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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독도해상 응급환자 발생…동해해경, 헬기·함정 출동이송

울릉도 독도인근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해경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장인식)은 9일 울릉독도 남방 29.6km(16해리)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헬기를 이용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어선 A호 선장으로부터 “선원 유모씨(남·50)가 조업 중 낚싯바늘이 눈에 걸려 자체제거 했지만, 통증이 심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동해해경서 소속 경비함 3016 함과 동해해경청 양양항공대 소속 헬기를 긴급 출동시켰다.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경비함 3016 함이 현장에 도착, 단정을 이용해 어선에 접근 환자 등 2명을 편승시켜 3016 경비함에 옮겨 응급조치를 했다.  울릉독도인근 해상 경비함에서 환자를 안정시키고  양양항공대에서 긴급투입 된 헬기가 3016 경비함 헬기장에 도착 낮 12시 27분께 환자를 편승시켰다. 경비함정에서 떠난 헬기는 비행 중 기내에서 환자에 대해 응급구조사가 응급 처치를 하면서 강릉으로 이송돼 이날 오후 2시 23분께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인계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함정과 헬기 운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무사히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처럼 해상의 기상은 불규칙적이며 시시때때로 변화해 평상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반복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9

울릉도 암 발생률 전국 1위 오명…울릉주민 간염예방, 음주줄여야  

기자수첩 경북부 김두한기자 울릉도 암 발생률이 전국의 시군구 단위 인구대비 1위다. 암 발생에 대한 통계를 내면서 계속 지켜온 불명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암 발생 통계에 따르면 울릉군은 10만 명당 암 발생인구가 562.4명이다. 울릉군민 1만 명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평균 56명 이상 걸린다는 통계다. 따라서 1년에 1.12명이 걸린다는 계산이다. 보건복지부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조사한 자료이다. 지역별 암 발생률 통계에서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률의 전국 평균은 502.6명이었다. 그런데 제주도와 강원도는 암 발생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 지역은 흔히 청정지역이라고 일컫는 지역이고 울릉도는 전국에서 가장 청정하다고 자랑하지만, 반대현상이 나타났다. 울릉도는 특히 간암 발생률이 높았다. 울릉도주민들은 간암에 대해 예방 등 주의를 해야 할 대목이다. 간암은 남자가 여자보다 2.8대 1 정도로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렸다.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와 알코올이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수년 전 울릉도주민들의 간암발생이 높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기도 했다. 위험군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하기도 했다. 요즈음은 울릉도 술 문화가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과거에는 거의 부어라 마셔라 할 정도로 음주문화가 심했다, 울릉도는 도서 낙도로 특별히 놀이 문화가 없고 손님을 접대할 때도 대부분 술과 회, 돼지, 소고기를 안주 삼아 만취할 때까지 마셨다. 특히 울릉도는 습기가 많아 몸이 버근하면 한잔하는 게 좋다는 권유로 외부에서 오는 손님들은 상대로 대부분 폭주를 많이 했다. 또한, 어민들도 오징어가 추운 겨울철로 들어서야 많이 잡히므로 바다에서 음주도 일상화했다. 이들의 안주도 주로 오징어 회 등으로 해독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 같은 이유로 울릉도 주민들의 간염 보균이 다른 지방보다 높고 잦은 음주로 잔을 돌려 전염성이 높은 등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따라서 울릉도주민들은 잔을 돌리지 않고 과음을 하지 않는 등 음주문화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김영헌 울릉군 보건의료원장은 “울릉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간염빈도가 낮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음주문화가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도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음주문화가 부어라마셔라는 과음이 만연하고 있다. 자기 생명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 울릉도가 암 발병률 1위에서 벗어나려면 울릉도 어르신들이 음주문화를 바꿔야 한다.  김 원장은 울릉도 암환자가 많은 데 대해 “울릉도는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간염 보균자가 많고 음주는 물론 상대적으로 고령이 많은 것이 요인인 것 같다 최근 젊은 층에서 간염보균자가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금연, 금주와 주 5회 이상 운동 등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 습관으로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권고하고 있다. 울릉도 어르신들이 깊이 새겨볼 대목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9

울릉도출신 기부천사 박언휘 박사…적십자 고액기부자 명예장 받아

울릉도출신 기부천사로 대구에서 박언휘 종합내과의원을 운영하는 박언휘 경북적십자 상임부회장이 고액기부자에게 수여하는 명예장을 받았다. 명예장은 대한적십자사 117주년 기념해 1천만 원 이상 고액기부자에게 유공장으로 표창한다. 박 원장은 경북적십자사 포항·울릉·울진담당 상임부회장이다, 박 원장은 대구에 거주하고 있지만, 울릉도출신으로 경북지역의 적십자 상임부회장은 맡아 1천만 원이 넘는 은 적십자회를 납부하고, 모범을 통해 적십자회비 모금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매년 대구·경북 어르신들은 위해 독감 백신 1억 5천여만 원 상당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 병원에서 환자를 보는 다음의 일로 여기며 실천하고 있다. 울릉도에서 태어나 어렵게 공부하면서 자란 자신을 생각하면 울릉도 학교 후배 및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 잊지 않고 보내는 등 삶이 기부고 봉사다. 박 원장은 2016년 이미 대한민국 나눔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바 있기도 하다. 특히 내과의원을 운영하면서 재대구 울릉향우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대구 장애인 위한 후원 등 각종 봉사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특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 울릉도시집, 역사를 바꾼 여상리더십, 선한 리드십, 청춘과 치매 등 도서 12권을 출간하는 등 사회를 위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8

기적의 광부소원 울릉도 가족여행…울릉크루즈(주) 후원으로

봉화 생환 기적의 광부 박정하(62) 씨가 울릉크루즈(주)(대표 조헌덕) 후원을 받아 소원했던 가족과 함께 바다여행, 울릉도여행을 떠나게 됐다. 지난해 10월 26일 경북 봉화 아연 채굴광산 사고로 지하 190m의 갱도에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광부 박씨가 가족들과 함께 울릉도로 여행을 나선다.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울릉크루즈를 타고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로 떠나는 가족여행에는 박 씨와 직계 가족 등 14명이 동참한다.  박 씨에게 이번 여행은 그 의미가 특별하다. 사고를 당하고 구조직후 박 씨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족들과 바다여행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울릉도~포항을 운항하는 여객선사 울릉크루즈가 이에 대한 모든 후원을 약속, 박 씨 생의 가장 절박한 순간의 바람이었던 가족과 함께 바다여행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이다. 후원 선사의 배려로 울릉 현지의 여행 일정도 알차게 마련됐다. 최고급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온 가족이 버스로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겨울 눈 축제 이벤트를 준비 중 울릉크루즈가 나리분지에 가족의 새해 소망을 담은 대형 눈사람도 만든다. 숙소 역시 바다가 훤히 조망되는 곳으로 준비됐고 저녁에는 울릉도의 한겨울 특미로 알려진 방어회와 울릉도 산나물로 차려진 가족만찬이 준비돼 있다. 박 씨는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칠흑 같은 갱도 속에서 가족들과 바다여행을 상상하며 견뎠는데 그때 소원을 이룬 것 같아 마음이 설렌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박 씨의 아들 근형씨는 “아버지께서 지금 트라우마 치료를 받고 계신다. 아마도 이번 여행이 트라우마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현덕 대표는 “절망을 이기고 생환한 박정하 씨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주신 분”이라며 “절박한 순간 간절했을 소망을 들어줄 수 있음이 그저 영광”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조 대표는 박 씨 가족들을 위해 울릉도 특산물을 구성된 선물도 준비했다. 박 씨 일행은 12일 포항 영일만에서 울릉도로 출발해 14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아름답고 의미 있는 여행이다. 부디 탁 트인 동해바다를 보고 후유증 없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며 박 씨의 건강을 기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8

