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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서 봄 추억 담아가세요

【경주】 경주시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봄 관광주간`으로 정하고,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사적지 입장료 할인 및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관광주간에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100선에 선정된 동궁 과 월지(구 안압지), 대릉원, 양동마을, 통일전 등 주요관광지와 동궁식물원, 신라밀레니엄파크, 아쿠아월드 등 인기 관광지와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 ,플라잉 공연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또한 숙박업의 경우 업소별 10~50%까지 숙박료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경주시티투어(www.gjtourcafe.com) 할인`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보문중심상가와 시내중심상가에서도 5월 1일부터 그랜드세일을 실시하며, 길거리공연, 페이스 페인팅, 추억의 놀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여기다 프랑스, 미국, 독일, 일본 등 국내외 50여개 유명 화랑이 참여해 회화, 조각, 판화, 공예 등의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를 볼 수 있는 `아트경주 2015`를 비롯한 도자기 전시와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신라도자기축제`,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 `7080-90`, 세미클래식 등 봉황대에서 진행되는 `봉황대뮤직스퀘어`, 판소리, 사물놀이, 퓨전음악을 소개하는 `보문야외공연`, 경주향교의 `전통혼례체험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경주의 풍성한 할인이벤트와 행사에 대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봄 관광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과 경주시 홈페이지(gye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4-30

경주 초등생 `열린시정` 체험

【경주】 경주 지역 초등학생들이 시장실 문을 열었다. 지난 25일 지역 어린이들 20여명이 경주시의 열린 시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어린이들은 시청 간부가 돼 모의 회의를 진행했으며, 경주시정 소개 영상물을 시청하며 시정 운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기도 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을 직접 만난 어린이들은 경주시가 하는 일 등의 시정 전반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질문 공세를 펼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또한 어린이들은 최 시장과의 기념촬영에 이어 새로운 관광랜드마크인 동궁원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날 자녀들과 동행한 학부모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시장실을 이렇게 편안하게 방문하고, 시정에 관한 이모저모에 대해 시장님의 직접 설명을 들으니 경주시의 열린 시정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체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최양식 시장은 “경주의 미래인 초등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에게 학습으로 접할 수 없는 현장견학이 배움의 장으로 더 폭 넓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열린 시장실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운영(상반기 3~5월, 하반기 9~11월)된다.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경주시 홈페이지/열린 시장실/소통24시/열린 시장실 체험신청` 또는 경주시 공보담당관실(054- 779-8861)로 문의하면 된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4-28

경주시정 소식지 봄호 발간… 모바일로 구독 가능

【경주】 경주시는 시정소식지`아름다운 경주이야기` 2015 봄 호를 개편,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종이소식지 3만부와 점자소식지 100부를 발행한데 이어 스마트폰으로 구독할 수 있는 모바일 시정소식지도 발간했다는 것.이번 봄호에는 오감만족 경주, 사통팔달 경주, 팔방미인 경주 등 세 가지 테마로 경주의 동부권을 집중 탐구했다. 특히, 올해 목월탄생 100주년을 맞아 박목월 시인의 시를 매호마다 소개하며,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제7차 세계 물 포럼,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경주 숭복사지, 오봉산, 감포시장, 원해연 경주유치추진단, 원자력환경관리센터, 읍천마을, 나산초등학교 등 경주의 봄소식을 다양한 분야에서 다뤘다.또한 점자소식지 발간과 함께 모바일시정소식지는 전 콘텐츠에 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로 음성낭독서비스(내레이션 이유원, 송영훈)를 추가해 시각 장애우들을 배려했다.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름다운 경주이야기`를 검색하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편리하게 구독할 수 있으며 `e-book다운받기`하면 데이터 환경과 상관없이 언제든 보고 들을 수 있다.경주시 이병원 공보담당관은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뉴미디어를 활용한 소통과 홍보의 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4-24

