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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반도체 특화단지, TK 성장 이끄는 촉매제 될 터”

[구미] 구미시는 2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시민 담화문 발표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윤재호 상공회의소 회장, 백홍주 원익큐앤씨 대표, 피승호 SK실트론 본부장, 이형권 금오공대 처장 등이 배석했다.김 시장은 “장기간 정체된 구미시의 미래를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과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다”면서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기업지원시스템 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경제 전반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신발끈을 조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구미의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육성이 ‘신공항 이전’과 함께 대구·경북의 새로운 동반성장을 이끄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는 41만 시민의 염원이 하나로 모여 이룬 값진 성과이며 각계각층의 성원이 결집돼 만들어 낸 자랑스러운 승리”라고 덧붙였다.함께 배석한 경제인들은 “처음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나설때 사실 반신반의 했었다.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을 지방의 기초자치단체가 과연 끌어 올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결국 모두가 힘을 모아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입을 모았다.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육성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홍주 원익큐앤씨 대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한 구미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면서 “구미가 반도체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선 반도체 기업들을 많이 유치해야 한다. 기업들이 구미에 들어오게 되면 반도체 관련 RD 사업은 자연스럽게 따라 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구미시는 반도체특화단지 조성으로 생산유발 5조3천억원, 부가가치유발 2조8천억원, 고용유발 6천555명을 기대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24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기고문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2023년 7월 드디어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구미 지정이 확정됐다. 구미산단이 재도약할 결정적인 사업 유치라 더욱 애착과 기쁨이 클 수밖에 없다.구미는 지방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반도체관련 기업이 집적화되어 있고 이들 기업은 신증설 투자와 고용창출을 선도하고 있다.구미시를 비롯한 산·학·연·관이 똘똘 뭉쳐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전문 인력 양성책까지 철저히 제시했으며,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의 꾸준하고 탄탄한 의정활동, 김장호 구미시장의 열정이 있었기에 특화단지 유치가 가능했다.구미는 다음과 같은 경쟁력을 빠짐없이 갖추었기에 K-반도체의 거점 산업단지로 거듭날 단추를 끼웠다.첫째,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된 구미는 사업 파급효과와 시너지 면에서 으뜸인 것을 증명했다.SK실트론, 엘지이노텍, 원익큐엔씨 등 344개의 핵심 소재부품 업체가 구미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족함이 없거니와 이들 업체는 작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이르는 투자와 고용창출을 선도하고 있다.특히 SK실트론 2공장에는 반도체 생산 공정 필수소재인 웨이퍼 표면의 이물질을 세척하기 위해 사용되는 초순수 국산화(1단계-설계시공분야) 정식공급을 시작하였고,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단계 초순수 국산화를 위해 SK실트론 구미2공장에 하루 2천400t 규모의 초순수 국산화 실증플랜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이것뿐인가? SK실트론 구미3단지 본사에는 공장 증설이 한창이고, 엘지이노텍은 반도체 기판 등 지속적인 투자확대로 올 하반기에만 5천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며, 구미5단지에는 원익큐엔씨에서 1천200억원, 월덱스 400억원, 코마테크놀로지 500억원 등 투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둘째, 무엇보다 중요한 인력 양성은 어떤가?반도체 투자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인력 확보와 관련해서도 현재 금오공대, 구미전자공고, 포스텍, 경북대, DGIST, 대구가톨릭대를 중심으로 수요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돌입했다.이들 학교에서는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 및 전문대학원을 신설하였거나 계획 중에 있으며, 구미시는 대학교·특성화고와 협력해 2031년까지 반도체 인력 2만명 양성을 목표로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근거 있는, 그것도 아주 풍부한 근거를 기반으로 한 자신감이다.이 자신감은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되어 있는 것에서 출발해 풍부한 RD인프라와 우수한 인재공급으로 점점 더 차오를 것이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개항해 물류에 날개를 달면 비로소 충만해질 것이다.그리고 5산단 1단계 지역의 완판. 얼마 후면 5산단에는 기업가동 소리가 끊이지 않고 일자리와 문화가 결합되어 사람이 모여들 것이다.올해 구미는 방산에 이어 또 한 번 대형 국책사업인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라는 겹경사를 교두보로 다소 약해진 체력을 보강하며 더 크게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아무쪼록 구미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고 있는 구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에게 지역경제계를 대표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구미가 K-반도체의 중심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크게 비상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다시 한 번 이번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구미 유치를 41만 구미시민과 10만 구미산단의 기업인·산업역군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

