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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제역 살처분 농가도 도청이전 보상금 받는다

【예천】 경북도청 이전지에 포함된 예천군 호명면과 안동시 풍천면 일대 축산농가 36가구에 대한 구제역 살처분 영업보상의 길이 열렸다. 이들 농가는 도청 이전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 시행 전에 구제역으로 가축을 살처분했다는 이유로 축산영업 보상을 받지 못했으나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의 중재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농가들은 도청 이전사업을 하는 경상북도개발공사로부터 축산업에 대한 감정평가를 받기 직전에 구제역이 돌면서 부득이 가축을 살처분했지만, 축산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준 마리 수 미달로 보상 대상이 되지 못하자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었다.국민권익위는 지난달 30일 안동시 풍천면사무소에서 김영란 위원장과 김영재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공원식 경상북도 정무부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조정회의를 개최해 민원인들이 축산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합의안을 성사시켰다.당초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정한 축산 영업 보상의 기준은 가축이 기준 마리 수 이상이고 사업인정 고시일 전부터 축산업을 하다가 도청 이전사업 때문에 휴업이나 폐업하는 경우여야 한다는 조건이었다.또한 해당 농가들은 그 이전에 가축을 살처분해 기준 마릿수에 미달했고 도청 이전사업이 아닌 다른 이유(구제역)로 축산업을 계속 하지 못하게 됐으며, 살처분과 관련한 보상은 이미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보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었다.하지만 국민권익위는 현장조사 결과 경상북도개발공사의 축산보상은 가축 소멸에 따른 보상이 아니라 도청이전 사업으로 축산업을 하지 못하게 되는 영업보상, 즉 폐업이나 휴업보상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중보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이에따라 도청 이전사업이 아니라면 농민들이 축산업을 계속할 의사가 있고, 축사 크기 등 기타 제반 사실을 종합해 살처분 이전에 이전사업의 영업보상에 해당하는 가축의 기준 마리수가 있었다는 것이 추정·소명된다며 농민들에게 축산보상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조정안을 만들어 합의를 이끌어냈다.권익위의 중재에 따라 앞으로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축산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경북도는 농민들의 살처분 가축에 대한 과거 이력자료를 제공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정안진·권광순기자

2011-07-01

“하늘아래 첫 농장서 자라 더 귀해요”

예천 보곡리 무농약 블루베리 출하 【예천】 신이 내린 자연의 야생 선물,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푸드` 등의 수식어가 붙어 있는 건강식품 블루벨리가 예천의 청정 두메산골에서 본격 출하돼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국내 대형마트 등지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블루베리`는 대부분 수입산 냉동블루베리거나 건블루베리다.이와 달리 예천에서 생산된 블루벨리는 청정 두메산골에서 자란 `무농약` 친환경 블루베리여서 효용 가치는 더욱 높다.소백산 700m 하늘 아래 첫 동네인 예천군 상리면 보곡리 A농원.이 농원에서 생산된 블루베리는 지난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흙이 좋아 4년 전 이곳으로 귀농한 B씨는 각종 전문서적과 전국 블루베리 재배 선도 농가를 찾아보고, 수년간 시행착오를 한 결과 고품질 친환경 블루베리 재배방법을 발견했다.밀과 쌀겨, 미생물을 일정 비율에 따라 혼합하고 3일간 발효시킨 친환경 액비로 관수하는 농법이다.지난해 처음으로 이 농장 6천㎡에서 블루베리 1천500㎏를 생산해 3천여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올해는 작황이 좋고 전국에서 구매가 많아 6천여만 원의 소득이 예상된다.B씨 부부는 “귀농하여 처음에는 우리 네 가족이 어떻게 살지 막막하였는데 흙은 정말로 거짓말을 하지 않은 것 같아요. 앞으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새로운 터전에서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검게 그을린 얼굴엔 해맑은 미소가 번졌다.블루베리는 기능성 식품으로 뇌졸중 및 심근경색 등의 예방과 함께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항산화 작용, 노화에 의한 신체기능 저하억제, 막막 쇠퇴 억제 및 시력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1-07-01

“여름휴가는 고향 예천에서”

