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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의 명품 특산물 > 영덕 `밥식해`·`송이` <

【영덕】 태백준령을 병풍삼아 동해를 품에 안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청정지역이다. 천혜의 자연생태계에서 생산되는 영덕만의 고유 특산품 브랜드가 만들어져 있다.해풍을 머금은 산송이와 복숭아, 동해안 대게를 비롯한 수산물 및 수산가공식품 등 다양하고 독특하다.영덕대게가 특히 유명하지만 6~10월까지 금어기로 생산이 되지 않지만 영덕송이는 제철이다. 동해안 바닷가 토속 음식이었던 밥식해가 상품으로 개발돼 인기를 얻고 있다.◆영덕 밥식해동해안 바닷가에서 주민들에 전승돼온 대표적인 토속음식이다. 고급발효식품으로 식품영양학적 가치가 높아 웰빙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덕군은 민가에 전승돼 온 전통 손맛을 그대로 살린 상품으로 개발, 대중음식으로 보급하고 있다.가자미와 오징어, 횟대 등 동해안에서 갓 잡은 어류의 내장을 제거하고 물기를 뺀 뒤 썰어 엿기름으로 버무려 1차 숙성을 한다. 여기에 고두밥과 고추가루, 마늘, 생강 등 갖은 양념을 넣고 버무려 발효시킨 음식이다.필수아미노산이 듬뿍 담긴 유산균 반찬으로 달콤, 매콤, 새콤한 맛이 멋진 조화를 이뤄 오묘한 맛을 낸다.영양학적으로 바다생선과 밥이 들어가 고단백질이고 발효식품 특유의 유산균을 비롯한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포만감과 소화를 도와주고 입맛이 당기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필수지방산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식으로도 훌륭하고 EPA, 오메가3, DHA도 다량 함유돼 성인병예방과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오징어와 횟대, 가자미 밥식해 500g들이 3개 혼합포장이 2만7천원, 생선 종류별 낱개 포장 1kg 1만8천원, 2kg 3만3천원, 3kg 4만8천원에 판대된다. 추석 선물용으로 아주 좋으며 인터넷 영덕마켓(www.ydmarket.co.kr)에서 배송비 무료에 주문가능하다. 구매문의 영덕마켓=054)734-5650.◆영덕 송이송이는 아직까지 재배기술이 개발되지 않은 천연 무공해 식품이다. 구하기가 쉽지 않아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다.살아 있는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면서 소나무의 양분을 이용해 자란다. 주로 죽은 나무에서 기생하는 다른 버섯들과 달리 활물기생균으로 최적의 환경에서만 잉태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재배는 인간 영역 밖의 일이다. 유기질이 거의 없고 메마르며 경사가 가파르고 배수가 잘 되는 30~60년 된 소나무 산에서 주로 자란다.영덕은 우리나라에서 송이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주산지로 특히 해풍으로 인한 특유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영덕송이는 유백색의 몸체에 갓은 짙은 갈색으로 육질이 쫄깃하며 향기가 좋고 수분함량이 다소 적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다.송이의 등급은 길이 8㎝ 이상에 갓이 전혀 피지 않은 게 1등급, 길이 6~8㎝에 갓이 3분의 1이내로 핀 것이 2등급, 길이가 6㎝ 미만이거나 갓이 3분의 1 이상 핀 것이 3등급이다. 이외 기형품·파손품·벌레 먹은 것 등은 등외품으로 분류된다.영덕송이는 상품 등급분류를 통해 1kg씩 포장되며 가격은 출하시기에 형성되는 시세에 따라 정해진다. 고가의 명절 선물용으로 최고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입문의는 영덕군산림조합임산물유통센터(054-734-8802~3)로 하면 된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9-06

동해안 고기 안잡혀 어민들 “어찌할고”

