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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주말 운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불상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주말에도 운영한다.국립경주박물관은 기존 평일에 운영하던 것을 주말까지 확대했다.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방법’은 국립경주박물관 브랜드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신라의 불교미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이다.불상의 모습과 의미, 다양한 신라의 불상을 그림과 글로 알아보고 불상의 자세 따라 하기, 불상 블록 맞추기, 불상 그리기 등 체험을 통해 불상을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불상과 친해지는 특별한 시간’은 전시 이해를 돕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스스로 풀어볼 수 있는 현장 자율 학습 활동지와 관찰력·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육 키트를 국립경주박물관이 제공한다.활동지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하며 불상의 구조, 다양한 불상의 이름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교육 키트에는 신라 불상 카드와 불상 블록 만들기 교구재가 들어있다. 어린이들은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으로 가서 카드 속 불상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집에서는 불상 블록을 조립하며 전시관에서 관찰한 불상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관람객이라면 정해진 운영 시간에 현장에서 활동지와 교육 키트를 가져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단 어린이박물관 관람 접수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예약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1-08-19

30년 전통 경주 벚꽃마라톤, 폐지 방침에 ‘시끌’

경주시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를 폐지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 개최 예정인 제30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경주시 체육회에 발송했다. 시는 벚꽃마라톤대회와 관련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시 자체적인 효율성 검토 결과 2022년부터 벚꽃마라톤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경주시는 시청 홈페이지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시민 총 301명이 조사에 응했다. 조사결과 ‘대회를 기존대로 개최해야 한다’에 114명(37%), ‘변경해 개최해야 한다’ 60명(19%), ‘중단해야 한다’ 127명(42%)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단해야 한다’고 하는 응답자 가운데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 54명(17%),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됨 17명(5%), 벚꽃시즌 다른 행사와 중복(벚꽃축제, 코오롱마라톤대회, 요미우리마라톤대회 등) 127명(42%)으로 나타났다.경주시의 대회 폐지 방침이 알려지자 경주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단체, 벚꽃마라톤과 벚꽃 특수를 누리던 지역 소상공인들과 관광업계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또 경주시가 그동안 대회를 공동 개최했던 한국수력원자력과 기존 개최를 주장하고 있는 체육회 등과 의견 조율 없이 일방적인 대회 폐지를 결정한데 대한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소상공인들은 “경주시가 그동안 벚꽃마라톤을 개최하면서 매년 자랑하던 경제효과는 어디갔느냐”며 “단순히 이·통장 체육회 관계자, 시민 몇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러한 결과를 내 놓는 것은 경주시민을 완전 무시하는 처사다”며 “이는 단순히 경주시 담당 공무원들의 발상이 아닌 지방자치 단체장 생각이나 결정에 따라 폐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경주시의 이번 결정은 경주지역 체육 정책을 말살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판단이다”며 “단순히 교통체증과 일본 요미우리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회를 없애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고 비난했다.경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교통체증으로 해마다 민원이 많고 경주 벚꽃구경을 오는 관광객들이 많아 구태여 벚꽃마라톤을 열지 않아도 관광객들이 넘쳐 대회를 없앴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열린 제29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코로나19로 언택트 레이스(비대면 레이스) 방식으로 3월 말부터 2주간 진행됐다. 경주/황성호기자

2021-08-17

“고헌 박상진 의사 서훈 등급 격상해야”

