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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 평가회 개최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가 지난 12일 센터에서 2025년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 시범사업 대상 농업인과 품목별연구회, 일반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추진한 농업기술보급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향후 농촌지도사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분야별 성과 발표를 통해 농업기술 사업의 방향성과 향후 재배기술의 필요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도 했다. 특히 기상 변화에 따른 작목별 애로사항과 문제 시 됐던 병해충 발생동향을 평가회 책자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화판과 전시를 통해 농업인들이 직접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 아울러 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음료 시음 홍보와 사업분야별 애로사항, 사업추진 후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농업인들의 현장목소리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예측할 수 없는 이상기상이 빈발함에 따라 이에 대응한 신기술보급과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농업의 도시 상주의 명성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3

상주시 낙동면지편찬위원회 방대한 분량의 면지 발간

인적·물적자원이 빈약한 농촌지역 면 단위에서 장기간의 노력 끝에 방대한 분량의 면지를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 낙동면지편찬위원회(위원장 신병희)는 지난 12일 낙동면민회관 2층 회의실에서 ‘낙동면지’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요 기관단체장과 출향인사, 지역 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면지 발간을 축하하며, 낙동면의 역사적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함께 되새겼다. 이번에 발간된 낙동면지는 낙동면의 역사와 문화, 인물, 발전상 등을 체계적으로 총망라해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본향임을 대내외에 확인시켰다. 2021년 9월부터 집필에 착수해 약 4년간의 길고 고된 편찬 작업 끝에 결실을 거뒀다. 총 1700쪽 분량으로 제1편 낙동면의 연혁부터 자연.인문지리적 환경, 역사, 정치와 행정, 산업경제, 교육, 사회단체, 종교, 문화, 성씨, 인물, 우리마을, 부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면지편찬위원회는 책자 3500여 부를 인쇄해 지역민과 출향인사, 국가기관, 지역 내 기관·단체 등에 배부했다. 이를 통해 낙동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지역 공동체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신병희 낙동면지편찬위원장은 “낙동면지는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결과물로서, 후손들에게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며 “편찬 과정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기봉 낙동면장은 “낙동면지는 오랜 기간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모여 이룬 결실”이라며 “낙동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유기적으로 이어져 면민 모두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3

상주 윤문욱 대표, 농업인의 날 대통령상 수상

상주시 청리면의 윤문욱(37) 청청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식량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윤문욱 대표는 상주시 대표 농산물인 ‘상주쌀 미소진품‘과 ‘검정콩 빛나두‘ 를 재배하며 지역 식량자급 기반 확충에 앞장서 왔다. 밀-콩, 콩-조사료 2모작 생산단지 조성, 논콩 재배단지 확대, 병해충 방제 추진, 고령농업인 농작업 대행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농업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또한 국립식량과학원 ‘스타청년농업인‘ 으로 위촉돼 청년농부스쿨 운영과 함께 여성농업인 교육 강의를 맡아 선진영농기술과 경영 노하우 전파에도 힘써왔다. 뿐만 아니라 새마을지도자와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상주시 청년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거둔 값진 결실이며, 시가 그간 추진해 온 식량산업 육성 정책의 성과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 육성과 더불어 미소진품, 빛나두 등 상주 농산물이 전국에서 인정받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2

‘상주시민 문화재 사랑’… 소장 유물 박물관 기증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에 보관된 유물 대부분이 기증, 기탁된 것으로 파악돼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잘 대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개관한 상주박물관의 경우 기증·기탁 유물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한 전체 유물 6만7907점 가운데 약 73%에 달하는 4만9699점이 총 489명의 기증·기탁자를 통해 수집됐다. 이렇게 모인 유물들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를 아우르며, 상주사(尙州史) 연구와 전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핵심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총 5707점의 유물이 새롭게 기증·기탁됐으며, 특히 2024년 ‘상주시 역사기록찾기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유물 전체가 이관돼 의미를 더했다. 올해 주요 기증, 기탁 내용은 창녕조씨 이재공 종중(대표 조희열) 유물 322점, 이승수 경주이씨 집안의 무과교지 및 고서 37점, 천주연 씨의 ‘상주시 역사기록찾기 공모전’ 관련 사진, 고문서 등 근대자료 85점이 기증됐다. 또한 조성욱 종손(풍양조씨 가규종가) 고서와 고문서 340점, 조웅희 씨의 고서와 고문서 258점(2차 기탁), 창녕성씨 청죽공 종중 83점이 기탁됐다. 이에 상주박물관은 지난 10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제6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9년부터 매년 소중한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기탁한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기증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02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기증·기탁한 100여 명과 그 가족들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기증전시실과 수장고를 관람했고, 상주시장은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강영석 시장은 “상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증·기탁한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전시와 학술 연구에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물 기증·기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상주박물관 학예팀(054-537-5709)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2

