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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TP, 지역 기업 자금경색 해소 돕는다

대구TP,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자금경색 해소에 나선다.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대수)는 지역기업과 벤처캐피탈(VC)의 가교 역할을 할 ‘대구 온라인 IR 센터’를 개소 했다고 29일 밝혔다.대구벤처센터에 문을 연 대구 온라인 IR 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정보통신,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개소 첫 날인 지난 28일 AI,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수준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초기 창업기업 및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 등이 수도권 벤처캐피탈 등 6곳 투자기관이 참여한 온라인 IR(기업 설명회)을 진행했다.이날 온라인 IR 참가한 블록퍼즐 제조 기업인 (주)파코웨어 이인규 대표는 “지역기업은 수도권 투자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어 늘 아쉬웠다”며 “유력 VC들과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상담을 가질 좋은 기회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대구TP는 온라인 IR 센터를 통해 월 1차례 이상 정기적인 IR 피칭을 진행하고 지역기업과 투자자가 일대일로 접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다.또한, 대구TP에서 운영 및 관리하는 500억여 원 규모의 10여 개의 펀드도 지역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등 지역의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권대수 대구TP 원장은 “이번에 문을 연 대구 온라인 IR 센터가 지역기업의 자금난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29

인성데이타, 대구형 배달플랫폼 우선 협상자로

대구 토박이 물류 및 배달 플랫폼 전문기업 인성데이타(대표사업자)-KIS정보통신 컨소시엄이 9개 컨소시엄(29개사)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구형 배달플랫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이번 공모에는 전국 총 29개 기업이 9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대표사업자의 본사가 대구에 소재하거나 서비스 개시 전 대구로 본사를 이전해야 한다는 제한 조건에도 다수의 상장사, 은행 등이 사업 공모에 참여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인성데이타(주)는 2001년 대구에서 설립돼 현재 퀵서비스 플랫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로지올을 통해 배달대행 플랫폼 점유율 1위인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등 물류 및 배달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2019년에는 스타기업으로 선정됐었다.지난 한 해 동안 인성데이타(주) 플랫폼의 총 거래액이 10조원을 넘고, 최근 네이버로부터 약 4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400억원의 투자를 받을 만큼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인성데이타(주)는 나이스(NICE) 그룹 자회사인 KIS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모에 참여해 기술력, 추진전략, 지역사회 기여 계획 등 5개 분야별 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제안서를 통해 인성데이터는 기존 6∼13% 수준인 배달앱 중개 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추고, 카드 매출 24시간 내 정산, 배달기사 바이크 렌트 및 단말기 지원, 급식 아동 배송비 지원, 창업 기업 및 행정 서비스 지원을 위한 데이터 제공, 신규 가입 고객에 대한 대규모 할인 쿠폰 지급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시는 내년 7월에는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며, 서비스에 필요한 앱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 가맹점 모집, 고객 유치 등은 인성데이타(주)가 담당하고, 대구시는 홍보 등을 간접 지원하게 된다. /이곤영기자

2020-12-29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구로 오세요”

대구시가 다가오는 2021년을 ‘기업 유치 총력의 해’로 삼는다. 장기간 계속되는 대구 경제 회복을 위해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건다는 계획이다.대구시는 고용우수기업, 국내복귀기업, 역내 이전·확대 투자기업 등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대구광역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전부 개정해 내년부터 기업유치에 총력전으로 나선다고 29일 밝혔다.개정안은 대구시의 유치기업 보조금 지원 한도를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하고, 지원대상에 고용우수기업 및 국내복귀기업, 역내 이전·확대 투자기업 등을 포함했다. 특히, 지방투자촉진보조금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지역 내에서 이전해 확대 투자하는 기업을 추가해 지역 우량기업 유출 방지를 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또 국내복귀기업에 대한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규정과 고용창출장려금 추가지원(2년→4년), 직원 거주지원 제도(직원숙소 건축비 또는 임대비 지원, 최대 10억원)를 신설해 국내복귀기업 및 역외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신규 지원제도를 마련했다. 이밖에 신규고용인원 20명 초과 시 지원하는 고용보조금 및 교육훈련보조금도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행해 보다 많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투자이행 점검 명문화와 사업이행기간 준수 등 보조금 수혜기업의 의무를 신설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민간의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민간인 투자유치 포상금도 투자유치금액의 1% 이내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투자유치 매뉴얼 최초 제작, 기업유치촉진협의회 구성 등 코로나19 진정과 경제 회복세를 대비한 투자유치 지원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산업별·투자유형별 전문 투자상담을 통해 입지 물색부터 맞춤형 인센티브 등 원스톱 투자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는 지역 제조업 경영 악화 등 투자불황 속에서도 물, 의료, 에너지 등 미래신산업 분야에서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내년도에도 강화된 투자지원제도를 활용으로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12-29

