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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첫 안전한 등산 교실운영…울릉산악연맹 산악구조대 무료강의

울릉도는 산이 섬 된 특이한 섬 지역으로 산세가 험악하고 산지가 많고 산과 밀접한 지역과 산악지가 많아 대중적으로 접근하기 쉽지가 않다. 이에 따라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은 울릉도 산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울릉군산악구조(대장 한광열)대원을 동원 등산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등산교실은 7일부터 한마음회관 대회의실 등에서 울릉도 주민대상으로 초행자 및 숙련자 모두 약 2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 등산교실은 산과 등산에 대한 기초 상식, 등산 기본교육 등을 통해 산과 쉽게 접하고 안전하고 올바른 등산문화를 만들고자 주민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등산교실 강사진은 해외 개척 및 고산등반 20회 이상, 국내외 등반 다수, 코오롱등산학교 강사를 역임한 박충길 울릉군산악구조대 교육팀장이 등산 기초, 독도법, 실습 교육을 주관한다. 또, 울릉도 산악지형 상식에 대해 한국등산학교 졸업, 울릉도 인명구조활동 100회 이상을 진두지휘한 한광렬 울릉군산악구조대장이 담당한다. 조난 위험 등 GPS 실습 교육보조담당으로 지난 2006년부터 국내외 등반 다수 해외고산 등반대회 4회 참석 울릉군산악연맹 사무국장인 장민규 울릉군산악구조대 총무가 맡아 실무를 진행한다. 등산교실은 1회차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올바른 등산기초기술, 울릉도 산악 지형상식, 2회 차 8일 오후 7시부터~9시까지 독도법, 스마트폰 GPS활용법 강의가 있다. 제3회차는 실습으로 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보행법, 등산 스틱, 독도법, GPS 실전 활용, 해담길 6코스(서면 태하구간)에서 진행된다.  제4회 차는 실습으로 설상산행 이동법, 겨울산행 상식 등 2024년 1월 1일 새벽 3시~10시까지 성인봉 등산로와 성인봉 정상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울릉군 산악구조대 총무 장민규 010-3221-8848 메신저로 신청(이름, 성별, 생년월일)전 회 차 참가 가능자 우선 접수, 참가비 무료(울릉군 산악구조대 무료 봉사) 등산용 나침반 무료지급 한다. 이론 교육은 별도 준비물이 필요 없지만, 실습 교육은 날씨에 따라 맞는 등산복 착용(이론 교육 때 등산복 착용교육) 울릉군산악연맹은 등산 교육을 통해 울릉도의 안전하고 올바른 등산문화를 구축하고 울릉도의 산악활동, 아웃도어 문화를 교류하고자 진행한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04

울릉도 눈 천국·겨울바다 할인받고 즐기자…울릉크루즈겨울 뱃삯 할인 등

울릉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다설지(多雪地)이지만 과거에는 육지 사람들이 울릉도 눈 구경을 엄두도 못 내는 미지의 섬이었다. 하지만 이젠 크루즈가 운항하면서 가능해졌다. 눈을 좋아하는 겨울 관광객을 위해 울릉크루즈가 나섰다. 포항영일신항만~울릉도 사동항을 운항하는 정기 여객선 울릉크루즈(주)(대표 조현덕)가 울릉도의 눈을 즐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뱃삯 할인 등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울릉크루즈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릉도 해맞이 관광객들을 위해 1월1일부터 2월까지 설국 울릉도를 당일로 관광할 수 있는 '원나잇 원데이 크루즈' 겨울 여행상품 특별이벤트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특별 이벤트기간에는 정상가(23만6천800원)보다 7만7천800원 저렴한 15만9천 원으로 할인 판매하며, 경북도민은 더 저렴한 12만7천8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울릉크루즈왕복 뱃삯 할인과 함께 전 객실 침대 객실로 구성된 선상 1박, 아침 조식 무료이용, 사동 항-나리분지 셔틀버스 무료 이용이 포함된다. 또한, 울릉크루즈 선내관광, 선상연예인공연, 선상레이저쇼, 선상 일출·일몰 감상 등 다양한 선상행사와 울릉도 설국 즐기기 버스투어 등 설국을 만끽할 수 있는 즐겁고 추억이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제공된다. 울릉크루즈관계자에 따르면“이번 겨울 특별 이벤트 기간에 회사가 적자운영을 감수하고 오로지 울릉도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단의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조현덕 대표는 “울릉도는 겨울이 가장 아름답지만, 여객선 결항 등으로 찾아오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울릉크루즈 취항으로 결항과 멀미 등 과거와 달리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번 겨울 특별이벤트를 통해 전 국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겨울왕국 울릉도를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며 “겨울철 울릉도 여행을 통해 관광 수요가 증가,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크루즈는 울릉도 개척이래 최초로 크루즈 여객선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정원 1280명·화물 차량포함 7천500t)를 취항 포항에서 밤 11시50분, 울릉도에서 낮12시30분 매일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전 객실이 침실로 이뤄져 있고 동해의 높은 파도에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스테빌라이저(좌우 움직임 억제장치)를 장착, 풍랑주의보에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겨울철에도 뱃멀미를 하지 않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울릉도를 찾는 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04

