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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산림 병해충 방제 최우수 선정

【안동】 남부지방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011년 산림병해충 방제품질 대상제도 결과 뛰어난 방제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16개 광역시·도 및 5개 지방산림청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산림병해충 방제품질대상 제도는 산림청이 매년 전국 산림관서를 대상으로 예산편성 및 집행, 소나무재선충병방제, 우수사례 및 협조도 등 8개 과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병해충 방제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기관을 선정하는 것이다.남부지방산림청은 그 동안 산림병해충 생태특성 및 현장여건을 고려한 맞춤형방제 추진 등 방제성과 제고를 위한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산림병해충 발생 면적이 관할 산림면적 대비 6% 이내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올해의 경우 재선충병 발생빈도가 단 7본의 감염목이 발생해 2005년 대비 99%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이뤘다.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적인 계획수립과 실행으로 영남지역 숲을 병해충으로부터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달 25일 전국 지자체 및 지방산림청이 참여한 2011년 산림병해충 방제품질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2-09

백두대간 그린마인 신성장 동력으로

【안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2011년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으로 `백두대간 그린마인 비즈니스 구축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백두대간의 다양한 산림자원을 개발해 고부가가치화와 사업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213억원을 들여 경북도와 강원도가 연계해 추진된다.그린마인(greenmine)은 석탄 등 화석연료를 지칭하는 블랙마인(blackmine)의 상대적 용어로서 친환경의 녹색자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의약품 소재 및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기업들의 관련 제품화와 생산·판매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이에 따라 연구원은 내년 초부터 연차적으로 진행되는 소재 발굴, 원료 및 제품개발, 상품 홍보 및 판매 등의 과정에 맞춰 연구개발(RD)과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천연 식물자원을 원료로 한 복합 발효기술을 비롯해 융복합 바이오기술을 접목한 신물질 의약품과 기능성 식품개발을 실현할 수 있어 지역 바이오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석현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무한한 가치를 평가받던 백두대간의 천연생물자원을 실제 바이오산업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2-08

`재발 방지` 구제역 기록으로 남긴다

안동시 `구제역 백서` 발간, 방역·행동지침 등 수록 【안동】 지난해 11월말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 16만여 마리를 묻은 지 1년을 맞아 안동시는 `구제역, 기록으로 남기자`라는 제목의 `구제역 백서`를 발간했다. 구제역 백서에는 발생상황, 긴급방역 추진, 시의회의 특위활동, 사후관리, 방역홍보 추진, 종합평가와 재발방지 대책과 구제역 긴급행동지침 주요 개정사항 등을 수록했다. 방역대책 추진일지, 언론이 본 구제역 방역활동, 구제역 국내외 사례 등 314쪽 분량으로 발간된 이 책은 특히 부록 293쪽에 구제역 발생 2개월을 접한 안동의 초토화된 경제 상황, 치명적인 당국의 초기 오판, 상황조작과 방역 실패의 원인 등을 진단한 본지 1월11일자 특집기사를 그대로 발췌해 사진물과 함께 수록했다.이번에 발간된 구제역 백서는 안동시 읍·면·동 각 실과소와 의회를 비롯해 농림부와 경북도의 축산관련 부서 등으로 배포될 예정으로 필요에 따라 안동시는 추가로 인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구제역이 재발되어서는 안된다는 각오로 이번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발간된 백서를 통해 구제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보다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예방능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12-05

