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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및 독도 유네스코 한국 땅 인증…독도박물관, 울릉도·독도관련 유물구매

울릉도와 독도를 한국 땅으로 기록한 60년대 유네스코 사료 등 공개 유물들이 울릉도독도박물관에 소장된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울릉도 독도관련 유물구매를 위해 지난 1월 15일부터 유물 구입을 고시한데  이어 17일 울릉도 및 독도 관련 43건, 64점의 유물을 구입했다. 이들 유물들은 가격평가위원회 감정과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독도박물관이 구입한 유물 가운데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표기한 지도는 울릉도의 지리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생활사적 사료로 평가된다.  일본이 독도가 한국의 영토로 표기한 대표적인 지도로  ‘강호대절용해내장 상ㆍ하', 신일본조감도육지측령부 '명치대일본지견신세도’ 등 31점이 있다.  ‘강호대절용해내장 상ㆍ하’는 에도시대에 제작된 일본의 백과사전으로 독도가 자산도(子山島)로 표기돼 있고, 조선의 영토로 명기돼 있다.  울릉도의 생활사적 사료의 경우  ‘제3, 4대 울릉도 지역구 국회의원 최병권 자료’ , ‘UNESCO KOREAN SURVEY’, ‘울릉도 및 독도 관련 전화카드 등 12점이 있다.  UNESCO KOREAN SURVEY는 지도상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명백한 한국의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 사진자료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1960년 유네스코가 울릉도 및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울릉독도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물구입을 통해 울릉도의 지역사를 규명하기 위한 사료뿐만 아니라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입증할 사료를 수집해 독도영유권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7

日외교청서, 울릉독도 영유권 주장 되풀이… 외교부 “즉각 철회하라”

일본 정부가 16일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재차 주장하자 우리 외교부가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항의했다. 이날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2024 외교청서’는 우리나라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가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며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매년 4월에 발표하는 국제정서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하는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간한다.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거듭해 왔고 올해 외교청서에도 이러한 견해를 그대로 담았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6

‘독도 그리고 해녀’기획전. 울릉도·독도출어 해녀들의 애환과 삶 조명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 출어한 해녀는 대부분이 제주도 출신이다.  이건 누구나 인정하는 역사적 사실. 이에 근거, 울릉군독도박물관과 제주해녀박물관이 ‘독도 그리고 해녀’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달 15일부터 2025년 2월2일까지 울릉군독도박물관 별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기획전은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독도를 지킨 제주출신 해녀들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획전은 독도박물관과 해녀박물관의 문화교류 및 공동학술연구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2023년 제주도 해녀박물관에서 1차 공동기획전이 열린 바 있다.   이번 ‘독도 그리고 해녀’ 전시는 울릉도 및 독도로 출어한 해녀들의 역사와 활동 내용, 조업방식과 어구의 변화, 울릉도에 정착한 제주해녀들의 삶, 독도주민 최종덕의 해녀 고용 등 울릉도에 적응해가는 제주해녀의 문화사를 여러 각도에서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현재 전해지는 기록 중 제주해녀의 독도 출어를 입증할 가장 이른 시기의 기록은 1935년 일본의 ‘수지결산서’이다. 이에 따르면 초기 제주 해녀들은 일본인에 고용되어 울릉도 및 독도로 출어했다. 경제활동이 출어의 주된 목적이었다.  그렇다면 그녀들은 해방이후 어떻게 됐을까.   기획전에선 해방 이후 그녀들의 변화된 삶도 만날 수 있다.  우선은 일본인의 손에서 벗어난 해녀들은 독도의용수비대, 한국산악회, 독도경비대 등 독도수호 및 학술조사 단체에 고용되는 과정을 거치며 우리나라 독도영유권 강화의 보조적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한다.    이후 독도 최초의 주민인 故 최종덕이 장기적으로 제주 해녀를 고용, 독도 정주어업을 시행함으로써 제주 해녀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이바지한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제주해녀의 울릉도 및 독도 출어 활동 연보가 이번 전시에 다양한 사료와 함께 소개된다. 제주해녀들이 제주도와는 전혀 다른 해양환경을 가지고 있던 울릉도 및 독도에 적응하고자 조업 방식과 어구들을 변화시켜간 사항도 전시회에 담겨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제주도에서 박을 이용, 제작되었던 테왁이다. 해녀들은 울릉도의 거친 파도와 물살에 견디고자 양철통, 말통, 부표 등으로 소재를 변용시켜가며 살아남았다. 이런 사례는 실물모형과 과거 이를 이용한 해녀들의 조업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 故 최종덕이 자신이 고용한 제주 해녀에게 나잠어업과 잠수기어업의 중간 형태인 ‘하다카 조업’을 교육, 독도에서 더 깊은 수심에서 장시간 조업이 가능하도록 변용한 조업기술의 사례도 소개된다.   과거 故 최종덕이 독도에서 해녀들과 생활하고자 양철 슬레이트로 지은 어민보호소 건물의 실물모형과 당시 사진 또한 함께 전시된다. 당시 독도에서의 열악했던 생활환경을 한 눈에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울릉도에 정착한 제주해녀 8명의 구술생애사 영상을 키오스크를 통해 선택 관람할 수도 있다.   독도박물관 측은 "제주도에서 울릉도와 독도로 출어, 결국 울릉도에 정착한 해녀로서의 명맥을 이어온 그녀들의 이야기와 삶의 여정을 이번에 풍성하게 담았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기획전은 제주해녀들의 울릉도 및 독도 출어 문화사를 재조명하는 전시로, 많은 관람객들이 제주도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문화적 키워드인 해녀의 역사와 문화를 명확히 이해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나아가 해녀들의 활동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이바지했음을 인식할 수 있는 공동기획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6

