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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독도·울릉도 모습 4D로 생생히 본다

[울릉] 울릉도와 독도에 가지 않고도 현장에 입도한 것과 같은 효과를 느끼고 독도관련 다양한 정보를 4D영상관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독도영상관사진이 1일 개관됐다.울릉군은 독도박물관 도동약수지구 내 독도영유권 강화 및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영위하기 위한 목적으로 독도영상관을 설립했다.독도영상관은 대지면적 2천㎡, 전체면적 362.78㎡(필로티 형 구조)로 독도전망케이블카를 타고 영상관 지붕을 보면 한반도지도모형으로 지어졌다. 내부시설로는 전시홀, 영상관, 모션좌석 22석, 상영방식은 편광안경을 이용한 3D 영상과, 모션좌석을 이용한 4D영상관이다. 4D 영상 상영시간은 27분 정도며 ‘강치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강치무리가 독도를 침입한 상어무리에 대항, 전투를 벌여 독도를 지켜낸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다.울릉군독도박물관은 개관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4일간) 울릉군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관람을 많은 호응을 얻었다.독도영상관운영은 오전 3회, 오후 5회 정도 운영할 계획이며, 개관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다. 특히 독도영상관이 개관됨에 따라 독도박물관, 독도전망대, 전망대 진입 케이블카 등을 도보로 관람할 수 있어 울릉읍 도동리 약수터지구가 독도수호 전진기지가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02

울릉중 신축 민간참여 공사감리단 운영

[울릉] 울릉도 미래 인재산실이 될 통합 기숙형중학교(가칭 울릉중학교)교사 신축공사 현장에 민간참여 공사감리단이 운영된다.울릉교육지원청은(교육장 반성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할 울릉중학교가 부실공사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감독하고자 지난달 31일 민간 참여공사감리단을 공사현장에 파견했다.민간참여 공사감리단은 경북도교육청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계획’에 따라 부실공사 방지 및 공사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학교장,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공사현장을 방문해 교사 신축공사 현장의 공사 추진 및 진행 사항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현장에서 질의 응답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기숙형울릉중학교는 울릉중, 울릉서중, 울릉북중, 우산중 4개교를 통폐합해 울릉읍 사동리 323 외 12필지(4만 4천196㎡)에 전체면적 9천54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통합 중학교는 초현대식 건물로써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 학교건축을 지향하고 있으며 현재 2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0년 3월 개교 예정이다.반성의 교육장은 “이번 민간참여 공사감리단 운영으로 공사 진행에 미비점들을 개선하고, 시설공사의 투명성 확보와 품질향상 및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02

‘독도 1호 박사’ 박관숙 교수 학덕비 제막

[울릉] 우리나라 최초로 지난 1969년 ‘독도의 법적 지위에 관한 연구’로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故 박관숙 교수의 학덕비가 지난 20일 독도박물관 옆 독도4D영상관광장에 세워졌다.박관숙교수 학덕비 제막식에는 심보균 행안부차관,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의장, 이충희 유족대표, 성인숙 성균관대학교 독도를 사랑하는 학우들의 모임대표 및 독도 관련 단체, 울릉주민 등이 참석했다.박 교수는 독도관련 최초 박사학위는 물론, 대한국제법학회 회장을 역임, 국제법요론(1949), 신고국제법(1956), 국제조약집(공편, 1958), 세계외교사(1960), 신체계국제법(공편, 1961), 국제법(1976) 등 논문 100여 편 통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주장한 인물이다. 지난 1921년 12월13일 평안북도 위원에서 출생한 박 교수는 지난 1939년 신의주동공립중학교, 1942년 일본 마쓰에 고등학교, 1944년 도쿄국제대학법학부, 1945~1960년 경성법학전문학교, 서울법학대학교, 경북대학교 이화여대 부교수를 역임했다.추모비는 이번에 제작된 것이 아니라 지난 1984년 11월 성균관대 ‘독도를 사랑하는 학우들의 모임’이 박 교수의 학덕비(규격 L800× H540× W150mm)독도에 설치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덕비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10년 울릉도 저동항 어선입출한신고소 철거 시 창고에서 발견, 독도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 대한국제법학회가 울릉군에 학덕비 재설치 협조를 요청해 이번에 빛을 보게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0-22