【예천】예천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건전한 휴가문화를 정착시키고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고향에서 여름휴가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군은 우선 출향인 6천여 명에게 고향방문과 고향사랑을 유도하는 내용의 서한문 발송했다.각 향우회에는 고향안내 책자와 관광 홍보물을 발송하는 한편 친구·친척 등에게 가족과 함께 고향을 찾도록 서신 및 전화하기 운동도 병행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또 군은 고향방문객 맞이 친절시민 운동과 피서지 청결 활동을 대대적 전개하고, 주요피서지 안내소 확충, 행락지 편의시설 정비, 친절 봉사대 운영 등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특히 부모와 함께하는 여름캠프, 새마을서당을 비롯한 지역단위 각종 문화체육행사, 향우회·동창회·체육대회 등을 개최해 출향인들의 고향방문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이밖에 군은 여름 휴가철 고향방문객과 관광객의 체험을 위해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곤충연구소에서 `2011 예천곤충 페스티벌`, 7월 30일 한천에서 `은붕어잡이 체험행사`,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연중 양궁체험,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천문관측과 우주체험, 삼강주막에서 풍류체험,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농업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정안진기자

2011-07-01

예천 농·특산물 대박 행진

【예천】 예천군 우수 농·특산물이 온라인 판매에서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예천군은 지난 10일부터 온라인 쇼핑몰인 `예천장터`를 통해 예천토종마늘과 토마토, 예천 참우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한 결과, 보름만에 1억5천여만원의 실적을 올렸다.또 온라인 주문량이 하루 400~500건으로 폭주해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이번 판매실적은 군이 지난 3월 온라인 쇼핑몰인 예천장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TV홈쇼핑인 `현대홈쇼핑`에 예천군수 품질보증 할인특별행사와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등 온라인에 지역 농·특산물을 입점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이현준 예천군수는 “현대는 쇼셜네트워크(SNS) 시대다. 소비자 눈높이를 맞춘 전략이 판매의 관건이란 생각으로 이번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예천군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청사 내 시장개척단을 외부로 이전해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예천장터 전문판매업체 위탁운영, 포장재 개발 지원, 홍보물 제작 등 농가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안 연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정안진기자

2011-06-30

농촌 임산부 출산 걱정 던다

【예천】 예천군에서도 본격적으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개시된다.예천군은 오는 7월1일부터 예천읍 동본리 소재 예천권병원에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실시된다고 밝혔다.산부인과는 예천군이 올해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시범사업` 지역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6월까지 국·도비 12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고 진료를 시작한다.권병원 산부인과에는 분만실과 신생아실, 전용 병실 등 임산부 시설과 초음파진단기, 생화학분석기 등 38조의 최신 검사시설을 구축했다. 또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소아청소년과·마취과 전문의, 임산부 전문 간호사 등도 배치했다.군은 2012년부터 예천권병원에 매년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지역 내 임산부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산부인과 진료개시로 임산부와 출생아, 소아청소년들이 진료를 위해 타지역으로 가는 불편 해소는 물론 인구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범 실시한 사업으로 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어 발생하는 임산부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충북 영동군과 전남 강진군, 경북 예천군 3곳이 선정됐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6-29

내성천변 강수욕장사업 7억 퍼붓고 `없던 일`로

【예천】 예천군이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 내성천변 강수욕장 사업이 4년여째 표류하며 사실상 사업이 중단돼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군은 강수욕장 사업을 위해 제방 설치 사업까지 마쳤으나 4년이 지나도록 추가 사업비 확보도 하지 못한데다 사업 효과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주먹구구식 사업 계획이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예천군는 지난 2007년 호명면 황지리와 신월리 일대 내성천변에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수변공원을 갖춘 강수욕장을 조성키로 하고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제방 설치 사업을 마쳤다.군은 당시 구상했던 강수욕장 사업계획에 따르면 내성천변 1만2천460㎡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옥외 풀장과 놀이 시설, 방갈로, 수변공원과 수림지를 만들어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골프장 및 위락 시설과 연계한 여름철 휴양지를 조성한다는 것.하지만 군은 강수욕장 조성지인 황지리와 신월리 일대 토지 매입 과정에서 지주들과 토지 보상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1년이 넘게 사업이 지지부진, 전혀 진척을 보지 못했다.군은 또 강수욕장 사업과 함께 추진해 온 내성천 리버도로 사업이 경북도에서 추진했던 낙동강 프로젝트 사업 안에 포함되지 않아 국비 및 도비 예산 확보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강수욕장 사업에 필요한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시작 4년이 지난 지금 사업 자체가 완전히 무산됐다는 지적이다.예천군은 강수욕장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개인 사유지 매입 과정에서 해당 지주들과의 마찰로 토지매입이 순탄하지 못할 것이란 짐작을 할 수 있었다.하지만 군은 이같은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도비 및 군비 7억 원을 투입해 무리하게 제방 공사를 강행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대해 군 담당자는 “강수욕장 조성 사업이 무산된 것은 당시 토지 매입을 제 때 못한데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에 강수욕장 조성사업을 시행했던 타자치단체들 대부분이 사업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6-29