울릉도 주민들을 위한 맞춤행정…포항해수청 엘도라도 EX 시간변경

울릉도 주민들이 하루 만에 포항·대구 등지에서 급한 볼일을 보고 울릉도에 다시 들어올 길이 열려 울릉도 개척 이래 가장 편리한 육지 교통길이 열렸다. 이 같은 이유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대저페리(대표 김양욱)의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가 신청한 오전 울릉도 출발~오후 포항출발을 승인 울릉주민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대저페리는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3천158t급, 여객정원 970명, 51노트)의 운항시간을 동계 시즌에 맞춰 지난달 24일~내년 2월 28일까지 변경운항하고 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기존 포항에서 오전 10시 20분, 울릉(사동)항에서 오후 3시 40분에 출항하던 것을 울릉(사동)항에서 오전 8시 30분, 포항항에서 오후 1시 30분에 출항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겨울철 울릉 주민들이 편리한 시간대 육지 왕래가 더욱 편리해져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에서 새벽에 경매한 다양한 품목의 신선 품을 당일 낮 시간대 울릉도까지 낮에 도착시킨다. 이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에게 신선한 식재료가 제때 공급하게 된다. 또한, 화물 상·하역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 지게차를 도입, 다양품목 대량 화물 및 무거운 화물 등을 적재해 원활히 수송하게 됐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포항 도착시각이 오전 11시30분 때로 육지 병원에 미리 예약 한 후 진료를 받거나 오후 회의에 참석하고 밤 11시50분에 출발하는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면 하루에 대부분의 볼일을 볼 수 있다. 주민 A씨는 “포항에서 한 달 1번씩 하는 회의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인 만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타고 포항으로 나가 회의를 마치고 이날 밤을 타고 들어올 수 있어 하루 만에 포항을 다녀올 수 있다”며 크게 반겼다.  이번 대저페리의 시간변경으로 울릉도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간적, 경제적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민 B씨(65)는 “울릉도 개척 이래 가장 환상적인 시간대라며 대제페리의 시간대 변경신청과 울릉도주민들이 편의를 위해 시간대를 변경을 허락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맞춤형 행정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이용 관련문의는 (주)대저페리 고객센터(1899-8114) 또는 홈페이지(www.daezer.com), 카카오톡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화물 선적 문의는 물류 팀(포항 054-247-5001·울릉 054-791-878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과거 운항했던 대형 여객선‘대아고속카훼리호(총톤수 2천35t급, 여객정원 763명, 17노트)’와 ‘나리호(총톤수 2천48t급, 여객정원 625명, 20노트)’는 울릉도에서 오전 10시, 12시 사이에 출항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04

울릉군 ‘꿩과의 전쟁’… 엽사 16명 59일간 ‘탕! 탕!’

[울릉] 울릉도에서 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유해 수인 꿩사진을 포획하고자 울릉군이 육지 엽사를 초청 본격적인 꿩 포획에 나섰다.울릉군은 지난 1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10여 명의 엽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꿩 소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총기오발 사고 방지 등 주의사항 등 간담회를 개최했다.군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59일간 울릉도 골칫거리인 꿩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포획단을 운영한다.울릉도는 육지와 130㎞ 떨어져 있는 섬으로 농작물 큰 피해를 주는 고라니, 멧돼지 등 산 짐승들이 살지 않는다. 특히 1991년 울릉도에 까치 34마리를 서식하도록 방생했다. 당시 주민은 길조라며 크게 반겼다.하지만, 어느 때인가 모두 사라져버렸다. 현재 울릉도에는 민가에서 키우던 다람쥐와 꿩이 탈출해 번식하기 시작했다. 이 중 꿩은 천적이 없어 엄청나게 증가해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골치덩어리가 됐다.군은 이를 소탕하고자 올해 1천600마리 포획을 목표로 잡고 엽사 16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10명보다 6명이 늘어난 숫자다.울릉도에는 애초 꿩이 없었다. 하지만, 1981년 울릉읍 저동리 박 모 씨가 식용과 관상용으로 50쌍을 키우다가 태풍으로 울타리가 망가지면서 꿩이 탈출해 섬 전체에 급속도로 늘었다.울릉도에 꿩이 기하급수적으로 중가 한 것은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매나 독수리의 공격을 피할 수 있고 천적의 개체도 적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울릉군이 2016년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울릉도에는 꿩 1만 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꿩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자 울릉군은 1998년부터 꿩 포획에 나섰다.지난 1998년 1천500마리, 1999년 1천200마리, 2000년 1천 마리, 2001년 500여 마리, 2002년 1천여 마리, 2003년에 1천여 마리 등 모두 6천200여 마리를 포획했다.매년 수백 마리를 잡아 개체 수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하자 2006년 11월~2007년 4월을 마지막으로 꿩 포획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다 2012년부터 다시 꿩의 개채수가 급속히 증가해 소탕을 재개했다.최근 포획한 꿩 수는 2017년 275마리, 2018년 134마리, 2019년 152마리, 2020년 383마리, 2021년 268마리다. 그러다가 지난해엔 806마리로 많이 증가했다.군은 농작물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농민들의 원성을 쌓는 유해 야생동물인 꿩 포획을 육지와는 달리 천연기념물 제237호인 흑비둘기 등 보호 종이 많아 약제 살포가 불가능함에 따라 엽사를 이용한 구제를 시행한다.울릉도 꿩은 떼로 몰려다니며 봄철 울릉도 특산물로 농가 주 소득원이 되는 명이(산마늘) 새순은 물론 부지깽이·미역취·옥수수·더덕 새순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꿩 무리가 한 번 휩쓸고 간 밭은 쑥대밭이 되고 만다.울릉군은 총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포획단에 눈에 잘 띄는 밝은 복장을 착용하도록 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는 산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마을 곳곳에 플래카드를 설치할 계획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는 유일한 유해조수인 꿩이 활개를 치며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울릉도 겨울철이 아니면 숲이 우거져 포획이 어렵고 내년 초 농가에 큰 피해를 줄수 있다.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3-12-03

울릉도 응급환자 해상 119…독도경비 3016함 우수함정 선정

기상악화 시 울릉도 응급환자를 육지 후송은 물론, 울릉도·독도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독도경비함 3016함이 우수 함정 상을 받았다.  이번 우수함정 상을 받은 3016 함은 지난 9월 21일 ‘국제해사기구(IMO)가 매년 선정하는 2023년 바다의 의인상’에 선정 국내·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IMO 바다의 의인상은 해상에서 목숨을 걸고 인명구조 및 오염방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개인 또는 단체에 국제해사기구(IMO)가 수여하는 상으로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023년 해양경찰 최우수 함정 및 파출소 선발 평가’에서 동해해경청 전체 함정 중 동해해경 소속 독도경비함 3016 함이 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속초・동해・울진・포항서 소속 경비함정 42척(48팀)대상으로 시행한 함정평가에서 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함정은 주요실적(수색구조, 응급환자이송, 위반선박단속, 외국선박대응) 각종 훈련(해상종합훈련, 자체교육훈련, 팀워크훈련) 자체사고 예방 등의 정량화된 객관적 지표에 의해 평가됐다. 특히, 3016 함은 각종 훈련 및 외국선박 대응, 응급환자 이송 등 상황대응에 탁월한 실적을 인정받아 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 또 동해해경청 주관 ‘2023년 해양경찰 함정 성과관리 경연대회’에서 지방청별 우수함정 4척(총 20척)중 대형 함 부문에서 최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해양경찰 성과관리 경연대회는 동해해경청 주요정책을 현장부서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수행한 우수사례를 평가해 선정한다. 독도경비함 3016 함은 2022년 12월 18일께 독도 북동방 163km 해상에서 동해 전 해상 풍랑경보 등 악천후 속 63시간 만에 조난선박 승선원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IMO 바다의 의인상에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독도경비함 3016 함은 2021년 12월 울릉도 북동 131km 해상에서 5천 t급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침몰하자 현장으로 급파, 악천후 속 선원 18명 중 17명을 구조해 베트남 특명전권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오영택 3016 함장은 “평소에 직원들이 꾸준한 노력에 결실로 해양경찰 우수함정으로 선정돼 함장으로서 기쁘다.”라며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03

