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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개척을 함께한 고흥군…독도·고흥분청문화박물관 업무협약

울릉도 개척령 이전부터 울릉도를 드나든 고흥군의 지역거점 박물관이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문화교류와 독도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한광열)은 18일 독도박물관에서 고흥분청문화박물관(관장 류사석)과 전시․학술․교육 업무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고흥군의 지역거점 박물관으로 고흥군 주민들은 개척령 이전부터 울릉도를 드나들며 이곳의 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경제활동을 한 바 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중요한 연결고리를 가진 두 지역의 박물관은 지역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박물관 주요 업무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 추진 및 홍보 협력기로 했다.  또, 독도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 상호협력, 학술 진흥을 위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를 위한 상호 연구협력,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기관 소장 자료대여 및 이용에 관한 협력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독도박물관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소장한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통해 박물관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 지역사회의 문화 기반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과거 고흥군에 속해 있던 거문도와 초도 주민들의 울릉도 및 독도 이용을 중심으로 한 공동기획전시를 2023년 7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의 업무협약 통해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체계가 지속하기를 희망하며, 이 협약이 울릉도 개척 이전의 역사를 조명하고 널리 알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8

울릉도 함께 사는 지역사회보장…가정의 달 나눔 활동전개

울릉도 함께 사는 지역사회보장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동일, 최하규)가 가정의 달을 맞아 본격적인 나눔 활동을 시작했다. 협의체는 17일 울릉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제3회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회원 15명이 참석, 신규 위원(울릉섬가온 농업회사 대표 정정연)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특화사업 등 지원 대상자 심의를 주제로 논의했다.  울릉군 가족센터가 주관하고 울릉읍협의체가 후원하는 “뽀송뽀송하Day” 사업 대상자를 심의 했다.“뽀송뽀상하 Day” 사업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신규 사업으로 관내 독거 어르신의 이불빨래 세탁을 지원, 취약계층 10가구가 지원받고 있다. 또, 울릉청년회의소(JC)가 관내 소외계층에게 지원을 위해 맡긴 200만 원 상당의 울릉사랑상품권을 지원받을 가구를 심의, 형편이 어렵고 사각지대에 놓인 5가구에 가구당 40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도록 했다. 한편, 5월의 가정을 달을 맞 취약계층 아동가구를 지원하고자 ‘사랑의 용돈 지원’사업을 위해 관내 아동 이용시설 ‘울릉군 드림스타트’를 찾아 14가구에게 가구당 5만 원 상당의 울릉사랑상품권을 지원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 “ 5월은 가정의 달, 사랑의 계절로 소외된 지역민이 가정의 달의 훈훈함을 느끼도록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바쁘게 활동하자 ” 라고 말했다. 최하규 울릉읍장은 “코로나도 완전히 풀렸고 날씨도 선선해져서 추진해야 할 사업에 힘을 모아, 나눔의 향기로 모두가 행복한 울릉읍을 만드는 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8

울릉도 안전한 학교 만들기…찾아가는 도서지역 학생 안전교육

울릉도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고 공부할 수 있도록 안전 전문가를 초청 울릉도 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이 시행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7일 안전교육 전문강사 4명이 학교별 2일 1조로 울릉군 내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안전교육 전문 강사는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안전과 과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4명의 전문 강사들이 참여 안전교육에 취약한 울릉도 어린이들에게 시연과 실습, 주입식 교육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안전사고, 폭력․범죄 및 재난․재해 등 학생 안전 위험요인 방지 강화, 생활 속 위험과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체험형 학교 안전교육 강화에 역점을 뒀다. 또한, 학생․교직원의 안전 역량 의식 제고 등 안전 체험시설이 부족한 도서지역의 학생에게 균등한 안전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은 시연을 통해 배운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실습으로 익혔다. 특히 응급처치 교육(심폐소생술)을 직접 시행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도 습득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안전과 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강사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열심히 참여해 준 학생 여러분께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김 교육장은 또 “찾아가는 도서지역 학생 안전교육을 매년 시행하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 환경 조성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8

울릉도미래 교육 원로에게 묻다…울릉도 교육 원로를 만나다.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기다는 여유 가져야” 2023년 스승의 날을 맞아 울릉도에서 교직을 생활하고 마친 교육 원로를 만나 울릉도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승의 날을 기념해 김진규 울릉교육장과 이종석 교육지원과장은 울릉도에서 교사 및 교장으로 근무한 원로 교육자들을 찾아 울릉교육의 현안을 나누고 미래교육을 대한 자문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도에서 30년 이상 교육계에 근무하며 많은 학생을 지도하고 현재 울릉도를 지키는 교육 원로 네 분을 모시고 오찬을 했다. 그동안 교육에 대한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꽃다발과 기념품도 전해 드렸다. 이날 울릉도 교육원로 들은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들의 변화를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교사들에게 일정 기간 근무한 후 안식년이 필요하다.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여유를 가지면 그동안 피로를 풀 수 있다”며“쉬면서 평소 알지 못했던 것을 발견, 학생 지도에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이라고 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교육 원로님들의 오랜 경험과 연륜에서 나온 고견을 바탕으로 울릉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위해 온 힘을 모으겠다.”라고 약속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8

울릉도 학업중단 학생없는 청정지역…학업중단 예방 캠페인

울릉도를 학업중단 학생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교육계가 힘쓰는 가운데 ‘친구야 학교에 가자, 친구야 같이 놀자!’ 학업중단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및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해 17~18일 이틀간 저동초(교장 신장섭), 울릉초(교장 오정선)에서 울릉경찰서와 협업, ‘학업 중단 예방의 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동·울릉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업 중단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시행됐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 지원과 학업 중단 위기 학생 조기 발견을 위해 홍보 물품 배부, 현수막 게시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한, 학생들에게 학업중단숙려제인 New-Start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Wee센터 이용 방법 및 상담 프로그램을 설명하여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김 교육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이 향상,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기 바라며, 학업 중단 문제에 대해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민 모두가 교육공동체로서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8

