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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독도를 지킨 후예 울릉도어린이…독도체험교육 통해 독도사랑

울릉도 어린이들이 독도체험을 통해 독도사랑을 배우고 선조가 지킨 울릉독도를 우리 손으로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초등학교(교장 김재영)는 5일 울릉군 독도박물관에서 독도를 올바로 배우고 사랑하며 지키자는 프로그램으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독도 체험교육을 했다. 이번 독도체험 교육은 5월 이후로 전국으로 진행될 어린이 울릉독도 체험교육을 울릉도 학생들이 먼저 체험해 볼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행됐다. 울릉초등학교 전교생 112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으로 학년별로 20분간 독도 관련 교육이 시행된 후 20분간 독도팝업북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독도 팝업북은 ‘숫자로 보는 독도, 한국의 영토 울릉독도, 독도의 바위섬, 울릉독도의 생태계를 주제로 진행, 학생들이 팝업북을 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독도를 알아갈 수 있었다. 독도 체험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은 “독도박물관에서 오신 선생님들의 설명을 듣고 직접 팝업북을 만들어 보니 재미있고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서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영 교장은 “올해 울릉초등학교 특색사업으로 독도교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체험이 더 의미 있었다”며“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독도의 소중함을 이번 교육을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6

울릉도 아름다운 자연을 지킨다…산불로부터 보호하자 캠페인 전개

최근 육지에서 발생하는 대형 산불로 산림이 크게 훼손되는 가운데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화재로부터 지키자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는 청명·한식인 6일 울릉도의 아름다운 숲을 간직한 봉래폭포 인근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15명이 참가 ‘푸른 숲, 아름다운 산 산불로부터 보호합시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관광객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봉래폭포관광지구에서 시행됐다. 특히 청명·한식기간 산소를 찾고 식목활동 등이 활발하며 등산을 많이 즐기는 봄을 맞아 소중한 숲을 지키기 위한 산불예방 캠페인을 가졌다. 울릉도는 대부분의 식물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생하며 희귀식물 보호종이 많고 천연기념물 자원이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가 크다. 또한, 울릉도에는 산불 발생 시 소방인력을 이웃 지자체에서 지원받을 수 없고 울릉도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 등 산불은 물론 일반 화재 예방에도 철저함을 기해야 한다. 울릉119안전센터는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화재예방 거리 캠페인 등 예방이 최선이라는 목표 아래 정기적으로 화재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6

울릉도 공항건설 순항 속도낸다…영일만항서 케이슨 제작 이동 준비

울릉공항건설이 순항 중이다. 4일 오후 울릉공항공사에 사용될 대형 케이슨을 제작하는 영일만항으로 대형 FD선(플로팅도크)가 도착했다. 영일만항에 도착한 초대형 FD선(물을 채워 바닥까지 내려갔다 띄웠다한다)은 2만 2천t급(길이 80m,폭50m 높이30m)이다.  FD선은 케이슨을 울릉도로 옮기고자 케이슨의 이동을 쉽게 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울릉공항건설은 국내 최초로 바다는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며 케이슨은 바다 속에서 수면으로 구축물을 올리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사를 맡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현재 공항이 건설되는 울릉(사동)항 동방파제를 따라 바다 속에 사석을 넣고 있다, 사석으로 기반을 다지고 그 위해 케이슨을 설치한다. 울릉공항 공사에 사용되는 케이슨 중 가장 큰 것은 폭 32m, 높이 27.5m, 길이 32m로 15층 아파트 3개를 합친 것과 비슷한 크기다. 이 케이슨은 현재 포항영일만항에서 제작되고 있다. 특수한 구조물 등으로 감싼 케이슨을 바다에 띄운 후 4척의 예인선이 이틀(약 53시간) 동안 끌고 동해바다를 건너 공사현장에 도착하게 된다. 따라서 FD선 포항영일만항 도착은 케이슨의 울릉공항건설현장 이동이 임박했다는 뜻이다. DL이앤씨는 “이와 함께 울릉공항 활주로에 투석할 사석도 현재 선적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케이슨 속을 채우는 사석을 확보하기 위한 울릉읍 사동리와 서면 남양리(통구미)경계선 가두봉(해발 194m) 절취를 위한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 인다. 사동리 가두봉을 절취하면 해안을 따라 개설된 섬 일주도로가 편입되기 때문에 우회도로를 먼저 건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울릉읍 사동리와 서면 통구미간 터널 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울릉읍 사동리 울릉(사동) 항 화물선부두(시멘트 사이로)에서 서면 통구미(대석피암터널 부근 사동리 방향)방향으로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453m를 뚫는 공사를 진행 오는 5월 말쯤 개통할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 울릉공항건설은 현장에서 공사보다는 현장 공사 진행을 위한 기반 공사가 계속진행되고 있다. 올해 공정률 30%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울릉공항은 2020년 11월 착공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총사업비 6천904억 원을 투입해 1천200m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등이 건설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5