울릉도 민간보조금 철저관리 보탬e…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교육

울릉도 내 민간보조금의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한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교육이 담당공무원 및 보조금사업을 대상을 진행됐다. 울릉군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울릉군민회관에서 약 90여 명의 담당공무원 및 민간보조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인 보탬e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담당공무원은 보조금 속성·보조사업자 선정·교부 결정·수행 점검 및 정산검토에 대해 민간보조사업자는 회원가입 및 단체 관리 공모 신청·사업 계획서 제출 및 교부신청·집행·정산 등 교육을 수행했다.  이번 교육은 각각의 역할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시행 도서벽지 여건상 대면 교육 참석이 어려운 관내 담당공무원, 민간보조사업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보탬e시스템이 내년부터 시군구로 확대 개통, 사용자들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이러한 교육을 진행해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보조사업자 강의를 별도로 개설, 민간보조사업자의 행정 업무 역량이 강화된 계기가 됐다. 앞으로 울릉군은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담당 공무원의 고충을 없애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03

울릉도 유해조수 꿩과의 전쟁선포…포수(砲手) 16명 59일간 활동

울릉도에서 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유해 수인 꿩을 포획하고자 울릉군이 육지 포수를 초청 본격적인 꿩 포획에 나섰다. 울릉군은 1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10여 명의 포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꿩 소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총기오발 사고 방지 등 주의사항 등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릉군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59일간 울릉도 골칫거리인 꿩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포획단을 운영, 본격적인 꿩 포획에 나선 것이다. 울릉도는 육지와 130km 떨어져 있는 섬으로 농작물 큰 피해를 주는 고라니, 멧돼지 등 산 짐승들이 살지 않는다. 특히 1991년 울릉도에 까치 34마리를 서식하도록 방생했다. 당시 주민은 길조라며 크게 반겼다.  하지만, 어느 때인가 모두 사라져버렸다. 현재 울릉도에는 민가에서 키우던 다람쥐와 꿩이 탈출해 번식하기 시작했다, 이 중 꿩은 천적이 없어 엄청나게 증가, 농가에 큰 피해를 주면서 수년 전부터 울릉군이 꿩 소탕에 나서고 있다. 울릉군은 이를 소탕하고자 올해 1천600마리 포획을 목표로 잡고 엽사 16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10명보다 6명이 늘어난 숫자다. 울릉도에는 애초 꿩이 없었다. 하지만, 1981년 울릉읍 저동리 박 모 씨가 식용과 관상용으로 50쌍을 키우다가 태풍으로 울타리가 망가지면서 꿩이 탈출해 섬 전체에 급속도로 늘었다.  울릉도에 꿩이 기하급수적으로 중가 한 것은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매나 독수리의 공격을 피할 수 있고 천적의 개체도 적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울릉군이 2016년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울릉도에는 꿩 1만 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꿩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자 울릉군은 1998년부터 포수를 이용한 꿩 포획에 나섰다. 지난 98년부터 꿩 포획에 나서 그 해 1천500마리, 1999년 1천200마리, 2000년 1천 마리, 2001년 500여 마리, 2002년 1천여 마리, 2003년에 1천여 마리 등 모두 6천200여 마리를 포획했다. 매년 수백 마리를 잡아 개체 수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하자 2006년 11월~2007년4월을 마지막으로 꿩 포획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다 2012년부터 다시 꿩이 활개를 치자 소탕을 재개했다. 최근 포획한 꿩 수는 2017년 275마리, 2018년 134마리, 2019년 152마리, 2020년 383마리, 2021년 268마리다. 그러다가 지난해엔 806마리로 많이 증가했다. 군은 농작물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농민들의 원성을 쌓는 유해 야생동물인 꿩 포획을 육지와는 달리 천연기념물 제237호인 흑비둘기 등 보호 종이 많아 약제 살포가 불가능해 포수를 이용한 구제를 시행한다. 울릉도 꿩은 떼로 몰려다니며 봄철 울릉도 특산물로 농가 주 소득원이 되는 명이(산마늘) 새순은 물론 부지깽이·미역취·옥수수·더덕 새순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꿩 무리가 한 번 휩쓸고 간 밭은 쑥대밭이 되고 만다. 울릉군은 총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포획단에 눈에 잘 띄는 밝은 복장을 착용하도록 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는 산행 자제를 당부하고 마을 곳곳에 플래카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 유일한 유해조수인 꿩이 활개를 치며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울릉도 겨울철이 아니면 숲이 우거져 포획이 어렵고 내년 초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03

울릉도·독도 서식 괭이갈매기 오염…깃털서 미세플라스틱 처음 검출

울릉도와 독도에서 서식하는 괭이갈매기 깃털에서 처음으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독도와 울릉도는 세계적으로 가장 오염된 해류로 평가받는 구로시오 해류에 영향을 받는다. 경희대 한국조류연구소 연구진이 포획한 울릉도와 독도에서 포획한 괭이갈매기 깃털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처음 검출됐다. 미세플라스틱은 길이가 5㎜ 미만인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3일 국제학술지 해양오염학회지 11월호에 실린 ‘한국 괭이갈매기 깃털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첫 보고’ 논문에 따르면 경희대 한국조류연구소 연구진은 작년 6월 독도와 울릉도에서 괭이갈매기 17마리를 포획했다. 연구진이 포획한 괭이갈매기에게서 가슴 깃을 떼어내 과산화수소수로 처리한 뒤 적외선분광기로 검사한 결과 미세플라스틱 170g, 73개가 검출됐다.  포획한 괭이갈매기의 몸무게가 평균 490g이었으며 몸무게의 2%를 미세플라스틱이 차지하고 있었던 셈이다. 미세플라스틱이 나오지 않은 개체는 없었다. 미세플라스틱을 종류별로 보면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이 각각 26개와 21개로 가장 많이 나왔다. PE와 PP는 상대적으로 밀도가 낮아 부력이 크므로 해수면에 떠 있는 바닷새 깃털에 붙기 쉽다. 폴리스타이렌(PS)도 10개,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등도 16개 발견됐다. 미세플라스틱이 깃털을 둘러싼 기름 막을 흡수하면 방수성과 보온성을 저해해 생존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 체내에 축적된 미세플라스틱이 소화기관에 악영향을 준다면, 깃털에 붙은 미세플라스틱은 유기오염물질이나 독성화학물질과 흡착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연구진은 “아직 깃털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2차 피해는 보고된 적 없지만, 유기오염물질 노출과 독성 증가를 유발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추가적인 생태독성학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03

