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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안전 大 전환 집중 안전점검…국가민속문화재 안전실태 파악

울릉도에 자리 잡은 국가민족문화재의 안전진단점검이 울릉군 범 부처 합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안전 대 전환’활동을 일환으로 진행됐다. 울릉군은 북면 나리동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재 제256호 및 제257호 울릉도 투막집과 너와집의 안전실태를 점검하는 문화재 집중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대한민국 안전 대 전환 집중안전 점검은 지난 8월1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안전의식의 증진과 사회 전반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굴, 없애고자 중앙부처, 지자체,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재난예방 활동이다, 울릉군의 이날 안전점검은 김규율 부군수를 비롯해 울릉군 관계자 및 주민들로 구성된 문화재 안전경비원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문화재 집중 안전점검에는 드론을 이용, 문화재 건축물 상부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고, 소방설비(소화기, 소화전 등), 방범 CCTV 작동상태, 주변시설의 안전상태 등을 확인 점검했다.  김규율 부군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뿐만 아니라 매년 정기 점검과 특별 점검 등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6

울릉독도영유권사업 지방정부이양해야…경북시·군 의장협의회 건의

울릉독도 영유권 강화사업과 관련 정부의 권한을 독도담당 지방정부인 경상북도로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상북도 시·군 의회 의장협의회는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이 제시한 독도영유권강화사업관련 정부의 권한을 경상북도로 이양할 것을 제304차 월례회에서 의결했다. 공 의장은 지난 14일 영천한의마을에서 개최된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에 ‘독도 영유권 강화 사업 권한의 지방정부 이양’ 필요성을 제안하고 23개 시·군의회 의장 전원의 동의를 도출해냈다. 독도 영유권 강화사업은 2008년, 정부의 ‘독도영토관리대책단 구성’을 통해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 ’독도방파제 구축‘ 및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을 3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왔지만 현재는 모두 백지화되거나 무기한 보류된 실정이다. 특히, 독도 방문객의 안전을 지키고자 건립되는 독도입도지원센터마저 환경오염, 문화재 경관 저해 등 이해할 수 없는 사유로 2014년 이래 현재까지 매년 2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불용, 각계의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공 의장은 “독도 영유권 강화사업의 뒷걸음은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독도 외교전략에 기인한다”라며“정부의 독도 관리가 이처럼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면 외교적 부담이 덜하고 운신의 폭도 넓은 경북도로 그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6

울릉도 샘물 사업, 해상전문가 육성협의…남한권울릉군수관련기관 방문

울릉도 샘물사업의 안정적·성공적 추진과 해양관련 인재양성 및 연구를 위해 남한권 울릉군수가 대구환경관리공단과 한국해양대학교를 방문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울릉군수의 이번 대구지방환경청 방문은 울릉군이 추진 중인 중요사업인 울릉도 추산 용천수 먹는 샘물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한 전반적인 행정지원을 건의하기 위해서다. 또한, 한국해양대학교와의 장기적 상호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한국해양대학교는 울릉도 캠퍼스, 해양세미나 울릉도 개최 등 주요사업이 많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12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울릉도 추산용천수를 활용한 먹는 샘물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건의했다. 박성돈 환경청 기획평과국장은 “직접 방문해주신 데 대해 사드린다. 바다로 버려지는 용천수를 ‘먹는샘물’로 개발하는 것은 물의 효율적 활용이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 울릉군의 중요한 사업인 만큼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했다. 남 군수는 13일 한국해양대학교로 이동,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만나 한국해양대학교 울릉캠퍼스와 해양교육문화센터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2023년 섬의 날 행사에 한국해양대학교가 세미나, 아카데미, 실습선 운영의 등의 형태로 참여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울릉군과 한국해양대학교 간 MOU 체결을 위해 11월 중순께 도덕희 총장이 방문하기로 했다. 남 군수는 “우선, 먹는 샘물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신 박성돈 기획평과국장께 감사드린다”며“울릉도에 앞으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관계 기관과 원활한 협조 체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대학교 방문에서는 “이번 방문에서 한국해양대학교와 상호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울릉캠퍼스, 해양교육문화센터, 섬의날 행사 등 다방면으로 힘이 돼 주실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한 번 도덕희 총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4

울릉도 신비·독특한 산림자원 소개…대구 엑스코에서 15일까지

울릉도의 독특하고 뛰어난 산림자원을 소개하고 이를 통한 산림문화와 관광자원을 홍보하고자 2022년 경상북도 산림박람회에 참가했다. 울릉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2 경상북도 산림박람회`에 참가, 울릉군의 뛰어난 산림관광자원 및 고소득 임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2022 경상북도 산림박람회`는 경상북도가 주최 주관하며 ‘숲에서 길을 찾다, 숲으로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경상북도 산림정책을 소개하고 앞으로 산림분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 23개 시 군 홍보관을 포함한 총 100여 개의 산림 유관단체, 기업, 대학교 등이 참여,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산림자원을 소개한다. 산림포럼, 우수임산물 라이브판매, 숲 체험행사 운영 등 산림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들을 진행한다. 또한, 울릉군 부스에서는 울릉산삼 공사가 기업 판매관을 설치, 울릉군 명이나물, 호박식혜, 각종 나물을 판매하여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임업인들의 행사를 축하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릉군의 뛰어난 산림을 홍보하고 임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4

