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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 가로등 교체사업, 효과는 글쎄

【예천】 예천군이 지난 2009년 군내 가로등을 고효율 절전형 가로등으로 교체한 후, 가로등 전기료를 절감하는 효과는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가로등이 어둡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예천군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53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내 가로등 및 농촌가로등 7천335등을 고효율 절전형 램프로 교체하는 `가로등 ESCO` 사업을 마무리했다.가로등 ESCO사업은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된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이 기존의 고전력 가로등 램프를 고효율의 절전형 램프로 교체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완료 후, 예천군에서는 4억5천여만원이 들던 군내 가로등 전기료를 2억5천여만원으로 낮추며 연간 2억여원이나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런데 군은 기존의 나트륨 150W 등을 CDM 등으로 교체하면서 70W로 소비전력 절감 효과는 거두었으나 전체적으로 가로등이 어둡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일부 지역주민들은 “농촌 가로등 뿐만 아니라 도로변의 가로등도 전반적으로 어두워 지면서 야간에는 시가지 전체가 예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둡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대해 군 담당자는 “빛의 각도가 좁아져 어두운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가로등 아래는 절대로 어둡지 않다”고 해명했다.그러나 대다수 주민들은 “조도를 절반으로 낮추어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둘 바에야 굳이 램프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CDM 램프로 교체하는 ESCO 사업을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는 반응들이다.한편 예천군에서는 지난 2009년 5월 가로등 교체사업 입찰 과정에서 1순위로 낙찰을 받았던 당시 O사가 군의 자체 적격심사 결과 부적격 통보를 받았으나 이에 불복하고 법원에 제소하겠다는 등 군과 마찰을 빚다가 우여곡절 끝에 예천군이 적격심사에 무리가 있었다고 뒤늦게 한발 물러서면서 공사를 하게 됐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5-02

예천군, 2년째 `산불 제로` 달성

【예천】 지난 3월 초 포항시의 대형 산불 발생으로 경북도가 일찍이 산불 비상 경계령을 발동한 가운데 예천군이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의 철통같은 산불 예방 활동으로 2년째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치 않아 타 시·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산불 없는 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해 11월1일부터 100명이 넘는 산불 감시원들에 대한 철저한 산불 예방 교육을 통한 산불 예방 감시 활동에 들어갔다.특히 지난 3월 초, 포항시 용흥동의 대형 산불 발생 이후 예천군은 공무원 현원의 1/2을 매 주말과 주일로 나눠 담당 구역별로 산불 예방 감시 활동을 벌이며 2개월 동안 휴일 없는 나날을 보낸 결과, 현재까지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치 않고 있다.게다가 이왕용 부군수를 비롯한 4, 5급 간부 공무원들의 경우, 주말과 주일은 물론, 평일 오후에도 틈틈이 읍·면을 돌며 산불 감시원들과 읍·면사무소 직원들을 독려하며 연일 계속된 산불 감시 활동에 지치고 있는 부하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전 공직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에 앞장 서 온 결과라는 분석이다.예천군청 강재수 산림축산과장은 “계속된 산불감시 활동에 지칠만도 한데 산불로부터 지역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겠다는 전직원들의 책임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냐”며 “비상경계령이 해제 되는 날까지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30

“따뜻한 봄날, 회룡포 녹색길 거닐며 힐링하세요”

