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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문화예술허브, 달성군으로 가나

대구시가 문화예술허브 조성 예정지로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추진한다.대구시는 최근 문화예술허브 조성 예정지를 기존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서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옮기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구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창작뮤지컬 콤플렉스, 국립근대미술관 등 굵직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해 추진하는 사업이다.하지만, 시청사 이전이 난항을 겪으며 사업 진행이 멈춘 상태였다.이에 시는 4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찾아 대구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옮기는 것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대구교도소 후적지에는 국립근대미술관 건립만 얘기가 오간 상황에, 국립뮤지컬 콤플렉스까지 건립될 수도 있기에 브리핑을 통한 대구시의 결정 귀추가 주목된다.달성군 역시 해당 브리핑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대구시는 지난 1일 대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대구 교도소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 및 국립뮤지컬 콤플렉스’를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경북도청 후적지에 당장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문화예술허브 공약은 그대로 가되 조성 장소만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옮길 수 있도록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3-04-04

“주택정책 규제 권한 지자체 이양해야” 대구시, 미분양 해소대책 정부에 건의

대구시가 조정대상지역의 지정 및 해제 등 지역 주택시장 연착륙과 안정화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2023년 2월 말 현재 대구지역 미분양 물량은 1만3천987호로 전국 미분양 물량(75,438호)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입주예정 물량 또한 3만6천여 호로 예측됨에 따라 미분양 주택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전체 미분양 물량 시공사 중 대기업을 비롯한 주택건설 수주 상위 30대 기업이 64.1%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업체의 미분양 물량은 7.3% 정도로 대구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는 조정대상지역의 지정 및 해제 등 주택정책 규제 권한의 지자체 이양, 매입임대사업, 환매조건부 매입 등 관련 주택정책 시행, 청약위축지역 지정 활성화,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 완화·폐지, 대출금 상환방식 변경, 정책금리 지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완화 등 지역 미분양 주택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앞서 2020년 7월 주택공급 물량 조절을 위해 일조권 관련 건축심의 기준 강화, 2021년 6월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 주거용 용적률 제한, 외곽지 대규모 신규택지 공급억제 기조유지 등 공급조절 노력을 지속해 왔다.2021년 6월부터 6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선제적인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2022년 7월과 9월에 수성구를 비롯한 대구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주택시장 안정화와 주택 수요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주택청약 시 대구광역시 6개월 거주제한을 폐지했고 주택건설사업자와 미분양 주택문제 해소를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2022년 8월부터 대부분의 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신규 분양물량 공급을 조절해 왔으며, 2023년 2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지정요건 변경 후 중구, 남구, 수성구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지정 됐다. 주택의 공급조절이 필요한 동구, 북구, 달서구에 대해서도 추가 지정을 요청한 상태다.또 건축심의 강화와 함께 신규 접수된 주택건설사업은 승인을 보류하고, 후분양 유도 및 임대주택으로 전환 등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주택시장이 금리나 물가 등 외부적인 요인들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현 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겠지만, 미분양 해소 등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적극 발굴해 주택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04-04

수성못~들안길 순회… 투어버스 오늘부터 시범 운영

대구 수성구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수성투어버스’를 도입한다. 사진이번 사업은 수성못과 들안길 먹거리타운을 서로 연결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방문객들에게 관광 편의성 증대 및 특색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수성투어버스는 수성못과 들안길 먹거리타운 일대 8.2㎞ 구간을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3월부터 운행테스트에 들어갔다.이달부터 6월까지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시범운영기간을 가지고, 오는 7월부터 유료로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이용요금은 500원이다.버스는 25인승으로 장애인 휠체어 한 석을 포함해 12석을 갖춘 1층짜리 오픈형 버스다.이 버스는 평균 시속 30㎞의 속도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6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승강장은 총 10개소다.주요 코스로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수성못∼아르떼 수성랜드∼들안길 먹거리타운∼황금역 등이다.하루 7회 순환 운영되며,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에는 운휴한다.특히 통합 플랫폼인 ‘대구트립’ 앱을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면 ‘수성투어버스’의 위치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고, 수성못과 들안길 일대 음식점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하다.또한, 수성투어버스 내부에서는 좌석마다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130개 가맹 음식점 등의 홍보영상도 볼 수 있으며, 수성못을 중심으로 한 일대 숙박업소 예약과 더불어 대구지역 관광지 추천 서비스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까지 가능해져 외국인 관광객까지 챙긴다.수성구 관계자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과 대구 관광 데이터 플랫폼이 개발 및 구축이 완료돼 이달 오픈할 예정”이라며 “수성투어버스의 경우 5일부터 정류장에서 기다리시는 분들은 탑승이 가능하니 많은 이용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3-04-04

