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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성인봉 실종 등산객 수색총력...울릉119안전센터·울릉산악구조대 등

눈 덮인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등반길에서 실종된 70대 등산객 A씨를 찾고자 민간 산악전문구조대인 울릉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이틀째 수색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는 20일 오전 9시쯤 울릉산악연맹울릉산안구조대,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센터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이틀째 수색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회의에서 A씨가 17일 오후 지인과 통화를 하면서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 부근 KBS표지판으로 지났고, 공군부대 레이더 기지가 보인다고 했다는 제보에 따라 수색 반경을 설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인과 통화 결과를 분석한 결과 바람 등대를 조금 지나 하산 길을 택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바람등대 부근에서 울릉읍 저동리 봉래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 지역을 중점 수색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릉산악구조대 스키수색 최희찬, 김대성, 조만수 대원과 울릉 119안전센터, 경찰서, 의소대는 상단부(바람등대)에서 봉래폭포 계곡 방향으로 집중적으로 수색하기로 했다. 또 절벽이 있는 위험지역인 하단부(안숱마당)는 울릉산악구조대 한광열 대장, 장민규, 전경중, 최종술, 박충길 대원이 집중적으로 수색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실종자의 행적이 있을 만한 지역을 KBS중계소부근에서 촬영하고 봉래폭포로 이동해 행적의심 지역을 샅샅이 촬영, 컴퓨터 화면을 통해 분석하는 등 여러모로 수색에 들어갔다. 현재 실종자 수색은 대부분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에서부터 하단부 봉래폭포 사이를 수색 중이다. 하지만, 이 지역은 경사가 심하고 하단부는 절벽으로 이뤄져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19일과 밤과 20일 새벽에 눈이 내리는 등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는 현재 바람이 많이 불고 1m 이상 눈이 쌓여 수색 전진하는데도 많은 체력을 소모시키고 있다. 울릉산악구조대 등 실종자 수색대는 상단부에서 수색하면서 내려오고 하단부는 절벽 부근을 수색하면서 자연스럽게 합류, 봉래폭로 내려오면서 수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인 등에 따르면 산행을 잘하는 실종자 A씨는 지난 13일 2명의 일행과 함께 울릉도에 들어왔고, 다른 일행들은 16일 육지로 나갔지만 혼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7일 혼자 나리분지를 통해 북면방향에서 눈 덮인 성인봉을 등산하고 울릉읍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지인에게 전화해 길을 잃었지만, 혼자 알아서 찾아갈 수 있다고 말한 후 소식이 끊겼다. 19일 A씨 지인과 가족으로부터 소식이 끊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울릉119안전센터는 울릉산악구조대와 함께 이날 오후 3시30분쯤 성인봉 등산길 수색에 나섰다. 이날 울릉119안전센터는 바람등대 부근에서 수색하고 울릉산악구조대는 말잔등(해발 961m)에서 봉래폭포까지 수색했다 울릉119안전센터대원들은 야간에도 북면 나리분지~성인봉까지 수색했다. 만약 20일 실종자를 찾지 못하면 실종자 수색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울릉119와 울릉산악구조대는 20일 수색에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0

폭풍 속 울릉도응급환자 후송...동해해경 경비함 70대 환자

폭풍이 몰아치는 기상악화 속에 울릉도에서 발생한 7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1천500t급 경비함이 육지로 긴급 후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릉도서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20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후 3시 10분경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고삼투성 고혈당 증후군(HHS)으로 내원한 환자 A씨(남, 70대)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발효와 함께 기상 악화로,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사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이어 구급차량을 이용해 사동항에 도착한 A씨와 의사 등 총 3명을 단정을 이용, 이날 오후 5시 16분쯤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악천후를 뚫고 동해항에 입항해 이날 밤 10시쯤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강릉시 동인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 “기상이 불량하더라도 항시 대기태세로 울릉도와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57건(헬기 86, 함정 71) 168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4건(헬기 3, 함정 1) 4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0

부산 기장 모전 중 울릉독도사랑…독도 뺏지 판매 수익금 기부

중학생들이 스스로 울릉독도사랑을 실천해 화재다. 부산 기장군 모전 중학교 역사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울릉독도 뺏지를 제작, 판매한 수익금을 (사) 독도사랑운동 본부에 전달했다. 모전 중학교 역사 동아리 학생들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콘셉트로 한 1025 독도 뺏지를 직접 제작 같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뺏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이유는 학생들이 울릉독도 문제에 대해 관심과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판매한 수익금으로 기금을 마련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아름다운 대한민국 영토 울릉독도 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자 의기투합 제작 판매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학교 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에 울릉독도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라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울릉독도 사랑을 친구들과 함께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최근 학생들의 다양한 울릉독도 사랑 실천 활동에 깊은 감사드리며, 청소년들이 자발적인 활동에 독도는 외롭지 않을 것이다”며“청소년 대상의 교육과 굿즈 제작 등에 더 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0

