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울릉공항 건설 핵심 ‘케이슨’ 4번째 항행

[울릉] 울릉도공항의 활주로는 바다를 메워 건설하는 가운데 가장 핵심 기술인 시멘트 구조물인 초대형 케이슨을 포항에서 제작, 울릉도 공항건설현장으로 옮겨 설치한다.울릉공항건설에 사용될 케이슨의 크기는 대체로 가로, 세로 32.15m, 32m, 높이 24m며 약 1만5천t으로 이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은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운반하는 작업이 관건이다.24일 현재 4번째 케이슨이 포항~울릉도 바다를 건넜다. 과연 이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이 어떻게 바다를 건널까 궁금하다.만약 케이슨을 바지선에 싣고 들어오면 울릉도에 약 1만 5천t급을 들 크레인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무게 때문에 케이슨의 가운데가 비어 있어 크레인으로 들 경우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이 압력에 의해 부서질 수도 있다.따라서 이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을 바다에 띄워 예인선들이 끌어서 운반한다. 시멘트 배를 만들어서 운반하는 것이다. 가운데가 비어 있는 케이슨에 바닷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해서 바다에 띄운다.하지만, 육지에서 제작된 케이슨을 바다에 띄우는 게 관건, 영일만 울릉공항케이슨제작현장에는 2만2천t급 초대형 FD선(물을 채워 바닥까지 내려갔다. 띄웠다하는 배)이 대기하고 있다.육상에서 제작된 케이슨은 해상에 대기 중인 FD선에 옮겨 실은 후 바다로 나가 울릉도로 예인할 장소까지 이동, FD선에 물을 채워 싣고 있던 케이슨이 뜰 때까지 가라앉힌 후 예인선이 끌어 울릉도까지 이동한다.케이슨이 뜬 상태에서 울릉도에 도착하면 크레인선과 예인선이 주변에서 거치자리에 정확하게 맞추고 바닷물을 채워 가라앉혀 안착시킨다. 따라서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운반 과정도 기술이 필요다.케이슨은 부력에 의해 총 높이 24m 중 물속 18m, 물 위 약 6m 정도 노출시킨 후 예인선이 2k 노트 속도로 포항~울릉도 간(210km)을 약 50여 시간 운항해 이동한다.해상 기상이 좋은 날 주 예인선이 케이슨을 끌고 양옆과 뒤편에는 케이슨이 안전하게 앞으로 끌릴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7월 24일까지 케이슨 4함이 이동됐고 총 30함을 포항 영일만 항에서 차례대로 제작, 울릉도로 예인, 울릉공항 건설공사 활주로 기초용으로 바다에 투입될 ‘케이슨’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7-24

울릉도 한여름 밤의 축제…제33회 울릉해변가요제 박현빈 등 출연

울릉도 한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제33회 울릉해변가요제가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울릉청년단(단장 이태윤) 주최/주관, 울릉군 후원으로 개최되는 울릉해변가요제는 29~30일 양일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아마추어 가수들의 노래를 겨누는 장이 마련된다. 울릉청년단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019년 행사를 끝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울릉해변가요제의 축하공연으로 인기가수 박현빈을 비롯해 위청일, 김장수, 오수아, 규리, 장수연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 행사장 분위기를 돋운다. 또한, 울릉독도리 난타 팀 공연,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 공연도 아마추어 가수들의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관중을 즐겁게 한다는 계획이다. 울릉해변가요제는 첫날 아마추어 가수들의 경연 예선 둘째 날도 예선과 본선이 개최된다. 입상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둘째 날은 행사의 최고의 백미 울릉도 여름밤 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개최됨에 따라 울릉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 울릉도 전 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경연이 끝나는 밤 11시쯤 행사~도동, 행사장~사동, 남양, 행사장~천부, 태하로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등 울릉군민 화합의 장 한마당을 위해 준비했다. 이태윤 단장은 “울릉도에서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울릉주민들에게는 행복한 여름밤이 될 것이다”며“많은 아마추어 가수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4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 인연 40년…’독도는 우리 땅’ 취입 후 초청받아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씨가 24일 동국대학생과 전국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 70여 명과 함께 울릉도ㆍ독도를 방문했다. 명예울릉군민, 울릉도(독도)홍보대사이기도 한 정 대사의 이번 울릉도ㆍ독도 방문은 남다르다. 울릉도 방문 40년, 독도방문 39년이기 때문이다. 정 대사가 울릉도에 처음 입도한 것은 40년 전인 1983년 7월25일, 고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독도의용수비대동지회회장)이 ’독도는 우리 땅’을 불러 독도를 널리 알린 정 대사를 초청한 것이다. 정 홍보대사는 1983년 초 '독도는 우리 땅'을 불러 크게 히트시켰고 홍순칠 대장은 같은 해 7월 25일 독도의용수비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정 대사를 초청하면서 울릉도와 인연을 닿았다. 울릉군민회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홍 대장은 정 대사에게 독도를 전국에 알린 것은 물론,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높였고 울릉도 청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를 지켰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게 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대사는 다음해인 1984년 3월1일 삼일절을 맞아 해양경찰청의 초청을 받아 경비함 편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당시 접안시설이 없어 고 독도주민 최종덕 씨가 작은 어선을 타고 먼바다에 떠 있는 경비정에서 정 대사를 독도에 실어 내렸다. 정 대사는 울릉도는 40년 전, 독도는 39년 전에 인연을 맺고 매년 방문하며 사랑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 주민보다도 독도와 울릉도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다. 정 대사는 원래 가수가 아니었다. 명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KBS-TV 젊음의 행진으로 데뷔 지금은 사라진 TBC-TV살짜기웃어예와 유머 1번지 등에서 개그맨으로 활약했다. 군대 갔다 온 후 지난 83년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후 코미디언에서 가수로 전향했고 1983년 7월 울릉도 방문에 이어 그해 12월 30일 신인가수상을 받으면서 독도와 인연을 맺고 가수가 됐다. 정 대사는 해마다 수차례 독도를 방문하는 `독도 사나이`다. 날씨 등이 따라주지 않으면 방문하기 어렵다는 독도를 무려 40여 년 동안 100여 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그가 발표한 `독도는 우리 땅` 노래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애창곡으로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기도 했고, 그는 이로 인해 일본을 방문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에서 살다가 일본의 독도망언이 심해지자 영주권을 포기하고 독도지키기에 나서 지난 1999년 본적을 독도에 옮기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04년 독도가 개방되지 않았지만, 외교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울릉도~독도` 간 수영종단을 펼쳤고 2005년에는 독도개방 기념 대한민국 낭자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돈 되는 가요`를 부르지 못하고 독도수호활동을 해도 보상도 없어 생활은 어렵지만, 독도를 지키는 울릉군민을 위해 평생을 모은 유명 가요 CD 5천 장을 울릉문화원에 기증하기도 했다. 정 대사는 독도관련 행사 및 지원을 위해 해마다 2~3차례 독도를 방문해 독도사랑 운동을 펼치는 등 남다른 독도사랑으로 2005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16년 독도홍보 대상을 받기도 했다. 독도를 평화와 인권, 환경과 문화의 상징으로 가치를 재정립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재)독도평화재단이 제정했다 또한 ‘2018 한국사회를 빛낸 대한민국 충효대상’ 시상식에서 대중가요 부문을 수상했다. 울릉군은 지난 2008년 1월 정광태 씨가 1983년 `독도는 우리 땅`을 발표한 이래 울릉도, 독도 알리기에 힘써 왔고 앞으로도 남다른 열성과 깊은 애정으로 울릉발전에 이바지해 달라며 울릉도(독도) 홍보대사, 2012년에는 명예울릉군민으로 위촉됐다. 정광태 씨는 울릉군(독도) 홍보대사는 물론, 경상남도 독도홍보대사, 독도사랑회 명예회장, 독도경비함장, 명예 울릉군민 등 독도와 관련해 많은 직함을 갖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4