DGB대구은행, 1조6천억 규모 서민금융 지원 ‘상생 동행’

DGB대구은행은 취약한 개인차주와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하는 1조6천억 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3일 오전 이복현 금감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열린 ‘DGB대구은행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발표된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 중 9천900억 원 규모는 개인차주, 6천470억 원 규모는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확대 및 금융접근성 확대를 통한 비금융 지원 등이다.먼저 햇살론뱅크 지원 규모를 지난해 167억 원에서 올해 3천억 원으로 대폭 늘리고, 신규 금리를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또 지방은행 최초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가계신용대출 신규 최대 1.0% 인하 등을 지원한다.개인차주에게 총 9천900억 원이 지원되면 약 80억원의 금융비용 감면이 예상돼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 6천470억 원이 지원되면 약 246억 원의 비용감면이 기대된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2천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의 유동성 문제 해소를 돕고 3천억 원 규모의 저금리 시설자금대출 전환상품 출시를 통해 30억 원 상당의 금융비용 감면이 예상된다.이밖에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 만기차주가 분할상환 전환 시 4.5%대 저금리를 지원하고 지자체·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는 전년 대비 200억원 증가한 92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또 DGB희망나눔 채무감면 프로그램으로 장기미상환 채권의 최대 90%를 감면하는 등 금융소외계층의 재기를 돕는다.비금융 지원은 일부 지점에서 영업시간 연장, 이동점포 확대 운영, 시니어 특화 점포 운영 등으로 시행한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햇살론뱅크뿐 아니라 서민금융상품 이용자의 은행 방문 불편 해소를 위해 비대면 방식 전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소상공인 등에 도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황병우 은행장은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수립한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계획으로 실질적인 지원혜택이 지역사회에 골고루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04-03

‘대구 중구 구립공공도서관’ 짓는다

대구 중구가 ‘중구 구립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해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중구는 3일 중구청 홈페이지 및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 설계공모 공고를 올렸다.‘중구 구립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은 2021년 10월 국무조정실 주관 2022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4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사업비 423억 원을 투입해 현 동인공영주차장(동인동4가 405-3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5층(연면적 1만1천578.37㎡) 규모로 도서관뿐만 아니라 주거지 주차장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교육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구에 주민의 독서, 문화, 평생교육, 여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구립도서관을 건립해 향후 재개발, 재건축으로 활발한 인구 유입 증가를 대비해 문화교육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중구 구립공공도서관 건립’ 설계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중구청 건축주택과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등록할 수 있다. 공모 작품은 7월 2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8월 4일 공모작품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한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중구 구립공공도서관’ 건립 설계권을 부여하고 9월부터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완료 한 후 2024년 착공해 2026년 8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최종 당선작 외에는 최대 1억 원의 범위 내에서 차등으로 공모 보상비가 지급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03

대구교육사랑카드 적립금, 인재육성 ‘밑거름’

