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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오딧세이 저자 전경수 박사, 울릉군민 특별강연회

울릉도의 인류·민속·문헌·생태·바닷길학적 연구를 집대성한 ‘울릉도 오딧세이’작가 전경수 박사 초청 특별강연회가 1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울릉문화원이 주관한 이 강연에는 150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인류학자인 전경수 박사는 이날 대표 저서인 ‘울릉도 오딧세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인류학자의 울릉도, 독도에 대한 시선’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의 바탕이 된 저서 ‘울릉도 오딧세이’는 전 박사가 2006년 울릉도를 연구하기 시작한 후 15년여 동안 현지조사를 통해 인류학적, 민속학적, 문헌학적, 생태학적, 해정학(Oceopolitics)적 연구를 거쳐 울릉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책이다.   책에는 먼 옛날 우산국 우해왕 전설부터 현재 울릉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마치 오딧세이를 보듯이 펼쳐진다. 특히 ‘울릉도, 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에 도움을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당 도서는 살아숨쉬는 울릉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최수영 울릉문화원장은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린 전경수 박사님을 초청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강좌,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하는 울릉문화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저녁시간에도 불구하고 모여주신 주민분들을 비롯해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에 큰 도움을 준 ‘울릉도 오딧세이’집필자 전경수 박사님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남 군수는 또한  “경험이 많은 아주 긴 여정을 뜻하는 오딧세이라는 단어처럼 끊임없이 발전하는 울릉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4

울릉도·독도 농무기 안전 활동 강화…동해해경 해양사고 대비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농무(안개) 등으로 해양사고 발생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23년) 전체 사고 742건 중 44%인 327건이 농무기 기간에 발생했다. 농무기 기간은 3월부터 7월까지다.  사고유형은 기관손상 109건 33%, 부유물 감김 78건 23% 순이었고, 업종별 사고는 어선이 201건 61%, 레저기구 71건 22%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과 관리 소홀로 인한 것이 158건 48.3%로 가장 많았고, 운항 부주의 123건 37.6% 순으로 분석됐다. 동해해경은 12일 회의실에서 해군 1함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소방서 등 13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농무기 대비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 회의를 개최,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 기관들은 이날 농무기 기간 동안의 사고 증가에 대비, 올해부터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우선 어선과  낚시어선 등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또 레저활동객 대상 저 시정, 기상불량 등 안전운항 계도 및 조난사고 시 신고, 위치송신 방법 등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내 농무기 사고다발해역 5개소인 울릉도, 독도, 강릉항, 동해항, 임원항 인근해역을 중심으로 해·육상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구조대응 태세를 위해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민간해양구조대 회의개최, 유관기관 등 비상연락망(hot-line) 현행화 및 재정비를 통해 민·관·군 협력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mdh@kbmaeil.com

2024-03-13

울릉도 소통 화합한마당 ‘윷이야’ …제35회 울릉군민 윷놀이 대회

울릉도 주민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35회 울릉군 새마을 민속 윷놀이대회가 울릉군 내 각급 기관 및 직장단체, 마을단위대표 등 6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에서 겨우내 눈과 씨름하던 주민들에게 봄이 시작됐음을 알리고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자 13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것.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 주최하고 울릉군이 후원한 새마을 윷놀이대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 공경식 의장, 김진규 교육장, 정위용농협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을 비롯해 각급기관 단체장 및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윷놀이대회는 2024년 풍년과 풍어,  직장과 단체, 주민 상호 간 소통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대회에는 직장 단체 남자부 울릉군청, 울릉군의회, 울릉교육지원청, 울릉선거관리위원회, 울릉문화원, 울릉청년단, 울릉로타리클럽, 라이온스클럽 등 16개 팀이 참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직장 단체 여자부는 울릉수협부녀회,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여성의용소방대, 울릉적십자 해돋이 봉사회, 바르게살기운동 등 12개 팀이 참가, 실력을 겨뤘다.  일반 남자부는 울릉읍 저동 1리, 도동1리, 도동2리, 사동3리 경로당, 남성의용소방대, 울릉읍 도3리 개발위원회, 북면 천부1리 마을회 등 14개 팀이, 일반 여자부는 울릉읍 도동1리, 사동 1리 부녀회, 서면 새마을회, 도동어촌계부녀회, 사동3리 생활개선회, 북면 평리새마을부녀회, 현포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 울릉군연합회 등 가장 많은 21개 팀이 출전, 잔치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남자팀은 종지기 윷(작은 그릇에 담아 던지는 윷), 여자팀은 채윷(우리 고유 전통 윷)으로 경기를 했고, 예선전과 준준결승전은 단판으로, 준결승과 결승은 3판 2승제로 승부를 가렸다.  이날 대회결과 직장 및 단체 남자부는  울릉119안전센터가 차지했고, 울릉군의회와 울릉로타리클럽이 2, 3위를 했다. 여자부는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울릉로타리클럽 설향회가 1, 2,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반 남자부는 사동3리 마을회·저동2리 멋찐 청년회·도동1리 경로당이, 여자부 는 사동3리 생활개선회·천부새마을부녀회·도동2리 경로당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각 부 1위에게는 상금 30만 원, 2위는 20만 원, 3위는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졌다.  윷놀이 대회가 끝난 후 경품을 통해 대형 냉장고, 텔레비전. 세탁기 등 각종 가전제품과 각 휴지, 말이 휴지 등 생활에 필요한 푸짐한 상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줬다. 윷놀이 대회 참가자들은  “오늘 하루 근심·걱정을 잊고 한바탕 크게 웃었다”며 “울릉군민들이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이정호 새마을회장은  “겨울 동안 지친 울릉주민들이 윷놀이를 통해 하나가 되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주민들이 힐링하는 하루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늘 하루 윷을 통해 마음껏 즐기고 이웃 간, 단체 간 서로 소통하며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울릉도는 과거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이웃 간 왕래가 거의 불가능했다. 따라서 눈이 녹고 농사일을 시작하기 전 이웃 간 무사안녕을 묻고, 힘겹게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이하자는 뜻으로 알음알음으로 윷놀이 대회를 개최해 왔었는데 이 전통이 지금 군 민속 윷놀이대회로 커져 이어지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3