울릉도 국가주요농업유산 토양특성…관리교육 등 농업인 실용교육

울릉도 농업은 국가주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관리가 중요한 가운데 토양 특성 및 관리,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사용 등 2024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진행됐다. 울릉군은 지난달 28일 북면을 시작으로 29일 서면, 30일 울릉읍 농업인 등 총 600여 명을 대상으로‘2024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했다.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농사준비를 위해 해마다 시행되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새롭게 연구․개발된 신기술을 보급하고 지역 농업인과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돼 왔다. 올해 교육은 토양 특성 및 관리 교육,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사용 교육 등 영농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기술에 대해 다뤘다.  특히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사용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면서 농민들의 장비 사용에 관한 이해를 도왔고, 토양 특성 및 관리 교육 중 울릉군 토양 특성과 육지 토양 특성을 비교한 내용을 설명하며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앞으로 농산물가공센터를 이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며“울릉군의 실정에 맞는 강의 내용과 함께 설명해주니 이해가 잘되고 재미있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 한해도 힘든 농사일을 잘 마무리하고 이런 교육의 장에 나와서 열심히 참여하시는 열정에 감사를 드리며, 교육을 통해 새로운 농업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한 해 농사계획을 설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01

울릉도 사는 게 서럽다…지원특별법 반드시 제정해야

김두한 기자 경북부 “울릉도는 사람 살 곳이 못 되네요” 최근 해외여행을 함께 다녀온 지인이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울릉도에 못 들어가고 있다는 기자의 문자에 돌아온 대답이었다. 지난 27일부터 동해 상의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계속 통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릉도 출신 조현덕 울릉크루즈대표는 29일 여객선 출항, 결단을 내렸다. 물론 여러 가지 기상 데이터가 강풍경보에서 주의보로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되는 가운데 조 대표는 29일 출항을 결심하고 오전 9시 출항을 예고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기상이 호전되지 않자 이날 밤 11시50분 출항 변경 예고하고 선표 매표에 들어갔다. 다시 30일 새벽 2시 출항 연장 예고하고 승객들을 승선시켰지만 끝내 출항을 못했다. 주민 337명과 관광객 등 일반 190명, 선원 26명 등 570여 명이 울릉크루즈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울릉크루즈는 울릉주민의 원활한 교통수단 해소를 위해 무리한 출항을 준비하다가 밤새 엔진 가동, 아침제공 등 큰 손해를 입었다. 하지만, 울릉크루즈에 고맙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진작 출항을 할 수 없다고 했으면 고생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울릉크루즈는 울릉주민들의 원만한 육지 왕래 교통해결을 위해 어렵게 출항을 준비했지만 결국 욕먹고 손해 보는 장사를 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어차피 기상이 나쁘면 들어오지 않는다. 따라서 관광객 일부는 울릉주민들의 이 같은 애환을 알지만 모든 국민은 울릉도 주민들은 공해 없고 경치 좋은 곳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또한, 자기들이 울릉도를 찾아줌에 따라 울릉도에 경제적 이익을 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관광객이 울릉도를 많이 찾은 수록 울릉도 주민들의 삶은 오히려 피폐해진다. 성수기 선표를 구하기 어렵고, 물가는 크게 상승하고, 차량이 크게 증가 주차공간이 없고, 교통이 혼잡한 것은 물론, 관광객의 마음대로 주차로 주민들이 불편과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울릉도주민들은 아름다운 자연,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도시에서 찌든 국민을 편히 쉬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할 일이다. 울릉도는 국민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해륙의 한 면을 차지하고 가장 넓고 광활한 해륙을 오롯이 울릉군이 지키고 있다.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과 경계하는 해륙의 한가운데 위치 지정학적, 안보적 요충지다. 울릉도는 육지와 130km 이상 떨어져 있어 자생식물인 자연변질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울릉도 유일의 식물 수십 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따라서 식물연구의 보고며, 갈라파고스보다 우수하다, 이런 섬을 지키는 주민들이 여객선에서 밤을 지새워야 하는 후진국을 면치 못하는 현실이 울릉군민의 잘못인가? 정부와 국회는 이번에 반드시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을 통과시키고 특별히 지원, 울릉도주민들이 최소한 인간답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01

울릉도 경찰서 화재 발생 가상…울릉경찰서 소방합동훈련 전개

울릉도에 치안행정서비스를 담당하는 울릉경찰서(서장 김정진)에 화재 발생을 가장한 합동소방훈련을 전개 유비무환 자세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울릉경찰서(김정진 서장)는 29일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국진)와 합동으로 울릉경찰서 청사 내 화재 발생 대비 유사시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2023년 소방 합동훈련을 시행했다. 이날 훈련은 울릉경찰서 직원과 및 울릉119안전센터 소방대원 등 40여 명이 참석. 소방차, 구급차 등이 동원된 가운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합동 훈련이 전개됐다.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울릉경찰서 화재 발생 신고접수를 시작으로 상황전파와 안전대피, 초기진화, 화재진압, 부상자 응급조치 등의 순으로 훈련했다. 특히 가상 화재 발생 상황을 연출, 대피훈련과 더불어 화재진압훈련이 동시에 이뤄졌고 초기 화재 발생 시 인명구조 및 피난요령 등 화재 발생에 따른 초기 대처능력을 향상하는데 역점을 두고 직원들의 소방안전의식을 높였다. 김정진 서장은 “화재 발생에 따른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30