상주 경천섬에 또 다른 야간 명물 탄생

상주지역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의 범월교에서 화려한 조명과 멋진 음악이 어우러지는 경관분수가 물을 뿜기 시작해 색다른 명소 탄생을 알렸다. 상주시는 경천섬 범월교의 경관분수 제작·설치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경천섬 주차장 일원에서 통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 도·시의원, 지역 내 주요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통수식에서 조명과 음악에 따라 분수가 솟구치는 화려한 연출은 경천섬의 비경을 한층 돋보이게 하며 관광 대박을 예감케 했다. 경천섬 범월교 경관분수는‘경천섬 테마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1월까지 총사업비 약 19억 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범월교 양안 148m 규모로 설치했으며, 에어슈트, 고보조명, 인터렉티브 조명 등 첨단 장비를 갖춰 10여 곡의 음악과 함께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경천섬 테마화 사업’은 이번 경관분수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인데 현재 기반시설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경천섬 내에 특화정원을 조성하고 산책로, 계류장,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특색있는 관광 환경을 만드는 내용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경천섬은 상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넘어 특별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해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1

드론·로보 합작 ‘공중·지상 배송’ 성공

드론산업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드론과 로보의 합작으로 ‘도어 투 도어’를 구현해 큰 관심을 끌었다. 상주시는 지난 10일 경천섬 일원에서‘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1단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3월부터 추진해온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1단계 성과를 보고하고, 핵심기술인 ‘공중(드론)과 지상(로보) 연계 물류 배송시스템’의 안정성을 실증하기 위해 마련했다. 총사업비 10억 6000만원(국비 4억 4000, 시비 6억 2000)이 투입된 이 사업은 경천섬 일원에서 무인배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국내 5개 전문기관과 컨소시업을 구성해 경천섬 맞춤형 드론, 지상로보 개발 등에 착수했으며, . 9월에는 드론배송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특별비행허가를 취득했다. 10월부터는 본격적인 무인드론 배송실증 테스트 비행을 시작해 안정성 확보와 기술 검증을 거쳐 이날 최종 시연을 하게 됐다. 성과보고회 중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공중-지상 연계 입체배송 시연’이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로보의 이동과 드론 이ㆍ착륙 과정을 지켜보며 실시간 스크린 중계를 통해 드론 비행 및 배송 전 과정을 시청했다. 시연은 경천섬 방문객이 실증앱을 통해 커피숍의 커피를 주문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주문이 접수되고 제조된 커피를 실은 지상로보가 드론배송센터 내 드론에 탑승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드론은 무인 안전점검패드를 통해 기체의 이상 유무를 스스로 확인한 후 로보와 커피를 싣고 경천섬 내 배달점까지 안정적으로 운송을 했다. 배달점에 도착한 뒤 드론에서 내린 로보가 고객에게 직접 커피를 전달함으로써 배송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후 배송을 완료한 지상 로보는 다시 드론에 올라 배송센터로 안전하게 귀환해 모든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기존의 드론 배송시스템은 배송물품을 배달점에 낙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연은 지상로보가 드론에 직접 탑승해 이동하고, 배송지에서 주문자에게 배달하는 ‘도어 투 도어’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상주시는 이번 1단계 실증 사업으로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년도에는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보의 학습데이터 축적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하고,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상주시를 명실상부한 드론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드론 배송의 성공적인 시연은 상주시를 비롯한 6개 참여기관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1단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상주형 드론서비스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주말마다 경천섬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1