2023-07-24

‘새 희망+ 구미시 정책연구위’ 출범

[구미] 구미시는 지난 21일 금오공대 대회의실에서 시·도의원, 정책연구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새 희망+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위촉식을 가졌다.위원회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정책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통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 1월 조례 개정을 통해 전면 확대 개편했다.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위원회는 전국의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의 다양한 현장 전문가를 포함해 50명으로 1차 구성됐으며, 앞으로 100명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위원회는 3개 분과(미래, 행복, 활력)로 구성, 2년 동안 경제·산업, 문화·체육, 보건·복지, 도시건설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정책연구 및 자문 역할을 통해 지역의 지식 집단(싱크탱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시는 정책연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기능을 갖춘 기관들을 대상으로 위원회 운영의 위탁을 공모해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을 최종 선정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의 정책연구를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여한 전국 각 지역의 전문가들에게 감사하다”며 “대경권·전국 단위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이번 ‘새 희망+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가 구미 경제 재도약과 공항 경제권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역 내 연구·개발과 정책 연구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구미 정책개발센터가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출범에 맞춰 금오공과대학 산학협력단에 개소했다. 센터는 앞으로 위원회 운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지역의 상생협력 정책과제 발굴에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23

김영식 의원,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유치 성공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사진)은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사업에 구미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선정된 반도체 특화단지는 김영식 의원의 지역구인 구미 5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직선거리로 10㎞ 이내에 불과해 항공물류‧공항경제권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가 가능해 글로벌 반도체 단지로 발전할 예정이다.구미시는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산업기반시설 국비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인력양성 △연구개발(RD)예산 우선배정 등을 지원받을 예정으로, 생산 유발효과 5조3천66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8천801억원, 취업 유발효과 6천555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그간 김영식 의원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올해 2월 금오공대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 주재의 제1차 인재양성 전략회의와 구미 SK실트론 1조2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고, 6월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진행했다.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간사와 국회 첨단전략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구미 특화단지 유치 필요성을 피력했다.2022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창양 산자부 장관을 상대로 구미 특화단지 지정을 강력히 촉구했고, 산자부 장‧차관 담당 국장 등 실무자들과 수차례 만나 실무 논의를 가졌다.김영식 의원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저를 비롯해 경상북도, 구미시, 지역국회의원, 구미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특화단지 지정은 지역균형발전과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실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구미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구축되면 물류가 핵심으로 2030년 개항하는 통합신공항과 연계하면 구미가 대구경북의 물류허브가 될 것”이라며 “신공항 배후도시 조성은 저의 첫 번째 공약사항이고 이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20

구자근 국회의원, 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성공

구미시가 20일 반도체 분야 전략산업의 육성을 위한 ‘반도체 소재·부품 설계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K-반도체벨트’의 비수도권  연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갑·사진)은 “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을 환영하며 구미시가 첨단산업 도시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각종 세재혜택과 더불어 산업기반시설 국비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연구개발(RD)예산 지원 등을 받게 된다. 구미시는 이번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생산 유발효과가 5조3천668억원에 달하고 취업 유발효과 6천555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구자근 의원은 그동안 국회 활동을 통해 반도체산업 지원을 위한 법개정안과 제도지원책 마련을 위해 활동해 왔다. 또 국회에서 다양한 기업투자 지원책과 함께 반도체와 로봇 등 산업기술혁신 발전을 위한 법안을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초강대국 달성 전략 발표(22년 7월)에 발맞춰 구자근 의원은 경북도, 구미시와 함께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특히 이번 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과 관련해 그동안 대통령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영진 차관을 직접 만나 소부장 특화단지를 포함한 반도체 산단의 구미시 유치 필요성을 설득하고 수차례 건의서를 전달했다.구 의원은 지난 22년 2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을 통해 구미를 대한민국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가는 새로운 첨단과학기술단지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바 있다.또 대통령실 측에 구미 반도체 업체의 경쟁력을 확인시키고 충분한 입지경쟁력이 있음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 윤 대통령의 구미 현장방문의 필요성을 전달해왔다.구자근 의원은 “구미시의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K-반도체벨트의 비수도권 확장의 필요성을 정부측에 촉구해왔고, 산업부 장·차관을 구미에 초청하고 수시로 만나 구미의 준비상황과 절박함을 전달했다”며 “구미시가 최근 방산클러스터 사업 선정과 더불어 반도체 중심의 특화단지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각종 제도와 예산의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20