울릉도 최악흉어 빚 갚아라 독촉…긴급경영안전자금 상환도래

울릉도어민 95%가 오징어조업에 종사하는 가운데 지난해 오징어조업은 울릉수협위판이래 최악의 흉어를 기록하면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0년 어민들이 어렵다고 정부가 2년 단기로 긴급경영안전자금 어선 한 척 당 2천만 원을 대출해줬다. 따라서 2022년 2월 상환기간이 도래 갚아야 했다. 하지만, 오징어조업부진으로 2023년 2월 상환하기로 각서를 쓰고 연기를 해 올해 2월 갚아야 한다. 그런데 지난해 울릉도 오징어조업현황을 보면 역대 최악의 조업부진으로 갚을 수 없는 처지다.  지난해 울릉수협소속 어선들이 위판 한 오징어는 223t(2만 7천536급, 1급 20마리) 23억 9천만 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울릉수협의 통해 면세유를 공급받아 오징어어선이 사용한 유류대 1만 3천489드럼, 금액이 32억 3천817만 3천672원이다.  모든 경비를 제외하고 단순히 유류대만 비교해도 8억 4천8만 원 적자다. 긴급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 2020년 울릉도 어민들의 오징어 위판 총금액은 605t(11만 3천7600급) 50억 1천500만 원이었다.  같은 해 울릉도 어선이 사용한 유류대금은 2만 5천860드럼, 22억 5천367만 5천877원으로 단순 유류대만 계산하면 울릉도 어민들은 오징어 위판을 통해 27억 6천132만 4천123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그런데도 울릉도 어민들이 어렵다고 긴급경영안전자금까지 지원했다. 올해는 사상 최악의 흉어로 유류대금만으로도 울릉도 어민들이 적자를 보는데 자금을 상환한다면 어선을 빼앗아 가겠다는 것밖에 볼 수 없다. 지난해 울릉도 어민들이 어렵다고 자금상환을 유예 해줄 때도 오징어 위판은 488t(9만 8천703급) 35억 4천800만 원으로 유류대는 1만 9천 821드럼, 24억 1천612만 6천758원으로  유류대금보다 오징어위판액이 11억 3천187만 3천242원 많다. 특히 지난해 어민들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은 면세유 상승으로 조업을 꺼렸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2만 6천여 드럼을 사용했는데 22억 5천만 원이지만 2022년에는 1만 3천 드럼을 사용하고도 32억 원이 넘었다. 드럼을 2020년 절반이지만 금액은 9억 8천449만 7천 원이 많았다.  2020년은 드럼당 8만 7천149원이었지만 2022년은 드럼당 24만 원으로 크게 올라 어민들의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대 가장 어려운 울릉도어민들을 위해 긴급경영안전자금을 탕감하고 새로운 생활안전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어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어민 A씨(68)는 “2020년에 어민들이 어렵다고 긴급경영안전자금을 지원했고 지난해 더 어렵다고 유예했다”며“지난해는 완전히 적자로 어렵다는 말보다 못살겠다. 긂어죽게 생겼다. 생활안전자금을 지원해야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8

울릉도 가정의학과 숙련 전문의 초빙…울릉군보건의료원 안정적 진료

울릉도에 숙련된 전문의를 천신만고 끝에 초빙,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의 일부 진료가 안정적, 양질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4일부터 이석환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초빙, 가정의학과 및 내과 진료 업무를 시작, 울릉주민들이 안정적 의료서비스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석환 전문의는 1995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8여 년간 대구의료원 가정의학과장으로 재직,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정의학과 및 내과 1차 진료 및 처방을 한다. 그럴 뿐만 아니라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일반 건강검진 및 암 검진을 시행 울릉군민의 건강보건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 정형외과 진료를 시작, 주민으로부터 신뢰와 많은 인기를 끄는 권종국 전문의와 함께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울릉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영헌 원장은 “지난 2022년부터 9차례의 공고 끝에 드디어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의 선생님을 초빙하게 된 사실을 군민 여러분께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내륙의 정주 여건을 뒤로하고 기쁜 마음으로 지원해주신 이석환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원장 이하 전 의료원 직원들은 전심전력을 다해 지역주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육지 병원에만 의존하던 군민에게 보다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어렵게 울릉도 근무를 결정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울릉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5

울릉오징어 어민소득, 7년 만에 최저

지난해 울릉군수협의 물오징어 총 위판금액은 최근 7년간 최고를 기록했지만, 어민 소득은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5일 울릉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수협에 위판된 물오징어는 총 977t, 16만4천218급(1급 20마리), 위판금액은 105억7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위판액 48억8천9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울릉수협 총 위판금액 중 울릉수협소속 어선들의 위판금액은 23억9천만 원으로 전체 위판액의 22.60%에 그쳤다. 2021년 울릉수협 물오징어 총 위판금액 48억8천900만원 중 울릉수협소속어선들의 위판금액은 35억4천800만원으로 72.57%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를 이뤘다.지난해 오징어를 잡기 위해 울릉수협소속어선들이 사용한 유류대만 32억3천817만3천672원으로 단순히 유류대만 계산해도 울릉도어민들은 8억4천만 원 적자인 셈이다.울릉수협에 위판된 물오징어 현황을 보면 지난 2016년 63억4천500만원(울릉도어선 51억7천100만원 85.54%), 2017년 86억 4천900만원(울릉어선 53억1천900만원 61.50%)으로 전체 위판고 중 울릉도어민들의 위판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2018년 74억1천900만원(울릉어선 26억9천900만원 36.38%), 2019년 49억3천100만원(울릉어선 23억8천800만원 48.43%) 2020년 98억8천200만원(울릉어선 35억4천800만원 35.90%)이다.최근 7년간 울릉수협위판금액 가운데 울릉도어민들은 위판액이 매년 감소 추세를 보여오다 지난해 역대 최저 상황으로 떨어졌다.울릉도 어민 A씨는 “울릉도 어선들은 조업에 나가봐야 유류대도 건지지 못하는 적자 조업에 내몰렸고, 결국 출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육지어선들은 대형선으로 선원들이 많이 승선하기 때문에 그나마 출어 경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김해수 (사)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군어업인 총연합회장은 “육지 어선들의 울릉도 연안으로 대거 조업에 나서고 있어 상대적으로 울릉도 어민들의 조업 경쟁력이 크게 뒤지는 상황인데다 유류비 인상 등 조업 경비 부담은 더욱 커져 울릉도 어민들은 생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울릉도 주민들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2023-01-05