대구교육사랑카드 적립기금이 지역인재육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지난 2006년 대구시교육청과 NH농협은행 간 제휴 협약 이후 지난달까지 적립금은 60억 원을 웃돌고 있다.적립기금은 2008년부터 교직원을 제외한 대구교육청 소속기관이 법인카드로 사용한 실적의 1%를 매년 적립하고 있다.매년 실적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데 법인카드 사용 권장 등 교육청의 노력으로 적립액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최근 3년 동안 적립기금 추이를 보면 2020년 5억 6천209만 7천 원, 2021년 6억 5천511만 6천 원, 지난해 7억 4천185만 1천 원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올해 3월 2일 대구시교육청은 NH농협은행으로부터 대구교육사랑카드 적립기금 7억 4천100만 원을 전달 받았다.전달받은 기금은 교육청 예산으로 편성해 학생교육활동 지원 등 대구 교육사업에 사용하고, 지난 2017년부터 기금 일부를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의 출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이 2013년 12월 설립한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역의 학생을 인재로 기르고,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교육소외계층 학생 지원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학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교육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출연금은 기본재산의 증가와 이자수입의 증대를 가져와 재단이 안정적인 장학 사업을 수행하는 데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재단은 출연금을 근간으로 한 교사와 학생 등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금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모두 365억 원을 조성했다.이 재원으로 저소득층 등 교육소외 계층 학생과 성적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각종 대회 및 프로그램 참가 학생을 위해 학생 3천900명과 학교 등에 27억 2천만 원을 집행했다.특히, 지난 2021년부터‘대구교육인재육성장학금’이라는 장학사업을 신설해 단발성 지원에 그치는 일반적인 장학사업과 달리 초등학교 6학년 때 선발된 학생이 고등학교 졸업까지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또, 올해부터는 가정위탁이나 생활시설의 보호가 종료된 후 자립한 학생 지원과 성적과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사례관리를 통해 발굴·지원하는 장학금을 신설해 혜택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재단의 다양하고 폭넓은 장학 사업 추진은 교육청으로부터 출연받은 대구교육사랑카드 사용 적립기금을 통한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우리 아이들 누구나 경제적인 여건과 환경으로부터 제한 받지 않고, 뒤쳐짐 없는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 사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금 수입이 계속 확대돼 보다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03

“자랑스런 역사 만든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100년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든 당신을 한결같이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대구 달성군은 지난달 31일 제1회 보훈가족 감사 한마당 ‘한결같이’를 열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600여 명에게 진심 어린 존경과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9개 단체 보훈가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히어로즈 패밀리 2가구가 참석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지난 2019년 10월 독도 응급환자 이송 중 인근 해상에서 소방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고(故) 서정용 영웅과 2017년 12월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자살기도자를 구조하기 위해 급히 창문을 통해 진입하던 중 추락해 순직한 수성경찰서 故 정연호 영웅의 가족이 히어로즈 패밀리다.이들 히어로즈 패밀리의 후원자로 달성군에서는 최재훈 달성군수와 DGIST 기초학부 윤지성 교수가 나섰다.진심을 담은 존경과 추모의 뜻을 전하고, 후원 받은 격려금 200만 원을 전달한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새정부 국정과제에 발맞춰 영예로운 보훈으로 보훈가족을 더 존중하고 예우하겠다”며 “‘해외 파병용사의 날(매년 5월 29일)’과 ‘제1회 해외 파병용사의 날 기념행사’, 6·25전쟁 정전 70주년 등 기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가장 앞서가는 보훈, 한결같이 챙기겠다”고 밝혔다.박승국 달성군 보훈단체연합회장은 “잊지 않고 우리를 기억해준 최재훈 달성군수,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NH농협은행 달성군지부, DGB대구은행 화원지점, 현풍 엠허브의원의 도움 모두 잊지 않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최 군수 취임 이후 ‘영예로운 보훈 실현 원년’을 선포한 달성군은 지난해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7만 원)을 신설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지급하던 참전유공자 특별위로금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03