울릉군 세금 신고·연장해준다…법인지방소득세, 신고, 납부연장

울릉군은 법인지방소득세 신고 편의를 제공하고자 관내 전 법인에 신고·납부 절차와 납부기한 연장 신청 등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법인지방소득세 납부 대상은 사업 연도 종료일 현재 울릉군에 사업장을 둔 지난해 12월 말 결산 법인으로 영리법인,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법인,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이다. 소득이 없거나 결손이 발생한 법인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또한, 둘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사업장이 있는 경우 안분, 신고·납부해야 하며, 만약 안분대상 법인이 안분하지 않고 본점 소재지 등 하나의 시·군에만 신고하면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는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신고방법은 신고서와 제출서류를 준비해 군청을 방문, 신고하거나, 지방세 인터넷 신고·납부 사이트 위택스(wetax)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전자로 신고·낼 수 있다. 울릉군은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른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업종의 중소기업에 대해 올해 법인지방소득세의 납부기한을 3개월 직권 연장한다. 기한 내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한 법인에 대하여 연장신청이 가능하므로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신청서 작성, 울릉군 재무과에 우편·팩스(fax.054-790-6139)로 제출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5

울릉도서 한 달간 살아보자…도시민 울릉도 유치를 위한 체험

‘천혜 자연이 아름다운 섬,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울릉도에서 한 달간 살아보자!’ 울릉군은 4일부터 5월1일까지 약 30일간 울릉도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소 귀농·귀촌에 관심 있던 도시민 10명을 대상으로 약 1개월간의 주거비와 프로그램 체험비를 제공, 그들이 농촌에 거주하며 일자리 및 생활 등을 미리 체험하고 주민과의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남양3리(통구미)마을에서 진행되며, 울릉도 농업에 관한 교육과 울릉섬 마을 문화 및 관광지 탐방, 영농체험, 독도 현지 견학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농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도·농간 문화적 차이를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 미리 코로나 검사를 진행, 입도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약 한 달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농촌생활을 생생하게 경험해보고, 울릉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 군수 또한 “울릉도 한 달 살아보기를 계기로 울릉군을 이끌 역량 있는 인재가 정착 할 수 있는 귀농·귀촌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5

울릉독도·동해연구용역과제공모전…독도 주권강화 연구지속성 확보

울릉독도와 동해의 연구자 양성을 통한 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해 2022 동해·독도관련 연구용역 과제 공모전이 개최된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은 대한민국 바다인 동해와 영토인 독도의 주권 강화, 연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연구 후속세대인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동해·독도관련 연구 과제를 발굴, 지원하는 연구용역 과제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의 연구주제는 동해 및 독도관련 인문사회 또는 자연과학 분야에 대한 자유주제로 독도재단(www.koreadokdo.or.kr) 또는 K-독도(www.k-dokdo.com) 공지사항에서 첨부파일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메일(dokdo@koreadokdo.or.kr)로 1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 중 10개 과제를 선정, 연구비를 지원하며, 연구결과물은 재단의 연구총서 5 ‘동해와 독도(가제)’로 출판할 예정이다. 유수호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 연구세대를 발굴하고, 동해 및 독도관련 주제에 대한 연구 역량을 배양시키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동해 및 독도 영유권을 강화를 위한 연구기반 조성 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에서는 독도 수호 및 영토주권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 대학생 독도동아리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교육·홍보활동, 콘텐츠 개발 2개 분야이고, 독도재단과 K-독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파일 내려받기 후 작성, 메일(mm86391227@gmail.com)로 접수받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5

울릉군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새봄맞이 환경정화활동

울릉도 북면 석포리 독도시티에 있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은 새봄을 맞아 기념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새봄맞이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봄철 본격적인 관광시즌에 대비해 기념관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쾌적한 경관을 조성, 깨끗한 우리 지역 울릉도 환경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임직원들은 기념관 주변 석포마을을 시작으로 선창 도로 및 해안가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했고, 수거한 쓰레기를 분리수거를 실천했다. 특히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약 70년 전 선조가 우리의 영토 독도를 지키고자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섬 독도를 물려준 고마움을 되새기기도 했다. 조석종 관장은 “환경보호, 정화활동 실천, 아름다운 대한민국 국토를 사랑하고 1953년~1956년 3년 8개월 동안 울릉독도를 수호한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울릉도에서 유일한 현충시설로 지난해 대한민국 현충시설 중 애국심 고취 99.3점을 받아 현충시설 국가관리기념관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도 주민이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침탈로부터 수호하고자 지난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수비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이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울릉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원 33분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토수호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7년 개관했고 독도가 육안으로 확인되는 울릉도 석포마을에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5

