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철도망에 반영돼야”

[영주·울진] 지지부진했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추진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23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제6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가 천안에서 열렸다.회의에는 장욱현 영주시장, 전찬걸 울진군수, 박상돈 천안시장 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12개 시장군수와 담당공무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국토교통부가 수립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해 공청회에서 공개된 초안을 토대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활동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전날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서해안 지역의 새 고속철도 등 중장기 법정계획을 발표했다.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이자 경북, 충청권 12개 시군이 통과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이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은 국토의 중심부와 동해안 관광벨트, 서해안 산업클러스터를 직접 연결하는 대규모 철도 사업이다.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22.4㎞로, 총 사업비 6조152억원(국비)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2017년 문재인 후보의 19대 대통령 공약으로 확정됐고 그해 7월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00대 지역공약에 포함됐다. 하지만 2018년 5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시행 결과 경제성(B/C)이 0.242로 낮게 나오면서 지지부진해졌다.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서산에서 울진까지 대중교통으로 6~7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를 2시간대로 단축 돼, 600만 명의 국민들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누릴수 있게 된다.또 산업단지 개발과 활성화로 제조업부문 중심 14만7천명 신규고용이 창출되고 해양·자연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 개선, 관광단지 개발 촉진 등으로 관광객 연 3천463만 명 증가 및 관광수입 3조2천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및 점촌~영주간 경북선 전철화사업은 동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고 한반도의 허리에 새로운 지역 경제권을 구축하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국책사업”이라며 “3개도 12개 시·군의 모든 역량을 모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전 구간이 반드시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나설 것”이라 말했다. /김세동·장인설기자

2021-04-25

“바다에서 받은 스트레스, 숲에서 ‘확’ 날리세요”

[영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잠수함 승조원 등 해군 장병 800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군 장병들의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해 7월말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국립산림치유원은 이동이 어려운 군 특성을 고려해 군 부대를 찾아가는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산림치유 주요 프로그램은 해먹체험을 통해 신체 활력을 증진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숲속 피크닉과 탄력밴드의 탄성을 이용한 스트레칭으로 신체 근력을 강화시키는 탄력 운동 등이다.또 산림치유와 함께 소도구를 이용한 영상 콘텐츠 및 면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D, 반려 식물, 아로마 방향제 등이 담긴 셀프치유꾸러미를 통해 일상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건강한 치유 활동이 제공된다.김종연 국립산림치유원장은 “바다에서 근무하는 해군 잠수함 승조원과 군무원이 숲에서 신체적 피로회복과 정신적 긴장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찾아가는 산림치유와 같은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든 국민이 산림치유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4-21

영주시, 올해 에너지복지 사업 본격 추진

[영주] 영주시는 에너지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복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시는 농촌마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을 비롯해 경제성미달지역 도시가스 보급사업,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서민층 가스안전차단기 보급, 저소득층 LED조명등 교체, 복지시설 에너지절약, LP가스 사용시설 안전점검 등을 중점 추진한다.농촌마을 LPG소형저장탱크보급사업은 올해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정면 용산1리와 단산면 단곡1리 마을 11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이 사업은 2015년 평은면 지곡1리부터 보급이 시작돼 농촌지역 에너지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경제성미달지역 도시가스 보급사업은 2억원의 예산으로 배관투자 대비 경제성 미달로 도시가스 등 생활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했던 지역에 배관 매설비용을 지원한다.취약계층 에너지복지사업은 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지원과 소외계층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일반 조명기기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한국광해관리공단이 추진하는 연탄보조사업과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에너지바우처사업 등 에너지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혜자 맞춤형 에너지 복지 실현에도 나선다.또 영주시 소재 단독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비 1억2천만원을 들여 소규모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한다.사업신청은 예산소진 시까지 선착순이며 신재생에너지센터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올해 3㎾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는 461만원 이내며, 자부담은 147만3천원으로 나머지 금액은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한다.이규삼 경제산업국장은 “도농지역 간 에너지 불균형 해소는 물론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연료비 절감과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4-20

영주시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책 마련

【영주】 영주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대상자 수송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시는 22일부터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화이자 접종을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75세 이상 접종 대상자를 상대로 접종 동의여부 조사 및 예약을 완료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정부의 공급 물량에 따라 영주시 전체 대상자 1만2천600여명 중 약 27.8%인 3천510명이 우선 접종하게 된다.접종 대상자는 읍·면·동별 고령자 순으로 선정해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백신 추가 공급 물량에 따라 대상자도 확대할 예정이다.영주국민체육센터에 마련한 접종센터도 이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하게 된다.시는 이번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전세버스 76대를 각 읍면동별 집결지부터 가흥동에 위치한 예방접종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상자 수송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시는 총 접종대상인 3천510명을 대상으로 일자별로 인원수를 배분해 22일 풍기읍, 영주2동, 23일 이산면, 장수면, 가흥1동, 24일 평은면, 문수면, 휴천3동, 가흥2동, 26일 부석면, 휴천1동, 휴천2동, 27일 안정면, 상망동, 하망동, 28일 봉현면, 순흥면, 단산면, 영주1동 순으로 진행하고 버스에 탑승인원은 20명 이내로 제한한다.수송 버스에는 봉사단체 회원들이 동승해 탑승자들을 보살필 계획이며, 버스 내에는 방역물품 비치와 이동 간 발생할 수 있는 긴급환자에 대비한다.최대열 총무과장은 “접종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만큼 접종 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4-20