구제역 때문 양돈업 포기한 50대 부부 돼지고기 전문식당 전업 성공

【안동】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축산업이 초토화되자 양돈업을 포기하고 돼지고기 전문구이 식당으로 전업해 성공한 50대 부부가 화제다.지난해 11월말 구제역 진앙지 서현양돈단지에서 격리된 채 석 달간 창살 없는 감옥살이를 했다는 홍정섭(51)·김정순(53·여)씨 부부가 주인공이다.당시 부부는 자식 같이 애지중지 키워왔던 돼지 2천여 두를 살처분으로 잃는 등 구제역의 광풍을 안팎으로 가장 먼저 느낀 사람들이다.올 초 부부는 구제역 발생지역이라는 오명 등 스스로 죄인이 된 것처럼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뒤로 한 채 가산을 정리해 산골오지를 떠나 안동시내에 돼지고기 구이 전문식당을 개업했다. 그것도 구제역 파장으로 돼지, 소 등 육류 소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을 때 문을 열었다.우선 질 좋은 고기 확보가 급선무였다. 홍 씨 부부는 양돈업을 할 당시 돼지를 납품하던 한 대형 육가공업체에 재료를 받았다. 원료를 납품하다가 이제 거꾸로 입장이 바뀐 것이다.그런데 어찌된 영문일까. 이 부부가 장만한 돼지고기 맛이 얼마나 대단한지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 저녁 무렵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도대체 어찌 됐길래 그리 맛있다고 난리들일까. 의문을 풀기 위해 28일 저녁 무렵 안동시 옥동 한 변두리에 위치한 화제의 식당을 찾았다. 점포 입구에 걸린 빛바랜 `시골숯불구이` 간판부터 시골티가 났다. 20평 남짓 되는 실내에 들어서자 모두 아홉 테이블이 마련돼 있는 등 평범한 여느 식당과 다를 바 없었지만 그래도 소문난 맛이 어떨지 기대가 됐다.마침 동초, 배추 등 야채를 씻기 위해 주방에 있던 이집 주인 홍정섭씨가 행주치마에 손을 닦으며 반갑게 기자를 맞았다.지금까지 고기를 구워낸 소문난 솜씨를 엿보기 위해 앞다리부위 전지, 삽겹살, 등심부위인 가브리살, 갈비부위인 갈매기살 등 4가지 모듬돼지고기 2인분을 시켜놓고 처음부터 구경에 나섰다.먼저 둥그런 화로 위에 석쇠는 철사가 차례로 세 가닥씩 붙어 있어 벌겋게 핀 숯의 직접적인 열기를 차단, 천천히 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그래야 타지 않는 고기에 육즙이 잘 남아 있다고 홍 씨는 귀띔했다.“자, 냉큼 한 절음 집어 먹어 보이소. 혹시 기절하지나 말고.”기름기가 일부 빠져 돼지고기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입안 가득하다. 손님이 많이 찾는 이유를 이해할 것 같다.어떻게 이런 맛 기술을 보유했냐고 묻자 빙긋이 웃던 그는 “대략 스무 번 쯤 방문한 단골이라야만 비법을 가르쳐 준다”고 했다.종업원 없이 홍정섭·김정순 부부만이 운영하는 이 식당은 추석 명절에도 문을 열 정도로 연중무휴다. 이렇게 해서 한 달 매출액은 모두 2천3~400만원. 이것저것 제하고 나면 1천만 원 이상 순수입으로 남는다고 했다.“새벽2시 퇴근, 오전8시 출근이 반복되던 고된 축사 일, 자식처럼 돼지를 길러 온 심정 등 누구보다도 양돈업 종사자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지요. 현재 제가 맡은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 육류소비에 일조하는 것이 진정 그들을 돕는 길인 것 같습니다.” 홍정섭 씨의 돼지사랑은 그곳을 떠났어도 그렇게 이어졌다./권광순기자

2011-12-01

안동시설관리公 `방과후 아카데미` 최우수기관

【안동】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 중인 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해 전국 방과 후 아카데미 19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프로그램, 청소년 생활지원관리, 지역연계, 운영관리, 종합평가 등 총 5개 영역 16개 항목에 대해 인트라넷 업무 및 행정 관련 서면평가와 평가위원들이 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평가로 진행됐다.안동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맞벌이, 한 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지역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또한 지역특색을 고려한 청소년 `예절·인성 교육` 프로그램, 안동대학교와 연계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캠프`,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 각종 봉사활동 등 참여 청소년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청소년이 주인이 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색감과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청소년 활동 공간 리모델링 작업이 이번 평가에서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2005년 9월부터 전국 방과 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안동시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전국 종합평가에서 다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권광순기자