울릉도 등 동해안 안전사고 ‘주의보’…동해해경 위험예보제 발령

동해중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울릉도연안 등 동해 연안에 19일부터 올 들어 두 번째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1월 19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울릉크루즈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19일 새벽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10~20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에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동해북방해역(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2회 발령했으며, 작년 한 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3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9

㈜태성해운 울릉도여객선사업 청산절차…오는 2월부터 사실상 해운업 손 떼

울릉도~포항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던 (주)태성해운이 자사 여객선 우리누리1호(총톤수 534t·정원 449명)를 매각하고 사실상 해운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태성해운은 울릉도저동~포항 구항을 운항하던 우리누리1호를 지난해 12월 8일~올 3월31일까지 휴항을 하고 고려해운(전남 목포~흑산도)에 매각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누리 1호는 매각돼 17일자로 선명 변경 등 선적정리를 끝냈고 18일 감선처리를 함에 따라 태성해운은 면허만 갖게 됐다"고 말했다. 태성해운은 앞으로 120일 안에 여객선을 취항하지 않으면 면허취소 등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태성해운은 해운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면허에 대한 동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태성해운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회사 소속 직원 27명에 대해 출근하지 않도록 했고 1월 한 달간 최소 인원 4명만 사무실에 남아 있다가 다음 달부터는 사무실을 폐쇄할 예정이다. 태성해운은 지난 2014년 울릉도저동~포항 간 우리누리1호를 취항하면서 해운업에 뛰어들었지만, 경쟁선사와 법적 다툼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나름대로 울릉도 주민들의 발길이 됐다. 하지만, 수년간 적자가 누적된 적자와 500t급 소형어선에다가 선박이 길이에 비해 높아 움직임이 심해 승객들이 멀미 등으로 이용을 꺼리는 등 겨울철 운항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침 2만t급 초대형 전천후 카페리인 울릉크루즈가 운항하면서 겨울철 약 4개월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휴항계를 냈다. 하지만 휴항에 앞서 울릉크루즈에 대응해 초 쾌속대형여객선으로 사업 승부를 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길이 76m, 최고속력 45노트(포항~울릉 간 3시간대)의 2천400t급의 쌍동선을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건조해 2023년 초에 운항하겠다며 계약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 해운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계약금 7억 원을 손해 보고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태성해운은 해운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태성해운 관계자는 “겨울철에 운항해도 왕복 1일 평균 200여 명이 우리누리1호를 이용했는데 왕복 50여 명으로 줄어들어 적자가 누적돼 자본 잠식상태가 심해지면서 경영이 악화 됐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9

울릉도는 해저화산 경각심…통가 해저 화산같이 언제든 폭발 가능성 있어

최근 남태평양 통가국(뉴질랜드 북쪽) 인근 해저화산이 폭발하면서 활화산으로 분류되는 울릉도·독도·제주도에도 재현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부분 학자들은 울릉도·독도·제주도가 활화산으로 분류됐지만, 화산활동 거의 없다는 주장이지만 권창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백두산화산연구단 책임연구원은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해저에서 화산작용에 의해 화산재가 바닥에 쌓이며 바다 위로 올라온 울릉도와 제주도같은 섬들도 통가 사례와 같은 해저화산이다"라며"해저에 마그마방이 있다고 추정되기 때문에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 책임연구원 따르면 울릉도는 원래 육지가 아니었다. 통가와 같은 해저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졌다. 해저 화산활동으로 인해 화산재가 바닥에 쌓이고, 바다 위로 노출되며 용암이 덮이면서 울릉도가 탄생했다. 울릉도는 현재 가장 높은 섬 윗부분부터 해저 밑까지 총 길이 3천m에 달하는 섬이다. 그중 물 위로 보이는 부분은 600m~1천m에 불과하다. 지속적인 화산작용으로 만들어지고 커지면서 물 위로 올라온 부분이다. 독도도 이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하지만 독도는 활화산이 아니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울릉도는 활화산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이 권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국제화산학회에 따르면 보통 1만 년 내 화산활동이 있었으면 활화산으로 간주한다. 울릉도는 1만 9천 년, 8천~9천 년, 5천 년 전 폭발 경험이 있었기에 활화산으로 구분된다. 권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도 화산에 안전한 지역은 결코 아니지만, 화산폭발은 1925년 백두산 분화가 마지막이다. 현재 화산 분화를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때문에 화산에 대한 경험이 없어 위험성 인지를 잘 못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통가 화산 폭발은 쓰나미를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일본도 그리 피해가 크지 않아, 한국은 피해가 거의 없을 것 “이라며”다만 현재 해당 해저화산 밑 마그마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추가 폭발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엔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각)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화산이 8분간 분출했다.  해당 화산 폭발은 폭발 당시 굉음이 800km 넘게 떨어진 인접국 피지에서도 들릴 정도의 대분화다. 한편, 이날 일본은 쓰나미 경보가 내렸고 태평양 인근 국가에서 피해가 잇따랐지만 우리나라는 일본 열도가 막고 있어 지진해일의 국내 도달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9