[경주]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초대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고헌 박상진 의사(1884∼1921)의 서훈 등급이 격상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지난 10일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 박 의사 묘소에서 열린 ‘박 의사 서거 100주년 추모제’ 참석자 중 한 인사는 “박 의사에게 추서된 훈장은 건국훈장 독립장”이라고 전했다.그는 “건국훈장은 서훈 1등급인 대한민국장과 대통령장(2등급), 독립장(3등급), 애국장(4등급), 애족장(5등급) 등 5등급으로 구분된다”며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박 의사가 받은 훈장은 서훈 3등급인 반면 부사령을 지낸 김좌진 장군(1889∼1930)은 서훈 1등급인 대한민국장”이라고 했다.경주시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박 의사의 묘지 성역화를 진행 중이며, 진입로에 이어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울산시와 (사)우리역사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박 의사의 서훈 3등급을 1등급으로 상향해 줄 것을 촉구하는 범시민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울산시 등은 “‘동일한 공적에 대해서는 훈장 또는 포장을 거듭 수여하지 아니한다’는 상훈법 제4조에 따라 1963년 추서된 박 의사의 서훈 등급 조정을 위한 재심사가 불가능하다”란 국가보훈처의 회신에 상훈법 개정을 위해 이달 말까지 시민 10만 명의 서명을 받아 다음 달 국가보훈처에 서훈 등급 재심의 요청서와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경주시도 박 의사의 서훈 등급 상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박 의사는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구한말 독립운동가로, 1884년 울산 남구 송정동에서 태어나 4살 때 경주 외동읍 녹동리로 이주했다.의병장 허위 문하에서 공부하며 민족의식을 키웠으며 법률과 경제를 전공하고 판사시험에 합격해 평양법원에 발령 받았으나 사퇴했다.1915년 조선국권회복단과 대한광복회를 결성하고 총사령에 취임했으며 만주에서 독립군을 양성하는 등 독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1918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21년 순국했다.그는 일제의 무단통치 시절 군자금 조달, 일제 세금마차 탈취, 금광 습격, 친일부호 처단, 신흥무관학교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1963년에 국권 회복과 항일투쟁에 앞장선 공로로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류복수 박상진 의사 기념사업회장은 “박상진 의사는 친일파 부호들을 처단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르던 중 순국했다. 박 의사의 서훈이 3등급에 머문 것은 박 의사가 처단한 민족 반역자에 당시 총리의 부친이 포함되는 등 역사왜곡이 빚어낸 결과이기도 하다”며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우리의 숙명적인 일이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박상진 의사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을 통해 민족 정체성 확보와 민족정기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2019년 충남도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유관순 열사(1902∼1920)의 서훈 등급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성호기자

2021-08-12

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 나서

[경주] 경주시가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기존 북부동 1곳만 운영하던 공동육아나눔터를 △안강읍 △건천읍 △천북면 △동천동 △황성동 등 읍면동 5곳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1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이번 조치는 경주시가 지난해 8월에 개최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시민 건의를 주낙영 경주시장이 수용함에 따른 것이다.이 과정에 시는 읍면동 공동육아나눔터 재원 마련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사업자 지원사업에 응모해 9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성비용에 시비 3천400만원이 추가로 투입됐다.앞서 시는 2018년 북부동에 위치한 경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에 공동육아나눔터 1곳을 설치·운영해 왔다.이번 읍면동 5곳 확대 설치에 따라 북부동 공동육아나눔터를 포함, 총 6곳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게 됐다.북부동 공동육아나눔터는 현재까지 824가구 1천180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이용객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용방법은 만 0세~12세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입장하면 된다.주낙영 시장은 “공동육아나눔터는 키즈카페와 문화센터 기능이 접목돼 있어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돌봄기관과 구별된다”며 “5곳 읍면동 공동육아나눔터가 양육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등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12