2011-11-30

안동과학대 대학문화체험캠프 예비 대학생들로 북새통

【안동】 안동과학대학이 2012학년도 대입 수능을 치른 경북·충북지역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문화체험 캠프`를 열면서 대학 예비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대학 측은 신입생 유치가 한결 수월하면서 수험생들은 미리 대학생활을 접할 수 있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이 캠프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돼 하루 평균 500~800명의 학생들이 모이고 있다.고교생들은 `청소년 스트레스 관리법`을 비롯해 `21세기 유망직종`, `식탁 예절`, `자기개발과 직업선택` 등 다양한 교양강좌를 듣거나 20여개 계열·학과가 마련한 부스를 둘러보면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지난 23일에는 안동여고, 성희여고, 풍산고, 경일고, 단양고 등 5개 학교에서 720여명의 학생이 체육센터에 마련된 `문화체험 캠프`를 찾았다. 전공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은 학과의 특성과 진로, 취업 등에 대한 고교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일조했다.학생들은 수십가지의 유아교재 교구를 전시한 유아교육과 부스와 대학생들이 손수 만든 전기자동차를 진열해 놓은 자동차·에너지계열 부스를 비롯해 향긋한 커피 냄새를 풍기는 항공호텔과 부스 등에서 만지고, 타보고, 먹어보며 적성과 특기에 맞는 학과를 찾느라 분주했다.모두 56개 학교에서 7천700여명의 학생이 참가를 신청한 안동과학대학의 이번 대학체험 캠프는 29일까지 계속 된다.안동과학대 이현국 입학관리처장은 “많은 고교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특기가 무엇인지, 어떤 분야로 진출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 미리 경험을 해보라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라며 “일찍 미래를 설계해보고 올바른 직업관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11-29

안동 고택브랜드 개발 `순풍에 돛`

【안동】 한국 고유의 전통을 간직한 안동지역 고택과 종택에 대한 브랜드화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안동지식재산센터는 22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한국고택소유자협의회 및 고택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유산(고택) 브랜드화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전통문화유산 브랜드화 사업은 특허청과 안동시가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을 보존에만 그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관리를 위해 각 고택의 전통을 담은 브랜드를 개발, 권리화하고 전통산업 발굴 및 관광 등과 연계하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이 사업은 안동을 찾는 고택체험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종가별 브랜드를 활용한 고유 음식 발굴, 관광상품 개발 등에 활기를 불어넣어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발된 고택 브랜드를 활용해 편지봉투, 명함, 모자, 티셔츠, 문패, 배지, 키홀더, 시계 등 다양한 관광 상품에 접목시킬 수 있는 매뉴얼을 제작해 고택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안동지식재산센터는 지난해 진성이씨 치암고택을 비롯해 12개 문중에 대한 고유 문장을 개발하고 이를 특허청에 상표 및 서비스표로 등록을 완료해 올해도 하회 북촌댁, 탑동종택 등 10개 고택을 선정해 브랜드 개발 및 권리화를 추진 중이다. 고택 브랜드화 사업은 고택 관계자 및 종가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보이면서 안동시와 안동지식재산센터는 내년까지 총 30여개 고택을 브랜드화하고 권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브랜드화 대상 고택은 하회 북촌댁, 안동군자마을, 탑동종택, 양소당, 경당종택, 간재종택, 수애당, 정재종택, 수졸당, 대산종가·고산서원 등이다.안동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안동지역 각 고택의 역사, 문화적 요소를 최대한 반영해 브랜드를 제작함으로써 고택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각 고택의 정서와 전통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내년까지 총 30여개를 브랜드화하고 권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22

