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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전국산악구조 훈련, 실전처럼…아름다운 설산에서 역량 키웠다

아름다운 울릉도 설산에서 전국산악구조대원들이 실전처럼 강도 높은 동계산악구조훈련을 통해 역량을 향상시켰다. 대한산악구조협회(회장 노익상)가 주최하고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후원한 전국산악구조대 동계 훈련이 지난 1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 나리분지와 성인봉 등 설산에서 열렸다. 이번 훈련에는 경북산악구조대 등 전국 17개 시·도(제주도 포함) 200여 명의 대원이 참가해 각종 겨울철 산악사고와 조난사고 발생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실전과 같은 동계 훈련을 했다. 전국 산악구조대원들은 조를 편성해 울릉산악구조대의 안내에 따라 A조 미륵산~형제봉 일원, B조 깃대봉, 작은 형제봉, 미륵산, C조 장제~천둥산~성인봉, D조 형제봉~성인봉 일원에 캠프를 설치 훈련을 시작했다. 이들의 설산캠프는 설동(눈을 파서 만든 동굴)과 텐트를 설치하고 주변에 눈 벽돌로 둘러쌓아 보온을 유지하는 등 이틀 동안 산에서 비박하면서 동계훈련에 임했다., 산악구조대원들은 설상 훈련 및 믹스등반, 인명구조 훈련, 야간훈련 등 각종 훈련 종료를 본부에 알린 후 13일 오전 8시 나리분지에 집결, 훈련평가 및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하기 위해 각 조별로 나눠 훈련을 진했다. 각 조별로 초급반은 설상 등반 훈련 및 워킹훈련을 했다. 또 초·중급은 눈으로 인해 등산로가 확보되지 않은 지역을 러셀(russell·설산 선두에서 눈을 다지며 길을 내 전진)훈련, 밧줄을 이용한 등반, 스키 등산 훈련을 진행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각조 캠프설치 및 훈련 장소안내뿐만 아니라 대원들 간 교신을 위한 통신확보 지원, 나리분지 신령수 대피소에서 2박3일 동안 숙식을 하면서 각종 지원 및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전국산악구조대는 이번 울릉도 설산 훈련을 통해 각 지역으로 돌아가 겨울철 조난, 실종 사태에 대비하고 눈 위에서 생활 및 적응을 통해 구조 역량을 키우고 13일 낮 12시40분 울릉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를 떠났다. 전국산악구조대가 훈련하는 기간 울산광역시산악연맹은 64명이 참가 울릉도 설산 동계 훈련을 개최했고, 코롱등산학교, 블랙다이아몬드산악스키 훈련 등 동계훈련과 관련 400명이 참가했다. 특히 울릉크루즈를 이용 입도한 승객 11일 550명, 12일 536명 중 울릉도에서 동계훈련을 위해 입도 승객이 600여 명으로 지난 주말 성인봉 등 울릉도 설산에는 1천여 명이 동계훈련을 했다. 강원도산악구대는 울릉도의 많은 눈에 감탄했다. 이번 훈련기간 울릉도에 쌓인 눈은 많지 않은 편이라는 설명에 감짝 놀라며 강원도 눈과 비교가 않된다고 말했다.  구조대 동계훈련에 참석한 노익상 회장은 “최고의 설질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울릉도에서 멋진 훈련을 했다. 전국 최고의 훈련환경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3

울릉크루즈 운항 중 승객안전 확보…해경 항공단 헬기 선상이·착선(船) 훈련

울릉도~포항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98t. 승객 1천200) 승객의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헬기 이·착선(船) 훈련이 시행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포항해양경찰서 항공단은 12일 오후 울릉도출발 포항(후포 북동방 약 90km 해상)으로 항해하던 신독도진주호 헬기 이착선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여객선 신독도진주호가 취항함에 따라 선내 숙달훈련을 토대로 해양사고 발생 시 효과적인 항공구조 전개를 위한 헬기 이착선 및 호이스트(사람, 물건 등을 들어 올려 이동)훈련을 했다. 특히 대규모 해양사고발생 시 조타실로 연결된 헬기 갑판을 활용한 신속한 접근 및퇴선 유도를 통해 항공수색, 구조대응역량강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신독도진주호가 항해하면서 속력에 맞춰 헬기가 조타실 위에 착륙하는 고도의 헬기 운항 기술을 요하는 훈련으로 이날 안전하게 이착선해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헬기 울릉크루즈 이·착선을 통해 장시간 운항하는 여객선내 환자 발생 및 안전사고는 물론 대형 사고에도 안전하게 대처하고 지도하는 길을 모색하게 됐다. 울릉크루즈관계자는 “이번 헬기 선장 이·착선을 통해 울릉크루즈는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은 물론 더욱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여객선을 이용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관계자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해경이 되겠다”며“다중이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들이 안전한 해상여행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은 신독도진주호가 낮12시 40분께 승객 193명과 차량 12대를 싣고 포항으로 항해하는 가운데 선박 정지 없이 정상대로 운항하면서 이·착선 훈련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3

울릉119, 울릉도 설산 조난객 4명 구조…휴대전화기 위치추적, 신속접근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설산을 함부로 등반하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12일 성인봉 설산등반객 4명이 7부 능선에서 조난됐다가 구조됐다. 울릉도 성인봉 설산을 등반하던 어른(여자) 3명과 어린이 1명 등 4명의 등산객이 조난됐다가 3시간만에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등산객 4명이 “길을 잃었다.”라는 신고를 받고 신고자의 GPS 위치 좌표 정보를 요청, 조난자들이 성인봉 설산 등반로와 다른 지역인 울릉읍 사동리 산 7번지에서 좌표가 찍혔다. 위치를 확인한 울릉119안전센터는 조난자들과 통화 후 즉시 최형권(소방위)와 4명의 대원이 조난자와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접근, 위치 확인 후 1시간25분 만에 조난자를 발견했다. 울릉119안전센터에서 눈길로 7부 능선까지 접근하는데도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지만, 위험을 무릎서고 빠르게 접근해 조난객 4명을 이날 오후 6시 23분쯤 안전하게 구조 완료했다. 이들은 이날 성인봉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로인 바람등대(해발 850m)등선 따라 하산하다가 석 봉 지나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아래로 내려와야 하지만 발자국을 따라 오른쪽 안평전 등산로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길을 잃었다. 이곳에는 등반객들이 헛갈리지 않도록, 울릉119안전센터와 울릉산악구조대는 노란색 밧줄과 유도 선을 설치해뒀는데도 왼쪽으로 꺾어 하산하지 않고 발자국을 따라 직진으로 하산하다가 길을 잃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성인봉과 인근 설산에는 전국산악구조대원 200여 명이 훈련 중이고 산악연맹 동계훈련, 스키 훈련, 등산객 등 약 500여 명이 이동하면서 발자국을 남긴데다가 고로쇠 수액 채취 등 수많은 발자국이 남겨 있다. 이들이 발자국을 따라 진입한 지역은 성인봉 설산 초행 등반객들이 가장 많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울릉군산악연맹 등산로 표시 깃발, 노란색 밧줄로 유도 선을 설치 뒀다. 한광열 울릉산악구조대장은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를 지나면 첫 봉우리인 돌 봉이 나오고 또 작은 봉우리가 나온다. 초행자들이 그냥 능선 따라 곧바로 하산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안된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작은 봉우리를 지나면 즉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해야 하며 조금만 내려오면 팔각정 나타난다.”며 "조금 내려왔는데 팔각정이 보이지 않으면 길을 잘못 들었다. 즉시 울릉119안전센터에 조난 신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2

