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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군, 치매통합관리서비스 강화

[울릉] 사회문제로 대두된 치매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울릉군이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우리나라는 고령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치매는 아직 완벽한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았고, 기억감퇴 및 활동능력 저하로 누군가 보호해줘야 하기 때문에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는 예방이 최선이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지난해 12월 울릉군 보건의료원 3층 건강증진 실에 치매안심센터 전문인력 3명을 배치하고 울릉군 치매안심센터를 우선 개소했다. 우선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예방 관리사업을 강화하고 오는 5월 정식 개소 전까지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상담과 치매조기검진 및 등록,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배회인식표 배부,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가 정식 개소되면 치매관련 상담·등록 관리부터 1대1 사례관리, 치매인식개선 교육·홍보, 치매환자 쉼터 운영, 가족카페 등의 치매통합 관리서비스가 확대된다. 울릉군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월 기준으로 울릉군 전체인구의 28.6%인 2천808명이다.손경식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는 앞으로 모두가 풀어가야 할 숙제”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울릉군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의 효율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4-10

울릉 어선 잦은 엔진 교체 선박안전기술公 파견 필요

【울릉】 선박의 엔진을 해체할 때 반드시 받아야 하는 선박안전기술공단 검사를 울릉도에서는 제때 받을 수 없어 어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울릉수협 소속 S호(톤수 9.77t·채낚기)가 최근 엔진을 해체해 피스톤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수리 작업중에 있다.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조립을 하지 못하고 있다.선박안전기술공단의 검사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선박의 엔진은 해체할 때와 조립할 때 반드시 선박안전기술공단의 검사를 필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시험 운전까지도 기술공단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선주 겸 선장 K모(65·울릉읍 도동리)씨는 “하루빨리 엔진을 조립해 선박에 거치해야 하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조립을 빨리 하지 못하면 기상이 나빠질 경우 선박을 움직이지 못해 사고 위험이 우려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어선 D호도 사정을 마찬가지다. 선주 J모(64·울릉읍 저동리)씨도 “엔진을 해체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면서 “마음은 급한데 포항에 있는 선박안전기술공단 직원들이 검사하러 들어올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울릉도에는 어선만 200여 척이 넘는데다 엔진을 해체하는 경우가 잦아 선박안전기술공단 검사관들의 울릉도 파견근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선주인 김모씨는 “오징어 조업시기가 아닌 3~5월에는 선박안전기술공단의 검사원이 울릉도로 파견 나와 필요한 어선들의 검사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면서 “포항과 가까운 울진 후포에는 검사관들이 파견돼 상주하는데 울릉도에는 없어 어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4-04

울릉도, 한치 풍년… 오징어도 대박날까?

【울릉】올들어 울릉도 인근에서 한치(살 오징어)가 풍어를 이루면서 오징어도 대풍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24일 오전 8시께 울릉수협 소속 어선 K호(9.77t)와 D호(9.77t)가 어획한 한치가 울릉수협 저동항 위판장을 가득 메웠다.이날 두 척이 잡은 한치는 대략 900~1천 상자(1상자 10~11마리).울릉도는 몇 년 동안 한치가 사라져 이른 봄 어민들의 수입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는 울릉도 근해에 한치가 풍어를 이루면서 한치 조업에 나선 일부 어선은 며칠 만에 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한치가 처음 잡힐 때는 상자 당 가격이 7만 원이 넘었지만, 지금은 5만 원 후반에 형성되고 있다.한치는 오징어보다 다리가 짧고 다리길이가 한치 정도 크기라서 한치라고 부른다는 유래가 있다. 씹히는 맛이 부드럽고 감칠맛 있으며 몸통에 탄력이 있고 광택이 난다.또한 한치가 잡히는 수온과 오징어 수온이 엇비슷해 오징어도 풍어를 예고하고 있다. 어민 J모(63·울릉읍)씨는 “최근 몇 년 동안 한치와 오징어가 잡히지 않았다”며 “올봄 한치가 풍어를 이룬 만큼 오징어도 대풍이 예고된다”고 말했다.한치는 오징어 어선이 잡을 수 없다. 어업허가를 따로 내야 한다. 오징어처럼 집어는 하지만 잡는 방법이 다르다.한치는 선장실(어선 가운데) 양쪽에 1.5kw 전등 20여 개를 4각형으로 설치 수면 가까이 까지 내릴 수 있도록 설치돼 있다. 불을 켜 한치가 모이면 한쪽 집어등을 끄고 한쪽으로 모이게 한 후 그물로 감싸고 뜰채로 퍼 올린다./김두한기자