관절환자 많은 울릉도에 정형외과 전문의 초빙, 진료 첫날부터 접수마감

화산섬인 울릉도는 경사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도보 구간도 예외가 없다. 굴곡졌거나 경사진 도로를 오르내리다보면 당연 관절에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울릉도엔 관절 환자가 유독 많다. 그러나 울릉도엔 관절환자들을 진료할 전문의가 없어 주민들은 육지에 나가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에 따른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릉도에 전문 관절지킴이가 초빙됐다.    울릉군보건의료원(원정 김영헌)은 11일부터 고관절·슬관절 전문인 안재용 정형외과 전문의를 초빙, 본격적인 관절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에 초빙한 안재용 전문의는 히말라야 원정대 주치의, 관동대학교 정형외과학 교수, 아산충무병원 정형외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산악연맹 등산의학분과 위원장 등을 거치며 산악지역 이용에 따른 관절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쌓아 관련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 전문의의 진가는 근무 첫날부터 나타났다. 11일 진료는 1시간 만에 40여 명의 오전 진료 접수가 마감될만 큼 내원 환자가 크게 붐볐다. 안재용 전문의는 이날 중식 시간까지 할애하며 지역 어르신들을 진료했다.  울릉보건의료원 김영헌 원장은 “근무 여건이 매우 열악한 섬 지역에 오신 안재용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무엇보다 감사드린다"면서 의료 취약지인 울릉군민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울릉군 유일무이의 의료기관이나 전문의사 부재로 인한 의료공백으로 애로가 많다"며 앞으로도 안 전문의처럼 훌륭한 의사분들을 많이 모셔 군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3

울릉도의 2024년 봄 안전부터 시작…봄철 산불·해빙기 대비안전대책

울릉도는 지역적인 특성상 해빙기 낙석 등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는데다 산나물 채취가 성행하면서 산불조심 등 안전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시기다. 울릉군은 11일 남한권 울릉군수 주재로 박상연 부 군수, 실과 소장, 직속기관장, 읍면장과 봄철 산불·해빙기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 ~ 5월 15일)과 해빙기 안전점검기간(2월19일~ 4월3일)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하고 부서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전과 달리 적설량이 작고 기온이 급상승하는 등 자연환경변화에 따라 안전위험요소들이 가중되고 있고 특히, 해빙기 이른 산행과 고로쇠, 봄나물 채취로 산을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개인안전 홍보 및 사전 안전위험 요소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봄철 지표면이 녹으면서 붕괴, 낙석사고, 도로 포트홀 및 지반약화에 따른 안전대책도 추진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산나물채취 인명사고, 누전으로 인한 화재사고 등 무심코 지나친 사소한 지점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개인 안전의 중요성을 과할 만큼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또한  “해빙이 시작돼 낙석, 토사유실, 도로침하 등의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들은 해당 부서에서 면밀하게 살펴서 소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2

울릉군 소통하는 행정구현…울릉군 기자 간담회개최

울릉군은 소통하는 행정구현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11일 한마음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본격적으로 군정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울릉군에서 추진 중인 현안 사업 및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과 관련해 기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본격적인 간담회 시작에 앞서 구정희 안전도시과장이 2040 울릉군 기본계획 수립 내용과 절차, 타시군 기본계획 수립 내용 등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민 모두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제정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의 후속 조치로 시행령 제정 및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군수는 또한, 기반시설 사업 및 공모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방소멸대응기금 80억 원, 다이음터 조성사업 358억 원,  K-관광섬 활성화 사업 100억 원,  울릉군 그린 U-시티 프로젝트 121억 원,  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교부세 55억 원 등을 확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공약사항 및 업무추진 사항 의료원 입원실 정상화,  공중보건의 16명 확보,  전문의 채용과 이를 위한 지속적인 국비 건의,  울릉군 도시브랜드 및 캐릭터 개발, 울릉군 인재육성재단 설립 및 기반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해양대학교와 경북대학교, 3사관학교 등 관학협약,  제주시와 포항시 간 자매도시 협약체결,  눈 축제 16년 만의 재개(경북도 미색(微色)축제 지정) 등에 대한 남 군수의 설명이 있었다. 한편, 질의 응답시간에는 관광성수기에 캠핑카 입도 대책,  주차장 부족 문제,  오징어 어획량 감소에 따른 어업인 지원 방안,  관광객 100만 시대를 대비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기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군정과 관련된 많은 정보들이 군민들에게 투명하고 정확하게 전달돼야한다. 언론인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군정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하고 오해들은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2