강구면에서 30년째 배를 타고 있는 이재열(49·강구면)씨는 태풍 볼라벤을 보내고 깊은 상념에 잠겼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내심 태풍이 바다 물길을 바꿔주길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씨는“오죽했으면 태풍이 몰아쳐 바닷속을 휘저어주길 기대했겠냐. 안잡혀도 너무 안잡힌다. 기름값은 오르고 고기는 안잡히고 죽을 맛이다”고 말했다.이씨 처럼 지역 어민들 대다수가 어획량 급감에 따른 적자생활에 시달리고 있다. 때문에 어민들은 태풍이 무섭기는 하지만 고기를 몰고 올 수 있다는 희망에 `우려반 기대반`으로 태풍을 맞이했다. 하지만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대다수의 지역민들과 달리 어민들은 고기씨가 말라버린 바다만 하염없이 원망하고 있다.이씨는 “바다에 나가는 게 두려워. 어차피 잡지도 못할 거 기름값이라도 아낄 요량인거지”라며 출항을 망설였다.실제 태풍이 지나가면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다.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매미나 루사 등 태풍이 몰아친 이후 바다속 물고기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였다. 태풍 이후에는 한동안 바다에서 살 정도로 호황을 누린다는 것이 어민들의 증언이다.바다의 수온은 보통 18~22℃사이에 바다 생물들이 활동하기에 가장 좋게 되는데 태풍이 이같은 역할을 한다.이씨는 보통 출항을 하면 보름정도 바다에 나가 문어, 새우, 고등어, 골벵이를 잡는데 요즘은 어획량이 크게 줄어 바다에서 일주일을 버티기가 어렵다며 적자 안보면 다행이라고 했다. 안움직이는게 되레 돈을 버는 셈이다.이처럼 바다를 안고 사는 어민들은 날씨, 어항, 인력, 제일 힘들게 하는 고유가 영향으로 조업을 포기하는 어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영덕군 수산과장은 “어민들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태풍에 희망을 걸었겠느냐”며“어자원 보호와 육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번 고갈된 어자원이 회복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시민기자 이재복

2012-08-31

“전통혼례로 백년가약 맺고 백년해로 하세요”

【영덕】 전통문화가 점차 사라져가는 시대에 전통혼례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영덕향교가 전통 혼례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영덕군에 따르면 2009년부터 향교에서는 전통혼례 안을 마련해 혼례를 대행해 주고 있으며 특히 옛 가례를 바탕으로 현대적 운치를 가미한 이곳을 주민 또는 출향인들에게 혼례장소로 제공하고 있다.지난 25일 이곳 향교에서는 많은 유림들의 축하 속에 신랑 황용기(40·영해)씨와 신부 팜 티 수엔(20·베트남)씨의 전통혼례식이 거행됐다.혼례는 지역 향교 장의와 성균관청년유도회 임원들의 도움으로 초례상 준비 및 가마타기, 혼례청 불 밝히기 등 전안례와 교배례, 합근례 순으로 40여분 정도 진행됐다.행사를 주관한 향교 관계자는 “현재 무분별한 외래문화가 유입되어 전통관습이 사라져 간다”며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갖고 노력으로 우리의 전통혼례문화를 지키고 혼례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신식혼례에 비해 절차가 다소 번거롭지만 혼주와 하객들이 모두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잔치로서 비용도 절감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향교에서는 혼례장소는 물론 신랑·신부 대례복, 대례상차림, 꽃가마, 함재비 가마꾼 의상, 교자, 폐백 의상 등 모든 소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전통혼례 희망자는 영덕향교(734-2708)로 신청하면 된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8-29

영덕, 스포츠관광객 100만시대 연다

【영덕】 지자체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지도 제고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영덕군도 스포츠관광객 100만명 돌파를 위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영덕군은 침체한 지역 경제 활력화와 지역 이미지 홍보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스포츠마케팅 사업에 적극 나선 것. 군은 이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해맞이 축구장을 시작으로 2011년 강구 대게 축구장에 이르기까지 국제대회 규격의 천연 잔디 2개와 인조 잔디 6개 구장을 조성했다.또 영해 생활체육공원과 문화체육센터, 영덕군민 탁구장, 해양레포츠센터, 야구장, 골프장 등 꾸준한 스포츠 기반 시설 확충에 주력했다. 그 결과 2011년 제47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2011년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 2011년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등 전국대회와 제49회 도민체전 분산개최 등 크고작은 스포츠 대회를 대거 유치, 10만 명의 스포츠관광객이 찾아 연간 123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올해도 제48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을 비롯한 2012 영덕MBC 꿈나무축구윈터리그, 2012년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 영덕 로하스해변 전국 마라톤대회, 전국고래불비치사커 대회 등 전국단위 대회 7개, 도 및 군 단위 대회 5개를 개최해 상반기에만 11만명의 스포츠 관광객과 168억원 가량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또한 대학축구팀과 실업여자축구단, 초·중·고 학원 축구팀 등 전국의 우수 축구 전지 훈련팀 유치 및 각종 동계 대회 개최로 연간 8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는 등 동해안 축구 전지훈련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영덕군 홍보실 김기동 계장은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통해 관내 문화, 음식, 숙박,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이 창출되는 등 지역 이미지 개선과 지역 발전에 파급적인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김병목 영덕군수는 “지역 현실에 맞는 스포츠 마케팅의 체계적인 수립과 보다 빠른 행정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우수 인프라 시설 구축을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8-24