영주시 보건소, 맘 편한 임신 지원 서비스 제공

【영주】 영주시 보건소는 19일부터 맘 편한 임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서비스는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한 번의 신청으로 해결하고 임산부 영양제까지 택배로 지원하는 서비스 제도다.서비스는 신청일 현재 영주시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은 후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임산부는 서비스를 통해 엽산·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KTX 특실 할인, 표준 모자보건 수첩 등 9종의 혜택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위기임신 등 개별신청 및 사업안내 5종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또 시가 제공하는 출생축하 기념사진 촬영쿠폰, 풍기온천 무료이용권 등 4종을 포함해 총 18종의 서비스를 원 클릭으로 한꺼번에 신청 할 수 있다.엽산제와 철분제 택배서비스 신청 시 택배비를 선결제하면 비대면으로 물건을 전달 받을 수 있어 임산부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이밖에도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사업을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에 추가해 출생신고와 동시에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김인석 보건소장은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발굴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4-19

영주시, 사과재배 농가 3곳서 비벡터링 실증실험 추진

【영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지역 사과재배 농가 3곳에서 디스펜서 기계와 수정벌을 이용한 ‘비벡터링’ 실증실험을 추진한다.비벡터링은 벌을 이용한 방제방법으로 디스펜서를 수정벌통 출입구에 장착해 수정벌이 통과할 때 꽃가루와 미생물제제를 묻혀 수분과 약제방제를 시키는 방식이다.통상적으로 인공수분은 꽃가루에 석송자를 혼합해 붓이나 기타 도구를 활용하고 약제방제는 방제기를 사용해 사람이 하던 작업을 디스펜서와 수정벌이 대신하는 방법이다.비벡터링은 기존의 병해충 방제 시스템보다 약제 살포횟수를 줄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유럽과 북미에서는 상업적인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기술개발이 이루어져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국내에서도 실용화 단계에 있다.비벡터링 기술을 과수화상병 약제방제에 적용해 관내 사과재배 농가 중 지난해 가지검은마름병이 발생했던 3곳을 대상으로 비벡터링 실증실험 후 병발생률을 조사해 효과적 병감염 방지 기술을 정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실증실험은 과수화상병 감염에 취약한 개화기에 미생물제제를 꽃에 전달함으로써 사과 수정과 더불어 생력적인 과수화상병 방제와 과심곰팡이병의 방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시는 실증실험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증대와 과수화상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기대하고 있다.강희훈 기술지원과장은 “영주시는 아직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제적 과수화상병 예방 기술연구를 통해 사과·배 재배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의 일손이 줄어든 현 시점에 비벡터링과 같은 신기술 보급을 통해 지역 과수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4-19

영주 국제교류협·영광고, 日 후지노미야시와 화상회의

【영주】 영주시 국제교류협회와 영광고등학교는 지난 15일 영광고등학교 글로리아 홀에서 일본 후지노미야시와 코로나19로 중단된 국제교류를 원활하게 지속하기 위한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행사에는 국제교류협회 권태림 이사와 영광교육재단 송인호 이사장이 동석했다.영주시와 후지노미야시는 1999년부터 민간체육 분야교류를 시작으로 2012년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에는 자매도시로 결연을 맺는 등 문화관광, 예술, 축제, 체육, 농업 등 활발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도시의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상호방문형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다.스도 후지노미야시 시장은 유교사상에 관심이 많아 한국 유교의 발원지로서 우리 지역의 고귀한 정신인 선비정신을 높이 치하하면서 선비촌과 소수서원 등 유교 정신문화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영주시 국제교류협회 김진영 회장은 “학생들이 선비촌에서 한국전통 한옥에서 직접 숙박하는 경험과 소수서원 등 유교문화를 체험하고 선비 수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지금까지의 교류와 더불어 양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산업, 경제분야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영광고등학교 박병상 교장은 “미래의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한국과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서로 교류하고 양국의 문화를 경험하며 상호 이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양국의 중·고등학생들의 교류가 코로나 종식후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스도 시장은 “후지노미야시 시립학교인 세류 중·고등학교와 협의해 좋은 방안을 간구하고 코로나가 종식되면 상호방문형 교류가 지속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4-18