울릉도 여객선 등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동해해경청 설 연휴기간

울릉도·독도 등 동해(강원도, 경북) 해상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강성기)이 설 연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 ‘을 시행한다. 동해해경청은 설 연휴를 비롯해 17일부터 2월2일(17일간)까지 울릉도 여객선을 비롯해 해양안전에 대해 특별대책을 마련 철저함을 기할 방침이다. 동해해경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은 코로나19 방역 강화조치로 인해 울릉도여객선 및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평시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해양 인명사고 발생에 대비해 긴급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은 사전 점검기간으로 울릉도 여객선 등, 유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은 비상근무 대응태세로 설 연휴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3년간(강원·경북) 설 연휴 기간 중 도선 일 평균 이용객은 2천930명으로 51.6%, 낚시어선은 하루평균 829명으로 37% 각각 증가했고, 선박사고 17건 및 연안사고 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 속에도 국민이 여유롭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에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8

울릉도산악구조대 목숨건 구조·수색활동…절벽에 추락한 관광객 발견·수습 수행

울릉도 여행 왔다가 실종된 관광객을 절벽 중턱에서 발견, 시신을 수습 유가족에게 인계하기까지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의 목숨 건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15일 울릉119안전센터로부터 지난 11일 울릉도에 여행 온 A씨 (남·54) 가 14일 내수전 전망대 부근에서 실종됐다며 수색에 참여해 달라는 협조요청을 받았다. 협조요청을 받은 한광렬 울릉산악구조대장은 대원 중 육지출타 대원을 제외한 12명을 모아 드론 수색조, 밧줄 이용 하강조, 베이스캠프 조를 편성 수색에 나섰다. 수색을 진행하던 하강수색조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내수전 전망대 100여m 아래(저동항 방향) 부근 눈 위에 난 사람 발자국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주변 수색에 나섰다. 밧줄을 이용한 하강조가 하강 수색 중 오후 2시20분쯤 해발 300m 지점에서 전경중대원이 실종자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 옷을 발견했다. 이어 오후 3시 10분쯤 울릉119안전센터 구조대원 1명과 함께 하강하던 박충길 대원이 절벽 아래 50m 지점에서 실종자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가방을 발견했지만, 추락흔적은 발전하지 못했다. 실종자는 휴대전화 GPS를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져 더 이상 수색활동을 못하고 철수했고, 16일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은 밧줄 60m 4동, 드론 2대, 무전기 5대, 도르래 4개를 준비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16일은 실종자 소지품 발견위치를 중심으로 상단부와 하단부로 나눠 수색하던 중 오전 11시20분쯤 민현주대원이 절벽 상단부에서 100m 아래 지점에서 장갑발견했고, 30분쯤 130m 지점에서 장민규 대원이 이어폰, 마스크를 발견했다. 같은 시각 전경중 대원이 160m 아래 지점에서 신발을 발견했고 40분쯤 한광렬 대장이 절벽 상단부에서 200m 아래 지점(해발 140m 지점)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대원들이 활동한 절벽은 60~90도가 넘는 경사도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고 울릉119안전센터에서도 구조대원 1명, 구급대원 1명만 참가했을 정도로 전문가가 아니면 위험하다. 문제는 시신을 수습하고 직벽에 가까운 지형을 통해 운송하는 게 문제, 한 대장은 실종자를 발견한 하강조팀외 추가로 수색조도 시신 수습 이동현장에 투입 이송을 준비했다. 나무에 도르래를 겹겹이 설치하고 밧줄을 이용 온전히 힘으로 끌어 올려야 했다. 대원들은 정상까지 끌어올리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옆으로 이동을 택했다. 당장은 직벽 때문에 옆으로 이동할 수 없어 약 20여m를 올려 경사가 나름대로 원만한 장소로 옮긴 후 약 250m거리를 옆으로 이동시켜 하강하기 좋은지점을 찾아 130m를 하강해 울릉119안전센터 구급대에 인계했다. 울릉산악구조대의 이번 활동은 산악전문가라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울릉도 지형을 잘 알고 끊임없이 훈련을 통해 기술을 숙지한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이 아니면 힘들다는 것이 산악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울릉산악구조대는 평소 직장에 다니거나 자영 업하는 대원들로 구성됐다. 하지만, 매년 수차례의 산악전문 훈련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무보수 봉사자들이다. 매년 봄철 명이 나물 채취, 산악사고 등에 동원 많은 생명을 구하고 실종자를 찾는 일에 동원되는 울릉도에서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하는 울릉도를 사랑하는 봉사자들이다. 한편, A씨는 지난 11일 울릉도에 입도했고 모 패션에서 하루를 묵겠다고 했다가 이틀 연장하는 등 14일까지 머물다가 이날 오전 9시 팬션을 나간 후 연락이 끊어졌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1-18