“역시 믿음직한 민중의 지팡이”

【영덕·영양】 영덕경찰서 영해파출소(소장 성창모)가 관할을 불문하고 주민을 보호한 사실이 가족들에 의해 알려지며 믿음을 주는 경찰상 확립에 기여했다.지난 11일 영덕군과 영양군을 연결하고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영덕군 창수면 창수리 지방도로(917번)를 위험하게 다니는 정신장애자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해 횡설수설하는 박모(43)씨를 발견했다.영해파출소(경사 이정직, 순경 김동한)는 박씨로부터 거주하는 곳이 영양이라는 사실만 겨우 알아내고 지방도로를 따라 영양군 영양읍 관할까지 진출해 주민들을 상대로 한 탐문끝에 20여km 떨어진 영양읍 화천리가 거주지인 것을 확인하고 정신장애인 박씨를 애타게 찾고 있는 가족의 품에 안겼다.자칫 아들이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를 당할뻔한 어머니 오모(73)씨는 “5일전부터 아들이 집에 들어오지 않아 잠도 못자고 걱정하며 찾았는데 영덕경찰서에서 아들을 찾아 직접 집까지 데려다줘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영해파출소는 또다시 집을 나와 길을 잃을 수도 있다며 집주소와 전화번호 표찰을 직접 만들어 항상 목에 달고 다니도록 당부하는 등 가족들이 진정 고마움을 느끼는 공감 치안활동을 전개해 귀감이 되고 있다./이동구·장유수기자

2012-08-14

영덕 남산교차로 준공 1년 당긴다

【영덕】 영덕군의 영덕읍 시가지 진입도로 공사가 1년 앞당겨 준공되는 등 영덕 지역 도로교통망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7일 열린 강석호 국회의원(새누리당, 영양·영덕·봉화·울진)의 영덕지역 하반기 민생탐방에 동행한 정부관계자들이 이같이 확인시켰다.이날 국토해양부 부산국도관리청 조경태 도로시설 국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나경 건설처장, 한국도로공사 최봉환 부사장,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등 영덕군내 대형 국책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부산국토관리청 조태희 도로시설국장은 영덕읍 경기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당초 14년 준공 계획인 남산교차로 영덕진입사업을 서둘러 달라는 강의원의 지적을 받고 “가능한 2013년 상반기 준공하겠다”고 약속했다.강 의원은 해중부선철도 건설에 대해 2009년부터 예산이 본격 투입되었으나 매년 1천억원 수준의 예산투입으로 사업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면서 “단계별 준공과 착공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충분한 예산 투입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나경 건설처장은 “이 사업은 미래의 남북관계에서도 중요한 것”이라며 “예산 확보와 관련해 여러 가지로 대책을 수립중에 있다”고 대답했다. 강 의원은 이어 “동서 4축 고속도로는 이명박 정부가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된 중요한 사업이다”며 “세종시와 연결하는 중요한 국가 도로인 만큼 당초 목표대로 2015년 완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도로공사 최봉환 부사장은 “국가 전체예산에서 복지예산이 확대되어 SOC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의지를 가지고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이날 제시된 사안들에 대해 2013년도 국비 예산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동서4축, 동해중부철도는 경북도가 더욱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2012-08-08