울릉독도사랑 9년째 이어오다…스포츠 의류 브랜드 ’패기앤코’

독도티셔츠를 제작 후원하는 등 9년째 울릉독도사랑을 이어오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 패기앤코가 이번에 2천만 원 상당을 울릉독도단체에 후원했다. 실생활을 통해 울릉독도를 홍보하고자 동참하는 패션의류 브랜드 패기앤코가 올해도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2천만 원 상당의 독도티셔츠 및 의류를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패기앤코는 지난 2014년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울릉독도사랑 실천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매년 독도 티셔츠 제작 및 자체 생산 의류를 울릉독도 홍보사업을 위한 일에 지원하고 있다. 2022년 데일리 신상품으로 울릉독도를 모티브로 한 문구와 형상화를 디자인으로 제작실 생활에서도 언제나 즐겨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독도티셔츠 및 의류는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 대국민운동과 독한티비, 블로그 기자단 지원 등을 통해 전부 쓰일 예정이다. 패기앤코 관계자는 “지난 8년보다 앞으로 더 오랜 기간 독도를 위해 후원해 나갈 예정이며, 독도방파제등 국민들이 안전하게 입도할 입도지원시설이 완공 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계획이다.”라며“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4

울릉도 어촌의 세시풍습 해신제…음력 3월3일 어촌계별 일제히 지내

울릉도 어촌 모든 마을에는 해신당(海神堂)이 있고 음력으로 3월3일에는 각 어촌계 별로 동해대신위(東海大神位)에게 해신제를 올린다. 따라서 2022년 해신제는 4월3일 올렸다. 울릉도는 저동어촌계, 신흥, 도동, 통구미, 남양, 학포, 태하, 현포, 천부, 죽암어촌계 등 10개의 어촌계가 있고 모두 해신당을 갖고 있다. 울릉도에서 가장 큰 어촌계인 저동어촌계(계장 박일래)는 해신당이 두 곳이다. 과거에는 12개 어촌계였다. 구암어촌계는 남양어촌계와 통합했고 사동어촌계는 항만건설로 공동어장이 사라져 어촌계와 함께 해신당도 사라졌다. 울릉도 내 각 어촌계는 4월2일 밤이나 3일 아침에 모두 해신제를 올렸다. 저동어촌계는 2일 밤 박일래(69)어촌계장의 주관 아래 각 선단 대표들이 함께 해신제를 올렸다. 제사상에는 돼지 머리는 기본으로 각종 과일과 문어 등 풍성한 해산물, 떡, 육류 등 푸짐하고 풍성하게 상을 차려 제사를 올리고 음식을 나눠 먹는 행사를 한다. 요즘에는 대부분 절에 있는 스님들이 집도하지만 과거에는 어촌계장들이나 제주를 따로 정해 제사를 지내는데 엄청나게 엄격하고 제사를 지내기 전까지는 몸을 단정하게 해야 한다. 과거에는 1년 전부터 흉사에는 일절 참석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쁜 일에는 절대 참가하지 않는다. 며칠 전부터 깨끗하게 목욕재계하고 정성을 다해 제사를 올린다. 박일래 저동어촌계장은 “과거 1년 동안 흉사에 참석하지 못할 만큼 엄격해 사촌 형님이 돌아가셨는데 참석하지 못해 지금도 형수와 사이가 좋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흉어가 되거나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해신제를 잘못 지내 그렇다는 원망을 듣지 않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울릉도의 동제는 산신제(山神祭)와 해신제(海神祭)가 공존하는 모습을 띠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울릉도의 지역사, 인구변동, 마을의 형성 과정, 제의 수행집단의 변화들과 관련된다. 이 두 가지 민속제의가 형성된 과정은 거시적 차원에서 국가 사의 변화와 관련될 뿐만 아니라 미시적 차원에서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문화 및 생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다. 울릉도 동제의 구성 형태 변화는 세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울릉도의 해신제로는 개인이 동제당에 들러서 행하는 유형과 주민들이 공동으로 행하는 동제 유형이 있다. 성하신당에서 행하는 해신제는 ‘배고사’라고 해 선주나 어로작업을 하는 사람, 집안에 우환이 있는 사람 등이 성하신당에 와서 기도를 드리는 등 개인이 행하는 유형이다. 특히 배를 만든 사람은 어떠한 종교를 믿더라도 여기에 와서 무사고와 선원의 안녕을 빈다. 또한, 군민의 안녕 및 풍어, 풍년, 해상작업의 안전을 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해신제를 태하동에서 주로 지냈다. 1997년부터 동제와 해신제를 통합해 제사를 지낸다. 태하동에서는 해신제를 뱃고사라 하기도 한다. 처음 배를 짓게 되면 선주는 태하신당에 가서 제사를 지낸다. 학포의 해신제는 동제 유형이다. 이곳의 해신제는 마을 남쪽에 있는 산왕각에서 행한다. 현판에는 칡덩굴에 종이와 솔잎을 끼워서 달아 두었으며, 제당은 양철지붕에 돌로 벽을 쌓았다. 입구에는 ‘뿔뚜나무’(보리수)가 서 있다. 제당 내부에는 해왕신위(海王神位)와 울릉도산신대왕신위(鬱陵島山神大王神位)가 모셔져 있고, 각 위패에는 백지를 접어서 덮어 두었다. 즉 현판은 ‘산왕각’이지만 주민들이 ‘해신당’이라고 부르는 것은 선(先)주민들이 산신을 주로 모시다가 일제강점기 이후 어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해신을 동시에 합설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3