경북도의정회, 울릉도·독도서 세미나개최…독도침탈 규탄 및 수호결의

경상북도의정회(전직 도의원) 회원 50여 명이 17일 독도를 방문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외교청서, 초등교과서 및 조선인 징병 왜곡 등 만행을 자행한 일본규탄 및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은 이날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를 방문했지만, 파도가 높아 접안하지 못하고 평화호 선상에서 독도를 배경으로 일본의 독도침탈 만행을 규탄하고 독도수호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했다.  이들은 독도경비대를 방문, 독도 경비에 노고가 많은 경찰 등을 위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배가 접안하지 못해 독도경비대를 관리하는 울릉경비대에 전달했다. 경북도의정회(회장 안원효)는 이에 앞서 울릉도 리조트 라페루즈에서 지방의회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들은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역사를 성찰하고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중앙과 지방의 협력 구축방안을 마련하는 등 미래의 발전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2022년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주민참여 기회 확대와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은 강화됐지만, 예산편성권 및 조직구성원의 부재 등은 잘 해결되지 않아 이에 대한 많은 의견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이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놀이문화와 관련, ‘호모 루덴스’에 대한 특강을 했다. 또, 김경오 의정회 부회장이 ‘지방자치에 대한 중앙통제와 지방분권’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최근열 경일대 교수는 ‘지방재정 분권 강화 방안’과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 변화방안’에 대해, 박창규 경북전문대 교수는 ‘디지털 지방의회 구현을 위한 방안’과 관련,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이를 계기로 국가의식도 고취시키면서 지방의회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7

울릉도·독도 지진 해일 안전한가?…韓 동해 日 서쪽 양쪽 지진발생

김두한 기자 경북부 최근 한반도 동쪽과 일본의 서쪽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한가운데 위치한 울릉도와 독도가 양쪽에 끼어 있어 지진해일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와 독도 해상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해경이 최근 지진해일에 대비하고자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동해해경은 15일 오전 6시 27분께 동해시 북동쪽 59km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해 지진해일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오후 2시부터 상황판단을 개최 주의 단계 상향에 따른 기능별 조치사항과 대비·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동해시 북동쪽 48~60km 해역에서 15회 지진(규모 2.0 이상 5회, 규모 2.0미만 10회)이 발생하자 위기경보 ‘관심’단계를 25일 발령했었다. 또한, 지진해일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지진해일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취약·위험개소 예방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정보 공유하는 등 협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관내 선박 대상 통신기를 활용, 안전방송을 하고 항·포구 계류 선박에 대해서도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동해해경은 지난 10일  경비함정 6척과 5개의 파출소가 참여한 지진해일 발생 대비 통신 훈련을 통해 각자 임무와 역할, 조치사항 등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최시영 동해해양경찰서장은 16일~18일 지진해일 내습 대비, 관내 치안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최 서장은 지진해일 시 선박 대피지 및 대피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저 수심 항포구 내 육상 양륙 가능 시설을 확인하는 등 지진해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울릉도와 가까운 일본 서쪽에서도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2시 42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북부에서는 규모 6.5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지진 발생 이후에도 오후 6시 30분쯤까지 최대 규모 4.7의 여진이 계속됐다. 지난 2월 17일 오후 7시 28분쯤에는 일본 규슈 후쿠오카 북쪽 바다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동해와 일본 서쪽에서 이처럼 군집(群集)을 이루며 수십 차례 지진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군집지진사례는 지난해 6~7월 경북 포항(20회), 2020년 4~6월 전남 해남(76회), 2013년 6~9월 충남 보령(60회)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군집형 지진’ 가운데 규모 4.0 이상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는 것이다. 따라서 더 큰 지진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16년 경주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 2017년 포항은 역대 둘째인 5.4 지진이 발생했었다. 군집 지진이 한반도 동쪽과 일본의 서쪽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위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울릉도는 일본과 한반도 한가운데 있다. 일본서쪽과 한국 동쪽 어디서 일어나든 지진이 발생하면 울릉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도 이에 대비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7

울릉독도수호·홍보 활동 넓힌다…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울릉도에서 독도수호·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이 활동역력을 넓히고자 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완)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16일 울릉군 북면 석포리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독도수호 활동과 국토사랑교육 함양을 위한 업무협약을 울릉군 외 지역 교육기관과는 처음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념관에서 운영하는 독도의용수비대의 헌신을 계승하는 국토사랑정신 함양교육과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경북 의성 관내 각 급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수호정신이 나라 사랑과 애향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과 편의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지난해까지 주로 기념관 안에서 교육과 체험학습, 특별전시 등이 행해져 여러 가지 사정으로 기념관을 찾지 못하는 국민과 공유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홈페이지에‘RV 기념관’을 구축, 상설전시실과 특별전,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대비,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는 온라인교육을 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부산광역시교육청 40개 학교와 ‘독도를 지켜낸 사람들’, ‘삼사호, 독도로 향하는 바닷길’ 교육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 다른 지역에서도 교육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기념관은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동백꽃 피는 내 고장 울릉도’특별전시를 6월 1일(의병의 날) 개막한다. 특별전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이 활동했던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고 울릉도 군민들의 삶과 생활사를 조명한다.  조석종 관장은 “기념관에서 운영하는 질 좋은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울릉군 외 지역까지 확대 소개돼 뜻깊게 생각한다“며”김성완 교육장님의 관심과 지원이 컸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성완 교육장은“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이 심해지는 가운데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강한 의지를 새삼 되새기게 되며 의병의 고장 의성과 뜻을 같이해 의성의 학생들이 그 고귀한 얼을 이어 가도록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7

