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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5천억대 태양광 설비 LG전자 구미에 투자

LG전자가 구미에 5천억원대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추진한다. LG전자는 13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구미시와 태양광사업 5천272억원 신규투자, 870명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이상봉 LG전자 사장,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지상근 구미 중소기업협의회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이번 LG전자의 투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보유한 8개 라인과 별도로 5천272억원을 들여 고출력 6개 라인을 추가 구축하게 된다.또 구미사업장에 2018년까지 총 14개 태양광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연구개발·사무영업·생산분야에 870명을 신규채용한다.LG전자는 1995년부터 태양광 기술을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분류하고 연구개발에 몰두해 왔다.특히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집중, 2010년 첫 태양광 모듈을 출하한 뒤 지난해 6형대(15.67㎝) N타입 60셀 기준 세계최고 수준인 19.5%의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2`를 개발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또 2013년부터 생산라인 전환(P타입→N타입)을 통해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전략을 펼쳐 태양광 시장을 주도해왔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투자는 유럽 등 세계적 기관으로부터 경쟁력을 인증받은 제품의 연장기술로서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2016-01-14

道, 中企 설 운전자금 3천200억 지원

경북도는 설을 맞아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3천200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운전자금은 기업의 단기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경영안정 자금으로 기업 대출금리의 일부를 지자체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지원대상은 경북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운수·무역·관광숙박·자동차정비업·엔지니어링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이다.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업체당 3억원 이내이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여성·장애인기업, 신청시점으로부터 최근 2년 이내에 타 시도에서 도내로 이전한 기업 등 경북도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원까지 융자지원한다.특히, 올해에는 우대업체에 `투자유치촉진지구 입주기업`을 추가, 기업유치 촉진 등 우수기업에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3%~5%를 1년간 도와 시·군이 보전하는 방식이다.이번 달 22일까지 해당 시·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에서 접수한다.한편, 경북도는 올해에는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보다 600억원 늘어난 정책자금 1조4천134억원을 운용한다.세부 사업내용은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1천300억원, 운전자금 8천4억원, 벤처자금 3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300억원,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사업 4천500억원이다.시설투자 자금인 창업 및 경쟁력강화사업자금은 창업 활성화를 통해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창업기업지원범위를 (5년→7년이하) 확대 추진하고, 경쟁력 강화사업자금은 창업 시기에 관계없이 개별 기업당 연간 11억원 한도 내 융자 지원한다.경상북도 이경기 기업노사지원과장은 “도는 `일자리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맞춤형 자금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원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정책자금의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1-12

특산물·숙박업 호재 기대… 쇼핑·의료 등은 `빨대효과` 우려

새로운 교통망 확충으로 인한 빨대 효과나 역외유출 등은 대부분 지역에서 매번 나타나는 문제다.풍부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울산 역시 이번 고속도로 개통 영향으로 단체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경주 등에 관광 주도권을 빼앗기지는 않을지 고민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에 대응하고자 울산역세권 내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환승센터를 만들어 쇼핑몰·테마파크 등 각종 편의시설로 빨대 효과를 막을 대책을 세웠다.반면 포항과 경주에서는 상권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당장 과메기와 대게 등 먹을거리인 특산물 및 숙박업은 타지역에서 찾는 관광객이 늘며 현재보다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의류, 문화, 생필품, 의료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는 타격이 예상된다.울산을 쉽게 오갈 수 있는 초근접 생활권의 형성으로 백화점뿐만 아닌 마트 등 대형판매점, 지역 소상공인 등 유통업계는 타지역 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울산에만 3개의 백화점 및 2개 아울렛, `유통공룡`으로 불리는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가 있다.또 오는 6월 고속도로 완공 이후 부산 해운대의 센텀시티 및 기장 아울렛과도 가까워져 특히 `젊은 층`의 대거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포항시 북구의 등산복 가게 사장 A씨는 “주말만 되면 어시장에는 차들이 전쟁통처럼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지만 관광객이 늘거나 교통편이 좋아져도 특정 상권에만 효과가 몰리고 있다”며 “정작 포항에선 다른 지역으로 여가나 쇼핑을 위해 나가고 있는데도 무슨 대책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포항과 경주, 인근의 울진·영덕 등 경북동해안 주민들은 변변한 쇼핑 인프라가 없어 대구나 울산, 부산, 서울까지의 원정 쇼핑이 이젠 소비문화가 된지 오래다. 이와 함께 포항이나 경주를 찾는 관광객도 당초 기대와 달리 도시 위상에 유독 못 미치는 소비 인프라에 실망과 불편을 겪고 있다.실제로 지난 2014년 말 동북지방통계청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경주를 찾은 관광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경주 관광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쇼핑(관광기념품, 특산물 등) 분야에서 불만족 비율이 14.3%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바 있다.불편한 점을 꼽는 응답에서는 다양하지 못한 쇼핑품목이 세 번째로 높아 관련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집객효과를 불러일으킬 만한 복합쇼핑몰 등 소비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자본의 역외유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같은 판매시설들은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물론 인터넷 쇼핑에 몰리고 있는 소비자들을 도심에 불러모으는 `집객효과`로 도심재생에도 큰 파급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지역의 한 유통업 관계자는 “대규모 소비시장과의 접근망 개선에 따라 더 나은 삶의 질을 원하는 이들이 밖으로 나갈 것으로 보여 상인·지자체·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특산물 등 국한된 분야만 의존하다가는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으므로 다양한 연령대를 충족할 상권의 집적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6-01-11

