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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덕 산림부산물 퇴비화사업 명품 브랜드화에 큰 기여

【영덕】 영덕군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산림부산물 퇴비화사업이 전국 모범 행정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쓸모없으면서 우리 주위에 널린 낙엽에 새생명을 불어 넣는 친환경사업인 `산림부산물 퇴비화 사업`을 지난 2009년도부터 시작했다.사업 시작 3년차를 맞으면서 영덕군에 설치 운영중인 9개 읍면의 `산림부산물 퇴비장`에는 타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울산광역시 울주군의회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 16명이 자료 수집을 위해 다녀가는 등 벤치마킹 장소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이 사업은 3년간 25억원의 사업비로 1만7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냈다. 수거된 산림부산물 1만1천100t을 축분과 불가사리, 대게껍질 등 해양부산물과 유용미생물 등을 부재료로 활용해 영덕지역만의 특색있는 명품퇴비를 제조했다. 이 퇴비는 친환경 작목반에 우선 공급, 친환경 농업육성정책을 실천하고 지역특산물의 명품브랜드화해 농업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영덕군 관계자는 “산림부산물 퇴비화 사업을 통해 농한기 일자리 창출과 산불예방, 산림부산물로 인한 하천 및 해양오염 방지, 해적생물 구제 처리의 1석4조 부가효과를 내고 있으며 향후에는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동구기자

2011-07-28

영덕 “장수 만세”

【영덕】 영덕군의 노인인구가 전국 평균을 훨씬 넘어서는 등 초고령화사회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은 지역 내 노인인구가 초고령화를 넘어 고도고령화사회로 급속하게 진전되는 등 100세 평균 연령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해 지역 내 10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조사를 했다.조사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100세 이상은 12명이지만 실제 지역 내 거주하는 100세 이상 노인은 6명으로 모두 여성이다. 읍면별로는 강구, 달산, 지품, 축산, 영해, 창수면에서 각 1명씩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최고령자는 김위교(103·여)씨로 달산 주응리 최춘식(80)씨의 어머니로 나타났다.지난 6월 통계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100세 이상 노인은 전체 1천863명으로 이중 서울시에 270명, 경북에 135명이다. 인구 10만당 비교기준은 전국(3.8명), 경북(5.2명), 영덕(14.6명)으로 파악됐다.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은 전국(10.9%), 경북(15.6%), 영덕군(29.1%)이다. 영덕군이 전국·경북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장수지역으로 판명됐다.고령화 또한 경북에서 군위 등과 함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0세 이상 노인이 188명으로 영덕군 노인인구 1만1천935명의 1.5%, 99세 또한 4명으로 파악돼 앞으로 100세 이상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100세 이상 고령자들의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 생활여건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으며, 종교 또한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의료·영양 등이 고르게 개선된 현대에서 가족간 조화 등 정신적 건강이 최고의 장수 요인으로 보는 건강학자들의 판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조사대상자들은 고관절, 고혈압 등을 앓고 있기도 했지만 정신건강은 전반적 생활만족 등 매우 좋은 편이고 비교적 적절한 운동을 하고 있으며, 음식과 관련해서는 채식선호자가 많았다.싫어하는 음식은 밀가루와 우유라고 응답했으며 특히, 흡연 및 음주는 전혀 하지 않아 절제된 생활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낙천적인 성품 등이 백수를 누리는 비결임을 짐작케 했다.영덕군은 2011년 특수시책사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1억원을 투자해 노인게이트볼장을 읍·면당 1개씩 잔디구장화해 노인들의 생활체육 저변을 확충했다. 220개 전체 경로당에 2억1천5백만 원의 예산으로 에너지고효율제품(냉장고, 에어컨, TV 등)을 한여름 혹서기 이전에 공급했다.군은 앞으로 경로당프로그램 관리사가 직접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해 추억이 깃든 영화(맨발의 청춘, 미워도 다시 한번 등)와 교육용 영상자료(생로병사의 비밀, 실크로드 등)를 상영해 노인들의 건전한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1-07-27

영덕의 아름다움 렌즈에 담아

【영덕】 영덕군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전국 8개 대학 사진학과 학생, 전문 포토그래퍼 등 130여명이 참가해 촬영한 영덕의 아름다운 비경이 15일부터 21일까지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팸투어에 출품된 157점 중 70점을 분야별 기능별로 분류한 작품으로 기존의 평범한 발상을 뛰어 넘는 기발한 영덕 풍경의 진수를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사진 작품 전시가 될 전망이다.영덕군은 국내 포토그래퍼 초청해 영덕풍경 팸투어로 영덕의 바다, 대자연, 전통문화, 체험여행 등 아름다운 풍경여행지 신규 개발, 디지텔카메라 여행객 상품코스 개발, 풍경여행 잠재미래고객 확보, 전문가 그룹의 현장 컬설팅 등을 했다.작품활동 기간동안 영덕의 숙박, 음식, 관광지 등의 자연문화체험을 통한 비수기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이번 행사에서 최우수상은 인천가톨릭대 교육원 안치영씨가 출품한 작품(축산항 등대 배경)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중부대 2학년 김승식 외 2명이, 중앙대 교육원 문정숙 외 5명이 입선했다.행사를 주관한 월간사진은 1966년부터 매월 발행되기 시작해 현재 523호째를 발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높은 지명도를 가진 순수 사진예술 전문지로 이번 영덕 팸투어작품은 2011년 월간사진 8월호에 특집기사로 게재될 예정이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1-07-15