달성군, ‘기초생활보장분야’ 평가 2년 연속 우수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기초생활보장분야’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사진이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광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지자체 합동평가 결과, 제도운영 역량 및 사례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위 지자체를 선정한다.달성군은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 우선 보장 생활보장위원회 심의상정 보호결정, 기초생활보장 급여 (생계급여, 해산·장제급여)의 적정급여 지급 및 수급권자 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한시생활지원사업 집행을 위한 신속한 추경예산 반영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미리 마련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와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등의 조기 집행에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았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자신의 힘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능력이 없는 빈곤 가구가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내년에도 더욱더 군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보장사업의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12-29

달성군에 달성교육청 등 새둥지… 교육도시로 부상

대구 달성교육지원청과 심인중·고등학교가 달성군으로 이전한다.28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교육지원청은 현재 옥포읍 옛 경서중학교 자리에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공사가 완료되면 2021년 3월 교육지원청이 이전하고, 예아람학교(가칭)를 개교할 예정이다.달성교육지원청은 1만8천156㎡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된다.함께 건립 중인 특수학교인 예아람학교(가칭)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총 25학급에 학생 수는 154명 정도이며, 학교시설 내 부대시설로 공연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북카페 등을 갖춘다.이들 시설은 지역주민들에게 최대한 개방할 계획이다.또 남구에서 달성군 다사읍으로 이전하는 심인 중·고등학교는 내년 3월을 개교 목표로 현재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심인 중·고등학교는 2만9천796㎡의 부지에 중학교는 남녀공학으로 18학급, 고등학교는 24학급 규모로 건립된다.이곳 역시 학교운동장과 다목적 강당을 지역주민들에게 적극 개방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 대구공업고등학교 테크노폴리스 분교(가칭)는 옛 유가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IT콘텐츠학과 2학급, 조리·제과제빵학과 1학급으로 내년 3월 개교할 것으로 보인다.김문오 달성군수는 “내년에 달성교육지원청 및 예아람학교(가칭), 심인 중·고등학교가 이전하고, 대구공고 테크노폴리스 분교(가칭)가 개교하게 되면, 명품교육 도시 달성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학교들이 우리 군 지역으로 많이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0-12-28

대구 학생들이 만든 영어책, 휴대기기로 만나요

대구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생 영어책쓰기 동아리의 창의적 산출물을 e-Book(전자책)으로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어 책쓰기 동아리 전시회’를 열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e-Book 앱’으로 제작해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한다.이 앱을 통해 올 한해 중·고등학교 37개 영어 책쓰기 동아리 소속 8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만든 42권의 책을 휴대기기로 접할 수 있다.특히 학생들은 또래 학생 저자가 쓴 책을 손안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음성 듣기도 가능하다.코로나19로 평소보다 영어 책쓰기 동아리 수와 제작한 책 권수가 감소했지만, 온·오프라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창작 영어 동화, 학교 소개, 지역 소개, 포토에세이 등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자유롭게 자신들의 생각과 개성을 펼쳤다.성광고등학교의 G.f.K.(Gift from Korea) 동아리는 우리 전래동화를 영어로 번역해 해외 난민 어린이들에게 보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대구시교육청은 모든 중·고등학교에 e-Book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와 QR코드를 안내해 오프라인 전시회 때보다 더 많은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학생 저자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종이책 결과물을 모아 교육청에서 일괄 전자책으로 변환했으나, 내년에는 자신이 쓴 책 내용에 따라 자유롭게 그림, 동영상, 사운드 등을 추가할 수 있는 온라인 책 만들기 활동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영어책쓰기 온라인 메이커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28