울릉도서 주말 뇌출혈 환자 잇따라 발생…해경 경비함·헬기 출동이송

울릉도에서 휴일 뇌출혈 환자가 잇따라 발생 동해해경헬기와 경비함이 긴급 출동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23일 새벽과 오후에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 2명을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야간 긴급 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24분경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뇌출혈 증상을 나타내는 응급환자 A씨(남·8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접수 받은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3천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 이어 단정을 이용, 환자와 의사 총 2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울릉도를 출발했다. 경비함은 높은 파도를 뚫고 약 6시간 항해 끝내 이날 오후 11시50분께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종합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에 앞서 23일 0시40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뇌출혈 증상과 두개골 골절 의심을 보인 B씨(여·30대)를 이송해달라는 접수를 받고 동해해경청 헬기를 이용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뇌출혈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해서 다행이다.”며“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울릉도 도서지역 주민의 안전과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올 들어 현재까지  23건(헬기 15회, 경비함정 8회) 23명의 울릉도 등 해상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4

울릉독도 향기로 독도를 후원한다…독도바다·해국향 생산 원더컴퍼니

울릉독도의 독특한 향을 제품으로 생산하는 회사가 이를 계기로 수익금 일부를 울릉독도단체에 후원 독도수호와 홍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향기를 선물하는 니치 디퓨저 브랜드 에리쏭을 운영하는 원더컴퍼니(박태희 대표)가 울릉독도 수호, 홍보를 위해 (사)대한민국독도협회(고문 이상민의원) 독도후원사로 등록했다. ‘센트 오브 독도 디퓨저’는 조향사가 울릉도·독도에 직접 방문, 영감을 얻어 만든 제품으로 독도의 바다 향, 독도의 꽃인 독도해국의 향을 독도에 직접 방문을 하지 않아도 울릉독도를 느끼도록 조향한 디퓨저로 시원한 바다향기가 특징인 디퓨저이다. 박태희 대표이사는 “에리쏭 브랜드의 첫 번째 후원 프로젝트인 ‘센트 오브 독도 디퓨저’를 론칭, 디퓨저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사)대한민국독도협회에 기부, 독도를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독도 후원사로 등록했다.”라고 후원사 등록 소감을 전했다. 이상민 고문 (국회의원·대전 유성구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든 경기가 침체해 어려운 시기에 선뜻 독도후원에 동참해주신 원더컴퍼니의 대표 및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독도사랑에 참여하면 좋겠다.” 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3