울릉 나물로 차린 ‘가을밥상’

[울릉] 울릉도에 자생하는 웰빙 음식재료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맛의 방주’와 ‘프레시디아’에 등재된 슬로푸드(slowfood)로도 유명하다.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울릉군지부(지부장 한귀숙)는 지난 15일 오후 울릉군 한마음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가을밥상 시식회를 열었다.이번 시식회에는 김병수 군수, 임석원 농업기술센터소장 및 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울릉군 슬로푸드회원들이 가을밥상을 주제로 요리한 10여 가지의 웰빙 건강요리를 맛봤다.가을밥상에는 ‘맛의 방주’에 등재된 칡소, 옥수수엿청주, 홍감자 등과 ‘프레시디아’가 선정한 고비, 두메부추, 삼나물, 호박, 대황 등으로 요리한 다양한 전통음식이 소개됐다.‘맛의 방주’는 국제적 공인기관인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등재되는 음식재료며, ‘프레시디아’는 이보다 더 엄격한 심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슬로푸드 식재료다.한귀숙 지부장은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식재료가 맛의 방주에 등재됐고, 프레시디아에도 선정됐다”고 말했다.김병수 군수는 “울릉도는 홍감자와 부지깽이, 삼나물, 고비 등 다양한 토종 식재료가 풍부한 만큼 웰빙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슬로푸드 음식을 개발해 음식자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0-17

“울릉도 땅 갈라짐 현상 대비 사방댐 20곳 이상 건설 필요”

[울릉] 울릉도 관문인 울릉읍 도동리의 갑작스런 ‘땅 갈라짐’본지 2017년 4월 24일자 5면 보도 현상으로 도로가 유실된 것을 막으려면 사방댐을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해 3월 KBS 울릉중계소 뒷편 성인봉 등산로 입구 등 울릉읍 도동2리(까끼등 마을) 사면균열, 지반침하, 주택 등 ‘싱크홀’이 확인되는 등 전체 면적 6만 1천㎡ 걸쳐 지반이 침하현상이 나타났다.울릉도 지반 침하는 작게는 30cm에서 크게는 120cm로 내려앉았고 균열도 30~60cm까지 벌어지는 등 심각한 현상이 나타나 이곳에 사는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지반침하 자체 및 전문기관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균열이 발생한 지역은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가인 울릉도관문 여객선 터미널이 위치한 울릉읍 도동 1, 2리 뒷산이다.따라서 갈라진 틈 사이로 물이 많이 스며들면 슬라이딩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럴 경우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가인 도동 1, 2리를 덮칠 수 있기 때문에 침하 지역 아래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사방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울릉읍 도동 1, 2리는 계곡을 중심으로 울릉초등, 울릉중, 울릉군청, 경찰서, 교육청 등 울릉군의 모든 공공시설이 있고 울릉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울릉군산림조합 측은 울릉도에는 현재 연간 약 2개소에 사방댐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앞으로 최소한 20개소 이상 건설해야 자연재해로부터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형원 울릉군산림조합장은 “집중호우 시 물이 스며들면 산림 및 토지가 무너질 염려가 우려되기 때문에 대비책의 하나로 사방댐을 추가건설하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도동리 일원에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2018-10-17