울릉도 마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울릉군 평생교육지도자 23명 배출

울릉도 마을 평생교육지도자들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도자 역량을 키우는 지도자 교육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울릉군은 11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수료생 23명을 대상으로 2024년 울릉군 마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마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 교육은 지역 평생교육 활동가를 양성하고 배출함으로써, 울릉군의 민간 평생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정책사업이다. ‘2024년 울릉군 마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은 지난 6일부터 대학교수, 현장 전문가 등 평생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를 초청해 총 19차(총 57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포항시와 거창군을 방문,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도 함께 체험하는 등 수강생들에게 평생교육에 대한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마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은 특별강연을 준비해 수료자뿐만 아니라 공무원들도 함께 참석,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세상을 바꾸는 덕목에 대해 생각해 보는 강연을 함께 청강토록해 직원 역량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남한권 군수는  “마을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을 통해 민·관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 양질의 울릉군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2

울릉도 2040년 기본계획에는 무엇이 담길까

2040년 울릉도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울릉군이 2040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그 안에 담길 내용과 수립절차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릉군 기본계획은 단기적으로는 울릉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 주민의 삶 질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공간적으로 발전해야 할 구조적인 틀을 제시하는 중장기 안이다.  울릉군은 2009년 기본계획을 처음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20년 기준으로 변경을 원칙으로 하고 그 사이 매 5년마다 재정비를 통해 보완하고 있다.   특히 기본계획 수립은 20년 만에 손을 본다는 점에서 지자체와 주민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절차는 울릉군이 기초조사와 군 기본계획(안)작성, 공청회 개최 및 관련기관 의견청취(주민의견, 군 의회), 도지사 승인신청,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승인, 공고를 거쳐 결정된다.  기본계획엔 지역의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이 우선 제시된다.  세부적으로는 울릉군 주택보급률 72% 등 지역사회의 특성,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세계 속의 생태 섬 목표, 국제 관광 휴양 섬 조성을 위한 기반의 체계적 조성 등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로드맵이 담긴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보호 및 인권신장 등 사회 및 문화, 울릉군 전체를 2개의 생활권으로 구분하는 공간구조, 10년간 인구 추이를 반영한 목표인구설정 등 생활권설정과 인구배분에 대한 계획을 설정한다.  또한, 개발 공간 확보를 위한 시가지화 예정용지확보 등 토지의 이용과 수요공급계획, 생활인구를 반영한 탄소중립섬을 지향하는 환경의 보전과 관리, 미래 기반시설 확충 등 전략적 도시관리 등 기반시설 구축 계획을 수립한다.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접근성 높은 공원 녹지구상, 독특한 자연경관과 인문환경의 조화를 위한 경관구조, 기존의 시가지 주거환경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도심과 주거환경정비보전도 담겨진다.   이 밖에 접근교통수단의 다양화(항공, 해운 등)를 위해 교통과 물류체계정보통신, 자연경관과 인문환경의 조화를 통한 아름다운 도시 등 도시미관, 체계적인 재해예방 및 재해 상황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변화요인 발생에 따른 재정확충 방안 등 울릉군의 교통, 문화, 생활안정, 삶의 질 향상, 재해, 경제 산업, 인구증가 미래 전반에 대해 계획도 마련된다.  기본 계획 수립은 수도권에 속하지 않고 광역시와 경계를 같이하지 않은 시군으로 계획수립 기준연도 현재 인구 10만명 미만인 시군에서 할 수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 15년 이후 울릉도가 살기좋은 섬, 행복한 섬, 주민이 주인인 섬이 되도록 최선 다해 설계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2

울릉도 신입생 입학준비물 구입비 지원…초·중·고 입학생 전원에게

울릉도에서 올해 입학한 초등학생을 비롯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89명에게 학교에서 사용할 물품 구입비로 2천430만 원이 지원된다. 울릉군은 지난 2021년 울릉도 내 초·중·고등학교 입학생들에게 준비금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 울릉군에 주소를 둔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물 구입비를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까지는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각 20만 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30만 원을 지원한다.   따라서 2024년도 신입생 입학준비금은 초등학생 1인당 20만 원(입학생 18명) 씩 360만 원, 중학생(38명)·고등학생(31명) 총 69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2천70만 원 등 총 2천43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1일 입학 기준 울릉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중·고교 신입생으로 등록된 외국인도 포함된다. 신청은 3월 입학 이후 각 급 학교를 통해 일괄 신청할 수 있다. 관외 학교로 진학하는 신입생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1일 이후 울릉군 관내로 전입하는 신입생도 다른 시·군에서 입학지원금을 받지 않았으면 오는 12월까지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울릉군은 서류접수 완료 이후 중복 지원 확인 등 적격 심사를 거쳐 이달 말부터 차례로 입학준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입학준비금으로 학용품과 교재비, 학습기기 등 신입생들이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어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다소 줄이며 학생들이 부담없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할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남 군수는 이어  “앞으로 학부모들이 부담 없는 교육 기회 보장하는 등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1