영덕군, 원어민 교사초청 문화관광체험

【영덕】 영덕군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협력단(단장 김용재)과 공동으로 원어민 교사 초청행사를 시행한다.대구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원어민 교사 40여명을 영덕으로 초청해 영덕의 매력적인 해양자원을 소개하고 문화관광 축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한국의 지역관광자원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를 높이고 영덕군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원어민 교사들은 영덕 황금은어축제, 복숭아 수확 체험, 괴시리 전통마을 문화체험, 영덕의 청정해양자원 관람, 8월 영덕 달맞이 야간산행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블루로드와 연계된 달맞이 여행은 매월 음력 보름이 끼어 있는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야간행사로 달빛 밤바다를 배경으로 영덕의 전통놀이인 월월이청청 체험을 비롯해 달빛 속 보물찾기, 시문학 거리탐방, 소원 풍등 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어 원어민 교사들이 영덕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문 후 참가 후기는 원어민교사 개인 SNS 및 한국관광공사 외국어사이트(http://www.ibuzzkorea.com)에 게재돼 외국인들에게 영덕을 널리 알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영덕군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원어민들을 영덕의 축제 및 관광지, 해양문화자원 홍보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원어민이 직접 영덕의 블루로드와 청정바다 등의 문화관광을 체험하도록 해 관광 영덕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등보다 적극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2012-08-02

영덕서 “딩동댕~KBS 전∼국 노래자랑”

【영덕】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1980년 첫 방송이래 지금까지 33년을 이어오고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이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장사해수욕장을 찾아왔다.전국을 무대로 다양한 재주와 노래실력을 가진 지역민들의 건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시청률 14%를 넘기는 인기 장수프로그램이다.지난 28일 오후 1시 장사해수욕장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공개녹화에는 예심을 통과해 최종 선발된 15팀의 본선 진출자들과 태진아, 신유, 김용임 등 초청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어우러져 36도를 넘나드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즐기기 위해 이곳에 모인 3천여명의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사회에 나선 송해는 오프닝 멘트를 통해 “맑은 하늘과 시원한 파도, 그리고 산산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어우러진 이곳 장사해수욕장에 영덕군민들을 모시고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하게됨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사상륙작전 전몰 용사 위령지인 뜻 깊은 이곳에서 다재다능한 영덕군민들의 끼와 재주가 마음껏 발산돼 전 국민에게 영덕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KBS 전국노래자랑 영덕군편은 오는 8월5일 일요일 낮 12시1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이동구기자

2012-07-31

광역 교통망·국책사업 유치 등 미래영덕발전 새 성장축 마련

김병목 영덕군수는 민선 5기 전반기를 동해안 중심시대의 기초를 놓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동해안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찬 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영덕의 중심축이 될 SOC 사업 분야는 지난 2년 동안 군정이 일궈낸 가장 주요한 성과라고 자평했다.지역간 소통의 대동맥이 될 동서 4축 고속도로와 남북 7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철도 부설 등 교통인프라를 구축했다.또 서민생활 기반강화와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시키고자 노력했다.민선 5기 1주년이었던 지난 한해 유럽발 재정위기와 유가급등, 한·미 FTA 발효, 4·11 총선 등 국·내외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어업분야에서 FTA의 파고를 당당히 넘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과 산림 부산물 퇴비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착안하는 등 지역 전반에 걸쳐 서민생활 안정화를 이루는데 큰 성과를 올렸다.또, 백년대계 미래 영덕발전의 중심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100억원 조성도 전 군민과 출향인들의 협조로 절반의 목표를 훌쩍 넘기는 등 지역 인재양성의 터전도 마련했다.김 군수는 민선 5기 후반기에는 3대 광역 교통망 확충, 지역 맞춤형 관광산업 진흥, 인재양성 기반 구축, 국책사업 유치 등으로 미래 영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현재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동서4축 고속도로(영덕~상주), 동해중부선철도부설(포항~삼척), 남북7축고속도로(울산~삼척)가 조기 준공하는 등 영덕발전 중심 동력을 확보한다. 또 청정관광문화산업의 산수길 조성과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산림생태체험단지, 3천억원이 투입될 강구항 친환경연안항 개발, 블루로드 명품녹색길 확충 등 희망찬 영덕건설사업을 완성시킬 계획이다.아울러 올해 최종발표를 앞두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와 관련한 신규국책사업이 함께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종합적인 원전 주변 장기 종합계획의 밑그림을 잘 만들어 미래영덕의 새로운 중심산업으로 도약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김병목 영덕군수는“동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로의 영덕의 꿈은 군민과 출향인 모두가 소망해온 오랜 염원으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놀라운 속도로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냈다”며 “FTA 무역 개방화 시대 등 향후 변화무쌍한 변화의 소용돌이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SOC구축과 제반 인프라 조성 등을 확실하게 다져 지역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7-12