울릉도 부지갱이 인지능력 개선…고려은단,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받아

울릉도 자생 전호나물의 화장품 생산에 이어 부지갱이(섬 쑥부쟁이)가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울릉도 웨빙산채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 고려은단은 최근 자체 연구·개발한 '섬 쑥부쟁이(울릉도 부지갱이)추출분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인정번호 제 2022-11호)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는 고시나 등록되지 않은 소재를 기업 등이 자체 연구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험 등을 통해 증명하고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원료를 뜻한다. 고려은단은 지난 2018년 고령화가 사회문제로 대두하면서 인지능력과 기억력 개선 등 치매 예방과 관련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인지능력 개선'에 대한 시험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천연물과 미네랄 평가를 지속하던 중 '섬 쑥부쟁이'가 탁월한 효과를 보여 수년간 기전연구를 진행한 결과, 식약처로부터 '섬 쑥부쟁이추출 분말이 노화로 저하된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기능성 원료 인정을 받게 됐다. 섬 쑥부쟁이는 울릉도에서 부지갱이로 불리는 웰빙 산나물로 울릉도 전역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농민들이 밭에서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다. 7080가수 이장희씨가 울릉도에 정착하면서 부지갱이 산나물 맛에 반했고 방송국에 출연하면서 울릉도에서 가장 맛있는 나물이 명이가 아니라 부지갱이라고 말해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섬쑥부쟁이(부지갱이)는 울릉도 자생식물로, 지역특성상 강인한 생명력과 청정한 환경으로 인해 병충해가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식물 중 앞에 섬 자가 붙은 식물은 모두 울릉도 산이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새로운 개별인정형 원료 '섬 쑥부쟁이추출분말'을 활용해 노년층을 위한 인지능력 개선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3

울릉크루즈 시간 변경…울릉도서 오후 1시30분 출발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주) 여객선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 9천998t, 정원 1천200명, 화물(차량포함) 7천500t)가 4일까지 시간이 다시 변경됐다, 울릉크루즈에 따르면 4일까지 포항신항만국제부두에서 밤 11시50분에 출항하고 울릉도에서는 오후 1시30분에 출항하다고 밝혔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4일까지 출항 시각 변경허가를 받았고 정식허가를 받아 당분간 이 시각에 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울릉도 도착시각은 오전 6시20분 포항 도착시각은 오후 7시45분이다. 이 같은 시간 변경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포항에서 들어오는 시각은 적당하지만, 울릉도에서 나갈 때 너무 빨라 불편한 데 따른 것이다. 오후 1시30분 울릉도에서 출발하면 울릉도를 찾는 대다수 관광객이 탐방하는 독도를 다녀올 수 있고 섬 일주 관광 후 울릉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울릉도 주민들의 육지방문에는 다소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등지로 나가는 주민들은 오후 10시 이후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울릉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여름철 등 관광성수기 울릉크루즈는 이용하는 주민은 10%로 미만이다”며“관광객유치를 위해서는 시간변경이 불가피,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3