울릉도 숙소 등 깨끗한 환경손님맞이…공중위생업소서비스 평가

울릉군은 관광객들에게 더욱 깨끗한 위생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4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시행한다. 군은 15일부터 한 달 간 숙박업소와 목욕업소 등 공중위생업소 122개소를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한다. 공중위생서비스평가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업종별로 구분, 격년으로 이·미용업은(홀수), 숙박·목욕·세탁업(짝수년)에 시행하며, 올해는 숙박·목욕·세탁업소가 대상이다. 주요 평가 조사 항목은 공중위생관리법령에 따라 업소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항목인 준수사항, 공중위생서비스 향상을 위해 영업소에서 지향해야 하는 항목으로 시설환경, 고객 안전성, 서비스 품질 등이다.  평가점수에 따라 90점 이상은 최우수(녹색등급), 80~90점 우수(황색등급), 80점 미만은 일반관리대상업소(백색등급)으로 구분하며, 조사 완료 후 평가결과를 울릉군청 누리집에 공표한다. 또한, 우수한 업소에 대한 포상으로 최우수(녹색등급)을 받은 업소에 대해 우수 표지판 및 위생용품이 배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공중위생서비스평가를 통해 위생업소의 위생 수준 개선과 자발적인 위생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공중위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5

울릉도 청소년 찾아가는 마음처방…학교생활 적응 돕고 힘든 마음 위로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가 울릉도 학생들의 신학기 학교생활 적응 등을 돕고 ‘찾아가는 상담주간 마음 처방전’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적응 물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 발견, 지원하는 상담프로그램이다. 울릉저동초등학교(학교장 정지열) 전교생과 울릉고등학교(학교장 조영철) 1학년을 대상으로 5일간 진행됐다.  행사는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위로를 전하거나 친해지고 싶은 친구에게 마음을 표현해 보고, 좋아하는 선생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활동 중심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친구나 선생님, 가족 등 각자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상대방이 필요한 약은 어떤 것인지 고민해보고, 직접 약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정은 저동초등학생은 “약을 처방해주면서 친구의 고민을 떠올려보니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고, 이 약을 받았을 때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은  “마음 처방전과 함께 보낼 편지를 쓰면서 스스로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다”며 "반복되는 학교생활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어 가게됐다"고 말했다.  울릉Wee센터는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학생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5

울릉도 직경 150km 해상난수성소용돌이 관측…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 북동쪽 약 100km 해역에 중심을 둔 직경 약 150km의 중 규모 난수성 소용돌이를 최근 관측했다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15일 밝혔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서울대학교 미래혁신연구원 위성활용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울릉도 북동쪽에 중심을 둔 난수성 소용돌이 발달을 확인했으며 수심별 수온, 염분을 측정하는 CTD를 이용한 현장 관측을 통해 소용돌이 내부 구조도 파악했다는 것.   관측 조사에 따르면, 이 난수성 소용돌이는 직경 150km 규모로,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있었으며 중심부는 표층부터 수심 230m까지 수온 10.1℃, 염분 34.21로 매우 일정한 물성 특성을 보였다.  규모는 중급.  특히, 어류의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식물플랑크톤 농도가 소용돌이 중심부보다는  외곽 근처의 20~40m 근처에서 높게 나타나 난수성 소용돌이가 표층 해양생태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해양연구기지는 인공위성 고도계 분석 결과, 이번 난수성소용돌이는 지난 2023년 11월 중순 무렵에 대한해협을 통과한 후 울릉도 서쪽을 향해 북향하는 동한난류와 울릉도-독도 사이로 남하하는 한류수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생성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소용돌이는 현재까지 약 5개월 동안 울릉도 북동쪽 약 100km 해역에 중심을 둔 채 유지되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서울대 위성활용연구센터와 공동으로 1993년 1월부터 지금까지 동해에서 발달한 직경 60km 이상, 지속기간 60일 이상의 소용돌이를 분석해 오고 있다.  그동안 연 평균 12.4개씩 총 384개의 소용돌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선 소용돌이 위치 변경이 진행되고 있다.  울릉도 독도 해역을 포함한 동해 남서부 해역(위도 36~40도, 동경 129도 30분~133도)에서 직경 60km 이상, 지속기간 60일 이상 발생한 105개의 소용돌이를 분석한 결과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울릉도 남쪽에서 소용돌이 현상이 있었으나 2020년대 들어서는 직경 약 100km 이상의 규모의 중규모 소용돌이는 울릉도 북쪽 먼바다에 주로 생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소용돌이 위치 변동은 과거보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난류수의 세력이 강해짐에 따라 점차 울릉도 북쪽으로 이동했거나 혹은 과거보다 북쪽에서 유입되는 냉수의 세력이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울릉도 주변 해역은 한류수와 난류수가 접하는 극전선역이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최근 울릉도 주변의 오징어 어획량 급감, 대표 어종의 아열대화 등 울릉도 주변 해양생태계 변화와 관련하여 중규모 소용돌이의 장기 변화를 보다 자세히 관찰할 예정이다.  특히 점차 울릉도에서 북상하는 소용돌이를 관측하려면 수중글라이더 등 무인 관측 장비를 활용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이용하는 장비로는 한계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윤배 대장은 “동해 중규모 소용돌이는 동해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의 변동을 이해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울릉도독도 전용 연구선인 독도누리호 및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앞으로 소용돌이 연구 및 현장 관측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5