울릉도 온정으로 행복한 설 명절 보내…취약계층 100세대 떡국세트 선물

우리고유의 대 명절 임인년 설 명절을 맞아 울릉도의 자원봉사자들이 울릉군 내 취약계층들에게 사랑과 온정이 담긴 따뜻한 떡국세트를 전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눈보라 치는 울릉도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든이 들은 NH농협울릉군지부(지부장 전진혁), 울릉군자원봉사센터봉사자와 한빛 봉사단(전우실업), 수리수리마수리봉사단(퇴직공무원)원들이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는 LH농협울릉군지부의 후원을 받아 울릉군 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100세대에 설 명절 음식 떡국세트를 선물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지역에서 우리 고유명절 설을 맞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랑과 정성을 담은 떡국세트를 전달했다. 설 명절 음식 떡국 세트는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이틀 동안 맛도 영양도 풍부한 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정성과 사랑이 뜸북 담긴 떡국 세트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한우를 자랑하는 울릉도 칡소고기를 볶고, 계란지단과 두부를 굽는 등 정성과 맛을 담아 만들었다. 설 명절음식 떡국을 전달받은 A씨(83)는 “설 떡국은 만들어 먹을 엄두를 못 냈는데 울릉도자원봉사자들이 맛과 정성, 사랑을 담아 보내줘 감사하다”며“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설 명절 떡국세트봉사는 설 명절을 맞아 눈보라 치는 추운 겨울 지역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자 LH농협울릉군지부가 재료 비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눈보라 등 험한 날씨 속에 이틀 동안 울릉군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었고 한빛봉사단, 수리수리마수리봉사단, 자원봉사센터 개인봉사자들이 배달하는 수고를 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관계자는 “눈보라 치는 추운 날씨에 불구하고 봉사에 참여해 주신 꽃보다 아름다운 자원봉사자님들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봉사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8

울릉독도 도발 日 망언 규탄…경북도의회 즉각 사죄하고 중단하라.

일본의 울릉독도 도발 망언으로 국민이 분노하는 가운데 경상북도의회(의장 고우현)가 일본의 울릉독도 도발 망언 즉각 사죄하고 중단하라는 규탄 성명을 냈다. 경상북도의회는 일본 외무상이 17일 일본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울릉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한 망언은 우리 고유의 영토인 울릉독도 영유권에 대한 도발 행위로 즉각 중단할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고 의장은 성명서에서 일본 외무상이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발언한 것은 역사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에 대한 침탈 야욕을 다시 한 번 드러내는 도발 행위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은 국가 간 분쟁을 일으키고 자국민에게 그릇된 역사 인식을 심는 것으로 양국의 우호관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은 행위로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한다. 울릉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의회 의장으로서 300만 도민을 대표하여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반역사적, 반평화적 도발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하루빨리 제대로 된 역사 인식하에 정상적인 국가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 고 주장했다. 울릉독도 망언은 아베 신조 총리 내각 시절인 2014년도부터 시작, 지난해 10월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에 이르기까지 9년째 억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고 의장은 “양국 간의 우호 협력과 건전한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일본의 독도 망언이 9년째 계속되고 있다”며“울릉독도를 관할하는 도 의장으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반역사적, 반평화적 도발행위에 강력하게 맞설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박판수 경상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때 억지주장에 이어 올해도 독도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도발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독도 망언을 즉각 중단하고 지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세계 평화 유지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8

울릉도 희망찬 새해 소통, 대화로 시작…김병수 울릉군수 읍·면 방문의견청취

울릉도 2022년 임인년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행정을 펼치고 애로사항과 군정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 군민과 함께 도약하는 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군민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군민들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군정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 소통과 섬김의 행정을 펼치고자 지난 14일, 17일 3개 읍·면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고려 김 울릉군수를 비롯해 각 마을 대표자 읍ㆍ면장, 부서장 등 49명 이하로 최소한의 인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관련된 2022년도 읍·면별 주요 현안사항 및 업무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받은 후 참석한 마을대표들로부터 마을주민들의 불편상황과 개선방향을 청취하고 군정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주민간담회를 실시 울릉군과 주민 간 격식 없이 의견을 교환하는 허심탄회한 소통의 장을 형성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최일선에서 군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읍·면장 이하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해에도 적극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 군민불편을 최소화, 화목한 지역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 군수는 “2022년은 민선 7기를 완성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인 만큼 군민 여러분을 섬기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부임 초기의 초심을 다잡고,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군수로서의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됐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7

