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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서 국내 첫 자율주행차 달린다

【울릉】 울릉도는 내년 3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영국에서 6인승 무인 셔틀 2대를 들여와 울릉도에서 1년 정도 안전성 시험을 거쳐 관광객을 수송할 계획이다.국내에서 자율주행차가 실제로 달리는 것은 울릉도가 처음이라고 경북도는 말했다. 울릉도는 도로가 복잡하지 않고 섬을 한 바퀴 도는 단순한 도로라 과속을 할 수 없는 특수한 지역이다.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 주민들도 기대하고 있다.경북도는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영국 국제통상부 마크 가니어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정부, 경북IT융합기술원, 영국 웨스트필드 스포츠카와 자율주행차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맺은 울릉군 자율주행차 도입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앞으로 자율주행차 개발, 고정밀 지도 제작 등에 공동 협력한다.전국 자동차 부품 100대 기업 가운데 24개가 대구와 경북에 있는 만큼 영국 자율주행차 기술을 접목한 공동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영국은 자율주행차 강국으로 한 해 7천500만 명이 이용하는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에서 자율주행차 `울트라 포드`를 300만㎞ 이상 운행했다. 지난해부터는 런던 그리니치에서 자율주행차를 무사고 운행 중이다.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센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주요 기술을 집약한 분야로 세계 각국이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8-11

`개관 20주년` 독도박물관 특별전시회

【울릉】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회를 연다.`독도를 위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과 지난 20년간 독도 사진을 촬영한 한용외 작가의 초청 독도사진전 `독도사랑으로 함께한 20년 기록` 등이 독도박물관 별관에서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시된다.독도박물관은 중앙일보의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계획, 울릉군이 건립 부지를, 삼성문화재단이 건축물 건립을, 서지학자 故 이종학 선생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독도관련 사료를 기증해 지난 1997년 8월 8일 완공했다.정부, 기업, 국민이 힘을 모아 독도를 수호하고자 건립된 독도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으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지난 20여 년 간 다양한 전시 및 연구 활동을 수행해 왔고, 이번 전시에서 이러한 발전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선보인다.또 독도박물관 건립 당시 삼성문화재단 전무로 재직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인클로버재단 한용외 이사장의 독도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아 사진촬영을 계속해왔던 그는 독도박물관 건립과정에서 독도와 인연을 맺게 돼 지난 20년간 독도를 드나들며 다양한 독도 사진을 촬영하게 됐고, 이번 기회에 그의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또 그는 이번 사진전에 전시하는 사진 20점을 모두 독도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독도박물관은 지난 20년간 일본의 불법적인 영유권 주장으로부터 독도를 지켜내고 대중들에게 독도에 대한 그릇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지난 20년간 쌓아온 독도박물관의 전시 및 연구의 기반을 통해 앞으로 독도박물관이 독도수호의 허브로서 기능을 수행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8-09

“울릉 오징어 보호, 국제공동연구 필요”

【울릉】 사라져가는 동해안 오징어의 보호를 위해, 오징어의 회유 특성을 이용한 인접국가의 국제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부경대학교 김수암(전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기후변화영향프로그램 공동의장)교수는 최근 개최된 `울릉도 100년의 먹을거리 오징어산업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러시아와 일본 등 인접국가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울릉도가 다국 간 공동연구센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동해안 어업전진기지로 명성을 날렸던 울릉도 오징어 어획량은 최근 수온상승과 오징어 어장의 울릉도 먼바다로 이동, 중국어선의 동해 쌍끌이 조업, 트롤어선의 불법 공조조업, 풍랑특보 발령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00년 1만 359t에서 지난 2016년 986t으로 급감했다.부경대학교 장창익 교수도 토론회에서 “단일 어종 중심의 지속가능성만을 고려하는 자원 관리가 아닌 서식처 생태, 사회경제적 혜택, 생물다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생태계 기반의 어업 평가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다.또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김윤배 박사는 “울릉도 연안 오징어 어장 형성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전선역 위치가 중요하다”며 “과거보다 수온상승과 함께 전선역 위치가 울릉도 연안에서 외해로 이동, 중국어선 등 인위적인 요인과 함께 울릉도 오징어 어획량 감소의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8-07