울릉도 주민 의식수준 의심…무질서, 도동공영주차장엉망

울릉도 제1 관문 울릉읍 도동리 최대의 번화가 도동 항 인근에 위치한 도동 공영주차장이 주차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엉망진창으로 변해 울릉주민들의 의식 수준을 의심케 하고 있다. 도동 공영주차장은 울릉도관문 도동항과 인접해 있고 주차장 앞에는 울릉도 섬 일주를 운행하는 전 노선 버스터미널은 물론 여관 밀집지역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가다. 이 주차장은 울릉도 여객선이 유일하게 도동항에 만 입항하던 20여 년 전 여객선을 이용하는 주민 및 관광객들이 주차하도록 50여 면과 상가를 복합으로 지어졌다. 관광객과 차량이 증가하면서 주차장이 무질서하자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가 관리했지만, 울릉군이 이 주차장건물을 지은 지 오래되고 시설물이 낡아 새로 단장하고자 관리를 중단했다. 울릉군은 도서종합개발사업비 10억 원을 확보 울릉도관문의 미관을 해치는 외벽을 깔끔하게 단장하고 노후시설비교체, 화재에 약한 방염재 교체 등 위해 5월에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도동 공영주차장 운영(무료)안내 현수막을 걸어뒀다. 그러자 주차장이 마치 자기 주차장인 냥 난장판으로 변해 버렸다. 울릉도 관문 주차장이 낯 뜨거울 정도로 엉망으로 변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기 민망할 정도로 무질서하고 얌체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울릉도는 지역적 여건상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주차공간 확보가 어렵다. 그런가운데 차 한 대가 두 면을 가로 질러 주차하는가 하며, 차를 삐뚤게 주차, 옆 차선에 다른 차를 주차할 수 없도록 주차했다. 또한, 마치 자기 주차장인 냥 표시를 해놓고 다른 차를 주차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오토바이를 주차장 한 면에 버젓이 주차해 놓고 차량 주차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럴뿐만 아니라 아예 양쪽 면 한가운데 주차해 다른 차가 주차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무질서, 얌체 주차, 나홀로 주차로 울릉도 주민 의식을 의심케하고 있다. 주차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아예 몰상식하게 차량을 주차하는 등 양심과 의식을 내팽개쳐 울릉도 주민들의 문화의식 수준을 가늠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아주 후진국에서 볼 수 있는 몰상식한 주차는 울릉도 전체에 먹칠하는 것”이라며 “울릉도 주민 의식 수준을 들어낸 것이다.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6

울릉도~독도여객선 만일사태 안전확보…동해해경, 관숙훈련 전개

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대상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해양경찰의 신속한 대처를 습득하는 숙달훈련이 전개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울릉도, 독도를 운항하는 씨플라워호(493t, 승선정원 423명)를 대상으로 울릉도 경비 중인 1512함 해상특수기동대 10명이 직접 여객선에 승선해 선박 등 선·여객 퇴선 등 관숙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 종식에 따른 울릉도를 방문하는 여객이 급증함에 따라 해경, 선사 간 사전협의를 통해 지난달 19일 포항~울릉을 운항하는 2만t급 여객선 뉴씨다오펄호를 시작으로 2회 차에 걸쳐 시행됐다. 동해해경은 여객선 운항 중 발생할 수사고 대비, 선박의 조타실, 선실 등 내부구조를 파악하고 자체 제작한 등선용 사다리를 통해 직접 등 선, 가상의 여객을 신속・안전하게 퇴선시키는 훈련을 진행했다. 동해해경은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지만 해상치안서비스는 울릉도와 독도를 담당하고 있어 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등 선박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행락철 여객선 운항 및 울릉도 입도 객이 급증함에 따라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선박 사고발생 대비 사전훈련을 강화하는 등 해양경비 및 안전관리 업무에 철저함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6

울릉도공항취항 항공기시험비행…브라질 엠브레어 E190-E2기

울릉도 공항이 완공되면 운항할 것으로 예상되는 브라질 엠브레어사(Embraer) 소형제트 항공기( E190-E2·승선인원 114명)가 15일 울릉도 시험 비행을 했다. 이날 엠브레어사 E190-E2 비행기는 이철우 경북지사, 남한권 울릉군수 등 승객 78명을 태우고 낮 12시 37분에 포항경주공항을 이륙해 36분 만에 울릉도가 보이는 지역까지 도착했다. 약 9분간 울릉도를 선회한 뒤 다시 32분 만에 포항경주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 길이 2천100m인 포항공항의 절반인 약 1천m만 이용해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울릉도에 건설되는 공항은 길이 1천200m다. 이번 비행은 울릉공항 활주로에 엠브레어사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는지 시험을 하고자 시험 운항을 했다. 이번 시범비행은 프로펠러 방식이 아닌 제트엔진을 단 소형여객기가 울릉공항에 이·착륙 가능한지 시험비행성격이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1천2m로 50인승 소형항공기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비행기에는 이 지사, 남 군수 외에도 마시아 도너(Marcia Donner) 주한 브라질 대사, 마틴 홈즈(Martyn Holmes)엠브레어 총괄부사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이 탑승했다. 엠브레어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다. 150석 이하 중소형 항공기 분야에서 30% 정도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지금까지 8천대 이상 항공기를 납품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착륙할 때는 일반 중·대형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할 때만큼 부드럽지는 않았지만 큰 충격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엠브레어와 경북도 관계자는 “활주로 길이가 짧은 울릉공항 환경에 맞춰 착륙할 수 있는지 시험했고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험 운항한 E190-E2 기종은 엠브레어가 제작한 차세대 신기종으로 2018년부터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E190-E2 기종은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을 비롯해 싱가포르 항공사가 선택한 경제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기종이다. 경북도는 시험비행에 앞서 15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엠브레어사와 항공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경북도와 엠브레어는 협약을 통해 항공산업 홍보, 항공산업 관련 정보 및 모범사례 공유를 위한 컨설팅 및 자문, 경북 내 정비 및 훈련지원시설 설립과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마틴 홈즈 엠브레어 총괄부사장은 “1969년 설립 이래 엠브레어는 지난 50년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로 성장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많은 분야에서 윈-윈 할 협력관계로 발전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시아 도너 주한 브라질 대사는 “엠브레어는 전 세계적으로 항공우주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이 기술개발과 양국의 동반관계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항공산업이 여객·물류·MRO·인프라·서비스 등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제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공항을 활성화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판을 바꿀 시기가 왔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경북도는 엠브레어와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항공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새로운 항공산업을 육성해 대구경북신공항을 대한민국 항공물류의 허브로 성장시키고 포항경주공항, 울릉공항을 세계적인 관광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5