경주 고도 지정지구 내 한옥 신·개·재축시 최대 1억 지원

경주의 고도 지정 지구내에서 비 한옥과 불량 한옥을 한옥으로 신축·개축·재축하면 최대 1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고풍스러운 도시경관 조성과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고도 지정지구 안의 현대식 주택과 상가를 점진적으로 한옥 또는 옛 모습의 가로경관으로 바꿔 고도의 옛 모습을 회복해 나가는 사업이다.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총 47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올해에는 경주·공주·부여·익산 등 전국 4개 고도에 총 114억원(고도별 28억5천만 원)이 지원된다.이에 따라 현재 고도 지정지구에서 3층 이상의 건물 신축이 제한되는 등 고도 보존 규제로 인해 불편을 겪어온 지역 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전망이다.아울러 경주시 고도의 특성에 맞는 고유 이미지 구축으로 경주의 역사 정체성 확립과 경관 개선에 따른 관광객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경주시 관계자는“고도 관리정책이 단순 규제가 아닌 자발적인 문화재 보호체계로의 전환과 문화유산과 지역주민의 조화로운 삶을 모색해 고도를 더욱 고도다운 모습으로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4-22

경주시립도서관 책나눔 실천

【경주】 경주시립도서관(관장 정숙자)은 제51회 도서관주관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도서행정을 전개하고 있다.시립도서관은 지난 17일 동천동 소재 `보리 지역아동센터`, 작은 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13개 기관에 재기증 도서 2천800여권을 전달했다. 이는 책 기증 문화의 확산과 지식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2012년 처음 시작돼 매년 이어져왔다.이어 18일에는 전차 책·오디오북 시연회 및 학부모 특강을 열었다. PC와 스마트폰, 전자책리더기 등 다양한 IT기기를 활용한 전자책 및 오디오북 이용방법에 대해 설명과 사용자 등록 시연 등이 진행됐다.현재 도서관에서 보유중인 전자책은 7천여종으로 경영, 자기계발, 문학, 인문, 외국어, 사회, 정치,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기기(스마트폰, 전자책 리더기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340여종의 오디오북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또한 지하 강의실에서 `독서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학부모 특강이 열렸으며, 독서활동을 통한 창의인재 준비하기와 동서양 고전 및 인문학을 통한 독서활동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정숙자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지식정보의 활용 증대를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실시하고, 시립도서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독서환경 제공과 책 나눔 확산으로 지식자원의 재활용 분위기가 사회에 파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5-04-21

경주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생긴다

【경주】 경주시는 국무조정실이 총괄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15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시는 소각장·가축분뇨처리장 등 혐오·기피시설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주민 소득 창출을 위한 정부 핵심정책인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26억원 확보하게 됐다.이에 따라 시는 천군동 일원의 종합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지에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힐링장 조성 등 보문단지와 연계한 에너지 타운 조성에 나서 주민 소득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세부 사업으로는 기존의 웰빙센터와 연계해 오토캠핑장 조성, 태양광 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소각폐열공급 배관설비로 폐자원에너지화, 진입도로주변 친환경단지화 등을 추진한다.경주시와 함께 올해 신규 사업예정지로 선정된 10곳은 영천시 도남동, 충북 청주시 신대동, 충남 아산시 배미동, 경남 양산시 화제리, 전남 순천시 순천만 일원, 경기 안산시 시화산단 일원, 경남 하동군 동산리, 경남 남해 남변리, 전북 김제시 황산리 중촌마을 등이다.이번 선정과정에는 전국 14개 지자체가 사업에 응모했고 민간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 실사, 주민면담 등 심사절차를 거쳤다.경주시 관계자는 “연내에 환경부와 합동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할 계획”이라며 “2017년까지 52억원을 들여 기본사업은 물론 생태탐방로 등 새로운 추가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5-04-10

“경주 문화재정책 시민중심으로 전환”