울릉도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후송…동해해경 17일 새벽 헬기 출동 긴급후송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동해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새벽에 출동 육지로 이송하는 등 잇따라 발생한 울릉도 응급환자를 후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강성기)은 연이어 발생한 울릉군보건의료원 응급환자 2명을 소속 헬기를 이용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17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노모씨(87·울릉도)가 16일 뇌경색으로, 박모씨 (77·울릉도)가 17일 뇌전증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내원했다. 하지만, 2명의 환자는 긴급히 육지로 후송 대형병원 진료가 요구되는 상태로 판단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이 동해해경청으로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헬기)를 출동 17일 오전 5시쯤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해 육지로 후송, 강릉공군기지에 대기 중이 강원소방에 인계했다. 한편, 동해해경청은 15일에도 울릉도 응급환자 1명을 강릉으로 이송해, 휴일을 포함 총 3명의 응급환자를 헬기로 이송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야간 비행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7

울릉도 성인봉의 높이 해발 986.7m…등산길은 육지보다 400~500m 높아

울릉도에 전천후 대형여객선이 취항하면서 겨울철 관광객이 증가 성인봉 등 울릉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성인봉의 높이에 대해 각각 다르게 표기, 혼선을 주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표기 및 숙지가 필요하다. 신비의 섬, 동해의 진주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의 높이 표기가 해발 983.6m, 984m, 986.7m, 987m로 각각 다르게 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표기는 해발 986.7m이며 소수점을 사용하지 않을 때 반올림해서 987m로 표기한다. 이 같은 혼선은 애초 성인봉높이는 삼각점을 기준으로 해 983.6m 또는 984m로 표기했다. 하지만,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과거 성인봉의 높이는 해발 983.6m로 삼각점이 있는 지점(성인봉정상 동쪽방향 대나무 사이)을 기준으로 측정했지만, 표고점 높이(성인봉 표지석 포함)를 기준으로 해 해발 986.7m라고 밝혔다. 따라서 울릉군은 지난 2008년까지 통계연보, 관광자료 등 각종자료에 삼각점 지점을 기준으로 소수점 이하 반올림해서 해발 984m로 표기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09년부터 표고높이를 기준으로 해발 987m 표기하고 있다. 이 같은 기준은 지난 2007년 국토지리정보원이 항공촬영을 통해 측량한 것으로 성인봉 정상에 표지석을 세우고자 지반을 다진 돌과 흙 표지석(1.8m)이 측정에 들어가 표고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에는 성인봉 외에도 해발 900m가 넘는 봉이 5개가 있다. 성인봉 다음으로 가장 높은 봉은 우두봉으로 해발 982m이며 육안으로 보면 성인봉보다 오히려 높게 보인다. 이 같은 이유는 성인봉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우두봉에는 15m 넘는 나무가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멀리서 볼 때는 990m 이상으로 보여 오히려 높게 보일 수 있다. 이 밖에도 간두산 968m, 말잔등 961m, 형제봉(가운데) 915m, 미륵봉 901m 등 해발 900m가 넘는 봉은 모두 6개다. 형제봉(서면 쪽) 897m, 나리봉 840m, 백운봉 813m 등 800m 이상이 3개다. 또 나리령 (북면 쪽 형제봉) 798m, 관모봉 726m 등 해발 700m가 넘는 봉이 6개가 있다. 따라서 울릉도에는 해발 700m 이상인 봉이 무려 15개에 이른다. 울릉도에서 산에 오르려면 해발 1∼2m에서 출발하므로 육지 산과 비교할 때 해발 400∼500m(해발 1천300m~1천500m 정도)가 더 높은 산행을 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등산할 때는 이 같은 높이를 고려 해야 한다. 육지와 비교해 낮다고 생각하고 산행하면 안 된다. 높고 가파른 지형 때문에 일반 등반로는 원만하지만 이탈하면 위험성이 매우 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7