日, 방위백서 울릉독도영유권 주장…지난 2005년부터 18년째 억지주장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 울릉독도 영유권을 억지 주장을 18년째 되풀이했다. 하지만, 한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추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2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판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를 채택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으로부터 안보 위협을 적시하며 방위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은 올해 백서에서 자국 주변의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라고 기술했다. 일본은 지난 2005년 3월18일 시마네현 의회가 지난 1905년 2월22일 시마네현 고시 40호로 울릉독도를 일본이 편입한 100년 기념해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면서 방위백서에 울릉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서술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2005년 3월18일 시마네현 의회가 울릉독도의 엉터리 편입을 기념일로 정하면서 주장하기 시작한 이후 매년 이 같은 주장을 되풀이 일본이 역사성도 없는 얄팍한 근거로 울릉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며 엉터리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게재된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 주변의 안전보장 환경’이라는 제목의 지도상 울릉독도 위치에 ‘다케시마 영토 문제’라고 기술했고, 자위대 주요 부대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에도 울릉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다. 하지만, 올해 방위백서는 한일 안보 협력과 관련한 부분에서 “한일 양국을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의 엄중함과 복잡함이 더해가는 가운데 한일 협력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라는 언급을 새로 추가 눈길을 끌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2

울릉도 뱃길 휴가철 특별수용대책…동해해수청 편안하고 안전한 뱃길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비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 안전하고 편안한 뱃길이 되도록 강원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나섰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를 방문하는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 추억에 남는 행복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특별수송대책 기간은 22일부터 8월10일까지 20일간이며 이 기간 목호~울릉, 강릉~울릉도 항로 연안여객선 2척 예상 이용객은 3만 2천500여 명이다. 이는 지난해 수송실적 2만 8천153명보다 약 15% 늘어난 수준이다. 특별 수송기간 여객선의 긴급 상황에 대응하고자 선사, 운항관리센터 등과 여객선 특별수송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한다. 동해해수청은 특별수송에 대비하고자 관계기관 합동으로 울릉도 여객선 2척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선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준비 실태를 확인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확산함에 따라 터미널 대합실 및 여객선 소독 등 코로나 확산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여객선 이용객은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대합실 등 밀폐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1

울릉도 썬플라워호 노선 취소절차…대법원 대체선 심리불속행 ‘기각’

울릉도~포항 간 썬플라워호 노선이 결국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대저해운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제기한 ‘대체선조건부’ 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심리불속행)됐다. 이에 따라 대형 썬플라워호의 대체선으로 소형 엘도라도호의 대체운항이 부당하다며 투쟁에 앞장섰던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환·홍성근, 이하 울릉비대위)도 19일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대법원은 지난 14일 대저해운이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제기한 ‘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대체선 조건부 인가 부당)’에 대해 ‘심리할 필요가 없다.’ 행정행위가 정당하다는 판단하고 기각했다. 이 소송은 대형여객선이 운항하다가 안전과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소형여객선을 대체하면 안 된다는 이정표를 세운 판결이다. 즉 대형 여객선 썬플라워호(총 톤수 2천394t·정원 920명) 대체선으로 소형인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를 운항할 수 없다는 판결이다. 이 소송은 지난 2020년 5월 대저해운은 선령이 만기 된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인가를 신청했다. 울릉도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대했지만 울릉군은 엘도라도호운항을 주민 다수가 원한다며 인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포항해수청은 “대체선 엘도라도호가 기존에 운항하던 썬플라워호보다 성능과 기능이 떨어지지만, 당분간이라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 울릉주민들의 육지 이동이 당장 불편하다.”라며 엘도라도호를 2020년 5월 15일 조건부로 인가했다. 포항해수청은 조건부로 “여객·화물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송을 도모함으로써 이용자 편의 향상이 목적인 ‘해운법 제1호(목적) 및 제5조(면허기준)의 취지에 따라 인가 후 5개월 이내 썬플라워호 동급 또는 울릉주민의 다수가 원하는 대형 여객선으로 교체해야 한다.”라고 명시했다. 썬플라워호를 운항하던 대저해운이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조건부 인가가 부당하다 “며 2020년 8월 대구지방법원에‘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대체선 조건부 인가 부당)’소송을 제기했다.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2021년 8월25일 1심에서 “대저해운의 주장에 대해 이유 없다”며 원고의 소를 기각했다. 포항해수청의 조건부 인가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했다. 이에 대저해운이 불복 항소를 했지만 2022년 4월1일 대구고등법원 제1행정부에서도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고 대저해운은 다시 대법원에 항고했지만 지난 7월 14일 ”심리차체를 속행할 이유가 없다“며 기각 2년간의 소송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울릉비대위는 “대형여객선이 운항하다가 안전과 불편을 가중시키는 소형여객선의 대체선은 울릉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다”며 청와대 등 해양수산부관련 단체행사 등에서 시위와 데모를 열기도 했다. 울릉도주민들은 “엘도라도호는 규모가 작아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결항하기 일쑤다. 썬플라워호는 결항이 연간 100~120일 정도지만 엘도라도호는 160일 결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울릉주민의 이동권을 넘어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다.”라고 반대했다. 특히 “920명이 승선하는 썬플라워호와 달리 414명이 정원인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 연간 10만 명의 관광객감소가 예상되며 연간 2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을 볼 수 있다.”라며 강력히 반대하기도 했다. 포항해수청은 청문회 등을 거쳐 곧바로 노선 취소에 들어간다. 썬플라워호 노선이 취소되면서 여객선 1척이 줄어들었지만 울릉크루즈유치, 울릉군공모선 건조에 탄력을 가져 왔다. 육지~울릉도 간 가장 황금노선인 포항 오전 9시대 울릉도 오후 2시대 출발하는 선박이 사라져 울릉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전 울릉비대위관계자는 “썬플라워호 노선에 새로운 사업자가 나설 것이 예상된다”며“포항해수청은 사업자가 나서면 신속한 공모 등 행정절차를 통해 새로운 여객선이 운항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1