‘울릉 교통허브’ 사동항 건설공사 순풍

[울릉] 울릉도 사동항이 공사이후 처음으로 공개됐다.울릉도 교통의 허브 역할은 물론 민·군·경 복합항만으로 건설 중인 사동항 제2단계 제1차 동방파제 공사가 최근 준공된데이어 제2차 선박 접안 및 배후 시설건설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울릉항 제2단계 공사는 총 사업비 2천881억원 들여 지난 2011년~2019년(9개년)까지 외곽시설 1천160m(동방파제 640m, 북방파제 260m, 호안 260m) 계류시설 1천25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울릉항 제1단계는 지난 2011년 준공, 포항, 묵호, 후포,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부두 220m, 미래 교통 위그선부두 57m, 유람선부두 73m, 어선부두 50m와 일반 화물선 등 기타 177m 등이 접안할 수 있다. 이어 제2단계 제1차 공사인 동방파제 640m의 공사가 완공 울릉항 제1단계 방파제와 연결됐다. 또 울릉항 제2단계 제2차 선박 접안공사는 접안시설 길이 875m, 외곽시설 480m, 배후부지 조성 1식 등 공사비 1천여억 원에 동양건설산업 컨소시엄이 공사 중이고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9년 완공 목표다.울릉항 2단계 접안시설 내에는 여객부두 305m, 보안부두(해군) 400m, 해경부두 175m, 어업지도선 부두 145m, 물양장 배후단지 조성 총 10만㎡와 연결 호안 40m, 수역시설(항로 및 선 회장) 준설, 매립 1식, 배후부지조성 및 부대공 1식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배후단지부지 조성으로 여객부두 1천777㎡, 보안부두 해군 3만 8천566㎡, 해경 1만 2천373㎡, 기타 1만 7천793㎡(장래구역) 등 총 면적은 10만 7천934㎡ 규모로 조성된다. 울릉공항은 가두봉 등 절취, 바다를 메워 동방파제와 연결 건설된다. 이 같은 공사가 모두 완공되면 울릉읍 사동항은 대형여객선 취항은 물론 민관군 복합항, 공항 등 울릉도 교통의 중심 허브항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2018-10-15

‘울릉 부지깽이’ 전국서 맛본다

[울릉] 청와대 추석선물로 선정된 울릉도 부지깽이가 GS마트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게 됐다.울릉군은 지난 10일 부지깽이 판매를 위해 유통 업체인 GS리테일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릉군청 제2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울릉군 및 울릉 농·수협관계자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 했다.이번 협약으로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울릉도 마른오징어, 명이 등도 GS리테일의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판매망을 갖추게 됐다. 또 농·수·축산물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사업을 통해 양자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협약했다.주요 협력사항은 울릉도산지와 소비자 간 직거래 및 온·오프라인 입점 및 소비 촉진행사 추진, 울릉군 내 우수산지와 생산자 발굴 및 농산물 전략상품 개발 지원, 울릉군 특산물에 대한 마케팅, 홍보, 프로모션 활동에 적극 참여 및 상호 교류 활성화 등이다.MOU 첫 지원 사업으로 GS리테일 전용 ‘독도사랑 새우 맛 라면’을 출시하는 것이다.특히 발생하는 수익금 중 일부를 적립해 울릉군 교육발전기금으로 지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앞으로 울릉군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주요 특산물인 마른오징어와 부지깽이, 명이 나물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 출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유통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국내 굴지의 대형유통업체인 GS리테일과의 업무협약으로 울릉군의 농·수·축산물의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농어업인들의 소득 증가, 일할 맛나는 생산 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0-12