`산업 성장` 이면엔 `상권 위축` 불안감

최근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가 부분 개통된 데 이어 오는 6월 완전 개통되면 포항은 다시 한 번 동해안의 새 교통시대를 맞게 됐다. 지난해 상반기 선보인 KTX 포항~서울 간 직결선으로 교통혁신을 이룬 포항이 울산포항고속도로와 함께 어떻게 도약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여러가지 낙관적인 예측과 함께 한편에선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이 향후 지역에 가져올 파급 효과를 전망해봤다. ▶관련기사 3면□동해안 고속도로 시대 개막동해안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울산포항고속도로가 지난해 12월 29일 일부 개통됐다. 울·포고속도로는 울산와 포항을 잇는 53.7㎞의 구간으로 지난 2009년 6월 공사에 착수했으며 총 2조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 대형 국책사업이다.현재 난구간인 양남터널 굴착공사 지연으로 개통이 연기된 남경주IC~동경주IC(11.6㎞) 구간은 오는 6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울산에서 포항은 거리가 20.8㎞ 단축되고 주행시간은 28분 단축돼 물류비용이 연간 1천억 이상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상습정체로 오랜 시간 몸살을 앓아왔던 경주~울산을 잇는 7번 국도의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였음에도 불편한 도로 탓에 멀게만 느껴졌던 포항과 울산이 30분 생활권으로 묶이며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신 동해안 광역권으로 부상이번 울포고속도로 개통은 단순하게 교통의 편리성에서만 의의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철강산업과 첨단소재 생산 등 기술력을 보유한 포항, 자동차·조선 부품의 메카인 경주, 조선업과 자동차 등 탄탄한 산업기반을 갖춘 울산 등 세 도시가 어우러져 대한민국 산업을 뒷받침할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특히 장기간의 글로벌 경기침체를 겪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히 필요했던 이 도시들은 교통망의 구축으로 물적 교류를 통한 산업적 연계성을 높여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동해 남부권의 간선축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포항과 울산 나아가 부산항 사이의 이동도 쉬워져 물류기능 역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현재 추진 중인 포항·경주·울산의 `동해안연구개발특구`가 더해진다면 강소기업 육성 등 기존 산업기반과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모여 창조경제 실현에도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고속도로 완전개통이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장기적인 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해 일관성 있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지역상권 위축 우려 이면도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이처럼 핑크빛 미래가 예견되지만 광역시인 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 도시인 포항과 경주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바로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빨대 효과` 등 지역상권의 위축이다.울산·부산 등 경남권의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반대로 경남권으로의 유출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아울러 울산과 부산 등 경남권은 문화, 의료, 쇼핑 면에서 보면 포항과 경주와 비교하면 여러모로 유리한 여건을 지녔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고속도로 개통이 과연 `지역 내 상권`에도 호재로만 작용할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포항의 경우 죽도시장·영일대해수욕장 등 일부 관광명소에는 고속도로 개통이 희소식이 됐지만, 중앙상가나 유통업체 등 지역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의 상권에 이는 더욱 위협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지금처럼 일부 전통시장 등에만 의지해 관광·소비 회복을 꿈꾸는 것은, 거대시장과 맞물린 소규모 지역상권 붕괴를 가속시킬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구와 울산은 동대구역과 울산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통해 KTX로 인한 수도권 유출을 막고 상권 회복을 꾀하고 있다.포항과 경주도 지자체 차원의 특화된 소비유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특히 포항은 지역 소비자 이탈 방지는 물론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동해안권을 타겟으로 하는 판매시설 유치에 다소 소극적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난관이 우려되고 있다. 포항시가 민자 유치에 전향적 개선 노력을 펼칠 경우 노후한 시외터미널의 복합쇼핑몰 환승센터 개발사업과 두호동마트 등이 지역경제의 효자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6-01-11