울릉도어민 오징어조업 역대 최악…울릉수협위판실적은 근래 최고

지난해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혔지만 모두 외지 어선들이 잡고 울릉도 어선들은 역대 최악의 흉어로 유류대가 오징어 수입보다 많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수산업협동합(조합장 김형수, 이하 울릉수협)에 따르면 올해 울릉수협에 위판된 물오징어는 977t, 16만 4천218급(1급 20마리), 총 수판금액이 105억 7천900만 원으로 최근 7년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중 울릉도어선들이 위판한 물오징어는 223t, 3만 7천536급, 23억 9천만 원으로 울릉수협에 위판된 울릉도 어민의 오징어 위판은 총 위판 중 톤수 22.82%, 급수는 22.86%, 금액은 22.60%에 그쳤다. 따라서 울릉수협은 지난해 최근 7년 중 최고의 풍어를 기록했고 울릉도어민들은 울릉수협 오징어 위판 이래 역대 최악의 흉어를 기록 아이러니하다. 최근 7년간 울릉수협의 오징어위판 기록을 보면 울릉어민들의 지난해 오징어 조업이 얼마나 부진하고 심각한지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는 712t, 16만 651급, 총 금액 49억 3천100만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중 울릉도 어민들은 410t, 9만 9천415급, 위판금액은 23억 8천800만 원으로 지난해를 제외하고 역대 최악의 위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은 울릉도 근해 전체 어획량이 불황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은 울릉수협 물오징어 총 위판은 628t, 12만 5천304급 금액 48억 8천900만 원으로 최근 7년 중 가장 적은 위판을 기록했다. 그러나 울릉도어민들은 35억 4천800만 원의 수입을 올려 전체 위판금액의 72.57%를 차지하는 등 울릉도 근해 최악의 오징어 흉어에도 울릉도어민들은 나름대로 선전했다. 울릉수협 년간 오징어 위판 기록을 보면 지난 2016년 985t, 220만 4천33급, 총위판금액 63억 4천500만 원 중 울릉도어선은 816t, 17만 901급, 51억 7천100만 원을 차지 85.54%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931t, 16만 9천544급, 86억 4천900만 원의 위판금액을 기록했고 이중 울릉도어선이 583t, 11만 3천951급, 53억 1천900만 원으로 61.50%를 차지했다.  2018년은 750t, 14만 2천530급, 위판금액 74억 1천900원 중 271t, 5만 6천897급 26억 9천900만 원으로 36.38%가 울릉도 어선들이 몫이었다. 또 2020년은 1천172t, 21만 1천536급, 위판금액 98억 8천200만 원 중 울릉어선이 605t, 11만 3천780급, 50억 1천500만 원으로 50.75% %이었다.  이처럼 울릉군 수협에 위판 되는 물오징어 중 울릉도어민들은 최하 36.38%~85.5%까지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22%에 머물렀다. 이 같은 수치는 울릉도 어민수입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오징어조업을 위해 울릉수협 소속어선들이 사용한 유류대만 32억 3천817만 3천672원이다. 지난해 울릉도 어민의 오징어 판매 총수입은 역대 최악인 23억 9천만 원으로 단순히 유류대만 계산해도 울릉도어민들은 8억 4천만 원 적자인 샘이다. 선원급료, 어구 등 제반 경비를 포함하면 적자폭은 많이 늘어난다. 정부의 울릉도어민들만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대목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5

울릉도 고향 설맞이 뱃삯 30% 할인…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재개

울릉도가 고향인 출향인사 또는 친인척들이 고향에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3년 만에 여객선 운임 할인행사를 한다, 울릉군은 울릉크루즈에 협조를 받아 귀성객 본인(가족포항)과 울릉도 현지 친인척(8촌 이내)을 대상으로 신독도진주호 4인 IN 실, 6인 IN, SEA실을 대상으로 행사를 한다. 기본운임의 30%를 할인하며 할인신청기간은 6일부터 12일까지(7일간)이며 할인행사기간은 설 명절(22일)을 전 후해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여객선 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출향 인 및 친인척들은 여객선표를 선사 측에 사전 예약, 예매한 뒤 울릉군청 홈페이지에서 귀성객 여객운임 할인 신청을 해야 한다.  단 홈페이지 상의 할인 신청으로는 선표 예약이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여객선사에 먼저 선표를 예약하고 울릉군청 홈페이지에 접수해야 한다.  이번 할인은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만 해당된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와 썬라이즈호는 정기검사, 점검 등으로 휴항했기 때문이다. 울릉군은 울릉도를 운항하는 선사에 협조를 받아 명절 귀성객 및 울릉도 친인척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운임할인 행사를 했지만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할인행사를 하지 않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코로나 19로 가족들이 오래 떨어져 있어 안타까웠다”며“이번 여객선 운임할인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울릉도를 찾아 가족들과 아름다운 정을 나누고 발전된 고향모습을 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5

울릉독도 방문객 300만 명 눈앞에…지난연말까지 297만 1천838명

민족의 섬 울릉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이 지난 한 해 역대 최고인 28만 명이 찾는 등 국민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 누적 탐방객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울릉독도 개방 18년째를 맞아 누적 탐방객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297만 1천921명(여객선 291만 1천917명)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1월 1일부터 12월31일까지 울릉독도를 방문한 탐방객 28만312명(여객선 27만 6천995명)은 역대 가장 많은 탐방객을 기록한 지난 2019년 25만 8천181명보다 2만 2천여 명이 많았다. 울릉독도는 천연기념물보호구역으로 허가를 받아야 입도가 가능했지만 일본 시마네현이 소위 독도를 시마네현고시 40호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1905년 2월22일의 100년 되는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다. 정부는 이에 대응, 지난 2005년 3월 울릉독도를 개방, 울릉도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누구나 울릉독도에 입도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개방 첫해는 여객선 준비부족 등으로 4만 1천134명에 그쳤다.  하지만, 2년만인 2007년 10만 1천428명으로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민에게 알려지고 일본의 영토훼손이 심화되자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어 5년 만인 2012년 울릉도 관광객 증가와 함께 20만 5천778명이 찾아 첫 20만 명을 넘겼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방위방서 독도영토주권 주장 등 일본의 독도 영토 훼손이 심했던 2013년 25만 5천838명으로 급증했고,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도 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2014년 세월호사고로 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울릉도관광객이 급감하면서 13만 9천892명에 그쳤고,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방문객이 줄어 17만 8천785명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회복은 크지 않았지만, 독도를 찾는 관광객은 다시 20만 명을 넘어 20만 6천630명, 2017년 20만 6천111명으로 20만 명대를 회복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노역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에 대해 경제 보복을 단행한 2019년에는 25만 8천181명으로 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울릉도 관광객이 30만 명대에서 17만 명대로 줄어들면서 울릉독도 탐방객이 8만 9천374명으로 줄었고, 2021년도 코로나19 여파로 14만 3천680명만 찾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펜데믹시대 울릉도가 힐링광광지로 부상하면서 울릉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역대 최고를 기록, 독도방문객도 덩달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5

울릉도 장금숙 씨 대통령표창…평화통일활동 및 사회봉사 공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울릉군협의회 장금숙 자문위원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활동을 통한 자유, 평화, 번영의 한반도 구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장 위원은 울릉군민주평통 여성분과 자문위원으로 역임하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신념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국민의 염원인 통일의지 역량을 결집하고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범국민적 통일운동과 지역사회발전,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민주평통 위상을 높이는데 여했다. 특히 울릉교육지원청과 자매결연을 통해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안보교육과 청소년 현장체엄을 통한 안보의 중요성과 애국심을 고취, 보다 효율적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주고 북한에 대한 이해와 주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통일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우리 모두의 염원이며 희망임을 알려 통일바람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 기도했다.. 이 밖에도 자문위원 연수 및 분기별 정기회의 참석, 북한 이탈주민 강사 초청 통일공감 강연회, 자문회의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활동 주력, 지역주민 통일분비 역량강화에도 힘써 왔다. 장 위원은 1992년 적십자 봉사를 시작으로 주민과 소통, 장애아동과 소외계층 아동지원 등 불우이웃 돕기와 독거노인과 소외가정 발굴, 계층간의 격차를 해소 하고자 함께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 건전한 사회 및 행복한 울릉을 만드는데 솔선수범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울릉군 적십자 봉사회장, 아이코리아회장,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장, 사회공동모금회 울릉군단장, 울릉군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맡아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직인 사회 공동 모금회 울릉군단장을 10년째 수행하고, 평통자문위원도 9년째 봉사하고 있다. 장 위원의 평소 이 같은 봉사와 공로를 인증받아 이번에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5

