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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할머님들의 `열공`에 하루도 거를 수 없네요

【상주】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처럼 야학 봉사를 하며 문맹퇴치에 힘쓰고 있는 주인공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전남 해남 출신으로 2009년 9월 처갓집인 상주시 사벌면 용담1리로 귀농한 나사웅(38)씨가 바로 화제의 인물이다.나씨는 자신의 농사일도 벅차지만 매주 3일(월~수)씩 마을 경로당에서 오후 8시부터 한시간씩 `어르신 공부방`을 운영하며 노인들의 문맹퇴치에 앞장서고 있다.그는 귀농을 하면서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어떤 봉사활동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서울에서 학원강사를 한 경력을 바탕삼아 이 일을 하게 됐으며 지금은 자신의 정착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지난 3월부터 사벌면 용담1리 마을의 70세 이상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어르신 공부방`에서는 교재와 가방을 무료로 제공하고 한글과 기초적인 수학을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다.공부방의 수강인원은 14명이며 만학도들의 열의도 대단해 수업이 있는 날은 한명도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하고 있다.나씨는 “익숙하지 않은 농촌생활에 몸도 고단하지만 배우겠다는 할머니들의 열의를 보면 하루도 수업을 거를 수 없으며 오히려 그 열기에 때문에 스스로 부족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덧붙여 “최근 들어 농촌 전원생활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농·귀촌자가 늘고있는데 그 중·고학력 귀농자나 사회 경험이 많은 귀촌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안정적인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어르신 공부방`에 다니는 할머니들은 “공부를 하고부터 간판도 읽고 은행업무도 볼 수 있게 됐다”며 “전에는 엄두도 못내는 일들을 해낼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매일 힘든 숙제를 내도 즐겁기만 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채영준 사벌면장은 “도시에서 다양한 삶을 체험한 나사웅씨의 지식과 경험이 농촌주민들에게 특별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며 “더블어 살아가는 삶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공부방은 귀농자들에게 또 다른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04-21

“상주시 통합청사 원점서 재검토하라”

【상주】 상주시통합청사를 남성청사로 하는 것이 맞느냐를 두고 찬반 여론이 분분한 가운데 지역내 시민단체인 `상주발전범시민연합`(위원장 김용해·회원 72명)이 18일, 통합청사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성명서를 내 파문이 일고 있다.상주시는 지난 1995년부터 남성청사와 무양청사 두곳을 사용해 오다 통합청사의 필요성에 따라 지난해 11월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이를 근거로 올해 본예산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 12억9천만원을 확보해 남성청사로의 통합을 추진 중에 있다.이와 관련해 상주시의회 K의원도 얼마전 자비를 들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성청사 보다는 무양청사가 통합청사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어 이번 성명의 파장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상주발전범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상주시통합청사의 위치결정은 상주시의 백년대계와 상징적인 의미 그리고 항구적인 발전을 위해 중차대한 사항인 만큼 시민의 동의 없는 결정은 무슨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단체는 시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상주시가 청사통합을 추진하려고 하나 이는 도시계획시설변경 등의 절차를 무시한 절차적 하자로 인해 그 타당성이 없기 때문에 시청사통합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상주시는 지난 2003년과 2007년에 실시한 통합청사 건립타당성 연구용역을 배제하고 2010년에 실시한 연구용역을 근거로 남성청사를 통합청사로 건립할 계획이지만 연구용역의 결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어려워 통합청사의 선택은 공청회 등을 거쳐 시민의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상주시 관계자는 “남성청사로 결정된 것은 경제성이나 주민편의, 재래시장 활성화 등의 이유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본청이 남성청사이고 무양청사에는 오직 민원실밖에 없기 때문에 통합청사라기 보다는 남성청사를 확장 리모델링한다는 개념이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4-20

