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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 `해양 헬스케어산업` 뜬다 R&D 센터 건립 등 344억 투입

울진군의 동해안권 해양치유 헬스케어 조성사업이 17일 해양수산부의`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지자체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경북도가 밝혔다. 오는 2020년부터 22년까지 344억원(국비 110억원, 지방비 110억원, 민자 124억원)을 들여 해양RD연구센터, 전문치유센터, 휴양시설 등을 건립한다. 울진군은 내년부터 2년 동안 RD사업비로 12억원(국비 8억원, 지방비 4억원)을 확보,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해양헬스케어`란 해수나 해풍, 모래, 햇빛, 해조류 등 해양자원의 치유 효능을 이용해 인간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유하는 활동이다. 현대사회의 고령화·산업화에 따른 건강과 휴양에 대한 국민적 기대치가 급증함에 따라 질병예방, 건강증진을 위한 웰빙과 힐링, 레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최근 해양헬스케어산업이 각광받고 있다.이에 발맞춰 경북도는 천혜의 생태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울진군의 자연 환경적 특성을 부각시켜 국가해양치유시범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그동안 해양헬스케어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및 헬스케어단지조성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더불어 도와 울진군은 주관 부처인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동해안의 특색 있는 해양자원을 홍보하고 협조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해양헬스케어단지 대상지로 선정된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 주변은 심층암반해수(염지하수)와 금강송 군락지, 백암·덕구온천, 청정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존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치료·치유·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해양헬스케어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7-10-18

“울진 전통문화 정수 즐겨요”

【울진】 국내 최고의 송이 생산지인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군에서 울진의 전통문화의 정수를 선사하는 전통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울진군은 `제41회 성류문화제`를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울진엑스포공원 등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군은`제41회 성류문화제`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 계승·발전과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 이미지 홍보를 노리고 있다.특히 전국 최대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명품 금강송 송이를 주제로 한 `제15회 울진 금강송 송이축제`와 함께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특색있는 축제행사와 문화적인 장점을 접목시켜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행사 첫날인 29일에는 백련봉(白蓮峰) 아래에 위치한 울진성류굴 앞에 제단을 마련해 풍농·풍어를 기원하며 질병과 재앙을 막고 관광객들의 안전과 군민의 번영을 바라는 성류제향 의식을 시작으로 3일간 대장정의 막을 열게 된다.엑스포공원 행사장에서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울진봉평리신라비 전국서예대전, 미술·사진 야생화 전시, 향토문화전 등의 전시행사가 이어진다. 또 도자기 전시 및 물레 체험, 캘리그라피, 금강송목공예 전시체험, 한복입기, 캐리커쳐, 가훈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지역 초·중·고 백일장·서예·사생대회, 군민 민속장기 대회, 십이령 바지게꾼 놀이재현, 관내 문화유적 투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개최된다. 전국민요경창대회, 시낭송, 무용, 군립합창단, 연예인협회 초청공연 행사 등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기존 야외 서예전시장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엑스포공원 아이스링크장 옆 부지에 대형 부스를 설치해 서예, 사진, 미술 전시와 함께 문화예술 공연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통문화 가치를 알리는 성류문화제와 울진의 대표축제인 울진금강송 송이축제가 함께 어우러져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화합의 장이 되는 질 높은 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7-09-26

“EM흙공아, 오염된 연호지 살려줘”

【울진】 울진고등학교의 대표적인 과학 동아리들인 사이언스홀릭(Scienceholic)과 유레카(Eureka) 동아리 학생 34명이 지난 20일 울진 연호지에서 수질정화 작용을 하는 유용미생물(EM) 황토흙공 던지기 활동을 펼쳤다. 사진 EM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s(유용미생물군)`의 약자로 효모·유산균·방선균·광합성 세균 등 수십여 종의 유용한 미생물로 이루어져 있다. 수질정화·악취 제거·식품 부패 방지·해충 방제 등의 기능이 있어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황토와 세라믹 파우더, EM 발효액과 EM 원액을 혼합하여 황토흙공 70여개를 제작, 1주일간 상온에서 숙성을 거쳐 미생물을 배양한 후 투척했다.투척된 황토흙공은 짧게는 수주일,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연못 바닥 퇴적 오니층과 물속의 부영양물을 분해하여 수질을 정화시킨다. 연못의 탁도 개선과 악취 제거, 수질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활동에 참여한 2학년 김나경 학생은 “우리 손으로 직접 EM 흙공을 만들고 숙성시켜 우리 고장의 연호지에 투척함으로써 애향심을 기를 수 있었고, 미생물의 환경정화 기능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고 밝혔다.장인기 교장은 “학생들이 과학실험활동과 지역사회 환경보호활동을 연계하여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학교가 추구하는 글로컬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글로컬 리더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7-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