담수식물 ‘물꼬챙이골’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국내외에 널리 자생하는 담수식물 ‘물꼬챙이골’에서 미백 효능이 확인돼 화장품 업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담수식물 ‘물꼬챙이골’ 추출물을 국제화장품원료집(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 ICID)에 신규 등재했다고 밝혔다. 국제화장품원료집은 미국 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자료집으로, 전 세계 화장품 원료의 국제 표준명칭과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등재된 원료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명칭으로 통용되며, 해외 시장에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된다. ‘물꼬챙이’, ‘큰바늘골’ 등으로도 불리는 물꼬챙이골은 국내 습지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러시아·일본·중국·유럽 등 해외에도 널리 분포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팀은 물꼬챙이골 추출물에서 미백(멜라닌 생성 억제)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해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와 더불어 물꼬챙이골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로서의 국제적 사용 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자생 담수생물자원이 화장품 원료로서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 소재 발굴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1

향교에서 즐기는 서양 전통 클래식 선율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가 국가유산청에서 추진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시민들에게 가을 한때 감명 깊은 음률을 선사했다. 상주향교는 지난 8일 시민과 향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차향 넘치는 행단(杏壇)음악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음악회에서는 먼저 서울지역 목관악기 연주단체인 ‘아르누스 목관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졌다. 플루트 김희선, 오보에 강영구, 클라리넷 오호연, 호른 육경진, 바순 홍지훈이 출연해 ‘라데츠키 행진곡’, 영화 ‘여인의 향기’ost, 서부영화 메들리 등으로 목관악기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상주향교 사회교육원(원장 조재석)의 명륜여성합창단(지휘 장은식, 단장 김진숙)이 ‘인자의 나라’, ‘사랑으로’를 불렀으며, 바리톤 황중철이 ‘시간에 기대어’, ‘희망가’를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아르누스 목관앙상블이 스웨덴 팝 그룹 ‘ABBA’의 히트곡을 편곡한 음악과 김동조의 ‘농촌의 아침’을 연주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여기에 상주향교 사회교육원 다도반이자 상주다례원(원장 임현숙) 단원들이 마련한 찻자리는 공연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아르누스 목관앙상블’ 공연팀은 지난 2008년 창단된 전문 연주단체로,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목관악기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오페라, 발레, 교향곡 등 정통 클래식은 물론 여러 장르의 음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김명희 전교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아름다운 가을날을 맞아 차향과 함께 지친 심신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며 “높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명륜당 뜰이 울리도록 신나게 즐기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0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주민전시회 개최

상주시가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협력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리빙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7~8일 이틀간 이안면 복지회관 회의실에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이안에 한복있다’ 주민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안면 양범1리 주민들이 한복을 주제로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들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한복인형과 호박브로치, 향주머니, 노리개 키링 등 5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안면 마을리빙랩 연구원들은 ‘한복’이라는 자원을 가지고 매주 마을회관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해왔다. 인근 한국한복진흥원, 함창명주테마파크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이안면의 마을리빙랩 주제인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마을 공동체 확산’을 실현해 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에서는 주민이 제작한 인형 한복을 전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화와 수익 창출까지 염두에 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중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안면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해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역경제까지 연결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이 상주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0

계절근로자 파견하는 베트남 까마우성 대표단 상주시 방문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파견키로 한 상주시와 베트남 까마우성이 상호 협력 관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대표단과 계절근로자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베트남 대표단은 후인 치 응우엔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까마우성과 상주시가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이뤄진 첫 공식 방문으로 두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률 도내 1위, 전국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주시는 이번에 방문한 까마우성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상호 교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후인 치 응우엔 부위원장은 “베트남 까마우성의 근로자들이 상주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까마우성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안정적인 인력확보가 이뤄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인력교류를 넘어 상호 신뢰와 교류를 바탕으로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10

상주 목재체험장, 전시·체험·휴식 문화공간 재탄생

상주시 성주봉 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힐링 장소로 새롭게 변신했다. 시는 체험장 3층 공간을 방문객이 머물며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복합형 공간인 목재라운지로 새단장했다. 노후화된 전시시설을 개선하고, 방문객이 목재의 쓰임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내부는 목재의 질감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살린 디자인으로 단장했으며,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오는 개방형 구조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었다. 목재라운지는 전시와 체험, 휴식이 함께 이뤄지는 실내 복합공간으로, 목재체험지도사, 체험객이 만든 목공예품과 생활 소품 등이 전시돼 있다. 일부 전시품은 현장에서 운영되는 목재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목재 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교육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상주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목재문화체험장이 단순한 체험시설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물며 배움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목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목재라운지를 전시와 체험. 휴식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며 “방문객이 머무는 동안 목재의 가치와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7