양돈·벼농사 `상부상조` 하니…

토양오염 방지·분뇨처리비 절감 효과상주 사벌면 푸른들영농조합법인, 친환경 농업기법 성공 추진 【상주】 양돈과 벼농사를 연계해 상호 보완적으로 친환경 자연순환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사벌면 원흥리에 있는 푸른들영농조합법인(대표 정승모)은 `양돈분뇨를 이용한 친환경 농업기법`을 추진하고 있다.푸른들영농조합법인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기법은 논에서 벼를 수확한 후 동절기에는 호맥 등 사료작물을 심고 이듬해 봄에는 양돈 액비를 들판에 살포해 가축사육용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이럴 경우 농약이나 화학비료 과다시용으로 인한 토양오염을 방지할 수 있고 양돈농가는 분뇨처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쌀 수확량이 감소하고 있는 쌀 재배단지의 토양개량과 지력증진은 물론 막대한 돈을 들여 처리해야 하는 폐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자연순환농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푸른들영농조합법인은 사업에 필요한 양돈 액비 확보를 위해 `삼백양돈법인`과 돈분처리계약을 체결(1만원/t)하고 연간 3천t을 생산해 3천만원의 처리비 수익도 올리고 있다.푸른들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경 농업기법은 축산분뇨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에 분뇨처리비용을 절감해 주고 소 사육농가에는 값싼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하는 한편 토양개량을 통한 상주쌀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4-20

상주, 친환경농산물 전문인증기관 탄생

`그린스타농식품인정원` 개소… 경북 서북부서는 처음지역 생산 친환경농림축산물 인증·컨설팅서비스 제공 【상주】 경북서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농산물 민간전문 인증기관이 문을 열어 지역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친환경농산물 민간전문 인증기관인 `그린스타농식품인정원`(대표이사 임흥기)이 18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 2층에서 상주시장을 비롯한 농업관련기관단체장, 선도농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농업회사법인 그린스타농식품인증원은 지난달 1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민간전문 인증기관 제74호로 승인을 받았으며 앞으로 지역농업인들이 생산하는 친환경농림축산물에 대해 인증과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상주지역은 친환경농산물 인증농업인 3천호에 인증면적 2천600ha로 경북도내 전체 인증의 11%를 차지하는 친환경농림축산 생산지다.이는 2015년 저농약농산물 인증제도 폐지에 따른 상주시의 발빠른 대책으로 받아 들여 지고 있는데 우리 농업은 무농약, 무항생제 나아가 유기농림축산물로의 인증단계 승격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이에 따라 이날 문을 열게 된 그린스타농식품인증원의 향후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상주지역은 얼마전 친환경농업단체 통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바 있다”며 “그린스타농식품 친환경농산물인증을 받은 농산물로 학교급식과 기업체 납품 등 전국 친환경 농산물 매장을 휩쓸어 대한민국의 농업수도 상주가 명실공히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흥기 원장은 “앞으로 그린스타 농식품인증원은 전문성, 공정성, 책임성, 신뢰성을 핵심가치로 삼아 수준 높은 인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증농산물 생산자의 소득증대와 소비자의 건강증진 도모는 물론 선진일류 농식품 인증기관으로 도약해 경북서북부지역의 친환경농업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4-19

“`은륜 낙원` 상주서 만나요”

【상주】 16일 오후 2시 상주시 북천시민공원과 시내 일원에서는 1만여명의 시민과 자전거동호인, 정부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개막식이 열린다.이날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9일간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전은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공단이 주최하고 상주시와 경상북도, 상주시자전거연합회가 주관한다.개막 식전행사로는 춤추는 사이클 재키 스피닝 공연을 비롯해 초청 가수 축하공연, BMX 자전거 묘기, 자전거도시 홍보영상 상영 등 자전거의 다양한 모습이 연출된다.공식행사는 성백영 상주시장의 개막선언, 김관용 경북지사의 환영사, 중앙부처장의 축사,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축하 퍼포먼스 등이 준비돼 있다.공식행사에 이어 펼쳐지는 자전거 퍼레이드는 행사장을 출발해 후천교, 서문네거리, 낙양네거리, 북천교,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4.3km 코스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된다.특히 이번 퍼레이드에는 상주시민 6천여 명이 참여해 종전 기네스 월드기록인 자전거 퍼레이드 2천800대를 단숨에 갈아 치울 예정이다.퍼레이드단의 선두에는 3단, 5단자전거를 비롯해 상주시자전연합회 원 120명, 상주시 자전거 순찰대 30명, 문경시 자전거 연합회원 50명, 서울 송파구자전거연합회 100명, 한국관광공사 에코레일 자전거열차 관광단 250명이 참여한다.이어 가장행렬단 24개대 2천100명이 조선시대 병졸복장, 전통복장, 삐에로 복장, 유니폼 등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고 이를 따르는 3천여 시민의 자전거 대행렬은 상주가 왜 자전거 도시 인지를 실감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송파구자전거연합회 회원 100명은 축전 참여후 상주에서 1박을 하면서 상주시 자전거 연합회와 자매결연한 자전거동호인 상호간 우호증진과 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자전거역사 100년 상주의 모습을 정리한 화보집이 발간되고 홍보관에는 1924년 상주역에서 열린 조선팔도자전거대회 우승사진 등 60여 점이 전시된다.아울러 상주자전거박물관의 전시 자전 거중 최초 자전거, 이색 자전거 등 20여점을 전시하는 이동 자전거 박물관이 운영되고 수상 자전거 체험장, 자전거 모험 체험장 등이 운영돼 자전거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성백영 상주시장은 “이번 축전은 자전거의 모든 것, 자전거도시 상주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자전거이용 붐을 전국으로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4-15