임인년 울릉독도 단디 지키자…쌍산 호미곶서 울릉독도수호 퍼포먼스

2022년 임인년 흑호해를 맞아 울릉독도를 단디 지키자는 이색 울릉독도수호, 일본 규탄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독도 남자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17일 해가 뜨는 시각에 맞춰 포항시 호미곶에서 울릉독도 및 호랑이 그림으로 독도수호, 일본 규탄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다. 독도사랑 예술인연합회(회장 김지영)가 주최하고 독도수호결사대(대장 김동욱)가 주관으로 ‘독도 왜곡하면 일본 왜곡 당한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쌍산 김동욱 서예가가 직접 그린 호랑이 형상에 눈에 ‘독도’ 글을 써 두 눈 부릅뜨고 울릉독도를 지킨다는 의미를 상징하고 각종 형상을 호랑이 몸에 그려 넣었다. 또한, 호랑이 그림에 KOREA DOK DO 수호신 글로 흑호해에 호랑이가 울릉독도를 지킨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독도남자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상의를 탈의하고 등에 ‘독도’ 팔에는 영문으로 DOK DO 글씨를 써 퍼포먼스의 관심을 끌었다. 붉은 글씨로 ‘독도’를 쓰고 독도 글을 둘러싼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된다.’ 원형글을 들고 경례를 하는 가운데 동해에서 올라오는 해가 비치면서 신비스런 모습을 연출했다. 이 밖에도 독도수호결사대라고 적힌 흰색 안전모자와 가면을 쓰고 ‘망언박살’ 독도단디 글과 독도역사 오래 오래 보존하자 독도서예가 김동욱이라고 쓴 글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독도남자 쌍산은 지난 4일 ‘일본이 울릉독도를 포기할 때까지 규탄 퍼포먼스는 계속된다.’ 일본 규탄 알몸 이색퍼포먼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독도수호결사대 대장인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독도사랑예술인엽합회 직전 회장이다. 이번 행사는 독도수호결사대 20번째 울릉독도수호 퍼포먼스행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7

울릉도 겨울 바다서 제자구하고 숨진 참스승...천부초등 고 이경종교사 추모식

울릉도 겨울 유난이도 폭풍한설(暴風寒雪)이 몰아치던 46년 전 1월 17일 바다에 뛰어 들어 제자를 구하고 숨진 참 스승을 기리는 추모식이 거행됐다. 울릉도천부초등학교(교장 이형구)는 울릉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고 이경종교사의 제 46주기 추모식을 17일 학교 교정 내 추모비 앞에서 엄숙히 시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모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남군현 교육장을 비롯해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회의장, 천부초등 교직원, 학생 등 4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제46주기 추모식은 천부초등학교 교정 이경종교사의 추모비 앞에서 묵념, 고인 약력소개, 학생 대표의 순직비문 낭독, 분향 및 헌화,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 이경종 교사 추모식은 1976년 1월 17일 울릉군 북면 천부항 바다에 빠진 두 제자를 구하고 순직한 이 교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스승의 참사랑과 거룩한 뜻을 후세에 계승시키고자 매년 1월 17일 천부초등학교 추모비 앞에서 열리고 있다. 고 이경종(당시 35세)교사는 1941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59년 영천 지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순직하시는 그날까지 15년 4개월을 봉직했다. 1976년 사고 당일 이 교사는 울릉읍 도동 소재 농협에서 학교 은행 업무를 마치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만덕호에 승선했다. 그러나 만덕호가 북면 천부 항에서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풍랑을 만나 전복됐다. 만덕호가 전복 당시 천부초등학생이 있었다. 수영에 자신 있었던 이 교사는 뜨거운 책임감 때문에 물에 빠진 두 제자를 구하려고 하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이 교사가 순직한지 46주년이 됐지만 제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 스승의 참사랑을 실천하신 숭고한 뜻은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2022-01-17

울릉군, 울산시 남구 우호교류협약…임인년 환동해를 선도하는 첫 걸음

울릉군과 울산시 남구가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해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임인년 환동해를 선도하는 첫 발걸음을 뗐다. 울릉군은 13일 울릉군청 제1회의실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서동욱 울산시 남구청장을 비롯해 민간단체 및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방자치단체 간 우호교류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식은 그동안 양 지자체가 우호교류협약에 대한 추진과정 경과보고 서 울산시 남구청장과 김 울릉군수의 인사말, 우호교류협약서 낭독·서명·교환과 기관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우호교류 협약은 양 지자체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해 경제·사회·문화·교육·스포츠·관광 등 공동 관심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자 체결됐다. 울릉군과 울산 남구의 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울릉군과 울산 남구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로, 환동해의 대표적인 해양도시이고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양 지자체장의 철학도 비슷하다. 임인년의 첫 발걸음을 함께 내딛으면서 환동해 연안을 선도하는 경제 도시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울릉군이 국내 지자체와 한 우호교류는 2007년 경북 포항시를 시작으로 울산 남구는 네 번째 우호교류 도시가 됐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양 지자체가 서로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지속가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3