【예천】 내성천 물줄기가 350도 휘휘 감아 돌다가 만들어진 육지 속의 섬마을 회룡포.예천군 용궁면 회룡포는 대한민국 최고의 물돌이 마을로 아름다운 비경과 바람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장안사·원산성·삼강주막 등… 역사 품은 관광명소 `인기`사랑의 자물쇠로 사랑고백·뽕뽕다리서 낭만과 추억 만끽용궁면소재지를 비껴 6분 정도 내달려 내성천으로 통하는 회룡교를 건너면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회룡포가 속내를 활짝 드러내고 반긴다.회룡포의 아름다운 녹색길은 용주팔경시비가 서 있는 곳에서 시작된다.이 시비에는 조선후기 이 고장 출신 은둔 시인 구계 김영락(1831~1906)이 용주팔경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가 새겨져 있다. 포금산의 밝은 달, 무이의 맑은 바람, 금강(천)의 고기 잡는 불빛, 와우산의 낙조, 비룡산에 걸친 구름, 천축산 저녁 종소리, 말운산의 나뭇꾼 소리, 훤이들의 벼꽃 등 담겨진 내용을 읽게 되면 옛 선현들의 자연에 대한 사랑과 아름다운 숨결을 느낄 수 있다.산새들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내성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비룡산 주능선 바로 아래에 자리 잡은 장안사에 도착한다.장안사는 신라시대에 지어진 전통 사찰로 규모가 아담하고 숲으로 둘러 쌓여 포근하고 들판과 구릉 같은 산들이 평화롭게 내려다 보여 시원함을 준다.장안사에는 고려시대 문신으로 동국이상국집을 지은 이규보(1168~1241)가 장안사에 들러 읊었던 시 한 수가 8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남아 전해지고 있다.장안사에서 5분쯤 올라 서면 비룡지릉의 하트 모양 산을 배경으로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는 곳에서 사랑의 언약을 한 후 회룡포의 그림 같은 전경을 배경삼아 렌지 속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에서 추억의 사진 한 장을 만든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2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로 선정한 곳이다.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섬 안에는 9가구 20여명이 집성촌을 이루며 옹기종기 모여 생활하고 있다.이 마을의 유일한 길은 바람이 숭숭 뚫리는 철판이 두 줄로 길게 놓여져 있으며 이를 두고 `뿅뿅다리`라 한다. 이 뿅뿅다리는 가을동화 드라마 속 주인공 은서와 준서가 어린시절 뛰놀던 추억의 장소이다.산행을 마치고 강으로 내려가 신발을 벗고 맑은 강물을 따라 고운 백사장을 걷는 낭만도 만끽해 보고 회룡포로 들어가는 뿅뿅다리도 건너고 맑고 깨끗한 강물에 들어가 강수욕도 할 수 있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회룡포를 구경하고 지척에 있는 정상에 올라 둘레 3.7m, 높이 2.7m인 정방형의 봉수대를 관람하고 작은 봉우리와 능선을 넘어 삼국시대 격전지인 원산성을 관람해 보는 것도 색다른 의미가 있다. 이 성은 둘레 920m, 높이 1.5~3m로 흙과 돌을 섞어 쌓은 토석 혼축성, 따뷔성, 또아리성이라고도 불린다.이 성은 낙동강과 금천, 내성천이 합류하는 삼강이 배수진을 치고 있고 가파른 지형으로 되어 있어 사방을 손바닥 보듯이 조망할 수 있는 천연 요새 삼한시대 마한이 이 성에서 백제에 멸망하였고, 그 이후에도 신라, 백제, 고구려의 접경지에 위치한 탓에 격전이 잦았다고 성 안내판에 기록되어 있다.회룡포를 둘러본 후 1시간정도 산림욕길을 따라 걷다보면 낙동강 700리에 마지막 남은 삼강주막이 나온다. 낙동강 물길이 내성천과 금천을 만나 어우러지는 곳이라 해서 삼강(三江)이라 불리는 이곳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대구와 서울을 잇는 단거리 뱃길로, 낙동강을 오르내리는 소금 배와 집산된 농산물이 모두 이곳으로 모여 삼강주막은 봇짐장수, 방물장수로 붐볐다.그러나 1970년대에 도로가 뚫리고 낙동강 물줄기 위로 다리가 가로질러 놓이면서 이곳은 점차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주막과 주모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져 갔지만 주모는 2005년 90세로 세상을 뜰 때까지 70년간 주막을 지켰다.글도 숫자도 알지 못했던 주모는 그만의 독특한 장부로 외상을 관리 했는데 그것이 바로 부엌 벽에다 칼금을 긋는 것! 한 잔을 외상하면 짧은 금, 한 주전자를 외상하면 긴 금을 세로로 그어 놓았다가 외상값을 죄다 갚으면 옆으로 길게 금을 그어 외상을 지웠다고! 지금도 주막 흙벽에 그을음과 함께 고스란히 남아 있다.산책길을 걷다 배가 고프면 삼강주막 평상에 앉아 `주모 한상 차림`을 먹거나 전국 식도락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징어불고기와 용궁순대, 순대국밥 한그릇으로 지친 심신을 채우면 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29