지자체 예산 `허투루` 못 쓴다

【상주】 주민들이 스스로 지방자치단체 예산에 대해 공부를 하고 집행내역을 감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의정참여단(대표 유희순)`은 지난 11일 오후 상주문화회관 소강당에서 3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민 예산학교 첫 강의를 열었다.강사로는 서울 풀뿌리자치연구소의 하승수 변호사가 나와 `지방자치단체예산 어떻게 바라보고 감시하고 참여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했다.이날 하 변호사는 예산전반에 대한 이해와 예산서 읽는 법, 주민참여 예산제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하 변호사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은 너도나도 예산을 많이 끌어 오겠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들어올 돈이 늘어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며 “예산을 많이 끌어오는 것보다 쓸 돈을 제대로 써서 낭비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그는 덧붙여 “예산감시의 초점은 필요하지 않은 일, 타당성이 없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교육에 참석한 주민 박모씨(45)는“정보공개청구권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 이 제도를 활용해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끊임없이 지방자치단체에 정보공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4-15

`인공수분` 없인 배 농사 망칠 판

지난해 바이러스 발생으로 벌 집단 폐사 방화곤충 크게 부족 적기 인공수분 절실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와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장장 이한찬)은 꽃가루 매개 곤충인 벌이 지난해 집단 폐사함에 따라 올해는 배 안정 착과를 위해 반드시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올 겨울에는 몇몇 과수에 동해를 입힐 정도로 한파가 심했고 3월에도 눈이 내리는 등 이상기상이 잦았으며 여기에다 바이러스로 인한 벌 집단 폐사로 배 꽃가루 수정을 시키는 벌까지 부족한 실정이다.따라서 안정적인 착과를 위해서는 꽃가루를 미리 확보하고 적기에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밝혔다.배 꽃가루 자가 생산시는 꽃이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 즉 개화 1일전부터 개화 직후 약이 아직 터지지 않은 시기에 꽃을 따 개약 후 꽃가루를 채취해 인공수분을 하면 된다.인공수분은 개화 당일부터 4~6일까지 가능하지만 바람이 불거나 건조하고 고온인 조건에서는 암술의 수명이 하루 정도로 짧아질 수 있으므로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인공수분 시기는 과원의 꽃이 50%정도 개화됐을 때 2~5번화에 인공수분을 하며 인공수분 후 3시간 이내에 비가 내리면 안정 결실을 위해 인공수분을 다시 해야 한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정적인 꽃가루생산을 위해 꽃가루은행을 5월 20일까지 운영하는 한편 개화기 이상기후에 농가가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4-14