대구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수소 교통 시대’ 활짝 연다

대구시는 환경부 액화수소충전소 설치 보조사업 공모에서 대구 달성군 유가읍 유곡리 버스공영차고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이 사업은 환경부 70억 원, SK ES 40억 원 등 총 110억 원이 투입되며 대구시는 충전소 부지를 제공한다.현재 대구시에는 성서, 관음, 혁신도시, 달성군 주행시험장 등 4곳의 기체 수소충전소가 있고 지역 전체 수소차량은 CNG(압축천연가스)버스를 비롯해 약 532대가 운행하고 있다.수소를 영하 253℃ 극초저온으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액화수소는 기존 기체수소에 비해 8~10배로 대용량 저장·이송이 가능하며,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수소상용차 보급 확산과 수소차량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액화수소충전소는 빠른 충전이 가능하며,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1/800 수준으로, 타이어 압력(3bar)보다 낮은 대기압(1bar)과 유사한 수준의 압력에서 저장·운송이 이뤄져 기체수소 보다 운영 안전성도 매우 높다.특히, 수소버스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약 550㎞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노선 운행에 적합하며, 연료비가 주행거리 1㎞당 340원 수준으로 CNG(압축천연가스)버스, 전기버스 대비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또 수소버스는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있어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등 도심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수소 시내버스 4대가 운영 중인 대구시는 올해 2대 추가 도입하고, 충전소 구축 시점과 연계해 수소 시내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시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에는 110억 원 이상의 외부 민간투자 유치가 이뤄지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앞으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추가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해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다.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유곡 공영차고지 액화수소충전소 유치로 친환경 수소버스의 확대 보급이 가능해졌다”며 “이로 인해 도심 대기질 개선과 시내버스 운영예산 절감이 기대되며, 향후 친환경 시내버스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02

대구 서부도서관, 향토문학전시관 재개관

3일부터 대구서부도서관 내 향토문학전시관이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한다.재개관 하는 향토문학전시관은 대구·경북지역 문인들의 삶 자취가 생생한 향토문학 도서, 육필원고 등을 재정리했다.특히, 1910년부터 1960년까지 발간한 귀중 자료 770여 권 중 도서 140여 권과 문예지 16권 등을 전시한다.주요 전시 자료로는 △1947년 발간된 김동리의 ‘무녀도’ △1956년에 발간된 백기만의 ‘씨뿌린 사람들’ △1914년 발행된 문예지 ‘아이들 보이’ △1948년에 발행된 ‘시문학 창간호’ 등이 있다.또한, 시인 구상, 소설가 윤장근의 애장품인 시계, 펜, 넥타이 등과 아동문학가 이응창, 시인 이상화의 육필원고도 같이 볼 수 있고, 대구·경북 지역에 조성된 문학관·시비·생가 정보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시인 이상화 등 지역대표 문인 작품 필사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대구서부도서관은 지난 2002년 12월 전국 공공도서관 중 처음으로 향토문학관을 개관했고, 지난해 효율적인 향토문학 자료 전시와 행사 운영을 위해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별도의 전시 공간을 재조성했다. 향토문학전시관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제갈선희 대구서부도서관 관장은 “1910년 이후 발간된 향토문학 도서, 문예지, 육필원고 등 희귀한 자료를 예전보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니, 새롭게 단장한 향토문학전시관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4-02

대구,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전국 12개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고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시는 2025년까지 3년간 총 258억 원(국비 180억 원, 시비 51억 원, 구비(달서) 3억 원, 경북대 24억 원)을 투입해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과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구축·운영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이에 따라 대구성서산단 내에 사업수행 거점센터가 설립된다.센터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고성능컴퓨터 등 장비를 구축해 미래차, 로봇, 지능형기계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제품 설계·해석, 가상검증,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기술보급·확산도 추진한다.지역 중소·중견 기업들은 대구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기 전에 제품 개발·제작·성능검증 등 전체 공정에 대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으로 성능 예측 및 검증이 가능하게 된다.특히, 기업들은 비싼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구매하거나 사설 업체에 의뢰 없이 센터의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게 된다.센터는 설계, 해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구성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제조기업에 제품개발, 제조 최적공정, 최적개발 방안을 제시해 자동화 설계·시뮬레이션 기술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서경현 대구시 미래ICT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 기업의 제품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돕고,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경쟁력 강화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대구시 미래전략산업 중에 하나인 ABB산업을 더욱 육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04-02