3월에 오른 울릉도 설(雪)산, 알프스 못잖았다…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도. 제대로 된 눈을 보고 느끼려면 울릉도에서도 설산 등반이 최고다.  특히 울릉도는 3월까지 설반 등반이 가능, 등반객들을 유혹한다. 산악인들은 울릉도 설경은 프랑스 알프스 못지 않다고들 입을 모으고 있다. 스릴 만끽 등 그만큼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는 3월 초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해발 987m)을 중심으로 이뤄진 산맥에 쌓인 눈 상태 확인 및 조난자구조 루트 점검 등 설산 훈련을 겸한 산행을 했다.  장순칠 대원의 후기를 통해 울릉도 설산 산행을 정리했다.   지난 4일 장민규 대장, 한광열 전 대장, 김은경 대원과 함께 하는 울릉설산 산행에 참가했다. 우리들은 등반에 필요한 하네스, 헬멧, 피켈 그리고 자일 등을 챙겨 나리분지로 향했다.   등반은 북면 나리분지를 출발, 서면 학포리 삼막골을 거쳐 말잔등(해발 987m)에 오른 후 울릉읍 저동리 장재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삼막골을 택한 것은 며칠 전부터 눈이 많이 내린 가운데 비도 동반 가세, 눈 표면이 얼어붙어 크러스트(눈의 겉면이 단단하게 얼어붙은 상태. 우리말로는  ‘굳은 눈’이라 한다)가 형성돼 등반하기 좋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겨울 등반은 이 같은 여건이 아니면 눈에 발목이 빠져 등반하기 매우 어렵다. 우리들은 삼막골 초입부터 각자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자일을 연결해 묶는 방법인 안자일렌으로 등반을 시작했다.   산삼을 캐던 심마니들이 움막을 짓고 있던 곳이라 해서 이름이 붙여진 ’삼막골‘은 계곡이 예상외로 깊었다.  원래는 이렇게 골이 깊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산사태가 계속 일어나 깊은 골짜기가 형성됐다고 한다.   응회암이 층층이 쌓여 만들어진 이곳 절벽은 무척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골을 타고 흐르던 물이 영하의 날씨 속에 얼면서 생긴 빙벽도 절묘했다. 그 사이 사이를 뚫고 천연수를 담아내는 아름다운 얼음폭포도 가히 장관이었다.  이국적인 풍경을 보고 있자니 울릉도가 아닌 다른 곳으로 여행 온 느낌이 든다. 골짜기 사이로 저 멀리 눈 덮인 다른 봉우리들이 보인다. 아직 정상부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다.   바위와 나무 등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등산로를 확보(밧줄을 함께 묶고 등반하는 사람이 추락했을 때 추락을 막기 위한 자일 조작 기술)하고 차례로 계속 등반을 했다.   정상부로 다가 갈수록 경사는 더 가팔라졌다. 그러나 그만큼 풍경은 더욱 아름다웠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얼었던 눈이 녹기 시작해 무릎 위까지 다리가 푹푹 빠지기 시작했다.  적잖은 품을 팔고서야 드디어 말잔등에 도착했다. 코니스(산의 능선이나 벼랑의 끝으로부터 계곡 쪽으로 처마모양을 이룬 적설)의 아름다운 눈결이 대원들을 반겼다.   코니스는 얼음 처마라고 불리는 눈 더미로 땅인 줄 알고 디뎠다가 추락할 수 있어 우리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울릉 설산의 기운을 만끽했다. 공기도 더없이 청량했다. 겨울하늘도 맑고 청아했다.  그 풍경 하나하나를 놓치기가 아까워 우린 한동안을 머물다 하산길에 올랐다. 말잔등 능선을 따라 장재길을 통해 다시 나리분지로 돌아오는 그 길은 내려오면서 다시 보아도 장관이었다.   울릉도는 비단 성인봉뿐 아니라 주위 곳곳에 많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울릉도의 산은 오를 때마다 비경이 비슷해 보이나 실제는 다르다. 특히 겨울 산행은 더욱 그렇다.  울릉도는 겨울철이면 설국으로 변한다. 설국을 떠올리면 어김없이 고립과 애환을 이야기하지만 언젠가 분명히 큰 관광자원과 산업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1

울릉도 저동초등 총 동문향우회…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취임식 성황

한때 전교생 1천300여 명을 자랑하며 울릉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저동초등 총 동문향우회 정기총회 및 회장단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대구그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9일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23회), 오창근 전 울릉군수(6회 4, 5대 회장), 윤부근 전 삼성전자 부회장(15회 6,  7,  8대 회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동문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총 동문향우회기와 총동창회기를 비롯해 포항경주지회(회장 손인호 26회), 대구경북 충청지회(회장 전태익 26회), 서울경인강원지회(회장 채정숙 21회), 부산울산경남지회(회장 송경득 26회) 등 각 기수기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회장단 이·취임식, 공로패 증정, 임원단이 소개됐다. 이날 이임한 제8대 윤부근 회장은 저동초등학교가 배출한 세계적 CEO로 삼성전자를 세계적 기업으로 이끈 인물이다.  윤 회장은 6, 7, 8대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저동초등 총 동문향우회를 반석 위에 올려놨다. 취임한 신임 정환태 회장은 저동초등 16회 동문으로 부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신임 정 회장 취임사에서  “훌륭한 선배 윤 회장의 후임을 맡아 책임이 더욱 무겁다”며 “동문들의 화합과 친목, 저동초등학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회갑을 맞은 제27회 졸업생 회갑연, 18회 고희연을 개최하고 해당 기수 단체 축하 꽃다발 증정식 등 위안 잔치가 진행됐다. 제2부 행사는 축하 케이크 자르기, 건배제의, 장기자랑, 기수별 노래자랑, 시상식과 함께 개인 및 기수별로 협찬한 각종 상품에 대한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총 동문향우회는 전국에 800여 회원이 있고 전국 유일의 초등학교 총 동문향우회다. 회원들은 6개월~1년 만에 만나 우정을 나누고 있다. 특히 저동초등 동문은 섬에서 태어나고 자라 애향심은 물론, 단결과 결속력 강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저동초등 총 동문향우회는 창립 15년째다. 매년 3월 둘째 주 토요일 정기총회, 10월 둘째 주 토요일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결속과 화합을 다지고 있다.  울릉도 저동초등학교는 울릉초등 1914년, 남양초등 1934년, 천부초등 1935년 개교에 이어 1948년 4월 개교해 울릉도 내에서 다소 늦게 개교했지만, 울릉초등에 이어 두 번째 큰 초등학교다. 울릉도에는 울릉, 장흥, 통구미, 남양, 구암, 학포, 태하, 석포, 천부, 현포, 저동초등 등 11개 초등학교가 있었지만, 7개교가 폐교하고 지금은 울릉, 저동, 남양, 천부초등 등 4개교가 있다. 하지만, 현재 울릉도 내 전체 초등학생 수는 저동초등학교 전교생이 가장 많을 때 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0