대구시, 청소년 코로나블루 해소 팔 걷어

대구시는 27일 지역 내 9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코로나블루 해소를 위한 심리 방역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리방역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대비 올해 대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 비중을 보면 정신건강이 20%에서 22%, 가족 10%에서 14% 등으로 소폭 상승하고 대인관계는 26%에서 20%, 학업은 12%에서 10%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대구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기존보다 좀 더 복합적인 걱정거리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대구지역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 및 불안감과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우선 △코로나 우울, 불안에 대해 24시간 전화상담(청소년 전화1388) △전문 사이버상담요원(2020년 추가 선발)을 통한 사이버 상담 △실시간 채팅상담과 화상상담 △홈페이지를 통한 비밀 게시판 상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자가점검을 위한 온라인 심리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또 내년 하반기 개소하는 국립청소년 치료재활센터 ‘디딤’과 연계해 고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 특화 심리·정서 안정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이승상 대구시 청소년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이 상담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코로나블루를 슬기롭게 이겨 내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행복한 꿈을 꾸며 성숙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12-27

대구 달성군, 문화도시 기틀 마련… “핵심가치 호혜”

대구 달성군이 대구지역 기초 지자체 중 최초로 예비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다.27일 달성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4일 달성군 등 10개 지자체를 제3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 대상지로 지정했다.달성군은 이번 공모선정을 위해 달성문화재단과 함께 문화도시 조성계획수립에 착수했다.달성군은 지리환경, 역사, 산업경제, 인구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뚜렷한 특색을 나타내는 지역이다.이러한 특색을 가지고 그동안 문화예술, 생활문화, 시민문화의 3개 분과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또 라운드테이블 운영, 시민주도형 문화활동 지원사업 공모전을 통해 문화생태계 확장해 힘써왔으며, 달성군 문화체육과를 중심으로 10개의 연계부서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유휴공간 발굴, 거점공간 개발, 각 부서의 다양한 사업연계 등 문화도시 조성계획의 논의를 확대해왔다.조성계획의 방향과 목적을 분명히 하고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워킹그룹 역시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그 결과 달성군의 이번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이 국내 최초로 유입된 역사성을 지닌 사문진나루터를 문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향, 달성군의 다양한 장소와 결합해 뛰어난 자연환경과 도시의 역사성을 활용한 문화축제 기획, 기존 달성군의 각 부서에서 진행해왔던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 등 다양한 문화적 고민들을 다각도로 담아낼 수 있었다.달성군은 이번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통해 인구증가와 도시욕구의 변화를 다채로운 삶과 이야기에 주목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문화형성을 위해 사람, 활동, 장소가 연결되는 도시로의 변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김문오 군수는 “달성군 문화도시 조성방향의 핵심가치는 ‘호혜’이다. 달성군은 도시 내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이웃이 되어 서로를 돌보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문화도시가 되고자 한다”며 “주민이 바로 문화활동의 주체로서 문화도시에 부합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12-27

왕선초 김건호·능인중 김한수 교사, 올해의 스승상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2020 올해의 스승상’시상식에서 지역교사 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올해의 스승상’은 열악한 교육여건 속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참다운 스승을 적극 발굴하고 모범이 되는 스승의 표상을 제시해 범사회적 스승 존경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자 도입된 상이다.전국 17곳 시도교육청과 국민이 추천한 평교사 중에서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구지역에서는 대구왕선초등학교 김건호 교사와 능인중학교 김한수 교사가 수상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김건호 교사는 평소 미래지향적 사고로 학교 교육활동에 충실하면서 학교교육정보화에 꾸준히 기여했다.이러한 노력은 코로나19로 교육현장이 혼란에 빠진 올해 초 ‘코로나19 대응 슬기로운 식사’, ‘아침건강상태 자가진단’ 등의 영상콘텐츠를 제작·보급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이해를 도왔다.김한수 교사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참교육’ 인성교육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난 8월 부산 낙동강 하굿둑에서 인천 서해 아라갑문까지 633km를 자전거로 완주하며 모금한 950만원을 난치병 환우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 3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27