“경주 관광객 잡아라”

최근 부분개통한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를 계기로 경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포항시의 거점도시로서의 성장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포항공항을 중심으로 기존 울산공항을 이용하던 울산~경주 관광객을 포항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실제로 관광도시 경주는 행정구역상 경북에 속해있지만 밀양·양산과 함께 울산중추도시생활권으로, 외동 지역의 산업단지에는 울산 기업들이 대거 분포해 있다. 이에 따라 취업박람회도 서로 연계해 개최하는 등 생활권으로나 정서적으로 포항보다 울산에 가까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형산강프로젝트`를 비롯해 경주와 포항의 협력이 눈에 띄게 이뤄지고 있다. 또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남포항톨게이트에서 동경주톨게이트까지의 거리가 10여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울·포고속도로와 근접한 포항공항이 재개항을 앞두고 적극 나서고 있다.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에 따르면 `경주관광은 포항공항으로`라는 문구를 김포공항 내 전광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포항시도 김포공항 지하철 이용객들을 상대로 광고판에 경주와 연계한 관광관련 홍보문구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제주·울산·김포` 구간 운항예정으로 시험비행을 수행하고 있는 유스카이항공과 `제주·포항·김포` 구간을 운영할 것을 협의했다.지자체의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 관광객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경북도는 지난해 7월께 도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업체에 숙박비, 차량 임차비, 체험 관광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경주·울산 등과의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지난달 대회의실에서 한국중국어관광통역협의회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하지만 이런 노력과는 별개로 포항공항의 왕복 주 62회의 운항횟수(재개항 이전 기준)는 주 98편인 울산보다 30회가량 적게 편성돼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포항공항 관계자는 “포항공항은 울·포고속도로 개통 이전에도 경주와 가장 가까운 공항이었고 부지면적, 규모는 물론 연간 수용인원도 357만명으로 울산 241만명보다 더 많다”며 “경주 관광객을 흡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6-01-11

연 1천300억대 물류비 절감 `최대 수혜`

□ 복합 관광육성으로 관광발전 가시화포항과 울산은 산업적 연계가 높았던 만큼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획기적인 물류비 감소가 가장 눈에 띈다.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포항과 타지역 간 물동량을 살펴보면 울산이 152만3천394t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136만6천570t, 경북 128만609t, 인천 102만2천630 순으로 나타났다.포항과 울산의 물리적인 접근성이 나아지면서 두 도시 간의 자원 이동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은 물론, 연간 1천304억원의 물류비와 3만9천t의 이산화탄소 발생 억제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복합 관광육성으로 관광발전도 가시화되면서 포항시는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일대의 관광뿐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를 연계하는 관광상품도 마련할 계획이다.대구경북연구원 김수성 박사는 “포항과 울산은 관광산업은 물론, 에너지 관련 산학연관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지식 네트워크를 형성해도 커다란 시너지효과가 될 것”이라며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두 도시의 경제발전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기업 포항산단 유치 기대포항에 공장부지를 물색하는 울산지역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오는 6월과 9월 전 구간 개통과 블루밸리산단의 준공이 각각 마무리되면 많은 울산기업이 포항의 산업단지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울산지역 산업단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포항 산업단지의 땅값이 울산기업인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포항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포항시도 울산기업들을 대상으로 울산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U자형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기반울산포항고속도로는 U자형 국토개발의 첫 신호탄이다. 그동안 한반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L자형 국토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국토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적지않았다. 지난 2006년 새누리당 대표 시절 영일만항 건설현장을 찾았던 박근혜 대통령은 “포항은 우리나라 경제를 일으킨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며 U자형 국토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포항 등 경북 지자체와 전문가들은 2008년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의 성과를 이끌었다. 이어 2011년 제4차국토종합수정계획을 통해 동서 9개 축, 남북 7개 축의 간선망 구축을 포함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확정해 동해안 고속도로의 발판을 마련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01-11