예천군, 상반기 업무추진 우수사례

【예천】 예천군은 올해 상반기 부서별 업무추진 최우수사례로 환경관리과의 `가축매몰지 사후관리`로 선정했다.군은 지난 23일 군 3층 회의실에서 본청과 읍면 서무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사례 31건을 심사하고 상위 3건을 확정했다.최우수는 환경관리과의 `가축매몰지 사후관리`, 우수는 문화관광과의 `예천온천 폐수 재이용 운영비 절감`, 장려는 총무과의 `공무원 영어학습 동아리 운영`이 각각 선정됐다.최우수로 선정된 `가축매몰지 사후관리`는 구제역 가축 매몰 뒤 2~3일내 사후관리팀을 투입, 복토와 배수로를 정비하고 침출수 유출방지 저류조 설치 등 2차 환경오염 예방과 매몰지 정비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특히 악취저감용 간이필터 자체제작 설치, 미생물(생균제) 활용 등 차별화된 악취감소대책 추진이 중앙 우수사례로 채택되어 전국 시군에 전파되는 등 예천군의 매몰지 사후관리 능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린 점이 높이 평가됐다.우수를 받은 `예천온천 폐수재이용 운영비 절감`은 버려지는 온천 폐수의 열을 재이용해 온수를 가열하는 `폐수열원 히트펌프시스템`을 설치, 연간 1억5천만 원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버려지는 고온폐수를 15도 이하로 처리 방출함으로써 하천오염 저감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에 기여한 점이 높게 인정받았다.군은 7월 중 이들 입상부서에 대한 시상식 갖고 표창과 더불어 최우수 50만 원, 우수 30만 원, 장려 2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우수사례는 책자로 발간해 군정업무 추진에 활용하는 등 연구하는 공직풍토 조성과 행정의 선진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6-28

예천군 곤충엑스포 행정력 집중

직원 모두가 홍보대사 【예천】 예천군이 2012 곤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군 공직자들이 엑스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군 종합민원과는 민원인과 외지인의 방문이 잦은 민원실 정면 벽에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문구의 대형현수막을 설치해 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또 지난 20일부터 엑스포 홍보 도안을 새겨 넣은 상의와 넥타이, 스카프를 제작해서 민원실 전체 직원 32명이 착용하고 근무해 민원실을 찾은 지역민과 외부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근무복 상의에는 엑스포 캐릭터인 코니·페디와 행사 기간을 넥타이와 스카프에는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문구와 각종 곤충모양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배치했다.이에 민원인들은 민원상담과 서류발급 시간 내내 민원복에 큰 흥미를 가져 자연스럽게 엑스포 홍보가 되고 있다.특히 지난 19일 군 세무 공무원 25명이 충남 태안 팜 카밀러 허브축제장을, 21일에는 정책기획단 직원 5명이 울산대공원 나비식물원을 각각 찾아가 관광객에게 곤충엑스포 팸플릿을 배부하고 그 지역 음식점을 방문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군 민원실 관계자는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아직 1년 정도가 남아 있지만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금부터 민원실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엑스포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6-27

정석권 예천부군수 명예퇴직

【예천】 정석권사진 예천부군수가 오는 29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40년간 머물렀던 공직을 떠난다.정 부군수는 정년이 1년여 남아 있지만, 후배 공무원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결심했다.경주 출신인 정 부군수는 1971년 경주시 마동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78년 경북도로 전입해 내무국과 기획관리실 등에서 근무했다. 1996년 11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의회전문위원, 민방위재난관리과장을 역임했다. 2007년 2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노인복지과장, 사회복지과장으로 근무하다 2010년 1월11일자로 예천부군수로 취임했다.정 부군수는 온화한 성품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을 합리적으로 이끌고, 경북도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1월 예천군에 부임해 지난 2년간 재직하는 동안 상인교육장과 상인대학을 유치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촉진시켰다. 또 지난해 겨울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자 밤낮으로 현장에서 직원들을 독려하고 방재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구제역 확산을 예방하였고 완벽한 매몰지 사후관리를 모델을 구축해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행정전문가의 면모를 보였다. 이외에도 2010 국가청렴도 평가 1위, 예산조기집행 도내 3위, 전국 주요업무계획 발췌 자료집 출간, 행정 활용 외래어 모음집 제작, 시책발굴 등록제 운영 등 신도청 시대 예천군의 새 이정표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정 부군수는 공직 중 탁월한 업무수행으로 대통령 표창 3회, 장관 표창 7회, 도지사표창 2회, 민간단체 감사패 10회를 수상하는 등 공사에 모범을 보였다.정 부군수는 “그동안 예천군민과 동료들이 베풀어주신 따뜻한 배려를 잊지 않고 예천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살아가겠다”며 “이제 비록 공직을 떠나지만 예천군민과 군정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2011-06-27