‘대구 메리어트호텔’ 내달 9일 문 연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글로벌 호텔 체인이 직접 운영하는 5성급 호텔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내년 1월 9일 대구 동구 신천동 옛 제이스호텔 부지에 대구·경북 최초로 자사 호텔 브랜드인 ‘대구 메리어트호텔’영업을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메리어트는 전 세계 13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30개의 브랜드로 7천500개가 넘는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특급 호텔 체인이다.이번에 오픈하는 대구 메리어트호텔은 총 24층 규모로 클럽룸 24실과 스위트룸 11실을 포함해 3층부터 11층까지 190객실을 운영하며 12층부터 23층까지는 주거형레지던스 144실이 들어서 있다.대구 메리어트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급 요리도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평가다.오는 2021년 1월 9일 오픈하는 뷔페 레스토랑인 ‘어반 키친(Urban Kitchen)’은 대구·경북지역의 우수 농축산물을 주 식재료로 활용한 크리에이티브한 만찬 메뉴들을 선보인다.또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를 받은 중식당 출신의 셰프가 이끄는 ‘이스트 게이트(East Gate)’에는 오는 2021년 1월 말부터 정통 광동 요리를 재해석한 최고급 중식 파인 다이닝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여기에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최대 19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과 각 40명까지 수용 가능한 4개의 소연회장이 있어 다양한 규모의 비즈니스 및 가족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이어 실내 수영장, 최신식 장비를 갖춘 피트니스 및 사우나,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 5월 도심 속의 휴양을 위한 24층 루프탑 인피니티 풀까지 문을 열면 대구를 대표하는 ‘호캉스여행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전 객실에는 메리어트가 추구하는 친환경 정책에 맞게 천연 에센셜 오일을 첨가한 자연주의 브랜드인 탄(THANN)의 어메니티가 제공돼 고객에게 편안한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한다.이곳은 KTX와 고속·시외버스, 지하철까지 모두 연결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세계 3대 명품 브랜드를 모두 유치하며 대구 최고의 특급 백화점 반열에 오른 신세계백화점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동남권 비즈니스 및 여행객들을 위한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노상덕 대구 메리어트 호텔 총지배인은 “글로벌 호텔 체인이 직접 운영하는 세계적 브랜드의 호텔이 대구에 문을 연다는 것은 대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온 것과 같다”며 “메리어트의 품격 있는 서비스로 대구 지역 호텔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높이는 동시에 대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오픈을 앞두고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aegumarriotthotel.com)와 호텔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daegumarriot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태기자

2020-12-23

대구시교육청, EBS와 AI·SW 교육 활성화 맞손

대구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및 학교 미디어교육 활성화에 나선다.대구시교육청은 23일 영상회의실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이솦’플랫폼 및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콘텐츠 활용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시간 쌍방향 화상 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대구시교육청과 일산 EBS 본사를 연결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협약 주요 내용은 △‘이솦’ 플랫폼을 활용한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에 관한 사항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등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한 학교미디어교육 활성화에 관한 사항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교육 관련 콘텐츠 제작 지원 및 활용에 관한 사항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력 지원 및 교류에 관한 사항 등이다.EBS ‘이솦’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구축비용 45억을 지원받아 올해 1월 정식 서비스를 개통한 전 국민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클라우드 서비스이다.대구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이솦’플랫폼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의 AI·SW교육 실습에 적극 활용토록 안내하고, 각종 AI·SW교육 관련 비대면 대회 및 행사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AI·SW교육 및 미디어교육과 관련된 협약 체결을 통해 인공지능교육 기반 조성 및 학교미디어교육센터 콘텐츠를 확보하고, EBS는‘이솦’ 플랫폼 및 체험형 콘텐츠 활용의 선도 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23