안동 사빈서원 옛모습 되살려

19일 후손 및 기관장 등 1천500여명 참석 중건 복원식 【안동】 1869년 고종 때 서원철폐령에 의해 헐렸던 사빈서원(泗濱書院)이 복원됐다.지난 19일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비리실 사빈서원에서 서원 복설고유 및 중건복원식이 열렸다.이날 중건복원식에는 청계 김진(璡) 선생의 후손 및 의성김씨 문중 후손들을 비롯해 유인촌 대통령문화특별보좌관, 이주석 경북행정부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권오을 국회사무총장, 권영세 안동시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사빈서원은 청계 김진(1500~1580년) 선생과 그의 5형제의 덕을 추모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조선 숙종(1710년) 때 사림과 자손들에 의해 건립됐다.서원철폐령으로 헐렸다 다시 짓고, 임하댐 건설로 이건되는 등 수많은 곡절을 겪어오다가 이번에 다시 현 위치에 이건됐다.사빈서원 관리 주체인 의성김씨 내앞(川前) 종가는 앞으로 서원을 활용해 전통예절 교육을 펼치는 등 젊은이들에게 애국애족과 민족주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길홍(전 국회의원) 사빈서원 보존회장은 “선비의 올바른 길을 강조했던 청계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후손들이 힘을 모아 사빈서원을 중건하게 됐다”며 “청계 선생과 오부자의 학문과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군자도장으로서 건물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했다.청계 선생은 조선 중종 때 과거에 합격해 이조판서에 오른 인물이다. 소과에 합격한 후 대과를 포기하고 후학양성에 힘을 쏟아 다섯 아들 중 3명을 대과, 2명을 소과에 급제시켰다. 특히 넷째 학봉 김성일은 청계 선생과 같은 이조판서로 추증되기도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21

안동시 내년 살림살이 커진다

【안동】 안동시의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올해 본예산보다 커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올해 본예산보다 6.9%인 460억원이 증가한 7천130억원 규모로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일반회계가 올해 본예산 보다 7.1%인 410억원이 증가한 6천222억원, 공기업특별회계(상, 하수도) 18.45%인 95억원이 증가한 610억원, 수질개선사업을 비롯한 12개 기타특별회계는 올해 보다 13.12%인 45억원이 감소한 298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시의 일반회계 자체재원은 총 1천037억원으로 지방세는 올해 보다 11.8% 늘어난 518억원, 세외수입은 올해 수준인 519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올해 본예산 16.8% 보다 0.1% 포인트 감소한 16.7%로 나타났다.의존수입은 83.3%인 총 5천185억원으로 이중 지방교부세가 3천11억원으로 일반회계의 4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정보전금 129억원, 국고보조금 1천513억원, 도비보조금 532억원 등 의존수입은 올해 본예산 보다 7.2%인 348억원이 늘어났다.이에 따라 일반회계 기준으로 시민 1인당 지방세부담액은 30만 8천원으로 나타났다.주요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규모는 3대문화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164억원을 포함 총 288억원을 투입하고, 친환경 녹색성장형 순환형매립지 정비사업에 국비 16억원을 포함 총 32억원을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적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또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안동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에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 15억원, 중앙문화의거리상점가 활성화사업에 11억원을 추가로 반영하고, 내륙지 수산물유통센터건립에 국비 25억원을 포함 총 33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재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등 건정재정 운용기조를 유지했다”며 “기존의 불요불급한 부문의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 하는 대신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되는 새로운 시책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동시의 늘어난 내년도 예산 규모는 21일 안동시의회에 제출된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11-21