울릉도 주민 여객선에 하룻밤…AI 시대 어째 이런 일이

울릉도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 500여 명이 여객선에서 하룻밤을 지새는 황당한 일이 후진국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 울릉도~포항영일신항만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는 울릉도 주민들이 27일부터 포항 등지에서 이틀 동안 묶이자 동해 상에 풍랑경보가 내린 가운데 해제를 예상하고 29일 출항을 시도했다. 29일 밤 11시50분 포항영일신항만 출항을 예고하고 선표 발권에 나서 이날 오후 9시10분부터 승객을 신독도진주호(2만t급 승객 정원 1천200명)에 승선시켰다.  이날 승객은 울릉도주민 약 360여 명 관광 190여 명이 승선을 완료하고 출항을 기다렸지만, 기상특보가 해제되지 않아 30일 새벽 2시에 출항한다고 안내방송을 했다. 하지만, 끝내 특보가 해제되지 않자 30여 명은 내려 되돌아가고 여객선에는 정확하게 울릉주민 337명, 관광객 190명, 선원 등 570명, 차량 50대가 밤을 새웠다. 배 안에서 잠을 잔 승객들은 아침 오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울릉크루즈가 제공하는 컵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을 대신했고 여객선은 오전 7시 포항영일만신항을 출항했다. 포항을 출항한 울릉크루즈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울릉도 사동항에 무사히 도착 승객들이 모두 안전하게 귀가했다. 이날 선사는 승객들의 난방과 TV, 휴대폰 충전 등 전기를 제공하고자 밤새워 엔진을 가동해 유류대로 많은 경비는 물론 음식을 제공 경비를 지출했다. 따라서 선사는 수입을 욕심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울릉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육지에서 묶는 것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정부나 행정의 지원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으로 27일 울릉도에 예인선 1척이 더 있었다면 운항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철우 지사가 예인선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울릉(사동)항은 해군, 해경, 국가어업지도선, 울릉도주민들의 발 여객선은 물론 화물선까지 입출항하는 중요한 항구다. 항구 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안전을 위해 반드시 국가 또는 경상북도, 울릉군이 운영하는 안전장치인 예인선 배치가 절 때 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기상의 정확한 정보제공과 해양경찰, 항만청 행정기관이 무사안일한 자세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국민은 위한 위민이 무엇인지를 간파 AI 시대 후진국 형태를 행정으로 국민을 불편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30

울릉JC 제51대 최희원 회장 취임…창립 50년 기념식 및 전역식 거행

울릉도의 미래를 위한 청년 ‘미래조국 청년의 책임 반백 년의 역사, 영원하라 울릉JC’ 울릉청년회의소(JCI) 제51대 최희원(34) 회장 취임 및 창립 50년 기념식이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됐다. 울릉JC는 울릉도에서 반세기 동안 회원들의 역량개발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울릉도 발전을 견인해 창립 제50년 기념은 어느 단체의 기념식보다 뜻깊다. 이날 행사는 최희원 취임회장을 비롯해 회원, 특우회원과 역대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김진규 울릉교육장, 남진복 경북도의원 등 기관장들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신임 최희원 회장 취임사에서 “역사와 전통의 맥을 함께하는 회원여러분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대명제를 접목, 50년의 거대한 흐름을 잇도록 해준 역대회장과 특우회 선배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JC인으로 정신과 행동, 철학을 항상 마음속에 되새기며 다변화된 사회를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50년 역사를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도록 하고 앞으로 50년을 이끌어갈 청년 리더가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울릉청년회의소는 울릉도 오징어축제 바다미꾸라지잡기 및 몽돌쌓기 대회, 우산문제화제 울릉도 수호신 동남동녀선발대회,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2022년 희망 나눔 캠페인 불우이웃돕기에 회원들이 겨울철 별미인 군고구마를 직접 구워 판매한 금액을 성금으로 기부, 지역사회로부터 칭송을 받기도 했다. 울릉청년회의소는 경산JC 강신달 회우가 울릉도를 방문, JC에 대한 이념을 젊은이들에게 소개, 1974년 1월 10일 발기 모임을 갖고 같은 해 2월 10일 창립됐다. 내년이 창립 50주년이 된다. 이번 울릉청년회의소 창립기념식과 회장단 이·취임식을 축하하는 화환 대신 쌀을 전달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30

울릉도 오징어 소방용수시설 표지…눈에 확 띄는 이색표지판 눈길

울릉도에 화재 시 사용할 소방용수시설이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오징어 형상과 소방관이미지의 이색표지판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릉군의 기후 특성상 겨울철 폭설 등으로 소방용수시설이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울릉군 상하수도사업소(소장 김성엽)가 화재대응 문제를 해결 방안으로 이색표지판을 고안한 것.  특히 특색 있는 디자인을 활용한 소방용수시설 이색표지판을 선보였다. 이번에 시험적으로 제작, 설치된 이색표지판은 관내 지상식 소방용수시설 4개소, 지하식 소방용수시설 2개소 총 6개소이다. 새롭게 탄생하는 표지판은 소방용수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문구와 울릉군 대표 브랜드인 오징어 형상과 소방관 이미지를 접목했다.  또한, 오징어머리에 '눈 아래에 소화전이 있어요' 글과 표지판 다리에 10cm 간격의 눈금을 표현해 눈이 어느 정도 내렸는지 적설량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관광적 요소도 가미해 디자인했다. 뿐만아니라 중앙에는 '상수도 소화전' 글과 함께 '5m이내 주정차금지' 등 아이디어가 풍성한 표지판이 설치돼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폭설이 내린 가운데 울릉119안전센터 소방차가 출동이 어려운 가운데 소방용수시설을 찾는데 애를 먹은 것은 물론 이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기도 해 이번 표지판설치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소방용수시설 이색표지판 설치로 보행자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불법 주‧정차 근절 확대로 소방 출동로 확보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며 폭설 시 화재 대응, 시인성ž도심 미관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29