예천박물관 ‘동국통지’ 보물지정신청…울릉독도 한국 땅 입증 대표유물

울릉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유물인 ‘동국통지’를 국가 보물로 지정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예천박물관은 소장품인 '동국통지(東國通志)'를 보물로 신청한다고 밝혔다. 공립 예천박물관(제1종 박물관)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입증하는 '동국통지'는 예천을 대표하는 학자인 산천 박주종 선생이 1868년 편찬한 우리나라 문물 백과사전이다. 단군에서부터 조선 순조 대까지 천문, 법률, 지리, 제사, 예악, 병법, 형법, 문화, 관제 등의 기원과 변천 과정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중국 중심 역사관을 벗어나 자주적인 시각으로 우리나라 역사 전반을 기술하고 있다. 동국통지는 울릉도·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학계는 "조선 정부의 공도정책(空島政策) 결과 조선 사회는 울릉도 및 독도를 망각했고, 17세기 안용복과 일본의 충돌, 19세기 일본의 한반도 침략으로 조선인들이 울릉도·독도를 재발견했다."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일본의 주장과 달리 예천 지역 유학자가 1868년 편찬한 백과사전류의 '동국통지'에는 조선 숙종 때 안용복이 울릉도·독도 영토문제를 해결한 사건 경위가 기록돼 있다. 홍문기 독도사료연구위원(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조선시대 울릉도에 관한 지식이 지성계에서 유통·활용된 사례다"며"조선 사회가 울릉도·독도를 망각했다는 일본 학계의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하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특히 동국통지의 '지리지'에 수록된 울릉도·독도 관련 기록은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을 정면 대응하는 새로운 자료를 발견한 것으로 평가된 19세기 예천 지역에 거주하는 선비들조차 이미 울릉도·독도를 우리나라 고유 영토로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동국통지’는 박주종 선생이 1868년 편찬한 우리나라 문물 백과사전으로 단군에서부터 조선 순조 대까지 천문ㆍ법률ㆍ지리ㆍ제사ㆍ예악ㆍ병법ㆍ형법ㆍ문화ㆍ관제 등 기원과 변천 과정을 자세히 기록했고, 중국 중심 역사관을 벗어나 자주적인 시각으로 우리나라 역사 전반을 기술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2

울릉도 전국산악구조대 동계 훈련돌입…성인봉 등 설산과 나리분지서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을 비롯해 나리분지 일원에서 전국산악구조대원 동계합동 훈련이 시작돼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울릉군산악연맹에 따르면 11일 대한산악구조협회 소속 산악구조대원 200여 명이 울릉크루즈 편으로 입도 이날 오전 9시부터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침식사 후 차량으로 나리분지까지 이동하기로 했지만, 나리분지 진입로 등에 10일 밤 갑자기 눈이 내려 북면 천부리에서부터 걸어서 나리분지까지 올라가는 등 동계훈련이 시작됐다. 또한 산악구조대원이 비박할 텐트 및 침낭 등 베랑을 실은 차량이 길이 미끄러워 나리분지로 진입하지 못해 다시 다른 차량에 옮겨 싣는 등 이유로 설산 훈련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산악구조대원들은 각 조를 편성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 대원의 안내와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A조(대전, 인천, 전남, 경남)는 정흥호 조만수울릉산악구조대원과 함께 미륵산(해발 900m)~형제봉 일원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B조(경기, 충남, 제주, 울산, 대구)는 울릉산악구조대 한광열 대장, 박충길 교육팀장과 함께 깃대봉, 작은형제봉, 미륵산 일원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또 C조(부산, 강원)는 울릉산악구조대 이경태, 이철희 대원과 함께 장제~천둥산~성인봉 일원에서, D조(경북, 전북)는 정경중, 장민규 대원과 함께 형제봉~성인봉 일원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산악구조대 각 조는 현장에 도착, 비박 준비를 하고 각각 현장에서 설산 훈련 및 믹스등반을 하면 다른 위치로 이동하는 등반훈련을 시행한다. 또한, 야간훈련 및 구조훈련도 함께 시행된다. 이번 훈련은 초급반 설상 등반훈련 및 걷기, 초·중급은 눈으로 인해 등산로가 확보되지 않은 지역 훈련, 상급 및 최상급은 믹스등반으로 밧줄을 이용, 미륵산 북벽 등반, 상급반 중 20여 명은 스키 등산을 통한 훈련을 한다. 한편, 울릉산악구조대는 나리분지와 신령수 대피소에 베이스캠프와 본부지원 캠프를 설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특히 나리분지 본부지원에는 대형텐트를 비롯해 울릉도 전역을 가리는 무전기를 설치 통신을 제공하고 있다. 울릉도는 계곡이 깊어 일반 무전기로서는 통신이 거의 불가능해 유병열 울릉산악구대원의 대형장비를 이용 통신이 불가능한 지역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산악구조대원들은 13일 오전까지 나리분지 베이스캠프까지 내려올 수 없다, 모든 것은 스스로 산에서 해결하고 13일 오전 8시에 나리분지 본부 베이스캠프에 집결한다. 따라서 훈련기간 울릉도 설산에서 다양한 훈련을 강행하면서 동계구조훈련을 통해 4계절 산악구조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노익상 전국산악구조협회장은 “울릉도는 산악구조대의 동계 훈련장소로 최적지다”며“이번 훈련을 통해 산악구조대원들이 겨울철 조난 사고에 대체할 수 있는 전문가로 양성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울릉크루즈를 이용해 울릉도를 입도한 승객 550여 명 중 전국산악구조대를 비롯해 울산광역시 산악연맹 동계훈련팀 등 400여 명이 울릉도 선산과 나리분지 야영장에 캠프를 마련 동계 훈련에 들어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2