“예천 개심사지 5층석탑 국보 재지정해야”

【예천】 고려시대 사회제도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는 예천군 예천읍의 개심사지 5층 석탑이 일제시대에 국보에서 보물로 강등 된 것으로 알려 지면서 석탑의 국보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다.예천읍 남본리 송포들에 위치한 개심사지 5층 석탑은 고려 현종 1년(1010)에 조성되었으며 2층 기단위에 5층으로 조성된 탑으로 상층 기단 갑석에 탑기가 음각되어 있어 조성시기와 고려시대 사회제도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는데 아직 완전 해독되지 않았다.전체 높이 4.33m이며, 기단폭은 2.15m로 지대석은 하층 기단 갑석과 각면이 일석으로 되어 있고 중석 각면에는 12지신상을 조각 배치하고 2매의 갑석을 덮었다.특히 상층 기단에 음각 된 팔부중상 조각은 당시 고려의 복색이 아니라 원나라의 복색을 하고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형태를 하고 있어 중요한 자료로 국보급 가치가 충분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그런데 예천군 문화관광과 이재완 학예사에 따르면 개심사지 5층 석탑은 일제시대 이전에 국보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일제에 의해 보물로 강등된 뒤, 현재까지 국보로 승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로인해 그동안 개심사지 5층 석탑은 예천읍 남본리 논 가운데에 그대로 방치되면서 지반이 내려앉아 여름 장마철이면 기단 부분이 침수되기를 반복하면서 현재 탑 전체가 조금 기울어져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이에 예천군에서는 개심사지 5층 석탑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해 석탑을 해체한 뒤, 기단 침수를 막기 위한 배수시설 및 기초 보강작업을 하기로 하고 현재 일대 3천여평에 대한 부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다.지역 문화계 인사들은 “일제에 의해 소중한 문화 유산의 가치가 저평가 되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예천군은 이 일대에 대한 보존 대책 뿐만 아니라 문화재청을 상대로 석탑의 국보 승격을 하루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26

“소백산 눈·바람 맞은 황태 맛보세요”

【예천】 강원도 인제, 평창에서 생산되는 `황태`를 예천 소백산 자락에서 `용두 황태`로 시험 생산에 성공을 했다.신대섭(55)씨는 `용두 황태`를 시험 생산하기 위해 명태를 겨우내 추위 속에서 눈과 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맛있는 황태로 변화시켰다.또 이곳 덕장은 해발 750m에 위치해 평균 일교차가 10도를 넘고 공기가 맑고 깨끗해 살이 연하고 고소한 맛과 향을 머금은 최고 품질의 황태가 만들어진다.황태의 품질은 찬바람과 강추위, 적당한 눈 등 기후 조건에 좌우되기 때문이다.특히 역발상의 전환으로 소백산 황태가 지난해 시험 생산 성공으로 금년에 150만 마리를 생산 황태포와 황태채로 2차 가공돼 롯데마트 등 대형 판매점과 계약, 안정적인 판매가 확보되는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황태 채와 포 만들기는 이미 노인일감갖기 사업으로 시험 생산되고 있고 이와 관련 다양한 황태가공은 물론 멸치와 새우, 다시마, 미역 등의 소포장 가공과 상품화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좋은 일감이다. 이로인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사업을 연계하기 위해 황태공장도 건설할 계획으로 예천읍 우계리 3천여평 부지를 구입, 8억원(국도비 60%, 자부담 40%)으로 황태 가공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신대섭씨는 개포면 경진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어물전 점원으로 취업, 부산 어시장 경매사, 문경 농공단지 수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독보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3-04-25