웃음 치료로 `하하`ㆍ건강 관리로 `튼튼` 인생 2막 즐긴다

상주 외서면 대전 2리 농촌건강장수마을 선정 【상주】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으로 지난 4일부터 5월 18일까지 외서면 대전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2개 마을을 육성했고 올해는 외서면 대전리 1개 마을을 선정했다.앞으로 이 마을은 3년간 연차적으로 농촌 노인들에게 건강생활실천, 평생학습·사회활동, 안전생활환경정비, 경제활동 등의 목표를 세워 독립적이고 성공적인 노년생활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교육에서는 웃음치료, 노년기 건강관리, 실버 리크리에이션 등 농촌노인들에게 적합한 다양한 교육을 함으로써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강사진은 웰빙생활건강연구소 남병웅 소장 등 6명으로 웰빙 건강강좌를 시작으로 오전 시간을 이용해 총 20회의 교육을 할 계획이다.매주 월요일은 웃음치료, 노후대책, 정신건강관리 등을, 수요일은 전통문화 계승과 건강관리를 위한 실버 리크리에이션 교육, 금요일은 노년기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요법, 통증완화 요법 등으로 진행된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활기찬 농촌, 건강하고 당당한 노년생활, 농촌노인이 행복한 우리 농촌마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건강관리, 학습·사회활동 등 종합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상주시의 농촌건강장수마을은 2005년에 지정된 이안면 양범1리와 2006년 지정된 사벌면 덕담1리 마을 그리고 올해 선정된 외서면 대전2리 마을 등이 있다./곽인규기자

2011-04-13

“역시 상주배”… 수출 `승승장구`

외서농협, 4년 연속 `최우수 과실류 수출단지` 인정상주꿀배사벌조합도 설립 후 첫 우수단지 평가받아 【상주】 상주지역내 배 수출단지가 전국 최우수 과실류 전문수출단지로 인정받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농수산식품부가 올해 원예전문수출단지에 대한 운영실태 평가를 한 결과 상주 외서농협(조합장 지종락)에서 관리하는 대미배수출단지가 4년 연속 최우수 단지로 인정을 받았는가 하면 상주꿀배사벌영농조합(대표 이동근) 또한 단지 설립 후 처음으로 우수단지 인정을 받았다.이번 원예전문수출단지에 대한 운영실태평가는 농수산식품부가 지정한 전국 155개 단지를 대상으로, 2010년도 수출실적, 농식품 안전성관리, 단지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평가한 것이다. 최우수단지로 인정받을 경우는 수출물류비 12%를, 우수단지는 8%의 중앙정부지원(지자체지원 별도)을 더 받게 된다.아울러 내년도 신선농산물수출경쟁력제고사업 지원에서도 수출우수단지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차별지원 원칙에 따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한편 부진단지는 지원에서 제외된다.외서농협 대미배수출단지 등의 분발 덕분에 상주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3천852t(782만7천달러)의 농산물 수출 실적을 올려 전년(3천431t, 615만달러) 대비 127%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이에따라 상주시는 올해 농산물 수출 목표를 4천t(110억원)으로 잡고 목표달성을 위해 수출물류비 지원,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기반조성, 물류시설개선, 전문가초청 수출컨설팅, 수출경쟁력제고사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수출농산물은 기본적으로 식품안전성과 고품질이 전제돼야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저가 수입 농식품과의 차별화가 급선무”라며 “아울러 수출이 활성화 되면 국산농식품을 찾는 국내 소비층이 두터워져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04-11

상주 남원동주민센터에 가면…

【상주】 상주시 남원동주민센터(동장 유지상)가 주민편의 극대화와 시정홍보를 위해 톡톡 튀는 민원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남원동주민센터는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의 응원용품을 전시하면서 희망자에게는 유니폼, 선수 사인볼, 응원머플러 등을 원가에 판매하고 있다.상주상무 축구사진전시회와 동시에 이벤트로 시작한 `응원용품 판매사업`은 주민들이 상주상무축구단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함은 물론 응원 참여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또 `태극기 보급사업`은 지난해부터 동 번영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특수시책으로 지금까지 300여기의 태극기와 국기 걸이대를 무료로 설치해 줬으며 주민센터내에 국기 판매 창구도 설치해 현재까지 80여기를 팔았다.`시민 무료 자전거 대여사업`과 `집합건물에 대한 동정게시판 설치사업` 또한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시민 공용자전거 12대는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 월평균 130여명의 방문객이 빌려 타고 있으며 동정게시판은 320여 곳에 설치를 해 시정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유지상 남원동장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일선 행정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편의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04-08