“경사났네~” 예천 대창고 처음 골든벨 울려

김태우군 50번째 문제 맞추고 82대 주인공 등극 【예천】 89년 전통의 사학의 명문 예천 대창고등학교가 제82대 골든벨을 울리며 전국 최고의 명문고로 그 이름을 떨치게 됐다. KBS방송국은 지역 대표 고등학교 학생들의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골든벨 녹화 프로그램에서 대창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증인 김태우군이 골든벨 마지막 문제인 50번째 `초조대장경`을 단숨에 맞추고 제82대 골든벨의 주인공이 됐다.도전골든벨 대창고편은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 내의 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김 군은 43번 문제에서 끝까지 고심을 하던 중 결국 답을 적지 못하고 단 한번 사용할 수 있는 찬스를 사용,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이날 문제의 정답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이름 석자를 정답판에 적어 위기를 넘겼다.이후 김 군은 또다시 46번과 47번 문제에서 정답인 데카메론과 오원 장승업의 이름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고심 끝에 정확히 맞추며 결국 골든벨 도전을 위해 최정상의 자리를 눈앞에 뒀다.김태우 군은 사회자가 마지막 문제를 선택하라고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오늘 저가 초록색 모자를 쓰고 여기까지 왔으니 초록색을 선택하겠다”고 했다.이어 이날 9시간이 넘도록 자리를 지키며 김 군을 응원하던 현우택 대창고 교장은 김 군이 선택한 문제를 받아든 뒤, “떨리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심장이 멈춰진 것 같다”며 긴장한 목소리로 문제를 읽어 내려갔다.현 교장은 “고려 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고려 조정에서 만들었고 지금은 현존하는 원본은 없으나 박물관이나 일본 등 외국 박물관에 일부 필사본이 남아있는 불교 관련 유적”이라는 문제 설명이 끝나기 무섭게 김 군은 거침없이 답을 적어 내려갔다.5분여의 시간이 흐른 뒤, 사회자가 이제 마지막 답을 확인하겠다고 얘기하자 자신의 답안 화이트 보드에 정답을 적은 뒤 힘차게 들어 올린 김 군의 답안지에는 `초조 대장경`이란 글씨가 또렷히 적혀 있었다.김태우군은 오는 6월말로 퇴임을 하는 예천군청 김명수 농정과장의 막내 아들이다. 이날 녹화현장에 김 군이 1인으로 남았다는 소식을 듣고 단숨에 달려와 입술이 마르도록 아들의 모습을 지켜 본 김 과장은 마지막 골든벨을 울리는 순간 현우택 교장과 포옹을 하며 눈시울을 붉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또한 김 군의 담임 정욱진 교사도 “우리 태우가 학교의 명예를 살렸다”며 자랑스러운 제자를 따뜻이 안아 줘 이날 김 군의 제82대 골든벨 주인공 등극이 지역 명문 대창고 역사 이래 최대의 경사임을 실감케 했다.대창고등학교 도전 골든벨의 본 방송은 오는 7월 31일 일요일 오후 7시 10분에 KBS 1TV로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6-23