순천향대 구미병원, 폐렴 적정성평가 5회 연속 최우수 1등급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이 지난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5차 폐렴 적정성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이번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6개월간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전국 42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평가항목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6개 지표이다.평가결과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등 5개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 87.6점(종별평균 93점) 보다 높은 99.1점을 받으며 지역거점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황헌규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폐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민에게 전문성, 신뢰성 높은 호흡기 질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13

순천향대 구미병원, 폐렴 적정성평가 5회 연속 최우수 1등급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이 지난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5차 폐렴 적정성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이번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6개월간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전국 42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평가항목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6개 지표이다.평가결과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등 5개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 87.6점(종별평균 93점) 보다 높은 99.1점을 받으며 지역거점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황헌규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폐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민에게 전문성, 신뢰성 높은 호흡기 질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13

“첨단 IT도시 구미와 경제협력 기대”

[구미]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 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주부산 중국 총영사 일행과 ‘구미-중국 경제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간담회에는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을 비롯한 상의 관계자, 진일표(陳日彪) 주부산 중국 총영사 일행, 최계희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대구경북지회장, 유경숙 구미시 기업투자과장, 조근숙 구미시 국제통상팀장, 신현숙 구미시 외국인근로자지원팀장, 권세영 코트라 구미분소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는 두 지역간 경제·무역 등에 관한 정보공유를 통해 상호간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자 소개, 인사말씀, 구미상의 홍보영상 시청, 구미-중국 경제·무역 관련 발표, 상호 간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진일표(陳日彪) 주부산 중국 총영사는 “이번 만남을 통해 앞으로 양 지역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해 경제협력과 무역확대를 도모하길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첨단IT 도시인 구미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다.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중국은 구미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LG,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구미의 많은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있어 구미와 중국 간 경제교류 확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구미는 중국의 장사시, 심양시, 위남시, 광안시, 이우시와 자매우호도시 관계를 맺으며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 지역이 서로 협력해 상생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11

“대형폐기물 ‘빼기’ 앱으로 쉽게 버리세요”

[구미] 구미시는 지난 7일 시청에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도입을 위해 ‘빼기’ 플랫폼 개발사업자인 (주)같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시장, (주)같다 고재성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하고 수거구역 도면작업, 결재 모듈작업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스마트폰 또는 누리집에서 ‘빼기’앱을 통해 사진 한 장을 첨부해 수수료 결제 후 집 앞에 배출하면 수거가 가능해, 봉투판매소(마트, 편의점 등)에서 스티커를 구입·부착 배출하던 오프라인의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기존의 스티커 판매·부착방식도 병행해 운영한다.또 ‘내려드림’ 유료 운송서비스 제공으로 1인 가구등에서 무거운 물건 배출도 쉽게 하고, ‘중고매입’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소상공인 및 중고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중고 물품 거래 활성화로 재활용률 향상 등 자원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재활용률 향상으로 쓰레기 감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9

“시장님 MBTI 궁금해요”