울릉군독도박물관 첫 인증기관선정…문광부, 공립박물관 평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영토박물관인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한광열)이 울릉군에서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평가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인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26조에 따라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 및 질적 수준향상을 위해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평가제도다. 박물관 평가인증은 박물관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과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 18개의 세부 평가지표로 진행됐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독도박물관의 주요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부터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가 시행됐고, 종합평가 결과 울릉군독도박물관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 중 139개 기관이, 경상북도는 독도박물관을 포함한 7개 박물관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인증 공립박물관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유효하고 3년 후 재평가를 시행하게 된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은 지난 3년 동안 박물관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독도와 울릉도를 주제로 한 전문화 된 전시를 개최했다. 이와 연계한 어린이 및 온라인 독도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수행했다.  또한, 현지조사와 자료검토를 통해 지역 내외에 산재한 울릉도·독도관련 사료를 정기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독도영유권의 이론적 토대확보와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데 노력했다.  이와 같은 울릉군독도박물관의 다양한 전시, 교육, 연구 활동의 결과 2023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박물관이 울릉군 최초로 우수 공립박물관 선정된 것을 기쁘다, 앞으로도 독도박물관 시설 개선, 전시, 교육, 연구의 다변화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해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이자 울릉군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5

울릉도 고향사랑 첫 기부자…울릉도가 고향 아닌 완주군 공무원

울릉도 고향사랑기부 첫 아름다운 기부자는 울릉도가 고향 아닌 전북 완주군에 사는 유윤희씨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23년 1월 1일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 제에 유씨가 가장 먼저 울릉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만 원을 기부하면서 울릉군 1호 기부자가 됐다. 유 씨는 전북 완주군청 고향사랑기부 제 팀장. 울릉군에 기부한 데 대해 “아름다운 울릉도와 민족 섬 독도에 가보지 못해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유 팀장은 “완주군에는 기부할 할 수 없고 고향사랑기부팀장으로써 국민 누구나 잘 아는 울릉군에 기부하게 됐다”며“저의 작은 소망이 울릉군고향사랑 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를 제외한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자치단체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울릉군은 기부 답례품으로 명이 절임, 오징어, 호박엿, 울릉사랑상품권 외 8품목 등을 선정하였고, 앞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기부금액은 개인별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액의 30% 내로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을 초과하는 기부액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모은 기금은 지역 문화 예술 지원, 복지 청소년 육성·보호사업,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주민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를 생각하는 아낌없는 기부에 정말 감사드리고”울릉군의 상징과도 같은 분들의 기부는 고마움을 넘어 진한 감동을 안 긴다”고 말했다. 이어 “울릉도가 고향이거나 울릉도, 독도에 관심이 있는 분, 위기의 지방발전에 이바지하고픈 많은 국민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울릉군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4

울릉도 김경학 씨 한국섬중앙회장선출…섬 주민권익 신장과 복리증진

대한민국 섬 주민의 권익 신장과 복리증진을 위해 설립된 (사)한국섬중앙회 제2대 회장에 울릉도 김경학 회장이 취임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섬중앙회는 지난해 12월13일 본초강목(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임시 이사회 및 총회를 열어 제2대 중앙회장에 김경학씨(64·경북 울릉군)를 선출했다. 신임 김 중앙회장은 경북 울릉도 출신으로 지난 1976년 울릉군청 공무원에 임용돼 수산과장, 울릉읍장 등을 지낸 해양수산 통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청 수산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울릉도지역의 다양한 분야의 어업발전과 어민복지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울릉어업인총연합회 최초로 감사패(제1호)를 받기도 했다. 또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감사패, 국민해양사상고취기여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국가사회발전기여(바다의 날) 국무총리 표창, 국무총리모범공무원 녹조근정훈장 등 많은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김 회장은 “오는 8월8일 제4회 섬의 날은 경북 을릉도에서 개최되며, 사단법인 한국섬중앙회의 제1과제로 섬 주민대표 단체로서 주관돼 명실 공히 전국 섬 주민들의 날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시작은 소소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믿음으로 우리 함께 섬의 자유와 광명을 위해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섬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섬중앙회는 지난 2020년 12월1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받았고, 소외되고 차별받은 섬 주민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섬중앙회는 대한민국 3천382여개의 섬이 인정받고, 140여만 명의 섬 주민이 공정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오는 8월 울릉도에서 개최될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명실상부한 섬 주민 대표 축제, 나아가 국민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4

울릉도 여객선 지난해 결항 크게 줄어…지난해 풍랑경보 16일, 결항 66일

울릉도~포항 간 항로상에 2022년 한해 풍랑특보가 89.4일 발령됐고 울릉크루즈는 66일 결항, 소형인 썬라이즈호는 121일 결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대장 김윤배, 이하 울릉기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9.1일), 12월(19.5일) 풍랑특보는 1999년 이후 23년 만에 최다 발령일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릉기지 대장 김윤배 박사는 “기상특보 문 및 해운사 홈페이지 자료를 바탕으로 포항~울릉도 항로상 풍랑특보, 여객선 통제 상황, 풍랑경보 발령일수 등을 분석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2년 포항~울릉도 항로상 풍랑특보 89.4일, 지난 2021년 104.8일에 비해 15.4일 줄었고 최근 5년간(2018~2022년) 평균 97.1일보다도 적게 발령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과 12월 풍랑주의보 발령은 23년 만에 최다인데도 2022년 전체 발령일수가 낮은 것은 5월 발령일수가 0일, 8월 0.7일로 예년보다 많이 감소, 풍랑특보 발령에 영양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울릉도~포항영일만항 간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98t, 길이169.9m)와 울릉~후포 간을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총톤수 1만4천919t, 길이143.0m)는 풍랑경보 이상(부이 유의 파고 5m 이상 통제)에 운항이 통제된다.  지난해 풍랑경보 발령 이상 일수는 16일, 2021년의 18.5일보다 낮고, 최근 5년간(2018~2022년)의 평균 풍랑경보 이상 발령일수는 18.2일보다도 낮았다. 하지만, 2022년 신독도진주호의 결항일수가 66일로 파악된 것은 2022년 2월 선체 및 선원 피로 누적, 선박 방역 및 선박점검 등으로 15일, 12월 선박 정기안전검사 19일 등 총 34일이 풍랑특보와 상관없이 결항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릉도~포항 구항 간 운항하는 썬라이즈호(총톤수 388t, 길이 42.2m)는 울릉크루즈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21일 결항했다. 1월 24일, 12월 25일 결항 등 겨울철 기상악화가 결항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2022년은 대형선박 취항의 영향으로 그 어느 해보다 선박 결항일수가 적어 울릉도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어느 해보다 줄어들었다.  하지만, 섬의 가장 큰 현안인 교통문제가 더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포항의 여객선 터미널의 조속한 신축 등 터미널 인프라가 더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대형 선박의 입출항 시 선박 접안을 위해 예인선이 필수적인 가운데 정부가 도서 낙도 교통난 해소 차원에서 예인선 비용을 지원 항만 인프라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김윤배 박사는 지적했다. 김 박사는 “크루즈 여객선의 도착 시각과 연계된 버스 및 KTX 연계가 더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박 운항과 선원의 과도한 근무로 선원 피로도 가중 및 안전사고 발생 우려 또한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같은 도서지역 교통난을 안전적으로 지원하고자 국가에서 논의 중인 여객선 공영제의 완전 정착 및 항구 인프라의 획기적 개선으로 섬의 교통문제 혹은 섬의 교통 복지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김윤배 박사는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4