예천자활센터 보금자리 마련

【예천】 예천군은 21일 이현준 군수,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시군센터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지역자활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예천지역자활센터는 그동안 보금자리가 없어 건물을 빌려서 운영해 오다가 예천읍 남본리 88-4에 8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9월에 착공해 건축면적 512.52㎡의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1층에는 사무실, 상담실, 회의실, 프로그램실 2층에는 교육장, 식당 등이 갖춰졌다.자활센터에서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자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자활의욕과 자립능력 향상을 지원해 오고 있다.주요사업은 4개의 자활근로사업 집수리, 청소 용역, 가사지 원, 영농재활용사업과 자활공동체사업으로 신나는 빗자루, 날으는 빗자루, 예천인테리어, 예천토종참기름, 아가마지사업과 사회서비스사업으로 노인바우처, 장애인바우처사업과 양곡택배사업 등 100여명이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계층의 자립 역량을 키우고 있다.조성욱 센터장은 “효율적이고 다양한 자활사업 추진으로 참여자의 자활 의욕과 자립능력을 높여 공동체 창업 등 취·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군관계자는 “지역자활센터의 개소로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효율적인 자활 사업을 추진하여 수급자의 탈수급을 유도하고, 취약계층의 소득 증대와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6-22

예천 상리면 120만평에 복합테마공간

【예천】 예천군 상리면 용두휴게소 일원이 전통문화와 휴양, 문학이 어우러진 복합테마 공간으로 조성된다. 예천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 5월 산림청에 응모한 `목재문화체험관조성사업`이 2012년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41억6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4년까지 상리면 용두리 일원 432ha에 총사업비 52억(국비 41억6천만원, 지방비 10억4천만원)을 투입, 국내최고 품격의 숲속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이곳에는 먼저 솟대 만들기와 목공예 체험장 등 전통문화 놀이공간과 백두대간 나무관찰원, 나무정보센터 등 나무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한다.또 실개천 정비, 향토방·나무향기방 등 건강·휴식공간과 시가 있는 숲길, 시인의 집, 향토출신 예술인의 갤러리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특히 잠자고 있는 용두휴게소 시설을 화방과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숲속의 집과 산림욕장, 작은 도서관, 숲 유치원 등을 꾸며 어른과 어린이가 숲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시설도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70억의 생산유발효과와 30억 부가가치 효과 등 총 1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62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이현준 예천군수는 “이 사업은 울창한 숲이 갖는 산소, 정화의 생명적 요소에 문학적 테마를 더한 전국에서 유일한 이색 체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예천군 상리면 고항리와 영주시 봉현면 일원에 추진중인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조성 사업과 연계되면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6-21

구성진 농요 한자락에 고단함 푸네

예천통명농요 정기공연… 공처농요도 함께 선보여 【예천】 농삿일의 고달픔과 애환을 노래에 담은 예천지방 전래농요인 예천통명농요 제21회 정기발표공연이 20일 예천읍 통명리 예천통명농요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공연에는 이현준 군수와 김영규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김종배 문화원장, 기관단체장, 참여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통명농요보존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예천군, 예천문화원, 전국두레소리가 후원한 이날 공연에는 통명농요 전과정을 40분에 걸쳐 선보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제10호인 예천공처농요와 무언의 탈놀이인 예천청단놀음이도 함께 공연됐다.안승규 통명농요보존회장은 “어느덧 중년이 돼 국제무대에 어깨를 맞대며 우리 조상님들의 희로애락을 후세에게 잘 전수해 영원히 보존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통명농요는 1984년 중요무형문화재 84-나로 지정된 예천지방 전래농요로 모심기 소리, 마당 논매기, 타작소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힘든 논일을 할 때의 고단함을 노래를 통해 즐거움을 승화시키고자 하는 조상의 지혜와 슬기가 농요속에 잘 담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매년 30~40회에 걸쳐 일본, 미국 등 외국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 단체와의 활발한 교류공연과 발표공연을 통해 예천지방 문화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정안진기자

2011-06-21

예천여고 교직원 훈훈한 제자사랑

봉급서 일정액 성금 모아 장학금 기부 【예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숙형 공립고` 사업 선정학교로 최종 확정되며 명문여고로 발돋움하고 있는 예천여고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이 자발적인 성금 모금으로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칭찬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10여년 전부터 학교 전체 30여 명이 넘는 교사들이 자신들의 봉급에서 일정액을 자발적 성금으로 내놓으며 장학 기금을 마련해 왔다. 매년 400여만원을 모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남다른 제자 사랑을 실천해 왔다.안중헌 예천여고 교장은 “교사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제자 사랑은 전국 어느 명문학교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열정적”이라며 “학생들이 스승을 존경하고 최고 명문고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슴에 심어주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예천여고는 지난 2008년 예천여고는 도내 13개 일반계 고등학교 와 함께 기숙형 공립고등학교로 선정됐다. 이후 예천여고는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와 농촌지역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하며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증진에 힘써왔다.또한 지난 2009년에는 40여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150명 수용 규모의 최신형 기숙사를 완공하고 현재 성적우수 학생 및 먼거리 통학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기숙사에 입사시켰다.이에 지난 2006년부터 농어촌 우수고 사업과 초빙공모교장제 등으로 지원된 국고 예산으로 교육 시설을 확충하고 학력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수도권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등 경북 북부지역 최고의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6-21

