명이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앞서 지난 10월 12일 개최된 제13회 대한민국 SNS대상 관광 부문 ‘대상’ 수상에 이어 이번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도 지역관광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지난 2022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각각 수상함으로서 2년 연속, 총 4회 관광 부문 ‘대상’을 모두 석권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