울릉도 공항건설 순항 공정률 45.64%…올해 첫 케이슨 19함 설치 완료

울릉도 공항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14일 올 들어 첫 번째 케이슨(전체 19함째) 거치를 완료하는 등 전체 45.6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는 울릉공항은 케이슨 거치가 가장 핵심 공사로, 총 30함(1함 대체로 가로·세로 32m, 높이 24.0m)이 설치된다. 지난해까지 18함, 올해 1함이 더해져 지금까지 모두 19함이 거치됐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시작된 케이슨 거치는 오는 11월 완료할 계획이다. 시멘트 구조물인 케이슨은 1함 규모가 아파트 15층 규모에 무게가 약 1만 2천700t이며 포항서 제작 후 바다에 띄워 예인선으로 울릉도 현장으로 끌고 온다.따라서 포항영일신항만 케이슨 제작 장소에서 울릉도 현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파도가 1m 이하에 바람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해상 기상이 아주 좋을 때만 작업이 가능하다.실제, 울릉공항을 건설 중인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포항영일신항만 케이슨 제작 현장에 20~24번 함을 제작해 놓고 있지만 겨울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케이슨을 운반하지 못했다. 울릉공항 건설현장에 도착된 케이슨은 바다 속에 사석으로 지반을 만들고 그 위에 안착시킨다. 약 20m는 바다 속으로, 4m는 수면에 올라오게 하는 정교한 작업 과정을 거쳐 바다를 매립한다. 케이슨이 중요한 것은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을 위해 바다를 메울 때 여기에 들어가는 사석 유실을 막고자 먼저 호안(護岸.revetment)을 구축해야 하는데 그 공정에 가장 핵심이 케이슨을 거치하는 작업이다.  시공사 측은 케이슨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29번 함도 이미 제작에 착수했다.  5월 중에 20 함을 운반하는 등 올해 안에 나머지 11함을 모두 울릉도공항건설 현장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케이슨 거치 및 제작 공정률은 63.3%로 차질없이 진척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바다를 메우는 가두봉 절취는 작업량 915만㎥ 중 지난해 186만㎥를 완료했고, 현재 22.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안으로 312㎥을 추가 절취한다. 이 공정은 2025년 2월 완료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해상매립공사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바다 다짐을 통한 해상매립공사는 전체 827만㎥ 중 지난해 50만㎥ 매립을 완료, 공정률 7.1%다. 올해는 282만㎥를 메울 계획이다.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는 울릉도공항은 총 1천260m의 호안으로 축조, 준공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사석경사제축조 호안이 364m며 케이슨축조 호안이 900여m(1함 30함x30m) 규모이다. 사석 축조 호안은 가두봉 해안에서 케이슨 1함까지 연결됐다. 특히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사석축조 호안사이는 거의 매립이 완료된 상태며 해면에서 23m 정도 높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공사인 DL이엔씨 관계자는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현재 순조롭게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기상 이번이 없는한 올해 안을 케이슨 거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메우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5