울릉도 설산서 본격적인 산악스키 훈련…블랙다이아몬드 백컨트리스키캠프

울릉도 설산(雪山)에서 사상 처음으로 산악 눈사태 상황을 대비한 구조훈련, 산악스키 기본 훈련이 10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블랙다이아몬드가 주관하는 울릉도 백컨트리스키갬프에는 산악스키 동호인 및 선수 14명이 참가 울릉도 설산에서 본격적인 첫날 훈련을 시행했다. 첫날은 이론 수업 및 스키 기본훈련으로 457 KHz 전파의 이해, 방향 등 눈사태 상황에 대비한 이론을 익히고 배우는 시간과 울릉도 설산 산악스키 적응 훈련을 했다. 둘째 날은 AST교육으로 눈사태 상황을 가상한 구조교육이 시행되고 같은 날 UPHILL 교육으로 산악에서 스키는 탈 수 있는 기본적인 산악스키 기술교육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이 모든 훈련을 마치고 조별로 교육 이수과정을 테스트하는 조별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 같은 훈련의 반복으로 산악 눈사태에 접근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울릉도는 백컨트리 스키어들의 선망 대상지다.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고 오랫동안 설산을 형성하고 있어 산악 스키어들이 즐기고 싶어 하는 장소다. 하지만, 과거 접근성 때문에 울릉도에 들어오지 못해 산악스키어들이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대형 전천후 카페리 여객선이 운항하면서 선망의 대상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울릉도의 파우더 자연설은 한국의 백컨트리스키어들이 꼭 도전하고 싶어 하는 장소다. 과거 한국 산악스키 대표선수들이 울릉도 설 질은 육지의 설 질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격찬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훈련과 산악구조대 훈련, 코오롱 등산학교 스키캠프, 대한산악스키협회의 스키 훈련을 통해 한국의 산악스키어들이 울릉도 설산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블랙다이아몬드 백컨트리캠프는 대한민국 대표 방송 KBS 영상앨범 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 방송할 예정으로 울릉도 설산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1

울릉도 어민·주민여러분 힘내세요…울릉출신 나눔영성원 원장 쌀 보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영성원(원장 김헌식 장로)에서 역대 최악의 오징어 흉어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 어민들과 코로나19로 힘든 주민을 위해 쌀 350포를 울릉도에 보냈다. 김헌식 원장은 김해수 전국 채낚기 실무자 울릉어업인연합회 회장을 통해 울릉도 내 흉어로 어려운 어민들에게 쌀 140포(20kg)를 보냈다. 김 회장은 어선 선단 회장을 통해 어민들에게 나눠줬다. 김 원장은 또 쌀 210포(10kg 200포, 20kg 10포)는 울릉도 교회 지도자를 통해 코로나19는 물론 이로 인해 관광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 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릉도 출신인 김 원장의 이번 선행은 울릉도 어민들의 주 소득원인 오징어가 역대 최악의 흉년으로 기록되면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9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당한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현금 5천만 원과 쌀국수 6천만 원 상당 등 1억 1천만 원의 구호품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울릉도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도를 보고 나눔영성원 곡성관계자가 직접 울릉도를 방문 현금 5천만 원과, 곡성센터에서 운영하는 웰빙가든에서 만든 쌀국수 3만 5천 개를 성금으로 울릉군에 맡겼다. 김 원장은 “고향 울릉도에서 천재지변, 오징어 흉어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냥 외면만 할 수 없었다”며“작은 정성이지만 울릉도주민들에게 희망과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0

울릉도설산 산악스키 등 동계훈련 메카…울릉군산악연맹 4개 전국 동계 행사 지원

울릉도 눈 덮인 겨울 산이 전국산악구조대, 산악스키 훈련 등 각종 동계 훈련장으로 이용되면서 동계훈련 메카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9년 2월 300여 명이 참가한 전국산악구조대 훈련을 유치한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은 올해 같은 훈련을 유치, 오는 11일부터 나리분지와 성인봉 등 울릉도 설산에서 진행된다. 전국산악구조대 훈련은 애초 매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단, 올해 새로 시작한다. 울릉군산악연맹은 매년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전국산악구조대 훈련 개최 당시는 여객선을 전세로 행사를 진행하는 등 기상에 대한 불안이 컸지만 울릉크루즈가 운항하면서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매년 개최를 검토 중이다. 이번 전국산악구조대훈련은 울릉산악구조대원 14명이 함께 참가한다. 이에 앞서 블랙다이아몬드 백 컨츄리 스키 캠프가 10일부터 13일까지 나리분지, 성인봉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백컨츄리 스키캠프에는 산악스키 동호인 및 선수가 참가한다. 이 스키캠프는 KBS 영상앨범 산이 촬영, 울릉도 설산이 산악스키의 메카로 발돋움하도록 KBS를 통해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12일부터 15일까지 코오롱 등산학교 동계반 교육이 울릉도 일원(나리분지와 성인봉 일원)에서 진행된다. 코오롱 등산학교 학생 및 강사가 참가하며 코오롱등산학교 강사출신 박충길 울릉산악구조대원과 최희찬 대원이 강사로 지원에 나선다. 코오롱 등산학교는 이번에 24명 정도가 참가하지만, 애초 많은 학생이 참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인원이 크게 줄었다. 코오롱 등산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지면 매년 정기적으로 전국에서 많은 학생이 참가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산악스키협회 산악스키합동 훈련이 18일~20일까지 울릉도 일원(성인봉과 나리분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산악스키협회 선수 및 산악스키 동호인들이 참가해 산악스키 훈련을 받는다.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는 모든 행사에 참여 진행에 동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울릉산악구조대는 베이스캠프, 조별 설산 길 안내, 스키 코스 안내, 강사로 및 직접 참가한다. 울릉산악연맹관계자는 “전국적인 동계구조훈련과 산악스키 훈련을 통해 울릉도가 동계 훈련에 최적지임을 알리고 저변확대를 통해 울릉도가 동계훈련과 산악스키 훈련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10