독도수호 울릉군이 알아서 해라…독도평화호 예산부족운항 차질

울릉군이 운영 및 관리하는 독도관리선인 ‘독도평화호’가 정부의 예산지원 부족으로 정상 운항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도평화호’는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며 독도경비대 경력교체, 독도 관련 기관행사, 해양생태자원조사·연구지원, 탐방객의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독도수호의 첨병 역할을 하는 선박이다. 독도평화호는 울릉독도수호의 안전적인 지원과 행정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 6월 건조 운항을 시작한 177t급(길이 37.21m, 폭 7.4m)규모로 승선원 7명, 공무원 3명, 일반인 70명 등 최대 80명이 탈 수 있다. 독도평화호 운항경비는 연간 약 15억 원(국비 70%, 경북도비·울릉군비 각각 15%)이 투입되며 안전 검사 및 도색 등 수리를 해마다 시행한다.  특히 선박안전법에 따라 5년마다 대대적인 기관 등 정기검사·수리 해야 하며 선박이 노후 할수록 수리비가 증가하게 된다. 독도평화호는 올해 15년차 선박으로 정기검사·수리비 4억 5천만 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 정기검사·수리비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아 울릉군독도사무소 측은 운영경비(유류비 등)를 전용해 현재 정기검사·수리를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도∼독도 간 87.4km(실재운항 90㎞)거리를 1회 왕복 운항하는데 유류비는 약 800만∼1천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렸다. 올해 수리비를 확보하지 못해 운영경비를 전용함에 따라 독도운항을 줄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독도평화호의 연평균 운항 횟수는 40여 회로 올해 절반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뿐만 아니라 울릉도 독도근해 어선 및 선박 사고 현장 출동, 불법어선 단속 등에도 출동하는 독도평화호의 운항횟수가 줄어들어 능동적인 대처가 힘들어졌다. 정장호 전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은 “일본은 독도영토주권 침탈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독도수호에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니 황당하다”며“하루속히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09

울릉독도수호 전 서울사립학교 참여…독도협회, 서울사립학교 업무협약

울릉독도수호 및 사랑과 우리 땅 독도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자 독도 단체와 서울 사립학교장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독도교육에 나선다. (사)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 전일재)는 서울사립학교장회(회장 이재희)와 8일 광화문 사학회관에서 서울시 310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울릉독도교육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울사립학교장회 모든 임원진과 독도협회 독도강사 전원이 참석했다. 협약내용은 각 학교일정에 따라 협회에 울릉독도교육을 신청하고, 독도교육 신청순으로 각 학교에 독도교육을 시행키로 했다.  현재 일본은 초중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인데 한국이 무단점유 중”이라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이러한 왜곡된 독도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기성세대가 되는 10~20년 뒤에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 확실하다. 이제라도 각 학교에 독도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또한, 아직까지 독도교육에 관련된 정확한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이 부족한 현실이기에 정부차원의 독도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하며 독도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교나 기업, 단체는 언제든지 독도협회로 교육요청을 하면 된다. 권혁수 (사)대한민국독도협회 교육국장은 “몇 년간 코로나 사태로 학교강의가 제한, 출강교육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 코로나 사태가 안정, 학교에 독도강의를 시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독도교육을 필요로하는 학교나 단체, 기업은 언제든지 독도협회로 연락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희(봉영여자중학교 교장)회장은 “독도협회와 ‘독도교육 실시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 초·중·고등학교에 독도교육을 실시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독도교육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독도를 직접 탐방하는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08

울릉도 관광활성화에 법원도 참여…대저페리, 대구고등법원 업무협약

천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포항~울릉도, 독도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저페리와 대구고등법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울릉도 항로에 전 세계 가장 빠른 대형 초 쾌속 쌍둥이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항하는 ㈜대저페리(대표이사 김양욱)는 대구·경북을 담당하는 대구고등법원(법원장 정용달)과 울릉·독도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의 법원 구성원들과 가족들은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 시 포항~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울릉도~독도 항로를 운항하는 썬라이즈호의 요금을 좌석 구분없이 주중과 주말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저페리는 전국 법원 구성원들 대상으로 울릉·독도 여객선 요금 할인으로 복지 증진과 울릉도의 지역 관광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 김양욱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가 질서 유지를 위해 불철주야 수고가 많은 법원 구성원분들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릴 힐링 여가활동을 울릉·독도에서 하면 좋겠고, 100만 관광 시대를 준비하는 에메랄드 울릉도로의 발전을 위해 일조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천 158t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 속도로 포항~울릉 간 117마일의 항로를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하는 국내에서는 초대형 규모에 해당하는 파랑 관통형 쌍동 초 쾌속 여객선이다. 이용 관련 문의는 (주)대저페리 고객센터(1899-8114) 또는 홈페이지(www.daezer.com), 카카오톡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화물 선적 문의는 물류 팀(포항 054-247-5001·울릉 054-791-878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08