울릉도 보건의료시설 대규모 정비…화재 위험 큰 외벽 교체 등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이 쾌적하고 안전한 입원실 운영에 이어 화재 위험이 큰 병원 외벽을 전면 교체하는 등 대규모 환경정비 개선에 나섰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화재 및 재난에 대비,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4층에서 실내가 아닌 바깥으로 곧바로 탈출하도록 하는 등 안전한 대피를 위해 4층 외곽에 엘리베이터 시설을 구축했다. 이어 경북도로부터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예산 5억 1천여만 원을 확보 의료원 외벽 등 울릉군보건의료원 개선사업에 나섰다. 현재 울릉군보건의료원의 외벽은 드라이비트에서 스톤코트마감재로 바꾼다. 스톤코트 외벽 시공은 건물의 안전성, 위생성, 내구성, 품질, 디자인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특히 화재에 안전성과 내구성이 높은 스톤코트는 환자와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위생과 청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안전감을 주고 치유 과정도 촉진한다는 것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농어촌 의료서비스 사업으로 지난 1988년 부지 8천218㎡(2천490평)에 지하 장례식장, 지상 3층으로 연건평 3천729.59㎡로 건축됐고 5과  21개 병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후 2009년 노인요양병원개원을 위해 1층을 증축 건물 연건평이 4천553.4㎡로 증축됐지만, 병원기능이 어려워 정부의 병원자격 요건 부족으로 올해 3월 폐원하고 입원실로 개축했다. 입원실로 개축하면서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요양보호사를 통한 24시간 공동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호자 없는 병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외벽 공사나 끝나면 창호 등을 교체하는 등 입원환자와 근무인력들이 안락하고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진료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5

울릉도 의료취약계층 및 주민봉사…포항의료원 찾아가는 행복병원

의료시설이 취약한 울릉도를 찾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건강하게 행복한 섬 생활을 영위토록 찾아가는 행복병원진료가 시행됐다. 포항의료원(원장 함인석)은 울릉도 내 의료취약계층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건강안전망 확보를 위해 10~11일 양일 간 울릉한마음회관 다목적 홀에서‘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했다. 이번 진료는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한방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인력 20명이 참가, 기본 검진에서 다양한 진료까지,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행복병원 운영을 통해 100여 명 울릉군민들의 건강 문제를 확인하고 질병 예방 교육과 함께 진료를 병행했다. 또한, 이번 진료를 통해 발견된 유소견자는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지속적으로 검진을 받도록 하고, 정밀검사 및 추가 진료가 필요한 취약계층은 ‘취약계층 의료안전망’서비스를 받도록 연계하고 있다. 포항의료원은 경상북도와 함께 2012년부터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오·벽지 및 의료취약지역의 지역주민에게 건강권 확보를 위해 버스를 도입했다. 특수제작 된 검진버스를 도입, 경북 동부권 7개 시ㆍ군을 순회 진료하며 건강권 확보는 물론 예방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 중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의료취약계층을 보살피는 선제적 예방 의료서비스의 지속적인 제공으로 군민의 건강 기본권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4

울릉도 공항건설 어디까지…공정률 30% 건설 순조롭게 진행

울릉도공항은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건설되고 2025년 완공, 2026년 취항을 목표로 현재 30.1%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 시공사인 DL이앤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체 공정률은 30.1%라고 밝히고 이중 호안을 축조하는 케이슨제작 공정률은 51%(15.3함)이며 가두봉절취는 4.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울릉공항건설은 현재 크게 두 단계로 나눈다. 활주가 건설되는 해상매립(호안)공사와 해상을 매울 사석을 확보하고 터미널을 건설할 가두봉(해발 194.3m)을 자르는 공사다. 바다 위에 활주로를 건설하는 울릉공항은 해상매립을 위한 호안축조가 한창 진행 중이다 울릉도는 육지에 활주로를 만들 만한 평지가 없다 산을 깎아도 확보가 어렵다. 긴 활주로를 건설하려면 바다를 메워 길고 넓은 평지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 공사는 바다를 메우는 사석 등의 유실을 막기 위한 호안축조를 하는 것이다. 호안축조는 울릉공항건설의 가장 핵심 기술이며 호안축조가 끝나면 건설속도가 빨라진다. 하지만, 울릉도는 바다 수심(최고 28m)이 깊다. 따라서 수심이 얕은 가두봉 해안(육지)에서 케이슨 제 1함이 거치 된 지역까지는 사석으로 호안을 축조하고 나머지는 케이슨으로 축조한다. 울릉공항활주로 건설을 위한 호안축조는 사석 축조 364m, 케이슨축조 900여m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가두봉 해안 육지에서 케이슨 제1 함이 거치 된 지역까지 사석 축조 부분 중 270여 m를 완료했다. 사석 호안 축조는 약 90여m가 남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석 축조부분과 케이슨 축조 시작점인 제1 함과 연결되면 가두봉 절취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케이슨 호안 축조는 지난해 6함(1함 규격 폭 32.15m, 높이 20.5m, 연장 32.0m. 무게 1만900t)을 거치했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2함(제7~8 함)이 울릉도로 건너와 12일 거치를 완료, 총 8 함이 거치했다. 현재 울릉공항 케이슨이 제작되는 포항 영일만항에는 6 함이 더 제작돼 있고 기상이 좋은 시기를 택해 계속 울릉도 공사현장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특히 케이슨 10함부터는 수심이 깊어지므로 사이즈가 커진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10함 케이슨은 폭 32.15m, 높이 24.0m, 연장 32.0m로 무게가 1만 2천700t이다. 따라서 9함보다 높이가 3.5m(수심)높고 무게는 1천800t 더 무겁다. 올해 년 말까지 케이슨 10 함을 더 거치할 계획이며 총 30함 중 18 함을 거치, 케이슨 60%를 거치할 계획이다. 가두봉깍기는 총 915만 ㎥ 중 40만 ㎥를 깎아 4.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5년 1분기에 부지조성, 가두봉 절취공사 및 해상 매립공사가 완료된다. 한편,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항공사 선정 계획은 아직 없고 현재 비행기는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늘려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활주로의 길이 연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오고 있다. 국토부가 소형 항공운송사업 등록 기준을 현재 50석 이하에서 최대 80석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달 8일 50인승 취항에 맞춰 건설 중인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포항~울릉도 하늘길 운항에 브라질 엠브레어사 소형 여객기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위 항공기제작사로 소형항공기를 제작하는 회사다. 1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도와 브라질 항공기 제작업체 엠브레어사는 오는 15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포항경주공항에서 엠브레어의 50인승 소형 여객기인 E190-E2의 시범 비행을 진행한다. 포항경주공항을 출발해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 주변을 순회한 뒤 돌아오는 경로다. 시범 비행은 제트엔진을 탑재한 소형 여객기가 울릉공항의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열린다. 울릉공항 활주로는 길이가 1천200m로 짧아 제트엔진이 아닌 프로펠러 방식의 엔진 구조를 가진 항공기가 이·착륙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번 시범 비행에서 해당 여객기는 울릉공항의 환경을 가정해 이·착륙을 할 예정이다. 비행 일정에는 경북도, 경북도의회, 엠브레어 부사장, 주한 브라질 대사, 국회의원,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포항시와 울릉군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운항 과정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4