울릉도출신 서울·경북대합격 조 군 장학금전달…지정특별장학금 1천만 원 전달

울릉도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응용생물화학부)와 경북대학교(치의예과)에 합격한 조조 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 1천만 원이 전달됐다.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역업체인 ㈜우정산업(대표 한익현)과 ㈜동도레미콘(대표 방대식)이 조군에게 각각 500만 원씩 지정기탁 장학금을 8일 조 군에게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울릉도에서 레미콘을 생산하는 우정산업과 동도레미콘은 올해 1월 각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하면서 기탁금 중 각각 500백만 원을 조 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한익현 우정산업대표는 “울릉도 출신으로 교육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조군이 울릉도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지정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대식 동도레미콘대표도 “조군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해 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지정기탁하게 됐다”며“울릉도 출신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 넣어주기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탰다”고 기탁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이사장은 조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앞으로 학업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정 장학 대상자는 기탁자의 의사에 따라 선정됐다. 조 군은 울릉도 서면 남양 출신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어려운 가운데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응용생물화학부)와 경북대(치·의예과)에 합격했다. 조군은 미래를 위해 경북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특별지정 장학생으로 선정된 조 군은 “먼저, 특별지정 장학생으로 선정돼 감사하고 기쁘다”며“ 대학에 진학해 더욱 학업에 매진해 고향 울릉을 빛낼 의대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9

울릉도 해안 다국적 쓰레기 전시장…중국·일본·북한·베트남쓰레기 수거돼

울릉도 해안은 다국적 쓰레기 전시장과 같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울릉도 해안 쓰레기를 수거한 결과 다국적 쓰레기 전시장임이 입증됐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8일 해양수산부 국가해안쓰레기 모니터링일환으로 북면 현포리 해안(연구기지 앞)가를 대상으로 해안쓰레기 모니터링과 해안쓰레기수거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해안쓰레기 정화작업에서 중국·일본·북한·베트남제품의 500mL 페트병이 발견되는 등 많은 외국쓰레기가 울릉도 해안으로 떠내려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다양한 크기의 목재와 어구류, 다양한 플라스틱병, 스티로폼, 폐 밧줄 등 물에 뜨는 쓰레기들이다. 특히 북한 평양에 제조공장을 둔 배단물, 귤단물 상호의 음료수 병이 눈에 띄었다고 기지 관계자가 설명했다. 겨울철 계절풍인 북서풍의 영향으로 대부분 중국, 북한 등 북쪽에서 떠내려오는 쓰레기들이 많지만, 우리나라 남쪽에 있는 베트남과 일본에서 만든 병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강원도 양양 및 경북 울진 이름이 적힌 깃발 등도 울릉도 해안으로 밀려와 그야말로 다국적 해안쓰레기 전시장 같다고 해양쓰레기 수거에 참여한 해양연구기지 관계자가 말했다. 이에 대해 김윤배 대장은 “동해해류의 특성상 중국, 북한 등 북쪽에서는 바람을 타고, 일본과 남쪽의 베트남 해양 쓰레기는 주로 해류를 타고 울릉도까지 접근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 대장은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쓰레기들이 시간이 갈수록 미세플라스틱형태로 분쇄돼 암반 내 숨어 있어 수거 자체가 어렵고 또한 연안생태계에도 다양한 피해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국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달 간격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건을 고려 해안쓰레기 수거 참여확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 해안은 겨울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각종 해양쓰레기가 다른 계절보다 많이 몰려오고 있지만, 겨울철에는 높은 파도로 사람들의 접근이 힘들고 코로나19로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대장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도 중요하지만 울릉도 해안을 가꾸기 위해서도 해양연구기지 직원들이 해양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다”며“해양쓰레기는 연안생태계 변화 등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겨울철에는 북서풍이 불기 때문에 주로 북한, 중국에서 떠내려오지만 조류 따라 페트병이 이동하면 베트남에서도 울릉도 해안으로 떠내려올 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9

울릉도 아름다운 해안을 안고 달린다…독도 지키기 풀코스전국마라톤대회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동해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족의 섬 독도를 지키며 달리는 울릉도 풀코스 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오는 6월12일 울릉도예술문화 체험장(구 장흥초등 운동장)에서 독도지키기 제17회 울릉도 전국 풀코스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독도를 지키자는 의미는 물론 울릉도의 아름다운 비경을 즐기고, 시원한 동해 바닷바람 맞으며 달리는 전국 유일의 풀코스 마라톤대회다. 마라톤 코스는 울릉읍 사동리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출발, 5km (2.5km 반환점)가두봉 등대 앞, 10km (5km 반환점)통구미터널 앞, 하프코스 (10km 반환점)수층교 매립장 앞, 풀코스 울릉도 일주도로를 한 바퀴 도는 코스이다. 울릉 일주도로는 총 길이 44.55㎞다. 실제 마라톤 풀코스 길이와 비슷하다. 대회 풀코스 구간을 완주하면서 아름다운 해안가 쪽빛 바다와 화산으로 빗어진 기암괴석 등 울릉도 특유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특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스별로 각기 다른 시각에 출발하는 분산출발 시스템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 자격은 신체 건강한 국내 외 마라톤 동호인 및 일반참가자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4월30일까지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참가 접수 시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맑고 깨끗한 동해의 청록빛과 몽돌에 부딪쳐 깨어진 하얀 바닷물, 검은 조약돌은 물론 풍화 작용과 화산으로 이뤄진 기암괴석의 절경을 품고 달리는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라19시대를 맞아 멋진 체험과 웰빙을 한몸에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간직할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 청정지역 아름다운 울릉도 해안 및 기암괴석의 절경을 안고 달리며 독도수호의지를 다지는 최고의 마라톤대회에 전국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의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9

울릉도 농지 종합적 효율적 관리…농지원부에서 농지대장으로 전환

울릉도 농지를 효율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하고자 농지원부를 농지대장으로 개편, 기존 농지원부는 사본 편철 후 편철된 주소지 기관에서 10년간 보관된다. 울릉군은 오는 4월 15일부터 이 같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행 중인 농지원부 제도는 세대별 1천㎡ 이상을 작성토록 하고 있어 규모가 작은 농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농가주 주소지를 기준으로 농지가 관리돼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던 반면, 시행 예정인 농지대장은 1천㎡ 미만의 작은 필지도 농지대장 작성 및 발급을 할 수 있다. 또 농업인 기준 작성에서 농지 지번을 기준으로 작성, 종합적인 농지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 농지원부로 작성·관리되던 농지는 2020년 1월 1일 이후 경작 사실 등이 확인된 농지에 한해 자동으로 농지대장으로 등록사항이 전환된다. 지난 2019년 12월 31일 이전 경작사실이 확인된 농지는 현재 경작 여부와 관계없이 경작사실 확인대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또한, 농가주가 아닌 농가 구성원의 소유농지로 농지원부를 작성한 경우에 오는 4월 15일 이후에는 현재 농지원부상 농가주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소유농지와 임차농지 외에는 필지별 농지대장에 등재할 수 없다. 울릉군 관계자는 "농지대장 전환에 앞서 농지원부 등록 세대별 농지대장 개편에 따른 농지대장 전환 안내문과 전환 리플렛을 우편 발송,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를 통해 제도 전환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농지대장 전환을 통해 농지 관리의 효율성 개선과 체계적인 농업 행정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8