2018-03-26

“썬플라워호보다 나은 선박 대체해야”

【울릉】 썬플라워호 대체 선박은 사실상 현재보다 더 좋은 선박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해양수산부의 의견이 나와 대체선박 대형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울릉도여객선대책위원회(위원장 정장호·이하 여대위)가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 대체선과 관련 `국민신문고`에 질의한데 대해 해양수산부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회신을 보내왔다고 22일 밝혔다.해양수산부는 회신에서 “해운법령에 선박의 성능(t수, 노트, 정원)에 대한 기준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사업계획변경이 해당 항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수송 안정성 확보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이어 “따라서 현재 운항 중인 썬플라워호의 선박 대체 시 면허기준과 해당 항로의 수송안정성을 검토해서 적합한 경우에 한하여 사업계획변경 인가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는 사실상 대체선은 기존의 선박과 같거나 우수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되고 있다.여대위는 울릉주민들의 유일한 생활교통수단인 대형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2020년)가 다가옴에 따라 소형 여객선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일부의 소문과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해운법을 검토해왔다.논의 결과 해상운송 사업자가 해운법 제12조, 제14조, 시행령 제8조, 시행규칙 제11조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첨부한 사업계획변경인가 신청서를 면허 행정청에 제출하면 같은 법에 지적한 인가 기준에 따라야 한다며 국민 신문고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여대위는 해운법상 현재 운항하는 선박(썬플라워호)보다 성능(t수, 노트, 정원)이 떨어지는 선박으로 대체가 가능한지, 만일 가능하다면 법적 근거가 무엇인지를 알려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이 같은 답변을 받아냈다.해양수산부는 답변에서 “면허청은 해운법 시행령 8조의 사업계획변경의 인가기준에 적합한지를 심사해야 한다. 인가 기준은 해운법 제5조 제1항 제2호에서 제5호 규정에 적합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사업계획 변경이 해당 항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수송안정성 확보와 해상교통의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없고 이용자가 편리하도록 적합한 운항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장호 위원장은 “해수부의 답변은 현재 운항하는 여객선보다 못하면 해상수송 안정성 미확보, 이용자의 불편, 해상교통의 안전성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현재 운항하는 선박보다는 성능이 향상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정부의 이같은 답변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선박이 썬플라워호급 이상은 돼야 한다는 것이 명확해진 만큼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전천후 대형여객선의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며 울릉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3-23

포항~울릉항 5천t 급 화물선 시대 `활짝`

【울릉】 포항~울릉항로에 5천t급 화물선 시대가 열린다.포항~울릉 간에 화물선을 운항하는 (주)미래해운이 승용차 200여 대를 실을 수 있는 5천300t급 화물선 미래15호가 21일 오후 포항항을 출발 22일 오전 울릉(사동)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래 15호는 애초 19일 포항에서 울릉도에 들어올 생필품, 택배, 차량 등을 싣고 출발 20일 오전 울릉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첫 출항에다 기상악화가 겹쳐 울릉항 입항에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 21일 출항키로 했다.울릉도에 대형 화물선이 취항함에 따라 육지에서 반입될 울릉도 생필품은 물론 건축자재, 우편물, 택배 등이 안전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도 특산나물의 육지 공급도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봄철 생산되는 우산고로쇠, 산나물 등이 겨울철 동해상 잦은 기상악화로 육지로 반출되지 않아 울릉도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차질을 빚어왔다. 하지만, 앞으로 이같은 문제도 말끔해 해결돼 군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울릉(사동)항. 울릉도에 대형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공간은 울릉항뿐이다. 그러나 울릉항에는 5천t급 대형화물선의 접안이 어려운 실정이다. 기상이 좋은 날은 접안이 가능하지만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항구가 좁아 접안이 쉽지 않다. 현재 2단계 공사가 추진 중이지만 2020년께나 준공될 전망이다. 기상악화시 포항~울릉도 간 운항이 가능해도 항내 접안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울릉항 제2단계공사 중 여객 및 화물부두를 먼저 준공하는 방법을 강구해 대형화물선이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2018-03-21