상주고 교장 선임 문제로 `시끌`

【상주】 상주지역 내 최고 명문 사학이자 유일한 인문계 학교인 상주고등학교가 최근 교장 선임 문제를 놓고 잡음에 휩싸이면서 시민들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상주고등학교는 통상 매년 12월 말 담임과 부장 인선을 마무리 하고 학급을 편성해 신년도 계획을 세운다. 이에 따라 지금쯤이면 인사준비 등으로 분주해야 하지만 올해는 학교장 선임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몹시 어수선한 분위기다. 학교는 조성옥(61) 현 교장의 임기가 내년 2월말로 마감됨에 따라 이미 새로운 학교장으로 현직에 있는 박모 교감을 선임키로 하고 올해 3월 학교장 자격연수까지 받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외부 교장을 영입키로 해 교사와 학부모, 동문, 시민 등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교장 영입과 관련, 동문 반대서명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정모(57)씨는 “사립학교에 있어 강력한 동기 유발을 할 수 있는 내부승진을 배제하고 낙하산 인사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학교와 교직원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이런 일들은 즉각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상주고등학교는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크게 향상된 학교이며 경상북도의 학력향상중심학교로 지정돼 있는데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도 인정을 받을 만큼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학교주변의 평가다. 그러나 재단 측은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상주고등학교보다 대학진학율이 크게 저조한 대구 모 고교의 정년이 임박한 교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교 관계자들의 반발과 함께 평지풍파를 자초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 사태와 관련, 13일 오후에는 남상도(59) 상주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이 재단이사장을 항의 방문할 계획으로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학교의 한 퇴직 교장은 “사학의 경우 교장 자격연수를 보냈다는 것은 교장 임용을 전제로 한 의사결정이라 봐야 할 것”이라며 “학교가 혼돈에 빠지면서 지금까지 애써 쌓아 온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재단 관계자는 “교장 선임 문제는 8명으로 구성된 학교법인 상주학원 이사회에 위임해 놓은 상태”라며 “누구를 선임하더라도 반대를 위한 반대는 계속되겠지만 학교와 동창회, 이사장 등이 충분히 협의해 좋은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교법인 상주학원(이사장 강신호)이 운영하는 상주고등학교는 현재 53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금까지 2만여 동문을 배출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0-12-14

주홍빛으로 물든 `곶감의 고장` 상주

시가지 가로수마다 탐스런 감 `주렁주렁` 【상주】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 속에 까치밥 정도로나 남겨 뒀을 법한 주홍빛 감이 아직까지 가로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상주시내 곳곳의 가로변에는 곶감의 본고장임을 알리기라도 하려는 듯 감나무 가로수에 탐스러운 감들이 그대로 알몸을 드러내고 있어 길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상주시가 도시의 특색과 미관을 살리기 위해 식재해 놓은 감나무 가로수에는 겨울을 거부하는 주홍빛 가을의 자태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최근 제8회 곶감 마라톤에 참여한 전국의 마라톤 매니아들이 탐스럽게 익은 감을 보고 감동과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감나무 가로수는 시가지내 주요 도로와 북천변, 복룡동 시민 문화공원 등에 식재돼 있으며 식재 본수는 도심지에만 500여 그루, 사벌면 승마장 가는 길에 400여 그루가 있다. 송재엽 상주시 산림공원과장은 “명품 감나무거리를 만들기 위해 병해충 방제는 물론 가지치기 등 연중 철저한 관리를 해왔다”며 “내년부터는 도로변 상가 등과 결연해 자기 집 주변 감나무는 본인들이 관리하도록 하는 한편 국도 3호선 변에도 명품 감나무 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0-12-07

상주 사벌면, 서울 가양2동서 시정홍보·농특산물 판매

자매도시 주민들 훈훈한 농촌사랑 【상주】 상주시 사벌면(면장 채영준)이 자매도시와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벌면사무소 직원과 지역내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원 등 25명은 최근 자매결연을 한 서울시 강서구 가양2동(동장 한정현)을 방문해 주민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시정 홍보와 농특산물 판매 활동을 벌였다. 도·농간 교류 활성화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1월 자매결연을 한 사벌면과 강서구 가양2동은 그동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영농체험활동, 한마음 화합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상주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와 화령장전투 전승행사를 널리 알리고 대풍을 맞은 사벌면의 우수농산물을 소개했다. 이에 가양2동 자치위원과 주민들은 사벌배와 쌀 등을 적극적으로 구매할 것을 약속했으며 앞으로도 양 기관간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사벌면은 자매도시 방문 외에도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시의 역점시책과 각종 면 행사 등 지역 소식을 자세히 소개하고 고향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