울릉도 올 관광객 30만 돌파

[울릉]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 2일자로 3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30만명 돌파는 지난해 10월 4일에 비해 2일, 2016년 10월 7일보다는 5일이 빠른 것이다.이날 김병수 울릉군수는 직접 저동항 여객선터미널을 찾아 30만 번째 주인공 등 관광객들의 입도를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30만 번째 주인공은 강원도 강릉에서 오전 8시 20분 출발한 씨스타 11호 타고 온 이영순(64·경기도 부천시)씨. 씨스타 11호는 이날 강릉에서 307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오전 11시 30분 울릉 저동항에 도착했다.김 군수는 이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미리 울릉읍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로 나가 대기하고 있다가 30만 명째 울릉도를 찾은 이 씨에게 특산품 및 꽃다발을 증정하는 기념이벤트를 열었다. 또 29만9천999번째 관광객 김선욱(68·경기도 부천시)씨와 30만 1번째 이현미(41·경기도 부천시)씨에게도 특산품과 꽃다발을 전했다. 이들에게는 울릉도 해풍이 길러낸 산채나물 세트와 관광시설물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이 제공됐다.이날 행운의 주인공 이영순씨는 “꼭 오고 싶었던 울릉도와 독도를 2박3일 일정으로 자녀와 함께 효도관광 차 방문했다가 이런 행운을 안게 됐다”면서 “이번 울릉도 여행이 더욱 뜻 깊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30만명 돌파로 울릉군 관광객 증가가 지난 2014년 세월호, 메르스 사태 등으로 침체됐다가 이제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로 분석되고 있다. 울릉도 관광객 30만 명은 육지 관광지 100만 명보다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지는 대부분 거쳐 가는 관광객이지만 울릉도는 최소 1박 2일~3박 4일을 울릉도에서 머물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가 육지와 다르다는 것.김병수 군수는 “올해 울릉을 찾아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연간 관광객 35만을 넘어 50만을 목표로 대형여객선 유치, 공항건설, 일주도로 및 울릉항 2단계 등 대형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완공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0-04

울릉도·독도에 카지노·면세점 ‘국제관광자유지대’ 길 열리나

울릉도·독도가 카지노와 면세점이 들어서는 ‘국제관광자유지대’로 개발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울릉도·독도를 국제관광자유지대로 개발하는 등 10대 관광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현재 추진중에 있다고 1일 밝혔다.경북도는 울릉도가 시크릿 아일랜드, 아시아 최초 국제 녹색 섬 연합(ISLENET)가입 등 아시아 대표 섬으로 꼽히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울릉도와 독도를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울릉도·독도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이곳에 면세점, 카지노 등이 들어서는 글로벌 수준의 해상 복합리조트를 건립하고 국제 크루즈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릉도 관광기반시설 정비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7년 마무리할 방침이다.이 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 울릉향토식물공원, 추산해안휴게시설 조성과 같은 관광시설 확충과 마을 진입로 확포장 등 총 7개 사업에 12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총 24개 사업에 국비 267억 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미국 뉴스전문 채널인 CNN이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하기도 한 울릉도 대표 관광명소인 도동~저동촛대암 간 해안 산책로는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낙석으로 교량이 파손돼 현재 통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 산책로가 우선 복구된다. 또 해안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인 울릉도 저동항이 지역특성을 고려한 수산자원, 관광, 레저,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다기능복합항으로 개발된다. 현재 동방파제에서 저동시내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연륙인도교로 건설돼 울릉 저동항의 랜드마크가 될 이 교량은 높이 25m, 길이 140m(70m 기둥 세움)로 200t급 어선이 통과할 수 있다. 이곳에는 관광객을 위한 낚시터, 전망대도 설치된다.저동항에는 수산물복합센터, 공중화장실, 어구건조 및 보관창고, 도로 및 주차장 보도교(220m)도 설치한다. 이벤트벤치 및 야외무대, 복개박스, 친수공간(해양심층수 활용), 울릉명품 오징어조형물 및 친수공간, 방파제 테마산책로, 피셔리나 기반 시설도 설치된다.김병수 울릉군수는 “현재 국제관광자유지대 지정과 관련해 경북도와 구체적인 협의중에 있다”면서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경우 울릉도는 세계적인 휴양 섬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김두한기자

2018-10-02

울릉도 찰가자미 대량 번식 ‘눈앞’