울릉도 등산로 깨끗이 우렁각시…울릉읍 도2리 새마을부녀회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등산을 시작하는 입구 마을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상쾌하고 기분 좋게 등산을 시작하라고 새벽에 나와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울릉도를 찾는 대부분의 등산객은 울릉읍 도동2리 대원사를 통해 성인봉 등산을 시작한다. 따라서 성인봉 등산의 첫발을 디디는 장소가 대원사 입구다. 13일 주말을 맞아 성인봉을 많이 찾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자 울릉군새마을회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회장 김태분)가 이른 새벽 등산로 입구 대청소에 나섰다.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원들은 등산객들이 등산을 시작하기 전 이른 새벽에 모여 더럽혀진 등산로 입구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이 지역을 울릉도 최고봉 등산을 시작하는 지점이라 등산객들의 첫 발길이 가볍도록 더럽혀진 비닐봉지, 캔 등과 입구 쉼터를 깨끗하게 정화작업했다. 특히 쉼터 주변에 낙엽은 물론 오랫동안 방치된 나무의자 등 주변이 어지럽혀져 미관을 크게 해치고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지저분하게 방치됐다. 성인봉 등반을 자주 한다는 울릉주민 A씨는 “등산로 입구가 더러워 등산이 끝날 때까지 찜찜했는데 출발점부터 깨끗해 상쾌하게 등산을 했다”며“새벽부터 나와 청소한 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태분 회장은 “성인봉 등산객들이 일찍 출발하기 때문에 회원들이 새벽부터 나와 땀을 흘리며 청소했다”며“새벽잠을 설치고 나와 땀 흘린 부녀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4

울릉도 다자녀가정전입 환영…울릉군·농협 장학금·학용품전달

울릉도는 인구소멸위험지역이지만 귀촌·귀농이 증가하면서 인구 증가에 고무적인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최근 다자녀 가정이 전입했다. 이에 울릉군과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이 전입한 다자녀 가정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울릉군과 울릉농협은 제101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울릉군으로 전입한 다자녀 가정을 울릉군청 군수실로 초청, 학용품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울릉군은 현재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가운데 올해 네 자녀와 함께 전입한 가정들에 감사하고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현재 울릉군의 아동 및 청소년 인구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이 부족, 걱정이 많은 가운데 울릉도로 네 자녀를 데리고 전입해 주신 가족분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남 군수는 “울릉군에서 추진하는 좋은 정책을 통해 많은 인구가 유입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울릉농협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종학 조합장은 “울릉군에 전입하신 두 다자녀 가정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울릉군의 인구 증가 정책 추진에 울릉농협이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4

울릉도 등 섬 발전 새 방향 찾는다…한국섬진흥원 외국사례 벤치마킹

이탈리아 헌법 제119조 ‘모든 섬들은 국가가 인정하는 동일한 권리를 가진다. 지난해 이탈리아가 개정한 헌법은 섬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섬으로 인한 불이익의 극복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이로써 이탈리아 섬의 권리는 존중됐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에게해’ 지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등 대한민국 섬 발전과 권익을 찾고자 한국섬진흥원이 이탈리아 사르데냐, 시칠리아 섬 방문에 이어 그리스 도데카네스지역 상공회의소, EPOT 관광 싱크탱크와 업무협약, 본격적인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 조사·연구에 나선다. ‘에게해’ 지역은 해당 연구의 ‘롤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이란 방문객과 지역 공동체의 요구를 충족하며 현재와 미래의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영향을 고려하는 관광을 의미한다. 세계관광기구(UNWTO)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관광에 적용해 지속가능한 관광과 공정관광, 녹색관광 등을 장려하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은 울릉도 등 우리나라 섬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찾고자 한국섬진흥원 연구진과 시·도 섬 담당공무원으로 구성된 ‘에게해’ 반도국가지역 합동조사연구단을 꾸렸다. 합동조사연구단은 지난 7일 출국해 오는 18일 입국하는 일정으로 ‘에게해’ 지역을 방문, 해외 교류 및 연구·조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은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로, 섬 주민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이 ‘찾고 싶은 섬’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방침이다. 섬 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리나라 섬의 미래를 여는 국책 연구기관인 만큼 국내·외 전문 연구·조사는 필수다. 합동조사연구단은 세계관광기구(UNWTO)가 관리하는 ‘에게해’ 섬과 누구나 가고 싶은 산토리니 등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연구·조사한다.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섬 발전 정책에 접목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섬은 3천382개로 이 중 유인도는 울릉도를 비롯해 464개이며 ‘에게해’ 는 1천415개의 섬이 있고 이 중 400여 개 섬이 유인도다. 한국섬진흥원은 이에 앞서 이탈리아에서는 사르데냐 연구소(Sardegna Ricerche, 소장 세라 마리아 아순타)와 OTIE(Observatory of Tourism for Island Economy, 소장 지오바니 루게리)를 방문했다. 사르데냐 연구소는 사르데냐 섬 칼리아리에 소재한 지역혁신 전문연구기관으로, 유럽지역개발기금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사르데냐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한국섬진흥원은 8일 세라 마리아 아순타 소장를 비롯한 사르데냐 연구소 관계자들과 상호교류 방안을 협의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에 양 기관이 공동으로 조사, 연구 협력기로 했다. 이어 9일 시칠리아 섬 팔레르모에 본부를 둔 OTIE(Observatory of Tourism for Island Economy, 소장 지오바니 루게리)를 방문해 상호 학술교류, 연구정보 공유, 반도국가 섬 네트워크 구축 등에 공동 협력기로 했다. 11일 그리스에서는 앙겔리키 촌드로마티도우(Angeliki Chondromatidou) 지속가능한 개발 및 관광 총괄이사 등 남에게해 지자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국제교류 동반관계를 맺었다. 또, 한국섬진흥원은 도데카네스지역 상공회의소(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of Dodecanese, 회장 야니스 빠뿌), EPOT 관광 싱크탱크(EPOT Tourism Think Tank, 회장 안다 카라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 원장은 “‘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국내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섬 개발,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이번 합동조사연구단의 조사내용 등을 활용해 우리의 섬도 지속가능한 섬,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또 “국내외 섬 지자체간 교류와 우수사례 정책 및 도입으로 한국의 섬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글로벌 섬 연구를 선도하고, 앞장서는 중심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4