강구항 `동해안 관광허브` 구축 시동

연안항 개발 기본계획수립 착수 하반기 실시설계2015년 준공… 관광객 1천500만 이상 방문 기대 【영덕】 동해안의 어업중심항인 영덕 강구항이 국가지정 연안항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돼 영덕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강구항은 올 3월9일 연안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 12일 국토해양부가 강구항 연안항 개발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했다.이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시행하고 경북도와 영덕군이 참여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012년 상반기까지 용역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비 10억원을 투자하는 이번 강구항 연안항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동해안 시대 앞서가는 관광영덕`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강구항은 오십천(지방2급 하천)이 항내로 통과해 매년 폭우, 태풍으로 인한 항내 매립, 어선피해가 발생했다. 또 항내 정온유지가 불가능해 100t 이상의 어선의 입·출항이 불가능하다. 협소한 항내 사정으로 수산물 위판량이 축소돼 인근 포항항, 구룡포항, 후포항 등지로 위판 물량을 빼앗기는 등 지역경제 산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강구항이 연안항으로 변모를 갖추게 되면 동서6축 고속도로, 남북7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 등의 준공과 연계한 국내 수산물 유통의 중심지는 물론 어업근거지 및 연근해어업 전진기지, 각종 재해 안전 대피 항구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다목적 항만으로 거듭나게 된다.포항ㆍ묵호~울릉도간 관광객 및 연안화물에 대한 수송분담 역할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영덕군의 관광객은 경북도내 경주시, 포항시에 이어 3위로 2010년 810만명의 관광객이 영덕을 방문했다. 2011년 관광객 1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영덕군은 동서6축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강구항 연안항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1천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영덕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군 관계자는 “강구항 연안항 개발사업은 영덕의 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연안항 확대개발을 통한 체류형관광지를 조성, 동해안의 관광허브로 발전시키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1-07-14

올 여름 명품피서는 황금은어 뛰노는 오십천서

29~31일 3일간 축제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영덕】 여름 피서철에 열리는 동해안 명품 축제인 `2011 영덕황금은어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영덕군문화체육센터 앞 오십천 둔치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 축제는 영덕의 명산물 중 하나이며 군어로 지정된 영덕황금은어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축제를 통한 지역 경기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매년 열린다.(사)영덕읍애향청년회(회장 권 인덕)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주관하며,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해 내실 있는 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다양한 에어바운스 체험과 황금은어철인선발대회, 황금은어 전국팔씨름 왕중왕전, 어린이들만을 위한 어린이맨손잡이체험, 지역민 화합을 위한 중앙상가거리공연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황금은어철인선발대회 신청 접수 및 은어반두잡이, 어린이맨손잡이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민 공연, 연예인을 초청한 개막식, 불꽃놀이, 강변영화제 등이 이어진다. 이밖에 황금은어 전국낚시대회와 추억의 오십천변 걷기대회, 가족 물놀이장 운영, 잡은 은어를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 및 숯불구이 체험장, 요술풍선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권인덕 추진위원장은 “2011영덕황금은어축제를 전 군민이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 지역경기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2011-07-13

영덕군의회 이래저래 눈총

【영덕】 영덕군의회 의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와 의원포괄(요구)사업 등이 도마에 오르면서 군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영덕군의회는 군의원 6명과 담당 공무원 등 11명으로 해외연수단을 구성, 2천여만원의 여행경비로 지난 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해외연수를 떠났다.해외연수의 목적은 중국 북경과 백두산 등을 돌아보고, 민족의 혼과 기상이 서려있는 백두산, 독립운동 발상지인 용정과 연길 등 중국지역 역사탐방을 통해 독립운동과 민족의 기상을 체험하고 관광자원 개발 방안을 찾아 자치발전 및 의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일정중 연길과학기술대학교 1곳만 공식방문하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일정이 일반인들이 주로 선호하는 만리장성과 천안문 광장 견학, 백두산 등정, 두만강 국경지대 견학 등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여행기간 동안 호텔과 음식 등에서도 일반인과는 다른 대우를 제공받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호화성 관광여행을 떠났다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K씨(48·자영업)는 “의회제도가 없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을 방문해 자치발전과 의회발전에 기여한다는 당초의 연수 목적과는 벗어나 있어 관광성 외유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군의회 관계자는 “연수경비내에서 별도 옵션을 추가해 지역 여행업체와 계약하다보니 전체 비용이 비싸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해외연수로 구설수에 오른 영덕군의회 모 의원의 지역구에 수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의원포괄(요구)사업으로 농로포장공사가 진행돼 그 배경에도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영덕군 축산면 고곡2리 구 7번 국도 인근 속칭 소주박골에는 주민숙원사업으로 영덕군이 지난해 2월 1차로 5천500만원을 투입해 길이 350m(폭 3m)의 농로를 포장한데 이어 올 4월에는 2차로 1천700만원을 들여 길이 200m의 농로를 콘크리트로 포장했다.총 길이 550m의 농로가 개설된 소주박골은 입구쪽 몇 자락의 논만이 경작중이고 대부분 오랫동안 방치된 휴경지여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특히 이 일대는 수목장과 납골당 등이 들어선다는 소문에 따라 주변 땅값이 3~6배 이상 폭등하면서 매매는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의원 포괄사업 요청에 따라 이뤄진 농로포장의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이곳 주민 L씨(55)는 “주민숙원사업으로 시행된 농로포장공사가 고곡2리 주민들의 동의를 받거나 공사에 따른 설명도 없었다”며 “지가가 상승하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A의원은 “인근 주민들을 위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으로 시행했을 뿐 납골당과 수목장 소문은 금시초문이며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