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한수원 지진에너지 흡수 `원전용 면진장치` 국내 첫 개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21일 강진에도 원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원전용 면진 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사진 `면진 장치`란 지진 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장치로, 구조물 자체가 지진을 견디는 내진과는 다른 개념이다. 한수원의 면진장치 개발은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터키 등의 강진(强震)지역 원전 수출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에 개발한 면진장치는 우리나라에서 발생 가능한 최대 예상지진보다 에너지가 20배나 큰 리히터 규모 7.3 정도(최대지반가속도 0.5g)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지진 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어 원전 구조물 및 설비의 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수출형 원전 대비 면진장치 국산화 개발`을 통해 면진장치를 개발한 뒤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실증실험을 이달초 성공적으로 마쳤다. 총 40여종의 까다로운 성능검증을 수행해 원전 적합성을 입증했고, 7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올렸다.한수원 중앙연구원 이종호 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원전용 면진장치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으며,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실증실험에서 외국제품에 비해 탁월한 성능이 입증돼 향후 원전의 안전성 및 수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5-22

경주시장 `깜깜이 선거` 우려

【경주】 6·4 경주시장 선거가 텔레비전 토론회 한번 개최되지 않는 사상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될 전망이다.경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19일 개최한 회의에서 경주시장 선거 TV토론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법으로 허용한 TV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기로 했다.후보자들끼리 정책과 현안에 대한 토론을 하지 않고, 후보자 5명이 각각 10분 이내의 방송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각 캠프의 정책과 정견, 후보들의 면면을 토론을 통해 한자리에서 비교할수 있는 기회를 사실상 박탈당하게 됐다.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TV토론회는 일정 요건을 갖춘 정당후보나 4년 이내 해당선거구에서 실시한 대선, 국회의원선거, 지자체장 선거에 입후보해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1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참여할 수 있다. 또 언론기관이 선거 개시일 전 30일 전 부터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4월 22~5월 21일)사이에 실시, 공표한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무소속 후보 등도 가능하다.이같은 TV토론회 초청 대상자 선정 기준에 따르면 새누리당 최양식, 통합진보당 이광춘 등 후보 2명만 해당된다. 현재 경주시장 선거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박병훈, 최학철, 황진홍 후보는 위에서 언급한 초청 요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TV합동연설회는 오는 23일 오후 11시15분부터 포항문화방송을 통해 방송된다.한편 최학철 경주시장 후보(무소속)는 19일 “종전 경주시장에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기관의 여론조사결과는 현재 등록한 모든 무소속 후보가 5% 유효득표를 받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이에 따라 “이를 인용하는 방법 등으로 경주시민들이 후보자 간의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경주시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 권리를 보장해 달라”면서 전면적인 TV토론회 개최를 선관위에 요구하기도 했다./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2014-05-21

경주지역 유권자 고령화 뚜렷

【경주】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경주지역 유권자 수가 지난 2010년 선거 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 같은 실태가 주로 시내에서 두드러지고 읍·면 지역은 유권자 수가 큰 차이가 없어 경주시장 후보 선거 캠프 마다 이에 맞춘 전략 짜기에 고심하고 있다.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의 지역 총 유권자 수는 21만6천759명(남 10만7천374명, 여 10만9천385명)이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 때 보다 유권자 수가 5천184명 감소한 것이며, 지역 전체의 인구 감소를 의미한다.동 별로 보면 가장 유권자 수가 많은 지역은 황성동으로 2만1천491명, 동천동 2만1천73명, 성건동 1만5천89명 등의 순이다. 그리고 동 지역에서 유권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보덕동으로 1천894명이다.읍 지역은 안강(2만4천833명), 외동(1만4천560명), 건천, 감포 순이다.면 지역은 현곡(1만2천245명), 강동(6천449명), 내남(4천685명)의 순이며 가장 적은 지역은 산내면으로 3천117명이다.면 지역 전체를 분석한 결과 인구 수와 유권자 수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산내면의 인구는 3천369명인데 유권자는 3천117명으로 252명을 제외한 전 주민이 투표에 참가한다. 서면도 353명을 제외한 주민들이 투표에 참가하는 등 농촌지역 고령화가 심각한 것이 입증됐다.이에 따라 시장 후보 캠프들은 이번 선거전략에서 시내권보다 읍면지역 지지세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역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읍면 지역 유권자들의 고령화 추세가 훨씬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여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4-05-15