道·삼성전자 `일자리 창출` 맞손

경북도와 삼성전자는 7일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에서 경제협력회의를 갖고, 지역 일자리 창출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열린 경제협력회의는 지난 5일 포스코 임원단 초청 간담회에 이은 것으로, 심원환 부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진 4명과 남유진 구미시장, 류한규 구미상의회장,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경북도의 간부들이 참석했다.김관용 지사는 이 자리서 “구미는 대한민국 내륙 최대의 첨단 수출 산업단지로 국가 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이다”며 창조경제 생태계의 구심점이자, 중소기업 혁신의 전진기지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의 확대를 주문했다. 특히 시행 중인 스마트 팩토리 보급사업을 기존에 500개사에서 1천 개사로 확대하고, 지난해 11월 예타 통과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사업을 센터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창업 교육, 창업 경진대회, 창업 컨설팅을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해 달라고 전하고 IT산업 제조기반 중심에서 탄소산업, 스마트 기기 산업 등으로 다각화나가자고 주문했다.또한 김 지사는 삼성전자 및 협력업체의 지역인재 우선채용 확대와 청년 1명 더 채용하기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삼성전자가 구미경제의 핵심축임을 강조하고, 삼성과 다양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며 경북도의 협력과 지원을 건의했다.삼성전자도 청년고용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인 책임과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구미는 한국경제의 심장이고, 삼성은 경북의 희망임을 강조하면서 “삼성의 신산업 투자, RD 기반 강화 등을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 창조경제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인교기자

2016-01-08

포항 환호공원 특급호텔 가시화

중국 구천그룹이 투자의사를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포항 환호공원 특급호텔 조성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7일 포항시에 따르면 구천그룹은 지난달 18일 포항시청에서 호텔관련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포항시 측에 사업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사업 부지인 포항시 북구 두호동 환호공원 뒤편 사업부지 2만6천977㎡에 16층 규모, 350객실, 컨벤션홀 400석 규모의 5성급 호텔을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구천그룹은 호텔건립에 쓰일 사업비용을 약 1억달러(한화 약 1천200억원) 규모로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이강덕 시장은 구천그룹 측에 당초 계획보다 한 단계 높은 6성급 규모의 호텔을 건립할 의사를 타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중·러를 연결하는 환동해 거점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시에 동해안 최대규모의 호텔이 건립된다면 도약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최소 20층 이상의 호텔건물에 500객실 이상, 컨벤션홀 800석 이상 규모의 초대형 호텔 건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요청에 대해 구천그룹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구천그룹은 포항시와의 세부적인 조율을 거쳐 오는 2월 중순 이후 설계 및 제안서를 다시 제출할 방침이다.시는 구천그룹과의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국내 및 해외기업 중 호텔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기업들과도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근 국내의 한 건설업체가 유명 호텔브랜드인 A호텔을 짓는 조건으로 투자여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포항시 관계자는 “구천그룹이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하는 등 다른 기업들에 비해 한 발짝 앞서 있는 것은 확실하나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2016-01-08