울릉도 코로나19 차단 무사안녕 기원…풍년·풍어·군민 및 관광객 평안 빌어

“울릉도 수호신에게 고합니다. 울릉도 주민들의 코로나19 감염병 차단과 풍년·풍어와 해난사고 없고 울릉군민 및 관광객의 무사 안녕 한 해 되게 하소서” 울릉도 대제(大祭)가 1일 개최됐다. 울릉문화원(원장 최수영) 주최, 서면 태하리 주관, 울릉군이 후원한 울릉도 무사안녕 기원제는 울릉도 수호신 동남 동녀를 모신 성하신당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울릉문화원이사와 태하리 주민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지만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에 최수영 원장, 아현관 최동일 부원장, 종헌관 김도근 감사 집사김도복, 김재훈 이사, 축관은 이상호 울릉도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 집례 김경동 울릉도향토사연구소장이 맡아 진행됐다. 매년 음력 3월 1일 지내는 울릉도 발전 기원제는 섬 개척민들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무사 평안을 기원하는 울릉도 대제로 울릉 섬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신위 및 성황지 여신위 양위(兩位)를 대상으로 지낸다. 울릉도 주민들은 개척 이후 매년 이곳에서 이 같은 제사를 올리고 있다. 새로운 해를 시작하면서 울릉도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무식과 같은 세시풍속이다.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취항할 때는 반드시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며, 울릉도 어선 등 선박을 건조해 진수식을 하거나 새로 구입하면 반드시 이곳에 와서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 따라서 울릉도발전 성하신당 기원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울릉군수, 울릉군의회의장, 울릉군수협장이 제주가 된다. 특히 행사에는 각급기관단체장, 농·어민대표, 어촌계장 등 많은 지역인사가 참석 제례를 올린다. 이번 기원제는 코로나19영향으로 울릉문화원이사 등 회원들만 참석해 올렸다. 최수영 울릉문화원장은 “코로나 19가 창궐하고 정부에서도 행사 축소를 권장, 부득이 문화원 회원들만 모여 기원제를 올리게 됐다”며“울릉군민들이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차단하고 울릉도 발전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울릉도 수호신은 조선 태종 때 안무사 김현우 일행이 울릉도 왔다가 떠나려는데 갑자기 풍랑이 일었다. 해신이 꿈속에 나타나 동남동녀를 두고 떠나라 했다는 것. 몇 년을 지나 안무사가 다시 울릉에 돌아와 보니 동남 동녀는 껴안은 채 백골이 돼 있었다. 이들의 고혼을 달래고자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냈다는 전설이 있다. 한편, 울릉문화원은 울릉도 가을 축제인 우산문화제를 개최할 때 울릉도 아동들을 대상으로 동남 동녀선발대회를 개최하는 등 이들을 기리고 이를 통한 울릉도의 단합된 모습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2

울릉도 첩첩산중 동갑내기 부부의 삶…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울릉도 첩첩산중 오지(지게골)에 토박이 동갑내기 부부 손화자 씨(63)와 허영한 씨(63)가 열심히 사는 모습이 방송을 탄다. 1일 오후 9시50분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을 통해 전파를 탄다. 두 사람은 울릉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동네 친구 사이였다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울릉도가 내어 준 자연 덕에 아들 넷을 번듯하게 키웠지만, 여전히 일 욕심이 많은 아내 화자 씨. 반면 남편 영한 씨는 이제는 좀 쉬엄쉬엄 살고 싶다. 영한 씨는 화자 씨에게 캠핑카를 타고 전국 일주를 하며 살자고 제안하지만, 화자 씨는 일할 수 있을 때 일해야 한다며 딱 7년만 미루자고 한다. 그러던 중 옆 마을 이장님이 중고로 내놓은 캠핑카가 마음에 쏙 든 영한 씨는 당장에라도 계약해버릴 기세다. 하지만, 화자 씨는 딴생각만 하는 남편 때문에 속이 탄다. 울릉군 북면 천부 3리(죽암) 이장이기도 한 영한 씨. 부부는 12~1월에는 바닷가에서 돌김을 채취하고 3월에는 산에서 우산 고로쇠 수액, 명이 등 산나물채취 등 돈 되는 일이면 산도 좋고 바다고 좋다. 이번 방송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영한 씨 부부의 삶이 조명되면서 울릉도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1

울릉도 썬플라워호 대체선 관련…대구고법 원고 항소 기각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던 썬플라워호 대체선 관련 조건부인가가 부당하다며 ㈜대저해운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대구고법에서 기각됐다.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환·홍성근, 이하 울릉비대위)와 대구고등법원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대구고등법원 행정1부에서 진행한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포항 해수청의 조건부 인가가 정당하다는 판단이 고등법원에서 내려졌다.  대저해운은 썬플라워호(톤수 2천394t·정원 920)가 선령 만기로 운항이 중단되자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를 운항하겠다며 포항해수청에 인가를 신청했다. 포항해수청은 “대체선 엘도라도호가 기존에 운항하던 썬플라워호보다 성능과 기능이 떨어지지만 당분간이라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 울릉주민들의 육지 이동이 당장 불편하다.”라며 엘도라도호를 조건부로 인가했다. 포항해수청은 조건부로 “여객·화물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송을 도모함으로써 이용자 편의 향상이 목적인 ‘해운법 제1호(목적) 및 제5조(면허기준)의 취지에 따라 인가 후 5개월 이내 썬플라워호 동급 또는 울릉주민의 다수가 원하는 대형 여객선으로 교체해야 한다.”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썬플라워호를 운항하던 대저해운이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조건부 인가가 부당하다며 대구지방법원에‘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대체선 조건부 인가 부당)’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25일 1심(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에서 “대저해운의 주장에 대해 이유없다”며 원고의 소를 기각했다. 이에 대저해운이 불복 항소를 했지만 이날 고등법원에서도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1