대구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끝내 무산

대구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사업이 최종 무산됐다. 대구시는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사업 무산으로 25억원의 국비를 반납했다.대구시는 지난 2015년 ‘제6차 대구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시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던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사업이 대한불교 조계종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최장 타이틀을 걸고 추진하던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사업을 전격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사업(총사업비 180억원:국비 70억, 시비 110억)은 팔공산 정상의 케이블카에서 낙타봉까지 폭 2m, 길이 320m 규모의 다리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교통약자 관광 서비스 제공,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2017년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환경 보호 등을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대구시의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사업 철회는 조계종의 반대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대한불교조계종은 ‘동화사 수행 스님의 수행환경 저해’를 이유로 사업 철회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6년간 진행했던 사업을 철회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조계종을 상대로 “수행환경에 지장 요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의지를 표명하는 등 수차례 다각적인 설득과 노력을 했으나, 조계종에서 당초 입장대로 철회 입장에 변화가 없었다.앞서 대구시는 이 같은 조계종의 사업 철회 요청에 대해, 지난 18일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법조계와 학계, 언론 인사가 참여한 자문회의에서는 ‘조계종이 동의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의견과 ‘잠정유보해 재추진할 경우 새로운 갈등 유발 등 시민 피로감이 높아진다’는 의견 등 사업철회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대구시는 조계종의 사업철회 입장에 변화가 없고, 조계종(동화사) 소유 부지매입 또는 사용승인 없이는 현실적으로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점, 사업부지 확보없이 공사절차 진행시 감리비, 공사비 등 사업비가 추가로 투입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사업을 철회하는 결정을 하게 됐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미 교부받은 국비 25억원을 반납했다. 또 나머지 균특 전환금 45억원(총 70억원 중 25억원 반납)은 문화시설 확충 및 운영, 관광자원 개발, 지방문화사업기반조성, 지역문화행사지원 등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시·도 포괄보조사업 목적에 맞게 대안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향후 시민사회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팔공산의 생태·환경,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가치 재조명을 통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시·도민의 숙원사업인 팔공산국립공원 추진 등을 통해 팔공산이 세계적인 명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9개 시민사회단체는 ‘대구시의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 철회를 적극 환영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내고 “지난 5년간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의 강행의지를 보였던 시가 불교계와 지역 시민사회를 통한 대구 시민들의 반대 의견을 수렴, 사업철회를 결정한 것에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팔공산 구름다리에 배정된 예산은 구름다리와 같은 토목개발 사업이 아닌 팔공산의 역사, 지질, 생태 가치를 알리는데 집행하라”고 촉구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2-22

대구 옛 경북도청 일대 도심융합특구에 선정

대구의 경북도청 이전 부지와 경북대 인근에 ‘제2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대구시는 일터와 삶터, 놀이터, 문화 산업, 주거를 모두 융합한 고밀도 혁신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2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대구 경북도청 이전지 일대와 광주 상무지구 일대를 도심융합특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게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이다.국토부는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에 따라 광역시 5곳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방에서 배우고 성장한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게 청년 인재들이 선호하는 문화, 도시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도심융합특구 후보지역을 발굴하고 있다.이들 사업지구는 ‘지역 주도-중앙 지원’을 원칙으로 했다. 지자체가 사업 목적, 지역 실정 등을 고려해 제안한 후보지다. 대구시는 내년 2월께 용역 예산 3억원을 받아 도심융합특수 사업지에 대한 용역을 진행한다.대구시는 이에 따라 내년 2월께 용역 예산 3억원을 받아 도심융합특수 사업지에 대한 용역을 진행한다. 대구 도심융합특구는 98만㎡로 경북도청 이전부지(14만㎡)가 거점 역할을 하고 경북대(75만㎡)와 삼성창조캠퍼스(9만㎡)를 묶어 지정했다. KTX 동대구역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북대와 삼성창조캠퍼스는 기존 산·학·연 기능과 도심융합특구와의 연계 가능성이 큰 곳이다.대구시 김충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내년 정부에서 특별법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특별법을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 어떠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20-12-22