전교생 3명뿐, 폐교 위기 경주 양남초 상계분교 선배님들 고마운 모교사랑

【경주】 전교생이 3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시골학교를 살리기 위해 동문들이 발벗고 나섰다. 경주시 양남면 양남초등학교 상계분교의 재학생은 현재 6학년 2명, 2학년 1명인 초미니 학교다. 지난 1950년 3월 5일 상계국민학교로 개교하여 1968년 465명으로 규모가 커졌으나, 이후 점차 줄어들어 1994년 3월 1일자로 양남초등학교 상계분교장으로 격하되었다.이런 실정을 안 양남초상계분교총동창회(동창회장 임종우)가 모교 살리기에 적극 나서 전교생에게 매월 장학금 10만원을 지급해 경제적인 부담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지속되어 온 이 사업은 2013년에도 6명의 재학생들이 혜택을 받기도 했다.임종우 동창회장은 “이러한 장학금 지원 사업이 우리 모교를 지키고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고 앞으로 다각적인 학교살리기 방법을 학교와 함께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박평우 교장은 “상계분교를 살리기 위해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고 있는 바 이렇게 동창회에서 장학금 등 지원 사업을 펼치니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2일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동창회는 별도로 학생들을 위한 특별 장학금을 전달하여 어린이 날을 맞은 후배들을 격려하였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5-14

경주 원전·방폐장 민간감시기구 `소통의 장` 마련

【경주】 경주지역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을 감시하는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감시기구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감포, 양남, 양북지역 이장단 및 청년회를 대상으로 `2014년도 상반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에서는 감시기구의 환경방사능 분석 결과를 전달하고, 지역의 관심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 및 관련 현안에 대한 지역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난 2013년도 월성원전 주변 지역 환경방사능 분석 결과 등 감시기구의 주요 활동, 삼중수소 영향평가 위원회 활동, 기타 월성원전 및 방폐장 관련 현안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한 참석자는 “감시기구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감시기구의 활동 및 원전 관련 현안을 지역주민과 정보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했다.또 월성원전 주변지역이 타 원전 지역보다 삼중수소 농도가 높게 검출되므로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결과를 발표해 줄 것을 요구했다.이 밖에도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에 대한 진행사항과 월성본부에 저장 중인 사용후 핵연료의 저장 현황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한편, 감시기구는 지속적인 설명회를 개최하기 위해 감시기구의 활동 및 원전 현안에 관심 있는 경주지역 내 단체 또는 기관의 신청 및 접수를 받아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 사항은 감시기구 홈페이지와 소식지를 통해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5-14

경주 남산 문화유적 탐방 명품길 생긴다

【경주】 신라유적이 산재한 경주 동남산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동남산 가는 길 조성사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경주시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을 이달말 완료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동남산 가는 길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신라 탐방길 및 전통화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3억원으로 월정교에서 불곡석불좌상,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정강왕릉, 통일전 등을 거쳐 염불사지석탑까지 총 8㎞의 탐방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남산의 동쪽 유적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동남산 가는 길은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전성기 시대까지의 문화유적이 분포해 있다. 하지만 수많은 문화유적이 있으나 지금까지 이동하는 구간에 보행로가 조성되어 있지 않아 탐방객은 물론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따라 음지마을에서 탑곡마을로 가는 도로옆에는 황토포장으로 인도를 만들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고 산림환경연구원에서 통일전에 이르는 구간에도 황토포장, 데크 및 식생매트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탐방로를 조성했다.또한 이 구간에는 정자와 벤치를 설치해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조경을 식재해 볼거리를 만들었다.정강수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동남산가는길 조성으로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됐다”며 “탐방객들이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는 특색있는 명품 탐방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5-13