내일 영주문예회관 ‘덴동어미 화전가’ 시연회

[영주] 영주의 대표 문화콘텐츠 ‘덴동어미 화전가’ 시연회가 17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마련된다.㈔한국예총영주지회와 함께하는 시연회는 당일 오후 2시와 6시 2회 무대에 오른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회 관람객은 100여명으로 제한한다.‘덴동어미 화전가’는 2016년부터 5년간 꾸준히 공연된 영주시 대표 스테디셀러 공연작품이다.평생 네 번이나 결혼하지만 모두 남편을 잃은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의 주인공 덴동어미의 고달픈 삶을 이야기와 춤, 노래가 있는 퓨전마당놀이 형식으로 풀어낸다.가혹하고 지독한 운명 앞에 절망해도 끝내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잃지 않는 씩씩한 여성의 인생사가 때로는 신명 나게, 때로는 뭉클하게 펼쳐진다.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콘텐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영주를 비롯한 전국의 각종 축제에서 공연됐다.평창동계올림픽 초청 공연은 물론 일본,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서도 공연했다. 시즌5를 맞이한 올해는 해설자가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면서 작품의 이해를 돕고 드라마를 강조해 극적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시 관계자는 “‘2021 덴동어미 화전가’는 화려한 볼거리와 더욱 진한 감동으로 돌아온다”며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4-15

영주 ‘독주골’,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영주] 조선 초기부터 주씨 집안의 집성촌을 이뤘던 영주시 휴천3동 조암동 속칭 ‘독주골’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독주골의 지명은 주씨들만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라는 설과 마을이 옹기 독 같이 생겼다는 것에서 유래 됐다는 설이 있다. 독주골의 주씨들은 주자의 후손들이다.현재 독주골에는 2가구가 있으며, 이중 주씨 성씨는 주인호(72)씨 1가구 뿐이다. 주인호씨는 주자의 34대 자손으로 독주골에서 13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다. 독주골에 주씨들이 터전을 마련한 것은 명나라가 청에 멸망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명나라를 멸망시킨 청이 조선을 침탈하면서 조선으로 피해 있던 주씨들을 또 다시 죽이려 하자 경주를 중심으로 살던 주씨들이 영주, 울진 등으로 흩어지면서 독주골이 생기게 됐다.주인호씨는 “어릴적 기억에 독주골에는 주씨 성을 가진 7가구가 거주했고 2000년 초까지 이어져 왔으나 고령에 따른 사망, 도시 이주 등으로 모두 흩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중 명절과 벌초 등 몇 차례 친인척들을 만나는 날이 기다려 진다”며 “가족과 친인척들이 찾을수 있는 고향을 지키는 보람도 있다”고 했다.영주시사에 보면 조선 초기 독주골과 인근한 웃전단 마을에 전라도 화순에서 이주해온 주견용(朱見龍)이란 사람이 살았다. 주견용은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의 후손이라는 기록도 있다.한때 다양한 이유로 형성된 집성촌들이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도시 이주 및 인구 감소 등으로 독주골처럼 시민들의 기억 속에 잊혀져 가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4-15

“사과 꽃 개화 작년보다 빨라 저온 피해 미리 대비하세요”

[영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9일 전후해 사과 ‘후지’ 만개기가 예상됨에 따라 개화기 결실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는 겨울철 기온 상승과 2월 1일~3월 17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약 1.7도 정도 높게 유지됐으며 4월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과수원 사과 꽃 피는 시기가 지난해 보다 5일 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최근 기상이변으로 결실이 불안정한 경우가 잦아 인공수분과 방화곤충 이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사과 생산과정에서 노동력 소요가 많은 열매 솎는 작업의 비용을 줄이는 약제적과의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또 이른 개화로 결실이 불량한 과원이나 개화기 상습 저온피해 지역에서는 방화곤충 준비와 인공수분 실시 등 결실이 잘 이뤄지도록 대비해야 한다.상습 저온 피해지역은 조기 적과작업을 자제해 적정 착과량을 확보한 후 적과작업을 실시해야 한다.저온 피해를 본 꽃은 외형이 정상처럼 보여도 배주가 고사될 수 있으므로 사과 꽃을 반으로 잘라 배주의 고사 여부를 확인한 다음 꽃따기를 해야 한다.이밖에도 과다결실이 이뤄진 곳은 적화·적과제를 사용해 적과 노동력을 줄이고 내년도 꽃눈형성을 높여야 한다.적과제는 쓸모없는 열매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제로 적화·적과제의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사과재배 농가에서 적과제로 사용하는 카바릴수화제는 꿀벌에 독성이 있어 사과꽃이 피었을 때 잘못 살포하면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이 집단폐사 할 수 있어 사용 시기 및 사용방법을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한다.시 관계자는 “농가에서 사과 적과제를 뿌리기 2∼3일 전 반드시 근처 양봉농가에 알려 꿀벌 피해를 예방하고 사과꽃이 완전히 진 다음 적과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4-13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 조성사업 순항