영덕군의회 정례회, 예비비 승인안 등 의결

【영덕】 영덕군의회(의장 이원용)는 10일 오후 11시께 본 회의장에서 영덕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날부터 20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1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11년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을 비롯한 총 11건의 각종 승인안과 조례안 등을 처리 한다.주요 의사일정을 살펴보면 오전 11시 개회식과 함께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209회 영덕군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2011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제안설명, 2011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제안설명,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휴회의건 등을 처리한다.또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원장 김미자) 특위활동 기간으로 11일부터 17일까지는 의원 개별심사 활동을 펼치고 18일과 19일 양일간에 최종심사와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어 20일 오전 11시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보고된 2011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11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영덕군지방세입징수포상금지급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영덕군 수입증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덕군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하고 폐회할 계획이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7-10

영덕군, 주홍날개꽃매미 토벌작전

【영덕】 영덕군은 최근 과실나무 등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주홍날개꽃매미(이하 꽃매미) 토벌작전에 들어갔다. 군은 꽃매미의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4, 15일 이틀간 민·관합동으로 인근야산 등 주서식지에 대한 공동방제를 실시한 데 이어 지속적인 방제작업을 벌이기로 했다.영덕군에는 지난해 지품면 지품·기사리 일대에서 꽃매미가 발견됐으나 조기예찰 및 공동방제를 통해 별다른 피해 없이 서식밀도를 낮추었다.군은 지난 3월부터는 전년도 발생지 위주로 지속적인 정밀예찰과 알집 제거작업을 실시하는 등 개체수를 줄이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꽃매미는 알록달록 화려하고 예쁜 모양새로 관심을 끌지만 실체를 알고 보면 고약한 해충이다.일명 중국매미라 불리는 꽃매미는 꽃매미과에 속하는 곤충이다.주로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일대를 주요 서식지로 주로 포도나무 열매와 가죽나무를 해치는 해충으로 농가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이 꽃매미는 토종매미보다 번식속도가 수천 배나 높다. 국내에서 지난 2006년에 처음 발견된 이후 대량으로 번석돼 농가의 골칫거리로 등장했다.꽃매미가 성충이 되기 전인 약충기(방제적기)에 서식지로 추정되는 포도밭 인근 야산에 농약을 살포하고 포도재배농가는 과원방제를 동시에 실시해 방제효과를 높이고 있다.군은 번식력이 매우 강한 꽃매미의 성충이 존재하는 11월 초순까지 주기적인 예찰과 지속적인 방제를 통하여 꽃매미 박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6-20

축산항 물가자미 축제에 초대합니다

【영덕】 아름답고 정겨운 푸른바다치마을 영덕 축산항에서 2012 영덕 물가자미와 로하스 수산물 축제(축제추진위원회장 권종화)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해를 거듭할수록 색다른 문화행사 동해안의 싱싱한 해산물 명품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천(川 )사(沙) 산(山) 해(海) 4가지의 즐거움`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영덕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물가자미를 비롯해 도루묵, 꽁치 등 갓 잡아올린 싱싱한 동해안 수산물을 싼 값으로 마음껏 먹고 구매도 할 수 있다. 다채로운 즐길거리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봄나들이객을 마중하고 있다.이번 축제 기간 중에 축산항을 방문하면 특별히 제작된 대형수조에 바다고기를 풀어아고 맨손으로 잡아올리는 맨손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물가자미 회 썰기 및 매운 물회 먹기대회, 수산물요리 경연대회, 농·수산물 깜짝 경매에 참여해서 싱싱한 수산물을 살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특히 항구라는 이점을 살린 수상자전거체험, 노젓기체험, 기항낚시체험, 소원기원 가족풍등날리기, 물가자미 회 무료 시식, 마른가자미 낚시 체험행사는 소중한 추억을 담고 나누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준다.또 아름다운 축산항을 어선을 타고 둘러볼 수 있는 무료승선체험, 참가자들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는 천보살(천숙자)의 풍어기원 용왕제, 작두장군 송옥순의 대형 작두타기 공연, 연예인 초청공연, 청소년장기자랑, 다문화가족장기자랑, 물가자미 가요제와 사전예약이 필요한 물가자미 잡이 어부 체험 등 축산항만의 특색있는 문화행사도 준비된다.20일 오전 10시부터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블루로드걷기대회도 있다. 가족과 연인 등과 함께 동해안을 따라 걷다보면 25척의 선박이 펼치는 해상퍼레이드의 장관도 볼 수 있다. 행사에 참가하면 행운권 추첨을 통한 푸짐한 경품과 물가자미 비빔밥이 덤으로 제공된다.권종화 축제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외형적인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해 왔지만 올해부터 가족단위 봄나들이객을 주요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데 주력했다”며 “축제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축산항을 많이 찾아 맘껏 즐길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5-04