에너지 인력 양성할 ‘해오름 원자력 혁신센터’ 개소

해오름동맹을 맺은 포항과 경주, 울산시 3개 지자체가 해오름동맹지역에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을 구축하기로 했다.해오름동맹은 11일 경주에서 ‘해오름 원자력 혁신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장익 위덕대 총장, 이용훈 UNIST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순홍 한동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개소식과 함께 ‘해오름동맹 제2기 원자력분야 연구개발(RD)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연구에 돌입했다.이날 협약은 지역 대학별로 경쟁력 있는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연구과제로 발굴해 해오름동맹지역을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협약에 따라 포스텍 등 6개 대학이 원자력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1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접목을 통한 원전 안전기술 스마트화 등 혁신기술 연구 △해오름동맹 지역 원자력산업 안전정책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개발 사업비는 해오름동맹 3개 지자체와 한수원이 공동으로 부담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 들어설 문무대왕과학연구소(혁신원자력연구단지)의 추진경과를 설명하며, 원자력 혁신발전을 위한 ‘해오름 원자력·에너지 혁신 뉴딜벨트’ 전략을 전격 제안했다. 또 해오름동맹 지역을 미래 원자력시장을 개척하는 혁신원자력 기술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뉴 패러다임 혁신원자력기술 공동연구’안도 내놓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원자력은 청정에너지로 가는 브릿지 에너지(Bridge Energy)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원전의 안전이 최우선 담보돼야 지역주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연구를 통해 기관 간 정보공유와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11

9월 22일까지 ‘추억의 경주 수학·신혼여행 사진 공모전

[경주]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22일∼9월 22일까지 ‘추억의 경주 수학·신혼여행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은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2000년 이전에 촬영한 수학여행 또는 신혼여행 사진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분야는 수학여행과 신혼여행으로 구분되며 작품 분량은 1인당 최대 4점(수학여행 2점, 신혼여행 2점)으로 제한된다.참가 방법은 경주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gyeongju)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okjin39@knps.or.kr)으로 제출하고 작품 심사는 9월 23일∼30일, 수상작 발표는 10월 5일이다.작품 심사는 적합성, 희소성, 현장감, 정확성, 활용성을 기준으로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내부 직원과 외부 전문가의 심사로 진행하며, 각 분야당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10점씩 총 26건의 작품을 선정한다. 최우수상은 온누리 문화상품권 30만 원, 우수상은 상품권 15만 원의 부상을 각각 수여하며, 총 220만 원의 상금을 준다.박영준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은 “사진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국립공원 탐방이 다시 한번 활성화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11

車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10월 첫삽

[경주] 경주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가 10월 첫 삽을 뜬다.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 공모로 확정된 사업이다.경주시는 9일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센터 건축 설계용역완료 보고회를 대외협력실에서 가졌다. 보고회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는 경주시 구어2산업단지 내 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1천826㎡, 연면적 2천990㎡, 지상 3층의 연구동 및 지상 1층의 평가동 2개동을 2022년 8월 완공, 지역기업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할 계획이다.이 센터는 경북테크노파크의 주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경북지역 자동차 부품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경주시에 최초의 기업지원센터 구축 및 전문장비 11종을 확보해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주낙영 시장은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를 시작으로 경주시 및 경북도의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1-08-09

여권 없이 즐기는 경북 라이브 랜선투어 인기몰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코로나19 시대 여권없이 즐기는 글로벌 경북랜선 여행’이 해외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9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관광객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에어비앤비와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경상북도 라이브 랜선투어를 실시한 결과 유료상품 437명 모객, 무료 라이브 2천746뷰를 기록하는 성과를 도출했다.경북 랜선투어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1회의 라이브상품으로 오픈해 한국 거주 인도네시아·라오스·멕시코 유명 인플루언서가 경북 MC로 출연했다. 이들은 안동·문경편, 경주편, 포항편, 경북 종합편으로 나눠 다양한 SNS를 통한 사전 홍보 실시로 4만뷰가 조회되는 등 실제 랜선투어 송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북도 라이브 랜선투어 포항.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 랜선투어는 에어비앤비나 코리아트래블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상품 구매 후, 온라인 화상 사이트(ZOOM) 또는 채널 주소에 접속해 해외 인플루언서와 함께 실시간 LIVE로 소통하며 경북 핫플, K-드라마 촬영지, 카페, 포토존, 역사 소개 등 해외관광객들이 실제로 경북을 여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코스로 구성됐다.총 10회의 경북랜선투어 상품은 멕시코,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을 포함한 37개국에서 437명을 모객, 유튜브 무료 라이브로 송출한 경북 종합편(1회)은 누적 2천746뷰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랜선투어 후기에는 “이 도시의 역사와 한국문화에 대해 많이 배웠고, 조만간 이 아름다운 도시에 여행가고 싶다. 나는 이번 가상 여행으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든 것이 잘 설명됐고, 멋진 경험이었다. 또 참가하고 싶고 감사하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경북 특색을 살린 관광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노출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이후로 침체된 경북 관광 시장이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9