아름다운 섬 울릉독도는 대한민국의 아침…쌍산, 독도수호 퍼포먼스

울릉독도의 달 10월을 맞아 ‘아름다운 섬 울릉독도’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를 주제로 독도수호 퍼포먼스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독도사나이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13일 경주시 감포 폐가에서 독도 서도 그림을 그리고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라는 글로 울릉독도수호퍼포먼스를 펼쳤다.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이날 병풍에는 아름다운 섬 우리 땅 독도 오늘 지키지 않으면 내일은 못 지킨다는 글을 써 울릉독도수호의지를 표명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특히 이날 쌍산은 모의 총을 들고 검은 두루마기 한복 등에는 독도 호랑이 글자를 쓰고 독도의 달 10월 독도수호 의지를 담았다. 울릉독도수호를 위해 서예는 물론 초대형 글씨를 모래사장에 쓰는 등 괴짜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수호를 외치는 독도사나이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독도수호 퍼포먼스는 일본이 항복할 때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쌍산은 독도 현지 27회 전국적으로 150여 회. 독도 수호 사진 촬영대회 200여 회를 마련한 바 있다. 특히 독도 사관학교를 운영하며. 독도 단디 글꼴 연구소. 독도 전각 연구소 등 다양한 문화 예술로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4

울릉도에 의료 인력을 지원하라…국립 경북대병원 권역책임병원

국립 경북대학병원은 지역권역책임병원으로써 인구 1만 명, 관광객 40만 명이 찾는 울릉도에 부족한 의료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병욱 의원(국민의 힘, 포항 남·울릉군)이 국회교육위원회 경북대·강원대학교병원 등 국정감사에서 “울릉군민의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경북대병원이 의료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은 교육부는 지방의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10개 국립대병원에서 150여 명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에 배치하는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각종 지원에도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 지원율이 낮은 실정이다.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확보된 의사는 전체 150명 정원 중 16명으로 10%에 불과하다. 경북대병원은 공공임상교수 제도를 활용해 울릉보건의료원에 의료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이는 지방의료원이 임금은 적고 환자 수는 많은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국립대 교수 직위를 준다고 선뜻 지방의료원에 가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병욱 의원은 “경북대병원이 권역책임병원으로서 역할을 하려면, 울릉도와 같은 의료취약 지역에 상주 의료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라며 “의료 취약지역에서 근무한 의사들에게 연구비 지원, 급여·인사 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림 경북대 병원장은 “울릉군은 상황이 매우 취약하고 접근성이 낮은데, 이 같은 지역에 순환 근무를 하게 되면 파견을 더 길게 해야 하는 만큼, 교원 휴직 등 관련 규정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4

울릉도 참 봉사 8년째 이어져…메르스부터 취약시설 방역시작

청정 울릉도를 전염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고자 사비로 방역약품을 구입 8년째 감염 취약자 집단시설을 방문 방역에 나서는 자원봉사자가 화제다. 주인공은 울릉도에서 소독·방역 업을 하는 최종태 크린 울릉대표. 최 대표는 직원과 함께 최근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인 울릉군 내 경로당에 대해 방역작업을 했다. 최 대표는 직원과 함께 울릉도 내 경로시설인 나리분지, 천부, 태하, 남양, 도동리 경로당 등 총 22개소에 대해 어르신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봉사를 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발생하자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면 태하리 관광모노레일, 옛 군수관사(박정희 기념관), 종교시설, 울릉도 수토 역사전시관 등 주요관광시설을 찾아 방역작업을 하기도 했다. 최 대표의 무료방역사업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가 터지자 당시 울릉도 유일한 방역 업체를 운영하던 그는 바이러스 감염 취약시설인 경로당을 찾아 무료 소독봉사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매년 봄, 가을에 2~3차례 경로당은 방문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개인 장비와 사비로 방역 약품을 구입 해 직원과 함께 방역봉사에 나서고 있다.  최 대표는 “힘이 있는 한 매년 2~3차례 울릉군내 경로당 방역봉사를 하겠다”며“이와 함께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종료될 때까지 방역이 필요한 지역에 방역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4

울릉도 학업중단 예방지도교사…우리(Wee)가 당신을 응원합니다.

울릉도 내 학업중단 예방과 업무에 대한 어려움과 피로에 지친 담당자와 교사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와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힐링연수가 진행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남군현) 울릉 Wee 센터는 울릉도 내 학업중단 예방 사업 담당자 및 관내 교사를 대상으로 소규모 힐링 연수를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업무에 대한 어려움과 피로로 지친 교사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관내 교사들에게 학업중단숙려제(New-Start 프로그램)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더 새롭고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실시됐다. 연수 1부는 New-Start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학업중단 예방 사업의 현황과 업무적 어려움을 파악했고 2부는 교사 힐링 프로그램으로 LED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활동을 진행, 교사들에게 힐링 시간을 선물했다.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New-Start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Wee 센터 또한 학교와 학생을 지원하고자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교사들에게 약속했다. 남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지친 심신을 힐링하며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 지금처럼 우호적 상호 협력을 통해 학업중단숙려제(New-Start 프로그램)가 잘 운영되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4

울릉독도수호 경북도의회가 앞장…독도수호특별위원회 구성

일본의 울릉독도침탈에 대한 헛된 만행과 야욕에 단호히 대처하고 국제사회의 울릉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활동을 위해 경북도의회가 나섰다. 경북도의회는 제335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독도수호 특별위원회를 개최 제12대 전반기 독도수호특별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에 허복(구미), 부위원장 조용진(김천)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위원으로 남진복(울릉), 김용현(구미), 김진엽, 김희수, 연규식(포항), 이철식(경산). 정한석(칠곡)의원으로 구성됐다. 울릉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땅이자 우리의 생활터전이며 민족 고유의 역사임에도 광복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강행하고 있다. 또, 역사교과서 왜곡, 방위백서 및 외교청서에 영토 표기 등 독도에 대한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독도 침탈야욕과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는 행위는 일본이 여전히 제국주의적 침략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 차원에서 독도수호를 전담할 독도수호특별위원회는 이러한 일본의 독도침탈에 대한 헛된 만행과 야욕에 단호히 대처하고 국제사회의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허복 위원장은 “독도 수호를 위해 지역 구분없이 한마음으로 동참하신 특위 위원들과 함께 독도 수호를 위한 조치들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독도 영유권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진 부위원장은 “독도 수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들을 중앙정부 및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허복 위원장을 중심으로 여러 위원이 함께 독도수호특별위원회가 잘 운영되도록 맡은 소임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3