[영주] 영주시는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보고회에는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사업 공동추진 기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들은 고유 자생종 연구 중심의 타시군구와 차별화된 영주시만의 식물복원연구단지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선비세상 내에 들어설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는 국내 유일의 한반도 고유 자생 식물 및 생태 복원사업을 진행하며 다채로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동식물 전시장 및 학습장 등이 조성된 백두대간 중부권 복원연구의 중심지로 통합·체계적인 생태계 복원사업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시는 선비세상과 연계한 생태관광 및 식물복원시스템이 구축된 식물복원연구단지를 조성하고자 2019년 8월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관리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3월 사업공동추진협약서 체결 후 9월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시는 최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환경부에 식물복원연구단지 조성사업을 국가사업으로 건의해 자생식물원 및 특화·습지식물원 조성, 생태학습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시 관계자는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공원연구원 종복원기술원 등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반도 고유 자생종 복원사업을 선도하며 국내 유일의 식물복원시스템이 구축된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4-11

영주시 ‘同心同德’… 내년 국비확보 간담회

[영주] 영주시가 지난 9일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박형수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기획예산실장의 총괄 설명과 함께 협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 간담회는 당면 현안 사업으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베어링산업 육성 기반구축 사업 △경량소재산업 육성 기반구축 사업 △영주시 화장장 건립 △제3회 세계인성포럼 개최에 대한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또 △경북 동북지방 치유클러스터 조성 △한반도 트레일 세계화 조성 사업 △경북항공인력양성센터 구축 △영주역세권 주차타워 건립 △2021년 제4차 문화도시 지정 사업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건립 등 11건의 국비 건의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 부처별 예산안 심의 대응 단계에 앞서 국회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뜻을 모았다.장욱현 시장은 “지역 내 각종 현안사업 추진과 국비 확보를 위해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고,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박형수 국회의원은 “지역의 민생을 챙기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시가 추진하는 중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21-04-11

영주시 코로나 예방접종 합동 모의훈련

【영주】 영주시가 22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국민체육센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합동 모의훈련을 한다.오후부터 계획된 모의훈련에는 경북도와 영주시 관계자, 경찰·소방·군부대 인력 50여 명, 가상접종자 30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한다.훈련은 화이자 백신 이송과 보관, 예진 및 접종·관찰 그리고 이상반응 발생을 가정하고 초기 응급조치 후 구급차로 응급실까지 이송하는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각 단계별 대응과정을 점검한다.앞서 시는 국민체육센터 예방접종센터에 초저온냉동고와 발전기, 무정전 전원장치 등을 설치하고 지난 8일 센터 설치·운영 적합성 등에 대해 경북도의 협동점검을 마쳤다.영주지역은 75세 이상 어르신 81%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시는 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마을 집결지를 지정해 백신접종 당일 수송 체계를 구축하는 등 차별화된 수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장욱현 시장은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사전준비부터 접종 직후 이상반응 모니터링 체계 구축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철저하게 접종을 준비해 왔다”며 “개소일까지 철저히 준비해 예방접종률 향상과 시민의 집단면역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4-11

영주 전문건설업체 불황 속 급증… 왜?

[영주] 영주지역 전문건설업체가 경기 악화 속에서도 해마다 증가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8일 영주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87개의 신규업체가 생겼고, 35개의 업체가 사라졌다.연도별 신규 업체를 보면 2015년 11개(폐업 6개), 2016년 11개(8개), 2017년 15개(8개), 2018년 18개(4개), 2019년 20개(4개), 2020년 12개(5개)로 파악됐다.올해(전체 296개) 들어서도 4곳이 생겼고, 폐업한 곳은 없다.하지만 영주시가 발주한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상태다.지난해 영주시 본예산은 1천795억원이지만, 올해는 555억원이 감소한 1천240억원에 그쳤다.전문건설업은 입찰을 통해 공사를 따내는 것보다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하는 것이 중요시 되는 지역 정서에 따라 줄어든 시 예산이 업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시민들은 “수년간 국제경기 침체 및 경제 불황에 이어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에도 전문건설업체가 늘고 있다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라고 입을 모았다.시 관계자는 “건설경기 및 전체적인 불황 속에서 건설업체의 증가는 특이한 현상”이라며 “시의 예산 조기집행 및 입찰, 수의계약 등에 따른 소득을 기대하며 건설업 쪽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한 건설업체 김모(60)씨는 “영주 관내에 신규 건설업체가 늘어나는 것은 적은 비용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는 건설업자들의 심리로 보인다”며 “외지 업체들의 잇따른 공사 수주를 본 지역 주민들이 신규 업체를 잇따라 신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