울릉도 어르신 보이스 피싱 예방…울릉署 어르신 지킴이 융합치안

울릉경찰서가 울릉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이스 피싱 예방법을 자체 제작해 홍보하는 등 공동체 융합 치안 어르신 지킴이로 나섰다. 울릉경찰서 여성청소년, 범죄예방대응, 교통계, 지능범죄 수사팀은 최근 열린 제13회 내 생애 최고의 날 행사에 참여해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와 함께 지역 맞춤형 치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릉서는 지난 12일 서면 남양 경로당과 울릉읍 도동1리 경로당을 찾아 주민 요구에 맞는 능동적 공동체 융합 치안 어르신 지킴이 행사를 했다. 경찰관들은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자가 검진 체크리스트(자체 제작), 관내 범죄 예방 환경 조성, 노인 대상 보이스 피싱 예방법(자체 제작), 안전 교통 수칙에 대해 설명을 했다.울릉경찰서는 앞으로  당근 마켓, 인스타 그램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울릉도 어르신의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김정진 울릉경찰서장은  “치안활동에 울릉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경찰서와 파출소, 울릉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치안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 울릉도는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변화할 것”이라며 “울릉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4

울릉도 누적승객 10만 엘도라도 EX…10만 번째 승객 및 일행감사 특별혜택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대형쾌속 여객선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가 지난해 7월8일 본격 취항, 지금까지 누적 승객 10만 명을 실어 날랐다. ㈜대저페리(대표이사 김양욱)는 12일 오전 포항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 10만 번째 승선권을 발권받은 관광객에게 축하 음악과 함께 터미널 대합실에 대기하던 이용객들에게 누적 승객 10만 명째를 알렸다. 김양욱 대표이사는 친구들과 울릉도 여행을 위해 대저페리를 찾았다가 10만 번째 주인공이 된 이은순 씨에게 감사 인사와 꽃다발이 증정됐고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퍼스트 클래스 무임승선권(2인)과 승선 축하 떡 1되를  전달했다. 또한, 이 씨와 함께 울릉도를 여행할 일행들은 이코노미석을 예매했지만, 울릉도 뱃길 여행을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왕복 퍼스트 클래스 석으로 업그레이드해 제공했다. (주)대저페리가 가장 빠르고 쾌적한 울릉도 뱃길을 선도하고자 무려 640억 원을 투입해 신조 도입한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는 초 쾌속선 분야로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호주의 태즈매니아 인켓 조선소에서 건조했다. 국내서 초 쾌속으로 초대형 규모인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천 158t,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의 속도로 포항~울릉 간(217km)을 2시간 50분에 주파토록 설계 및 건조됐다. 특히 기상 악화가 잦은 지중해와 북해, 대서양 등 바다에서 주목받는 파랑 관통 쌍동선형 설계 공법을 채택, 동해의 높은 파도를 관통하며 고속으로 항해할 수 있다. 여객실은 일반석과 우등석으로만 구분돼 있던 기존의 쾌속여객선과 달리 퍼스트 클래스(92석)와 비즈니스 클래스(352석), 이코노미 클래스(526석) 총 3개 등급을 조화롭게 배치해 승선객들이 원하는 좌석을 이용하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선상카페 모리커피와 수유실, 펫공간, 장애인 전용석 등 기존 쾌속여객선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여객 편의 시설을 최대한 배치했다. 또한, 포항~울릉도 간 기존 쾌속 여객선으로 3~4시간, 카페리선 7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울릉도 뱃길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수도권에서도 1박 2일이면 충분히 울릉도와 독도의 청취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울역에서 오전 5시37분, 오전 6시42분 출발하는 KTX를 타면 2시간대에 포항 도착할 수 있고,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밤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3시간대에 포항에 도착할 수 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매일 포항에서 10시 10분, 울릉도에서 14시 40분 출항하며 편도 소요시간은 2시간 50분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3

울릉도 버킷리스트 동해품은 ‘해담길’…2024 울릉도 트레일 대회

울릉도 산 중턱 에메랄드 빛 동해바다를 발아래 두고 푸른 숲 속을 걷는 버킷리스트 2024 울릉트레일(해담길 paru1)대회가 13일 울릉도 해담길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울릉군이 주최하고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가 주관했고 육지 관광객과 주민들 약 130여 명이 참가했다. 울릉도 둘레 길의 이름은 해담길이다. 트레일은 산길, 숲길, 해안 길 등 도로가 아닌 자연 속 생태 길을 말하며, 울릉도 해담길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참가자 의사에 따라 트레일을 달리는 트레일러닝, 트레일을 걷는 하이킹을 구분 접수, 진행했다. 산지가 많고 바다로 둘러싸인 울릉도는 트레일 대회를 개최하기 최적의 장소로써, 이번 대회 코스는 전 구간이 독도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울릉도 북면 관음도를 출발해 해담길 3구간인 섬목~석포~내수전 옛길을 지나 2구간인 도동~저동 옛길을 거쳐 도동항으로 도착하는 약 18km 코스로 진행됐다. 울릉도해담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른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살린 ‘아침의 밝은 해가 담긴 길‘이라는 의미와 바다(海)가 담처럼 둘러싼 울릉도의 특성’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울릉도해담길은 울릉도 옛 선조의 삶과 애환이 담긴 길로 풍랑으로 선박이 운항하지 못하면 무조건 이 길을 이용했다. 섬 일주도로가 개통되기 전 울릉도 주민들의 육로는 해담 길을 이용했다. 이 같은 옛길을 위주로 7개 코스가 정비 울릉도해담길을 만들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울릉도 자연 그대로의 생태 숲과 어디서도 보지 못한 바다와 기암괴석 등을 동시에 만끽하며 걸을 수 있어 힘들지 않게 완주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울릉도에서 열린 울릉도해담길 트레일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트레일이 되도록 홍보하고, 앞으로 더 많은 울릉도해담길을 발굴하고 정비, 울릉도 대표적 관광자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3