공약 잘 지키는 단체장 이현준 예천군수

【예천】 이현준사진 예천군수가 민선5기 3년차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도내 유일하게 목표달성 분야와 공약이행 완료분야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아 주민과의 공약을 가장 잘 지키는 단체장으로 뽑혔다.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34명의 전문 평가단을 구성 전국 22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3일부터 올 4월15일까지 124일간 평가, 모니터링 및 각종 자료검증을 거쳐 지난 22일 최종 발표했다.이번 평가는 목표달성, 공약완료, 웹소통 등 5개 분야에 대한 평가로 이현준 군수는 `공약완료`와 `목표달성` 2개 분야에서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SA등급(최우수지자체)을 받아 가장 우수한 자치단체장으로 뽑혔다.이로써 이현준 예천군수는 2년 연속 공약을 잘 지키는 자치단체장에 선정됨으로써 다시 한번 행정 소통의 달인임을 입증했다.이 군수는 도청신도시를 녹색산업, 행정 중심도시로 건설하는 등 3가지 신규사업과, 곤충산업 등 3가지 분야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농가소득, 인구 늘리기 등 `3-3-3 희망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총 31개분야 공약 사업을 발표하여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그 중 벼육묘용 상토지원사업 등 21개 사업이 완료되었고,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경북서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 신축 등 10개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중에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25

용왕도 먹어보지 못한 `토끼간 빵` 아시나요

【예천】 예천군 용궁면은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금천이 남쪽과 서쪽으로 흐르고 있는 용왕님의 땅이다.이곳은 요즘 `용궁순대`와 `토끼간 빵`을 찾는 도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아 동네가 시끌벅적하다.예천군은 지난해 고전설화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용왕이라는 캐릭터를 용궁면의 대표 이미지로 브랜드화하면서 용왕도 먹지 못한 토끼간을 용궁에 오면 맛 볼 수 있다는 이야기로 스토리텔링화해 지역 특산품인 `토끼간 빵`을 개발했다.`토끼간 빵`에는 간에 좋은 헛개나무 추출액과 예천에서 생산되는 우리밀, 팥, 호두 등을 넣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지난 8월 첫 시판을 시작으로 8개월 동안 무려 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이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소비 촉진은 물론 지역의 명품브랜드로 탄생시켜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또한, 금년에는 회룡포주식회사로 설립, 지역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 받아 지역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박2일 방송 프로그램의 추억의 타임머신 레이스 배경 장소로 유명한 간이역 `용궁역`내로 생산 공장을 이전해 기차에 대한 아련한 추억까지 묻어나는 판매망을 구축했다.이현준 군수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선두적 역할을 하는 예비사회적 기업인 `토끼간 빵` 생산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내가 만든 제품 하나 하나가 예천의 대표 얼굴이며 내 가족이 먹는 맛있는 간식`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생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23