고대 신라인의 복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1000여 년 그 이전,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신라인의 복식이 재현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은 7일부터 12월 3일까지 한복진흥원 명품관에서 ‘신라衣, 신라를 말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신라복식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전시는 설립 6주년을 맞은 신라복식연구회(회장 김현주)에서 주최한다. 이 단체는 신라시대 복식과 전통복식의 원형을 고증하고, 경주지역 출토유물을 토대로 복식의 구조, 재료, 문양 등을 재해석해 신라의 미의식과 생활문화를 복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5 APEC 정상 한복 개발에 참여한 강미자 명장의 통일 신라시대 여성용 반비를 비롯해 다양한 복식을 관람할 수 있다. 신라시대는 신분제에 따른 복식구분과 금제가 있어 옷의 재질과 색상, 문양, 장식 등을 달리했던 때이다. 전시작품들을 통해 화려한 색채와 문양으로 치장한 귀족 계급의 복식과 고시대 전통 복식을 계승해 착용하고 있는 민가의 복장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현주 신라복식연구회장은 “신라 복식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회원들이 복원한 신라 전통복식을 통해 찬란했던 고대 신라의 미의식과 역사적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당시의 문화와 생활사가 녹아 있는 복식사 연구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천년 신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귀중한 전시를 준비한 신라복식연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6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기타리스트 최희선의 멈추지 않는 고향사랑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리더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수구초심으로 고향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 상주 출신으로 올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고향 상주를 위해 뜻깊은 나눔을 이어 가고 있다. 2014년부터 해마다 상주의 음악 꿈나무들을 지원해 오고 있는데, 지난해 함창고등학교에 이어 지난 5일에는 은척중학교(교장 고연자)에 악기를 기증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기증한 악기는 기타와 우크렐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 측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과 음악 수업에 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최희선 기타리스트는 “음악이 주는 힘과 즐거움을 아이들이 느끼길 희망한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꿈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연자 은척중학교장은 “최희선 선생님의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창의성과 감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선 씨는 올해 상주시에 고향사랑기부제로 500만원을 기부해 1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상주에서 매년 한여름밤의 축제를 개최하고, 후배들의 장학에 힘쓰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 지난 2022년에는 상주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6

외국인 계절근로자 통장개설 수월해진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률 도내 1위, 전국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주시가 이들의 금융 편의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주시는 6일, NH농협은행 상주시지부(지부장 이창호)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고용주 및 근로자의 금융.행정적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주시는 계절근로자 통장 개설과 금융서비스에 필요한 자료 제공, 통역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NH농협은행 상주시지부는 통장개설, 외환 송금 및 수수료 우대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욱 신속하게 국내 계좌를 개설하고, 임금을 안전하게 수령.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입국 시 필수 절차인 마약 검사, 외국인 등록을 일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통장 개설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맞춤형 원스톱 행정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 편안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확보를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해 농가와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2022년부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년 규모를 확대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829농가에서 282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6

명실상주몰 상주쌀 특판 이벤트 6일~12일 햅쌀, 곡류 10% 할인

근래 쌀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소비자들을 위한 상주쌀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상주시 농특산물 쇼핑몰 ‘명실상주몰’(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에서는 11월 6일부터 12일(수)까지 1주일간 ‘상주쌀 사는 날, RICE DAY’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쌀 수확철을 맞아 상주의 우수한 햅쌀을 널리 알리고 품질 좋은 쌀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기간 동안 ‘명실상주몰’에서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도정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상주쌀 미소진품’을 비롯해 상주 햅쌀, 곡류 등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상주쌀 미소진품은 품질이 우수하고 밥맛이 좋아 전국적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신뢰도가 높은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갓 수확한 상주 햅쌀은 신선도와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RICE DAY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상주쌀의 우수성을 직접 체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명실상주몰을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5