묵호 울릉여객선 터미널 `새옷`

【울릉】 울릉도와 묵호를 연결하는 강원도 동해시의 묵호항 제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동해시는 지난 13일 묵호항 1단계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이에 앞서 묵호~울릉 간 여객선과 어선 접안시설인 중앙부두정비사업은 지난 2016년 6월 착공, 지난 2017년 2월 준공된 바 있다.묵호항 1단계 사업은 묵호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부두를 외곽에서 중앙부두로 옮기고 터미널을 신축해 낡은 항구의 이미지를 여객 친화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총 사업비 48억 원이 투입된 묵호항 여객선터미널은 약 2천234㎡ 규모의 3층 건물로 세련된 현대식 외관과 각종 여객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동해시는 이를 통해 울릉도 관광객 유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묵호항 부지 내에 총 216면 규모의 신설 주차장을 확보해 관광객들의 주차난도 해결하게 됐다.그간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은 동해~울릉도 간 여객선 출항지가 보안 구역으로 지정돼 불편을 겪었고 울릉도 여객선이 전용 부두가 아닌 화물 부두에 접안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묵호항을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터미널 이용은 물론 대형 주차장확보로 많은 이용객이 묵호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묵호항~울릉도간은 씨스타 1호가, 묵호~울릉(사동)항~독도간은 씨스타 3호가 맡아 운항하게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3-15

울릉공항, 기본설계 중앙심의위 통과

【울릉】 울릉공항건설 기본설계가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이하 중심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통과했다.부산지방항공청은 건설사업비 5천603억 원이 투입되는 `울릉공항건설공사`기본설계기술제안(가중치 기준방식)이 지난 8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부산지방항공청은 오는 6월께 실시설계 적격사업자를 선정하고 10월 실시설계 및 심의를 거쳐 12월께 낙찰자 선정 및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울릉공항은 애초 KDI 예비타당성에서 총 사업비가 4천932억 원으로 조사됐지만 턴키방식입찰을 위해 2014년 4월 9일~2015년 6월 30일까지 울릉공항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 5천755억 원으로 증액됐고 입찰에 들어갔다.그러나 입찰에 참가한 대형건설업체들이 가두봉사석이 부족해 사석을 울릉도에서 구하지 못해 육지서 반입하면 공사비가 증액된다는 이유로 2차례 유찰되자 `울릉공항 기본설계`를 용역의뢰하게 됐다.이번 울릉공항 기본설계에서 건설사업비는 5천603억 원이지만 용지보상, 어업보상, 감리, 시설부대비 등 총 사업비가 6천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당초 사업비에서 600억 원이 증액돼 예산부서인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사전타당성 조사비 15억 원, 울릉공항 기본설계 69억 원(부가세포함), 올해 정부예산 70억 원 반영 등 이미 수백억 원의 예산이 집행된 만큼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 2013년 7월 KDI 예비타당성 조사 때 울릉공항 건설 사업비 4천932억 원의 경제적 분석(B/C) 수치가 1.188로 확정된바 있어 증액 금액이 20%가 넘으면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이에 따라 부산지방항공청은 추가 공사금액 20%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 바다를 메울 사석을 줄이고 케이슨(대형시멘트 구조물)제작을 늘리는 등 신기술 공법으로 예산을 절감(약 600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3-13

“포항~울릉 전천후 여객선 취항 서둘러야”

【울릉】 포항~울릉도 간 대형 정기 여객선이 운항중단 6일 만에 풀려났다.봄철로 접어들면서 동해상의 기상이 호전되는데도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지난 5일부터 운항이 중단됐다가 6일만인 지난 10일 운항이 재개됐다. 13일동안 9일이나 결항할 정도로 울릉도 주민들이 생활교통에 큰 불편 겪고 있어 전천후 여객선 취항이 시급한 실정이다.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정원 920명)는 지난 1월부터 안전점검 및 검사를 이유로 휴항에 들어갔다가 지난달 26일 운항을 재개했다. 그러나 동해상 기상악화로 26일 하루 운항하고 지난달 27일부터 3월 2일까지 4일간 운항중단, 3일~4일 운항, 5일~9일 운항 중단 등 결항이 더 많은 실정이다.지난 1월 17일, 2월14일, 3월 들어 지금까지 7일 동안 운항이 중단되는 등 올 들어 벌써 38일 동안 육지행 뱃길이 끊겼다.주민들은 “대형여객선이 다녀도 결항이 이렇게 잦은 만큼 오는 2020년 선령이 만기 되는 썬플라워호를 대체해 아예 전천후 여객선인 5천t급 여객선 취항을 서둘러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특히 울릉(사동) 항이 오는 2020년 완공되는 만큼 5천t급 선석이 확보돼 있어 전천후 여객선 유치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기회에 아예 5천t급 여객선을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정장호 울릉도 여객선 대책위원장은 “서·남해 연륙교 건설에 비하면 울릉도 전천후 여객선 유치는 아무것도 아니다”며“정부가 기존의 여객선사를 통해 5천t급 여객선 유치를 해주든지 아니면 정부가 나서 5천t급 여객선을 건조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항~울릉 간 3천t급 화물선 미래 13호는 기상에 관계없이 울릉도 생필품을 실어 나르고 있어 이 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3-12

