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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양잠 산업 최고 전문가 초빙 상주시 “삼백고장 명성 회복”

상주시가 양잠산업 발전과 삼백(三白, 쌀·곶감·명주)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농촌진흥청에서 30여년간 누에만을 연구해 온 한국연구재단의 류강선사진 박사를 9월부터 3년간 전문 컨설턴트로 초빙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초빙된 류 박사는 단순히 누에고치를 생산하는 양잠산업을 기능성 양잠산업으로 전환시킨 장본인이다.특히, 지난 1995년 부가가치가 높은 5령 3일의 동결누에로 `누에분말혈당강하제`를 개발해 기능성식품을 생산하는 양잠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그는 또 동결건조누에를 무허가식품에서 일반식품으로, 그리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최근에는 천연물신약 개발로 최고의 부가가치를 올리는데 몰두하고 있다.더구나 누에분말혈당강하제에 이어 누에그라까지 개발해 누에의 무한한 변신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동충하초, 실크화장품, 실크인공고막까지 개발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류강선 박사는 “삼백의 고장에서 마지막 남은 열정을 불태워 양잠농가들이 앞으로 20~30년 정도는 아무 걱정 없이 오디와 누에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손상돈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전문경력관 초빙과 더불어 부가가치가 높은 오디와 누에 생산으로 양잠농가들의 소득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09-07

“화령전투, 잊지 않겠습니다”

【상주】 상주시와 육군 제50보병사단이 오는 9일 북천시민공원과 상주시가지 일원에서 6·25전쟁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한다.`화령 전투`는 1950년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상주시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꿔 놓은 역사적인 전투다.이번 행사는 화령전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면서 호국정신 계승과 시민·학생들의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전승행사에는 당시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일반시민, 학생 등 5천여 명이 참가하며 전승식 후 식후행사로 시가행진, 나라사랑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본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북천시민공원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국방부 의장대 시범과 민간단체 공연 등 화령전투의 승리를 축하하는 각종 공연이 계획돼 있다. 전승식에 이어 UH-1H 등 육군항공 헬기 9대가 축하비행을 하는 가운데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가행진이 후천교에서 상주시청까지 2㎞ 구간에서 펼쳐진다. 시가행진은 국방부 전통악대를 선두로 기수단이 따르고 참전용사와 가족 90명이 탑승한 의전차량 30대가 카퍼레이드를 펼치며, 군악대 뒤로 6·25전쟁 당시 복장과 현대 전투복을 착용한 장병들이 행진을 한다. 그 뒤로 궤도 차량과 각종 전투차량들이 위용을 과시하며 특전예비군, 여성예비군, 보훈단체, 시민 등이 함께 행진하며 민·관·군이 하나 되는 화합 한마당을 연출한다.시가행진 후에는 화령전투 참전용사와 보훈단체장 등이 화령지구 전적비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전승기념행사와 병행해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오후 4시까지 아군장비와 북한침투장비 전시, 인식표 새기기, 서바이벌 장비사격 등 각종 이벤트와 체험마당이 진행되고 50사단 군악대와 학생·시민들이 함께 하는 나라사랑 콘서트도 개최된다.상주시와 50사단 관계자는 “이번 전승기념행사는 화령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09-06

상주 밤원마을, 주민이 가꾼 행복마을 `국무총리상`

【상주】 상주시 내서면 밤원마을(서원1리)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촌운동 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이 마을은 부상으로 상금 2천만원과 행복마을 현판을 수여받게 됐다.이번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개발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공동체화합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와 중앙일보가 공동 개최했다.지난 4월~6월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2천664개 마을이 참가 신청을 했고, 7월 초에는 각 도별 예선을 개최해 분야별 1위 마을이 중앙콘테스트에 출전했다.밤원마을은 시골마을에서는 보기 드물게 어린아이가 19명이나 되는데 `밤원다님길`이라는 마을 산책로 조성과 꽃길조성, 마을벽화 그리기 등을 추진해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까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한 마을이다.특히 밤원마을은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협력으로 마을 가꾸기 운동을 추진해 귀감이 되고 있다.이번 콘테스트에서 밤원마을은 그간의 농촌운동 추진 실적 발표와 더불어 60여명의 주민이 나와 마을가꾸기 활동관련 퍼포먼스를 연출해 행복한 마을의 모습을 보여줬다.박정길 밤원마을 이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도 있었지만 주민들이 마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일궈낸 성과이기에 더욱 뜻 깊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09-05

동아쏘시오홀딩스, 상주에 인재개발원 준공

【상주】 국내최대 글로벌 제약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31일 상주시 은척면 무릉리에서 인재개발원 준공식을 개최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과 동아오츠카 등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이날 준공식을 가진 인재개발원은 은척면 무릉리 일대 1만4천531㎡부지에 지난 2015년 5월 착공해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축됐다.준공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회장과 강정석 부회장 그리고 정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종태 국회의원, 이정백 상주시장 등 내외빈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인재개발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의 직무역량 강화와 전문성 함양을 위해 연수와 교육 등을 진행하게 되며, 연간 약 1만명 정도가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강신호 회장은 “고향 무릉리에 그룹의 인재개발원을 준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재개발원이 준공되기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경상북도와 상주시에 감사한다”고 전했다.이정백 상주시장은 “그룹의 인재개발원을 지역에 건립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회사의 비전과 교육을 담당하는 인재개발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글로벌시대 일류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6-09-01

