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울진 전통문화 정수 즐겨요”

【울진】 국내 최고의 송이 생산지인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군에서 울진의 전통문화의 정수를 선사하는 전통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울진군은 `제41회 성류문화제`를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울진엑스포공원 등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군은`제41회 성류문화제`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 계승·발전과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 이미지 홍보를 노리고 있다.특히 전국 최대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명품 금강송 송이를 주제로 한 `제15회 울진 금강송 송이축제`와 함께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특색있는 축제행사와 문화적인 장점을 접목시켜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행사 첫날인 29일에는 백련봉(白蓮峰) 아래에 위치한 울진성류굴 앞에 제단을 마련해 풍농·풍어를 기원하며 질병과 재앙을 막고 관광객들의 안전과 군민의 번영을 바라는 성류제향 의식을 시작으로 3일간 대장정의 막을 열게 된다.엑스포공원 행사장에서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울진봉평리신라비 전국서예대전, 미술·사진 야생화 전시, 향토문화전 등의 전시행사가 이어진다. 또 도자기 전시 및 물레 체험, 캘리그라피, 금강송목공예 전시체험, 한복입기, 캐리커쳐, 가훈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지역 초·중·고 백일장·서예·사생대회, 군민 민속장기 대회, 십이령 바지게꾼 놀이재현, 관내 문화유적 투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개최된다. 전국민요경창대회, 시낭송, 무용, 군립합창단, 연예인협회 초청공연 행사 등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기존 야외 서예전시장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엑스포공원 아이스링크장 옆 부지에 대형 부스를 설치해 서예, 사진, 미술 전시와 함께 문화예술 공연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통문화 가치를 알리는 성류문화제와 울진의 대표축제인 울진금강송 송이축제가 함께 어우러져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화합의 장이 되는 질 높은 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7-09-26

“EM흙공아, 오염된 연호지 살려줘”

【울진】 울진고등학교의 대표적인 과학 동아리들인 사이언스홀릭(Scienceholic)과 유레카(Eureka) 동아리 학생 34명이 지난 20일 울진 연호지에서 수질정화 작용을 하는 유용미생물(EM) 황토흙공 던지기 활동을 펼쳤다. 사진 EM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s(유용미생물군)`의 약자로 효모·유산균·방선균·광합성 세균 등 수십여 종의 유용한 미생물로 이루어져 있다. 수질정화·악취 제거·식품 부패 방지·해충 방제 등의 기능이 있어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황토와 세라믹 파우더, EM 발효액과 EM 원액을 혼합하여 황토흙공 70여개를 제작, 1주일간 상온에서 숙성을 거쳐 미생물을 배양한 후 투척했다.투척된 황토흙공은 짧게는 수주일,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연못 바닥 퇴적 오니층과 물속의 부영양물을 분해하여 수질을 정화시킨다. 연못의 탁도 개선과 악취 제거, 수질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활동에 참여한 2학년 김나경 학생은 “우리 손으로 직접 EM 흙공을 만들고 숙성시켜 우리 고장의 연호지에 투척함으로써 애향심을 기를 수 있었고, 미생물의 환경정화 기능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고 밝혔다.장인기 교장은 “학생들이 과학실험활동과 지역사회 환경보호활동을 연계하여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학교가 추구하는 글로컬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글로컬 리더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7-09-22

울진군 주요 명소 다시 주목

【울진】 주요 지질명소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지난달 30일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울진군 주요 명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2012년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타당성과 학술조사를 시작으로 경북 동해안 4개 시·군이 연계협력, 지질공원 기반조성 및 지질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을 착실히 준비해, 2015년 12월 신청서를 제출, 서면심사와 2차에 걸친 현장실사와 인증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받았다. 이번에 인증 받은 울진지역 지질명소는 다음과 같다.◇덕구계곡국내에서 유일한 자연용출 온천이 위치했다. 선캄브리아 원생대 홍제사 화강편마암체가 주로 분포하며, 안산암질 암맥이 계곡 곳곳에 관입되어 있다. 암체는 지각변동과 변성작용을 받아 암석 내 습곡, 엽리 등 지질구조가 잘 발달되어 있다. 덕구계곡의 발달은 동해안 융기에 의한 하방침식 촉진, 암질 차이에 의한 차별침식, 북쪽에 위치한 단단한 화강암층에 의한 계곡 진로 변경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불영계곡분천 화강편마암과 원남층 편마암 등 고기의 편마암이 넓게 노출되어 있다. 잘 발달한 편마구조와 안구상 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동해안 융기에 의한 하방침식 구조를 가지며, 하천의 규모가 비교적 큰 편으로 위치에 따른 유량의 변화로 마식작용이 차별적으로 작용된 다양한 형태의 암체가 있어 뛰어난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성류굴조선누층군 하부 고생대에 석회암에 북동-남서로 발달한 870m 길이의 석회동굴이다. 동굴 내 호수는 왕피천과 연결되어 있어 다른 동굴과는 다르게 독특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동굴 내 패충류는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높고 내부에는 다양한 동굴생성물들이 있다. 물에 잠겨 있는 석순, 석주와 지진에 의해 파괴된 석주는 각각 해수면 변화와 동해안의 지구조 운동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왕피천다양한 희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 보전지역이다. 하류에는 장군석회암과 제4기 충적평야가, 중상류에는 분천 화강암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동해안 융기에 의한 하방침식과 하천 진화과정이 잘 드러나는 곳으로 여러 하천지형(구하도 등)과 절리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명소(학소대, 거북바위 등)를 볼 수 있다.울진군은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첫단계인 만큼 내실 있는 국가지질공원 운영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도 노력하는 등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조성에 매진할 계획이다/주헌석기자

2017-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