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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우리학교는 사교육 걱정없어요”

봉화 내성초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주목` 【봉화】 경북 북부지역 오지학교인 봉화 내성초등학교가 학교 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내성초등학교는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교육 없는 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1억2천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아 오는 7일부터 방과후 영어, 수학, 논술, 바이올린, 플룻, 댄스스포츠, 컴퓨터 등 40개 과목의 다양한 교과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수준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 교과 및 특기·적성 수강신청을 받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일 교내 강당에서 사교육없는 학교 만들기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종전 실시하고 있는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이번에 신설되는 수준별 영어, 수학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처법,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과 성적을 체크할 수 있는 NICE 학부모서비스 안내, 사이버 가정학습, 2학기 교육과정 등을 안내, 설명했다.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 영어 프로그램은 내성·봉화·동양초등학교 원어민 강사 등 실력 있는 영어 강사들이 학년별로 소수 정원을 집중 지도하게 되며, 수학도 학년별 3개반으로 편성된 수준별 수업으로 학원보다 질높은 교육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득기 교사는 “이번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성적향상은 물론 3년 내 50% 정도의 사교육을 줄여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9-03

“식사준비 부담없이 일할 수 있어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소 운영 호응 【봉화】 바쁜 농사철 여성농업인들의 일손절감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마을공동급식소가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봉화군은 농촌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여성농업인의 취사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올해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상운면 문촌리 마을회관에 공동급식소 운영을 시범 지원했다. 상운면 문촌리는 전체 70농가 중 65여 농가가 주작물로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봉화고추의 주산지로 고추수확이 한창인 요즘 여성인력이 특히 필요한 곳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공동급식에 필요한 설비 및 취사도구를 갖추고 마을공동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곳 공동급식소는 마을영농회에서 1일 1회(중식) 연중 3개월 이상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4~9월)에 집중 운영하며 마을노인회, 회원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식재료 구입 및 취사 등을 공동으로 준비하고 운영한다. 상운면 문촌리 영농회장 김창환씨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및 품값 상승에 따라 일손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마을공동급식은 농가 일손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며 “공동급식은 마을의 화합과 단결에도 좋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9-02

건강 챙기고 용돈도 벌고 `일석이조`

【봉화】 공동일감을 만들어 건강도 챙기고 용돈도 버는 어르신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봉화군 춘양면 도심2리 마을은 지난 2008년 봉화군으로부터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돼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매년 5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일거리 창출 등 노인소득사업에 나서고 있다. 평소 농한기가 되면 혼자 집안에 머물거나 경로당에서 화투를 치며 무료함을 달래던 노인들은 지난해부터 마을 공동작업장에서 숲가꾸기사업 등으로 풍부한 임산자원을 활용해 도마, 탁자, 몽침, 목조각액자 등 생활용품과 소달구지 등을 만들어 지역축제에 참가, 전시 판매하고 마을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목공예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활기찬 노년생활을 즐기고 있다. 또 소득사업으로 지난해 토봉 50군을 들여와 마을동산에서 사양관리하고 있으며 내년쯤 5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소달구지 타기, 소죽 끓이기, 모깃불피우기 등 다양한 농경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농촌문화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을공동작업장에 나온 김상길(66)씨는 “집에서 노는 것보다 건강도 다지고 취미생활도하며 용돈도 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9-02

18~19일 담백한 맛 일품 `봉성돼지숯불구이축제`

【봉화】 봉화군 봉성면축제추진위원회는 옛 고을 봉성장터에서 전해 내려오는 소나무 숯불로 구운 돼지불고기의 진미를 널리 알려 주민소득과 전통요리의 우수성을 보존하기 위한 제12회 봉성돼지숯불구이축제를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봉성면은 축제장 주변을 정비해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봉성숯불구이축제는 우수한 봉화토속음식과 특산물을 널리 알려 관광 상품화하고 음식 문화행사를 통해 관광기반 구축은 물론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1997년도부터 개최, 올해 제12주년을 맞는다. 봉성돼지숯불구이는 양념과 생고기로 구분 소나무 숯에 직접 구워지고 기름이 빠져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가격은 1인분에 6천원이다. 이번 축제에는 옥마가요제, 돼지만들기대회, 돼지숯불구이체험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와 풍물놀이, 난타공연, 연예인 축하무대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봉성돼지구이축제장은 중앙고속도로 풍기IC 또는 영주IC 에서 봉화방면 36번 국도를 따라 20분 거리에서 우측방면으로 나있는 지방도 918번으로 갈아타고 7km를 더 가면 축제장이 있는 봉성면 소재지와 만난다. 주변 볼거리는 청량산도립공원, 청량산공민왕유적지, 청량산하늘다리,명호 이나리강 래프팅, 상운 워낭소리 촬영지, 서벽금강송군락지, 닭실마을 충재박물관, 청량산 박물관, 봉성 우곡천주교성지, 법전척곡교회, 물야 축서사, 춘양 각화사 등이 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