이복현 금감원장 오늘 대구은행 방문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최근 한달 사이에 연간 수천억원대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푼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대구은행을 방문한다. 상생금융 바람을 불러 일으킨 이 원장은 지난 2월 23일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을 찾았다.이 원장 방문 이후 금융지주는 대출금리 인하, 수수료 면제, 2금융권 대출전환상품 출시, 주담대 금리 인하, 기업 관련 대출 등 대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내놨다.이 원장은 이번 대구은행 방문에서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을 통해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려고 노력한 점을 치하하고 격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대구은행은 이 원장 방문에 앞서 지난달 중·저신용 차주 대상 ‘햇살론 뱅크’ 비대면 대출한도를 상향하고, 올 한 해 동안 이용 금리를 0.5%포인트 인하를 발표라는 등 상생금융 바람에 동승하고 있다.하지만 이 원장은 지난달 BNK부산은행을 방문한 뒤 부산은행이 주택·전세·신용대출 전 상품의 대출금리 인하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지역에서는 대구은행의 상생금융 패키지가 아직까지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금융지주 마다 경쟁이라도 하듯이 상생금융방안을 키우면서 대구은행은 어떤 내용의 실질적인 서민금융지원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02

대구시, 조직개편 단행…신공항 건설·군위 편입 대비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제정, 군위군편입 등 신규 행정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시는 통합신공항건설본부를 공항건설단과 후적지개발단으로 확대하고, 대구 5대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원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통해 신산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혁신성장실과 미래ICT국을 미래혁신성장실로 통합한다.또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을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으로 확대 개편, 안전한 식수 확보 문제 해결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일상회복 단계로접어들어 안정화됨에 따라 의료비상사태에서 벗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보건·의료분야 조직을 시민안전실에서 기존 복지국으로 이관하면서 보건복지국으로 개편키로 했다.다만 감염병관리과 폐지에 따른 신종 감염병 대응력 약화 우려에 대응하고 공공의료·필수의료 강화 등을 위해 보건·의료 조직을 코로나 이전 수준인 2과 9팀 45명에서 3과 12팀 6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회견에서 “추후 조직 진단을 통해 관련 조직을 보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재난 사전 예방 및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안전실을 재난안전실로 개편한다.또 중대시민재해 및 중대산업재해 예방 체계를 일원화해 중대재해예방과를 신설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안전과도 신설한다.이밖에 오는 7월 1일자로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강북소방서 산하에 군위119출장소와 군위119구조대를 신설하고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산하 동물위생시험소 군위지원과도 신설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3실·14국·2본부·89과인 본청 조직이 3실·15국·1본부·89과 체제로 재편되고 총 정원은 6천492명으로 기존보다 88명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했다.이번 조직개편안은 이날부터 입법예고를 시작해 내달 25일 개회하는 대구시의회제300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5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정체되었던 경제·산업구조 재편,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등 대구 굴기 실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23-03-31

대구 새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달성 하빈’