울릉도 지질명소 관음도 새롭게 탈바꿈…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

울릉도 섬목 관음도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 공모에서 대구·경북 중ㆍ소 관광지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울릉도 관음도는 대구ㆍ경북 지역 관광지 중 1차 서류, 2차 PT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돼 1억 5천만 원의 국비가 지원돼 주변관광지와 연계, 새롭게 탈바꿈한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ㆍ육성 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대구ㆍ경북 지역 내에서 연간 20만 명 이하의 관광지 중 성장 가능성이 큰 1개소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섬목 관음도는 총 면적 7만 1천405㎡, 높이 106m 둘레 약 800m 크기의 섬으로 북면 섬목 부근에 울릉도와 약 100m 떨어진 울릉도 부속도서 중 죽도(20만 7천868㎡), 독도(18만 7천554㎡)에 이어 3번째 큰 섬이다. 관음도는 국가지질공원이며 2012년 보행연도교가 연결되면서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됐다. 동백나무, 후박나무, 갈대 등 울릉도 자생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관음도 동쪽방향 아래 바다 쪽에는 2개의 쌍굴 및 다양한 암석이 존재, 지질 명소로 등재돼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섬으로 2020년 6만 7천여 명, 2021년 9만 4천여 명이 방문했다. 울릉군은 연륙교로부터 관음도 내부까지 연결된 산책길을 활용한 트래킹코스와 관음도~삼선암으로 이어지는 프리다이빙 스팟 및 천부해중전망대, 울릉천국 아트센터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발전 방안 등을 모색, 섬목 관음도의 선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울릉군은 한국관광공사 대구ㆍ경북지사와 ‘강소형 잠재관광지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 전문적인 관광지 문제 진단 및 자문 컨설팅, 관광상품 개발 지원, 온ㆍ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은 울릉도만의 차별화된 자연유산을 국ㆍ내외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공모 사업과 별도로 추진 예정인 관광상품과 연계,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관광객 유치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울릉 바다속이야기, 울릉 로맨틱 드라이브, e누리 패스권 판매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기획, 출시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8

울릉도 코로나19 감염자 또 2명 발생…지역주민과 접촉 없는 집단시설 근무자

울릉도에서 또 잇따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환자가 발생했지만, 주민과 접촉이 거의 없는 집단시설에서 발생, 지역 확산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변의 종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라19 감염자가 확산하는 가운데 8일 울릉도에서 22, 2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울릉군 22번, 23번째 확진자는 21번째, 19번째 확진자와 같은 집단시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울릉도 내 확산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도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5일 15, 16, 17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거의 한 달 만인 1월 23일 울릉도 근해 해상 근무자가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사 확진돼 18번째 확진자가 됐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확신하면서 18번째 확진자 이후 열흘 만인 지난 3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사한 울릉도 내 집단시설 근무자가 확진돼 19번째 확진자가 됐다. 이어 5일 20, 2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번에 22, 2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역주민들과 접촉이 거의 없는 같은 집단 시설에서 발생했고 22, 23번째 확진자들은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울릉도 내 지역 확산세는 거의 없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는 가운데 역학조사에 들었갔다.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방역수식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울릉도 내 확진자는 젊은 층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상이 거의 없고 자신도 모르게 확진,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준수 및 주의가 요구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2-08

울릉독도 선글라스에 담다…독도후원기업 편광선글라스 출시

울릉독도후원기업인 낚시 의류 및 용품 전문브랜드 이그나프(EGNAF)가 울릉독도사랑 실천의 첫 번째 작품으로 (사)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콜라보레이션한 편광선글라스를 7일 첫 공개 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이그나프는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10월 5일 울릉독도사랑 기업회원가입, 울릉독도사랑 홍보사업 동참, 울릉도·독도 낚시대회 등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편광선글라스는 첫 콜라보 제품으로 디자인과 기능성뿐만 아니라 한민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울릉독도의 의미까지 담겨 있다. 신제품 편광선글라스는 도전과 목표지향적인 이그나프(EGNAF)의 아이덴티티가 잘 담겨 있고 블랙화이트, 블랙블루(시그니쳐컬러) 두 가지 컬러로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부터 생동감 있는 색감 및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용자까지 두루 만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그나프 편광선글라스는 고급소재를 적용, 내구성이 탁월한 것은 물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렌즈는 100% 국산 편광렌즈를 사용, 편광률이 매우 높다. 또한, 친환경 물질로 만들어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독도 편광선글라스를 시작해 3.1절을 맞아 울릉독도를 홍보하는 후원기업들과 함께 독도의 실생활 홍보를 위해 다양한 울릉독도 제품을 런칭 할 계획이다. 다음 주에 공개될 한국제지와의 콜라보 제품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그나프 편광선글라스 수익의 일정 금액은 울릉 독도 사랑 홍보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8

울릉독도방파제건설 등 인프라 확충…경북도 도정질문에 확고한 의지 밝혀

경상북도는 울릉독도입도지원센터 및 독도방파제 등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디지털 울릉독도 메타버스 학습관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우리 고유의 영토, 독도의 영유권 확립과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올바른 독도 역사의식 선양과 독도 수호를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독도 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울릉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독도입도지원센터 및 독도방파제 건설을 추진한다. 또 독도비즈니스센터 운영에 7천500만 원, 독도박물관 소장유물 보존처리 사업(국비 2억 5천 만원) 및 안용복 기념관 전시실 리모델링 사업(국비 4억 6천만 원)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7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독도입도지원센터 및 독도방파제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무총리실과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글로벌 K-독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9월 16일 울릉항로에 2만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의 취항으로 본격적으로 울릉도 사계절 관광 시대가 열리게 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초 쾌속 여객선(2천400t급, 45노트)도 취항할 예정이며, 3년 뒤에는 공항 개항도 앞두고 있어 다양하고 안정적인 교통수단이 확보돼 울릉도와 독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도는 국내외에 산재해 있는 독도관련 정보를 정형화하기 위한 독도아카이브센터 건립 사업의 국비(문화체육관광부) 예산 180억 원을 확보하고자 2023년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업자 지정 공모사업으로 대구 사이버대, 독도재단 등과 협력해 내년까지 디지털 독도 메타버스 학습관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직접 올 수 없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21세기는 해양의 시대이다. 대한민국의 땅 독도 접근성을 강화하고, 대형 카페리 여객선 취항을 통해 사계절 울릉도ㆍ독도 관광시대를 열어 지역 활성화를 앞당기고, 메타버스를 통해 세계에 대한민국 땅! 독도를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7