실세 간부공무원 특정인 승진 부탁 소문 `솔솔`

【예천】 예천군의 내달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사청탁 소문이 꼬리를 물고 제기되는 등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인사철을 앞두고 인사 청탁을 하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여러차례 공지를 하는 등 정실, 청탁 인사 배제를 천명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실세 간부공무원이 특정 직원의 승진을 부탁했다는 소문이 군청 공무원들 사이에 파다하게 퍼져 있다.P모 실장은 수차례에 걸쳐 특정인의 승진을 부탁한 사실이 알려져 해당 공무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예천군은 오는 7월 1일을 기준으로 사무관 5명, 6급 9명, 7급 4명 등 총 18명을 승진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또 민선 5기 최대폭으로 전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이 때문에 해당 공무원들은 인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 간부가 본인의 직분을 이용 특정인을 위해 군수에게 인사를 부탁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아 대다수 공무원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직원들은 간부공무원이 특정인을 위해 인사부탁을 했다는 표현을 직접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소문은 상당한 신빙성을 갖추고 전체 공직분위기를 흐트리고 있다.공무원 H씨는 “인사기록부가 깨끗한 사람들 중에 승진대상자가 많다”며 “유능한 인재를 뽑는데 인사권자의 깊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해당 간부가 군수와 직접 대면을 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군수의 인사 스타일을 볼 때 인사 부탁에 좌지우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6-16

“풍수해보험 가입땐 90% 보상”

【예천】 여름 장마철에 낡은 주택 및 비닐하우스 등 비 피해를 입을 때 재해복구비 최대 90%를 보상한다.현행 우리나라 자연재난 발생시 사유재산 피해지원 기준은 복구비의 30~35%로 주택 1동 전파시 900만 원에 불과하다.이에 예천군은 그 대비책으로 풍수해보험을 권하고 나섰다.풍수해보험은 정부에서 55~86%의 보험료를 보조하며 재난 피해시 복구비 기준 90%를 주택은(50㎡ 경우) 최고 2천700만 원까지 보상된다.보험대상은 주택과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 대상이며 태풍과 호우, 홍수·강풍·대설 등의 주의보 이상 피해시 또는 인접 2동 이상 피해시 보상된다. 주민 부담 보험료는 주택의 경우 2만4천800원(50㎡기준), 비닐하우스의 경우 2만8천900원(철재파이프하우스A~G형, 100㎡기준)이고, 보험기간은 1년이다.예천군에서는 지난 2006년 7월 태풍 및 호우피해를 입은 신모씨가 보험료 9천800원을 내고 전국 최초로 1천500만 원의 보험 수혜를 받는 등 지금까지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2~3명씩 총 15명이 1억4천여만 원의 보험금을 수령해 피해복구에 큰 도움을 받았다.예천군 관계자는 “한해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대부분이 7~9월에 집중되고 있어 현시점이 보험가입의 적기”라면서 “매년 30만 명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하고 있고, 2년 연속 국비예산 조기소진으로 가입이 중단된 바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 주택 등의 소유자는 가입을 서둘러달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6-15

주민 반발 `생태도시` 끝내 강행

【예천】 예천군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던 예천읍의 생태도시 조성사업이 환경부 지원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큰 파장이 우려된다.애초 이 사업은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군민들의 반대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예천군은 사업 강행 고집을 굽히지 않았고 끝내 환경부 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역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지난 12일 예천군 한천을 비롯해 부산시 대연천, 부천시 심곡천, 용인시 수원천, 파주시 금촌천, 태백시 황지천, 완주군 읍내천, 고흥군 고읍천, 창원시 장군천, 양산시 대석천 등 10곳을 생태하천 조성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들 선정 지역에 대해 2013~2016년 완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 1천948억원을 투입해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벌인다. 예천군은 이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사업비 98억원(국비 68억8천만원, 지방비 29억4천만원)을 투입, 예천읍 백전리~서본리 도심 하천 2.4㎞를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그러나 예천읍 상설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인들과 일부 주민들이 “군의 사업 계획안은 현실을 무시한 이상형에 불과하다”며 “시가지에 실개천을 조성할 경우 상인들의 장사에는 오히려 엄청난 피해만 예상된다”고 지적했다.특히 일부 상인들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당장 먹고사는 일이 막막한데 군이 상인들의 입장은 고려치도 않고 사업을 강행하려 한다”며 “만약 생태도시 조성을 핑계로 시가지에 실개천을 조성할 경우 수십년 해 온 장사를 그만두고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겠다”고 불만을 터트렸다.또 상가 주민들은 “예천군 번영회 차원에서 예천군을 항의 방문하고 그래도 계속 군이 사업을 추진한다면 실력 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예천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은 물론, 녹색생활·휴식공간 확보, 도시온도 저감, 대기·소음피해 감소 등 생태 도심으로 재탄생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오히려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안진기자