울릉도 저동항 본격적인 개발착수…관광·레저 등 다기능복합어항

울릉도 최대 어항으로 동해안어업전진기지역할을 하는 저동항이 관광·레저 등 다기능복합어항 개발에 착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국가 어항인 울릉도 저동항을 지역특성을 살린 수산자원, 관광, 레저, 문화 시설을 갖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다기능복합어항으로 개발한다. 울릉도 근해 어자원 감소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어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만들고 관광객이 결합한 항구로 개발하고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울릉읍 저동항은 울릉도를 대표하는 어항으로 동해어선들의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이며 서울 경인지역, 관광객과 포항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입‧출항하는 항구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저동항을 관광편의시설 및 레저 문화시설을 갖춘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고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 332억 원을 들여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촛대바위 방파제 부근 어선 접안시설 공사를 끝냈다. 따라서 어선들을 촛대바위 부근 어선 접안시설로 옮기고 울릉군 수협냉동공장 앞에 위판장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저동항 다기능복합어항은 관광객을 위해 낚시터 및 전망대가 설치되며 수산물복합센터, 공중화장실, 어구건조 및 보관창고, 도로 및 주차장 보도교(220m)를 설치한다. 또 편익시설로 이벤트 벤치 및 야외무대, 복개박스, 친수공간(해양심층수 활용), 울릉명품 오징어조형물 및 친수공간, 방파제 테마산책로, 피셔리나 기반 시설 및 육상계류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시설들이 완공되면 저동항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아름다운 어항과 관광 항으로 어업인 소득증대 등 어촌지역 경제 중심지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CNN-TV가 극찬한 울릉도관문 도동항 좌안 해안 산책로를 따라 도동등대, 해안 지질공원, 바다 위를 걷는 해상 구름다리를 건너 저동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저동항은 지난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되면서 동해안어업전진기지로 강원도, 경북은 물론 부산, 제주 어선들이 출어할 때 선단 구성을 위해 반드시 들여야 하는 어항이면서 어선들의 대피항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태풍내습 시 위험과 중국어선들이 그물을 이용한 오징어 싹쓸이로 자원이 고갈되고, 조업 부진 등으로 대형어선들이 모두 육지 항으로 이동하면서 어선세력이 줄어 소규모 어항으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일부 부두는 포항, 강릉, 독도 여객선접안시설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 같은 저동항의 특색을 살려 다기능(복합형)어항으로 개발하고자 지난 2014년 지자체 공모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울릉군은 포항해수청의 이 같은 건설에 발맞춰 수산물 종합물류센터, 오징어 가공공장 설비증설, 주차장 및 택시승강장, 어선수리시설(장래), 외국인 선원복지센터, 카페테리아, 어업인 정보화센터건립, 일출감상 길(전망 쉼터), 건강 쉼터, 경관 조명시설을 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3

울릉도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육군 3사관학교와 상호발전

울릉군은 지역 학생의 진로 계발 및 양성, 상호발전,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육군3사관학교(교장 방성대 육군소장)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군 관계자들이 육군 3사관학교를 방문 조국 실에서 양측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양질의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울릉지역 학생의 진로 계발의 확장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시설 등을 공유, 지자체·대학 간 협력 기반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육군3사관학교와 맺은 주요협약은 울릉군 학생 진로교육, 생도문화 체험캠프 및 학교방문 지원 등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육군3사관학교는 세계 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로서 50여 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다양한 대학교육과 전문적인 군사교육을 동시에 공급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의 모교이기도 한 육군 제3사관학교는 사관캠프 및 다양한 교육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활용, 울릉도 지역학생에게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남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적 물적 자원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특화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2

울릉도 인재양성 조금이라도 도움되길…독도관련단체 장학금 전달

울릉도 인재양성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문방구가 울릉군의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사)울릉군 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13년 3월 29일에 창립된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독도안보체험견학 및 탐방, 독도 영유권 강화 사업, 독도 컨텐츠 역량 지원 사업 등 울릉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독도문방구는 지금은 사라진 독도 강치와 독도의 독립문, 촛대바위, 코끼리 바위 등 36개의 부속 섬과 독도에 사는 희귀 동식물들을 일상 속에서 접하도록 디자인하고 의류, 컵, 학용품 등을 제작·판매하는 울릉 지역 사업체이다. 조종철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독도와 가장 가까이 사는 울릉군의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설계하는 밝은 미래에 작은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탁 하게 됐다.”라고 했다. 김민정 독도문방구 대표이사는 “울릉도 주민으로서, 교육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배움에 매진하고 있는 지역 학생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기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규율 울릉부군수는“독도에 대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문방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기탁금은 울릉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2

‘아름다운 울릉도’ 호남서 만난다…고유 식물 세밀화 36점 최초 공개

‘동해의 진주 아름다운 울릉도’가 호남에 소개된다. ‘울릉도’를 제목으로 울릉도의 고생물과 자연 및 울릉도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전남 목포시에서 전시회가 개최된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 관 및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회 ‘울릉도’는 12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목포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기획전시실에 열린다. ‘울릉도’ 전시는 대양 섬 울릉도의 고유생물과 자연 및 울릉도의 생활 문화를 주제로 기획됐다. 대양 섬이란 바다 한가운데서 화산 폭발로 생겨난 이후 한 번도 육지와 연결된 적 없는 섬으로 오롯이 독특한 환경을 지켜온 섬을 뜻한다.  대양섬은 오랜 기간 그 섬만이 지닌 독특한 환경에 적응,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 고유생물들을 품고 있다. 울릉도의 고유생물은 알려진 종만 해도 30여 종이 넘어 울릉도를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유생물은 다른 지역에는 살지 않고 특정 지역에만 사는 생물로 국가 생물주권의 핵심요소이며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식물화가협회와 협업으로 우산마가목, 섬쑥부쟁이 등 울릉도 고유식물 세밀화 36점을 최초 공개된다.  울릉해변해면, 울도하늘소 등 울릉도 고유 생물 표본이 다수 전시될 예정이다. 또 독도박물관이 소장한 해좌전도 등 19세기 고지도와 울릉도감찰일기 등의 고문헌도 전시된다. 또한, 과거 오징어와 떼 배를 이용한 미역채취 어업과 관련 민속유물, 그리고 울릉도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울릉도 투막집 등 울릉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호남인들에게 자연의 보고 울릉도의 과거 생활과 생물 등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 울릉도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대한민국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목포에서 울릉도 관련 공동전시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알리는 공동전시 개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2