[구미] 김장호 구미시장이 무기명 단체 채팅방을 이용해 시청 직원들과 소통을 나눠 화제다.김 시장은 지난 3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7월 직원 정례회의 ‘새희망 구미아카데미’에서 무기명 단체 채팅방 ‘혁신맛집’을 개설하고 ‘소통·공감 톡(Tok)! 톡(Talk)! 토크쇼’를 진행했다. 사진시청 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새희망 구미아카데미’에서 토크쇼가 시작되자 단체 채팅방에는 수십개의 톡이 한꺼번에 쏟아졌다.직원들의 질문은 △체력유지 비결은 △마지막 키스는 언제 △사모님은 언제 만나셨나 등 김 시장의 개인적인 질문에서부터 △특별휴가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금지 △본청 숙직근무 개선 등 업무와 관련된 내용도 많았다.그외에도 △일하기 싫다 △퇴근하고 싶다 등 익명성 보장으로 인한 글들도 상당수 있었다.처음에는 너무 많이 쏟아지는 질문에 김 시장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곧 안정감을 찾고 차근차근 직원들의 질문에 답을 해나갔다.김 시장은 “반도체특구 선정에 성공하면 특별휴가를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다만, 자기 연차를 먼저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달에 한번은 휴가를 가야한다”고 했다.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그는 또 “주말 등 근무시간 외에 카톡으로 간부들에게 업무지시를 하는 것은 나를 비롯한 간부들은 이 지역사회를 위해 24시간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장이라는 자리는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혹시 잊어버릴 수 있어 바로바로 지시를 내리는 것”이라며 “정말 중요하고 다급한 사안이 아니라면 평일에 결과를 알려주면 된다. 구미시 간부들에게도 그렇게 알려줬고, 주말에 직원들에게 연락하는 일이 될 수 있는 한 없도록 하라고도 했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본청숙직 문제는 재난상황실과 통합운영하는 등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평소 건강관리법과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의 과정도 간략히 설명했다.무기명 단체 채팅방을 경험한 느낌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시장은 “처음에는 쌍욕을 하는 직원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그런 직원은 없고, 다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한 것 같아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1년에 2번 정도는 무기명 단체 채팅방을 운영할 생각이다”고 말했다.이어 “MBTI(자기보고형 성격유형검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했는데 조만간 MBTI를 해보고 결과를 알려줄 생각이다”면서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항상 한 발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5

구미시 인사, 능력·성과 중심 발탁

[구미] 구미시가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능력·성과 중심의 발탁승진으로 ‘일하는 조직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4급 2명, 5급 11명 등 총 13명의 승진의결자를 발표했다.이번 승진의결자를 살펴보면 4급 국장급 승진에서 여성 과장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각자의 분야에서 시정기여도와 추진력 등을 인정받아 여성국장 2명(유경숙 기업투자과장, 안진희 복지정책과장)이 승진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4명의 여성 국장을 배출하게 됐다. 또 구미시 최초로 사회복지직 출신의 국장이 탄생하게 됐다. 5급 과장급 승진은 승진후보자명부 순위와 실국간 균형인사를 함께 고려하고 현안업무 성과자의 발탁승진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성공 △구미역 후면 광장 지하주차장 10년만 대시민 개방 △인허가업무프로세스 혁신 △전국 최초 지자체 주관 구미라면 축제 개발·추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과 전국 1위 등 시정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묵묵히 일해 온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발탁됐다.이는 김 시장 취임 초부터 줄곧 표방해 온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로, 앞으로 일과 성과 중심의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김장호 시장은 “일하는 조직 전환을 위해 발탁승진과 함께 승진후보자명부에 관계없이 승진하는 특별승진도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는 오는 13일자 5급 이상 간부급 전보인사에 이어 7월 중순 6급 이하 전보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4