울릉도 해상 중국어선 환자발생…해경경비함·헬기ㆍ강원119헬기 출동

울릉도 북동방 해상 중국어선 A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인도적 차원에서 동해해경 경비함과 헬기ㆍ강원119헬기가 릴레이 출동으로 육지 병원으로 후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12일 오후 1시30분께 울릉 북동방 120해리(약222km)에서 중국어선 A호(355t, 승선원 15명)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고 13일 밝혔다. 동해해경 따르면 이날 중국어선에서 승선원 B씨(50대)가 오른 손목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울릉도 근해에서 경비 중이던 1512함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 1512 함에 응급환자를 편승시켜 다친 상태를 확인결과 완전 전달이 아닌 5~10cm 정도 기계에 끼어 뜯긴 상태로 긴급응급조치를 했다. 이어 이날 밤 8시 50분께 1512함 헬기 갑판에 도착한 동해해경청 항공대 헬기에 응급환자 B씨는 싣고 밤 9시에 경비함을 이륙, 밤 10시 15분께 양양에 도착했다. 환자는 양양에 대기하고 있던 강원소방 119헬기에 환자를 인계, 원주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도적차원에서 중국인 선원 병원 후송을 위해 경비함과 해경 및 강원 119소방 헬기가 출동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동해해경은 국적을 불문하고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 관계자는 “사고를 신청 받은 후 주한중국대사관, 주 부산 중국총영사관에 통보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겠다”며“앞으로도 동해해경은 주변국과 공조해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3

울릉도 국가지정목조문화재 화재 대응…관계기관 대규모 합동소방훈련

울릉도의 귀중한 목조문화재 및 산림화재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대규모 합동소방 훈련이 북면 나리분지 억새 투막집에서 전개됐다. 국가지정문화재 제256호인 억새 투막집에서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14명, 관계기관 21명, 의용소방대 45명, 기타 30명 등 총 인원 110명과 소방차량 등 차량 1대가 동원됐다. 이날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과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목조 문화재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한 관계인(최초발견자 등) 및 초동조치에 대해 훈련을 했다. 또, 문화재 구조 특성에 맞는 화재진압 및 연소 확대 방지, 관계기관 합동 문화재 보호 및 산불진화 훈련, 산불진화 장비를 활용한 훈련도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국가 지정 문화재, 울릉도 나리 너와 투막집과 억새 투막집 화재상황 설정, 관계인에 의한 소화기 사용 초기진화 및 문화재 반출훈련이 함께 전개됐다. 또한, 소방호스를 사용, 화재진압 및 요구조자 구출하고 인접 산림지역으로 확대를 가장해 연소 확대를 저지하는 훈련으로 전개됐다. 울릉도 나리분지 국가지정 문화재는 화재가 발생하면 단시간에 소멸하는 억새, 나무판자로 만든 너와 투막집이다. 따라서 울릉119가 출동하면 이미 소멸할 수가 있어 가까이 있는 주민들의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나리분지 공군부대의 화재 진압 장비는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가까이 있는 장병의 신속한 출동, 화재진압이 문화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울릉도의 귀중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주민, 울릉군, 울릉119 안전센터 등 소방, 군부대가 합동으로 지킴이 역할을 하고자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과 교육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훈련을 통해 화재에 조기 손실되기 쉬운 울릉도 국가지정문화재를 보호에 능동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지역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협력, 문화재보호와 산불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2

울릉도서 경북 22개 시·군 평생교육강화…평생교육지도자 역량교육

울릉도에서 경북 도내 22개 시·군 평생교육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평생교육 상생방안과 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울릉군은 11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1층에서 2023 경상북도 평생교육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상북도 주최, 경상북도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주관, 울릉군 후원으로 진행됐다.  경북 22개 지역 시·군 평생교육지도자와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 및 경북 평생교육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 평생교육 상생방안과 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평생교육 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교류를 통해 지역평생교육 활성화를 도모했다. 울릉군 및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와 울릉도 주민은 202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신규 지정에 대한 염원을 담아 평생교육 관계자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평생학습도시는 개인의 삶과 질 제고와 도시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주민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학습공동체가 형성된 도시로서 울릉군은 2024년 평생학습도시 신규 지정을 위해 강한 의지를 갖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구축을 위해 조례 전부개정안 입법예고를 했고 앞으로 울릉군 평생교육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 평생교육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평생교육의 질적 향상 및 양적 다양화를 위해 평생교육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울릉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8월 한 달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울릉군-포항시 평생교육협의회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강사를 섭외, 아동요리, 공예, 미술, 주산, 생활체육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울릉도 지역 주민들은 교육비 부담 경감에 대한 기대와 함께 자녀의 흥미를 돋우는 프로그램 운영에 높은 관심을 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상북도 평생교육 관계자들의 울릉도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교육은 울릉군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도모하고, 202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 도시 신규 지정에 대한 울릉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앞으로 모든 군민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평생교육을 받도록 평생학습 도시 기반을 공고히 조성하고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1