울릉독도 자연생물 '진주'서 감상…산림환경연구원·국립생물자원관 공동

육지에서 감상하기 어려운 울릉독도의 아름다운 자연 생물들을 생생한 현장 사진을 통해 경남도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국립생물자원관과 협업해 1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경남도 산림박물관에서 ‘독도생물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울릉독도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보여주는 사진전으로 1982년 11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울릉독도의 독특한 생태계를 알린다.  특히 붉은얼룩참집게, 유착나무돌산호, 흰갯민숭달팽이 등 육지에서 보기 어려운 희귀생물들을 소개한다. 독도재단 및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후원으로 ‘독도야, 안녕?’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을 기간 중 운영할 계획이다. 오성윤 산림환경연구원장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자연이 선사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협력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중요성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울릉독도생물사진전은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 경남수목원 내 산림박물관 전시실이며, 관람 문의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055-254-3823)으로 연락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10-12

울릉도 실종 30대 女 수색진전 없어…해경 경비함 추가 투입 해·육상 수색 중

11일 새벽 3시30분께 울릉도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 해안에 물질을 나간 A씨(여·30·서면 태하리)의 연락이 끊어져 오전 6시부터 수색 중이지만 진전이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A씨는 새벽 3시30분께 아버지께 물질을 간다는 휴대폰 문자를 보낸 후 오전 6시까지 딸이 연락이 없자 아버지가 이웃의 협조를 받아 울릉119안전센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동해해경 1512경비함, 해경울릉파출소, 이웃 주민들이 오전 6시30분부터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해상과 해안을 수색하고 있지만, 소식이 없다. 동해해경은 추가로 1천500t급 1512경비함 단정 2척과 3천t급 3016함 및 단정 2척, 동해해경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해상수색을 펼치고 있다. 육상에서는 해경을 비롯해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해안을 수색 중이고, 울릉119드론,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드론 등을 띄워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해안절벽을 수색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육상과 해상에서는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울릉도 근해 풍랑주의보가 내려 높은 파도가 일어 수중 수색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입고 있던 옷이 해변가에 있어 슈트를 갈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경 등 스노쿨이 현장에 있는 것으로 봐서 작업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파도에 휩쓸려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스킨스쿠버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울릉도에 정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파도의 주기 등 울릉도 파도와 해안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울릉도 관광차 왔다가 울릉도에 반해 지난 2019년 겨울 울릉도 서면 태하리에 정착, 낡은 집을 구입 철거하고 최근 팬션을 지어 영업을 시작해 울릉도에 거주한 지 2년이 채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bmaeil.com

2022-10-11

울릉도 사랑 현금으로 표현 가능…기부 제도 시행 세액공제 등

울릉도 사랑하는 개인이 연간 금500만 원 한도 이내에서 현금으로 기부할 수 있고 답례품 및 세액공제도 일부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된다. 울릉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자기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연간 개인이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1년에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 공제를 받고 10만 원 초과 시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자는 해당 지역 특산품 등을 기부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조성한 고향 사랑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및 주민 복리증진 사업 등에 사용된다. 울릉군은 고향사랑기부금 법 시행에 앞서 ‘울릉군 고향 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고, 연말까지 답례품 선정과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 등 관련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으로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와 전광판, 현수막, 광고지, 소식지 등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앞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본 제도를 알릴 다양한 홍보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향사랑 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홍보,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본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 지역경제를 살리고 울릉도를 전국에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bmaeil.com

2022-10-11

SBS 생활의 달인 울릉도 도선사…울릉도 대형 크루즈를 장난감처럼

SBSTV 인기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이번 주 월요일(10일) 오후 8시55분 방송에는 울릉도에서 대형여객선을 장난감처럼 다루는 도선사(예인선 선장) 편이 방송된다. 육지에서는 도선사라 하지만 실재 울릉도에서는 예인선 선장이다, 해상 공사장에 이용할 모래 등 각종자재를 실은 대형바지선을 예인하거나 작업이 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작은 예인선이 강력한 힘으로 대형바지선을 장난감 다루듯이 마음대로 조정하는 선장은 생활의 달인이다. 예인선은 울릉도 각종 해상사업장에서 일하지만, 요즘은 울릉도 대형 여객선인 크루즈접안을 도와주고 있다. 울릉도는 지난해 9월 2만t급 울릉크루즈가 취항했고 올해 9월에는 1만 5천t급 울릉 썬플라워크루즈가 출항했다. 이들은 예인선 없이는 접안이 불가능하다. 법적으로 명시돼 있다. 이 대형선박의 안전한 정박을 돕는 35년 베테랑 선장, 성낙대 (남·55) 달인! 자동차로 치면 주차를 돕는 것과 같다는 예선 작업은 많은 대형선박이 오가는 항구에는 꼭 필요한 기술자다.  본선과 세심한 무선을 교신하며 항구에서 75cm 정도까지 초 밀착 정박시키는데, 선체에 어떠한 상처도 내지 않는 건 당연한 일. 앞뒤로 두 대의 예선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단 한 대로, 그것도 뒤편만 밀고 당기며 일자로 정박시킨다. 작지만 강한 예인선은 대형 여객선을 강력한 힘으로 밀어붙여 여객선이 쉽고 안전하게 선착장에 접안시키는 작업을 한다.물살만 일으켜 옆으로 밀며 정박시키는 달인만의 기술이 바다 위에서 펼쳐진다. 심지어 웬만한 경력자도 하기 어렵다는 한 자리에서 360도 도는 선회도 가뿐히 선보인다. 이런 달인에게 작은 풍선 터트리는 미션이 떨어졌다는데…. 과연 그 결과는? 시원하게 뻗은 울릉도 바다 위에서 누구보다 섬세한 컨트롤을 보여주는 예선 달인을 생활의 달인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생활의 달인은 수십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와 리얼리티가 담겨 그 자체가 다큐멘터리인 달인들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비록 소박하지만, 평생을 통해 그 자리에서 최고가 된 생활 달인의 놀라운 득도의 경지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의 달인은 재미, 사연, 현장이다. 보기만 해도 탄성이 터져 나오는 신기한 기술을 보는 재미, 열심히 사는 생활달인의 감동적인 사연,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생동감 있는 삶의 현장을 볼 수 있다./김두한기자@kbmaeil.com