울릉도에 2024년 신규 공중보건의사 15명 배치

울릉도에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립의료원(원장 김영헌)에 12일 공중보건의사 15명이 신규 배치됐다.   이번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전문의 3명(마취통증의학과 2명, 방사선종양학과 1명), 인턴의 8명, 한의사 3명, 치과의사 1명이다.    이번에 배치된 공중보건의들은 15일부터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에 각각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한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이날 신규 배치되는 공중보건의사 환영식을 갖고 김영헌 원장 주재로 공중보건의사로서의 역할과 기본의무, 복무규정, 청렴과 친절 교육, 당면 현안 사업 등을 교육했다.  김영헌 원장은 “울릉도에서 공중보건의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다소 취약한 의료 환경이지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도 이날 신규 의사들을 만나 “따뜻한 말 한마디로 아픈 몸뿐만 아니라 외로운 마음까지 위로받을 수 있는 좋은 의사선생님이 돼 달라”며 감사 인사했다.   한편 울릉군은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라 울릉도의 의료여건이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열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문의가 줄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놓고 정부 측과 논의를 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2

울릉도 근해 세계 첫 밍크고래 어미·새끼 유영촬영…국립수산과학원

울릉도 인근 해상은 해양포류동물의 보고가 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최근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새끼 밍크고래가 어미 밍크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세계 최초로 영상으로 담는 데 성공했다.  이 영상에는 새끼 밍크고래가 어미의 품에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따라가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수과원은 "호주와 남극에서 어미 남극밍크고래(Balanoptera bonaerensis)와 새끼 남극밍크고래가 같이 유영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례가 있지만 북태평양 밍크고래(Balanoptera  acutorostrata)는 그동안 그런 영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 몸에는 아열대·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상어에 물린 상처가 관찰됐다면서 이로 볼 때 어미 밍크고래가 태평양 중서부 따뜻한 바다에서 낳은 새끼를 데리고 대한해협을 거쳐 울릉도로 이동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과원 고래연구소는 우리나라 해양포유류 분포 조사를 확대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울릉도 주변 해양포유류 조사를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실시, 밍크고래 3마리와 미확인 고래종 3마리 등을 발견했다. 밍크고래 3마리 중에서 2마리는 어미와 새끼로 확인됐다. 수과원 조사팀은 어미 밍크고래와 새끼 밍크고래의 이동 모습을 드론으로 기록, 이번에 공개했다.  참돌고래 약 400마리도 울릉도 연안에서 발견되었다고 했다. 고래연구소는 이 참돌고래는 우리나라 가장 동쪽 끝에서 확인된 사례라고 했다.  수과원 고래연구소는 또 국내 최초로 밍크고래 전신(몸 전체) 촬영에도 성공했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고래의 전신을 촬영한 것은 2022년 동해 향고래 이후 두 번째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동해를 오가는 밍크고래의 회유 경로에 대한 중요한 자료가 확보됐을 뿐만 아니라,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가 함께 있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울릉도를 비롯해 해양포유류 조사 해역 범위와 빈도를 더욱 확대해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2

울릉도 주민 산나물채취 보호앞장…울릉署 북면파출소 주민 위한 무한봉사

울릉도 봄철 산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주민들의 추락, 조난 등 인명사고가 잦자 울릉경찰서 북면파출소가 주민생명보호에 나서 칭찬을 받고 있다.  북면파출소는 울릉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두근 경감이 소장을 맡고 있다. 울릉도 사정을 잘 아는 강 소장은 조태근 경위, 김희원 경사, 양정모 순경과 함께 산나물 채취 주민들의 안전보호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아침 9시께 산나물채취을 위해 입산하는 주민들의 전화번호, 차량번호 등을 확인한 뒤 오전 10시께 각자에게 안전을 당부하는 문자를 보낸다. 문자 내용은  “북면파출소입니다. 산나물 채취 철을 맞아 사고가 걱정돼 연락드립니다. 어떤 산나물도 목숨보다 귀하지 않으니 안전하게 채취하시고 무사히 내려오시기 바랍니다”라고 시작한다.  이어  “출발하실 때는 가급 적 2명 이상 같이 가시고 어디로 가는지 행선지를 꼭 알려주시고 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하는 내용이다.  오후 4시간 넘었는데도 차량이 그대로 있거나 하산하지 않은 주민이 있으면 하산할 것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그래도 연락이 안되면 혹시나 위험한 지역에서 있는지 위치 확인을 한다.  김태진(64)북면 천부1리 동장은  “하루 종일 산나물을 채취하려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경찰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정말 든든하다”고 말했다. 강두근 소장은  “경찰관의 의무는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다. 당연히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는데 주위에서 칭찬을 해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우리지역 산나물을 채취하는 주민들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키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1