울릉도 청정특산물 다양한 상품개발…가공기술 민간이전 및 설명회

울릉도 청정지역에서 자생하는 특산물을 이용해 와인 등 새로운 식품을 개발, 민간인들이 가공생산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전수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울릉군은 8일 경북농업기술원과 공동연구 성과물을 민간에게 기술이전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울릉도 특산 가공제품 민간 기술이전 설명회 및 가공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울릉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박상연 울릉부군수, 남진복 도의원, 지역 특산물 가공업체대표, 농민단체, 농산물가공아카데미교육생, 슬로푸드 울릉군지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울릉군과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3년간 심혈을 기울여 공동 개발한 가공제품들을 전시하고 제품들에 대한 시음, 시식 등 품평회도 겸해 개최됐다. 이번에 소개된 울릉도 특산 가공제품은 주류제품으로 마가목와인, 마가목 발효주, 옥수수엿 청주, 호박청주, 마가목 스파클링와인이 개발, 소개됐다. 또, 산채류로는 부지깽이 만두, 전호만두,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 쑥부쟁이 등 건조분말, 오색칼라떡국떡, 명이 김, 산채 절임류 등이 있다.  가정 간편식(HMR)으로 간편하게 즉석에서 조리할 수 있는 물엉겅퀴 해장국건조블록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제품을 개발한 박기찬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와 윤경란 경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가 직접 제품개발과정에 대한 소개와 민간에 기술 이전하는 절차를 설명, 행사의 의미를 더 높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지역의 다양한 특산자원을 활용, 치열하게 연구, 제품을 개발해 온 연구자들과 울릉군 농업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북농업기술원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 했다. 또 ‟이러한 연구성과들이 단순히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민간에 기술이전 되는 계기를 만든 것은 대단히 유의미한 일로서, 이를 계기로 울릉군 가공 산업이 뿌리를 단단히 내릴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08

울릉독도수호 ㈜아성다이소 참여…독도사랑회와 협약 체결  

울릉,독도 수호에 토종기업으로 거듭난 ㈜아성다이소가 나섰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회장 길종성)와 ㈜아성다이소(대표이사 김기호)는 7일  2024년 독도수호, 홍보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독도홍보관에서 이날 개최된 협약식에는 길종성 회장,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 홍보대사, 남궁근  ㈜아성다이소 상생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아성다이소는 2019년부터 독도사랑회와 매년 독도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독도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24년에도 독도사랑회와 함께 울릉독도수호·사랑, 이웃 봉사를 실천한다.  길종성 회장은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다이소야 말로 진정한 국내 토종기업이다”며 실질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이어온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이사께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올해부터 사회공헌팀에서 상생협력팀으로 이름을 개편한 다이소는 독도사랑회 등 단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사회에 더욱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민간 최초로 설립된 독도홍보관의 운영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다  남궁근 팀장은 “2024년에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독도사랑회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독도사랑회와 함께 연계를 통한 독도수호믄 물론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겠다” 고 했다.   정광태 대사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윤리의 척도다. 기업은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 만큼 베푸는 법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이소의 국민사랑을 응원하고 박수를 보낸다” 고 격려했다. 다이소는 1992년 설립이후 일본 기업이라는 오명으로 혼란도 많았지만 22년 만에 일본지분을 전량 매입 한 후 토종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유통업계에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08

울릉도 취약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아름다운 자원봉사활동

울릉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5일 열악한 시설과 환경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 가구를 찾아 대청소 봉사를 펼쳤다.  이날 센터 회원들이 찾아간 현장은 집 안에 방치된 쓰레기 및 필요 없는 물건들로 발 디딜 틈 없이 쌓여 있고 악취마저 심해 어르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태였다. 봉사자들은  방과 베란다, 화장실, 주방, 냉장고 등의 쓰레기를 깨끗하게 정리 정돈,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지자체와 협력, 주거환경개선 활동으로 취약계층의 집 정리 및 대청소, 도배 및 장판교체, 집수리 및 도색, 전기 안전점검 및 노후 전기설비 교체 등 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릉군 자원봉사센터의 이 같은 노력은 마을 공동체의 문제를 지역민들과 함께 해결하는데까지 이어지는 등 건강한 울릉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숙희 센터장은  “거동이 불편한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스스로 나서서 지역의 일을 위해 애쓰는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사회적인 책임을 분담,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들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07

울릉도 평생교육 통해 행복한 삶…울릉군마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

울릉군은 지난 6일 오전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학습생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울릉군 마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 개강식을 했다.  이 교육은 지역 평생교육 활동가를 양성해 울릉군의 민간 평생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정책사업이다.  양성과정은 교수와 현장 전문가를 초청해 총 19차 (57시간)의 강의를 통해 평생지도자의 역할을 학습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교육프로그램은 평생교육의 제도와 정책 등 마을평생교육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소양교육, 우수마을 견학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교육 수료 후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마을 평생교육지도자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을 취득한 수료생들은 마을 단위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평가할 실무능력과 경험을 쌓아 지역 평생학습 전문가로서 마을의 학습 수요를 파악하고 주민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남한권 군수는   “가속화 되는 고령화 및 인구감소지역인 울릉군에 평생교육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평생교육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서 울릉도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07