구미에 드론 날다… 비행 실증구역 구축

[구미] 구미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선정됐다. 사진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각종 규제 없이 자유롭게 드론 비행 실증을 할 수 있는 특별 구역이다.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안전·환경 관리, 드론교통까지 다양한 드론활용 모델을 실제 현장에서 자유롭게 테스트해 드론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준비할 수 있다.구미시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통한 미래모빌리티 테스트베드 확보를 위해 산·관·학·연·군 간의 다각적인 검토와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신청, 올해 4월 사업계획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구미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낙동강 구미보부터 중앙고속도로 군위JC까지 선산읍, 해평면, 산동읍, 장천면 일원에 총 길이 약 22㎞, 넓이 약 38㎢이다. 다양한 지형과 국가산업단지, 관련 대학, 고속도로 및 지방도로를 포함하고 있어 드론 서비스 모델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실증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평가다.구미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의 실증 운용 체계는 국방, 공공, 환경 3가지 분야로서 각 분야별 지역 특성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선정된 방산혁신클러스터와의 협업을 통해 항공방위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활용해 지역 간 항공교통 체계 구축의 기반을 다져 앞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의 교통과 물류 허브 역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구미시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확장, 실증범위 확대와 산·관·학·연의 협업을 통한 미래모빌리티 핵심부품 및 기술개발, 관련 산업의 집적화, 전문인력의 양성과 공급 등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장기적인 안목으로 관련 정책을 준비하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영남권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거점도시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으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집적된 구미국가산단 내 전자·IT부품 산업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구미시는 항공전자산업,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경제중심도시로 우뚝서고 그 수혜는 지역 기업이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정부의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1차로 14개 지자체 29개 구역이 지정됐으며, 올해 2차로 9개 지자체 18개 구역이 지정돼 총 23개 지자체에 47개 구역이 운영 중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4

4족 보행로봇과 출근… 구미 ‘산업혁신’ 의지

[구미] 김장호 구미시장이 민선8기 2년차 첫 출근을 4족 보행로봇 ‘비전60’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김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구미시가 앞으로 이룩해 나갈 산업혁신을 위한 발걸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구미시는 밝혔다.이날 산책에 동행했던 4족 보행로봇 ‘비전60’의 제조사는 로봇 전문 스타트업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러지이며, 미국의 4족 보행 로봇 개발사인 고스트로보틱스와 기술이전을 통해 한국 내 로봇생산 권리 및 총판권을 확보했다.‘비전60’은 현재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중 최상급 사양으로, 실외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미군 공군기지에 순찰용 로봇으로 실전 배치되는 등 경쟁사 대비 월등한 성능을 갖췄다.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러지는 오는 9월부터 월 100대를 생산목표로 구미 공장에 제조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으며, 생산능력을 점차 늘려 연 6천대까지 확장할 계획이다.시청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 청사 로비로 들어온 김 시장은 자율주행 서빙로봇 ‘서비리프트’의 축하를 받으며 집무실로 이동했다. 서빙로봇은 사무실에서 수발해온 결재 서류를 김 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구미시는 행정 혁신의 일환으로 사람이 직접하던 부서 간 서류전달 등의 업무 처리 과정을 베어로보틱스의 ‘서비리프트’를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만들고자 7월 중 자율주행 서빙로봇 시스템을 청사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출근길 아침 로봇들과 함께한 것은 구미가 로봇산업의 제조기지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과 비전의 메시지를 제시하기 위함이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로봇산업은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자 발표한 6대 국가 첨단산업 중의 하나로, 구미의 방산·반도체 산업과 협업·접목이 가능한 분야로 로봇 생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3

‘10년간 2만명’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시동

[구미]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시 필요한 인력 확보와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달 30일 구미코에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전문 인력 양성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구미 경제단체,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경북도가 지난해 발표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시 지역 반도체 산업현장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0년간 전문인력 2만명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인력 지원 △대학의 반도체 전공 실습 과정 공유 및 특성화고 반도체 공정 교육 확대를 통한 특화 인재 양성 △대학 석·박사 및 기업 재직자 연구·개발(RD) 인력 육성 지원을 위한 고급인력 양성 과정으로 교육이 이뤄진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산업인력이 현재 약 17만7천명에서 10년 후 약 30만4천명으로 12만7천명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구미시는 지난 2월 지역의 교육기관, 기업, 연구기관 등과 ‘반도체산업(특화단지) 육성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교류 확대 등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경북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및 반도체 특성화 대학 선정, DGIST↔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 대구가톨릭 대학교 반도체 학과 개설 등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구미시는 집적화 되어있는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바탕으로 수도권 반도체 소자 기업 및 전방 수요산업에 반도체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생태계 완성형 핵심 소재·부품 특화단지를 구축해 반도체 초격차를 달성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북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2