연간 1조 1천억이 거래되는 ‘한강이남 최대규모’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가 달성군 하빈면으로 확정됐다. 30일 대구시는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667일대를 농수산물 도매시장 최종 이전지로 선정, 발표했다. 관련기사 2면시는 오는 2031년까지 4천여억 원을 투자해 27만8천㎡부지에 경매와 가공, 선별 등 첨단 도매유통 시설을 갖춘 도매시장 건립을 목표로 이전을 추진한다. 현재의 매천동 도매시장 부지에 대한 후적지 개발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최종 선정된 대평리 이전지에는 농식품부의 농산물 선진 유통시스템을 도입해 21세기형 첨단 도매시장으로 건립한다. 온라인 거래소 개설, 전자송품장, 빅데이터 유통정보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하고, 집배송장 및 전처리 시설(세척·선별·가공, 소분·소포장 등) 등 고도화시설을 운영한다. 출하품목 스케줄링, 반입·배송 차량관제 등 물류통합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온라인 전문 유통인 양성도 추진한다.또 친환경 농산물 공급센터, 축산물 유통센터를 설치해 도매시장을 농수축산물 종합도매시장으로 확대·전환하고, 도매기능 강화와 대형마트와 식재료 유통업체, 가공업체 등 대량 수요처 발굴을 통해 도매시장 상권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아울러 현재의 매천동 부지에 대해서도 북구청과 협의해 주변 여건과 조화롭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적의 후적지 개발 방안도 마련해 대구의 경제, 여가,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전 대상지 지자체인 달성군도 계획을 밝혔다. 달성군에서는 대구시 관련부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대구시 사업추진 일정에 맞춰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도로확장 등 지원분야에 세부계획을 마련 중점 추진해 사업추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 50년을 위한 대구시의 유통산업 성장동력으로 도매시장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수축산물 거래 디지털 전환 등 선진 유통체계 도입으로 농수축산물 유통구조를 첨단화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대구의 미래 100년을 먹여살리는 대구의 중요지역으로 달성이 거듭나고 있다. 이번 결정을 기회로 군민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하는 달성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전 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농수산물 유통산업의 혁신, 그리고 지역주민, 농민, 소비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30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대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가 확정· 발표됨에 따라 이전 예정지(27만8천26㎡) 및 주변지역(41만4천186㎡)에 대해 3월 30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 공고하고 향후 5년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칠곡물류 나들목(IC) 남쪽에 위치한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일원 69만2천212㎡로써,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예정지 및 주변지역 토지의 지가상승 억제 및 부동산 투기 예방을 위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허가구역 내 용도지역별 토지의 거래 면적이 주거지역 60㎡, 상업지역 150㎡, 공업지역 150㎡, 녹지지역은 200㎡를 초과하는 경우 거래 당사자는 매매계약 체결 이전 달성군청에 토지거래허가를 먼저 받아야 하며, 허가받은 목적대로 용도별 2~5년간 이용의무가 발생되며(농업용 및 주거용 2년, 개발용 4년, 기타 5년), 실수요자의 경우는 허가구역 내 토지의 취득이 어렵지 않다.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발표 이후의 실거래 신고 건에 대해서는 자금조달계획서 및 증빙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불법 증여 등 이상거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아울러 허가 회피 목적의 계약일 허위 작성 등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3-30

대구시, ‘미래 50년 사업’ 국비 확보 온힘

대구시는 정부 주요 정책 어젠다와 연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발굴 등 2024년 국비 확보에 혼신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대구시는 30일 오후 2시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4년도 국비확보 제2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지고 미래 50년 준비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 활성화 관련 사업 발굴과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산업부와 중기부에서 추진 중인 지역 주력산업 개편에 발맞춰 대구시 5대 신산업을 연계시키는 방안도 논의했다.이번에 추가로 발굴된 주요 신규사업은 △대구모터성능 인증센터 구축(총 490억 원)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술지원 기반구축(총 378억 원)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건립(총 780억 원)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고도화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총 315억 원) △초고성능컴퓨터 활용 지역특화 인공지능(AI) 솔루션 실증(총 300억 원) △지역화폐 연계 의료 빅데이터 마켓 실증사업(총 280억 원) 등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필요한 주요사업들이 추가됐다.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방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는 지금, 대구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2023-03-30