2011-06-15

시설참외 `소면적 경운` 재배기술 써 봤더니…

【예천】 시설하우스 참외재배 농가의 노동력과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3월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현장실증 연구를 실시해 참외 농가의 노동력을 5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소면적 경운`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소면적 경운은 비닐하우스 내 전면적 경운에 대비한 말로, 참외를 심는 부분에만 퇴비와 비료를 시용한 뒤 40㎝ 정도만 관리기를 이용해 구글한 후 멀칭, 정식하는 방법이다.이 방법을 농가에 적용한 결과 기존 전면적 경운에 비해 노동력은 10a당 13시간에서 6시간으로 52% 줄었고, 퇴비·비료 등 중간재 비용은 70만8천원에서 36만1천원으로 49%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참외의 초기생육 중 초장(첫 풀줄기)은 전면적 경운이 110.2㎝, 소면적 경운이 107.5㎝로 거의 비슷하고, 마디 수와 줄기 굵기 또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군은 오는 16일 호명 종산리 이찬식 농가에서 참외 재배농가와 관련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재배기술의 결과와 실증농가의 재배사례 발표 등의 현장 평가회를 갖고, 1차적으로 지역 참외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하는 한편 농진청과 협의해 전국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예천군농업기술센터 김진원 지도사는 “이번 소경운 재배기술은 고령화 추세인 참외시설 농가의 악성 노동력의 해소는 물론, 농자재 비용 절감 효과도 있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될 것”이라고 말했다.참외는 전국적으로 6천260ha정도 재배되고 있고, 80~90%가 시설하우스에서 연작(連作)한다. 연작은 염류장해 등 생물의 기능과 작용에 문제를 발생시켜 2~3년마다 재배 장소를 옮겨야 된다.또 참외 아주심기를 위해 전면적 갈이와 땅고르기, 표면다짐 등 노동력과 인건비, 시설비 등이 과도해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6-14

초간 권문해 선생 재조명하다

고향서 학술발표회 성료임형택 전 교수 기조연설 【예천】 조선 선조 때 학자인 초간 권문해(草澗 權文海, 1534~1591) 선생을 재조명하는 역사인물 학술발표회가 지난 10일 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원연합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예천문화원이 후원했다.이날 발표회에서 임형택 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대동운부군옥의 성격과 역사적 기원`이란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으며, 경상대학교 윤호진 교수는 초간 권문해의 `사향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또 안동대학교 이해영 교수는 초간 권문해의 `통섭적 사고와 학문`을, 한국학중앙연구원 전경목 교수는 `대동운부군옥과 16세기 조선의 백과지식`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예천이 고향인 초간 권문해 선생의 자(字)는 호원(灝元)이며 호(號)는 초간(草澗)이다.1560년(명종 15) 문과에 급제하여 좌부승지·관찰사를 지낸 뒤, 1591년(선조 24) 사간(司諫)이 되었다.일찍이 퇴계 이황(李滉)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학문에 일가를 이루었고, 서애 유성룡, 학봉 김성일 등과도 친교가 두터웠다.저서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이랄 수 있는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20권 20책이 있다. 이 책은 은나라 음시부의 `운부군옥`을 본따 단군 이래 선조 때까지 사실(史實)을 지리·국호·성씨·효자·열녀·수령·선명·본명·화명·금명 등의 유목으로 총망라해 운자의 차례대로 배열됐다.또 임진왜란 이후 소실된 서적의 일면을 참고할 수 있어 서지학적인 면에서도 중요한 가치가 있고, `수이전(殊異傳)` 일문(佚文) 가운데 일부가 수록되어 설화문화적인 면에서도 귀중한 자료가 된다./정안진기자