AI 독도는 한국 땅…日 주장, 역사·지리적 근거없다 답변

울릉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AI(인공지능)가 답했다. 구글이 1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전면 오픈하면서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공지능인 ‘바드’ 와 챗GPT에게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인가?’라고 똑같이 질문한 결과 모두 ‘대한민국 땅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구글이 시작한 인공지능 챗봇 ‘바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근거가 없다. 대한민국은 독도를 영원히 지켜낼 것”이라고 답했다. 챗GTP는 “하지만, 일본도 독도를 소유권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따라서 울릉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데 대해 이견이 없었다. 챗GPT는 오픈AI가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어 지원을 이미 시작했고 챗봇 바드는 10일 본격적으로 오픈 한국어를 시작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AI 챗봇 경쟁에 불이 붙게 됐다. 전문가에 따르면 바드와 챗GPT 모두에 똑같은 질문을 하자 이용자의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답변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내용으로 제시했다. 영어 등 외국어를 번역할 때 나오는 한글의 어색함은 느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답변에서 기본적인 팩트는 대체로 비슷했지만 기술방식이나 표현 등에서는 차이를 드러냈다. 하지만 인공지능 어느 것이든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이라고 답했다. 인공지능은 울릉독도와 관련 역사적 다양한 근거와 역사, 국제법, 지리, 위치 등 객관적사실의 정보를 종합해 표현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3-05-11

울릉도 국가투자예산확보 대응전략…경북 재정실장 울릉공무원 교육

울릉도는 동해 유일한 섬으로 대한민국의 중요투자 지역이다. 따라서 국가 예산의 투자를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공무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10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전문가를 초청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비 확보의 중요성 및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울릉군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고 도서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기반 시설 확충에 쓰일 국비 확보 전략을 공유하고자 권오열 경상북도 재정실장이 진행했다. 국비사업담당 본청 및 사업소 직원 약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 진행한 권 실장은 재정경제부 예산실, 기획재정부 예산기준과장, 법사예산과장 등 다양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하게 설명했다. 권 실장은 국가 재정 및 예산 편성 현황 등 전반적인 국가 재정 전반을 설명하고, 중앙 정부 예산 편성일정에 따른 단계별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비결을 전달했다. 울릉도는 동해 요충지에 위치하고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의 해안을 아우르고 있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섬으로 예산확보의 지름길을 충분히 찾을 수 있는 지역이다.  권오열 재정실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예산 과정을 이해하고, 국가 시책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어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오늘 특강이 울릉군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체계적인 국비 확보 대응 전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특히 국정과제, 저 출산, 지방소멸대응 등 정부 정책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울릉군만의 특화된 사업을 발굴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0

울릉도 보호자 없는 쾌적한 병실운영…울릉군보건의료원 의료시설 확충

울릉도에서도 쾌적한 환경의 입원은 물론 보호자 없는 입원실이 운영되고 내시경장비를 도입 의료장비를 강화하는 등 한층 개선된 병원이 운영된다.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은 5월부터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입원실을 전면 개방해 내과, 정형외과 등 전문과목별 입원 치료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장기적인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입원실을 깔끔하게 단장해,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요양보호사를 통한 24시간 공동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호자 없는 병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입원실은 애초 2층에서 4층 전 층으로 이동했다. 병원기능을 할 수 없는 노인요양병원 정부의 방침에 따라 폐쇄하고 이곳을 쾌적하고 안락한 입원실로 개축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는 2층 일부가 입원실이었지만 코로나19 감염자 진료실 확보 때문에 폐쇄 지금까지 입원을 운영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조금만 아파도 입원을 위해서는 육지병원으로 나가야 함에 따라 울릉도주민들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시간적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봤다. 또한, 안과 및 피부과 등 다수의 전문의를 확보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내과 필수의료장비인 위내시경장비도 도입해 초음파 검사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상부위장관에 대한 맞춤형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매번 내시경을 위해 육지로 출타해야만 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의료복지야말로 정주 여건 개선에 제일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다양한 의료혜택을 울릉주민뿐만 아니라 울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함께 누리도록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0

울릉도주민들은 절 때 잊어서 안 된다…대형여객선유치 일등공신들

과거 울릉도에 여행을 가면 기상악화로 묶여 며칠 동안 오가지도 못해 직장을 잃을 수도, 사업을 망칠 수도 있어 날씨를 충분히 점검하고 들어오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었다.  또한, "멀미 때문 바다에 뛰어내리고 싶었다". 울릉도 여객선 이름 '카타마란'이 '죽다마란'으로 불리고, 겨울철에는 아예 여행 엄두도 못 내는 등 날씨와 여객선이 울릉도 관광객유치에 걸림돌이 됐다. 그럴 뿐만 아니라 주민들은 아파도 육지병원에 제때 가지 못하고, 친척 길·흉사 참석 못하는 등 삶이 피폐했다. 따라서 이것은 삶의 문제가 아닌 인권유린에 가까웠다. 하지만, 최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6천여 명, 그런데 울릉도여행을 마치고 육지로 나갈 때쯤 기상특보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대형 크루즈선이 없었다면 울릉도가 원망의 대상, 죽어도 오고 싶지 않은 관광지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기상특보에도 울릉크루즈가 시간을 변경, 특별 운항으로 어느 정도 해소를 시켰다. 요즈음 울릉도여행은 멀미가 없고, 기상특보에도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날씨와 여객선 때문에 엄청난 불편을 겪었던 울릉도 주민들도 "살만 난다". "울릉크루즈에 감사한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여객선에 관한 한 울릉도주민들의 희망이자 꿈을 이뤘다. 이게 누구의 덕(德)일까? 울릉군도 울릉군의회도, 선사도 아니다. 오직 울릉도를 사랑하는 단체와 사람들이 열정과 투쟁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다.  우리나라 여객선 노선은 과거에는 여객수요가 충족되면 운항하겠다는 선사가 면허를 신청하면 허가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 이후 접안시설과 터미널시설 이용이 가능하면 언제든지 누구나 면허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면허를 내 주는 것이 아니라 사업자가 면허를 신청하면 해당 해양수산청이 전국으로 사업자를 공모해야한다. 경영과 선박을 평가해 무조건 80점이 넘어야 하고 점수가 높은 선사에 면허를 준다. 그런데 울릉크루즈의 취항은 선사가 먼저 면허를 신청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운법이 생긴 이래 최초로 해양수산부가 먼저 사업자를 공모했다. 그것도 대형여객선 취항을 조건으로 공모한 것이다. 국가기관이 스스로 사업자 공모에 나선 것은 법을 만드는 일보다 힘든 전무후무한 일이다. 그런데 수요자가 가만있는데 공무원이 나서 일을 해줄까?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일이다. 해양수산부가 사업자 공모에 직접나선 것은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 등 단체가 청와대, 광화문 등에서 1인 시위,  포항해수청 앞 시위, 해양수산부장관이 참석하는 전국 행사장을 찾아가 시위 및 호소, 국회 등 관계기관에 진정을 했다. 또한, 울릉도 여객선에 대한 정부의 역할 및 부당성에 대한 끊임없는 언론의 지적 등을 통해 정부를 움직였고 정부도 이들의 목소리가 정당했기 때문에 전국최초로 직접 사업자를 공모했다.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것은 규정에도 없다. 이렇게 앞장서 일한 주민대표가 있기에 가능했다. 이를 울릉도주민들은 잊어서 안 된다, 공치사하거나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앞장서는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해주겠지 하면 해결되지 않는다. 시간과 사비를 들여 서울과 육지,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며 노력한 이들을 잊지 않음을 통해 울릉도가 발전하는데 누군가 또다시 앞장설 것이다. 이들의 활동이 울릉도 발전을 견인하고 이를 통해 울릉도 주민들이 안정적이고 걱정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행정이 전부를 해결할 수는 없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10