울릉도 산채산업 특화방안 찾는다…경북대 산학협력단 연구용역 착수

울릉도 산채산업에 대한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유명 대학의 전문가들이 연구에 참여 해 산채산업 특화방안을 찾는다. 울릉군은 19일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행기관으로 울릉군 산채산업 특화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제2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릉도가 화산섬 도서지역이라는 불리한 농업여건과 가속화 되는 농민의 고령화와 울릉군 농업의 90% 이상 차지하는 산채류의 내륙재배 확대로 인한 경쟁력 저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또한, 대형여객선 취항,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증가 등 새로운 기회에 선제로 대응, 울릉농업이 6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한편 농업이 지역 관광산업을 뒷받침하면서 동반 성장할 기초를 마련하고자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 보고자인 허등용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는 “울릉형 스마트팜 보급, 청년농업인들의 농업소득 창출과 정착, 친환경농업 및 가공산업 활성화, 6차 산업 및 슬로푸드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한 용역 방향”을 제시했다. 남한권 군수는 “갈수록 변화하는 울릉농산물의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울릉도가 슬로푸드와 같은 자원을 잘 활용하여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방향도 용역에 반영 바란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청년농업인의 양성으로 지속가능한 울릉농업이 되도록 하는 등 실효성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0

울릉군수직인수 委 해단…공약과제, 건의, 활동보고백서(안) 마무리

민선 제8기 남한권 울릉군수직 인수위원회(명예위원장 정종태 전 울릉군수·이하 인수위)가 활동보고서 백서(안) 등을 마무리하고 19일 회의를 끝으로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지난 6월 14일 정종태 명예위원장을 포함 분야별 8명을 위촉하고, 인수위 지원인원 3명을 추가로 구성, 출범했다. 인수위는 3차례의 부서별 업무보고를 포함한 10여 차례의 전체회의와 수차례의 분과 검토보고 및 건의사항과 의견 제출을 거쳤고, 백서(안) 마무리 검토를 끝으로 별도의 해단식 없이 해단했다. 민선 8기 군정 목표와 정책 방향, 슬로건을 비롯해 78개의 공약 과제와 실천과제 이행방안, 23개의 인수위 건의사항과 위원회 활동보고서를 담은 백서(안)를 19일 마무리 했고 울릉군수의 최종 검토 후 30일까지 백서발간을 완수, 배부할 예정이다. 정종태 명예위원장은 “지자체 인수위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자리였지만 짧은 시간이지만 민선 8기의 첫 단추가 된다는 사명감으로 임해준 인수위원들의 열정으로 무사히 잘 마쳤다. 성공적인 민선 8기 군정운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새 울릉을 위해 그동안 귀한 시간 내어 노력해주신 위원장님과 인수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제출해주신 정책제언과 공약 검토 안을 포함한 인수위원회 활동 보고서를 바탕으로 군민이 주인 되는 울릉군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남 군수는 또 “다 함께 복지를 누리고, 지역경제가 활짝 웃을 수 있게 우리의 농수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매력이 넘치는 생태관광이 실현되도록 4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0

울릉도 코로나19 확진 19일 최근 최다…7명 확진 육지 확산세 여파인 듯

울릉군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7명(#1천464~#1천470)이 발생 군민들의 개인 방역 주의가 요구된다. 울릉군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19일 울릉군 내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울릉군민들의 개인 방역수칙준수 철저를 당부했다. 울릉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줄어들 때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7월들어 하루 1~2명이 발생하기 시작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7월 들어 울릉군 내 코로나19확진자를 보면 1일 2명, 2일 2명, 5일 2명, 8일 1명, 10일 1명, 12일 2명, 13일 2명, 14일 1명, 15일 1명, 16일 3명, 19일 7명이 발생했다. 울릉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1천470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관광객들의 이동이 많고 학생들에게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7명은 정확하게 어디서 감염됐다기보다 이동인구가 잦은 관계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관광객이 급증하는 7월 말과 8월 성수기에는 이동 인구가 매우 증가함에 따라 따라서 울릉주민들의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울릉도 관광성수기를 맞아 청정울릉도를 지키고자 개인위생수칙 준수, 증상 발현시 외출자레 및 자가 검사 시행 등 지역감염 확산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20