영덕국유림관리소, 숲 가꾸기 등 대대적 보호대책 추진

【영덕】 산림이 갖는 다양한 기능 가운데 용수저장 기능이 강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최신규·사진)는 산림용수저장 기능 보호를 위한 대대적인 산림자원 보호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영덕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림이 목재생산과 산림바이오매스, 숲가꾸기, 휴양공간조성, 생산활동을 위한 이동수단 등의 다양한 요구에 직면하면서 그에 따른 산림내 물의 흐름의 변화가 생겨나고 있어 산림내 용수저장 기능을 훼손하지 않고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국유림관리소는 많은 사람들이 산림의 목재생산과 휴양공간 제공 등 생산적인 기능에 주목하고 있으나 산소생산 및 탄소배출, 용수저장을 통한 지구자정 기능이 더 중요한 가치를 간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영덕국유림관리소의 산림내 물흐름 관리 대책에 대해 들어봤다. △임도 개설에 따른 물처리 방안임도는 산림경영을 위한 접근성 확보와 산림작업 비용 감소 등의 측면에서 필수적 요소이다. 하지만 임도 개설시 산림 내 물처리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하다. 산림은 오랜 기간 물을 머금고 배출하는 기능을 자연스럽게 한다. 강수로 인한 물은 표면을 흐르는 지표수, 토양속을 흐르는 지중수, 지하로 스며들어 흐르는 지하수로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이 이뤄진다.임도는 지표수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지중수에 대한 단절을 발생시키고, 때로는 수계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산림 내에서의 물의 흐름은 중력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수계를 바꾸기도 하고 때로는 분수령의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수계는 단순한 물의 흐름이기 전에 상하부의 식생 및 생태계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임도개설시 기존 수계를 유지시키는 방안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임도개설시 횡단배수를 비교적 짧은 구간에 설치해 물의 집중화를 방지해야 한다. 이는 자연적인 수계는 무수히 많은 지류가 모이고 모여 큰 계류를 이루는 형태이나 임도개설은 횡단배수 하부와 연결해 수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수계의 변화가 없도록 짧은 구간으로 횡단배수가 이루어져야 한다.또한 지중수의 단절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계의 연결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는 임도개설시 간혹 상부 절계지에서 지중수가 노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때에 배수관, 암거 등을 설치해 연결해야 한다.△사방댐 설치에 따른 물처리 방안사방댐은 기존 수계를 유지하며 설치하는 산림기반시설이다. 산림 내 수계는 각 지류에서 소량의 물의 흐름이 발생하고 산림토양의 침식정도도 미미하지만 본 계류에 이르면 물의 양이 많아져 침식과 퇴적이 발생한다. 산림 내에서의 물의흐름은 유출계수가 적지만 지체시간이 증가하면 물의 총량은 증가한다. 하지만 계상의 침식이 발생하면 유출계수는 크게 되고 이는 지체시간의 감소로 인해 산림내 물의 총량은 크게 감소하게 된다. 사방댐 설치는 산림 내 침식발생을 최소화하고 유출계수 감소로 인한 산림 내 총수량을 증가시킨다. 또 사방댐 자체의 저수 능력으로 인해 물의 총수량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숲가꾸기로 인한 녹색댐산림은 인공댐과 같이 빗물을 머금었다가 서서히 흘려보내는 기능한다. 크게 홍수조절 기능, 갈수완화 기능, 수질정화 기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강우시 산림 내 수목은 물을 흡수해 홍수유량을 경감시키는 홍수조절기능이다.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아도 계곡의 물이 마르지 않게 하는 갈수완화기능이 있다. 산림에 흡수된 물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자연 배출한다. 또 수질을 깨끗하게 하는 수질정화기능도 한다. 산림에 흡수된 수분은 자연필터기능을 가져 수질을 정화한다. 숲가꾸기는 홍수조절기능, 갈수완화기능, 수질정화기능을 가지는 산림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4-25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명품 금강송 보존에 전력