울릉도 가자! 공공플랫폼구축…울릉아일랜드 GO 사업설명회 개최

울릉도 관광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알리고 유치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직접 통합관리 운영하는 울릉관광상품 공공플랫폼‘울릉아일랜드 GO’구축 사업이 진행된다. 울릉군은 관내 여행업계 자생력 강화와 다양한 상품개발에 필요한 울릉관광상품 공공플랫폼'울릉아일랜드GO'구축 사업 설명회를 관내 여행사·렌터카·레저사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울릉아일랜드GO’공공플랫폼은 지금까지 수도권에 위치한 대형여행사가 모집한 상품을 관내 여행사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스템을 보완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내 여행업계(여행사, 렌트카사, 레저사)는 울릉군이 구축한 공공플랫폼을 활용해 자체상품을 모집, 판매함으로써 수준 높은 관광서비스 제공과 저렴한 수수료, 인터넷 홍보, 상품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관리해주는 공공플랫폼이라고 울릉군은 이번 설명회에서 밝혔다. 울릉관광상품 공공플랫폼 사업 운영은 우선 여행업 6개 업체 신청을 받아 시범사업(4∼5월)을 운영하고, 이 기간 동안 운영방식과 시스템 보완과 체계적 운영관리를 구축해 6월 이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공공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관광업계의 자생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되며, 품질 높은 관광상품이 많이 출시돼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공공플랫폼 사업을 보완해 여행업계 다양분야(숙박, 카페, 관광지 등)에서도 참여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1

울릉도 등 동해어촌 양귀비·대마재배…마약류 특별단속

울릉도 및 동해를 관할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강성기)이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를 앞두고 4일부터 7월 31일까지 마약류 범죄 특별단속에 나선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양귀비·대마 등의 마약류 범죄는 19년 6건, 20년 17건, 21년 2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2021년 양귀비 압수량은 1천229주로, 20년 1천42주보다 약 18% 증가했다. 이 처럼 매년 마약류 제조 원료가 되는 대마와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취약지 동해안 어촌 및 울릉도를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벌인다. 양귀비, 대마 재배는 울릉도 및 동해안 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제여객선과 외항선 등 바닷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류에 대해서도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따라서 울릉도 주민들의 양귀비 재배는 물론 무심코 버려둔 씨앗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식품의약안전처장 승인 없이 대마와 양귀비를 재배·소지·소유·사용 등의 행위를 하다 단속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4-01

울릉도 귀농·귀촌 유치 지원사업…SNS를 통한 동네작가 운영

울릉군은 도시민의 농촌 유치의 홍보활동을 지원하고자 울릉도거주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동네작가를 위촉,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에 선발된 동네작가는 울릉도에 생활하며 활발히 개인 SNS를 운영하는 지역거주민들이다. 이들은 귀농·귀촌 성공사례, 농촌생활, 농업정책, 지역명소 등 다양한 홍보 역할을 맡는다. 도시민들에게 직접 인터뷰 및 조사해 울릉군의 지역정보와 귀농·귀촌의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담을 알리게 된다. 사진이나 게시글, 카드 뉴스, 그림, 동영상 등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매월 1건 이상씩 작성한다. 이를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나 개인 SNS에 게시, 청장년층에 익숙한 블로그 형태로 제작해 도시민들이 접근하기 쉽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동네작가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과 활발한 교류문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 관계자는 “도시민 유치를 위한 다양한 울릉군 농업정보를 콘텐츠화하는 이번 귀농·귀촌 동네작가 운영이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고 효과적인 지역 홍보활동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31