2022-10-10

울릉도·독도 연구선 첫 출항…’독도누리호’ 남해연구소 출발

울릉도와 독도주변 해양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선박 ‘독도누리호’가 건조 후 처음으로 거점기지 울릉도 현포항으로 출항했다. 독도누리호는 9일 오전 9시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해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연구선기지를 떠나 포항을 거쳐 10일께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위치한 울릉도 현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독도누리호는 울릉도 북면 현포항을 거점으로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상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독도·울릉도 전용연구선 독도누리호는 지난 4월 포항에서 취항식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취항 후 인력수급에 문제점을 들어내면서 기관장을 구하지 못해 배를 움직이지 못하다 인력충원이 이뤄지면서 출항할 수 있어졌다. 독도누리호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든 쌍동선(선체가 두 개인 배)이며 총 톤수 41t급, 최대속도 27노트(시속 약 50㎞)로 연구원 최대 20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 고성능 산소 충전기, 다이빙 사다리 등 다이빙 지원장비, 수심 2천m 이상까지 측정 가능한 정밀수심 측정기, 수층별 해류 속도와 방향을 관측하는 초음파 유속계 등 다양한 연구 장비를 갖춰 독도와 울릉도 바닷속 심층 조사가 가능해졌다. 또 워터제트 추진기를 갖춰 스크루가 없어 바닷속에서 안전하게 연구 활동을 할 수 있고 과거 낚싯배를 이용 연구를 함에 따라 울릉도~독도 간 왕복 7시간 걸렸지만 이제 4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그동안 독도, 울릉도 해역 전용 연구선이 없어 민간 어선을 빌려 활용했다. 운항시간은 물론 장비 이동 등으로 많이 시간이 소요 연구 활동이 비효율적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거액의 임차료에다 일반 선박 사용에 따른 연구 수준 저하, 연구인력 사고위험, 체계적인 사계절 연구에 제약이 많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도주민의 행복이 최우선…남한권 울릉군수 취임 100일 울릉군정

“울릉군민의 행복이 행정의 최우선, 지역현안 해결이 최선입니다.” 8일 민선 8기 남한권 울릉군 취임 100일, 취임기념행사 대신 지역 현안 사항 해결, 국비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군민들과 함께 고군분투하며 100일을 보냈다.“며”무사히 군정을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군민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4년이 울릉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울릉에 사는 것이 자랑이요 행복임을 느끼도록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100일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남 군수는 먼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방문행정 중심의 업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첫째 주민불편해소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취임과 동시에 약속한 65세 이상 어르신 선표 예약 도우미 창구 운영을 시작하고 울릉공항 건설사업, LPG 배관망 사업, 추산용 천수 먹는 샘물 개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공사 등 주요 사업장 33개소 실제방문을 통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했다. 울릉군 어업 전진기지인 저동항 일제 점검을 시행, 수년째 방치된 불법 적치물을 민관협력으로 정비하고 행정대집행을 시행하는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항구를 조성하고 있다. 둘째 울릉의 성장동력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취임 첫 방문으로 서울특별시 교육청을 방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조희연 교육감에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울릉군 개최’와 ‘수학여행단 유치’를 제안했다. 9월 전국 시·도 교육청 독도교육담당관 워크숍에 참가해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세일즈행정에 나서는 등 새로운 관광상품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오징어 축제는 오징어 어획량 증가시기에 맞춰 축제 일정을 변경하고 본 행사장을 저동위판장 일대에서 저동 여객선터미널 일대로 옮기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광복 77주년 경축 태권도 퍼포먼스 행사 개최, 해변가요제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셋째 태풍 대비 재난 대응에 행정력 집중. 경북지역 사상 최대 피해를 준 태풍 ‘힌남노’의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마을별 책임공무원 38명을 배치하는 등 상황종료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 결과 공공·사유시설 8곳에 비교적 경미한 피해만 있었다. 초유의 피해를 본 자매결연 도시인 포항 지역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울릉군청 소유의 복구장비 6대(제설차 2, 노면청소차 1, 살수차 1, 미니제설농기계 2)와 지원인력 7명, 자원봉사자 16명을 파견해 도움을 주는 지원행정실시로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고 이에 포항시민들은 열렬하고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넷째 전략적인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울릉군-제주시 공동발전 및 해양산업 교류 업무협약, 울릉군-아주대학교(공공정책대학원) 학위과정 교류 협력 업무협약, 울릉군-한국 섬 진흥원·경상북도 경북 동해안의 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섯째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비 사업 발굴·육성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북면지역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 각각 146억 원, 15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 울릉(도동)항 여객부두 연장사업, 남양3리 지구 연안정비사업 등 29개 1천185억 5천9백만 원의 국비 사업도 기획재정부 예산에 반영해놓은 상황이다. 여섯 번째 미래를 선도하는 청년정책의 첫걸음. 울릉군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 지역청년과의 소통 및 의견수렴, 청년문제 발굴 및 개선방안 모색, 청년정책의 연구·수립·시행에 의견을 제시하는 법적기반을 마련했다. 청년정책 추진과정에 울릉군 청년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위해 울릉군 청년정책참여단을 구성, 발대식을 했다. 또한, 경북청춘 창업드림 지원사업, 시골청춘 뿌리내림 지원사업, 경북청년 예비창업가 육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남 군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민선 8기 울릉군정은 군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욱 편안해진 바닷길과 새롭게 열리는 하늘길을 통해 언제든지 다시 찾을 수 있는 울릉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 울릉“으로 비전으로 정했다. 군민이 주인인 열린 군정, 다 함께 누리는 희망복지, 웃음꽃 피우는 지역경제, 새로운 가치의 농수산업, 매력이 넘치는 생태관광 5대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하겠다. 군민이 주인인 열린 군정을 위해서는 혁신행정 구현을 위한 소통강화, ‘나도 군수다.’ 민원과 비판코너 신설, 주민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한 ‘찾아가는 군수 서비스’ 시행한다. 다 함께 누리는 희망복지를 위해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행정을 펼쳐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을 튼튼하게 구축하고, 울릉 상주 헬기 운영과 더불어 내부의 의료역량을 높여 기본 의료체계를 만듦은 물론이며,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과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웃음꽃 피우는 지역경제를 위해 일자리 창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대학분교, 영어마을 등 교육기반시설 유치·확충, 울릉고등학교 명문만들기 지원, 출산·결혼·육아 지원 정책, 귀농·귀어·귀촌자 정착 지원 및 투자유치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겠다. 새로운 가치의 농수산업 건설을 위해 인력 운영 지원센터 확대 운영, 택배시스템 개선, 국제 슬로푸드 등재 먹거리 상품화 개발, 농수산물 고부가 가치 실현, 울릉산림 고소득 상품 개발 및 임업품종 개량하는 등 울릉브랜드 세계화를 추진한다. 매력이 넘치는 생태관광섬을 위해 공모선과 대형여객선의 취항, 위그선의 현실화, 2025년 울릉공항 개항에 발맞춰 볼거리, 먹을거리, 쉬고 즐길 거리, 쉼 없는 사계절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울릉도 웰니스 관광 기본계획 수립, 마을별 상징적 테마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숙박시설 유치·확충, 울릉의 상징 친환경 체험시설 신설, 주차·교통 및 상·하수도 처리시설 확충 등 100만 관광객 대비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재 건설되는 울릉공항 건설,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사업의 원활한 추진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도 어민들 저동항 대청소…폭우로 항내 유입된 쓰레기 수거