신라왕경 협력네트워크 구축

【경주】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을 위한 정식기구가 29일 출범했다.`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추진단`(이하 추진단)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 이 기구는 경주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에 대해 중앙과 지방 간 협업을 통해 28일자 국무총리훈령에 의해 설치되었다.추진단은 문화재청에 소속되며, 구성원은 단장인 문화재청 소속의 과장(4급)을 중심으로 문화재청 소속 공무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와 경주시 소속 공무원 중 적격자를 파견 받아 합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또한 수행업무의 특성을 고려하여 업무 유경험자와 관련분야의 연구실적이 있는 실무급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이번 경우처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등 여러 기관이 협약하여 추진단을 구성하되 사업현장인 지방자치단체(경주시)에 와서 사무실을 열고, 단장을 비롯하여 전체 팀원들이 경주에 상주하며 업무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그만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이 중앙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추진단은 12명으로 이루어지며, 단장(1명)을 중심으로 기획운영팀(4명)과 발굴연구팀(4명) 복원정비팀(3명)으로 전문적으로 세분화되어 조직되었다. 기관별로는 문화재청 6명 문화체육관광부 1명, 경북도 1명, 경주시 4명(사무관 1명 포함)으로 구성된다.추진단의 운영기간은 사업 종료일인 2025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5-01

신라문화제 새 콘텐츠 발굴 논의

올 가을에 열리는 `제42회 신라문화제`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롭게 구성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역 대표축제인 신라문화제에 새로운 콘텐츠 도입을 위한 `신라문화제 관계전문가 회의`를 지난 22일 개최했다.이 회의에는 무대연출 전문가인 부산예술대 황해순 교수, 진주 유등축제를 추진하고 있는 (재)진주문화예술재단 석장호 사무국장, 울산고래축제 운영을 맡고 있는 고래문화재단 이순우 사무운영팀장 등이 참석했다.또 화천군 산천어축제 기획을 맡고 있는 (재)나라 오세빈 기획홍보팀장, 길놀이 전문가 CJ 헬로비젼 강재근 PD 등 외부전문가 5명과 경주시 실무추진단(단장 경주시 부시장) 10명이 참석, 제42회 신라문화제 기본계획에 대한 검토와 발전방안을 토의했다.이 날 참석자들은 신라문화제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이 참여하고 관광객들이 함께 하는 지역축제로 발전시키자는 데 대하여 의견을 같이 했다.또, 새로운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과 특색 없는 여러 행사를 하기보다는 지역의 특화된 콘텐츠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특히 주민이 함께 하는 `길놀이`의 보존 및 육성과 가족단위 체험행사를 강화하는 한편, 과거 신라문화제에서 좋은 평을 들었던 `가배놀이` `바라춤` `관창무` 등의 신라문화제만의 전통을 보존키로 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4-25

양동마을 전통문화에 `푹~`

【경주】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을 알리기 위해 `양동마을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주말과 휴일을 활용한`양동마을 숙박체험`을 통해 시민·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예절 및 서당체험, 다도체험, 국악체험, 문화탐방, 약과 만들기, 야간 길놀이 등이다.참가비는 2만원이며 1회 최대 40명이 참여 가능하다.`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탐방`은 양동마을 주민해설사와 함께 마을의 주요문화재와 살아있는 생활문화를 생동감있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 단체를 대상으로 예약 접수하며, 무료로 제공된다.`민속문화체험한마당`은 우리의 민속놀이와 옛 농촌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누에고치풀기, 맷돌, 지게, 새끼꼬기 등 20여종과 40여점의 민속품도 전시된다.양동마을 영귀정에서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예 및 문인화 체험`은 매월 첫째, 셋째 주말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부채에 문인화 그리기, 가훈쓰기 체험을 할 수 있다.전통의례체험은 다음달 18일 성년의 날을 기념해 관·계례 시연이 있으며, 매월 셋째주 토요일 마을체험관 앞에서 진행된다.또한, 양동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객들에게 마을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보다 진솔하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제2기 주민 해설사 양성교육도 실시한다.경주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임에도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양동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관광객께서 관심을 갖고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