대구,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39명 확진… 교회發 갈수록 확산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차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하는 등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종교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 등지의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1차 대유행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시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9명이 증가한 7천557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로는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규모이다.추가 확진자 가운데 28명은 동구 광진중앙교회 신도 또는 신도의 접촉자(2명)다. 1명은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고 1명은 남구 신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광진중앙교회에서는 0시 이후에도 교인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중구 콜센터 확진자의 가족이고, 5명은 경북 청송(2명)과 영주, 강원 원주,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경북도에는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59명(국내 58명·해외유입 1명)이 늘어 총 2천94명(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을 기록했다.경산에서 2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고 안동 10명, 경주 8명, 구미 7명, 영주 5명, 포항 2명, 김천 1명, 의성 1명, 고령 1명 등이다.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경산에서는 대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 피아노 강사가 반주한 교회 신도와 강사 접촉자 등 13명, 대구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다. 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과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3명이 추가 확진됐다.안동에서는 교회 관련 접촉자 5명과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는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6명과 유증상으로 검사한 1명이 추가됐고 유럽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지난 20일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영주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사회 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226명 나오는 등 1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가 32.3명에 이르는 등 도내 전역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대구시 방역당국은 “당초 23일부터 달성군 다사보건지소에 운영하려 했으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하루 앞당겨 임시선별진료소를 개소하는 등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0-12-22

대구시, 대구 첫 백화점 ‘무영당’ 보존한다

대구시가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근대건축물을 철거되기 직전에 매입해 보존하기로 했다.대구시는 최근 근대건축물로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무영당’과 ‘대지바’를 철거 직전에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무영당은 강점기 일본자본에 맞서 조선인 자본가 이근무가 건립한 최초의 백화점으로 그가 후원한 이상화, 이인성 등 지역의 신지식인, 예술인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던 공간이다.대지바는 6.25 전쟁기 향촌동의 귀공자로 불리며 피난문인들의 후원자 역할을 했던 구상 시인이 후배 문학가들과 자주 들렀던 활동공간이다.대구시는 소실 위기에 놓인 원도심 근대건축물 보존을 위해 동향을 주시하던 중 무영당과 대지바 철거 정보를 입수하고 끈질기게 소유주를 설득하며 협상을 진행해 매입에 성공했다.매입한 두곳에 대해서는 앞으로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청년, 시민들이 즐겨 찾고 다양한 실험이 시도되는 생동감 있고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이번 매입을 계기로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 매입을 계속하는 한편 그간 진행해온 역사문화자산 보존 관련 정책 추진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먼저 자산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관리를 위해 ‘문화재청 역사문화자산 조사사업’과 연계해 조사와 DB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건축문화연합과 협조해 도시재생 아카이브도 구축할 계획이다.제도적 측면에서는 2021년 상반기 중 대구시 조례 및 심의기준을 개정해 민간개발사업 건축 인·허가 시에는 사업구역 내 역사문화자산에 대한 보존 및 활용계획을 사전 협의토록 할 방침이다.최근 소남 이일우 선생 고택을 기부채납 조건의 건축허가로 보존한 사례가 있는 만큼 대구시는 도입 가능한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 제도적 측면을 정교하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 11월 24일 홍의락 경제부시장 주재로 전문가, 활동가, 공무원이 참여하는 브레인스토밍 자리를 마련해 시민, 학계 등 다양한 주체 간의 논의에도 착수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자산의 보존과 같은 장기정책이 성공하려면 행정이 명백한 방향성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의지를 가져야 하지만 이것은 시민들의 동의가 전제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가정”이라며 “앞으로 문화자산 보존과 관련된 민관 거버넌스나 담론의 장이 만들어지면 시민들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