울릉군, 울릉공항·크루즈 취항 등 환경변화에 맞춘 2040기본계획 수립키로

울릉군이 대형크루즈 운항과 울릉도공항 개항 등 대형프로젝트가 완공되는 환경에 맞춰 미래를 설계하는 울릉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2040 울릉군기본계획 수립(변경)용역’에 앞서 진행되는 의견청취 기간은 4일부터 4월30일까지다.   군이 기본계획 변경에 나선 것은 기존 2025 울릉군기본계획의 만료 시점이 다가왔고, 대형 쾌속선, 대형크루즈 운항과 울릉도공항 개항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등 급변하는 자연, 환경,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변경 구역은 울릉도 행정구역(73.03㎢) 전체가 대상이며, 2040년을 목표 연도로 하고 있다.  군은 이번에 설정한 2040년 인구는 1만4천여명으로, 현 인구 9천여명보다 5천여명 증가를 제시했다.  군은 자연 증가 인구 추정과 사회·경제적 여건변화에 따른 사회적 증가를 고려해 내린 미래 인구수라고 밝혔다.  군은 이를 토대로 군민의 삶의 질 상향을 위한 주택·교통 등 지표를 계획, 수립할 계획이다.   울릉군청 누리집에 군기본계획 주민의견 접수 온오프라인 접수창구를 개설해 운영하며 안전도시과는 오프라인 의견접수를 한다. 관심과 의견이 있을 경우 오는 4월 30일까지 이메일, 우편, 방문 신청을 하면 된다.   2025 울릉군 기본계획의 시가지화 예정용지 등의 부족으로 수용되지 못했던 내용과 정주민들의 불편해소 및 숙원사업 등을 진행하기 위한 2040 기본계획은 올해 상반기 중 용역에 착수, 2025년 말까지 수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기본계획은 울릉도의 장기 비전과 전략 재설정에 가장 중요한 밑그림으로 현재 진행 방향성이 아닌 미래의 발전 방향을 투영한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특히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과 더불어 울릉도 발전 지침서가 돼 도서지역의 열악한 재정현실을 극복하고 다양한 정책 사업들을 발굴·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06

울릉도70세 이상 노인 및 취약계층 생활 불편,군이 책임진다.

울릉군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행정을 펼치고자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을 구성, 취약계층 및 어르신 등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시행한다.  18일부터 시작되는 이 사업은 일반주민들을 비롯한 취약계층, 장애인, 70세 이상 노인가구 등으로부터 생활 불편사항을 신청받는 즉시 방문해 현장에서 해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남한권 울릉군수의 의지를 담아 관련 조례를 제정한 후 올해 3월 자치행정과 민원봉사팀에 생활민원 신속처리반 업무 신설하고 인력 3명을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가동 준비를 해왔다.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은 군 내 65세 이상 어르신 비중이 29.4%에 달하는 현실에서 이들의 기본적 일상과 직결되는 전등, 콘센트, 스위치, 수도꼭지, 샤워기를 비롯한 소규모 집수리 등의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을 직접 찾아가 처리하는 수요자 맞춤형 행정서비스다.  생활민원 신속처리 서비스는 가구당 연간 6회 이용할 수 있다. 일반주민은 재료비를 본인이 부담하게 되며, 취약계층‧장애인‧70세 이상 가구 등은 회당 5만 원 이내 무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단, 영업용 시설과 비주거용 시설 등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생활 불편사항이나 민원서비스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주민이 군청 민원실에 방문 또는 전용전화(054-791-3001)로 접수를 하면 담당자가 현장 출동해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게 된다. 남한권 군수는  “취약계층, 장애인, 어르신들은 작은 불편사항도 직접 해결하기 어렵고, 주변의 도움을 받기도 쉽잖은 것이 사실”이라며  “울릉군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이 사회적 소외계층의 불편을 해결하는 믿음직한 해결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또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은 어르신들이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06