경주, 강화된 3단계로 확산 끊는다

[경주] 경주시가 9일부터 15일까지 ‘코로나19 특별 방역주간’으로 선포하고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8일 비대면 대시민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특별 방역주간’을 선포했다.여름휴가를 마친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기인데다 최근 1주일 사이 경주에서만 무려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따라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일부 방역지침을 더욱 강화해 22일 24시까지 연장한다.우선 16일까지 ‘특별방역주간’으로 선포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 대응에 나선다. 사적모임은 종전과 같이 4인까지만 가능하며, 그 동안 예외로 인정하던 직계가족 모임도 예외 없이 4인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다중이용시설은 기존과 같이 오후 10시까지 운영을 제한하고,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대중목욕탕과 헬스장은 9일 0시부터 15일 자정까지 1주일간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또 시민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북경주체육문화센터도 15일 자정까지 운영을 중단하며, 주민편의를 위해 설치한 각 읍면동별 주민자치센터도 9일부터 문을 닫는다.특히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택시기사와 대리운전기사 등의 운수업 종사자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와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경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함께 외동읍과 성건동의 외국인 밀집지역에 지난 7일부터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외동읍민체육회관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민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일주일간 운영한다.주낙영 시장은 “특별방역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의 고리를 끊고 상황을 반전하기 위해 특단의 각오로 시행하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9

경주·이란 이스파한市 ‘문화·관광 분야 협력’ 공동성명 채택

경주시와 이란 이슬람 공화국(Islamic Republic of Iran) 이스파한(Isfahan)시가 자매우호도시 간 상호이익 실현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이날 공동성명은 지난 4월 열린 경주·이스파한 시장 온라인회의에서 고드라톨라 노루지(Ghodratollah Norouzi) 이스파한시장의 제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양 도시 간 상호이익을 담고 있다.양 도시는 상호 우호 및 협력 증진을 위해 공동성명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5일 공개된 성명서에는 양 도시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로드맵을 위한 상호 이해관계 사안을 논의했고, 경주시와 이스파한시가 양국 관계를 위한 조치를 이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경주시와 이스파한시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국가의 고도로서 고대설화의 공통점과 교류 사업을 통한 상호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크로드를 통한 문화협력 전략을 구축하자는 내용도 언급됐다.특히 양 도시는 경주와 이스파한의 주요 우선순위인 관광개발에 관한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관광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것에도 합의했다.이번 공동성명서는 이스파한시에서 초안을 작성했으며, 경주시와의 협의 과정을 거쳐 이날 양 도시가 동시에 공개했다. 과정에서 이스파한시는 이란 정부(외교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양국이 동시에 공개해야 한다는 규정 탓에 성명서 발표 시기를 5일로 설정했다.한편 경주시는 내년 한국-이란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스파한시 대표단 및 공연단을 ‘2022년 신라문화제’에 초청하는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과 함께 온라인 상호 홍보 등 온택트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5

방폐물관리기금센터 9일 경주 이전

5조원 규모의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을 관리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센터’가 서울에서 경주로 이전한다.5일 경주시에 따르면 1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센터는 오는 9일 경주시 성동동 KT경주빌딩으로 옮겨 업무를 시작한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설기관인 기금센터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 재정을 관리하는 조직이다. 주 수입재원은 방사성폐기물 발생자로부터 징수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부담금,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 등으로 구성한다. 2020년 결산 기준으로 기금 규모가 5조7천억원이며 오는 2039년엔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기금의 주요재원은 원자력발전사업자가 부담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부담금(중수로 1천320만2천원/다발, 경수로 3억1천981만4천원/다발)과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중저준위 1천519만원/드럼) 등이다. 이 기금은 앞으로 고준위폐기물처리장을 포함해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건설과 운영에 쓰이게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기금센터 경주 유치에 도움을 준 지역 국회의원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감사드린다”며 “당장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긴 어렵지만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기금관리센터 경주 이전이 지역과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5