경북지역 지청장 7명 인사

6일 발표된 법무부의 고검 검사급 검사 등 560명에 대한 인사에 대구지방검찰청 산하 경북 7개 지청의 지청장이 포함됐다.신임 김홍창(49)포항지청장은 충북 영동군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거쳐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 검사를 역임했다.증권과 금융범죄 수사통으로 정평이 난 김 지청장은 지난 2013년 1월 증권사기인 블록매매를 한 증권사 직원들을 구속했다. 2012년에는 미공개 공시 정보를 이용해 불법이득을 취한 증권회사 영업이사 등을 구속했다. 대구지검 특수부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7월에는 6개월 간의 수사를 거쳐 직원들로부터 승진청탁의 댓가로 측근과 부인을 통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최병국 경산시장을 구속하기도 했다. 이밖에 전국 최대 규모의 의약품 리베이트 비리를 적발, 의사 84명을 입건해 주목을 받았다.이정환(45)안동지청장은 울진군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경주지청 검사 등을 거쳐 법무부 보호법제과장을 역임했다. 2003년 포항지청에서 평검사로 재직하면서 각종 기획수사를 맡아 여러 성과를 낳았다.이용민(50)김천지청장은 성주군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서울중앙지검과 대전고검 검사를 거쳤다.김훈(50)경주지청장은 충남 홍성군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전지검 홍성지청장을 거쳐 이번에 부임한다.최재민(46)상주지청장은 경산시가 고향이며 성균관대를 거쳐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박윤석(51)의성지청장은 전북 정읍시 출신으로 동국대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하고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연수원 29기)했다. 2000년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로 법조계에 입문해 전주지검, 서울남부지검 검사를 거쳐 지난해부터 대구지검 공판부장검사를 맡아왔다.이동수(45)영덕지청장은 강원도 원주시가 고향이며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으로 재직해왔다. 신임 지청장들은 오는 12일 이임식을 거쳐 13일자로 부임한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6-01-07

대구·경북 中관광객 유치 저조

중국이 세계 최대의 관광객 송출시장으로 급부상한 이후 국내 관광시장에서 중국 관광객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나 대구·경북의 중국 관광객 유치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은 2014년 전년대비 41.6% 상승한 612만명이 방한했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 1천420만명 중 43.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2020년에는 중국 관광객이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68조4천억원의 생산과 32조4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러나 2013년 방한 중국 관광객의 지출규모(3조8천억원)가 전년대비 82.7% 증가했지만 지출액 대부분이 서울(67.6%)과 인천(7.1%), 경기(6.8%) 등의 수도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는 반면 경상권의 비중은 2011년 19.3%에서 2014년에는 6.1%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구지역 방문 중국관광객은 관광호텔의 연 숙박기준 4만4천명(개별 관광객 불포함)에 불과하고 경북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9만9천명으로서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다.따라서 미래 관광트렌드를 주도하고 국내 최대의 관광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관광객의 대구·경북지역 유치확대를 위한 정책과 대응전략이 절실하다고 한국은행은 지적했다.먼저 중국 관광객의 소비성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쇼핑 인프라의 신속한 조성이 필수적이어서 대구 동성로와 경주, 안동에 시내 면세점과 사후 면세판매장 확대 및 쇼핑몰과 프리미엄 아울렛과 같은 쇼핑 인프라의 확충 등 중국인 선호 쇼핑센터 개설을 제안했다.이어 결제시스템 등 중국 관광객의 편리한 쇼핑환경과 교환·환불을 위한 소비자 상담실 운영, 서비스 부문 개선은 물론 지역 문화와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대표축제와 이벤트, 관광브랜드 개발, 영화·드라마 촬영지 등의 관광자원화와 지역을 배경으로 드라마 촬영 및 방영을 통한 마케팅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특히, 현재 방한 중국 관광객의 대부분이 항공기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대구·경북지역의 중국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서는 대구취항 저비용 항공노선과 운항스케쥴 및 항공좌석의 확대와 함께 중국 내륙지역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인 항공노선과 운항스케쥴의 확대를 통한 시장선점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01-07