새누리당 정수성(경주)의원은 문화재청과의 담판 협의를 통해 경주 문화재 정책을 경주시민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달 30일 오후 홀로 대전에 있는 문화재청을 직접 방문한 정 의원은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차장, 담당 국장 등 실무자와 담판 협의 자리에서 경주 문화재 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조속한 해결을 건의했다.사진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의 문화재 정책의 전환을 전환 촉구하고, △보우아파트 및 주공아파트 최고 고도 완화 문제 △경주고 진입로 개설 문제 △신라왕궁(월성) 발굴지역의 관광자원화 및 발굴통제단 구성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큰 틀에서 문화재로 인해 더 이상 경주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경주 시민 위주의 정책 전환을 약속하면서 경주 문화재 발굴 사례를 모델로 전반적인 문화재 발굴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여 보완·수정해 나가겠다고 답했다.문화재청은 세부적인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고도 완화 문제는 시민의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경주고 진입로는 조속한 시일 내에 포장이 완료되어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하며, 월성발굴은 1개 구역을 추가로 발굴하고, 전망대와 관람로를 설치해 관광자원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4-01

4월의 경주 공연문화 `활짝`

【경주】 늘 경사로운(慶) 땅(州), 경주(慶州)는 사계절 가운데 봄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보문호를 비롯해 평온한 마을의 연못마다 물이 넘쳐나고 겨울을 이겨낸 너른 들의 파릇파릇한 보리순이 선명한 가운데 천지가 꽃들로 뒤덮이는 무릉도원이 되기 때문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경주에 오는 4월부터 음악과 공연 등 문화가 입혀져 찾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특히, 주요행사의 대부분을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이 주최함에 따라 무료 관람이 가능, 시민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봄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도심 봉황대뮤직스퀘어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미니콘서트가 열린다. △김수희·최성수와 최선용의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3일) △그룹 여행스케치(10일) △남성중창단 아르스노바(17일) △그룹 동물원(24일) 공연이 준비돼 있다.또 4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과 일요일 오후 4시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야외공연장(보문탑)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상설공연프로그램으로 경주의 국악인들이 참여, 신라향가·판소리·가야금병창·대금산조·사물놀이·국악관현악 공연을 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이어진다.`제7차 세계물포럼`이 하이코에서 열리는 기간 중인 13~15일에는 보문수상공연장에서 매일 수시로 다채로운 공연이 올려진다.이밖에도 4월 3~5일(금·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3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경주시립극단의 정기공연 `부산상인 서일록`이 올려진다.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경상도 사투리로 번안·제작한 이 작품은 전석 5천원이다.이어 6일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상설극장에서는 `더 좋은 신라(Better 신라, Best 신라)`로 해석되고 있는 넌버벌 공연 `바실라`가 막을 올린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5-03-27

경주 지역경제 기지개 켜나

【경주】 올 2분기 경주지역 기업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최근 경주지역 4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5년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3으로 86을 기록한 1분기에 비해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기준치 `100`을 밑도는 수치이기는 하지만 99를 기록한 지난해 2분기 이후 연이은 하락세에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어서 기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을 것임을 보여주는 수치다.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대외여건 중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원자재가격 불안정(34%)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 둔화(29%) △미국의 금리 인상 및 금융시장 불안(13%) △엔화 약세 등 환율 불안정(13%) △기타(11%) 순으로 답했다.또한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42%)이 가장 많았으며 자금난(23%), 인력난(14%), 환율불안(9%), 정부규제(7%), 기타(5%) 등으로 조사됐다.기업에서 가장 바라는 정부의 정책과제로는 내수 진작(46%)과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32%),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9%), 기타(5%), 환리스크 관리 지원(2%) 등의 답변이 나왔다.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침체된 경제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각 국의 노력과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으로 기업의 경영이 차츰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침체됐던 경기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5-03-27