울릉도(사동)항 독도사랑 시계탑 건립…국제로터리 3630지구 합동봉사사업

울릉도(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에 태극문양에 독도를 상징하는 종합 시계탑이 건립돼 울릉도·독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독도사랑, 나라 사랑고취 및 환경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총재 김영배)와 울릉로타리클럽(회장 전종환)은 31일 울릉(사동)항 여객선 터미널 입구 광장에서 독도사랑, 나라사랑 시계탑(환경 탑)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배 국제로타리 3630지구 총재ㆍ각 지구대표 및 회장단, 이봉우 제5지역 대표,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의장, 울릉교육장 등 내빈, 전종환 울릉로타리회장 및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막식은 내빈 및 지구대표, 회장단 소개, 시계탑 건립에 크게 이바지한 이봉우 제5지구대표, 전종환 울릉로타리회장에게 감사장 전달, 김영배 총재인사, 김병수 군수, 최경환 의장 축사, 제막 천막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울릉(사동)항 터미널 앞에 설치된 시계탑은 두 개의 기둥과 가운데 로타리 마크의 대형 시계, 로타리의 슬로건인 ‘초아봉사’의 글과 현재의 온도, 습도, 미세먼지 측정 기록을 나타내는 환경 탑이다. 이번에 제막한 시계탑의 전체 모양은 태극문양에 독도의 동도(높이 6m), 서도(높이 5.5m)를 상징하는 기둥이 두 개로 나뉘어 있고 바닥은 태극기의 가운데 홍색과 청색으로 둥글(지름 4m) 게 만들어졌다. 총 사업비는 약 5천500만 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국제로터리 3630지구 합동봉사 프로젝트로 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이뤄졌다. 이봉우 제5지구대표는 “시계탑을 통해 독도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는 독도사랑의 마음을 고취하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나라사랑, 국토사랑을 통해 애국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고 환경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울릉(사동)항 여객선 터미널 광장에 환경 탑 설치를 허락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은 울릉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은 울릉~포항 신항만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 울릉도~독도 여객선, 울릉도~묵호, 울진 후포를 운항하는 여객선 승객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울릉도 해상교통 중심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31

울릉도·독도, KTX·크루즈타고 가자…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 상품판매

“울릉도·독도 KTX와 크루즈 타고 한 번에 가자!”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가 코로19팬데믹시대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 울릉도·독도 KTX 레일 십 상품을 판매한다.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는 내달 1일부터 울릉도·독도여행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KTX와 포항-울릉도 선박을 연계해 지역 우수 관광자원을 여유로운 시간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여행 상품이다. KTX와 울릉크루즈 4인실(Sea Side)을 묶어 이용 일에 따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광명·천안 아산·대전·동대구에서 출발 가능하며 부산·경남 권에서 출발하는 상품도 준비 중이다. 특히 울릉도 도착 시각이 오전 7시로 고객들이 더욱 여유롭게 관광할 시간이 확보되고 상품 구입 고객에 한해 원하면 울릉도~독도 간 여객선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 가능하다. 대구·경북본부는 이번 여행상품을 여객 1천200명, 화물 및 자동차 약 7천500t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카페리 신독도진주호(1만9천998t급)를 운영하는 울릉크루즈를 선정했다. 기존에는 소형 여객선으로 기상악화로 결항이 잦아 예약이 취소되기 일쑤이었지만 결항이 대폭 감소하고 선박 내 편의점, 식당, 오락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이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다. 울릉도·독도 상품문의 및 예약은 대구권 여행센터와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가능하며 레츠코레일에서 직접 예약할 수 있다. 장영철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편리한 원스톱 관광 상품을 국민에게 제공하고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31

울릉도 어린이건강 포항시와 협력…급식환경 개선 등 연합운영 업무협약

울릉도 어린이들이 포항시·포항대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로 건강하고, 안전하며, 영양많은 급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울릉도 어린이들의 급식 질 향상과 안전한 급식소환경 등 건강을 위해 포항시, 포항대학교와 함께 울릉군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연합 운영한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시행으로 전국 지자체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울릉군은 관리대상이 적어 자체 센터 설치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30일 울릉도 어린이 급식소의 질 향상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포항시·포항대학교와 포항시Ⅱㆍ울릉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연합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수 울릉군수와 이강덕 포항시장, 조원래 포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업무협약에 참여했고 이재용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 최미화 경북도청 사회소통 실장, 최윤정 울릉도 꿈나무 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 업무협약 체결, 연합 센터 현판식을 했다. 울릉군은 법에 따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해야 하지만 관리대상이 워낙 적어 자체 센터 설치가 어려워 타 시군과의 연합 운영을 시도했고, 포항시에서 적극적으로 공감, 협약 체결이 본격화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합 센터에 영양사 등 자격을 갖춘 울릉군 전담인력을 따로 채용, 관내 영양사 미고용 어린이 급식소 2개소를 대상으로 영양 및 식사지도 교육, 급식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 등을 비대면 및 순회방문으로 지도·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울릉군이 채용한 영양사들을 통해 어린이, 교사, 조리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어린이집 월별 식단표 제공 등 정보를 교류하며, 앞으로 부모 대상 위생 및 영양교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교류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연합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포항시와 포항대학교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센터 운영을 통해 안심하고 건강한 급식 환경을 조성을 통해 울릉도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성장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31