경북도 복지농촌 만들기 5兆 붓는다

경북도가 FTA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정주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복지농촌 구현에 나선다.6일 도에 따르면 농촌의 경쟁력과 농촌지역 기반확충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농촌개발 분야 전국 최고인 4천795억원 등 향후 10년간 5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투입한다.우선 도는 올해 농촌의 중심거점 활성화를 비롯, 10개분야 사업에 2천470억원을 들여 지역 맞춤형으로 개발한다.분야별로는 도내 80개 읍면 등 농촌중심지를 정비·개발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천276억원, 64개 마을의 소득향상 및 경관개선을 위해 마을·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 705억원, 농촌의 소규모 생활환경 정비를 겨냥한 기초생활인프라 정비사업 130억원 등이다.또 안정적인 영농기반 확충을 위해 2천325억원을 확보, 기계화 영농에 맞도록 경작로·용배수로를 정비하는 구획 경지정비, 채소·과수 등 집단화된 밭을 대상으로 용수개발 등 기반정비 사업을 벌여 농업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아울러 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농기반 조성을 위해 가뭄 상습지역에 저수지·양수장·용수로를 설치하고,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지표수 보강개발 등을 지원해 영농환경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최웅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젊은이가 찾아오고 찾아가고 싶은 농촌을 건설해 귀농·귀촌 1번지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대대적인 농촌개발과 안정적인 영농 시스템을 구축해 농촌과 농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16-01-07

경북도 `일자리 창출` 물꼬 튼다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내건 경북도가 `일자리 도정`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도는 지난 4일 시무식부터 전 직원이 일자리 만들기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데 이어 5일 이례적으로 포스코 임원진을 대외통상교류관으로 초청해 경북도의 경제현안을 설명하고,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청년창업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김관용 도지사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날 회동에는 김진일 사장(철강생산본부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원진 10명과 이강덕 포항시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장, 나주영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경북도의 간부들이 참석했다.이날 김 지사는 “포항은 경북 산업의 중심 엔진이고, 그 중심에 있는 포스코는 지역을 넘어 나라 경제의 버팀목이다”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벤처창업 지원, 포스코 및 협력업체의 청년 1명 더 채용하기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달라”고 제안했다.포스코 측도 국가적 현안인 청년고용에 대해 그룹 차원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의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확대는 물론, 포스코와 지역에 소재하는 50여 협력업체의 지역인재 채용의 규모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가 어려운 가운데도 기업자율형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해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러한 포스코의 노력이 지역의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스코와 든든한 공조체제를 가동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북도와 포스코는 신산업 육성, 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특히, 지역의 전략산업인 타이타늄 신소재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정책 수립 단계부터 원천소재·핵심부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타이타늄 전용산업단지 건설과 관련해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포스코가 살아야 경북경제가 산다”고 전제, “경북도는 포스코의 신사업 투자, RD 기반 강화 등을 적극 지원하고, 포스코 또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다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를 나타냈다.한편, 경북도는 포스코를 필두로 1월 중 삼성과 LG 등 지역 소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 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기로 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6-01-06

포항도 구미도 “경제를 살리자”

포항·구미상의가 5일 2016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병신년 새해 새출발을 다짐했다. 포항상의는 이날 오전 11시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이바지하자고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윤광수 상의 회장을 비롯 이강덕 시장, 이칠구 시의회 의장,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등 정·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관련기사 11면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포항에도 골든타임이 필요한 때”라며 “지역의 상공인들이 경제를 걱정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경제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버텨준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었다. 특히 블루밸리 국가산단 착공, KTX 포항~서울 직결선 개통, 주택건설 경기 활황 등으로 공백을 메울 수 있었고, 메르스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전국 최초로 의회와 함께 긴급추경을 편성해 경기부양을 이끌었다”며 “올해는 경제자유구역 착공, 철강공단 1~4단지내 건폐율 완화로 기업투자 유치, 형산강프로젝트와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경주와 울산과의 상생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칠구 시의회 의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등도 인사말을 통해 포항발전을 위해 다함께 매진하자고 역설했다.구미상의도 이날 상의 강당에서 상공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류한규 구미상의 회장은 “지난해는 구미공단의 수출실적이 10여년 전 수준에도 못 미칠 정도로 어려운 한해였다. 올해는 노사가 더욱 협력해 위기를 타개해 나가야 한다”며 “올해 역시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경제 위기가 우려되는 만큼 선 지방경제 활성화, 후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미는 KTX역사 하나 없는 교통오지로 수도권 고급인력 유치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김명득·김락현기자