상주시 척수장애인 재활증진대회 성황리 개최

척수장애인협회 회원과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지역 척수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한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상주시지회(지회장 김병길)는 지난 4일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제24회 상주시 척수장애인 정보교환 및 재활증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먼저 상주시지회를 위해 헌신한 모범장애인(이영범, 임미자)에 대한 경북협회표창과 상주지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어 임주원 은자골탁배기 대표, 김태희 상주시장애인후원회장, 주식회사 더함기전 등의 후원금 전달이 있었다. 또한, 척수장애인합창단 ‘노바싱어즈’ 및 여섯줄기타 공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중식 제공 등으로 화합과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상주시지회는 지역 내 척수장애인에 대한 교육·문화·재활지원 및 휠체어수리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 지위 향상과 자립심 고취에 앞장서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제24회 척수장애인 정보교환 및 재활증진대회를 축하드린다”며 “함께 잘 사는 복지 상주를 위해 장애인들의 복지향상과 권익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5

옛 과거길 영남대로에서 대입 합격 기원

옛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던 길에서 2026학년도 대학입시 합격기원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사벌국면(면장 박종욱)과 함께 최근 선비들이 합격을 빌던 영남대로에서 대학입시 합격기원제를 올렸다. 기원제는 수험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 목가리석조관세음보살입상과 연계해 수험생들의 평안과 합격을 염원했다. 사벌국면장의 축문 낭독과 고사(告祀) 순서에서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차례로 합장하며 소원을 빌었다. 이어 참가자들은 소원지에 이름과 바람을 적어 석불 주변의 합격 기원줄에 매다는 의식을 진행하며,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상주 목가리 석조관세음보살입상은 고려시대 조성된 석불로, 오랜 세월 동안 영남대로를 오가는 길손들이 안전과 소망을 빌어온 상징적인 문화유산이다. 특히 옛 상주의 역원 가운데 하나인 송원(松院)이 있던 자리에 위치해, 선비들이 마음을 다잡고 쉬어가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기원제가 수험생들에게 용기와 평안을 전하고,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4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 성료

최근 속리산 일대 백두대간에서 전국 산악인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관했다. 트레킹 코스는 속리산 시어동 캠핑장 주차장에서 출발해 문장대, 신선대, 천왕봉 등 백두대간 대표 봉우리들을 종주하며, 장각마을과 장각폭포 주차장에 이르는 총 13km 구간으로 약 6시간에 걸쳐 완주했다. 이 코스는 울창한 산림과 웅장한 능선이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하며 자연의 생동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문장대 정상에서는 상주와 속리산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등반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트레킹 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참가자들은 지역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구매하고, 상주의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체험하며 지역의 매력을 다시금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지역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4

경북 새마을대학동아리 상주에서 농촌 봉사활동 펼쳐

경상북도새마을회(회장 서중호)는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상주시 은척면 봉중리와 무릉리 일원에서 경북도 새마을대학동아리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해소와 새마을정신 실천을 위해 이뤄졌으며, 경상북도새마을회 직원과 대학생 등 4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먼저 은척면 봉중리 마을회관에서 김치담그기 나눔, 염색 및 족욕 재능기부 활동 등을 펼쳤으며, 2일 차에는 은척면 무릉리 일대에서 농지 왕겨 뿌리기, 돌 고르기, 폐비닐 수거 등 일손 돕기에 나섰다. 특히, 은척면새마을부녀회와 봉중리 주민, 대학생들이 함께 김치를 담가 지역 내 독거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등 진정한 나눔과 상생을 실천했다. 경상북도새마을회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손돕기가 아니라, 지역주민과 대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실천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농촌사랑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농촌 일손 부족과 고령화가 심화되는 시점에 새마을대학동아리와 도새마을회가 앞장서 농촌 현장을 돕고,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눈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시에서도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지역 곳곳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4