상주시, 소나무재선충 방제 주력

【상주】 상주시가 최근 고온과 가뭄 등으로 소나무 재선충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재선충 방제에 주력하고 있다.시는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정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방제전략 공유와 효과적 방제를 위한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는 관계기관 및 관련 단체인 상주경찰서, 한국도로공사 상주지사,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군부대, 구미국유림관리소, 상주시산림조합, 경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 상주시 조경협회, 산림사업법인협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날 협의회에서는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선충병 발생현황을 보고하고 방제계획에 대한 논의와 함께 체계적인 협력방제 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상주시는 전체 면적 12만5천486㏊ 가운데 66%에 해당하는 8만2천494㏊가 산림이며 이중 소나무가 23%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2008년 낙동면 장곡리에서 재선충병이 최초로 발생한 이후 2011년에는 청정지역으로 선포됐으나 2013년부터 낙동면 등 4개 읍면지역에 또다시 발생해 4천본의 소나무가 피해를 입었다.김정일 상주시 부시장은 “관련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08-30

상주쌀 中 수출길… 16t 테스트 통관

【상주】 `대한민국 농업 수도`를 자처하고 있는 상주시가 쌀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이정백 상주시장 일행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중국 상해를 방문해 상주시 농특산물 판촉·홍보행사를 참관하고 중국현지 유통업체와 쌀 수출에 관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8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15일간 개최되는 이번 판촉·홍보행사는 지난 7월 말 경북농수산식품 상설 전시관 개관 이후 지자체로서는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상주쌀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가능성과 현지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특히 상주시는 중국 현지의 산모·유아용품 전문 공급업체인 동명혜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국 내 유아용 농특산품의 수입과 유통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당분간 현지 소비상황을 관망하면서 수출가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인데, 다양한 형태의 포장방법으로 소비자 기호와 편이에 접근할 예정이다.한국산 쌀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10월 한중 위생검역 협정체결에 따라 중국정부에서 선정한 6곳의 RPC만 수출을 허용하고 있다.이번에 수출한 2㎏, 4㎏ 단위로 소포장된 16t의 상주쌀은 상주농협(김성철 조합장)이 중국에서 선정한 도정공장에서 가공해 수출한 것으로 대량수출을 위한 통관 테스트용이라 할 수 있다.이에 앞서 상주시는 지난 5월 중국 복건성 국제식품박람회에서 MOU를 체결한 초대그룹을 7월에 초청해 상주RPC, 수출업체 등과 협의를 했고, 이 결과 매월 600t 이상의 상주쌀을 수출키로 한 바 있다.상주쌀의 수출과 이번 판촉·홍보행사는 그동안 상주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꾸준히 물밑작업을 해온 지역 내 한미래식품의 공로가 크다.현재 쌀, 조미김, 포도, 곶감, 가공식품 등을 수출하고 있는 상주시는 앞으로 5년 내에 중국수출을 1천만불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이정백 시장은 “이번 상주쌀 수출은 타지역의 RPC을 활용한 수출이기는 하지만 중국정부의 추가적 RPC선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이 중국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08-19

“상주곶감도 농업재해보험에 포함돼야”

【상주】 상주시는 최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주재해 열린 `농업재해보험 발전 간담회 및 모의 손해평가 시연회`에서 곶감도 농업재해보험에 포함시켜 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곶감(감을 단순 박피해 건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공식품 분류 지침에 농·임산물로 분류돼 있음에도, 농업재해보험 대상에서는 빠져있어 현재까지 각종 피해에 관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곶감의 경우 생산과정이 순수한 자연건조에 의존하고 있어, 자연재해에 상시 노출돼 있는 만큼 소규모 농가 보호를 위해서라도 농업재해보험에서 보상하는 보험목적물의 범위에 곶감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로 2011년도에는 곶감 건조기인 1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평년기온 7.6℃~9.6℃ 보다 10℃ 이상이 높은 고온이 발생해 36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또 2015년도에는 곶감 건조기인 11월 6일부터 11월 말까지 117mm의 강우가 쏟아져 곶감이 엄청나게 떨어지면서 430억원의 막대한 자연재해를 입었음에도 보상을 받지 못했다.장운기 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앞으로도 이상기후가 더욱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곶감을 반드시 농업재해보험에서 보상하는 보험목적물의 범위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곽인규기자

2016-08-18

“국내육성 배 성공비법 배우자”

【상주】 배 주산지인 상주지역에 국내육성 배를 벤치마킹 하려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상주시는 상주 국내육성 배 보급단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최근 한 달 동안 경기도농업기술원, 논산시, 보은군, 안성시 등 6개 지역에서 200여명이 상주를 찾았다고 16일 밝혔다.특히, FTA에 대응하고 맛있는 배 생산을 통한 배 소비 촉진과 수출확대에 주력해 온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센터는 방문객들에게 국내육성 배 단지 조성 및 브랜드 육성 등에 관한 사례발표와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상주 국내육성 배 보급단지는 참배수출단지(대표 이만희) 23명의 회원이 15㏊를 재배하고 있고 순수 국내품종인 만풍, 화산이 주 품종으로 사업 1년차인 지난해에는 국내육성 브랜드 `달리`를 육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국내육성 배 보급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신고` 품종에 편중된 배 재배구조를 개선하고 국내육성 배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자 지난해부터 2년간 전국 9개 단지를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은 맛있는 배 생산을 통해 배를 제수용이 아닌 소비자가 항상 찾고 즐길 수 있는 과종으로 만들어 침체 된 배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프로젝트다.손상돈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2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서서히 성과를 거둬 이제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을 오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맛있는 배를 생산해 수출확대와 함께 국내시장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