울릉도 미래 창의적 인재육성해야…도덕희 한국해양대학 총장 특강

울릉도의 미래를 위해 자율선박, 초소형비행체 등 유망 직업분야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를 개척할 필요가 있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해상 관련 다양한 교통 분야 자동원격진료 시스템 등 AI 기반 최근 과학기술혁명 등 미래 유망 직업 분야를 제시하고 창의, 도전적인 인재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 총장은 8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 특강 개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울릉군,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후원으로 군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특강은 도덕희 한국해양대학 총장을 초청 ‘대한민국 섬의 미래’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공무원, 주민, 울릉고 해양레저과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는 지난 2월 체결된 울릉군과 한국해양대학교 간 ‘울릉군 해양인재 육성 및 해양수산 발전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또한, 제4회 섬의 날 울릉도 개최를 계기로 매달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울릉도(독도)의 가치 및 미래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대중 강연 프로그램으로 7월에 울릉주민을 대상으로 하계 다이빙 캠프도 진행한다.  양 기관은 또한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와 함께 울릉도 하계 해양 캠퍼스, 선상 해양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해양대학교에서는 올해 8월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섬의 날 행사기간 동안 실습선인 한바다호(6천686t)가 입항한 가운데 울릉군 및 한국섬진흥원과 협력해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 또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울릉고 명문고 육성 프로그램 및 울릉도 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국해양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협력해 첨단 해양과학기술 적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해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울릉고 명문고 만들기 등 울릉도 맞춤형 인재 육성, 섬의 날 행사 협력, 한국해양대학교 울릉캠퍼스 유치 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국회에서 심사 중인‘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09

울릉도에 포스코 조성한 바다숲 이관…바다 숲 잘 키우고 관리하세요

울릉도 서면 남양리 연안에 포스코가 만든 아름다운 바다 숲을 울릉군에 이관 해양레저를 즐기는 스쿠버들에게 새로운 바다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10일 바다식목일을 앞두고 3년 전 울릉도 서면 남양리(한전 방파제~ 구암피암터널 사이 수심 19m지점)연안에 조성한 바다 숲을 관할 지자체인 울릉군에 9일 이관했다.  이번 울릉군에 이관한 것은 포스코가 조성한 바다 숲에 해조류가 무성히 생장하고 치어가 붐비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날 이관식 행사에서는 바다숲 조성 사업 성과를 조명하고,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후원한 쥐노래미 치어 3만 미를 바다숲 현장에 방류했다.  쥐노래미 치어는 어자원의 회복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자체 생산한 것으로, 전염병 검사를 마치고 건강한 종자를 선별해 제공했다. 포스코는 2020년 5월 인공어초 트리톤 100기와 트리톤 블록 750개를 울릉도 서면 남양리 바다 수중에 설치해 약 0.4헥타르(ha) 규모의 바다 숲을 조성했다.  인공어초 트리톤 100기는 바다 숲 가장자리에 설치돼 해조류가 생장하고, 트리톤 블록 750개는 중앙부에 산처럼 쌓아 어류의 서식처 및 산란장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3년간 정기적인 생태 모니터링과 해조류 이식을 시행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두고 바다숲을 관리해 왔다.  2020년 9월에는 울릉도를 연이어 덮친 초강력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인공어초에 이식한 해조류가 대부분 탈락하는 등 큰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이후 RIST에서 신규 개발한 바다비료를 시험 적용하는 등 복원 노력을 기울인 끝에 2023년 3월 해조류 피복도 100% 수준의 바다숲 조성에 성공했다. 울릉도 바다숲 조성을 통해 남양리 바다숲의 감태, 모자반 등과 같은 해조류 생체량은 조성 초기 대비 40배 이상 증가했다.  해조류의 출현 종수는 초기 10종에서 현재 18종 이상으로 늘어났다. 돌돔, 자리돔, 볼락 등과 수많은 치어떼가 서식하는 등 다채로운 생태 복원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인공어초 ‘트리톤’이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으로, 포스코의 철강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 브랜드다. 철강슬래그는 선철·강을 제련한 후 남은 비금속성 찌꺼기다. 포스코가 바다숲에 사용한 트리톤의 주재료인 철강슬래그는 해양생태계에 유용한 칼슘과 철 등 미네랄 함량이 일반 골재보다 높아 해조류 생장과 광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훼손된 해양생태계의 수산자원을 단기간에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희근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은 “포스코가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의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포스코가 울릉도 바다의 갯녹음 현상과 수산자원 감소에 관심을 두고 생태계 복원에 나서줘서 힘이 난다.”라며 “앞으로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기업시민 포스코에서 울릉도 바다숲 조성 등 지속적으로 지역협력 사업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톤 인공어초 바다숲은 2012년 여수엑스포에서 해양수산부와 포스코의 민관협력 성과로 처음 전시됐고,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한국의 대표적 생태복원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