독도서 국내 미기록 `비늘베도라치` 발견

【울릉】 독도 연안 해역에서 국내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국내 미기록종 비늘베도라치가 발견됐다.해양수산부는 6일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수산 자원을 조사한 결과 국제적 관심종인 비늘베도라치과의 국내 미기록종 1종을 새롭게 발견해 `독도비늘베도라치`라는 국명을 부여했다”고 밝혔다.비늘베도라치는 전 세계적으로 북서태평양 등지에 약 120여 종이 분포하는 어종으로, 이 중 상당수가 절멸종·멸종위기종·국제적 관심 필요 종 등으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1년 120종 중, 단 1종만이 제주도에서 발견되는 등 드물게 서식하는 종이다. 이번에 독도에서 발견된 비늘베도라치도 세계자연보전연맹이 국제적 관심 필요 종으로 지정한 종류로, 아직 국내에 기록되지 않은 종이다.몸길이 4cm 정도로, 1991년 제주도에서 발견됐던 비늘베도라치와는 달리 머리와 가슴 사이에 검은 반점이 있고 가슴지느러미의 가시 수가 더 적은 것이 특징이다.특히, 가슴지느러미의 가시 수가 기존 비늘베도라치의 13~15개보다 1~2개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우리나라 미기록 신규어종 1종에게 발견지 이름을 본떠 `독도비늘베도라치(Neoclinus okazakii)`라는 국명을 부여하고 국내학회에 발표했다.해수부는 앞으로 `독도비늘베도라치`라는 이름으로 국외 유명 학술지 등을 통해 해외에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윤두한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에 독도에서 비늘베도라치 국내 미기록종을 발견한 것은 우리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해수부는 앞으로도 해양생태자원의 보고인 독도 해역에서의 자원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해양수산생명자원관리 강화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8-07

이사부 우산국 정벌 기념 을릉·독도 탐사대 출항

【울릉】 신라장군 이사부의 우산국(울릉도·독도) 정벌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고, 신라로 편입시킨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삼척시 (사)이사부기념사업회는 4일부터 7일까지 “1천500년 전 우산국을 우리나라 영토로 편입시킨 이사부 장군의 역사적 의미와 참뜻을 기리고 해양개척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자, 삼척에서 출항해 우산국을 복속한 항로를 복원하고 재현하기 위한 항로탐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전국에서 모집된 항로탐사대 50여 명은 삼척항을 출항, 코리아나호 범선을 타고 울릉도·독도 항로탐사를 하게 된다.이들은 이 과정에서 독도에 대한 역사를 공부하고 독도주권 선포식과 독도경비대 방문 등을 진행한다.앞서, 이사부 항로탐사대는 탐사의 무사안일을 기원하고자 지난 3일 오전 10시 이사부사자공원에서 초청인사, 관계기관, 탐사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 등 출항행사를 개최했다.한편, (사)이사부기념사업회는 이번 항로탐사 후 올해 이사부항로탐사 10주년을 기념하고자 10월경 `항로탐사 이사부장군 전국걷기대회`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8-04

“울릉 음식 가치 재조명·상품화하자”

【경산】 영남대 산학협력단이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공동으로 1일과 2일 2017년 울릉군 국제학술대회 제8회 울릉도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음식의 사회ㆍ문화적 의미구성 - 자연문화유산으로서 울릉도 지역민의 음식과 그 상품화`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시대의 음식이 획일화돼 재생산되는 과정 속에서 지역음식으로서 독자성을 확보한 울릉도 슬로푸드가 가지는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활성화할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1일에는 울릉도 오징어축제와 연계해 해당 축제의 행사장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울릉슬로푸드 시연회를 가진다.시연회에서는 울릉슬로푸드 회원들이 섬말나리범벅, 삼나물회, 고비 무침, 두메부추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며 각각의 음식에 내포된 울릉도 음식문화의 특징을 설명한다.이를 통해 외국인의 시각, 내륙인의 시각, 도서민의 시각에서 각각의 음식이 지니는 의미를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2일에는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학술 발표가 진행되며 본 발표에 앞서 조셉 마르티네티(프랑스 니스대학교) 교수의 특별발표 `지중해 도서성에 관한 지정학적 연구`를 통해 지중해에 있는 200여 개의 섬들이 특정 국가의 국경과 맞닿게 되면서 발생하는 영토분쟁과 그 긴장관계 속에서 그들이 취하는 전략적 행태를 문화지도를 통해 살펴본다.해당 발표를 통해 오늘날 독도가 가지는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보는 시간을 가진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섬말라리, 칡소, 옥수수엿청주, 손꽁치, 홍감자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음식을 등재해 글로벌 시대 획일화 되어가는 식문화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앞으로도 본 국제학술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울릉도의 지역음식을 홍보하고 상품화해 지역음식을 지켜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8-01