경주 올해도 벚꽃체증 예고

【경주】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주가 본격적인 벚꽃 개화기를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돼 심각한 교통체증 등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각종 마라톤대회 등 수만여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굵직한 행사가 잇따라 잡혀있어 이같은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경주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벚꽃 개화시기인 오는 28일 `제31회 코오롱 구간마라톤 대회`가 고교생 6개 구간 42.195㎞, 중학생 4개 구간 15㎞에서 펼쳐진다.국내 최고의 마라토너를 꿈꾸는 전국 중·고교생 59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느 가족 및 학교 관계자 수천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경찰 등은 교통대책에 분주한 상황이다.또 다음달 4일에는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국내 마라톤동호인과 해외 31개국의 1천585명 등 모두 1만5천여 명이 참가하는 `제24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린다.풀코스와 하프코스, 10㎞ 단축코스, 5㎞ 건강달리기 종목으로 나눠 마라톤이 진행되는 이날도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면서 교통 체증에 따른 관광객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19일 하이코에서는 2천500여명이 참석예정인 대형 네트워크판매업체 행사가 열리고 23~26일 같은 장소에서 경북도·대구시 주최로 관광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라 이 일대에 방문객이 1만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혼잡이 우려된다.이에 앞서 12~16일 하이코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 행사에는 3만여명의 국내·외 관련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대구에서 경주 간 셔틀버스 100여대가 운행할 예정으로 있지만 공식행사와 각국 정부수반 등을 위한 교통 통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극심한 체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황재성기자jsgold@kbmaeil.com

2015-03-25

경주, 무허가 글램핑장 난립

【경주】 지난 22일 오전 발생한 인천 강화도 캠핑장 텐트 화재로 일가족 5명이 숨진 사고를 교훈 삼아 관광도시인 경주에 난립 중인 무허가 `글램핑(glamping)`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함께 냉·난방 및 취사 시설을 철거하는 등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이달 말부터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수많은 관광객과 상춘객들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캠핑 문화로 자리잡아 `글램핑`으로 불리는 영업용 대형 텐트에 대한 안전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현재 경주에는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호변의 한 곳을 비롯해 불국사 주변에서부터 양북·양남·산내면 등 곳곳에 50여 곳 이상의 대형 텐트단지(각 10~20개씩 설치)가 조성돼 하루 기준 10만원 이상의 대여료를 받고 연인이나 가족단위 캠핑족들을 대상으로 임대하고 있으나 경주시는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이 같은 영업용 대형 텐트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데 있다. 기업형 사업자들이 농촌지역 휴경지를 빌려 텐트를 설치해 영업하는 `지주 따로, 텐트 주인 따로` 형태여서 행정관청의 규제 단속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한번 설치하면 위법했더라도 사실상 철거가 어려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이들 대형 텐트들은 대부분 전기나 가스난로·전기장판 등 난방시설과 LPG를 사용하는 샤워실과 취사장을 갖추는 등 펜션에 버금가는 시설을 해두고 있다.문제는 대형 인명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데 있다. 대부분이 이번에 일가족의 목숨을 앗아간 강화도 캠핑장의 텐트처럼 전기 인입선 하나에 냉장고와 커피포트·전기장판 등의 전자제품을 한꺼번에 연결, 과부하나 바닥에 펼쳐진 콘센트에 물과 음료 등의 접촉에 의한 합선 등 대형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도 사업자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버젓이 홍보하면서 이용객들은 화재 등 안전과 위생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조차 모른채 비싼 이용료에도 가족들 다수가 함께 투숙할 수 있다는 이유로 찾고 있는 것이다.또 시와 소방서 등 관련기관도 규제 및 단속 규정이 뚜렷이 없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물론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경주시 관계자는 “현재는 정식 등록된 곳은 전무하며, 사실상 안전 문제는 손놓고 있어 이용을 안하는 것이 야영객 스스로가 안전을 확보하는 길이다. 글램핑에 대한 강화된 규제가 적용되는 올 6월부터는 규정에 따라 불·합법을 따져 지도·감독·규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두고봐야 할 일이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글램핑(glamping)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함.

201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