구미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 성료

구미시가족센터는 1일 구미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구미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2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명랑운동회는 국가 간의 경계는 물론 남녀노소의 차이를 넘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돼 반가움을 더했다.운동회에 참여한 다문화가족은 청팀과 홍팀으로 나눠 파도타기, 장애물달리기, 애벌레 달리기, 공 던지기, 퀴즈와 색판 뒤집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기량을 겨뤘으며 이어달리기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행사장 주변에는 다문화 의상 체험과 각국의 간식 체험, 사진 전시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한 참여자는 “구미에서 이렇게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겁다”면서 “즐겁게 운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가족센터는 통합적인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반기에도 ‘온 가족 운동회’와 ‘온 가족 송년회’를 비롯해 가족봉사단과 청소년 봉사단, 가족사랑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다.자세한 사항은 구미시가족센터 홈페이지(https://gumi.familynet.or.kr)와 구미시가족센터 통합가족팀(054 -443-0541(ARS 3번))으로 문의하면 된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1

외면 받던 구미 해마루공원, 부활 날갯짓

[구미]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외면을 받아오던 구미의 해마루공원에 시민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지난 2008년 구미시 옥계동 일대에 조성된 해마루공원은 조성 초기 구미의 대표적 도심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면적이 10만평에 달하는 이곳에는 분수대, 전망대, 야외공연장, 거북광장, 산책로, 운동시설지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하지만, 1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노후화된 시설은 시민들을 공원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3층 규모의 전망대는 각 층별로 구성된 사무실을 활용하지 못했고, 노후된 체육시설과 벤치 등은 시민들이 꺼리는 시설로 전락했다. 산책로만 인근 주민들의 운동이나 산책 코스로 이용될 뿐이었다.이랬던 해마루공원이 최근 작은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힐링장소로 거듭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 직후 구미지역 공원들을 둘러보면서 “의자 하나를 설치하더라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용성과 디자인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것을 설치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작은 일 같지만 그런 세심한 배려들이 있어야 시민들이 행복해 하는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공원녹지과는 구미지역 공원들의 크고 작은 보수 공사에 시장의 말을 실천해 나갔다.특히, 양재영 산단녹지관리팀장은 최근 해마루공원 내 편백나무 힐링길을 조성하면서 중간 중간에 설치할 벤치를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알아보고 다녔다. 예쁘다고 소문난 전국의 공원을 검색해 그곳에 설치된 시설물들을 살펴보고, 해마루공원에 적합한 디자인을 찾아 구입처를 문의해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사진양 팀장의 노력으로 전망대 입구에는 카페를 방불케하는 예쁜 테이블과 의자가 생겼고, 편백나무 힐링길에는 잠시 누워 하늘을 볼 수 있는 벤치도 설치됐다.또 산단녹지관리팀은 힐링길을 맨발로 걷는 시민들을 위해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녹슨 못과 철근 등의 위험물질을 모두 제거하기도 했다. 당시 제거된 녹슨 철근만 20㎏에 달한다.산 정상에 방치되다시피 했던 전망대는 1층 창고를 과감하게 철거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수직정원 포토존으로 조성했다. 여기에 모던한 느낌의 예쁜 테이블과 의자, 책들을 배치하면서 카페 못지않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또 기간제 근로자들이 만든 동물모양의 화분과 조형물을 함께 설치하면서 미적 감각도 한껏 끌어올렸다. 활용도가 없던 전망대 3층 빈 사무실은 미술작품 등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만들 계획이다.시민들도 해마루공원의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최근 구미시청 홈페이지에는 해마루공원이 많이 좋아졌다는 칭찬의 글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양재영 산단녹지관리팀장은 “앞으로도 해마루공원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도심공원이 되도록 작은 것 하나하나 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6-29