울릉독도 가수서희 독도박사학위…경일대학교 대학원 지적학 전공

울릉독도 가수로 알려진 서희씨가 국내 최초로 독도 노래 역사 논문  ‘대한민국 독도노래 50년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희 씨는 지난 2014년 경일대학교 대학원 지적학 전공(지도교수 이범관)으로 입학한 지 10년 만인 2024년 2월16일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수여식에서 정현태 경일대학교총장의 독도노래 공연 제안에 무반주로 박수와 함께 그의 히트곡인  ‘신 독도는 우리 땅’을 불러 졸업식장에 참석한 졸업생과 가족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그는 그동안 세계  4개 국어 독도노래로 23회 독도를 홍보하고 국내 최초 독도노래 역사 논문인 ‘대한민국 독도노래 50년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 독도 관련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커다란 관심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서희씨가  ‘대한민국 독도노래 50년사’를 연구하게 된 배경은 독도가수로서 공연과 강의 중에 독도노래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독도는 우리 땅’이 최초로 발표된 독도노래일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  만약에 그것보다 먼저 발표된 곡들이 있다면 첫째, 최초의 독도노래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왜 제작하였을까.  둘째, 우리나라에 발표된 독도 노래의 총 수와 누가,  언제,  어떻게 제작했을까? 셋째,  독도노래에 대한 시대별 감성요인이 어떻게 되는가 등의 실태를 조사⦁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독도노래 50년을 평가한 후 독도노래의 특성이 무엇인가를 제시하고자 했다.  그 결과 독도노래의 최초 곡은 1967년 김문응 작사, 정주희 작곡, 신지현 노래인 ‘독도의 섬지기’로 확인됐고, 노래 제목의 독도의 섬지기 주인공은 그 당시 최초 독도주민인 최종덕 씨로 알려졌다.  시간적 범위는 1967년부터 2022년 5월까지, 독도노래의 창작곡만도 무려 193곡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서희씨는 이 논문을 연구하면서 기존의 선행논문이 전무해 연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제작자가 음원 등록 시 국내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 올릴 때 일정한 형식이 아닌 제작자나 저작자의 개인 의도에 따라 멋대로 올리는 것은 물론, 인터넷이 상용화되기 전 시대의 음원들은 불명확한 내용이 많았다.  또한, 창작곡 193곡의 독도노래를 직접 들어 본 결과 가사 오류도 50% 이상으로 나타나 분석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고, 잘못된 곡의 저작자를 수소문해 일일이 확인해 수정했다.  또한, 창작곡과 리메이크곡을 가려내는 과정에서 제목은 다른데 노래가 같거나, 멜로디는 같은데 가사가 다르거나 하는 등의 착오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될 때마다 논문을 수십 번 수정하는 어려움이 따랐다.  특히 오래된 곡 중에 노래 제목은 등록돼 있지만, 음원 자체가 사라진 곡들이 많아 그 곡을 찾아내고자 모든 자료와 인맥을 동원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사와 가수, 작사자, 작곡자 기재 오류는 물론 우여곡절 속에서 사라진 음원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고통과 함께 희열도 느꼈다. 현재도 우리나라에서 독도노래에 대한 선행연구가 미흡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독도노래를 연구 대상으로 주제를 선정, 이에 대한 50년사 연구를 학술적으로 체계화하고 시도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았다고 했다. 서희 씨는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대해  “우리 국민의 규탄 방식도 폭력적이 아닌, 보다 수준 높은 문화적 대응방식인 독도노래와 학술적 대응방식으로 바꿔나가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희 씨는 현재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독도행사로 국내의 많은 감사장과 수상은 물론, 특이하게도 수많은 재미교포들을 위한 공연한 것을 계기로 2022년 12월에 미국  ‘대통령 봉사상 골드’를 수상했다. 2022년 9월  ‘미국 연방 하원의원 표창, 2019년 7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표창’도 받았다.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코리안서포터즈 지정곡 ‘겨울왕국평창’으로 UNESCO 태평양 본부로부터  ‘BUILD PEACE’ 표창장을, 2018평창동계올림픽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의 공로패를 수상했다.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독도노래로 전 세계 23회 정도 공연을 했고, 국내에서는 ‘서희 독도사랑나라사랑콘서트’를 각 교육청 및 학교 초청으로 153회 했다. 1990년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2집’을 시작으로, 2005년 ‘아고구려’로 ‘SBS 다시 뛰는 대한민국’뮤직비디오 곡 선정 2006년 ‘월드컵 아리랑’으로 ‘SBS 독일 월드컵 공식 응원곡’으로 선정됐다. 2006년 ‘신 독도는 우리 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개 국어 노래와 10곡의 독도노래,  ‘간도 of KOREA’,  ‘대마도의 꿈’,   ‘노래하는 대마도’,  ‘김치싸대기’(중국김치공정규탄노래),  ‘춤추는 김치 코리아’,  ‘제주섬 이어도’  등 대한민국 애국심과 영토수호 노래를 주로 불러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05

울릉도 찾은 삼일절 승객 안전 뱃길…엘도라도 EX 3.1절 연휴 1천 명 수송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삼일절 105주년을 맞아 기상악화에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을 안전하게 수송하며 의미 있는 삼일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포항~울릉도 간 항로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취항하는 ㈜대저페리(대표이사 김양욱)는 삼일절 연휴 기간 약 1천여 명의 관광객을 수송했다고 5일 밝혔다. (주)대저페리는 삼일절 연휴가 시작되는 1일  동해상에 기상이 악화될 것이라는 기상청에 예보에 따라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출항시간을 앞당겼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포항에서 기존 오전 10시 10분 출항을 새벽 4시 30분으로 앞당겼다. 이를 위해 예약된 승객들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출항시간 변경을 공지했다.  이 날 울릉도를 찾은 이채은씨(27)는  “삼일절 연휴를 의미 있고 유익하게 보내고자 가족들과 울릉도 여행 계획했는데 3#1절 당일 오전부터 바다 기상이 악화한다는 예보로 울릉도로 갈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하지만, 앞당겨 출항한다는 연락을 받고 무사히 울릉도에 도착, 계획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번 울릉도 갈 때도 쾌속선을 이용했었는데 이보다 낮은 파도에서도 무려 4시간 이상 소요돼 멀미로 고생했는데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하니 빠르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105주년을 맞이한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 통치를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공식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전 세계에 알린 날로  매년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하고자 많은 관광객들이 울릉도를 방문하고 있다.  김양욱 대표이사는  “삼일절 연휴 기간 중 울릉도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자하는 관광객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실무진과 관계기관들이 많은 준비를 했고, 무사히 여객선 운항을 마칠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한편, 대저페리는 4월 울릉도 본격적인 행락철을 앞두고 빠르고 편안한 해상여객운송서비스 제공을 위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선박 정기검사를 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