울릉도 내년도 군정 살림살이는 이렇게…남한권 울릉군수 시정(施政)연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제275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내년도 울릉군 예산과 관련 시정연설을 했다. 남 군수는 먼저 울릉군 백년대계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역점은 울릉도 독도지원 특별법제정으로 4전 5기의 노력이 다소 결실을 보아 지난 7일 공청회와 15일 법안심사위원회가 열리는 등 절차에 따라 순행 중으로 희망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 대형국책사업의 온전한 마무리를 위한 지원과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울릉공항은 공정률 약 40%로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만큼 2026년 적기 개항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어항인 저동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또한,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정률 향상에 힘쓰겠으며, 세계적인 미항, 현대화된 시설구축을 통해 울릉군 수산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신규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총사업비 2천900억 원의 일주도로 3 건설공사 시행을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다하겠다. 3천300억 원이 투입될 울릉(사동) 항 3단계 건설사업이 제4차 전국 항만 기본계획(변경)에 포함돼 국제 해양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활발한 건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선 환경기초시설 확충은 필수요건이다. 여론을 수렴하고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보편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둘째, 살고 싶은 울릉건설 1만 5천 인구회복에 힘쓰겠다. 지방소멸 대응기금 2개 사업, 80억 원이 확정됐고 추가 사업 선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특히,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된 총사업비 358억 원의 울릉학생체육관을 활용한 다이음터 건립사업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전입세대 지원과 결혼장려금 등 직접적인 대응책은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녀 돌봄서비스 및 출산장려 제도 등의 간접지원책은 지역 맞춤형으로 보완, 수요자 만족 중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명문 울릉 중·고등학교를 만들고자 지속가능한 교육정책을 도모하고 특히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울릉군 인재육성재단의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 또한, 관학협약을 체결한 한국해양대학교와 경북대학교 등 유수의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울릉고 재학생들의 특화된 진학을 돕겠다. 총사업비 121억 원이 확정된 울릉군 글로벌 그린 U-시티 프로젝트를 조기 정착시키고 한동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의 안정된 정착을 현실화하겠다.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섬 청년 보금자리 건립사업, 농어업은 지역 산업의 근간이다. 하지만, 어획고 감소와 일손 부족, 종사인구의 고령화로 농어가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고령화된 농어가를 지원하는 것은 어르신들의 복지이며, 생계를 지키는 것과 같다. 기존의 농어가 보조사업들은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확대해 나가겠다. 우선, 농수산물 거점 유통센터 설립을 위한 계획을 연내 수립도록 하겠다. 공항 개항과 맞물려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의 농수산물은 고급화 전략으로 판매하고 외부 농수산물은 값싸게 공급,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겠다. 잘 먹고, 잘 살고 아이 교육에 부담없는 것이 가장 좋은 인구 정책이다. 1만 5천 인구회복을 위해 매진하겠다. 셋째, 생태관광의 메카! 에메랄드 울릉으로 발돋움하겠다. 먼저 4년간 100억 원이 투입될 K-관광섬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연내 마무리해 지오트레일, 캠핑 베이스, 사계절 축제 마련 등 다양한 생태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겠다. 또한, 해양 생태와 해안 비경이 뛰어난 도동항의 우안 해안 산책로 개선사업을 원활히 마무리하고 남양 해양관광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계획대로 추진, 우수한 해양 체험 콘텐츠를 조속히 선보이겠다. 2023년 울릉군 관광의 화두는 불친절과 고물가, 그리고 한탕주의였고 외부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됐다.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며 반면 교사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넷째,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안전하고 따뜻한 울릉을 만들겠다. 2023년 우리 사회의 주요 키워드는 바로 안전이었다. 자연재난과 안전사고로 많은 국민이 아픔을 겪었다. 울릉군에서는 지난여름 어린 학생이 목숨을 잃는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이 자리를 빌려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해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지난 북한 미사일 도발에 의한 공습경보 이후 지속 노력해 오던 비상대피시설 설치는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 지난 행안부장관 방문 시 건의한 현포 및 남서리 산사태 지역 정비사업도 특교세 확보를 통해 추가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울릉읍 도동2리 까끼등, 장승벽 등 총 6개소의 붕괴위험지역도 자세히 사업을 추진, 재해위험지구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2022년도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예방 관리도 체계적 운영과 교육을 통해 안전 중시 문화가 완전히 정착되도록 하겠다. 안전 중시만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울릉군 보건의료원 주차장 확장사업으로 이용객 불편을 없애겠다. 관광객 급증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와 응급환자 후송체계 향상을 위한 환동해권 소방헬기 울릉소방서 배치는 반드시 필요 사안이다. 지속 건의하고 성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 장애인 생활안정 및 자립지원을 활성화하며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겠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만큼 기초연금을 비롯한 생활지원과 노인 일자리사업은 점진적으로 늘려 가겠으며, 노인 여가복지시설 건립과 운영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관계망을 강화하고 노후가 안정될 수 있도록 돕겠다. 울릉군의 2024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8.06% 증가한 2천615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7.88% 증가한 2,573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20% 증가한 42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중 자체재원은 총 637억 원으로 31.3% 증가했다.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등 외부재원은총 1천978억 원으로 2.2% 증가했다. 세부내용으로는 지방교부세가 1천098억 원으로 6.3% 감소했고 국도비 보조금 등은 810억 원으로 16.7% 증가했다. 이의 주요인은 어려운 국가재정 여건상 지방교부세가 일괄 삭감, 총 예산규모 감소를 예상했지만 국도비사업의 총력적인 확보로 오히려 총예산이 증가했다. 국도비예산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신 의원 여러분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29

울릉도 찾는 여성장애인 등 우대…대저페리·여성장애인복지관업무협약

울릉도~포항 간 항로에 초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항하는 (주)대저페리는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관장 이영석)과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이용자 및 직원들은 포항~울릉도 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울릉도~독도 간 썬라이즈호의 요금을 주중 30%, 주말 20% 할인 적용을 받는다.  대저페리는 지난 10월 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에서 주관한 ‘찾아가는 복지관’ 등 울릉도 지원 사업 진행 시 업무 지원과 함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여성 장애인 복지 향상과 더불어 지역 사회 복지 증진 등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양욱 대저페리 대표는 “섬세한 배려가 필요한 여성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에메랄드 울릉도와 우리 땅 독도를 더욱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에서 주관했던 ‘찾아가는 복지관’ 등과 같은 울릉도 내 각종 행사 프로그램에도 지원해 지역 사회 복지 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들이 여행 및 이동 취약 계층이라는 편견을 변화시키기 위해 교통 약자들이 불편함 없는 해상 여객 운송 서비스 제공에 아낌없이 지원해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저페리가 운영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천 158t으로 여객정원 970명과 일반화물 25t을 싣고 포항~울릉도 간을 2시간 50분에 운항 할 수 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최대속도는 3천t급 이상 여객선 중 세계 곳곳에서 가장 빠른 51노트로 육상에서 94km로 달리는 속도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교통약자 배려 석과 장애인 화장실, 승하선 경사로 등 각종 교통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29