곶감의 고장 상주시, 가로수 감나무도 풍성한 수확

감고을 상주는 타 지역에서 보기 드문 감나무 가로수가 길게 늘어서 있어 요즘 수확이 한창이다. 상주시는 곶감의 본향답게 곶감 대표 품종인 ‘둥시’를 중심으로 주요 도로변에 가로수를 식재해 지역의 상징성과 경관미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기상 여건이 양호해 전반적으로 풍년이 기대되는 가운데, 시는 본격적으로 감나무 가로수의 수확에 들어갔다. 감나무 가로수는 국도 25호선(초산동 630-11 ~ 헌신동 391-2)과 국도 3호선 (만산동699-2 ~ 초산동 804-1) 12km 구간에 주로 식재돼 있다. 가로수에 주렁주렁 매달린 주황색 감은 외지인들에게 이색적인 풍경을 제공하며 감고장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는 ‘가로수 관리 안식년’을 정해 수확을 유보하고 수세 회복 및 관리 중심으로 운영 중인데, 나머지 구간은 순차적으로 수확을 하고 있다. 감 수확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이동식 교통안전 차량(싸인카) 2대를 투입하고 있으며, 작업구간에 대한 교통통제 및 안전표지 설치를 하고 있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둥시 감나무는 상주를 대표하는 시가지 가로수 수종”이라며 “풍년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3

살아 있는 고대 역사 상주 병풍산 고분군 복원 박차

상주시가 고대 역사의 살아있는 증좌인 병성동 일원 병풍산 고분군의 복원 및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비사업은 지난 2023년 병풍산 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을 시작으로 고분군 내 토지매입, 10호분 학술발굴조사 등을 시행했다. 올해는 10호분 복원과 함께 고분군 내 봉분 및 진입로 정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2026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완료한 고분군 내 10호분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3억7000여만원을 투입해 대형 고총고분의 조성방식과 추가장이 이뤄진 6세기대 고분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사업은 도비를 포함해 총 1억8000여만원의 예산으로 고분군의 수목을 정비하고 잔디와 꽃을 식재하는 등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내년에는 올해 진행한 사업에 도비 포함 4억6000여만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조성 중인 고분군의 북쪽 부분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시행해 향후 고분역사공원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상주 병성동과 헌신동 일대에 위치한 병풍산 고분군은 상주의 최대 삼국시대 고분군으로 현재 경상북도 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다. 5~6세기경에 조성된 고분군으로 고대 상주의 정치세력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860여기의 대·소형 고분이 남아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병풍산 고분군은 지역의 소중한 고대 문화유산”이라며 “보존·관리 차원을 넘어 지역의 대표 고분역사공원으로 정비.복원해 역사의 산교육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3

데이비스시 방문한 상주시 학생교류단 한국도서 기증

미국 내 자매도시를 방문한 상주시 학생교류단이 20여 년의 끈끈한 교분과 우정을 책으로 이어가고 있다. 상주시 학생교류단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시를 방문했다. 교류단은 데이비스시와의 우호증진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우리 문화와 언어를 알릴 수 있는 한국도서 기증활동을 펼쳤다. 기증활동은 이번 프로그램(홈스테이)에 참여한 학생들이 각 가정의 유휴도서를 모아 데이비스 공립도서관(YOLO COUNTY LIBRARY)에 전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문학, 아동서, 일반서적 등 종류에 관계없이 다양한 한글도서를 기증했으며, 현지 도서관에서는 검수·분류 후 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비치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한 권의 책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도서 기증을 통해 양 도시 간 문화적 교류가 확대되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뜻깊은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시와 미국 데이비스시는 지난 2004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매년 공무원 파견, 지역 대표축제 및 학생교류단 상호방문 등을 통해 국제자매도시와의 우호관계를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도서 기증 활동 역시 상호 이해와 우정을 나누는 생활 속 국제교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3

명품 상주 한우 아랍에미리트로 첫 수출길 올라

명품으로 소문난 상주 한우가 열사의 땅 아랍에미리트(UAE)로 수출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한우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에 신호탄이 올랐다. 상주축산농협(조합장 김용준)은 지난 30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명실상감한우(상주한우 공동브랜드) 아랍에미리트 할랄한우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적식은 국내 한우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는 물론 명실상감한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수출길을 열기 위해 마련했다. 수출 물량은 한우 10두 규모로, 안심 등 주요 부위 총 330㎏이며, 철저한 위생관리 및 유통체계를 거쳐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할랄인증은 안전성과 청결, 그리고 까다로운 품질 관리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신뢰받는 인증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명실상감한우는 위생적인 사육환경과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생산되고 있으며, 특히 엄격한 할랄인증 기준을 충족해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상주축산농협은 이번 UAE 수출을 계기로 중동 할랄시장 진출 기반을 확립하고, K-한우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용준 상주축협 조합장은 “이번 선적식은 명실상감한우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상주 한우의 위상과 자부심을 우뚝 세우고, 한우산업의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