울릉도 항로 통신품질 크게 향상…KT, 울릉크루즈 승객 통신 속도 체감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지금까지 통신장애로 큰 불편을 겪었지만, 항로 주파수 최적화 작업 등 KT의 노력으로 안정적 통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KT 대구·경북 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는 여름 휴가철 급증하는 울릉 관광객의 수요에 대비해 포항–울릉 간 해상 항로 및 울릉크루즈 선박 내 무선 품질을 개선, 더욱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본부는 먼저 210km에 달하는 포항-울릉 간 해상로의 무선 품질 개선을 위해 기지국 장비의 주파수 별 전파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 작업으로 해당 구간에서 원활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가 되도록 했다. 근해에는 SINR(신호 대 간섭 잡음비, Signal to Interference Noise Ratio)이 좋은 2.1GHz를, 원해에서는 전파 특성이 우수한 900MHz를 메인 주파수로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울릉크루즈 선박 중계기를 직렬 구성, 최대 출력을 확보하고. 선실 내 안테나 외부 노출로 객실에서도 안정적인 무선 통신 서비스가 되도록 했다. 해상로 무선 품질 개선 결과, 5월 대비 승선 고객의 모바일 데이터량이 111% 증가하고 308% 빨라진 전송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울릉-독도 간 해저 광 전송망 이중화와 울릉도 일주도로 44.5km 구간 광통신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울릉 지역 유선전화 교환회선의 All IP화로 고도화함에 따라 유선 통신 안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 울릉도~포항 항로 여객선상에서 통신 장애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은 물론 운항시간이 6시간인 울릉크루즈의 경우 3~4시간 통신장애를 일으켜 승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강갑봉 울릉크루즈사무장은 “그동안 선박 내 통신 품질이 좋지 않아 승선 고객들의 민원이 있었다.”라며 “이제 끊김이나 지연 없이 통신 서비스를 받아 고객들도 좋아하고, 직원들도 행정 업무와 손님맞이를 원활해져 좋다”고 말했다. 안창용(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전무는 “휴가철을 맞아 대구·경북을 찾는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KT 무선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19

울릉도 쾌속신조선명 ‘썬 이스트’확정…해 뜨는 동해 질주 뜻 담아

울릉도에 내년 상반기 취항할 대형 초 쾌속 여객선 선명이 해 뜨는 동해바다 울릉도를 향해 질주하는 선박이라는 뜻을 가진 ‘썬이스트(Sun East)’호로 확정됐다.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은 내년 상반기 울릉도~포항 항로에 취항하는 대형 초 쾌속 여객선의 선명에 대한 전 국민 참여 공모와 심사를 시행, 당선작을 선정 19일 발표했다. 썬이스트(Sun East)호는 “‘해가 뜨는 동해바다의 상징 울릉도로 향하는 쾌속 여객선’이라는 뜻이 있다”고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 관계자가 설명했다. 선명 심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 의장, 김양욱 대저건설 해운사업부 사장 등 총 1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15일 개최 접수된 선명들을 대상으로 평가 후 투표를 통해 썬이스트(Sun East)호’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바다의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선박을 의미하는 ‘오션스위트호’와  빛나고 관광객들에게 밝은 기운을 담아 항해한다는 의미의 ‘썬샤이니호’가 그 뒤를 이어 2등에 당선됐다.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은 지난 6월24일부터 7월 8일까지 15일간 내년에 울릉도에 취항할 세계적 여객선의 선명을 전국에 공모했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총 1천173건의 참신하고 다양한 의미를 담은 선명이 접수돼 전 국민에게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중 경북도 내 응모자가 전체 대비 2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서울특별시로 15%를 차지했다. 이번 울릉도 대형 초 쾌속 여객선 선명 공모 당선자에게는 1등에 200만 원, 2등 2명에게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 (주)대저건설 관계자는 “신조 대형 초 쾌속 여객선 선명 공모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모해주신 1천173명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최종 선정된 썬이스트호의 실제 명명 가능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적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신조 대형 초 쾌속 여객선이 내년 상반기 중 울릉도~포항 항로에서 기적을 울리며 취항하는 날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조선은 동해안의 높은 파도를 관통하며 고속 운항 가능한 파랑 관통 쌍동선(Wave Piercing Catamaran)형으로 전장 76.7m, 전폭 20.6m, 국제톤수 3천t급 규모로 현재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여객정원 970명과 일반화물 25t을 싣고 최대 45노트(83.3 km/h)의 속도로 울릉도(도동)⇔포항 간 117마일의 항로를 3시간 내에 운항할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프리미엄급 초 쾌속 대형여객선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19