2011-06-13

예천 도심, 녹색생활공간으로 재창조

`도심하천 생태복원 협약`생물 서식지·생태 탐방로테마가 있는 거리 등 조성 【예천】 예천 도심이 청계천과 같이 열린 물길이 생기고 생태와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녹색생활공간으로 재탄생 된다.예천군은 지난 10일 여성가족부 회의실에서 환경부, 환경관리공단과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예천 한천도심하천 생태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은 도로, 상가 등으로 이루어진 도심에 물길을 만들어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계를 복원해 녹색생활공간을 조성하는 국가역점 시책사업이다.이날 협약식은 환경부장관과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환경부의 3단계 도시하천생태복원사업 대상지 10개 시·군 시장·군수 등이 참석해 각각 협약서에 서명하고 완벽한 사업추진 의지를 다졌다.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사업추진방향과 지침 제시, 예산 등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성공적 사업추진을 돕고, 각 지자체는 성실한 사업 수행으로 생태·역사·문화와 어우러진 녹색생활 공간조성에 힘쓰기로 했다.또 환경관리공단은 생태하천 복원 기술과 자문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3년까지 사업비 98억원(국비 68억8천만원, 지방비 29억4천만원)을 투입, 예천읍 백전리~서본리 도심 2.4㎞를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이 구간은 생물서식지와 정화습지, 생태탐방로, 친수시설 등 자연형 실개천으로 복원하고, 그 주변을 곤충이야기와 효이야기·옛이야기·숲이야기 등 테마가 있는 거리로 만들어 자연과 환경이 살아 숨 쉬는 도심으로 조성된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질개선 및 생태계복원은 물론, 녹색생활·휴식공간 확보와 도시온도 저감, 대기·소음피해 감소 등 생태 도심으로 재탄생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6-13

이현준 예천군수 공약사업 어떻게 되어가나

명품5일장 관광상품화 성공생태도시 조성 사업도 `착착` 【예천】 예천군이 취임 1년을 불과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민선 5기 이현준 군수의 공약사항 및 새로운 군정시책 발굴에 박차를 가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군은 이현준 군수가 민선 5기 공약으로 내건 곤충산업 활성화, 농축산업 임업 활성화, 재래시장 활성화 등 3개 분야에 10개 사업을 추진하면서 30개 세부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초등 학습준비물 전액 지원영유아 교육 활발히 추진해시책 제안 제도도 정착 시켜특히 이 군수는 지역 상인들의 경기 부양을 위해 추억의 명품 5일장 관광 상품화 사업에 전력을 다하면서 대구 코레일사업본부와 협약을 체결, 도시인들을 위한 재래시장 투어 프로그램 운영으로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또 이 군수는 도청 신도시를 녹색산업 행정중심도시로 건설하고 생태도시조성으로 녹색 미래 창조 및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 구축이라는 3대 신규 공약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며 현재 예천읍을 차별화 된 생태도시로 조성키 위한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이 밖에도 지난 11개월 동안 이 군수는 자신이 공약으로 발표한 예천 교육의 명성 높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 전액 지원사업을 이미 시행한데다 영유아 교육은 물론 다문화가정 교육 지원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또 지역문화 계승 발전, 노인, 여성, 장애우, 어린이가 행복한 예천 만들기, 친환경 녹색산업 유지 등 공약 실천을 위해 현재 13건의 세부 사업을 이미 마무리 했거나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같은 공약사업 추진 이외에도 이 군수는 재임 기간 동안 지역의 각종 숙원사업 및 현안사업에 대해 그동안 각 담당부서 별로 48건의 군수 지시사항을 하달, 이미 13건은 완료된데다 35건의 사업도 구체적인 진척을 보이고 있다.이 중에서도 군청 공직자들에게 “공부하는 공직자가 돼라”고 독려하며 새로운 군정 시책 발굴과 신규 직원들에 대한 멘토링 활성화 사업 및 제안제도 활성화 시책도 이미 직원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장기적인 지역 경기침체 탈출을 위해 추진 중인 사회적 기업 유치 사업은 복지, 환경, 문화예술, 교육 분야별로 구분해 올해 1개소, 2012년 3개소, 2013년 3개소, 2014년 3개소를 유치키로 하고 세부적인 계획 마련과 구체적인 홍보에 들어가 조만간 가시화할 전망이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