울릉도에 7일 내습한 태풍급 강한 바람과 폭우로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인 울릉읍 저동항 내에 각종 쓰레기가 육지에서 유입돼 항 내 떠돌아다니자 어민들이 직접 나섰다. 울릉도 저동항에는 6일과 7일 강풍, 풍랑, 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강한 바람과 폭우로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는 물론 각종 생활 쓰레기 등이 선박 유해, 항내 오염 물질이 유입됐다. 이러한 유해 물질 중 대형 나무 조각 등은 선박과 선박 사이에 끼면 선박이 침몰하는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각종 쓰레기와 밧줄 등이 스크루에 감기면 엔진 고장, 선박이 뒤집힐 수도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8일 저동어민과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경찰 등 갈고리와 손수레 등 각종 장비를 동원 항 내 청소에 나섰다. 이날 어민들은 일사불란하게 수십 t의 각종쓰레기를 뭍으로 끌어올리고 정리하는 등 스스로 치우며 깨끗하고 안전한 울릉도 저동항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어민 A씨는 “태풍 등으로 육지에서 쓰레기가 항 내로 유입되면 울릉군에서 치워 주겠지 하고 나 몰라라 했지만, 이제는 어민들이 우리 항구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스스로 나서 대대적인 청소를 한다.”라고 말했다. 김해수 회장은 “태풍이나 강한 바람으로 항구 내에 쓰레기가 유입되면 문자를 통해 전달하면 회원들이 바로 출동해 치우기로 합의해 문자를 보내면 곧바로 모여 청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저동어민들은 이에 앞서 8월 18~19일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 밑에 설치된 어구 창고에 무분별하게 수년 동안 방치된 폐어구와 각종 대형 쓰레기 등을 깨끗하게 정리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도·독도 아름다운 해양자원보유…울릉군, 해양수산엑스포 참가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해양자원을 홍보하고 수산업발전을 모색하고자 ‘2022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에 참가 했다. 2022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다. 울릉군은 동해안 포항, 경주시, 영덕, 울진군과 함께 경북 동해안 지역 연안 5개 시·군이 참가해 동해의 아름다운 해양자원 홍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릉군은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해 신비의 섬을 홍보했다. 홍보전시관 수산 식품 및 가공식품관, 수산 기자재관, 해양레저 특별관, 해양수산 특별관등으로 구성된다. 주제관에는 첨단 LED 디스플레이 뒤 벽면을 활용해 경북의 바다를 표현함으로써 참관객들에게 전시 장내에서 마치 파도가 치는 동해안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울릉군은 자체 부스 참관객들에게 청정 동해의 지역 수산특산품(오징어, 미역 등)을 소개하고,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 홍보와 함께 우리 민족의 섬 독도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울릉도와 독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 참가를 통해 아름다운 해양자원을 보유한 울릉도‧독도가 널리 소개, 많은 국민이 울릉도를 방문하고 수산업이 발전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독도 입도지원센터예산 집행해야…윤미향 무소속 의원 국감서 지적