예천 가축분뇨 처리시설 6월 시운전

【예천】 예천군이 추진 중인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어 지역 축산 농가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예천군은 총사업비 120억원(국비 96억,지방비 24억)을 들여 예천읍 상동리 하수종말처리장 내에 최대저장용량 227t에 일일 처리용량 80t 규모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공사를 지난 2011년 12월 착공, 오는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 중에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에 군에서는 공사가 완료된 후, 가축 분뇨의 수집, 운반 처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군내 돼지 사육농가 등을 중심으로 가축 분뇨의 원활하고도 경제적 처리로 수질개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특히 돼지 사육농가에서는 전체 경영비의 40% 가량을 가축분뇨 처리 비용으로 지출할 수 밖에 없었던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이번 공공처리 시설 설치로 많이 절감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예천군 개포면 윤모씨는 돼지 사육농가들은 “봄, 가을 등 농사철에는 액비나 고체 발효 분뇨도 논, 밭에 살포가 가능하지만 특히 가축분뇨 처리가 어려웠던 여름철 분뇨 처리 걱정을 덜게 됐다”며 크게 환영했다.예천군은 지역 내 돼지사육 농가만도 30농가에 약 4만8천 두 정도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돼지 사육농가들이 여름철 돼지 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19

즐거운 노년 `락휴데이`로 오세요

【예천】 예천군 용궁면은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락휴(休) 데이`를 운영한다.락휴 데이는 용궁면 기관단체에서 매주 목요일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함께 목욕도 하고 점심도 먹으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봉사 활동을 의미한다.용궁면이 락휴 데이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이농현상으로 지역 인구의 36.9%(1천113명)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고령화되면서 어르신들이 느끼는 사회적 소외감과 외로움을 벗어버리고 노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이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는 지난 9일 참여단체 협약에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서명하여 봉사활동이 정례화 되었으며, 예천군 특산품 `토끼간 빵`을 생산하는 회룡포 주식회사가 사회적 기업으로 창출되는 소득을 우리 지역에 환원해야 하는 특성을 살려 기부하게 된 것이다.또한, 용궁민간사회안전망(공동대표 최대한)에서 온천입욕권, 예천사랑마을(원장 배연남)에서 대형 버스를, 회룡포주식회사 토끼간빵(대표이사 한상준)에서 토끼간빵을 간식으로, 용궁순대(대표 박재길)에서는 중식을 제공하는 등 민·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예로부터 용궁면은 장수어르신들이 많기로 소문이 나 있는데 비옥한 토질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따뜻한 효심이 가장 으뜸되는 이유로 손꼽을 수 있을 만큼 이웃에 대한 배려가 깊은 지역이기도 하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현준 군수는 “예천군에서 가장 살기좋은 복 받은 땅 용궁면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예천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3-04-19

예천군민장학회, 올해 우수 교직원·장학생 선발

【예천】 예천군민장학회 이사회가 1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정희융 이사장을 비롯한 군민장학회 임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이사회는 2013년도 우수교직원 및 장학생 선발, 이사 임명에 관한 사항, 군민장학회 운영규정 개정 등 여러 가지 사안을 심의 의결했다정희융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선발된 우수교직원과 장학생들이 앞으로 예천을 짊어지고 갈 주인공들이며 예천 교육발전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몫을 하리라 생각된다”며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이며 지역 발전을 위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13년도 우수교직원에는 노동하(풍양초등), 손태현(예천여중), 엄정하(예천여고), 권오경(대창고)씨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초·중학교 특기장학생에는 박민수(예천초등6)외 3명이, 전국 남녀중고양궁대회와 실내양궁대회에서 우승한 임희진(예천여고2)학생은 특별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또 대학생 장학생에는 김 다스리(서울대1)외 26명이 선정되었으며 선발된 장학생 총 36명에게 7천552만2천원의 포상금과 장학금이 지급됐다장학생 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17