한수원, 100억 규모 루마니아원전 기자재 공급 수주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원전 대형 기자재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한수원이 원전의 대형 기자재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4일 한수원은 국내 원전기업인 일진전기와 협업해 참여한 700만EUR(약 100억원) 규모 ‘체르나보다원전 기동용 변압기 공급’ 국제공개경쟁 입찰(발주사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체르나보다원전은 루마니아 동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로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같은 중수로형 원전이다.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기자재 설계 및 제작은 일진전기가 맡을 예정이다.원자력발전소 전력시스템에 사용되는 주요설비인 기동용 변압기는 높은 수준의 관리가 필요해 부속 품목의 주기적인 교체 등 향후 지속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수주로 한수원은 유럽 가동원전 O&M(운영·정비)사업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및 방폐물저장고 건설,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1호기 계속운전 설비개선 및 신규원전 사업 등 후속 대형사업 수주기반을 확보했다.이에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노내핵계측 기자재 공급사업과 방폐물저장고 타당성 평가 용역사업, 지난 5월 무정전전원계통 전압안정기 공급사업을 수주하는 등 루마니아에서 연이어 사업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수원과 국내 원전기업의 상생을 통해 국내 원전기술 수출 판로를 확대한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국내 원전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4

“더위야 물렀거라” 경주시, 폭염 피해 최소화 팔 걷어

[경주] 경주시가 폭염 피해 최소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경주시는 지난달 29일부터 경주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후 특보가 이어짐에 따라 경주소방서, 경주경찰서 등 6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달 9일부터 폭염대응 전담팀을 가동해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전담팀은 시와 읍·면·동은 물론 유관기관 등의 폭염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하는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또 △폭염 대비 대응체계 구축 및 신속한 상황전파 △시민생활 밀착형 폭염대책 추진 △폭염 피해 예방대책 추진 △폭염 예방 홍보 등을 맡는다.시는 실내외 무더위쉼터 149곳, 그늘막 110곳, 주요노선 살수차(4대) 운행, 쿨링포그 3곳, 이동형 복합 분무기 11곳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성동시장·경주역·황리단길 일대에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얼음물과 폭염대비 행동요령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홍보활동도 실시했다.지역 주요 기업을 상대로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더위 휴식제 운영을 권장하는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특히 노인돌보미·이통장·건강보건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저소득가구·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찾아 온열질환 대처요령을 안내하고, 손 선풍기, 여름 이불, 쿨 토시, 아이스 팩 등 여름나기 용품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폭염 대응 모니터링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힘쓰고 있다”며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을 이용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4

‘하루 주문 40건’ 경주시 배달앱 ‘달달’ 자리잡을까

[경주] 경주시의 공공 배달앱이 민간 배달앱이나 다른 공공 배달앱과 경쟁하면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3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부터 지역 앱(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달달소프트와 손잡고 민관협력형 공공 배달 앱인 ‘달달’ 서비스를 시작했다.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배달 앱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달달’ 앱은 수수료율이 주문 금액의 1.8%로 시장 점유율이 높은 민간 배달앱 수수료율 6∼15%보다 크게 낮다.그러나 이미 시장을 선점한 민간 배달앱이 있는 상황에서 공공 배달앱이 자리 잡기까지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가맹점 수는 720곳, 회원 수는 7천800명이다.주문 건수는 한 달에 1천200건으로 하루 40건에 불과하다.가맹점 1곳당 한 달 주문 건수가 2건이 채 안 되는 셈이다.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널리 알려지지 않아 기존 민간 배달앱에 익숙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렇게 ‘달달’ 앱이 아직 자리를 잡기도 전에 경북도가 9월부터 도내에 민관협력형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출시하기로 해 시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먹깨비’는 가맹점 수수료가 1.5%로 ‘달달’과 큰 차이는 없지만 낮은 수준이다.시는 교육지원청이나 학교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역 배달앱을 홍보하고 한국수력원자력 후원으로 경품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시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여서 배달앱 업체가 적자인데 많이 가입해서 많이 이용해야 박리다매로 적자를 벗어날 수 있다”며 “시에서는 ‘달달’ 앱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고 있고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3