2016-01-06

道 복지예산 2조 5천억… 전체예산 중 최다

경북도의 올해 복지예산이 2조5천430억원으로 도예산 중 최다를 차지했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경북도 보건복지예산은 도 전체예산 7조9천706억원 중 가장 많은 부분인 31.9%를 차지하며, 작년 대비 1천672억원이 증가됐다.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충에 역점을 두고, 저소득·취약 계층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노인사회활동지원 및 기초연금, 장애인 활동지원, 지방의료원시설장비 보강사업,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 등을 대폭 확대했다. 경북도의 최근 4년간 보건복지분야 예산은 도전체 예산의 평균 30.8%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최대규모다.저소득층의 생계안정 지원을 위한 저소득분야에 8천559억원, 기초연금지원, 노인사회활동지원 등 노인복지분야에 8천502억원, 장애인복지 정책 추진 및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등 장애인복지분야에 1천742억원이 지원된다.또 지방의료원의 공공보건의료 실현 및 지역사회 치매예방관리를 통한 도민건강보호를 위해 보건의료분야에 1천59억원,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보육서비스 지원 등 보육분야에 4천652억원, 국가유공자 예우등 보훈시책 추진 및 생애주기별 복지실현 등을 위해 911억원이 지원된다.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에도 소외되는 도민들이 없도록 복지사각 지대 해소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6-01-06

김관용 지사 “신도청시대는 대도약 발판”

경북도는 4일 도청 강당에서 김관용 지사와 남유진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를 비롯한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도지사·시장군수 신년 다짐회`를 열고 도민들께 `다짐의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2016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민선 이후 도지사와 지방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인 신년 다짐은 이번이 처음이다.김관용 지사는 “올해는 경상도 700년 역사 대업에 한 획을 긋는 신도청 시대를 여는 해이다”며 “신도청시대를 경북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려면 도와 시군이 공동의 모습으로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김 지사는 “도청이전은 수도권과 지방으로 양분된 국토의 허리 부분에 진출하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경북이 국가발전의 중심에 서서 다시 한번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이러한 역사적 소명을 엄중히 받들고, 도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자 올 한해도 신발끈을 바짝 조여매고 더욱 힘차게 현장을 뛰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신년다짐회에 이어 열린 경북도 업무보고에서 도는 올해 도정의 최역점을 일자리 만들기에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청년창업과 청년해외취업,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을 확대하고 도농 상생형 일자리사업인 스마트두레공동체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또 투자유치와 중소기업 수출드라이브, 탄타늄·스마트기기·로봇 등 7대 스마트융복합 산업 육성, 한반도 허리경제권 구축, 동해안 바다시대 구체화, 전(田)자형 국가 광역교통망 등을 주요 역점과제로 제시했다.특히 도청이전은 오는 2월까지 마무리 짓고, 상반기 중으로는 개청식을 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남유진(구미시장)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은 “연초부터 도와 시군이 서로 교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유익했다”며 “도와 시군이 힘을 합쳐 신도청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도민생활이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그런 한해로 만드는 데 시군도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6-01-05

道, 국토부 하천 공모사업 `대박`

경북도가 올해 하천공모사업에 전국 25개 사업 중 6개 사업을 차지해 1천267억원을 확보하는 등 최다 선정 쾌거를 이뤘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진군 부구천·청송군 주방천·고령군 안림천·경산 남천 하천정비사업, 경주시 신당천 생태하천조성사업, 영천시 금호강 수변공간조성사업 등 6개 사업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대상지 선정시부터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사전 답사, 기본계획 검토 등으로 공모 취지에 적합한 지역을 우선 선정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울진군 부구천(2.2km, 166억원), 청송군 주방천(4.59km, 222억원)은 선도 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2019년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나머지 4개 사업도 2017년도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하천정비를 통한 치수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친수공간의 재정비를 통한 지역관광 인프라 및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예상된다.하천 공모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하천가치를 향상시키고 국민과 지역이 공감하는 하천사업 추진을 위해 하천이용 수요자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 치수·이수·환경 등 하천의 다양한 기능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하천 사업을 위해 공모 추진하는 사업이다.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국토교통부 하천공모사업 선정으로 홍수 피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친화적이며 아름다운 하천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