대구상의, 지역 기업 ‘ESG 컨설팅’ 지원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시와 함께 지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ESG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이 사업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로 지역기업들이 ESG 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ESG 경영이 환경, 에너지뿐만 아니라 인권, 노동 지배구조 등 전 분야에 걸쳐 있어 기업들의 능동적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특히, 공급망 ESG 실사가 진행됨에 따라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ESG 실사요구가 늘지만 많은 기업들이 정보 부족 등으로 대응방법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는 지역 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업체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29일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 컨설팅 수행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와 참여기업 8곳이 참여한 가운데 ‘ESG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3자 협약식’을 개최했다.참여 기업은 경창산업(주), 고광산업(주), (주)대동, 대성에너지(주), (주)덕산코트랜, (주)삼보첨단소재, 상신브레이크(주), (주)아진PP 등이다.이들 참여 기업은 △ESG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제3자 검증 등을 지원받는다.컨설팅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공급망 ESG 실사가 진행됨에 따라 ESG 경영 도입과 실천이 기업경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컨설팅이 ESG 경영을 체계화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3-03-30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지역 대표단체 번영회 내 가창 편입 문제 전담 주민 대책위 구성 합의

홍준표 대구시장이 쏜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가창면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또 관련 지자체 단체장들 역시 각자의 의견과 입장을 내놓았다.29일 수성구 편입관련 주민 대화가 가창면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가창면 주민들의 요구로 열렸다.이날 대화에는 찬반 측 10명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10명의 주민들은 ‘분열만은 막자’며 가창 발전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한 목소리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양측의 주장은 조금씩 달랐지만, 민심이 분열되는 것은 가창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됐다.주민들은 “가창을 대표하는 단체인 번영회 내에 가창 편입 문제만 전담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합의하고 “대책위는 7천600명 가창 전체 주민의 요구사항을 수합해 달성군, 수성구, 대구시에 전달하고, 이후 세 기관에서의 답변을 가지고 가창 발전을 위한 장단점과 실익을 따져 향후 행보에 나서자”고 했다.단체장들의 반응은 상반됐다. 달성군수는 ‘가창 사수’인 반면 수성구청장은 ‘편입 관련 의견 적절하지 않다’며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곘다는 입장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가창을 잃어버린 군수 되고 싶지 않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주민들 역시 최 군수를 연이어 찾아와 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8일 최 군수는 군청을 찾은 ‘수성구 편입반대 추진위원회’와 ‘수성구 편입 추진위원회’ 등 편입 찬반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가창 발전 비전선포식을 열 수 있도록 주민들이 수성구청장과 달성군수를 초청해 달라. 이 자리에서 선동, 거짓말 등은 모두 빼고 객관적인 자료만 가지고 향후 가창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토론회를 열었으면 한다”며 “양 지자체 얘기를 다 들은 이후 가창 주민 분들이 내는 어떤 의향이라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최 군수는 “가창 전체 면적의 75%를 차지하는 그린벨트가 발전을 더디게 한 점도 있지만, 그래도 군수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민선 8기가 출범한지 이제 8개월이 채 안됐다. 현재 가창 정대∼옥포 반송 터널공사 등 가창을 발전시킬 많은 복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성구 편입 시 그린벨트·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도시철도 연장, 명복공원 이전 같은 휘황한 얘기들은 다 빼고 객관적 수치만 가지고 수성구청장과 토론을 했으면 한다. 그때 달성군 가창면의 미래 발전 비전을 모두 제시하겠다”고 반대 의지를 명확히 전달했다.반면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달성군 가창면이 편입되면 어떻게 하겠다라고 밝히는 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최 군수가 제시한 ‘끝장 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절의사를 표했다.29일 김 수성구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창면 편입은 구청장과 군수의 권한 내에 있는 게 아니라 (대구시 등과) 연관돼 있다”면서 “가창면 편입에 대해 구청장과 군수가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완결시킬 수 있는 독립변수(구·군 권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지금 토론을 해봐야 ‘나는 뭐 할 수 있다’라는 거밖에 안 된다”며 “시민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은 독립 변수를 넘어서 검토되고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가창면 수성구 편입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은 다음달 중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두 기초지자체에 관할구역 변경에 따른 장·단점, 개발 권역과의 관계, 장래 전망 등에 대한 실태 조사도 요청했다. 만약 실태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가창이 수성구로 편입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 도출될 경우, 본격적인 행정 절차가 진행된다. 지방의회에서 표결을 진행한 뒤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경계변경 조정을 신청하는 식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