연예인 뺨치는 `공무원 MC`

안동시청 조달흠씨 시행사 도맡으며 인기 폭발 【안동】 안동에서 전통혼례 전문사회자 하면 다수의 안동시민들은 우선 시청 문화예술과에 근무하고 있는 한 공무원을 떠올린다. 이 공무원은 주말마다 하회마을에서 전통혼례 상설시연행사에 참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낸다. 그 주인공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회전문가 조달흠(48·7급·사진)씨다.그는 2008년부터 안동시가 주관하는 크고 작은 행사의 사회자로 활동해 왔다. 물론 본연의 임무는 따로 있지만 워낙 이 분야에 탁월한 끼를 발휘하면서 `사회자 = 조달흠`이라는 수식어마저 생겼다. 그만큼 언변 실력이 소문났다는 뜻이다. 처음엔 일반 시민들은 조 씨가 일반 공무원인 줄 모르고 어느 방송사 앵커나 레크레이션 진행 강사로 착각했을 정도다. 마이크에서 스피커로 울려 퍼지는 조씨의 성우 같은 목소리는 직업을 잘못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정도로 스마트한 사회 진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다 행사 중간 중간마다 재치있는 유머와 위트로 참석자들에게 배꼽 잡을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조씨는 지난 2008년 12월, 당시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낙동강안동지구생태하천조성사업 착공식`에서 첫 사회를 맡으면서 자신감을 붙였다고 했다. “처음부터 너무 큰 행사인데다 주위 동료 분들이 무조건 하라는 의견을 제시해 너무 떨리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말 일생 최고의 기회였습니다” 그때부터 자신감이 붙더니 이제 간(?)이 커졌단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정례조회에서부터 시·종무식을 비롯해 시민체육대회, 한국정신문화수의수도 선포 기념식, 명사초청특강, 각종 기념행사 등 100회 이상 사회자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이제 안동시 전문사회자로 자리매김한 조 씨는 전통혼례시연단 사무국장, 안동청년유도회, 안동문화원 회원으로도 활동하면서 혼례나 상설시연에도 참가해 틈틈이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하면서 숨어 있던 저의 끼를 찾은 것 같습니다. 전통혼례 등 지역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더 흐뭇하더군요.”라고 말을 맺은 조 씨는 이제 안동시에서 각종 행사장마다 없어서는 안될 `사회의 감초` 역할이 된 것만은 분명했다.1991년 안동시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 씨는 그동안 주민복리증진을 위한 공적으로 모범공무원표창(안동시장·국무총리)을 비롯해 장관, 지사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고, 현재 안동대 대학원에서 문화관광분야 석사과정을 밟는 등 주경야독하는 공무원이다./권광순기자

2011-11-18

안동시 도로 규정 느슨해진다

【안동】 시민들의 건축설계비용 절감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안동시의 건축조례 일부가 개정됐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 건축조례`일부를 개정, 공포했다. 지난 9월 23일 안동시건축위원회 심의 및 최근 안동시의회 의결을 거쳐 공포하게 된 것이다.개정이유는 건축법과 건축법 시행령의 개정사항을 반영하고 상위법과 중복되는 부분을 삭제하는 등 현행 조례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특히 가설건축물 설계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건축법상 도로 규정을 완화 적용하는 등 시민들의 주거환경과 밀접한 규정을 개정했다.이에 따라 도시지역이나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아닌 동이나 읍 지역에서는 건축할 대지의 경우 4m 이상 도로에 2m 이상 접하던 것을 단독주택 100㎡, 부속건축물 85㎡ 이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완화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건축물로서 연면적의 합계가 5천㎡ 이상인 건축물의 건축에 관한 사항을 건축위원회심의대상에 추가하고, 장기간 방치되는 건축공사현장 미관개선 및 안전관리를 위한 예치금의 예치 대상건축물을 문화·집회시설·판매시설·운수시설·종합병원·오피스텔에서 연면적 5천㎡ 이상인 건축물로 정했다.이외 공동주택의 일조 확보를 위해 같은 대지에서 두 동이상의 건축물이 마주보고 있는 건축물 각 부분 사이의 거리를 정하는 등 건축복합민원 일괄협의회 운영규정, 건축물 유지·관리 대상 범위 등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했다.안동시청 건축과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신고대상 가설건축물 중 견복주택을 제외한 가설건축물은 건축사가 아닌자가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대지와 도로의 관계 규정을 완화·적용함으로써 주택개량 등 시민들의 주거환경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2011-11-17