울릉도 고분군 등 문화유산 사진과 지도…독도박물관 연구 총서 발간

울릉군독도박물관은 울릉도 문화유산을 집대성한 독도박물관 연구총서  ‘사진과 지도로 보는 울릉군문화유산’을 발간했다. 이번 연구총서에는 울릉군에 산재한 문화유산 중 84개를 선별, 정확한 위치 정보와 사진자료, 문화유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울릉군의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 및 연구는 2002년 경상북도문화재연구소에서 발간한‘ 문화유산분포지도-울릉군’이후 없었다.  더욱이 연구도서에 표기된 문화유산의 위치정보가 부정확해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울릉군독도박물관에서 발간한 도서는 문화유산의 명확한 위치정보를 파악을 위한 영구용역을 토대로 작성돼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독도박물관은 해당 연구총서를 작성하고자 울릉도의 문화유산을 형태에 따라 자연유산, 고분군, 금석문, 고가, 민속 등으로 분류했다. 또 이 가운데 유의미하고 현존하고 있는 문화유산 84개에 대한 조사 및 기록화 사업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울릉도의 고대문화유산인 남서리 및 현포리 고분군에서부터 현대문화유산인 월성 김씨 절 부비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지역별 문화유산을 구분해 연구총서를 작성했다.  해당 연구총서는 전국 박물관 및 독도관련 유관기관에 배부하고 일반 국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독도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재해 도서의 PDF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독도박물관 관계자는  “울릉도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산의 조사와 연구 그리고 기록화 작업을 통해 울릉도의 역사 및 문화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1

울릉도 완벽한 시설 울릉중학교…방과후학교 참관 지도점검

울릉교육지원청은 9일 울릉중학교에서 남진복 경북도의원 함께 학생들의 특기 적성계발기회를 위해 시행하는 ‘방과후학교 순회강사 수업참관 및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울릉중학교는 울릉도 내 4개 중학교를 통합해 신축, 기숙사까지 갖춘 완벽한 학교시설을 자랑한다.  울릉중은 학생들의 학력 증진과 특기 적성 계발을 위해 2024년 방과후학교 순회강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선호과목을 중심으로 가야금, 피아노, 바이올린, 방송댄스의 예술과목과 배드민턴 등 체육과목, 컴퓨터 및 AI 활용 수업의 미래 첨단산업과목의 방과후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컬러링아트, 공예 스크린골프, 풋살, 스노파, 바리스타 뷰티 등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발휘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과  학생들의 소질개발 및 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울릉중학교에는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완비돼 있다. 가야금 피아노 수업이 가능한 전용 음악실, 스크린 골프장, 풋살장, 탁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번 방과후학교 순회강사 수업참관 및 지도점검은 과목의 전공자인 순회강사와 함께 교수학습 방법 개선 방안 모색, 우수 사례 공유,  애로사항 청취, 학생 격려 등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남진복 도의원은  “한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추가 개설을 통해 방과후학교의 질적 향상을 꾀하자”며  “우수한 울릉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1

울릉도 주민 서울진출 교두보마련…울릉군, 김포시 자매결연

울릉도 주민들은 포항과 대구가 육지 생활근거지이지만 앞으로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비행기를 이용해 수도권 학교와 병원 등의 이용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최근 김포시와 자매결연해 울릉군민들의 서울 진출의 미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시와 자매결연을 한 계기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울릉도 출생이라는 우호적인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서울에 가장 인접한 김포공항이 있다는 점이다.   울릉군이 자매결연을 한 도시는 울릉군과 특별한 인연으로 연결돼 있다.  민선 8기 남한권 울릉군수가 취임하면서 2023년 자매결연한 포항시는 울릉군과  형제도시로 3만 5천여 명의 울릉 향우가 사는 지역이다. 2023년 자매결연한 제주시는 제주 해녀들의 울릉도 독도 출어로 독도를 지킨 상징적 의미가 있다.  이번 자매결연한 김포시는 울릉공항 완공시 울릉도 주민들의 수도권 진출입 거점 기능을 한다. 울릉도와 서울간 거리가 1~2시간대로 가까워진다.  아침에 비행기로 상경해 병원치료를 비롯해 예식, 쇼핑 등을 하고 저녁에 되돌아 올 수 있어 울릉도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미래 울릉도는 포항, 대구보다 오히려 서울이 1일 생활권으로 가까워져 울릉도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울릉도에서 휴식을 서울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미래 새로운 울릉도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1