울릉독도의 입도관광객의 안전과 실효적 지배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입도지원센터 예산 집행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비례대표)은 “올해 9월말까지 23만 명이 독도를 다녀갔다”며“독도를 방문하는 국민의 안전과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입도지원센터 예산을 집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미향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한해 20만 명 이상 유지했던 독도방문객은 코로나 19가 발생한 2020년 9만 명으로 감했다. 하지만, 2년 만인 올해 9월까지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23만 명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울릉독도에 가보고 싶어하는 국민적 요구가 높은 것에 반해 독도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편도 3~5회에 불과하고 접안시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항구가 없어 여객선의 결항이 잦아 안전적으로 접안할 수 있는 항구 건설도 필요하다. 윤미향 의원실이 해양수산부에 확인한 바로는 현재 신규 여객선 허가신청은 없는 상태이다. 추가 신규 허가신청이 있어도 접안시설 안전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허가가 불투명하다. 정부방침에 따라 방파제 공사 착공 여부는 입도객 증가 추이, 환경적 측면 등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해야 한다. 즉, 현재보다 방문객이 늘어나야 착공할 수 있지만, 독도 접안시설 조건상 더 많은 방문객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결국, 독도입도지원센터와 방파제 건설 사업이 선행되고, 독도 기항 여객선이 늘어나야 방문객이 늘어나는 것이다. 윤미향 의원은 “국민적 사랑을 받는 독도의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어 수요에 발맞춰 독도입도지원센터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문객들의 안전 문제도있어 해수부는 환경훼손 등을 고려하면서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 영토주권 강화와 어민편의까지 뒷받침하도록 조속히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도자원봉사자 전문직봉사도 척척…도배 등 내부 인테리어봉사

울릉도 내 자원봉사자들이 전문직만 할 수 있는 도배는 물론 거실, 주방을 깔끔하게 바꾸는 인테리어급 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자원봉사자들이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집안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가꾸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특히 어르신들은 집안 환경이 안 좋아 위생 등 문제로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도 있어 가을로 접어들면서 실내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일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 가을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봉사에 나선 것이다. 이날 참여한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여성들이었지만 낡은 벽지를 제거하고 묵은 때를 씻고 닦고, 집안 전체에 번진 곰팡이를 깨끗하게 정리 후 도배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거실과 주방 등 전문가가 아니면 엄두도 못 낼 집안 곳곳을 청소와 낡은 벽지를 제거한 후 깨끗하게 정리하느라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봉사하는 수고를 했다. 울릉군자원봉사자들은 이미 소외 및 취약계층을 위해 많은 도배 자원봉사를 통해 도배 기술이 전문가급으로 향상돼 도배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깨끗하게 도배를 마쳤다. 도배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A씨는 “천장을 도배할 때나 긴 벽을 도배할 때 팔과 고개가 아프고 힘들지만 깨끗하고 깔끔하게 도배를 마치고 나면 주인을 물론 봉사자도 너무 기분이 좋아 피로가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박화미 센터장은 “어둡고 침침한 거실과 주방이 곰팡이로 뒤덮인 실내 환경을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깨끗하게 만들어 어르신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지내게 됐다”며“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bmaeil.com

2022-10-07

울릉도 공사현장 방치피해 감독 부재…토사·흙탕물 계속유입 주민피해

울릉도 공사현장에서 반복되는 토사 및 흙탕물 유출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행정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행정 부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울릉도에는 7일 새벽 집중호우로 울릉읍 도동 LH 임대아파트 진입로 절개지 사면보강공사 현장의 토사와 흙탕물이 LH 아파트는 물론, 울릉도관문 도동항까지 유입돼 횟집 등이 피해를 봤다. 울릉도 지방에는 6일과 7일 새벽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울릉읍 지역 강수량이 101.2mm를 기록한 가운데 LH 임대아파트 진입로 절개지 사면 보강공사 현장에서 토사와 함께 흙탕물이 흘러내렸다. 이로 인해 LH임대 아파트 진입로와 주차장은 토사와 흙탕물이 뒤섞여 내려와 주민들이 제대로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흙이 쌓여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굴착기가 동원돼 사토를 정리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울릉읍 도동리 LH 임대아파트 공사 당시 토사가 밀려 내려와 주택을 덮쳐 큰 피해뿐만 아니라 생명에 위협을 느꼈던 A씨 주택에 이번 또다시 토사와 흙탕물이 유입돼 굴착기로 정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는데도 대책을 커녕 공사현장이 위험천만인데도 행정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아 주민들이 분통해 하고 있다. 흙탕물과 공사로 인한 잔존물들이 수백 m 떨어진 울릉도 관문 도동항으로 유입돼 도동항 바닷물 색깔이 황토로 변했고 수족관에 흙탕물이 유입됐다. 이로 인해 바닷물을 재대로 공급받을 수 없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울릉읍 도동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B씨는 “비만 오면 흙탕물이 내려와 수족관이 엉망이 되고 물고기 등이 죽는다”며“공사가 지연되고 현장이 토사가 흘러내리게끔 방치돼 있는데도 행정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토사 및 흙탕물 유입은 이미 예고된 것과 마찬가지다. 지난 8월 11일 울릉읍 지역에 59.4mm의 폭우에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 주민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특히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울릉도 지역에 공사하면서 절개 토사를 그대로 방치하면 흘러내려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지적을 했는데도 오히려 절개 면을 넓혀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이 공사는 준공 일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도 파헤쳐진 채로 공사가 계속진행 중이다. 다행히 올해 태풍이 울릉도에 큰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만약 태풍이 내습했다면 대형 피해를 줄 수 있는 공사 현장이다. 울릉군은 LH 임대 아파트 진입로 사면보강공사가 지연되고 산 전체를 파헤쳐 항상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지도 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높다. 울릉도 도동리 LH 임대아파트는 울릉도 주택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 3월 울릉읍 도동리에서 72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착공한 데 이어 2018년 12월 13일 분양에 들어가 2019년 9월 입주를 할 계획이었지만 진입로가 붕괴했다. 당시 LH임대아파트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과정에 야산을 절개한 뒤 복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결국, 경사가 가파른 절개지(높이 25m, 길이 70m)의 붕괴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자 입주가 연기되기도 했다. 울릉읍 LH임대아파트 진입로 사면보강공사는 지난 2019년 10월 3일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울릉읍 지역에 내린 94mm의 폭우로 크게 무너져 내렸다. 착공 당시부터 진입로 절개지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본지가 제기했지만 방치하다가 태풍으로 절개지가 무너졌고 이에 대해 본지가 문제를 제기 정부 예산 5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21년 3월 D 종합건설이 36억 원에 낙찰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공사를 하면서 폭우에 대비한 시설은 전혀 없이 마구 파헤쳐 이 같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LH임대아파트 진입로 사면 보강공사는 오는 10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많은 부문이 파헤쳐진 채로 흙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앞으로 태풍 등으로 인해 토사 및 흙탕물 유입이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신속한 사면 보강공사와 함께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며 흙탕물이 도동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7