만주 망명기록 `백하일기` 한글판 나왔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김대락 선생 일기 번역1911년 1월부터 3년간 초기 독립운동사 확인 【안동】 경북유림 만주망명 100주년을 맞아 최근 `순국지사 권기일과 후손의 고난`이란 책본지 8월29일자 1면 보도을 펴낸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이번엔 `국역 백하일기`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국역 백하일기`는 백하 김대락(大洛·1845~1914) 선생의 망명기록을 내용으로 고려대학교에 소장된 백하일기(白下日記)를 최초로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1910년 12월24일, 안동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자료·연구 등을 종합하면 당시 임하면 천전리 `내앞마을`의 선비 김대락이라는 분이 의성 김씨 일가를 이끌고 만주로 망명 길에 오른다. 한일 강제병합으로 나라가 망한 지 넉 달만에 그의 나이 65세 되던 해다.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독립투쟁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압록강 건너 서간도까지 가는 넉달 간의 험한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 국내 문중 단위로는 첫 집단 망명이었다.만주에서 백하는 매부인 이상룡(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선생 등과 함께 한인 자치조직 경학사를 만들었고, 전재산을 털어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강습소를 세워 독립운동 기지 건설에 매진하다가 1914년 중국 삼원포(三源浦)에서 일흔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백하의 일기는 1911년 1월6일 서울을 떠나면서부터 1913년 12월31일까지 만 3년의 세월을 날짜별로 세세하게 기록됐다. 일기의 표지에 서정록(1911), 임자록(1912), 계축록(1913)이라는 표제를 각각 붙였다고해 학계에서는 이를 통틀어 `백하일기`라고 불렀다.백하일기는 만주 한인 생활사와 독립운동사에서 있어서 만주망명 한인들의 정착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지금까지 알려진 망명 초기의 생활사와 활동을 당일에 기록한 것으로는 유일하다.일기에는 만주로 망명한 독립운동가와 가족들이 겪은 의식주의 생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동선을 비롯해 그들이 독립운동 기지를 만들기 위해 겪는 중국인과의 타협 내용도 들어 있다. 또 낯선 기후와 토질, 굶주림으로 겪은 고된 생활고의 실상도 들어있는데다 날씨와 제사, 꿈, 음식, 물가, 가족의 안녕과 약 처방 등 세세한 부분까지 기록돼 있다.이 부분에 대해 전문 학자들은 이주 한인들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면서도, 서간도 지역 최초의 한인 자치단체 경학사와 교육기관인 신흥학교와 관련된 기록이 있어 망명 초기 독립운동사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순한문으로 기록된 백하일기는 그동안 일반인과 초학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다. 지난해 초부터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학문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발간을 위해 국역 작업을 진행해 왔다.안동독립운동기념관 김희곤 관장(안동대 교수)은 “백하일기를 쓴 김대락 선생은 자신을 찾아온 사람과 자신이 직접 방문한 사람들을 일일이 기록했을 정도로 모든 기록들이 회고록이 아닌 당일 기록이라는 점과 이동상황 등 초기 망명 과정의 역사를 보여주는 일기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1-11-17

안동 문화재 100년展 열린다

안동대박물관, 미공개 사진 200여점 전시 【안동】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는 문화재 사진들을 모은 특별행사가 국립 안동대학교에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안동대학교 박물관은 15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사진으로 보는 안동문화재 100년`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국립중앙박물관, 안동시청 등에서 수집된 자료사진을 모은 이번 특별전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많은 문화재 관련 사진 자료들을 통해, 사진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200여점이 전시된 각 사진들마다 안동지역 문화재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들이 담겨져 있다.안동시 동부동 5층 전탑의 경우 현재의 당간지주가 철도부설로 인해 탑의 남쪽에서 서쪽으로 이전된 것을 알려주고 있어 당시 사찰의 원래 모습을 가늠하게 해주고 있다.특히 신세동 7층 전탑의 감실에는 석불이 있었음도 알려주고 있다. 또 안동댐으로 수몰되기 이전의 예안 석빙고와 객사의 본래 모습을 비롯해 귀래정과 같이 도로 개설이나 택지 조성으로 주변지형이 변화된 문화재들의 원래 모습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임세권 안동대 박물관장은 “사진을 통한 안동지역의 소중한 정보들은 지역뿐만 아니라 한국 미술사와 건축사 연구에도 매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사진기록의 전시는 과거의 사진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자산인가를 알려줌과 동시에 지금의 기록도 얼마 지나지 않아 100년 전의 사진처럼 매우 소중한 정보를 남겨놓게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6