울릉도만 자생하는 세계유일 식물 감상…독도박물관 봄 맞아 전시관 개편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울릉도와 독도가 가지는 가치와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독도갤러리와 독도영상관의 전시물을 새롭게 개편했다.   독도박물관의 독도 갤러리는 ‘고유종의 섬, 울릉도’라는 제목으로 울릉도에 자생하는 고유 식물 종에 대한 세밀화를 전시한다.  이 전시는 지난해 독도박물관과 국립호남생물자원관의 공동기획전을 재해석한 것이다. 세밀화 작품 35개를 계절별로 분류해 관람객들에게 시기별로 피고 지는 울릉도 자생식물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울릉도 고유종에 관한 전시 영상 4편이 함께 상영돼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번 전시 개편은 독도박물관의 전시 다양성 추구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또한 독도영상관에서는 독도박물관·GS리테일·일러스트레이터 김승배 작가가 협업한 라인드로잉 작품 'Once Upon a Time'이 마련된다.  이 작품은 가로 3.333m, 세로 1.97m의 초대형 작품으로 독도의 자연환경, 해양생물, 강치를 주제로 그렸다.  이 문화예술 프로젝트는 지난해 독도의 날 서울 성수동 메타그라운드에서 처음 선보였고, 지난 4월 GS리테일이 작품을 독도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울릉도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독도영상관에서 상영하는 '강치이야기'라는 4D 애니메이션과 이 작품을 연계해  독도의 날이 가지는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독도박물관 관계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독도박물관의 개편된 전시 관람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 자원이 가지는 무한한 가치와 중요성을 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0

울릉도 발전기원 태하성하신당대제(大祭)…풍년·풍어·군민·관광객안녕 빌어

“울릉도 수호신에게 고합니다. 울릉도 풍년·풍어·해난사고 없고 울릉군민 및 관광객의 무사 안녕과 평화, 일본의 독도영토훼손이 없는 한 해 되게 하소서.”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과 태하리가 주최·주관한 태하성하신당대제가 9일 개최됐다.  울릉도 태하성하신당대제는 개척 선인들의 불굴 투지를 되새기며 향토발전의 결의를 새롭게 다지고 울릉군민의 안녕과 풍어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태하성하신당대제는 울릉도 수호신 동남동녀를 모신 태하성하신당에서 초헌관 최동일 울릉문화원장, 아헌관 김재훈 울릉문화원 부원장, 종헌관 이종만 울릉군수협비상임이사가 제관으로 참여했다. 또한, 축관 이상호 울릉도 향토사연구소장, 집사 김도복 울릉문화원(도동1리 장)· 집례 안현창 울릉문화원 이사가 제사를 집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 울릉군의원, 정위용 농협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오수훈 한전울릉도지점장, 이정호 울릉새마을회장 등 각급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옛 문헌에 따라 농사일과 어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매년 음력 3월 1일(9일) 성행되는 울릉도 대제는 울릉 섬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신위 및 성황지 여신위 양위(兩位)에게 제례를 올린다.  울릉문화원은 이날 행사의 제문을 통해 불굴의 개척정신 면면히 이어지게 하고 조상대대 생업터전 오징어 조업 만만년 풍요롭게 하며, 유별난 농산물로 복된 농민 만들어 달라고 기원했다.  또, 천혜의 산천경개 온전하게 지키시어 관광 손님 나날이 불어나게 해달라고 소원했다.  이어 "독도 침탈 일본 망동 끊임없이 이어지고 동해안 수온변화로 오징어의 길이 막혔고, 중국어선의 오징어 남획으로 어획량 날로 줄어드니 군민들의 한숨 뿐이다"라고 했다.  "성하지 양신이시어 바람과 파도를 막고, 고깃배 길을 터시고,  큰 배도 작은 배도 넉넉하고 안전하게 가득 싣게 하소서. 땅에서도 풍년농사로 걱정 없게 하옵시고, 나물 찾는 산길에도 걸음걸음 살피시며 군민 뱃길, 관광길에도 시름을 덜어 주소서"라고 축원했다.  울릉도에서 어선은 물론 모든 선박을 새로 건조하거나 구입하면 태하성하신당에 반드시 제사를 지낸다. 특히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도 첫 취항할 때 이곳에서 제를 올린다.  태하성하신당은 슬픈 전설이 있다.  조선 선조 때 강원도에서 입도한 김인우 안무사(按撫使)가 태하리에 유숙하며 울릉도 내 순찰을 했다.  김인우 일행은 순찰을 끝내고 출항하기 전날,  꿈에 동남동녀 두 사람을 남겨두고 가라는 해신의 지시를 받았다. 다음 날 떠나려고 하니 예상치 못한 풍랑이 일어 배를 띄울 수가 없었다. 며칠을 기다렸으나 풍랑은 잦아들지 않았다.  김인우는 꿈을 떠올리며 동남동녀에게 태하리에 가서 두고 온 담뱃대를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태하리로 가는 남녀를 뒤로한 채 돛을 올리자 배는 순조롭게 항해할 수 있었다. 담뱃대를 가져온 두 남녀는 멀어져가는 배를 원망스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몇 년 뒤 안무사가 다시 울릉도로 들어와 순회하는데 태하리에서 두 남녀가 꼭 껴안은 형상으로 백골이 된 것을 보았다. 이에 고혼을 달래고자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낸 것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태하성하신당 기원제는 울릉도에서 선박을 건조하거나 취항할 때 이곳에서 제사 올리며 마음의 안정과 풍어의 희망을 찾는 등 울릉도만의 스토리가 있는 세시풍속으로 울릉도 주민들은 지역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09