【영덕】 금강소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속설이 있다. 이처럼 금강소나무는 명품 소나무로 재질이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 세계적 우수 수종으로 옛날부터 궁궐의 대들보나 기둥, 왕실의 관으로 쓰였던 최고의 목재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벌목 이후에는 여느 소나무와 구별이 힘들어서 `실체가 없는 나무`로 인식돼 오고 있다.이처럼 수종 분석이 쉽지 않지만 식물분류학에서 `금강송`은 분명히 우리나라 수종이다. 금강송은 주변의 일반 소나무와는 모양새가 확연히 구별된다.특히 보존성에서 두드러진다. 금강소나무의 보존성은 400년이 지난 조선시대의 무덤에서 발견된 황장목 관의 나이테가 그대로 보였다는 데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또 600년이 넘은 봉정사 극락전이나 경복궁에서 사용된 금강소나무를 다시 자재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니 그 가치는 탁월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금강소나무를 육성·발전시키려면 현 수준을 임상 유지해 기후변화에 따른 금강소나무림 면적 감소를 완화 시키며, 100년 후 현재의 숲을 대체 할 차세대 금강소나무 후계림 조성 및 분포 면적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금강소나무 임산물 수확 시스템 구축으로 목재생산, 송이 등으로 산주와 산촌주민들의 주요한 소득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금강소나무단지 지정 및 DB구축해 이력화를 실시해야 하는 것이다. 또 분포지역을 일제 조사해 육성단지를 지정한 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벌기령을 100년에서 120년으로 변경해 체계적이고 효율적 관리를 통한 명품브랜드 숲으로 육성해야 한다.영덕국유림관리소는 금강소나무 육성 추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천년의 숲 `명품 금강소나무 숲`을 통해 세계적 관광자원화로 육성시킬 계획이다.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전문가를 초빙한 현장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유림가꾸기 사업이 민간 산림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 모두가 산림자원을 아끼며 소중히 가꿔 관리해야 하며 산불예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남부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는 국유림 확대를 위해 사유림을 매수해 소중한 자연으로 되돌리는 정책사업을 펼쳐고 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4-20

영덕군, `사랑海요 영덕` 브랜드 단일화

【영덕】 최근 농·수산물 유통시장에서 각 지자체가 자체 브랜드 조직화로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영덕군도 지역 농·수산물을 단일 브랜드로 내세울 방침이다.영덕군은 지난 18일 농협 영덕군지부와 공동 주관으로 영덕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영덕 대표 브랜드 육성을 위해 `사랑海요 영덕` 농·수산업 경영체에 브랜드조직화 프로그램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육성교육에 돌입했다.이날 교육에는 `사랑海요 영덕`농·수특산물 대표브랜드 구축과 이를 바탕으로 출하농가의 조직화, 규모화를 통한 시장 교섭력 강화와 더불어 엄격한 품질관리로 영덕 농산물 경쟁력 확보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농가 수익 증대를 목적으로 실시됐다.그동안 영덕군은 대게, 복숭아, 사과, 산송이 등 브랜드 인지도·매력도 전국 1위의 우수한 지역 농수특산물이 산재함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지역 대표 브랜드가 구축되지 않아 제 가치만큼 소비자에게 우수성을 뚜렷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이에 군은 지역 농산물 브랜드 파워 향상에 나섰다. 이는 시·군 단위 이상의 광역 브랜드의 유통시장 진입이 늘어나면서 기존 작목반·영농조합 단위 등에서 개발됐던 소규모 브랜드들이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교육자리에 참석한 김병목 영덕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랑海요 영덕 농·수산물 브랜드 조직화 마케팅 교육을 통해 지역 브랜드의 부가가치에 대한 인식 재고와 경쟁력 있는 조직 구조화를 통한 지역 농수산물의 명품화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최근 영덕군은 `사랑海요 영덕`슬로건 국가브랜드 대상 및 `영덕대게`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등 지역 브랜드의 인지도와 가치가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각종 농·수·특산물들의 브랜드를 `사랑海요 영덕`으로 단일화함으로써 지역 인지도와 부가가치 상승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4-19