울릉도 설산 길잃은 실종자구조…울릉119안전센터 위치 추적 통해

울릉도 설산(雪山)에서 20대 대학생이 길을 잃고 헤매다가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50분쯤 A씨가(남·26·서울시) 휴대전화로 등산로가 눈에 덮여 길을 잃었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울릉119안전센터는 A씨의 위치를 추적결과 울릉군 서면 남양서리792번지(위 통구미)에 위치가 확인됐다. 이 길은 성인봉(해발 987m) 등산로가 아니며 위험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7명이 출동 위험지역을 밧줄 등을 이용해 이동하는 등 약 5시간 만인 오후 1시26분쯤 A씨에게 접근 구조에 성공했다. A씨는 5일 서울을 출발 6일 울릉(사동) 항에 도착, 오전 10시께 라페루즈리조트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무작정 정상을 향해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해발 741m 고지 눈 속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다가 밤이 되자 비박을 하고 7일 오전 하산 하려 했지만 이미 체력이 소진됐고 길을 찾을 수 없어 울릉119안전센터에 신고했다. 울릉119안전센터는 A씨가 외상은 물론 건강도 특별히 이상이 없어 울릉119안전센터에서 식사하는 등 보호조치 후 8일 여객선편으로 집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윤희철 센터장은 “A씨는 대학생으로 클라이밍 경험이 있어 체온 유지와 바위 밑에서 추위를 피한 것은 물론 보조 배터리까지 갖고 있어 위험을 모면했다”며“울릉도 설산은 함부로 등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A씨가 등반하다가 방향을 잃은 장소 및 코스는 등반로가 아예 없다. 따라서 울릉도 설산 등반은 울릉읍 도동리 KBS중계소 뒤와 북면 나리분지에서 출발하는 등반로뿐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7

울릉도·독도 관광산업 기반구축…독도입도지원센터ㆍ방파제건설

울릉도에 대형여객선 취항으로 울릉도와 독도 관광이 새로운 도약의 대전환기를 맞은 가운데 환 동해권의 한 축인 울릉도·독도의 관광산업 기반구축의 필요성 주장이 제기됐다. 남진복(울릉)경북도의원은 7일 개최된 제328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 질의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경북도가 나서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2021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7만 명으로 전년 17만 6천 명 대비 54.4%가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 10~12월은 8만 4천 명이 찾아 전천후여객선이 없던 전년 대비 163.7%나 증가했다. 지난해 독도 탐방객은 14만 명, 전년 대비 52.8%가 늘어났다. 관광객 급증은 코로나19로 외국 여행을 못 가는 국민이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가장 큰 원인은 전천후 여객선 취항으로 원하는 시기에 방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울릉도·독도는 100만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서울~울릉도까지 1시간대로 이동 시간이 줄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울릉도·독도가 100만 관광시대로 도약하려면 국내외 관광 수요와 다양한 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도로와 항만의 확충, 고품격 관광기업 유치, 케이블카 등 위락시설 설치, 도심재생 및 문화관광 특화마을 조성, 규제완화를 통한 관광개발 촉진으로 편히 머물고, 편리한 관광, 풍성한 먹을거리 볼거리를 제공 등 관광만족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독도입도지원센터와 독도방파제의 조속한 설치를 통해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 독도관광은 울릉도관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울릉도 관광객 27만 명 중 14만 명이 독도를 방문했다. 독도탐방객들은 민족의 섬 독도를 직접 밟아보기 원하지만 입도지원센터와 방파제 등 접안시설 미비로 아쉬움을 남긴 채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독도에 입도 가능한 날은 연간 150일에 불과하고, 그마저 땅도 밟지 못하고 회항하는 관광객이 3만여 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울릉도·독도 100만 관광시대를 열기 위한 중장기적인 종합계획 수립, 관광 인프라 구축에 대한 도지사의 견해와 대책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또 울릉도 열악한 의료 환경에 대해 경북 동부권을 담당하는 포항의료원의 기능을 확대 개편, 울릉도에 (가칭)포항의료원 울릉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울릉도 열악한 교육환경과 관련 울릉고의 노후화된 교사동의 개축, 실내체육시설 설치, 학교 진출입로 확장, 학교부지 경계축대 보수 등이 시급하고, 학교를 신설 이전하거나 전면 개축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한 교육감의 견해와 대책이 대해 질의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7