울릉도 깍새(슴새)의 실체를 찾아라…울릉도 개척민 흉년 식용대용

울릉도에는 깍새 섬이 있을 정도로 옛날에 많은 깍새(슴새)가 서식했고 춘궁기나 흉년으로 식량이 부족할 때 명이와 함께 주민들의 생명을 이었다는 기록과 구전이 있다. 따라서 깍새는 명이와 함께 울릉도의 애환을 잘 표현해 주는 대표적인 동물이지만 현대사회에서 잊혀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릉문화원(원장 최수영)이 깍새활동을 정리한 영상  ‘울릉도깍새의 실체를 찾아서 영상(8분11초)을 소개개 화제가 됐다, 슴새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를 받는 우리나라 16종의 조류 중 하나로 울릉도에서는 깍새(학명 슴새 Streaked Shearwater)라고 부른다.  울릉도 개척기를 전후한 시기에 개척 선조가 춘궁기나 흉년 등으로 식량이 부족할 때 명이나물과 깍새 고기로 명을 이었다는 구전과 기록들이 전해지고 있다.  현대를 사는 후손들은 깍새에 대한 실체를 모르거나 선조의 깍새에 대한 애환마저 잊고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울릉문화원은 깍새에 대한 자료들을 조사 정리, 후세에까지 전하고 있다. 울릉문화원은 2022년도부터 자체기관인 향토사연구소(소장 김경동) 산하에 깍새탐조팀(팀장 이경태)을 구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고 그간의 활동 사항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깍새연구팀은 울릉군 최초로 슴새의 짝짓기부터 부화 성조가 돼 따듯한 남반구로 날아가기까지 생애 전 과정을 조사했고 동시에 옛 문헌에 기록된 사항을 주민들과 인터뷰를 통해 사실 확인하는 작업까지 시행했다.  깍새는 생활 특성상 벼랑에 둥지를 만들고 서식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지만, 관음도(깍새섬)에서 생활했던 옛 주민에 의하면 매우 흔한 철새였다고 할 정도로 울릉도와 관음도에는 많은 개체 수의 깍새가 살았다.  특히 관음도는 예부터 깍새가 많이 사는 섬이라 하여 깍새섬, 깍깨섬 이라고 불리다가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현재도 울릉도 전역 위험한 벼랑에는 슴새굴이 분포, 대략 1천여 마리가 울릉도, 독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깍새연구팀은 지난해 경북도지사로부터 슴새 포획 허가를 받아 탐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해 2026년도까지 연장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이다.  슴새의 귀소본능을 확인하고자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가락지부착 허가를 받아 올해 새끼 슴새 10마리와 어미 슴새에 가락지를 부착, 얼마나 많은 개체가 울릉도 둥지로 돌아오는지 지속적인 추가 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최수영 원장은  “앞으로 울릉도 슴새의 보호방안과 관광과 연계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서·남해안 조류연구센터와 같은 기관을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 생물자원화로 울릉도 독도를 천연의 섬, 해양생태계의 국토 시작 섬으로 만들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깍새 연구에 힘써주신 최수영 울릉문화원장님을 비롯한 깍새연구팀께 감사드린다. 울릉군 또한 깍새 연구 및 보존에 든든한 지원을 할 것이며, 나아가 지역생태계 및 향토문화 보존·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29

청정 울릉도 음식도 청정, 친절하게…음식점 업주 친절·위생교육

에메랄드 울릉도는 청정지역으로 깨끗한 이미지가 브랜드인 관광지다. 하지만, 음식점과 종사자들의 불친절, 비위생이 이미지를 흐리게 할 수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울릉군이 나섰다. 울릉군은 27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일반·휴게음식점 영업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음식점 기존 영업자 하반기 친절·위생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매년 3시간 온라인 또는 집합교육으로 이수해야 하는 법정교육이며, 올해 상반기(3월)에 이어 하반기 위생교육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영업자의 위생관념을 높이고 영업소 위생 수준을 향상,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는 물론 관광객들에게 친절을 서비스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 ‘식품위생법 주요 준수사항 및 최근 관련법 개정사항, 식중독 예방 교육’의 내용으로 음식점 영업주가 알고 실천해야 할 위생교육을 했다.  특히 이현진 친절전문강사를 초청,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친절 및 마케팅전략, 노무관리’의 내용으로 이번 하반기 위생교육을 구성됐다. 또한, 이번 집합교육에 참석하지 못했거나, 위생교육 미이수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보수교육을 이수할 수 있음을 안내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음식점 영업주는 울릉군의 대표 얼굴이라 생각하고 항상 친절한 고객 응대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음식과 관광을 연계해 지역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29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심포지엄…영해기점 무인도서 관리 활성화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및 대한민국 울릉도 영해기점 무인도서의 관리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돼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27일, 울릉도·독도해구기지에서 전문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및 울릉도(독도) 영해기점 무인도서 관리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상연 울릉군 부군수, 최병호 의원, 김해수 울릉군 어업인총연합회 회장, 한정욱 울릉군수협상무, 김수자 울릉도독도해녀해남보전회 회장, 어업인, 주민해설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주관으로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2014년)된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관리 활성화 및 울릉도(독도) 영해 기점 무인도서 관리 활성화 방안 마련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우락 해양환경공단 해양보호구역처 처장의 ‘한국의 해양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 김윤배 대장의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및 울릉도(독도)영해기점 무인도서 관리현황과 과제’ 주제발표가 있다. 또, 민원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박사의 ‘동해, 울릉도(독도) 해양보호생물 관리 현황과 과제’, 육근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공간환경연구실장의 ‘해양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또한, 김형근 강릉원주대 명예교수의 ‘탄소중립과 해양보호구역 해조류를 중심으로’, 변의현 우시산 대표의 ‘해양폐기물의 새 활용 제품 개발 사례’ 등 6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와 함께 이범관 경일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 교수, 손민호 해양생태기술연구소 대표, 박수동 울릉군 해양수산과 팀장, 이종호 한국국토정보공사 울릉지사 지사장, 정대웅 울릉도 청년기업 노마도르 플로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2014년 12월, 울릉도 주변해역 해양보호생물의 서식지ㆍ산란지를 보호하고, 산호, 해초 등 우수한 해저 경관을 보전ㆍ관리할 목적으로 울릉도 주변 해역을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울릉도 해양보호구역의 체계적 관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발표됐고, 특히 단계적 용도 구역제 도입 등을 통한 해양생물다양성 및 수산자원량 증가 방안, 해양보호생물에 영향을 미치는 해양쓰레기 관리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해양보호구역내에 위치한 해양생태계의 핫스팟인 무인도서 중 영해기점 무인도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논의됐다. 현재 울릉도 연안에 공암, 일선암 등 11개, 독도 연안에 큰가제바위, 보찰바위 등 7개의 영해기점이 있다. 이 중 울릉도 9개, 독도 7개 모두가 무인도서다.  영해기점 무인도서의 지적공부 등록, 미지명 영해기점 무인도서의 지명 부여 등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울릉군 주관으로 개최된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관리위원회’ 회의는 2024년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지정 10주년을 맞아 2024년 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인 울릉도에서 개최를 신청하기로 했다.  또한, 해양보호구역 관련 신규 사업 발굴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울릉군은 지난 2022년 5월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내에 울릉도해양보호구역방문자센터를 개관했다.  울릉도 내의 유일한 해양 관련 전시시설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35개소의 해양보호구역이 지정돼 있고, 동해안에는 울릉도를 시작으로 포항 호미곶, 울진 나곡리, 강원도 양양 조도 주변해역 등이 있다.  김윤배 대장은 “울릉도는 독도와 함께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로서,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해양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뛰어난 수중경관과 함께 다양한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2024년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지정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의 성과와 한계를 면밀히 분석, 울릉군과 협력해 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대회 울릉도 유치를 통해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계의 과학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널리 알리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는 울릉도(독도)의 해양생물 표본 170여 점을 비롯해 해양보호생물 서식실태 및 독도바다사자 발굴 뼈 소개, 울릉도(독도) 수중 실감 디지털 영상관, 울릉도 해양쓰레기 체험 존, 트릭아트 체험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양수산부, 경상북도, 울릉군은 기존 노후화된 건물을 리모델링,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내에 2022년 5월 개관했고,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28