㈜우정산업, 울릉도 발전기금전달…장학금 2천, 성금 500만 원

울릉도에서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한 사업가가 울릉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매년 울릉군에 교육발전 장학금을 전달 1억 원을 넘겼다.  주인공은 한익현 ㈜ 우정사업 대표이사. 한 대표는 울릉도 중소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면서 울릉군 발전 및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는 모범 중소기업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한 대표는 3일 남한권 울릉군수를 찾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남한권)에 장학금 2천만 원,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에 500만 원 등 2천500만 원을 전달했다. 우정산업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역경기가 어려워 건설 경기도 좋지 않지만, 울릉도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선 듯 2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맡겼다, 울릉군 내에서 레미콘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인 우정산업은 기업이윤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울릉군 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을 기탁 올해까지 1억 1천500만 원이 됐다. 한 대표는 “도서낙도의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 꿈을 이루고자 열심히 공부하는 울릉도 출신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앞으로도 울릉교육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좋지 않고 건설경기도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매년 많은 장학금을 선 듯 맡겨주신 한익현㈜우정산업대표이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울릉군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한익현 ㈜우정산업 대표는 코로나19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는 울릉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 사랑 온도를 높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3

울릉군 계묘년(癸卯年)신년교례회…각급기관·단체 대표 참석

울릉군 2023년 계묘년(癸卯年) 신년교례회가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지역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울릉청년회의소(회장 김은용)가 주최, 주관 3일 울릉한마음관에서 개최된 울릉군신년교례회는 남 군수 비롯해 공경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 조영철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이 참석했다.  또한, 정종학 울릉농협장, 최영식 산림조합장 등 각급기관단체장과 청년단 등 사회단체장, 지역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최수일, 김병수 전 울릉군수와 한남조 전 울릉군의회 부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이날 행사는 참석한 기관단체장 및 지역인사 상호 간 새해 인사, 울릉청년회의소 회원들의 인사, 김은용 회장, 남한권 군수, 공경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의 신년 인사, 남 군수의 건배, 참석자 간의 덕담으로 진행됐다.  남한권 군수는 새해 인사로 “자신이 과거 검은 토끼를 키웠다. 토끼는 지혜롭고 왕성하게 활동하며 새끼도 많이 낳는다“며”검은 토끼처럼 여러분도 왕성하게 활동하기 바라며 울릉군도 검은 토끼처럼 왕성한 활동을 통해 울릉도발전을 도모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공경식 의장은 “울릉군의 예산도 많이 커졌다,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이도록 감시하겠다”며“울릉군의회는  ‘더 크게 듣고’ ‘더 깊게 보고’ ‘더 가까이 가겠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남진복 도의원은 “올해는 울릉군이 본격적으로 제 도약하는 해다 울릉도가 경북의 중심이 되고 여러분과 울릉도가 주인공이 되는 한 해가 되자”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건배에서 새로운 도약 세계의 울릉도를 위해 새 희망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새 울릉을 합창하며 2023년을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울릉청년회의소가 마련한 송편과 산적, 과일, 약주와 떡국 등 설 빔을 들면서 새로 부임한 기관단체장과 인사, 올해 울릉군발전과 가정, 사업 등에 대한 덕담을 나눴다. 울릉군신년교례회는 새해를 맞아 울릉군과 각급기관단체와 상호 소통과 군민의 화합, 발전을 위해 울릉청년회의소가 주최, 주관 매년 개최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3

울릉도 연간 관광객 개척이래 최다…연 46만 명 지난해보다 70% 증가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울릉도 개척 이래(통계조사) 최대인 46만 1천375명으로 지난해보다 69.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관광문화체육실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021년 27만 1천 901명보다 18만 9천474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46만 명은 역대 가장 많았던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기 전해인 2013년 41만 5천180명보다 5만여 명이 많아 울릉도 개척 이래 가장 많은 외지인이 울릉도에 입도한 것이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을 월별로 보면 5월이 8만 2천67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6월로 5만 9천657명, 8월이 5만 7천700명, 10월이 5만 7천327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7월이 5만 5천934명, 4월이 4만 7천835명, 9월 4만 1573명이 찾았다, 2022년 이전에는 울릉도 가장 성수기가 5월 다음이 6월, 8월, 7월 순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이 3위로 뛰어올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패턴이 바뀌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 2007년까지는 8월이 압도적 1등을 기록했지만 2008년 5월에 역전이 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또한, 6월도 지난 2017년부터 2위를 차지 지금까지 6년간 계속 2위를 유지하면서 8월과 7월을 앞선 후 지금까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6월과 10월에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부상하면서 울릉군은 물론 관광업계도 앞으로 관광객 유치 전략을 위해 눈여겨볼 대목이다. 6월에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여름휴가철인 8월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은 세월호 사고 이후인 점도 특이한 사항이며, 앞으로 울릉군과 관광업계가 주목해야할 변화다. 울릉도 관광객은 2011년 35만 명을 넘겼고, 2012년 37만 5천 명, 2013년 40만 명을 넘기면서 전성기를 누렸지만 2014년 29만 2천 명으로 세월호 침몰사고로 관광객이 뚝 끊어졌다. 2015년 5월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6만 3천500명으로 회복세를 보이다가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면서 줄어들어 그해 28만 4천 명이 입도하는데 그쳤다. 2016년 33만 명으로 회복되기 시작, 2017년 34만 6천 명, 2018년 35만 3천 명, 2019년 38만 6천 명으로 매년 증가했지만 2020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역대 최악인 17만 6천 명으로 줄었다. 2021년 27만 명으로 조금 회복됐고 2022년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와 함께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 정원920명)이 선령만기로 운항을 중단했고 우리누리1호가 경영난으로 운항을 접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9월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는 2만t급 울릉크루즈가 취항하고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힐링 관광지가 부상,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취항 울릉도가 어제든지 멀미와 기상에 관계없이 찾는 힐링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면서 내년에는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이 5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3

울릉군의회 민생·현장 중심활동…더 크게 듣고·깊이보고·가까이서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과 변화를 겪어 왔지만, 불편을 감수하며 울릉의 미래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 주신 군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3년째 지속되는 코로나19와 전 세계를 덮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그리고 유례없는 북한의 NLL 이남 미사일 도발 등 군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지속했다.  그러나 울릉군민 여러분께서는 헌신적인 노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위기를 잘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 왔다. 계속되는 위기로 지치고 힘들지만, 여태껏 그래 왔듯이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고비가 와도 반드시 이겨내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지난해 제9대 울릉군의회가 새롭게 개원한 후, 6개월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하는 지방의회를 만들고자 진력을 다해 왔다.  또한, 울릉군의회 7명의 의원 모두는 항상 깨어 있는 감시자로서 견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경륜의 다선 의원들과 패기의 초선 의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의회다운 의회 상’을 정립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대의 서막인 제9대 의회 출범과 함께 본회의는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장면 모두를 유선방송으로 생중계, 울릉군민 여러분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등 의정 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제 울릉군의회는 지난 6개월의 예열을 마치고 힘찬 비상을 시작하려 한다. 지난해 다져놓은 전문성을 반석으로 삼아 ‘민생중심‘,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을 실현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공 의장은 특히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고 있다. 더 깊숙이 군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군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의 구석구석을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울릉도‧독도 특별법 제정‘, ‘지방소멸 대응‘, ‘보편적 의료체계 구축’ 등 낙후된 섬 지역주민의 기초생활권 구축과 지역개발 정책 제안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의 모습 속에서 군민들은 희망을 얻고 자부심을 느낀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더 크게 듣겠습니다“ “더 깊게 보겠습니다”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 라며 군민 여러분의 높은 품격에 누가 되지 않는 울릉군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공 의장은 끝으로 “올해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뜨거운 격려를 부탁드린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권위와 존경은 세월이 아닌 겸손과 소통의 노력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다름과 다양의 세상 속에서 짜증 나는 일들이 가득하지만 우리가 모두 권위의식을 버리고 사랑과 용서 그리고 이해의 마음을 담는다면 우리의 앞날은 더 풍요롭고 위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3