경주 사적지 정비사업 ‘착착’… 올해 41건 매입

[경주] 경주시가 추진중인 사적지 주변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사적지 주변 정비사업 토지 보상 계획은 △손곡동·물천리 유적지 418필지(84만5035㎡) 매입 42억원 △문무대왕릉 7필지(3189㎡) 매입 22억원 △대릉원 일원 5필지 매입 45억원 등 총 167억원 규모다. 이곳 모두 오랜 세월로 유적지 상당수가 사유화되면서 문화재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자 시는 2019년 7월 전담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의 토지 보상을 맡은 사적지정비FT는 보상 지연 원인을 분석, 토지 소유주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그 결과 올해 들어서만 △천군동사지 3필지(1372㎡) △대릉원 일원 7필지(1829㎡) △이거사지 5필지(5516㎡) △문무대왕릉 2필지(1969㎡) 등 41건의 사적지를 매입하는 성과를 올렸다.대릉원 쪽샘지구 황남동 90-2번지의 경우 건물주와 토지 소유주가 달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전세권 해결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철거 초읽기에 들어갔다. 20년 넘게 방치된 손곡동·물천리 유적지 418필지(84만5035㎡)는 한국마사회로부터 일괄 매입하고 나머지 82필지는 기부채납을 받았다. 시는 이 부지를 활용한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다.주낙영 시장은 “아직까지 매입하지 못한 부지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해 마무리짓겠다”며 “원활한 문화재 정비사업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3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 최종 점검

[경주] 경주시는 ‘202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앞두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1일 시에 따르면 축구협회 관계자 등과 경기장 시설정비, 숙소 예약 점검, 방역관리 등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시는 지난달 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코로나 19로부터 가장 안전한 대회’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제2의 손흥민을 꿈꾸며 이번 화랑대기를 착실히 준비해온 어린 학생들의 꿈을 꺾지 않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화랑대기는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진행하며 전국 200 여개 학교 500팀이 참가할 예정이다.대회는 조별 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던 방식 대신, 팀별 6경기를 치러야 하는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한다.대회 운영도 4개 부분(△U-12 △U-11 △U-10 △U-8)에서 3개 부분(△U-12 △U-11 △U-10)으로 변경했다.성적에 따라 수상하던 단체상도 폐지하고 그룹별 개인시상 방식으로 바꿨다.시는 대회가 치러질 경기장 정비도 모두 마쳤다. 경기장은 크게 5권역으로 △시민운동장 1곳 △알천구장 5곳 △축구공원 6곳 △화랑마을 1곳 △서천둔치 1곳 등 총 14곳이다.특히 이번 화랑대기 슬로건이 ‘코로나 19로부터 가장 안전한 대회’로 정해진 만큼, 학부모들의 경기장 출입이 철저히 통제됨은 물론 참가팀 선수와 코칭스탭 전원은 PCR 검사를 받게끔 대회 규정도 손질했다.또 무관중 경기가 치러짐에 따라 대회 기간 중 모든 관중석은 폐쇄된다.시와 경주시축구협회는 경기운영과 교통대책, 숙소점검, 응급의료 등 분야별 지원이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함은 물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회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주낙영 시장은 “이번 화랑대기는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갖춰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며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대회인 만큼 대회가 단순히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를 넘어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