울릉도 해역 소용돌이 탐지 기법개발…국립해양조사원 5배 빨라  

울릉도 주변해역에 휘몰아 치는 소용돌이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알려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정확도와 탐지 속도를 높인  ‘동해 준 실시간 소용돌이 정보’를 이달부터 누리집(www.khoa.go.kr/바다누리 해양정보서비스)에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울릉도 주변 바다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해류(한류)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해류(난류)가 만나 크고 작은 원을 그리며 반복적으로 순환하는 소용돌이가 만들어지고 있다. 소용돌이는 2~3개월에서 1~2년 동안 지속하며, 회전속도는 시간당 1㎞ 미만으로 느리다. 소용돌이는 또한 해류 순환에 한 흐름을 만들고, 수심 200~300m까지 열과 영양염류 등을 운반해서 해양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 조사원은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동해 해수면 고도 분포도를 가로·세로 150㎞ 사각 격자로 구분해 해수면 높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소용돌이를 탐지했다.  이번에 개선한 탐지 방법은 동해 전체 해역 해수면 고도를 높이 순서로 탐지한 뒤 등고선을 찾는 방법으로 소용돌이를 파악한다. 이는 이전 방법보다 소용돌이를 5배가량 빠르게 탐지할 수 있다.  특히 지름 25㎞ 미만 작은 회전류는 제외하고, 해수면 높이 차이가 1㎝ 이상,  지름 25~250㎞ 범위 회전류를 소용돌이로 판별함으로써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동해 울릉도 주변 해역 소용돌이 정보는 부유물 추적이나 수중 물체 탐지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해역에서 잡히는 어종 생태 등 해양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동해 소용돌이 탐지 정보는 수산업, 해양탐색 활동과 관련성이 높다.  앞으로 더욱 정확하게 소용돌이 정보를 생산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09

울릉도 유일 병원 의사없어 문닫을 판…울릉군보건의료원 전문의 배정 어려워

울릉도에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이 의사 부족으로 진료 차질이 예상된다.울릉군보건의료원의 의사는 원장과 내과, 정형외과를 제외하고 모두 공중보건의사로 채워져 있다.하지만, 올해 공중보건의사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배정될 공중보건의사가 없어 진료과목 전체를 운영할 수 없는 형편이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지난해 내과·안과·피부과·신경외과·마취통증의학과·성형외과·비뇨기과 각 1명, 소아청소년과 2명, 치과 1명, 한의과 2명, 인턴 3명을 배정받았다.2024년 신규 공중보건의사 전국 배정현황을 보면 총 양상의학과 3명, 방사선 종양학과 2명, 마취통증의학과 23명, 직업환경의학과 5명, 일반의(인턴포함) 210명 등 총 243명이다.이 중 경북에 배정된 의사는 영상의학과 1명, 방사선 종양의학과 2명, 마취 통증의학과 3명, 일반의(인턴포함) 39명 등 총 45명이다.하지만, 올해 경북에 배정된 의사 45명 중 일반의(인턴포함)는 29명이고 진료과를 운영할 전문의는 6명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서도 3명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이다.따라서 경북에 배정된 전문의 전원을 울릉도에 배정한다고 가정해도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일반전문의사가 있는 내과, 정형외과를 제외하고 다른 진료과목 자체를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 같은 이유는 공중보건의사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국 신규 공중보건의사를 보면 2022년 511명, 지난해 449명에서 올해 243명이다.울릉군보건의료원의 경우 지난해 울릉주민 진료가 63%, 관광객과 군인 등 외지 환자 진료 37%이다. 앞으로 관광객 증가하면 외지 진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따라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공중보건의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일반전문의사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그나마 보건의료원에서 내과 전문의와 정형외과 전문 일반의사가 진료를 하고 있어 어느 정도 견디겠지만 다른 진료과목 운영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