맛·재미·휴식… 울릉도에 가면 다 있다

【울릉】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인 울릉도 오징어축제사진가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 동안 울릉도 일원에서 펼쳐진다.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삼권)가 주관하는 이번 오징어 축제는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축하공연, 오징어요리시식회, 풍어기원 제례 등 개막행사와 냉동오징어분리하기, 오징어 배따기, 오징어맨손잡기, 바다미꾸라지잡기, 아쿠아 페스티벌 등 체험행사 및 참여행사로 총 3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에 걸쳐 진행된다.또 부대행사로 슬로우 푸드 체험, 특산물 상설 판매장, 울릉분재 전시회, 먹거리장터 운영, 풍물패 야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김삼권 위원장은 “올해 축제에는 오징어 어구와 저동항의 옛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준비돼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고, 예년과 다르게 식전행사에는 자매우호도시의 공연과 해군 제1함대 군악대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축제가 한층 더 풍성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축제가 관광객들의 참여와 체험기회 확대,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관광 상품화 역점을 두고 지역3주민에게는 관람객이라는 인식보다는 연출자로 자발적인 참여의식과 주인의식을 고취시키는 축제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8-01

러일전쟁 당시 침몰 추정 러 함대 드미트리 돈스코이호 발굴 추진

【울릉】 울릉도 인근에 침몰한 보물선의 행방에 전국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울릉도 앞바다에는 러·일전쟁 당시 침몰한 러시아 발틱함대 `드미트리 돈스코이(5천800t· DmitriDonskoi)호`가 가라앉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돈스코이호에는 러시아의 군자금 150조원(현재 가치) 상당의 보물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존재한다.실제로 지난 2000년 동아건설이 돈스코이호의 인양을 추진했으나, 회사 부도로 중단됐다.동아건설 전 임원 H씨는 “이번에는 중단 없이 한번 끝까지 가보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앞서 지난 80년대 초 도진실업(주)이 군함과 보물을 인양하기 위해, 일본에서 잠수정을 도입하는 등 자금을 투입했으나 실패했다.당시 조사에 참여한 김모(63. 울릉읍) 씨는 “도진실업이 한국해양연구원 팀과 저동항 앞바다를 잠수함을 이용 수개월 뒤졌다”며 “그러나 발견하지 못했는데 잠수함이 수심 300m까지만 내려갈 수 있어 지난번 군함을 발견한 장소에는 접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한편, 과거 돈스코이호의 조사에 참여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100% 돈스코이호로 확신한다”면서 “선형이 1905년도 이 시대에 맞고, 포가 152mm 러시아제 포이고, 그다음 마스터(돛대)가 다 절단돼 있다”고 말했다.러시아의 기록에 따르면, 돈스코이호는 “최신 군함의 설계도와 함대에 실려 있던 막대한 보물을 일본에 넘겨주지 않기 위해 킹스턴 밸브를 열고 스스로 자침했다”고 기록되어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7-20

“독도, 우리도 알고 싶어요”

【울릉】 전국의 원어민 교사들이 `우리 땅, 독도`를 찾았다.경상북도는 지난 3일 `한국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도에 대해 우리도 알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원어민 교사 60명을 초청, 독도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향후 2차례 더 원어민 교사 12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독도를 방문한 원어민 교사들은 `독도명예주민증`도 받게 된다.원어민 교사들은 독도를 직접 밟아보고 독도에 대한 지리적·역사적 이해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울릉도·독도 지질공원의 지질명소도 방문하여 아름다운 풍광도 즐겼다.특히,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일본의 사료와 지도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1기에 참여한 존 힐먼(Jon Hillman·영국·남·46·상주 화북중) 씨는 “지원자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선정이 돼 아주 기쁘다”면서 “개인적으로 한국의 섬에 대한 관심이 있고, 무엇보다 한국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도에 대해 좀 더 알 기회가 주어져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경북도 이복영 독도정책관은 “그동안 경상북도는 전 세계에 독도 홍보에 힘써 왔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직접 독도를 소개하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다”며 “경상북도는 국내거주 유학생, 다문화 등 외국인에 대한 독도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