코마테크놀로지, 구미 첫 예비유니콘에

[구미] 구미산단 최초 예비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28일 구미시에 따르면 (주)코마테크놀로지(대표이사 박성훈)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사업지원 대상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 지원 대상기업에 비상장기업 중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 15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2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Scale-up) 금융 지원 등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을 촉진할 계획이다.(주)코마테크놀로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생산공정 장비에 필요한 실리콘, 사파이어, 세라믹 부품 등을 생산하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2013년 처음 설립했으며, 2017년 본사를 구미 3공단으로 이전했다.올 1월에는 구미하이테크밸리(5공단) 3만8천여㎡ 부지에 389억원을 투자하는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2023년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대회 산업포장, 2022년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구미시 최고기업인에 선정되는 등 경영성과와 기술혁신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단에서 최초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주)코마테크놀로지가 선정된 소식에 굉장히 기쁘다”며 “예비유니콘에 만족하지 않고 경북도 최초 유니콘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구미시가 앞장서 돕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3-06-28

구미 청년커뮤니티 ‘취향박스’ 가동

[구미] 구미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문화도시 문화인력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청년커뮤니티 활성화 프로젝트 : 취향박스(이하 취향박스)’가 참여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취향박스’는 (주)생활예술콘텐츠연구소 프리즘과 공동 기획·운영하고 지역대표 향토기업이자 구미시와 문화도시조성 MOU를 체결한 (주)원익큐엔씨의 후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취향을 기반으로 구미에서 놀이, 관계, 소비하는 활동 청년을 발견하고 모으기 위한 프로젝트이다.취향박스는 △도시에서 하고 있는 △도시에서 하고 싶은 △도시의 자원을 활용하는 세가지를 테마로 각 커뮤니티별 최소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운영비가 지원된다.지난 5월 구미시에 연고를 둔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향을 공유하며 청년들과 취향 커뮤니티를 운영할 운영자인 두더지를 모집했다.별도의 전문가 심사를 거친 뒤 12명의 두더지(12개의 취향 커뮤니티)를 선정했으며, △마마드로잉클럽 △함께걸어요, 함께읽어요 △패브릭X구미이야기 등 공예, 미술, 운동, 체험, 비건 등 다양한 분야의 취향커뮤니티가 개설됐다.6월에는 12개의 취향 커뮤니티 별로 10명 내의 청년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했으며, 100여 명의 청년이 신청해 운영자 두더지를 포함해 110여 명의 청년이 취향박스에 함께한다.지난 26일 두더지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고, 7∼10월까지 취향커뮤니티 별로 자율적인 운영이 시작되며, 이후 커뮤니티별 활동에 대한 수시 공유 및 최종 활동공유회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서영수 구미시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구미에서 활동하는 청년을 발굴하고 그들이 취향을 공유하며 활동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는 문화인력으로 성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6-28

“새마을운동 인식 변화에 앞장”

“가장 젊은 새마을회장이 일 한번 내려고 마음 단디 먹었습니다”지난 9일 제11대 구미시새마을회장에 선출된 하준호(51) 신임 회장의 말이다.하 회장은 1972년생으로 전국 새마을회장 중 가장 젊다. 그는 자신이 젊은 만큼 지금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나가는데 앞장서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하 회장은 “이전에 새마을과 관련된 일을 한 것이 아니기에 새마을회장직을 권유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었다. 하지만, 새마을운동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든 것이기에 항상 관심이 많았고, 그런 면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새마을운동은 이제까지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왜곡된 측면도 많았고, 활동하시는 분들도 연세가 많으셔서 그런지 요즘 세대들은 새마을운동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또 새마을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새마을회에도 여러 단체가 있고, 그분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리는 일을 제일 우선적으로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하 회장은 새마을회가 변화해야만 현 시대의 맞은 새마을운동을 전개할 수 있다고 믿는다.그래서 하 회장은 신임 회장에 선출된 직후부터 지역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등의 단체들을 직접 만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내부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다.하 회장은 “새마을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지금은 봉사활동을 하려고 해도 사람이 없어서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여러 말못할 이유가 있겠으나 젊은 사람이 없는 것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의 변화를 주도할 청년새마을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오롯이 새마을회에 관련된 일만 할 수 있는 지역청년들을 위주로 모집해 오는 8월 중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그는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토대로 새마을운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탄소제로와 같은 시대적 요구에 맞는 활동”이라며 “새롭게 구성되는 청년새마을조직은 시대가 요구하는 새마을운동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구미시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박정희 대통령 고향, 보수의 심장, 공업도시, 금오산 등을 떠올리시는데 앞으로는 새마을운동이 가장 먼저 연상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주)엔이에스 대표를 맡고 있는 하 회장은 최근 구미시 11호(경북 156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도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하 회장은 “구미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으니 구미를 위해 일정부분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구미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10호에서 11호까지 나오는데 1년이 넘게 걸렸다고 들었는데, 지역을 위해 올해 말까지 20호 회원까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3-06-26