울릉도 설산(雪山)전국산악구조대 동계훈련…산악구조협회 소속 200여 명 참가

전국 최고의 다설지(多雪地) 울릉도 성인봉(해발987m)을 비롯한 설산과 나리분지 일원에서 전국산악구조대원 동계합동 훈련이 오는 11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대한산악구조협회(회장 노익상)는 동계 훈련장소로 최적지인 울릉도에서 전국 시·도(제주도 포함)에서 200여명의 산악구조대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동계훈련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대원들은 오는 10일 저녁 포항에 집결 울릉크루즈 편으로 11일 오전 7시20분쯤 울릉도에 도착한 후 아침식사를 하고 나리분지를 차량이동, 각대별 훈련대상지로 이동한다. 울릉도 설산에서 비박하고 12일 저녁 또는 13일 오전 나리분지로 하산 선착장 차량이동 울릉크루즈를 이용 13일 오후 포항에 도착 해산한다. 코로나19방역을 준수하고자 울릉도에 도착 즉시 각 대별로 흐트져 활동한다. 이번 훈련은 나리분지 캠프설치 및 훈련코스 설명, 일정 확인, 성인봉(해발 987m), 말잔등(해발 967.8m), 미륵산(해발 900m)을 각 조 나눠 1~2m가 쌓인 눈길을 각 대원이 정상까지 정복한다. 산악구조대원들은 정상을 정복 후 부근에서 설동(눈을 파서 만든 동굴)과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한다. 지역구조대는 설상훈련 및 믹스등반을 하며 다른 위치로 이동하는 설산 등반훈련을 시행한다. 또한, 야간훈련 및 구조훈련도 함께 시행된다. 훈련은 초급반 설상 등반훈련 및 워킹, 초ㆍ중ㆍ급은 눈으로 인해 등산로가 확보되지 않은 지역 훈련, 상급 및 최상급은 믹스등반으로 밧줄을 이용 미륵산 북벽 등반, 상급반 중 20여 명은 스키 등산을 통한 훈련을 한다. 이번 참가하는 시·도는 부산시산악구조대(대장 박정용) 10명, 대구(부대장 윤철호) 9명, 인천(대장 천준민) 11명,  대전(대장 한상흠) 15명, 울산(대장 김정훈) 7명, 경기(대장 김종민) 13명이 참가한다. 또 강원(대장 서병수, 차철호 외설악대장, 조광선 원주대장, 이원섭 남설악 대장) 25명, 충남(대장 신상 길) 13명, 전남(대장 우대열) 4명, 경북(전임 대장 권오일) 32명, 경남(대장 성기욱) 9명, 제주(대장 고순희) 7명, 전북(대장 이성윤) 17명, 협회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한편, 지난 2019년 울릉도에서 개최된 전국산악구조대 동계 훈련에 참가한 대원들은 울릉도 훈련이 최고이었다, 설악산, 제주도보다 훈련장소가 월등하게 뛰어났다. 개인적으로 훈련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익상 회장은 지난 2019년 훈련을 마치고 “정말 아름다운 장소에서 멋진 훈련을 했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최고의 훈련환경에서 최고의 훈련, 강도 높고 좋은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꼭 다시 오고 싶은 훈련 장소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7

기상악화 속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동해해경 경비함 동해 전 해상 특보발효

동해해양경찰서는 6일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소속 경비함이 육지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후 2시 13분쯤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으로 내원한 환자 A씨(남·80대)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 발효와 함께 울릉도에 눈발이 날리는 등 기상이 불량해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동해해경 소속 경비함 이송을 요청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등 해상 치안서비스를 수행 중이던 1천500t급 경비함을 울릉(사동)항으로 급파했다. 이어 오후 4시 05분쯤 경비함 단정을 울릉항 내항으로 보내 A씨와 의사 등 총 3명을 편승해 경비함정으로 이동 승선시킨 후, 묵호항으로 이동 중이다고 밝혔다. 경비함정은 7일 새벽 약 1시쯤 묵호항에 입항해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강릉시 아산병원으로 이송 조치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육지의 전문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필요한 상황 이었다”며“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60건(헬기 87, 함정 73) 171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4건(헬기 4, 함정 3) 7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6

울릉도 코로나 20·21번째 잇따라 발생…방역당국, 타지역에서 감염 추측

울릉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울릉도가 위험에 노출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울릉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6일 울릉군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울릉군 20, 2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울릉주민으로 육지를 방문한 A, B씨가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5일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에 보내 검사결과 6일 확진됐다. A, B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육지로 후송되지 않고 자가 격리 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 B씨는 최근 육지를 방문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다른 주민들과 접촉을 피하는 등 조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중이라고 했다. 울릉군재난안전본부는 “오미크론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주민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은 6일 0시 기준으로 울릉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천750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고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구미 356명, 포항 308명, 경주 205명, 경산 177명이다.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은 군위 12명, 성주13명, 울진 14명, 봉화 15명 순이다. 울릉군의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으로 등록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6

울릉도 개척이래 최악의 오징어 흉년…울릉도 어민 90% 생계위협 대책 마련해야

울릉도의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가 지난해 울릉도 개척 이래 최악의 흉년을 기록하면서 울릉도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 지원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릉도 어선 160여 척 중 98%가 오징어 채낚기 어업을 할 만큼 울릉도 어민 90% 이상이 오징어 조업에 의존하고 있어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 생계에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형수)에 위판 된 물오징어 생산량과 수입이 울릉수협 공식 위판 이래 최저를 기록, 울릉도 어민들이 생계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울릉군수협에 위판 된 물오징어는 총 628t(11만 3천363급ㆍ1급 20마리), 금액 47억 9천600만 원이다. 여기에는 동해안 어선(포항, 울진 등 경북, 주문진 등 강원도)들이 위판 한 숫자도 포함됐다. 지난해 울릉수협에 위판된 물오징어는 지난 2020년 총 생산 1천172t(21만 1천536급)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46.41%(544t)가 감소했다. 특히 어민들의 수입과 직결되는 총 위판금액은 2020년 98억 8천100만 원에 비해 51.52%(50억 9천100만 원)가 줄었다, 울릉도 어업인들의 지난해 수입은 2020년 비해 반 토막 났다. 지난해 이 같은 기록은 울릉군수협 오징어 위판 이래 최악의 오징어 흉년으로 기록된 지난 2018년 14만 2천530급보다 20.4%(2만 9천167급)나 감소했다. 또한, 총 수입은 역대 가장 적었던 2019년 49억 3천100만 원보다 2.7%(1억 3천500만 원)가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 오징어가 전혀 잡히지 않아 울릉도 어민들의 생계에 큰 타격을 입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채낚기 어선 선주 겸 선장 함기봉(69·울릉읍)씨에 따르면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조업으로 가을 오징어가 거의 잡히지 않다가 근래 들어 1~2월에 오징어가 잡히면서 생계를 이어갔지만, 올해는 단 한 차례도 출어를 못해 생계가 막막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1~2월의 경우 물오징어 377t(7만 7천847급)을 잡아 18억 원의 수입을 올렸고, 2020년 같은 기간 291t(7만 3천271급)을 잡아 전년보다 수량은 적었지만, 어가 상승으로 25억 2천2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77t(1만 9천687급)을 잡아 7억 6천4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1~2월 수입은 울릉도 어민들의 생계에 큰 도움이 되지만, 올들어 지금까지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울릉도 어선들이 아예 출어를 포기했다. 울릉도 오징어는 지난 2004년부터 중국어선이 북한 수역에서 그물을 이용한 쌍끌이 조업과 우리나라 대형트롤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오징어자원이 고갈되고 이상기온 등으로 오징어가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울릉도 등 동해안 오징어 어선들은 채낚기어업으로 낚시를 이용해 조업을 하지만 중국어선들은 그물을 이용해 쌍끌이 조업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이 같은 쌍끌이 조업으로 오징어 씨를 말려 18년이 지난 지금 오징어 어장이 황폐화됐다. 2004년 이전에 울릉수협에는 연간 거의 1만t의 오징어를 위판했지만 지난해 628t에 불과했다. 그나마 몇 년 전까지는 수천 t을 위판 했지만 지난 2016년부터 1천t 아래 떨어지기 시작, 2016년에 985t(20만 4천33급), 63억 4천500만 원, 2017년 931t(16만 9천544급), 86억 4천9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2018년부터는 900t마저 붕괴됐다. 2018년 750t(14만 2천530급)을 잡아 74억 1천900만 원, 2019년 712t 16만 651급 49억 3천1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다행이 2020년에는 북한 수역 등 동해에서 오징어 자원이 고갈되면서 중국 어선들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자 1천t을 회복, 1천171t (21만 1천536급)을 잡아 98억 8천100만 원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600t대로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악의 오징어 흉년에다가 1월~2월 지금까지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울릉도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울릉도 어민들은 1~2월 조업해 생계는 물론 자녀 대학등록금, 올해 조업을 위한 선박 수리를 해야 한다. 김해수 전국 채낚기 실무자 울릉어업인연합회 회장은 “올해 오징어조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 법적으로 어선을 수리 해야 하지만 생계를 이어갈 돈도 없는데 무슨 수로 수리를 하나, 정부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6