목화 재배 문익점 선생 업적을 기리다

【영덕】 지난 16일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에 위치한 충선사에서 충선사보전위원회(회장 문영국)주관으로 고려말 충신이자 민족의 은인 문익점(文益漸) 선생 춘계제향이 봉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전현직공관장 이태희 전 영해면장, 권오섭 군의원, 서석조 영해농협장, 윤점락 영해면장, 이상식 영덕군 농협지회장, 문영기 강원대학교 교수, 문영구 전 서울신문기자, 문남정 대구경북문씨종친회장 등 지역유림 30여명이 참석했다.충선공 문익점 선생은 가정 이곡(稼亭 李穀)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며 그 제자 삼은(三隱)의 한 사람이었던 목은 이색(牧隱 李穡)과 동문으로 함께 정동향시(征東鄕試)에 합격하며 영덕과 인연을 맺고 있다.고려 공민왕 때 경상도 김해부사록 벼슬을 지냈으며, 원나라에서 면화를 들여와 시배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50년 전 후손들이 영해면 성내리에 삼우당 유허비를 건립하게 됐다.당초 성내리에 건립한 유허비는 이곡선생의 유허비가 괴시리에 세워지자 후손들이 스승과 제자가 서로 마주볼 수 있도록 지난 2001년 12월 충선사 내에 면화당을 준공하면서 자리를 옮기고 매년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한편 제향장에서는 초헌관으로 본선 문종구 대구유림, 아헌관에 이상식 영덕농협군지부장, 종헌관에 권오철 영해유림, 상례에 남정유 영해유림, 집례 박종만 영해유림, 축관에는 이순교 영해유림에서 준비해 선생의 높은 충정을 기리는 추모제를 올렸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4-18

4월의 영덕에는 분홍 꽃바람이 분다

▲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복사꽃 군락지로 수만여평이 복사꽃으로 둘러싸인 과수원 전경. 【영덕】 봄이 절정을 맞아 영덕군이 분홍 꽃바람으로 물들어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영덕과 안동을 잇는 34번 국도변 오십천 물줄기를 따라 형성된 복숭아 재배 군락지. 해마다 4월이 되면 푸른 하늘을 배경 삼아 절정을 이룬 복사꽃이 절경을 이뤄 찾는 이들의 감탄사를 자아낸다.이 곳에서는 따로 꽃밭을 찾을 필요가 없다. 영덕읍내에서 안동 방향으로 열린 34번 국도를 자동차로 그냥 달리면 된다. 국도변의 산과 들, 심지어 꽃비가 내린 오십천을 따라 복사꽃이 지천으로 늘어서 있는데 그 길이만도 14㎞. 그 중 집중된 무릉도원을 추천하라면 지품면 삼화1리 삼협지구를 추천하고 싶다. 여기에 오르면 오십천과 어우러진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차를 타고 달리다 창문을 활짝 열면 은은한 복사꽃 향이 코끝으로 스며든다. 마음이 동하면 어디서든 내려 도화천지로 다가갈 수 있다. 발품을 조금 더 팔아 약간 높은 언덕배기에 올라서면 복사꽃 천지는 무릉도원을 방불케 한다.국내 최대 복숭아 산지인 영덕의 복숭아는 특히 지품면과 영덕읍을 흐르는 오십천 주변에 모래가 많고 물이 잘 빠져 복숭아 재배에 안성맞춤인 지형으로 50여년의 세월동안 농민들이 가꾸고 기른 복숭아 재배지가 이제는 봄꽃여행지로 알려지면서 영덕대게와 더불어 영덕 관광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올해는 이상저온 등 날씨가 좋지 않아 평년에 비해 7일 가량이나 늦어지며 꽃을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복숭아꽃은 개화시기가 짧아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가봐야 할 여행지로 도심에선 감히 상상도 못할 풍요로움을 주고 있어 매년 4월이면 관광객, 사진작가 등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복사꽃의 정취를 느끼는 봄꽃 여행의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되고 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