국민의힘 구미시(을) 당원협의회, ‘2023 당원연수, 김영식의 영_Talk’개최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시을)은 지난 23일 구미강동새마을금고 산동지점에서 200여 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당원연수, 김영식의 영_Talk’를 개최했다.  ‘김영식의 영_Talk’는 기존의 정형화된 방식을 탈피한 양방향 소통 중심의 당원연수로, 지난 5월 1일 출범한 ‘청년정책네트워크’와 지난 3일 발대식을 가진 ‘중앙청년위원회’와 함께 국민의힘 청년 당원의 정치 참여와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청년의 미래는, 청년이 만든다’라는 슬로건으로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연사로 참석해 ‘구미의 정치현황과 개선방향’, ‘국민의힘이 전국정당으로 변모하기 위한 구미 청년당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각각 진행했다.특강에 이어 소통테이너 오종철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쇼에서 김병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이 되면서 했던 목숨 바쳐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국민의힘이 총선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구미에서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구미 청년 당원들의 열망을 잘 전달받았다”며 “청년의 목소리와 당원의 열망을 잘 받들 수 있는 국민의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김영식 국회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기 위해서는 청년당원의 정치참여와 이를 위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영 토크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다진 ‘필승의 결의’는 내년 총선에서 ‘압승의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당원연수를 계기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보수의 심장 구미의 청년들이 총선 압승의 동력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6-26

구자근 의원, 중소기업 특허보호를 위한 법개정안 국회 제출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시갑)이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한 특허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21일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기업의 영업비밀 같은 비등록 지식재산권을 부정경쟁행위로 탈취한 후 특허등록한 경우에도 제재하도록 하고, 침해에 대한 법인의 벌금액을 개인 침해 행위자의 3배에서 5배로 상향해 실효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현행 특허권 등 지식재산권의 배타적 독점권자의 권리를 침해한 경우에는 사용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다.하지만 영업비밀 같은 비등록 지식재산권을 부정경쟁행위로 통해 탈취한 후 이를 특허 등록한 경우에는 마땅한 법적 처벌 조항이 마련돼 있지 않다.특허청의 ‘특허 침해 손해배상제도 개선 방안’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분쟁(2009-2013)의 경우 민사소송 본안에서 특허권자 승소율은 27.6%에 불구하고, 손해배상액도 평균값은 5억2천만원으로 중앙값을 살펴보면 5천900만원 수준이다.이처럼 중소기업은 특허침해를 당해도 적극적으로 권리행사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침해 상대방이 거래 또는 거래개척 상태에 있는 대기업일 경우 침해중지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조차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특히, 엄격한 등록절차를 거쳐 국가가 보호하는 특허권뿐만 아니라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영업비밀의 보호의 경우 형사적 제재조치 마저 없는 실정이다.이에 구자근 의원은 특허법 개정을 통해 부정경쟁행위를 통해 얻은 정보를 이용해 특허출원한 자에 대해서도 처벌하고, 특허 침해에 대한 법인의 벌금액을 개인 침해 행위자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상향함으로써 중소기업 영업비밀을 보호하도록 했다.구자근 의원은 “중소기업의 특허권은 기업의 존망이 걸려 있을 만큼 중대한 사안이지만, 여전히 특허보호와 기술정보 누출을 막기 위한 보호대책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특허권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마련에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