[울릉] 울릉도 가자미로 잘 알려진 ‘찰 가자미’사진에 대한 대량 번식의 길이 열렸다. 경북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허필중)는 울릉도 해역에서 자연 포획된 어미 찰가자미로부터 수정란을 확보, 종자생산에 성공하면서 찰가자미 치어 2만 마리를 울릉도 해역에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수산자원연구소는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찰가자미 종자생산 연구에 돌입해 국내 최초로 찰가자미 종자생산에 성공했고, 산업화를 위해 현재 연구소와 민간양어장에서 시험·양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방류한 찰가자미 치어는 지난해 축적된 종자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실내수조에 적응된 어미를 수온 및 광주기 조절로 성숙을 유도했다. 이후 호르몬 주사로 산란을 유도, 인공수정 및 부화시킨 후 7개월간의 사육과정을 거쳐 전장 5㎝급의 치어 2만 마리를 생산해 냈다. 울릉도 해역에서 비교적 많이 잡혀 울릉도 가자미라고도 불리는 찰 가자미는 몸길이 최대 60㎝까지 성장하는 대형 가자미류로 바닥이 모래로 이뤄진 수심 50∼450m의 동해안 깊은 바다속에 서식한다. 식감은 구이 및 조림용으로 인기 있고, 특히 미역과 함께 국을 끓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해 ‘미역초’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돌 가자미와 문치가자미 52만 마리, 이번 달에는 강도다리 69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매년 가자미류 종자 100만 마리 이상을 방류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9-19

울릉군, 현안사업 예산확보 광폭 행보

[울릉]울릉도 현안 사업을 챙기기 위해 김병수 울릉군수가 광폭행보에 나섰다. 김 군수는 추석을 앞두고 이철우 경북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만나 예산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사진김 군수는 최근 김수한 울릉군자치행정국장을 대동하고 경북도청을 찾아 현재 울릉군에서 추진 중인 울릉공항 등 현안사업의 예산확보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북지사와 의장을 만났다.김 군수는 또 울릉소방서 신축사업에 따른 진입로 공사 개설에 필요한 7억 원과 울릉거점중학교 진입로 위험구간 개선사업을 위한 7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오랜 숙원사업인 울릉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하고 전국적인 관심 유도를 위한 전국 마라톤대회 및 MTB 대회 축하행사비 2억 원의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이밖에 저동여객선터미널 주변 혼잡에 따른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주차장건립사업에 필요한 총사업비 10억 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주민 민원해소 및 교통 환경개선에 힘을 쏟았다. 울릉군은 울릉공항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KDI에서 진행하는 울릉공항 사업비 적정성 재검토 용역을 11월 초까지 완료하고, 2019년도에는 발주가 가능하도록 강력히 건의하기도 했다.김 군수는 “울릉군에 시급한 현안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9-18

청와대 추석 선물 선정 울릉도 부지갱이 나물은…

[울릉] 청와대 추석선물로 선정된 울릉도 특산나물인 ‘부지갱이’란 어떤 나물일까.부지갱이는 국화과 다년생 초본식물로 푸른 잎을 유지한 채 겨울철 울릉도에서 월동하며 집단적으로 자생 또는 재배된다. 원래 울릉도에서는 섬쑥부쟁이라고 부르다가 부지갱이로 바뀌었다.울릉도 부지갱이의 품질이 좋은 이유는 화산토양이라 유기물이 많고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눈 속에서 싹을 띄우기 때문에 연하면서 부드럽고 감칠맛이 난다.부지갱이에는 비타민 A 및 C가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칼슘, 인 등이 다량 함유된 산나물로서 전 초에는 사포닌이 함유돼 있고 뿌리에는 프로사포게닌이 함유돼 있다.특히 연간 눈이 3~4m가 내리는 울릉도 겨울 눈이불을 두껍게 덮고 자란 부지갱이는 눈이 녹자마자일 울릉도 전역에 생명을 불어 넣는 녹색의 물결로 수놓는다.재배 및 자생부지갱이 수확 농가들은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1~2차에 걸쳐 수확해 건조 후 대부분 울릉농협에 수매를 한다.지난해 울릉농협이 수매한 부지갱이는 3만 6천kg, 수입으로는 약 8억 원 정도다. 하지만 울릉농협에 수매하지 않고 직거래 판매도 하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생체로 수확되는 부지갱이는 약 200여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 1~2차 수확을 하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3차까지 수확하는 경우 품질이 떨어지는 때도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품질향상을 위해 대부분 1~2차 수확하고 끝낸다.부지갱이는 울릉도에 거주하는 유명한 세시봉 가수 이장희씨가 방송에 출연해“울릉도 부지갱이 나물 맛이 최고다”고 소개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끌게 됐다./김두한기자

201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