울릉군보건의료원 문 닫아야할 판…의사수급은 물론 총체적 부실

울릉도에서 살고 싶지 않은 이유 중 1위가 의료문제일 것이다. 나이가 들면 대부분 육지에 살고 싶어한다. 따라서 울릉도 정주여건 개선 중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당연히 의료시설의 원만한 운영이다. 울릉주민에게는 의료시설이 큰 복지요, 정주 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행정행위다. 감소하는 인구증가 정책에도 부합한다. 하지만 울릉군 내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운영위기를 맞고 있다. 병원 운영의 3대 요소는 의사, 약사, 간호사다. 건데 울릉군보건의료원에는 이 3대 요소가 없거나 부족해 총체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울릉군은 50년 이전부터 의료 인력을 해결하고자 장학생을 선발 간호대학에 보냈다. 울릉군은 74년(이전은 경북도지원)부터 장학생을 선발 (기숙사 및 대학학비 일절지원), 간호대학에 보내 졸업 후 울릉군 보건소에 의무적으로 근무토록 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수급이 얼마든지 가능한 행정공무원은 울릉고등학교 출신을 선발하지만, 정작 울릉주민들의 가장 절박한 의료 인력에 대해서는 특별히 지원하는 제도가 없다. 따라서 50년 전보다 못한 의료 인력 수급 행정을 하는 샘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가장 필요한 내과 의사를 9개월째 공모하고 있지만, 연봉 3억 원에 도서 낙도까지 지원할 의사가 없다. 울릉군보건의료원 의사는 군 복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사로 채워져 있다. 따라서 그나마 강제라도 의사를 그런대로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간호사는 강제할 수 없다. 인구 대비 울릉군 내 적정 간호사 수는 대략 45명, 하지만 울릉군보건의료원의 현재 간호사는 25명뿐이다. 이렇다 보니 힘들게 일하면서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이로 인한 이직이 간호사 수급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최근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약사가 사표를 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환자들이 약을 지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몇 년 전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약사문제로 고발돼 담당자들이 경찰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불똥이 떨어지자 지난 2020년 7월 약사를 모집했다. 응모자가 없어 수개월 만에 겨우 약사를 구해 현재 제조를 하고 있지만 지난달 2일 사표를 냈다. 한 달은 더 근무해 주겠다고 했지만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이 같은 사정인데도 울릉군은 약사 모집공고를 지난달 29일 냈고 원서 접수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응모자가 없다 지난 약사 모집을 볼 때 당장 응모자가 나오기 어려워 약사 공백 상태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자칫하면 의료 인력이 줄줄이 경찰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 의사 모집은 그렇다 치더라도 도대체 울릉군이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운영할 생각이 있는 건지, 행정은 무엇 했는지 한심하기 그지없다. 과거 울릉고등학교 출신에게 특례입학, 장학금 지원을 통해 약사를 배출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근무했다. 의사는 배출하기 어렵다 해도 울릉군이 의지만 있다면 약사, 간호사는 충분히 양성할 수 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특히 의료는 미래를 보고 설계, 계획, 운용해야 한다. 근본적인 노력보다 임시방편으로 일이 터질 때마다 땜질씩 대처를 하다 보니 울릉군보건의료원 의료 개선 전혀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이 사표를 냈다. 원장이 떠나면 울릉군보건의료원 운영은 거의 어렵다. 과거는 공중보건의사 수급이 잘돼 버틸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의료원 운영은 전문가에게 맡겨야한다. 원장이 충분히 일할 여건을 마련하고, 예산지원과 의견 수렴을 통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이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한다. 전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해결해야한다. 유능한 새 군수가 취임한 만큼, 모든 지혜를 동원 가장먼저 열악한 의료 환경해결에 심혈을 기우려 주기 바란다. 이유는 의료가 울릉군의 가장 큰 복지기 때문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19

울릉고등학교 ‘매체의 역사’ 전시전…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 주최

울릉도에서는 접할 수 없는 매체(媒體)에 대한 역사를 영상과 도서를 통해 체험하고 전시전을 개최, 울릉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울릉고등학교(교장 권오진)는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학과장 이지원) 주최로 울릉고등학교 과학실에서 ‘매체의 역사 전시 전을’ 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매체의 역사를 조망하는 전시 전은 대구가톨릭대학교 도서관학과 학생들이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 직접 제작한 파피루스, 점토판, 죽간, 양피지, 한지, 팝업북 외에 교수들이 소장한 목판, 고서, 납 활자, LP, 마이크로필름이 전시됐다. 또한, 첨단기술로 주목받는 증강 현실(AR) 동화책과 가상현실(VR) 영상물까지 5천 년에 걸친 총 32개 유형의 매체 총 50점 이상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전은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평소 문화 체험 기회가 제한됐던 울릉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우리나라의 옛 책(선장 본)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AR과 VR,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도서와 영상을 감상하는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돼 울릉고등학생들과 교사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권 교장은 “매체의 역사 전시 전 행사로 학생들이 인류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온 특색있는 매체를 체험함으로써 정보에 대한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울릉도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통해 학생들을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7-18

울릉도와 독도는 소중한 국토…민주평통, 울릉 중 대상 국토탐방

울릉도와 독도가 소중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심 정립을 위한 울릉중학생들이 국토탐방에 나섰다. 울릉교육지원청은 18~19일 이틀간 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울릉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토탐방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통일관, 역사관 함양을 통한 통일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특히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 울릉도와 독도가 가진 의미를 바르게 알고자 관련기관을 방문했다. 이번 국토탐방은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 울릉도 해저케이블 육양지, 해군부대, 수토 박물관, 안용복 기념관 및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울릉 내연발전소 등을 탐방했다. 이번 탐방을 통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울릉도가 담은 의미와 가치, 터전의 소중함, 그리고 애향심과 애국심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군현 울릉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계절별 다른 모습을 보이는 울릉도라는 섬을 제대로 알길 바라며, 알게 된 지식을 통해 울릉도를 더욱 발전시킬 애향심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7-18