울릉독도지킴이 영등포구·울릉군의회…맞손 협력 네트워크 구축

울릉독도지킴이를 자처하며 국내 처음으로 영등포구 타임퀘어에 독도체험관을 운영하는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가 울릉도를 찾아 의정연수 및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를 방문했다.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독도를 방문해 다양한 의정교류 및 우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2022년 상반기 의정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의정연수에는 고기판 의장, 장순원 부의장, 유승용 운영위원장, 김화영 사회건설위원장을 비롯해 김길자,박정자, 윤준용,이미자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이 참석했다. 고 의장을 비롯한 영등포구의원들은 29일 오후 최경환 울릉군의회의장 및 울릉군의회 의원들과 만나 의정 활동 및 의회 운영, 양 지자체 상생발전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앞으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조성될 독도체험관 운영과 관련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고기판 의장은 "지난해 울릉군의회와 우호교류 업무협약 이후 동료의원들과 함께 처음 방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최경환 의장을 비롯한 울릉군의회 의원들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서로 우의를 다지고 상호 의정활동 정보를 교환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최경환 의장은 “영등포구 타임퀘어에 국내 처음으로 훌륭한 독도체험관을 운영하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울릉도 특산품 영등포구 판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양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30

울릉도 명이 채취 첫날 주민 추락사망…서면 남양리 막등 해발 400m 고지서

울릉도 명이 채취가 시작된 30일 서면 남양리 막등골짜기(해발 400m) 부근에서 70대 노인이 추락 사망해 명이를 채취하는 울릉도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는 서면 남양2리 서당마을 막등골짜기에서 명이를 채취하던 A씨(남·78·울릉읍 저동리)가 발을 헛디뎌 10m를 구른뒤 30여 m 절벽 아래로 떨어진 후 다시 10m를 굴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발견 신고자 박모씨에 따르면 “밭에서 삼나물 채취를 하던 중 쿵하는 소리를 듣고 돌아보니 사람이 떨어져 울릉119안전센터에 신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16분께 신고를 받은 울릉119 안전센터산악구조대원들이 출동 현장에 접근했지만,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울릉119안전센터는 A씨의 시신을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울릉도 명이 채취는 무분별한 명이 채취를 방지하고자 산림청의 위임을 받은 울릉군산림조합에서 주민들에 한해서 허가한다. 울릉군산림조합에 따르면 올해 705명에 대해 채취허가증을 발급했고 30일~다음달 18일까지 20일간 채취할 수 있다. 특히 조합 측은 “매일 기상상황(안개, 비 등)과 안전에 주의하라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매년 2~3명의 주민이 명이 채취철에 추락사하는 등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명이 채취 첫날 사망사고가 발생 명이 채취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30

울릉도와 독도사이 日 국경선…지도(地圖) 교과서 독도 일본 땅 주장강화

일본이 지도(지리) 교과서에 아예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국경선을 긋고 '시마네현' '오키군의 시마마치'라는 행정구역 명칭까지 써넣는 등 독도영토훼손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 울릉독도에 대해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고, 구체적 설명이 더 늘었다. 새로 쓸 일본의 지리교과서에는 울릉독도를 일본 행정구역 안에 포함했다. 독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영유권 주장이 포함됐고 일부 교과서에는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명기하기도 했다. 과거 교과서에는 독도가 분쟁 중이라는 표현했고, 이후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다가 최근 한국이 불법 점거로 점차 강화했고 이제는 아예 독도가 일본에 포함된 국경선을 긋는 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2학년 이상이 사용하는 교과서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강제 연행'과 '종군 위안부' 등 표현이 사라진다. 또한,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은 더 강화된다. 일본 교육부에 해당하는 문부과학성은 내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이상이 사용할 교과서 239종이 검정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에서는 일본군 '종군 위안부', 조선인 '강제 연행' 등 표현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 노동자의 '강제연행'에 대한 기술도 '강제적으로 동원' 등으로 수정됐다. 다만, 강제연행 표현을 사용한 경우에는 "정부는 전시 중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노동자가 온 경위는 여러 가지가 있다며, 강제연행이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각의 결정했다."라고 각주를 붙여 검정을 통과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일본 정부가 자국 중심 역사관에 따라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울릉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키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규탄성명서를 통해 일본 고교 2학년생 이상이 2023년부터 사용하는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대한민국 땅 독도 '일본 고유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 '한국이 일방적으로 자국영토라고 주장' 등의 허황한 내용을 담은 것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과 사죄를 요구했다. 이철우 지사는 "일본 정부는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세대에 올바른 역사관이 정립되도록 교과서의 왜곡된 사실을 즉각 바로잡고,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