울릉도 코로나 19번째 확진자 발생…포항해경 경비함 육지 전문병원으로 이송

울릉도를 제외한 경상북도 전 지역에서 3일 코로나19 감염자 1천144명이 발생하는 등 오미클론영향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4일 울릉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육지로 이송됐다. 울릉군보건의료원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울릉도 내 집단시설에 근무 중인 A씨가 육지로 나갔다가 울릉도에 들어오고자 타지역에서 PCR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다. 이에 따라 A씨는 안심하고 울릉도에 입도 했다. 하지만, 3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다시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검사기관에 보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아 울릉군 19번째 확진자가 됐다. 울릉도 내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해상 집단시설에서 근무 중이던 B씨가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결과 확진 판정받아 18번째 확진자가 됐고 12일 만에 1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18번째 확진자는 단순히 검사를 위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을 방문 동선이 없었고 19번째 확진자도 타지역에서 들어와 곧바로 검사했고 외부와 접촉이 없는 집단시설에서 근무, 울릉도 동선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4일 울릉군 1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후송을 위해 포항해경소속 경비함 1003함을 울릉도로 보내 이날 오후 2시50분쯤 확진자를 싣고 출발, 이날 밤 0시께 포항 영일만항에 도착, 포항의료원으로 이송 하게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4

설국(雪國)울릉도 겨울 관광지로 자리 잡나…울릉크루즈 취항, 1월 관광객 급증

전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다설지(多雪地)울릉도가 대형 카페리 전천후 여객선 취항으로 겨울 관광지로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 울릉군관광과에 따르면 올 들어 1월31일까지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8천6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46명보다 6.4배가 증가했다. 지난 2015년 1천466명, 2016년 2천636명, 2017년 1천54명, 2018년 1천412명, 2019년 1천467명, 2020년 1천455명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울릉도는 겨울철(12월, 1~2월)에는 대체로 200~300mm의 눈이 내린다. 따라서 해발 500m 고지 이상에는 겨우내 눈이 쌓여 있고, 성인봉(해발 987m) 등 높은 산 계곡에는 5월까지 눈이 있다. 이처럼 눈이 많이 내리지만, 지금까지 울릉도 주민들만 눈을 구경할 수 있었다. 겨울철에는 해상 기상악화로 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울릉도 접근 자체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해 9월 1만 9천988t급의 울릉크루즈가 취항하면서 풍랑경보를 제외한 일반 기상특보에는 여객선 운항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예년에 없던 겨울관광객이 하루 평균 288명이 입도, 울릉도 숙박시설 특히 펜션과 식당에는 관광객들로 생기가 돌고 울릉도지역사회와 경제도 다소 활기를 띠고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울릉도의 설산을 오르고 눈을 만끽하며 즐거워했고 다음 겨울에도 꼭 오겠다고 했다. 특히 산악인(탐험가) 허영호 대장은 1차로 60명과 함께 울릉도 성인봉을 올랐다. 매년 울릉도 성인봉 설산 등 이벤트를 통해 전국에 울릉도 설산을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등반 참가자들이 환호를 지르며 울릉도 설산에 흠뻑 젖어들기도 했다. 올해 첫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겨울관광을 대표하는 울릉도 설경을 즐기기 위한 겨울 맞춤형 관광 상품 출시와 이벤트 개발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 산악스키대회, 눈꽃 축제는 물론, 동계훈련 유치 등을 통해 울릉도가 겨울관광지로 부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크루즈 안전적 운항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 하루 평균 탑승객 300여명은 적자를 면치 못한다. 다양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선사, 울릉주민 함께 상생할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은 "전국산악구조대 동계훈련을 지난 2018년 유치했고 올해도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산악구조대 동계훈련, 대한산악스키협회 스키훈련과 활동을 KBS 영상앨범 산을 통해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도는 이제 겨울철에도 안전적으로 여객선이 운항하는 만큼, 우리나라 대표 겨울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ㆍ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3

설연휴 울릉도 여객선 코로나 확진자 탑승…여객선사 신속대처 감염 확산막아

설 연휴기간 포항에서 오전 울릉도로 출항한 여객선에 코로나19 확진 승객이 탑승했지만, 승무원 및 선사의 신속한 대처로 감염 확산을 막았다. 울릉군과 선사 등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승객 131명(선원 6명)을 싣고 오전 8시50분 포항에서 출발한 여객선에 승선한 A씨가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문자를 받았다. A씨는 울릉도 출발에서 앞서 경기도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고 울릉도 여행길에 올랐지만 이날 양성문자를 받자 즉시 여객선 승무원에게 알렸다. 여객선은 이미 포항여객선터미널을 출발 한지 20분이 지난 상태였다. 하지만, 즉시 포항으로 회항했다. 선사는 여객선이 포항에 도착하자 보건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확진자와 일행을 여객선 터미널에 격리시켰다. 또한, 승객 전원을 하선시킨 후 여객선 내부를 안전하게 방역했고 선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시행, 음성 확인 후 승객을 승선시켜 예정시간보다 늦게 출발했다. 이날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들이 놀라긴 했지만, 선사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인 일행들을 격리함으로 감염 확산을 막았다. 한편, 포항여객선 터미널 입구에는 발열 검사 시스템이 설치돼 있었지만 확인되지 않았고 A씨도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