울릉도어민 어선 감척 조건불만…병들고 불황에도 조업일수 맞춰야

울릉도에서 어선을 운영하는 A씨는 직접 조업할 능력도 없는데다가 울릉도 근해 바다에 어황이 없어 출어할 입장도 안되지만 매일 일당을 주고 선장을 구해 출어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고기를 잡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비싼 경유를 소비하면서 그냥 바다로 나가 돌아다니다가 들어온다. 잡을 고기도 없거니와 작업할 도구도 없이 바다로 나간다. 얼핏 보면 정신이 나간 사람으로 볼 수 있지만, 사정이 있다. A씨가 어려가지 이유로 어선을 운영할 수 없어 감척해야 하지만 작업일 수가 모자라 감척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출어일수를 맞추려는 것이다. 요즈음 울릉도 어선들은 대부분 선주가 선장을 겸하고 있다. 그런데 암 등 중병에 걸려 조업을 할 수 없어 선박을 처분해야 하지만 오징어장기 불황으로 어선을 사려는 사람이 없다. 따라서 정부에서 시행하는 감척 사업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정부는 연근해 어업경쟁력제고 오징어 등 수산자원 회복, 업종 간 어업 분쟁, 갈등 경감 등을 위해 어업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조건이다, 감척 조건은 1. 신청 개시 일을 기준으로 선령이 6년 경과한 어선, 2. 감척 대상 어업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어업자로 감척하고자 하는 어선을 최근 3년간 본인 명의 보유다. 문제의 조항인 3. 1년간 60일 이상 조업실적이 있는 자(다만 60일 시상 조업실적이 부족한 경우 2년간 90일 이상조업실적이 있는 자 포함)이다 울릉도에서는 대부분 수십 년 어선을 자가 운영하기 때문에 다른 조항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3번 조항이 문제다. 장기간 암등 병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조업에 나설 수 없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최근 울릉도 근해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조업일 수가 적다. 많이 잡히면 자신이 조업에 못 나가도 사람을 구해 출어할 수 있지만,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아예 출어를 할 수 없다. 그런데 조업일수가 모자라 감척을 못하자 비싼 경유를 소비하며 어선을 그냥 출항시킨다. 어렵게 작은 어선을 구입, 조업하다 암까지 걸려 고생하는 데 감척을 위해 비싼 유류를 소비하고 일당까지 주며 선장을 구해 바다로 출항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감척을 하려고 장기간 조업을 못해 가뜩이나 없는 돈을 없애는 셈이다. 이에 대해 어민들은 다른 조항은 당연히 적용하지만, 조업일 수는 선주의 생활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주 B씨(68. 울릉읍)는 “조업일수를 제외한 조건을 갖춘 어선에 대해 선주가 장기 치료를 요하는 사람, 나이 많은 사람을 평가해야지, 나이 많고 병들어 조업을 못 나가는 데 조업일수 조건으로 하는 것은 어려운 어민을 두 번 죽이는 짓”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7-18

위기의 ‘울릉보건의료원’… 정상화 시급

[울릉] 울릉도에 사는 주민들은 일상생활하는데 큰 문제가 없지만 대체로 자녀 교육문제와 의료시설 때문에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교육문제보다 의료문제를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울릉군이 운영하는 울릉도 내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이 심각한 운영위기에 직면했다.병원운영의 3대 요소인 의사, 약사, 간호사가 모두 부족하거나 아예 없어 진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섬 지방 특성상 중요한 입원실조차 운영할 수 없는 실정이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원장과 정형외과의사는 일반의사지만 13명의 의사는 모두 군 복무를 대신해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다.최근 공중보건의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울릉군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정형외과와 내과의사를 배정받지 못해 정형외과는 공모를 통해 모집했지만, 내과는 9개월째 응시자가 없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지난 2020년 약사를 채용 약을 제조해 왔지만 지난달 2일 사표를 냈다. 한 달간의 추가 근무기간이 지난데다 모집공고를 냈지만 마감기한인 15일까지 응모한 약사가 없는 실정이다.울릉도 의료 수요는 주민 관광객, 울릉도근해 해상 선박에서 발생하는 환자 등 약 1만 명이 훨씬넘는다. 도서낙도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고려하지 않아도 인구 비례 울릉군보건의료원에는 40~50여 명의 간호사가 필요하지만, 울릉군보건의료원 간호사는 25명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이직이 잦다.울릉군의 이 같은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하며 울릉군보건의료원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이 일반의사의 3분 1도 안 되는 연봉을 받고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의료 환경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의사, 간호사 채용 등에 대한 권한 등 울릉군의 전폭적인 지원 없어 뜻대로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서자 사표를 내고 말았다.이에 대해 A씨(68·울릉읍)는 “슈바이처 정신으로 부임한 김 원장이 떠나면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진료상황은 더 나빠질 수있다. 병원 운영에 관한 권한을 의료원장에 부여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17

울릉도특산품보령머드박람회 선봬…울릉군수 직접 판매에 나서

울릉군 자매도시인 보령시에서 개최되는 우리나라 최대의 여름 축제 보령머드박람회 개막에 남한권 (주)울릉도 대표가 직접 특산품 판매에 나섰다. 울릉군은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자매도시 충남 보령시에서 열리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참가, 울릉의 농특산물의 우수성과 독도를 널리 홍보한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 25회를 맞이하는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열리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머드의 미래 가치와 해양의 재발견’주제로 진행되는 보령의 대표 박람회다. 울릉군은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기간인 16일부터 사흘간 대천 해수욕장 보령해양머드박람회 해양머드신산업관에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보령시민 및 박람회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의 대표 섬 독도와 울릉의 특산물을 널리 홍보함과 동시에 시식행사를 통해 울릉군 특유의 맛을 널리 알리는 장을 마련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자매도시인 보령시에서 울릉도의 보물인 독도와 울릉도특산물 홍보하게 돼 기쁘고, 이번 행사를 통해 보령시와의 더 많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7-17