심창민 NC다이노스투수 울릉도 장학금…남양·천부초등에 각 250만 원

심창민 NC 다이노스 투수가 지난 2021년 연말에 이어 2022년 연말에도 울릉도 도서벽지 오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보냈다. 심창민 선수는 지난해 12월 30일 울릉도 남양초등학교와 천부초등학교에 각각 250만 원씩 500만 원의 장학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심 선수는 2021년 12월 13일 삼성야구단에서 NC다이노스로 옮기는 바쁜 가운데도 12월 29일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며 장학금 600만 원을 울릉도에 보냈다. 장학금을 울릉도에 보낸 계기는 심 선수의 아버지 심재동씨가 포항에 사는 가운데 울릉도 친구 이정태 서면 남양 1리장을 통해 뜻을 전달했다. 이정태 씨는 당시 심 선수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울릉도에서도 도서벽지인 남양초등과 천부초등에 장학금을 보내는 게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600만 원 전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정태 이장에게 연락하지 않고 학교로 바로 장학금을 직접 보냈다. 바쁜 연말, 연시에도 잊지 않고 장학금을 보낸 것이다. 지난 2021년 심 선수가 도서벽지 울릉도 어린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울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장학금을 보냈고 약속 지키고자 이번에도 잊지 않고 보낸 것이다. 심 선수는 2010년 제6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고 다음해인 2011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 프로야구를 시작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2

울릉군민이 만족, 행복해 할 때까지…계묘년 울릉군수 신년사

남한권 울릉군수는 신사를 통해 지난해 울릉군은 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속애 차별화된 시책과 현안 사업발굴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전략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방소멸 대응 기금 북면지국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각각 146억 원과 153억 원의 신규 국비를 확보했다. 또한, 울릉공항 건설사업, 울릉(도동)항 여객부두 연장, 남양 3리 지구 연안정비사업 등 29개 1천185억 5천900만 원의 국비사업도 기획재정부예산에 반영해 놓았다고 밝혔다. 또 2023년 울릉군의 예산은 지난해 대비 10%인 200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2천420억 원으로 확정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원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오징어축제는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고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도 역대 최고인 46만 명을 기록했다. 남 군수는 2023년 새해는 울릉도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약속했던 목표와 정해진 길을 가기 위한 걸음을 굳은 의지로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첫째 군민모두가 공감하는 군민이 주인인 군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귀담아듣는 초심을 잃지 않은 소통하는 군수로 이어가겠다. 군정 주요사항에 대해 주민공청회 및 설명회를 의무화해 투명하고 공개된 행정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맞춰 조직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군이 나아갈 방향에 힘과 무게중심을 싣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일과 군민 중심의 조식으로 거듭나고 창의적인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평가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고 군민이 만족하고 행복해할 때까지 모든 분야에서 군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둘째 군민이 체감하는 다 함께 누리는 희망 복지행정을 펼쳐 희망을 주고, 더불어 잘사는 복지 울릉 실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함께 사는 복지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저소득층 취약계층 안정적 생활과 건강을 보장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사랑과 희망을 함께 나누겠다. 주거문화개선 울릉 상주 헬기 운영, 의료 장비를 현대화, 의료서비스를 향상, 내부의 의료 역량을 높여, 기본 의료체계를 구축, 노인 일자리 확대, 노인 이·미용권 및 목욕비 지원 금액을 상향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맞춤형 복지를 더욱 강화하겠다.  셋째 웃음꽃 피우는 지역경제를 위해 울릉도를 세계적인 명소로 개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도모, 제가 직접 세일즈맨으로 나서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겠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 주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직업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정책지원을 뒷받침, 일주도로 전면 개통 및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민간기업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하겠다. 친환경 에너지 청정 섬 조성 등 군정 역점시책 추진 및 녹색 관광 섬 조성을 위한 관광·레저분야,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 대기업 연구소, 휴양리조트, 특급호텔 유치와 교육 기반 시설 유치·확충하기 위한 투자유치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넷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농수산업을 육성하겠다. 지금 농·어촌은 인구감소, 초고령사회, 지역소멸 위기에 따른 일손 부족을 극복하고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확대 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제도와 연계, 인력난을 없애겠다. 농수산물 택배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택배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 우리 지역 농·수산물의 가격경쟁력을 향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울릉산 농수산물이 특별한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발돋움하도록 울릉 브랜드 세계화를 추진하겠다. 울릉군 고유의 농·특산물인 명이, 산채, 우산고로쇠 등 상품 개발과 울릉 산채 경쟁력제고를 위한 명품단지 조성을 통해, 침체한 농업에 활력을 도모하겠다. 다섯째 매력이 넘치는 생태관광 섬을 조성, 공모선과 대형크루즈선의 취항, 위그선의 현실화, 2025년 울릉공항 개항에 발맞춰,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세계 속의 보석 같은 울릉을 볼거리, 먹을거리, 쉬고 즐길 거리 등, 사계절 쉼 없는 관광이 될 수 있는 그래서 1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주차시설과 확충·정비로 도로 환경개선, 상·하수도 처리시설, 숙박시설 개선이 가장 시급하며 이를 대비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전 행정력을 집중, 지리적 여건의 한계성이 조속히 극복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또한,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라 양적 관광에서 질적 관광의 전환을 위한 울릉도 웰니스 관광 기본계획을 수립, 관광 상품의 질 향상을 통한 관광 활성화라는 민관 공동의 목표를 이뤄 내겠다. 마지막으로 불리한 섬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지역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울릉도·독도 주민들의 생활 안전 및 복지향상을 위한 충분한 정책적 지원이 가능한 울릉도 독도 특별법 제정이 절실히 필요하며 반드시 이뤄 내겠다. 또한, 공습경보 발생 시 주민 대피가 가능한 제대로 된 지하 시설이 전혀 없는 상태다. 울릉초등학교, 울릉중학교, 울릉고등학교 운동장 지하에 학교 복합화 주민 대피시설을 건립하여 평상시는 주차장으로 활용해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유사시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를 연장 80인승 이상의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공항이 개항되도록 추진, 크루즈 관광 시대를 대비한 울릉항 3단계 건설이 2025년 제4차 전국 연안항 기본계획에 반영되고 일주도로 3단계 건설 공사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 울릉도를 명실상부한 국제관광 도시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2