`신비하고 귀하신 물` 울릉 우산고로쇠 본격 출하

【울릉】 청정 울릉도에서 채취한 `신비의 물` 울릉 우산고로쇠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추출되는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은 다설지(多雪地)울릉도의 깊은 심신산골 눈 속에서 생산돼 오염되지 않고 깨끗해 맛을 자랑한다.울릉도 해발 600~800m의 2~3m 눈속에서 채취한 우산고로쇠 수액은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 사포닌(산삼 냄새)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우산고로쇠는 육지와 먼 거리에 자생해 교잡(交雜)되지 않고 100% 국산 유전인자를 가진 순수 울릉도 토종으로 신라시대 울릉도의 옛 지명인 우산국의 이름을 붙인 활엽수에서 채취한 물이다.우산 고로쇠 수액의 1ℓ에 대한 함유량은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 마그네슘 4.5㎎으로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 높아 건강에 좋다. 이온화된 여러 가지 무기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가장 많이 함유된 이온은 칼슘과 칼륨이다.이들 2종이 전체 무기성분 함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엔 아미노산, 비타민C, 미네랄성분은 물론 시판되는 생수보다 20배 이상 많은 칼슘과 칼륨이 들어 있다.우산고로쇠는 울릉도 지리적 표시 임산물 40호로 산림청이 지정 돼 있고 가격은 18ℓ(1.5ℓ·12병) 한 상자에 6만원(택배비 포함), 9ℓ(6병) 3만5천원이다.정형원 울릉군산림조합장 “포도당·과당에 비해 단맛이 강한 자당을 많이 함유, 수액을 마셨을 때 단맛을 더 찐하게 느낄 수 있고 독특한 사포닌 냄새가 나는 것이 우산 고로쇠만의 특징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3-08

`3년 표류` 울릉공항, 이르면 6월께 착공할 듯

3년째 표류해온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이르면 오는 6월께 공사 발주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8일 울릉공항을 비롯해 운문댐, 연천댐 등 대형건설공사 3건에 대한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부산지방항공청은 공사비 5천603억 원의 `울릉공항 건설공사` 기본설계 기술제안(가중치 기준방식)의 심의를 국토부에 요청했다. 울릉공항은 올해 신규 기술형입찰 물량 중 최대 규모다.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건설하는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지난 2015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됐지만, 당초 충분할 것으로 예상됐던 가두봉(해발 194.3m의 화산암) 절취 사석이 활주로 건설에 턱없이 부족해 대형 건설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후 수요기관인 부산지방항공청이 울릉공항 기본설계를 실시했고, 기본설계가 최근 마무리되면서 3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는 것이다.이번 심의에서 부산지방청이 요청한 대로 울릉공항 기본설계 기술제안으로 입찰방법이 결정될 경우 이르면 6월께 공사 발주가 가능해진다.울릉공항은 애초 지난 2014년 포스코엔지니어링(현 포스코건설)이 실시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보고서에는 가두봉 절취 사석량이 총 367만㎥ 규모로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입찰에 참가한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등 2개사는 공사비 증가, 손실 우려 등의 이유로 사업 포기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2차례나 유찰됐다.부산지방항공청은 울릉공항건설 턴키방식 입찰이 2차례 유찰되자 지난 2016년 9월 `울릉공항기본설계`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PQ(사전입찰심사제도)를 실시,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이 60억 원에 낙찰 용역에 착수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활주로 매립 피복석을 케이슨(대형 시멘트 구조물)으로 대체하고 일부 부족한 피복석은 육지에서 반입하기로 했다.울릉공항은 울릉(사동)항과 연계 울릉읍 사동리 앞바다 23만 6천여㎡를 메워 조성되며 50인승 경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너비 30m, 길이 1천200m 활주로와 전체면적 3천500㎡ 여객터미널 및 격납고를 갖추게 된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