울릉도서 차량 정면충돌 화재…비번 소방대원 및 민간 등이 구조

울릉도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정면충돌,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때마침 지나가던 울릉119안전센터(소장 윤희철) 대원과 버스 운전자, 버스 승객이 합세, 위기를 면했다. 16일 오후 5시30분께 울릉군 서면 태하리 학포마을 입구에서 서면 태하동 방향에서 비탈길을 올라오던 관광버스와 남양리 방향에서 내려가던 승용차(아반떼)가 정면 출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량 엔진룸이 완전 찌그러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때마침 지나가던 비번인 울릉119안전센터 직원 3명(소방장 전희장, 소방교 유용근, 이상준)이 현장에서 진화했다. 특히 이날 비번 소방관외에도 관광버스기사, 관광버스 승객이 차량에 비치된 분말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하는 등 소방관과 민간이 합동으로 초기에 진화했다. 화재 진압 중 교통사고 충격으로 부상당한 승용차 운전자를 발견 소화기를 이용 뒤 자석 문 유리창을 파괴 후 운전자 유모(남‧72‧서울시)씨를 탈출시켰다. 이어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현장에 토착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 화재차량을 완전진압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충격으로 인한 가슴 통증 등 부상했지만, 현재 경상이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센터장은 "이번 교통사고 충격으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자칫 승용차 운전자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관광버스 기사, 승객, 비번 소방관들이 합심 신속한 조치로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7-17

울릉도 잘 봐 주이소…남한권 울릉군수, 언론사·국회의원사무실 등

남한권 울릉군수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울릉도와 관련된 중요기관을 방문협조를 당부하고 울릉도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 군수는 최근 지역구 김병욱(포항남 울릉군)국회의원과 울릉도 여객선 관련 지역구 김정재 국회의원을 방문 울릉도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여객선 관련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 울릉도주민들의 생활교통수단에 대한 협조와 울릉도 홍보 등을 위해 경북매일신문사 등 주요언론사를 방문하는 등 19개 관계기관을 방문했다. 현장행정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방문은 군수 취임 인사와 함께 군정 방향을 알리고, 울릉군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는 등 울릉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남한권 군수는 “지역현안과 군민행복 증진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새희망! 새울릉! 민선 8기 부임 초부터 많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강력한 군정 추진력을 얻기 위해선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의 협조는 필수다. 언론의 관심과 홍보도 더 없이 중요하다”며“긴밀한 협력 체계를 잘 구축해 군민들께 힘이 되는 군정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7-17

울릉도 청소년 도박없는 청정지역…울릉교육지원청, 학생 때부터 도박 근절

울릉도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져들지 않도록 청소년 도박 없는 청정울릉도를 위해 울릉교육지원청이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관리에 나섰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남군현)은 14일 울릉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도박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하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북센터와 업무협약 체결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공동체적 책임 의식을 갖고 연대를 강화, 청소년의 도박중독 예방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도박을 조기 발견 및 효율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함에 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박중독 문제 예방 교육 및 위기 상황에 대한 적절한 전문가 개입, 그리고 도박중독이 된 청소년의 심리치료와 상담 등 관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남 교육장은 “현재 울릉도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서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방심하지 않고 청소년뿐 아니라 울릉도 내에서 그 어떠한 종류의 도박도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14

울릉도 특산물 경북체전서 만나다…울릉군, 포항 체전기간 홍보관 운영

울릉도 특산물을 15일부터 포항에서 개최되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기간 울릉군 특산물 홍보관에서 만날 수 있다. 울릉군은 15일부터 17일까지 포항시에서 개최되는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시군 별 특산물 홍보관을 운영 울릉도 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본 행사는 경북도내 시군 및 생산자단체, 유통‧가공식품업체 등이 참가 대표 특산물을 홍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먹을거리 체험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구축 및 상생관계를 실현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행사이다. 울릉군은 봄철 최고의 웰빙 특산물 명이 절임을 비롯해 부지깽이, 미역취, 삼나물, 참고비, 부지갱이 나물밥, 호박엿 등 농특산물을 전시한다. 특히 울릉도 특산품 시식코너를 개설 시식을 통한 홍보관 운영과 최근 어획량 부족으로 귀해진 오징어와 청정지역에서 자란 자연산 건조미역을 할인 판매하는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울릉군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울릉몰'을 적극적으로 알려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울릉도 특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울릉군의 우수한 특산물을 경북도민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판로처를 확대, 지역 농어업 인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14

울릉도학생들의 특별한 교육…경북도교육청, 찾아가는 창의융합과학교실

울릉도의 교육환경은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 위한 학교별 특별한 교육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릉남양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1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창의융합과학교실을’ 열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은 학교를 직접 방문, 여러 과학 영역에서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창의융합과학교실’은 학생들이 보고, 느끼고, 즐기는 가운데 과학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느끼며 자신의 관심 분야를 새롭게 발견하도록 돕고 각자의 재능과 역량을 키우도록 2개의 프로그램(과학체험마당, 창의융합수업)을 계획했다. 과학체험마당에서는 과학전시체험, 슈팅 글라이더 경연, VR 체험으로 구성했고 창의융합수업에서는 마이크로비트를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여러 과학 활동을 체험하면서 마치 과학이 마법처럼 느껴졌다”라며“ 과학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고 이를 통해 우리가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체험 중에서 슈팅글라이더 활동이 재미있었다. 앞으로 생활에서 다양한 현상에 관심을 두고 탐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장은 “울릉도 섬마을 학교에서는 여러 과학 탐구활동을 하기에 여건이 쉽지 않다”며“학생들이 높은 흥미를 보이며 다양한 과학 탐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경북도교육청과학원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번 찾아가는 창의융합과학교실을 통해 남양초 어린이들이 앞으로도 과학 지식과 탐구 방법을 즐겁게 학습하고, 과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