울릉도 첫 유인등대 역사 속으로…태하등대 무인등대로 전환

울릉도 최초 유인등대인 울릉도등대(태하등대)가 전자제품 및 기술의 발달로 원격관리가 가능함에 따라 무인등대로 전환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 항로표지과에 따르며 직원이 상주하는 울릉도항로표지관리소(울릉도등대)를 사업비 3억 5천만 원을 들여오는 9~10월에 무인등대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울릉도등대가 무인등대로 전환되면 ‘자국’으로서 일선 항로표지역할을 하고 울릉도 도동등대(행남등대)가 제2차 ‘감시국’으로 포항해수청 내 원격실이 ‘모국’으로 3차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울릉도등대는 울릉군 서면 태하리 북서쪽의 해안 절벽인 대풍감(待風坎, 해발고도 171m) 끝자락에 있다. 지난 1957년 6월 8일 무인 등대를 설치, 운영하다가 1958년 광력을 증강하고 안개 신호기를 설치, 유인 등대로 전환했다. 등대는 빛을 통한 ‘광파’ 등대와 소리를 통한 ‘음파’ 등대로 나누지만 울릉도등대는 광파, 음파 등대다. 최초 점등 일은 1958년 4월 11일이다. 등탑은 높이 7.6m의 백색 원형 콘크리트 건물이다. 광파 표지에 이용되는 등명기 기종은 KRB-375(220V-700W)이다. 등질은 백섬광으로 12초에 1섬광이 터지는데 빛이 도달하는 거리는 약 30km이다.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을 갖춰 185km까지 전파 표지가 가능하다. 50초에 1회 울리는 에어 사이렌은 약 8km까지 퍼져 나간다. 울릉도등대로 오르는 길에 해송 숲이 있고, 2008년 7월 등대 인근까지 도달하는 관광 모노레일이 설치됐다. 등대 근처에 천연기념물 제49호로 지정된 ‘울릉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가 있다. 대풍감과 해안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다. 울릉군은 등대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도록 유리 전망대를 설치 발아래 맑을 바닷물을 조망하고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우리나라 10대 비경으로 추천한 북면 현포리 해안을 조망할 수 있다. 울릉도에는 총 33기의 항로표지시설이 있다. 무인화 전환을 통해 유인등대 (도동등대, 독도등대), 무인등대 12곳, 해상설치 등표 3곳, 나머지 전파표지 및 조사 등(위험물을 빛으로 비추는 조명) 등이 16곳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3

울릉독도 수중생태계 가상현실(VR)콘텐츠…국립수산과학원, 울릉독도가치 알리고자

울릉독도 수중생태계를 가상으로 체험할 가상현실(VR)콘텐츠가 제작돼 가상현실에 울릉독도의 수중생태계를 체험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울릉독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수중생태계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독도 수중생태계 가상현실(VR)콘텐츠'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상현실에는 울릉독도 해상의 큰가제바위, 전차바위, 한반도 지형, 물골, 독립문바위, 군함바위 등 6곳의 여름철 수중세계가 고해상도로 담겨 있다. 울릉독도 VR 수중세계에서는 여러 지형을 비롯해 무리지어 헤엄치는 자리돔, 용치놀래기, 망상어 등의 어류를 볼 수가 있다. 또한 대황을 비롯한 군락을 이루는 대형 해조 숲을 실감 있게 볼 수도 있다.  수중생물 이름과 학명을 자막으로도 표시했다 이번 울릉독도 수중생태계VR 콘텐츠는 실제 잠수를 해서 촬영했기 때문에 수중세계와 다양한 해양생물을 마치 바닷속에 있는 것처럼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는 그동안 독도 주변해역과 심해조사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해 여름철 VR 콘텐츠 제작을 위해 별도로 촬영을 진행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가상현실의 체험을 희망하는 전시·교육기관에 무상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며 올해 10월 독도수산연구센터에서 열리는 해양생물 사진 전시회에서도 체험 코너를 마련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3