안동 보조금사업 예산 취약

【안동】 안동시의 예산구조가 국비 사업의 호조에 비해 지방재정의 근간인 보조금 사업 예산이 크게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지난 14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안동시 예산구조의 문제점을 분석, 평가하는 세미나에서 제기됐다.이날 토론회에서 한양대학교 임형록 교수의 `안동의 예산현황과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과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의 `안동시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제언`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또한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김병문 안동대 행정학과 교수 및 박기석 안동대 회계학과 교수의 논평 및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세미나에서 국비 사업의 호조에 비해서 지방재정의 근간인 보조금 사업 예산이 크게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정부가 재정긴축을 선언하면서 국비사업이 줄줄이 삭감되고 있는 충격파는 국비예산 비중이 높은 자치단체일수록 더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또 국비 의존도가 유난히 높은 안동시 예산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특히 총예산의 30%를 차지하는 보조금의 증가율이 2008년부터 하락하거나 제자리 걸음을 하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이날 박동진 (사)낙동포럼 대표는 “현재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모든 의제들의 근간에는 재정문제가 자리하고 있지만 많은 경우 외면되는 현실과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현 세대뿐만 아니라 후대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또 한양대 임형록 교수는 “이명박 정부 이후 신정부의 정책기조는 긴축정책, 복지정책 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과연 안동은 이런 변화에 대비할 건전한 재정구조를 가지고 있는가”라며 “먼저 구제역(2천755억), 4대강 지원(2천233억) 등 비지속성 예산들을 지자체의 전체예산에 포함시키는 것은 타당치 않다”라는 견해를 제시했다.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은 안동시 지방재정을 운용하는데 있어 자체 가용자원의 부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안동시의 재정건전성을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 세입은 특별한 변동없이 비슷한 규모인 반면 세출부문에 있어서는 경상경비(일반공공행정)가 심각할 정도로 급증했고, 상대적으로 지역개발부문, 문화관광부문, 교육부문, 사회복지부문, 농업부문, 지역산업 및 중소기업 관련 예산의 비율은 감소되는 추세”라며 이에 대한 위기의식을 표명했다.시 재정운용에 있어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예산, 치적 쌓기, 각종 시설 및 기관의 신축에 따른 운영비 급증, 지방재정을 고려치 않는 비효율적인 투자 등이 시 재정의 건전성을 위협하는 최대요소라는 것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다.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국비예산 확보내용을 두고 극과 극의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안동시의 상황은 내년 총선까지 계속될 전망이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6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경영평가 2년 연속 `우수`

【안동】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행정안전부주관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우수 공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지난 4월부터 8월까지 행정안전부와 경북도가 전국 211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의 3개 지표로 나눠 진행한 평가에서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90.75점 획득했다.행안부는 지난해와 다른 평가등급 적용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우수·보통·미흡 3등급의 평가하던 것을 5단계로 확대 구분한 평가등급 적용방식에 따라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우수등급인 `나` 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특히 공단은 고객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고객모니터단 운영, 고객 쓴소리 단소리함 운영,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직원들의 이해도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객만족도 점수를 받았다.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자체 클린센터 운영과 공단경영의 내실을 높이기 위한 각종자체 성과발표회 등의 조직문화 구축 면에서도 높이 평가받았다.이승한 안동시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등급을 계기로 안동시민에게 보다 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신도청 시대에 걸 맞는 명품서비스로 행복안동 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6