울릉도 대한민국일출제 계묘년 1월1일…저동항 촛대암 일원서 개최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 일원에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 1월1일 2023년 새해맞이 울릉군 대한민국일출제가 주민, 관광객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울릉문화원이 주최하고 울릉군이 후원한 2023년 새해맞이 울릉군 대한민국일출제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1월1일 오전 7시31분에 맞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저동항 촛대암 방파제 일원에 태극기와 울릉군 기를 달아 신년 맞이 분위기를 연출 챘고 오전 6시30분부터 소원지 작성부착, 식전분위기 조성을 위한 음악방송이 30여 분간 진행됐다. 이어 오전 7시부터 사회자가 새해 첫날을 맞는 정중한 자세로 마음을 가다듬어 달라고 주문했고 새해 첫날 우리나라에서 해 뜨는 순서를 소개했다. 새해 첫날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은 저동항 새해맞이 행사장에서 정상을 볼 수 있는 성인봉(해발987m)이 오전 7시 12분, 독도가 26분, 촛대암이 31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장소는 모두 울릉도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남한권 울릉군수가 울릉군 대한민국 일출을 알리는 타 징이 진행됐다. 남 군수는 타 징은 첫 번째 울릉군, 두 번째 경상북도, 세 번째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친다고 고했다. 타 징을 칠 때마다 참석자들이 울릉군 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함성을 질렀다. 이 함성은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들리도록 소리쳐 대한민국의 새해 첫날을 울릉군민이 깨운다는 뜻을 담았다. 이어서 남한권 울릉군수는 새해 메시지를 통해 “울릉도는 한반도의 해 돋는 중심으로 첫 햇살을 영접하는 대한민국 첫 땅, 하늘이 준 터전으로 울릉군민은 이 땅을 선택해 사는 특별한 사람들이다.”라고 했다. 또 “반목하는 사람끼리 손잡고 가난과 고통받는 자에게 희망, 응어리진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위로를 주고, 작고 아름다운 소망의 기원이 모든 이들의 가슴에 닿게 하고 특별히 울릉군민에게 큰 빛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공경식 의장은 “새해 해맞이에 참석한 모든 분과 울릉군민들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복을 받고, 지난해보다 더욱 건강하시기 바란다.”라고 계묘년 새해 메시지를 남겼다. 남진복 경북도의원 힘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이 새해에는 번창하라고 태극기를 크게 한번 흔들고 “올해는 여러분이 주인공들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식 행사 마지막으로 최수영 울릉문화원장이 대한민국 만세, 경상북도 만세, 울릉군 만 만세 만세 삼창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따라 외쳤다. 이어 새해 첫날 해맞이를 환영하는 축포를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주관으로 해 돋는 방향을 향해 쏘아 올려 새해 솟는 첫해를 환영했다. 하지만, 새해 해는 구름에 가려 끝내 보지 못했다. 축하 공연으로 울림통의 영남사물놀이, 성악가 최상길 씨의 ‘내 나라 내 겨레’ 색소폰 연주자으 엄창선씨가 '탑 오브 더 월드'를 멋지게 연주했다.  이날 2023년 새해맞이 울릉도 대한민국일출제에 서울에서 참가한 강상용, 정현자 씨부부(서울 용산구)는 “서울에서 후포까지 4시간, 후포에서 울릉도까지 4시간 30분 걸려 새해 첫해를 보러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를 타고 오면서 멀미도 안 했고 울릉도가 매우 좋다”며 해를 보지 않아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에 “구름 뒤로 햇빛을 봤다. 그것만 해도 즐겁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라고 했다. 부인 정씨는 “날씨가 춥지 않고 참 좋다.”며 “산에는 눈이 쌓여 있고 공기가 맑고 깨끗해 일출을 못 봤지만 정말 울릉도 오기를 잘했다”고 말했다. 울릉문화원은 참석자들에게 떡을 전달, 새해맞이 빔을 대신했다. 이에 앞서 31일에는 울릉크루즈 선상에서 1천여 명의 승객들이 2022년 마지막 뜨는 해를 바라보며 지난해 나쁜 일은 떨치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1

울릉도 산악시산제 2023년 1월1일…전국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성인봉서

전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에서 울릉도 및 전국산악인, 울릉도를 찾는 산악인과 울릉도 안전을 기원하는 시산제(始山祭)가 개최됐다. 2023 계묘년(癸卯年) 1월1일 오전 7시 성인봉 장군 발자국에서 눈이 쌓인 가운데 개최된 시산제에는 울릉산악회원들은 물론 많은 등산객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계묘년 시산제에는 김봉곤 국안단체협의회장(신선마을신촌서당 훈장), 부부와 딸 가수 다현양 등 김 회장 가족들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울릉산악회(회장 최희찬)가 주최, 주관하는 시산제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성인봉에서 매년 울릉산악회원과 일반 해맞이 등반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시산제는 성인봉 정상 5m 아래 장군발자국이 있는 평지에 태극기, 울릉군기, 울릉군산악연맹회기, 울릉산악회기 및 울릉군 내 산악회 회기를 내걸고 재물을 눈 위에 놓고 시산제를 지냈다.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지만, 성인봉 등산로에는 1m 정도의 눈이 쌓인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산행을 시작하면서 전국 산악인들의 무사안녕과 울릉도산악인 및 울릉도 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안전과 울릉군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시산제는 최희찬 울릉산악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및 일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의 제례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울릉도 성인봉에서 지내는 시산제는 상징성이 크다. 새해 1월1일 오전 7시 12분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성인봉 정상서 새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산행을 알리는 행사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높은 산에 올라가도 오전 7시 12분께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울릉도는 포고 0m에서 오전 7시31분에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보다 2분가량 빨라진다고 했다. 따라서 해발 986.7m인 울릉도 명산 성인봉에서는 울릉도 해발고도 0m 시각보다 약 19분 정도 빠른 오전 7시 12분대 첫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시산제를 지낸 제물을 울릉산악회원들이 짊어지고 눈 속을 헤치며 12월 31일 밤 산행을 시작 눈 속에서 비박하고 다른 회원들을 1일 새벽 3시 눈 덮인 성인봉 등산로를 따라 산행해 현장에 도착한다. 회원들이 새벽 3시에 출발하는 이유는 새해 첫해가 떠오른 오전 7시 12분 전에 정상에서 시산제를 봉행해야 한다. 따라서 눈길을 올라가려면 최소 4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최희찬 회장은 “울릉산악회와 울릉군산악연맹소속 산악회원, 전국 산악인들의 무사안녕,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과 울릉군의 무궁한 발전, 성인봉을 찾는 모든 등산객들의 안전을 기원했다.”라고 말했다. 2023년 1월1일 울릉산악회원들이 시산제를 마치고 오전 11시께 하산할 때쯤 울릉크루즈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성인봉을 찾았다. 특히 성인봉 정상부근에는 1m에 가까운 눈이 쌓인 가운데 울릉산악회원들이 앞서 길을 내줘 육지에서 들어와 성인봉 찾은 등산객들이 안전한 눈길 산행을 했다. 한편, 성인봉을 산행하는 울릉산악회원들과 등반객들은 오전 8시20분께 구름 위로 솟아오른 2023년 첫해를 감상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1