울릉독도해역 추락한 소방헬기 원인 규명…기내촬영 영상 존재

지난 2019년 울릉독도해상에서 사고를 당한 선원을 후송하고자 출동했다가 울릉독도해역에 추락, 7명의 희생자를 낸 119소방헬기(HL-9619호) 추락원인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가 지난 2019년 10월 발생해 7명이 사망, 실종된 울릉독도 해역 119소방헬기 동체에 기내를 촬영·녹화한 영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국내·외 전문가 등과 함께 자료 복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지난달 울릉독도 해역 소방헬기 사고에 대한 '2차 항공기사고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0월31일 오후 11시 25분쯤 기장 및 119구조대원 5명과 응급환자, 보호자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울릉독도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동체 내에 조종실 음성기록과 비행기록 등의 데이터가 담긴 블랙박스 외에 '비전(Vision)1000'으로 불리는 장비가 설치돼 있었다. 이 장비는 기내를 촬영·녹화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녹화된 영상이 있다면 복원 여부에 따라 사고의 진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녹화는 조종사가 시동을 위해 항공기 전원을 공급한 이후부터 10여 분간 만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서 이륙한 뒤 울릉독도로 이동하는 과정은 녹화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사위는 추가로 녹화된 영상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두고, 헬기 제작사가 있는 프랑스 조사 당국 등과 함께 자료 복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위는 당시 블랙박스에서 추출한 비행자료와 음성기록을 프랑스 조사 당국과 함께 3년째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고 원인 규명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국내·외 조사 당국은 사고 시각이 자정에 가까운 심야였던 점, 당시 울릉독도에 초속 15m의 돌풍이 분 점 등에 비춰 비행 악조건에 따른 사고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기체 결함이나 다른 이유의 사고 원인과 관련된 단서는 2년 넘게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헬기는 2019년 10월 31일 울릉독도 동도 정상헬기장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선원과 보호자를 싣고 이륙한 후 곧바로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 정부는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 헬기와 함께 추락한 실종자를 찾고자 군함, 해경경비함, 비행기, 헬기 등 동원 발생 39일간 수색을 했고 2019년 12월 8일 중단했고 10일 소방대원들의 합동 영결식을 했다. 수색 중 헬기동체와 서정용(45) 정비실장, 이종후(39) 부기장,  박단비(29·여) 구급대원, 손가락 전단 환자 A씨의 시신은 수습됐지만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환자 보호자 B씨(46)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3

울릉도 특산품 전자상거래 쇼핑몰 ‘울릉몰’ 구축…울릉군청홈페이지 입점 모집

울릉도 특산물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울릉군이 직접 나서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울릉몰’구축사업을 펼친다. 울릉군은 지역특산물 소비촉진과 전국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주도적인 마케팅을 수행하고자 인터넷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울릉몰’을 구축하고 입점업체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10일부터 25일까지이며, 입점자격은 울릉군에 주소를 두고 관내에서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임산물을 재배·생산·가공하는 생산자와 판매자가 대상이다. 입점 가능 품목은 울릉군에서 생산된 농·수·축·임산물 등이다. 이번에 개설한‘울릉몰’은 코로나19의 확산지속으로 인한 온라인거래 증가일로에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근, 편리하게 울릉도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버 장터다. 그럴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에서 운영 중인‘사이소’와의 통합플랫폼 구축과 연동으로 울릉군의 특산품의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갈수록 다변화 되는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특산물 판로를 위해 ‘울릉몰’이 활성화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2

울릉독도를 디자인한다…꿈 디자인 제작소 독도사랑실천 동행

‘울릉독도를 디자인하다.’ 세상의 모든 꿈을 디자인하다의 꿈 디자인 제작소(대표 석재휘)가 울릉독도 사랑, 홍보에 동참했다. 꿈 디자인 제작소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함께 2022 ‘독도를 디자인하다.’ 캠페인의 첫 출발로 울릉독도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찾는 독도사랑운동본부에 독도 포토존을 제작했다. 2018년 디자인 전문가들이 협업, 창업한 꿈 디자인 제작소는 2022년부터 기업이 가진 재능을 살려 독도사랑운동부와 함께 울릉독도의 디자인이 필요한 곳을 선정 및 방문, 특성에 맞게 독도를 디자인하는 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꿈 디자인 제작소는 독도사랑운동본부 공식 후원기업으로 가입하고, 캠페인 재능기부뿐 아니라 매출 일부분을 기부한다. 석재휘 대표는“울릉독도는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영토이다. 울릉독도를 아름다움과 정보를 디자인하면 무궁무진한 또 다른 독도를 표현 해 낼 수 있을 것 같아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석 대표는 “비록 작은 힘이지만 울릉독도를 홍보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본부는 회원들과 함께 독도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독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은 독도가 필요한 곳에 방문, 지역 및 장소 특성에 맞는 독도를 디자인하겠다. 선뜻 동참해 준 꿈 디자인 제작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독도를 디자인 하다.’ 캠페인의 신청 및 문의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 (02-521-4900)으로 연락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2

울릉도 등 동해 올해 첫 위험예보제…동해해경 ‘주의보’ 발령

동해상에 풍랑경보로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해상 및 연안에  올해 들어 첫 위험예보제인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농후,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1월 11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11일 새벽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10~16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에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동해북방해역(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11일 동해상의 기상 특보로 포항~울릉도 간 울릉크루즈를 비롯해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첫 주의보 발령으로 지난 한 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3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라고 말했다. 해경관계자는 특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