경찰, 울릉도 교통사고 소형차 중앙선 침범 추정… 사고 이유 조사

경찰은 울릉도 와달리터널(길이 1955m)에서 지난 25일 오후 4시 10분께 발생한 교통사고는 소형 마티즈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일어난 사고로 추정하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울릉읍 저동리 방향에서 북면방향으로 운행하던 마티즈 승용차가 터널 진입 약 1천400m(북면 방향 500m) 지점에서 반대 방향에서 달리던 SUV 승용차량과 정면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SUV 차량 운전자 A씨는(남·66·북면 현포리) 부인 B씨와 함께 김장김치를 담아 친척들에게 나눠 주고자 북면에서 울릉읍 저동리 방향으로 와달리 터널 500여m 진입 운행 중 충돌했다는 것. 이 지점에는 양방향 터널비상주차대가 있다. 따라서 양방향 2차선에 양방향 차량을 비상주차할 공간이 있어 4차선 도로 정도로 넓은 지역이다. 이 사고로 마티즈 승용차 운전자 C 씨(남·49·북면)가 안타깝게 숨졌다. C씨는 육지에서 들어와 울릉도 모 건설현장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C씨가 넓은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상대 차량과 충돌한 것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SUV 차량 운전자와 부인은 중상을 입고 이날 밤 동해해경 경비함으로 육지로 이송 포항 모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27

울릉도 ‘어서오섬’ 관광정보 한눈에..민간관광안내소지정 지원

울릉도를 좀 더 편리하고 다양하게 홍보하기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특정민간업소를 대상으로 민간관광안내소를 지정 운영한다. 울릉군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민간관광안내소 (가칭 어서오섬)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울릉도의 관광안내소를 24시간 운영할 수 없고 여객선 입·출항이 울릉읍 지역만 편중돼 있어 관광객들의 울릉도 내 정보 습득이 울릉읍지역에 한정돼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울릉군 전역의 카페,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 관광 안내 홍보 책자와 지도 등을 관광객들의 찾는 곳이 많은 업소에 비치, 여행의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내 지정된 민간관광안내소는 14개소로 울릉읍 5개소, 서면 2개소, 북면 7개소로 지역 내 카페, 음식점, 기념품점 등 관광 관련 사업체로 관광객들이 자주 찾고 머무는 곳이다. 민간관광안내소 신청은 상시로 할 수 있다. 지정된 민간관광안내소는 울릉군 홍보물과 거치대 등이 지원되며 울릉군 관광누리집 및 관광SNS 등을 통해서 민간관광안내소 사업체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민‧관이 협력하여 관광정보 제공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관광객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며 “민간관광안내소를 신청해주신 업체분들에게도 감사하며 다시 오고 싶은 울릉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27

울릉도 아낙의 사랑 담은 김장 나눔…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김치봉사

울릉도 아낙네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맛깔스런 사랑의 김장 김치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 나누는 2023년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가 개최됐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정)는 최근 이틀 동안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사랑과 정성을 담은 2023년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70여 명이 정성껏 김장김치 700포기를 직접 담아 지역의 저소득 홀몸 어르신 등 관내 취약계층 2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최윤정 회장은”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정성껏 준비했다.며,소중한 우리 이웃들이 사랑과 정성을 담아 준비한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여성단체협의회에서 지역사회 이웃들이 따뜻하고 풍요롭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연말연시 외롭게 지내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겨울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1995년부터 매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27

울릉도 미래를 위해 영재 키운다…꿈나무 과학적 상상력 품다.

울릉도 미래를 위한 인재를 양성 중인 울릉교육지원청이 올해 울릉도 꿈나무들의 교육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했다. 울릉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원장 김진규)은 저동초등학교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울릉의 꿈나무’ 라는 슬로건으로 2023학년도 울릉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했다.  울릉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2012년 3월 23일 첫 개강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86명의 영재 학생을 발굴해 교육했다.  올해는 특히 전도성 펜으로 알아보는 전기회로, 다양한 구조물 만들기, 압전 센서 광섬유 만들기, 혈흔 감식 루미놀 검사 등 학교 교육과정에서 흔히 해 보지 못한 과학 창의 활동을 운영하여 학생들 모두 즐겁고 신나게 참여했다.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영재캠프를 운영, 울릉도 생물학적 특성 탐구, 해양환경의 이해, 동식물플랑크톤의 이해 등 울릉도 해양환경을 공부하면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특히, 경주 발명체험교육관에서 로봇체험, 코드위즈 및 위즈카 체험, AI로봇 만들기 체험 등 미래 사회 신수요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했다.  영재교육원을 수료하는 학생인 도윤재(저동초등 6학년) 학생은 “1년 동안 영재교육을 받으면서 과학적 상상력, 창의력이 높아지고 과학에 대해 관심이 늘었다”라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울릉초등학교 4학년 선명준 학생은 “영재캠프가 가장 재밌었다. 경주 등 선진견학을 또 가고 싶다” 며 영재교육을 만족해했다. 김진규 원장은 “지난 1년간 열심히 영재교육을 받아온 학생들을 격려하고 울릉도 교육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육지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여러분의 능력을 더 발휘하는 기회를 가져라”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이어 “이를 통해 울릉도 교육이 경북교육의 지표로, 나아가 세계 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