유통시장에서 날개 단 `소백산 황태`

【예천】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 소백산 자연 바람에 건조 생산된 `소백산 황태`사진가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마트와 입점 계약에 성공,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이번 롯데마트와 공급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질 좋은 황태를 타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는 잇점이 부각되면서 성사된 것이다.예천 소백산 용두 황태는 현재 값비싼 국내산보다 30~40%, 중국산 수입 황태보다도 5~10% 정도 가격이 저렴한 6천900원(황태채 200g)에 판매되고 있다.이처럼 `소백산 용두 황태`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은 기존 황태의 원재료인 `명태` 수송 물류비용의 절감이다.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450여km를 수송해야만 했지만 예천은 그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 비용이 절감된 것이다.용두 덕장은 해발 750m 소백산 청정 지대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은 등 자연 조건이 강원도 산간지역과 유사해 황태 건조에 적당한 최적의 자연 환경을 갖췄고 지역의 유휴 인력을 활용해 명태를 손질하는 작업도 직접 처리해 중간 비용을 최소화한 것이 원가를 낮췄다.침체되고 있는 지역 경기에 고용창출의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소백산 용두 황태`는 금년 150만 마리 이상을 생산해도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소백산 용두 황태를 지역 특산 명품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 일감갖기 사업으로 적극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기 활성화로 살기 좋은 예천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12

예천 생활폐기물 일부, 전문업체에 위탁 처리

【예천】 예천군이 현재 건설 중인 순환형매립지 정비 사업장의 차수 시설 공사로 생활쓰레기 반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예천읍을 비롯한 군내 일부 생활폐기물을 전문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군은 이달 중에 소각 쓰레기를 비롯한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등 30t 가량의 일일 발생 쓰레기 중 20t 가량을 전문업체를 통해 위탁 처리하게 된다.군의 이번 쓰레기 전문업체와의 위탁 체결은 과거에는 일반 쓰레기를 매립장에 매립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쓰레기를 소각시키고 난 재를 제외한 그 어떤 쓰레기도 매립할 수 없도록 바뀐 환경부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것.특히 향후 도청이전지에 들어서게 될 에너지 타운이 완공되면 군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쓰레기는 이곳으로 반입하게 됨에 따라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 조치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군 청소담당 관계자는 “6억원의 예산으로 위·수탁 협약 체결이 이뤄지게 되면 향후 약 4천t 가량의 군내 생활쓰레기가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처리 될 것”이라며 “우선 개포, 유천면 등에 집하장을 선정하고 이번 달 안에 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예천군의 이번 생활쓰레기 전문업체와의 위탁 계약과 상관없이 군내 환경미화원들의 근무 여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10

뽕잎약수밥 등 예천 향토음식 상품화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예천】 예천군은 9일 보문면 토담식당에서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해 음식관련 종사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대표향토음식 상품화 사업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이번 지역대표 향토음식 상품화 사업은 예천 지역문화와 농·특산물이 접목된 `예천향토음식`을 개발해 지역외식 사업장에 접목·상품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고자 연구개발 용역을 의뢰한 결과 보고회이다.특히 이번 향토음식 상품화 사업은 지역의 농·특산물을 주제로 뽕잎약수밥, 맛질수육, 참우전, 뽕잎탕평채 등 단품 6종, 한상차림 4종을 개발하여 시범적으로 지역 음식업소 2개소를 선정하여 판매할 계획이다.뽕잎약수밥은 뽕잎의 효능과 물맛 좋기로 소문난 예천 약수가 만난 웰빙음식이며, 맛질수육은 조선시대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수록된 전통비법으로 고기를 삶아 특유의 냄새도 없애면서 부드러운 맛과 식감을 살렸다.경북북부문화권에 속해 있는 예천은 지역적 특색이 살아 있는 음식문화가 발달되었으며, 이번 향토음식상품화 사업으로 그 역사를 계승 발전시켜 음식과 스토리가 하나되는 새로운 향토음식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 사업으로 개발된 예천향토음식 브랜드 “맛질예찬”은 낙동강 상류의 깨끗한 지역농산물과 금당맛질의 전통으로 맛을 낸 품격있는 예천 향토음식을 뜻한다.경북 내륙에 위치한 예천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낙동강 상류의 깨끗하고 건강한 흙에서 자란 지역농산물로 만들어 식재료 본연의 맛을 담은 정갈한 음식이다.예천군은 이번 향토음식 상품화 사업을 통해 지역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우수성을 알리고, 도청이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