안동 가정용 상수도 요금 반값

【안동】 내년부터 안동시민들에게 단독주택 등 일반 가정용 상수도 요금이 기존에서 절반이나 줄어든 `반값`으로 공급된다.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올 8월부터 상수도 요금 반값공급을 시행하면서 각 단계별로 2014년 12월 부과분까지 부분별로 나눠 시행하는 요금 인하 계획을 발표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의 선거공약 중 서민복지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먼저 가정용 상수도 사용자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단위 급수량 15t까지 사용량의 50%를 할인했다.앞으로 일반 가정용 상수도 요금도 할인된다. 단독주택은 내년 1월부터 월 15t까지 사용량의 50%가 할인된다. 또 가정용 상수도 사용자중 공동주택에도 2013년 1월 부과분부터 월 15t까지 사용량의 50%를 할인할 계획이다.안동시청 하수도과 관계자는 “가정용 상수도 요금의 반값공급을 시행하게 된 계기는 댐 개발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요금 반값 공급에 있어 15t 상한선을 둠에 따라 무분별한 물 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10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전국 댐 인접지 19개 시·군·구 자치 단체장들과 함께 댐으로 인한 현안문제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전국 협의체를 출범시켰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4

안동 용접작업 중 화재 잇따라

안전의무 소홀 과태료 부과 【안동】 최근 안동지역에서 용접작업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안전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자에게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13일 안동소방소에 따르면 올해 204건의 화재중 용접 절단작업 부주의로 총 4건의 화재가 발생, 관계자에 대해 각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지난 10월 한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용접 작업 중에 불티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1월 초 안동시 수상동 한 정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도 모두 같은 사례다.사진용접불티는 공사장에 쌓여 있는 건축자재와 공사장 주변 안전을 위해 설치된 안전망(부직포) 등 가연물에 조그만 불티가 닿아도 쉽게 화재로 확대된다.용접불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감독자를 지정하고 작업자에 대한 화재예방교육과 작업장에서 용접·절단, 그라인더, 토치램프 가열작업 등을 할 때는 반드시 소화기 등을 배치하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경상북도 화재예방조례는 가스 또는 전기에 의한 용접·절단작업을 하는 경우 작업장 주변의 인화성 및 폭발성 물질의 제거, 용접 절단시 불티가 닿는 부분에 가연물 제거 등 안전조치와 소화용구를 배치해야 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4

야생동물 피해 느는데 보상금은 쥐꼬리

올 피해 2만3천㎡… 보상예산 7천만원피해방지단마저 해체 농민들 `이중고` 【안동】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에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해마다 늘고 있으나 보상금 부족, 피해방지단 해체 등으로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안동시의 경우 올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지난 10월초 현재 8만㎡(2만4천200평)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천㎡(6천957평)보다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안동시가 지난 2007년 제정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피해보상 조례를 근거로 확보하고 있는 보상금 예산은 7천만원. 2007년 이후 지금까지 같은 규모다.시가 앞으로 지원해야 할 보상금은 90가구에 5천800만원, 추가 조사를 통한 보상금 2천만원까지 포함하면 이미 확보된 보상금 지원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이에 따라 2007년 제정된 조례에 의해 100㎡(30평)이상 피해 면적에 최소 10만원, 최고 300만원 한도 내에 보상금을 주도록 돼 있지만 올해는 보상금 예산 초과로 농민들에게 보상할 길이 전혀 없게 된 것.시의 사정도 사정이지만 그래도 농민들의 피해 신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나마 농민들에게 도움이 됐던 안동지역 밀렵감시원 `야생동물 피해방지단`도 지난 10월말부터 해체해 버렸다.권모씨(66·녹전면)는 “수시로 멧돼지의 습격으로 논밭이 엉망이 됐다. 순환 수렵장개설과 수확철만큼은 멧돼지 전문 엽사들의 활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순환 수렵장 개설은 예산이 들어 2~3년에 한번씩 개설 한다. 현재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보상 예산 규모가 초가되는 바람에 농민들에게 지원해 줄 수 있는 마땅한 대책은 없다”고 했다.반면 타 지자체의 경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크게 늘어나자 관련조례를 개정하거나 보상을 확대하고 있다.충북 진천군의 경우 현행 조례는 연간 피해보상액이 농가당 3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개정조례안은 500만원까지 보상할 수 있도록 보상액을 높였다. 피해보상금도 신청인에게 피해보상금 청구서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명시해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춘천시는 지난달까지 피해 농가에 보상금 1억2천만원을 지급하고 계속해서 피해가 늘자 추가로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