울릉독도사랑 지극한 캘리그래피명장…진성영작가 거목에 혼(魂) 새기다

울릉독도만의 글씨체를 만드는 등 독도사랑이 남다른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가 수명을 다한 수령 200년 팽나무에 훈민정음 해례본 108자를 한글날에 선보인다. 이 팽나무는 전남 진도군 조도 신전마을 어귀에 있다. 이 지역에서 폐 목을 활용해 작품 활동하는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에게 이 마을이 거목을 인계 작품으로 승화시켜달라는 뜻에 따라 작업하게 됐다. 석산은 80일간 한 번도 쉬지 않고 망치질을 하는 동안 왼쪽 어깨에 심한 통증을 감수하면서도 작업에 매진했다. 진 작가는 “그 옛날 팔만대장경을 완성했던 장인들을 생각하면서 거기에 비하면 내가 하는 일은 별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도 신전마을 고 김석일 씨 집 돌담에서 200년이 넘는 시간을 버텨 온 거목 팽나무는 총 높이 11m 둘레 1m 글자를 새긴 나무 길이는 2m 84cm이다. 이번 작업은 한글날에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 진 작가는 “훈민정음 창제는 대왕 세종께서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에서 비롯됐다“며”국민에게 ‘정의의 힘, 민족정신의 힘, 인내천의 힘’을 백성이 하늘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거목에 혼(魂)을 새기게 됐다.”라고 했다. 진 작가는 서각을 별도로 배운 적이 없다. 광주광역시에서 15년 넘게 서각 작품 활동을 하는 양우경 서각 작가의 구두상 조언을 몇 차례 받았을 뿐이다. 이에 대해 양 작가는 “석산 작가의 서각은 심히 놀랐다”며“서각의 대한 기초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조언만으로 나무에 길을 낸다는 게 쉽지 않다. 석산 작가의 천부적인 끼가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진 작가는 울릉독도사랑이 남다르다. 독도를 직접방문 세상에 없는 독도서체를 만들고 독도행사에 독특하고 아름다운 서체로 독도사랑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독도수호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진 작가는 훈민정음 해례본 서각 작업을 했던 기간에도 대한민국 울릉독도 사랑에 온 힘을 쏟았다. 지난달 21일~25일까지 고양시 어린이 박물관에서 개최됐던 독도 사진 특별전시회에 정광태(가수) 울릉도(독도)홍보대사의 노랫말을 인용한 ‘아름다운 독도’ 캘리그래피 사진 작품을 출품해 또 한 번 독도사랑을 보여줬다. 올해로 고향 진도 조도로 귀향한 지 5년이 되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활용해 ‘재생’이라는 화두로 빈티지 작품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폐품을 이용한 작업에도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글을 새기기도 했다. 진 작가는 일명 ‘석산자연농원’에 폐 목 및 생활 폐품을 이용해 글 밭을 조성 중인 가운데 이번에 완성된 훈민정음 해례본 거목 서각 작품이 밑 걸음이 되고 있다. 진 작가의 주요 대표작으로는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2010)’, KBS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2015)’, ‘무등산 노무현 길 표지석 서체(2016)’가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 거목 서각 작품은 10월 9일(한글날) 저녁 8시 MBC 뉴스데스크(목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7

울릉도 강풍ㆍ풍랑경보 집중폭우 피해…차량 파손, 여객선 운항 중단

울릉도지방에는 7일 오전 태풍급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토사 유출 등으로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봤다. 울릉도 지방에는 7일 풍랑경보, 강풍주의보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북~북동풍이 10~20m/ s로 강하게 불고 2~5.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또한, 6~7일 오전까지 울릉읍 101.2mm, 서면 52.0mm 북면 20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울릉도 내린 비는 울릉읍은 6일 20.6mm가 내렸지만 7일 새벽 집중적으로 80.6mm가 내렸다. 북면도 6일 67.5mm가 내렸지만 7일 오전까지 201.5m를 기록, 이날 새벽에 134mm의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공사현장 등 곳곳에는 토사가 유출돼 울릉도 바다가 황금색으로 변했다. 울릉읍 저동리(달동네)에서는 집중호우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주차해 놓은 주민 A모씨의 차량을 덮쳐 파손되는 등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울릉읍 도동~저동리 간 차량운행 자제, 섬일주도로에 월파 및 낙석이 우려되므로 차량 운행의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강한바람으로 간판 등 낙하물에 대한 주의와 해안가를 비롯해 위험지역 접근금지, 외출 및 야외활동 자제 등 안전관리에 주의를 당부를 알리미에 공지하기도 했다. 기상악화로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크루즈 등 모든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울릉크루즈가 6일 울릉도에서 나간 후 들어오지 못했다. 울릉크루즈는 7일 밤 11시 50분 포항을 출항할 예정이다. 울릉도 저동항에는 울릉수협소속어선들은 물론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많은 육지 어선들이 울릉도 근해 조업 차 왔다가 기상악화로 피항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