울릉도 오징어풍어기원 및 초매식…안전조업 풍어기원 담아

울릉도 어선들의 만선(滿船)을 기원하는 2023년 ‘울릉도풍어기원제 및 초매식(初賣式)’이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형수) 위판장에서 1일 오전 7시 개최됐다. 이날 오전 7시 새해 첫해가 뜨기 전 시행된 풍어기원제는 김형수 수협장,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남진복도의원, 기관단체장 및 어촌계장, 어업인 관계자, 울릉수협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풍어기원제는 매년 1월1일 군수 등 기관단체장 및 어업인 관계자 대표, 어민단체, 중매인 등 어업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 울릉도 어민들의 풍어를 기원한다.  울릉군수협이 주최한 풍어제는 울릉수협 위판장에 돼지머리 등 각종 음식을 차려놓고 올해 어민들이 많은 오징어를 잡아 울릉군의 경제는 물론 어민들에게 도움일 되도록 만선을 간절히 기원했다. 특히 정부에서 중국어선 북한수역 조업 자제와 트롤어선 불법조업을 근절을 통해 어민들이 먹고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풍어제 행사가 끝난 후 어민들이 잡아온 오징어를 비싼 가격에 경매해 달라는 뜻과 풍어를 함께 기원하는 처음 오징어 위판을 하는 초매식이 거행됐다. 가장 먼저 김형수 울릉군수협장이 경매사로 나서 중매인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오징어를 구매해 줄 것을 읍소(泣訴), 높은 가격에 첫 낙찰이 됐다. 이에 남한권 울릉군수가 경매사로 나서 오징어를 위판했고 이어 공경식 의장이 경매사로 나서 어민들이 새해 첫 오징어를 고가로 판매 좋은 출발을 하도록 했다. 김형수 울릉수협장은 “지난해 울릉도근해에서 오징어가 다소 잡혔지만 울릉도어민들은 잡지 못해 안타깝다”며“올해는 울릉도 어선들이 만선을 통해 어민들의 삶이 윤택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지난 2021년 울릉군 어(漁)로 오징어를 정해 울릉도의 대표적인 상징이 됐지만 울릉도어민들이 조업을 못해 어려움이 예상된다”며“올해는 반드시 풍어를 이뤄 울릉도 경제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공경식 의장도 “울릉도 오징어가 많이 잡혀야 중매인, 건조인, 할복, 상인 등 조업하는 어민 뿐만아니라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올해는 반드시 풍어를 이뤄 울릉도경제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상악화로 울릉도 어선들은 조업에 나서지 못했고 육지 어선이 위판했지만 소령으로 잡아 경비를 충당하지 못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1

울릉도주민 놀라게 한 우주쇼…고체연료 추진 우주 발사체

울릉도에서 구랍 30일 저녁 아름다운 우주 쇼를 방불케 하는 흰 빛을 발사하며 하늘로 치솟을 물체는 ’고체연료 주진 우주 발사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저녁 울릉도에서 목격돼 휴대전화기로 촬영할 수 있었고, 전국 각지에서 목격됐다. 울릉도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분께 비행물체가 흔적을 남기며 하늘로 솟았다고 말했다. 영문을 몰라 사진을 촬영해 제보한 안희순씨는“울릉도 서면 학포리 송담노인요양복지시설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흰 물체가 보여 휴대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 촬영했다”고했다. 안 씨는 ”오후 6시 조금 넘어 소리 없이 흰 물체의 줄기가 치솟아 올라가다가 손전등을 비추듯이 아래로 흰 줄기가 치마처럼 퍼져 장관을 이뤘다 “고 말했다. 울릉도에도 많은 주민이 목격하는 등 이날 저녁 미확인 비행체 수백 발을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와 신고가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발사체 비행시험을 했다.”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포착될 정도의 실험 규모에도 사전 공지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자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군사보안상 문제 때문에 국민께 미리 보고드리지 못했다. 발사경로와 관련 있는 영공, 해상에는 비행시험 전 안전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발사체 성공을 두고 “과거 고체연료 기반 발사체 사용을 제한해온 ‘한미 미사일 지침’이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계기로 종료됐다.”라며 “ADD 주도로 개발에 속도가 붙은 데 따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것은 지난 3월 30일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해 7월에는 고체연료 추진 기관에 대한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당시 국방부는 ADD 종합시험장에서 서욱 전 장관 등 군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추진기관은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에 사용된다.  액체연료 추진기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한 구조인 만큼 대량 생산이 쉽다. 액체연료와 달리 사전에 주입할 수 있어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발사체를 목격한 누리꾼들은 “정체 모를 빛이 지나갔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강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미상의 물체가 돌아다닌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울릉도에서 목격된 비행물체는 하늘로 향해 작은 줄기가 올라가다가 손전등 불빛처럼 퍼지며 하늘로 사라진 것으로 목격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하늘에 이상한 비행체가 떠 있다는 신고도 여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5분부터 한 시간 동안 412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1-01

울릉도 새해 첫 해맞이 관광객…울릉크루즈 등 여객선으로 1천300여 명이 찾아

우리나라에서 새해 첫해를 독도 다음으로 빨리 볼 수 있는 울릉도에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새해 첫해를 보고자 31일 1천300여 명이 찾았다. 이날 오전 8시20분 울릉도에서 도착한 울릉크루즈에는 1천 명이 넘는 승객과 후포에서 출발한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썬라이즈 등을 통해 1천300명이 해맞이 객들이 울릉도를 방문했다. 30일 밤 출항하는 울릉크루즈에는 포항시 흥해읍 이장협의회(2023년 회장 윤상호)회원 34명 등 많은 단체와 가족단위 승객들이 계묘년 새해 첫해를 보고자 승선했다. 울릉크루즈는 30일이 밤 11시50분 포항영일만항을 출발했고 울릉도 정상적 입항은 7시20분께 하지만 2022년 올해 마지막 해맞이를 위해 시간을 늦춰 8시10분에 울릉도에 입항했다. 울릉도에서 새해 첫해를 보고자 울릉크루즈를 탑승한 승객들은 1시간 늦게 도착했지만, 일출을 보기 위해 한 시간 늦게 도착했지만, 오히려 즐거워했다. 울릉크루즈가 선내 방송을 통해 선상 해맞이를 위해 한 시간 늦게 입항하겠다, 하자 1천여 승객들이 오히려 손뼉을 치며 즐거워했다, 승객들은 오전 7시쯤 울릉크루즈 헬기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31일 해뜨기 전 눈 덮인 울릉도가 나타나자 연방 기념촬영 및 영상을 촬영하고자 분주하게 움직였다. 울릉도를 몇 번 찾았다는 김선우(남·68·포항시)씨는 “미명에 눈 덮인 아름다운 울릉도는 처음본다”며“신비의 섬이라고 했는데 정말 신비롭고 멋지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A씨(여·46)는 “밤새 달려오니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섬이 동해에 솟아 있는 울릉도가 가슴을 펑 뚫리게 힐링을 시킨다”며“눈 덮인 울릉도는 신천지 같다”고 했다. 몇 년 전 여름에 울릉도는 다녀갔다는 B씨(여·53·충북)는 “여름보다 겨울 눈 덮인 울릉도가 훨씬 신비스럽고 외국에 온 것 같다”며“1월 1일 새해 첫 해를 꼭 보고 소원을 빌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 뜨는 시각인 오전 7시31분, 울릉크루즈 선수를 기준으로 우측에 승객들이 몰려들었지만 해가 구름에 가려 볼 수 없자 안타깝게 발을 동동 굴렀다. 하지만, 오전 7시 35분께 구름 사이로 붉은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1천여 명이 함성을 지르며 휴대전화, 카메라, 테블릿피시 등으로 촬영하면 소원을 빌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와 썬라이즈호가 새해 해맞이 승객을 싣고 울릉도에 입항했다. 울릉크루즈는 새해 첫날인 1월1일에도 선상에서 승객들을 위해 해맞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독도에는 기상악화 여객선이 갈 수 없어 울릉도가 많은 사람이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는 장소다. 이에 따라 울릉문화원은 1월1일 오전 7시부터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 방파제에서 2023년 계묘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주민들은 물론 새해 첫해를 보기 위해 찾은 해맞이 객 등 2천여 명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