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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봉화군, 도 농정평가 `우수상`

【봉화】 봉화군은 2011년 경북도 농정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농업정책, 쌀산업FTA, 친환경농업 등 7개분야에 대한 예산집행률과 도 역점시책의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봉화군은 경북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마을단위 공동소득발굴 육성사업과 고부가 기술농 육성사업 추진에서 김치절임공장 2개소와 계란가공공장 1개소를 설치, 마을단위 소득창출에 기반을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또 올해 3개소를 추가 육성해 경북도와 함께 농업의 체질개선과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데 기여할 계획이다.또한 사과경쟁력제고를 위한 베트남과의 수출길을 개척하고 한미FTA 파고를 이겨내기 위해 농협행정 업무협의체 운영과 농업인이 농업정책의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경북도 유일의 농어업회의소를 설립하는 등 농업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박노욱 봉화군수는 “새해 시작과 함께 농업현장의 진단과 처방을 위한 과학영농센터를 운영해 봉화농업의 친환경수준을 한단계 높이겠다”며 “경북도에서 우수를 뛰어넘어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전직원들과 함게 다시 한번 뛰겠다”고 말했다.봉화군은 올해 쌀, 과수, 축산등 농업분야 지원을 위한 예산을 2011년 대비 109억원 증액된 547억원을 편성하는 등 농업발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박종화기자

2012-01-03

철로와 낙동강 벗삼아 30리를 걷다

봉화군 `승부역 가는 길` 걷기행사 【봉화】 봉화군은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사랑과 낭만과 사색의 테마길`로 선정한 `승부역 가는 길` 걷기행사를 개최했다.승부역은 환상선 눈꽃열차의 운행과 함께 세상에 알려진 우리나라 최고의 오지역으로 승부역 가는 길은 석포역에서 12km, 걸어서 3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낙동강 원류길 중에서도 백미인 승부역 가는 길은 승부역 가는 길은 이정표나 지도 없이도 갈 수 있는 외줄기 길로 철로와 새하얀 낙동강 강돌을 벗삼아 걷는다.눈부시게 푸른 초록의 높다란 산과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소리, 백로 왜가리가 날아드는 천혜의 경관을 보고 걷노라면 자연 그대로의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특히 얼음 속에 흐르는 계곡물은 속살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고 그곳에서 노니는 물고기를 보고 있으면 여기가 무릉도원인가하는 착각이 든다. 열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길인 만큼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다보면 어느덧 승부역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마당도 세평`인 산골오지 승부역 만의 추억과 낭만을 만들 수 있다.승부역 가는 길은 문광부의 문화생태 탐방로 선정으로 선정스토리텔링비와 안내판 및 기반시설 설치비 등을 지원받아 더욱 아름답고 찾아가기 좋은 길로 조성된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1-12-29

중부내륙중심권 QR코드 관광시대 열었다

애플리케이션 오픈· QR관광 가이드북 발간전국 첫 온·오프라인 통합 신개념 관광 관심 【봉화】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의장 박노욱 봉화군수)가 전국 최초로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신개념 관광을 선보여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강원 평창·영월, 충북 제천·단양, 경북 영주·봉화 등 6개 시·군은 지난 1일 안드로이드 마켓에 관광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하고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QR관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이번 중부내륙 6개 시·군의 애플리케이션과 QR관광가이드북은 협력업체인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주)의 시스템이 적용돼 더욱 체계화되고 통합된 관광 콘텐츠의 표준 플랫폼을 선보였다.특히 다중매체에서의 상호연계성이 뛰어나고 공간 활용이 가능한 QR코드매개체를 통해 각각 독립된 기능을 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작용해 동일한 관광콘텐츠를 온·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손쉽게 얻을 수 있어 관광마케팅의 새로운 변화를 제공하고 있다.중부내륙 6개 시·군의 애플리케이션 이름은 각각 평창여행, 영월여행, 제천여행, 단양여행, 영주여행, 봉화여행으로 지어졌다. 애플리케이션의 주요기능은 주제별·동선별 관광콘텐츠 제공, GPS기반 지도부가서비스 제공 및 쇼핑메뉴 추가, 다양한 관광소식 실시간 안내, QR코드 리더기능, 관광객 소통·참여를 통한 참여형 네트워킹 서비스, 하이브리드 방식의 플랫폼 등이다.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지난해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우수 연계협력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한 중부내륙중심권역 시·군간 연계관광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로 전국 광역권협력 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1-12-05

봉화군·中동천시 학생교류 추진 협약

【봉화】 국제자매결연도시 중국 동천시를 방문중인 봉화군 우호대표단은 중국 동천시와 우호교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2012년부터 지역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상호 학생교류를 하기로 합의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봉화군우호대표단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봉화군과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동천시를 방문중이다.이번 방문은 양국 시군간 우호교류 협력증진과 유대 강화를 위한 것으로 중국 동천시 및 손사막중의약문화제 조직위원회의 초청에 의해 성사됐다.봉화군 방문단은 초청자인 왕리하(王莉霞) 동천시장을 예방하고 시정부 및 시인민대회 방문과 동천시 주요산업시설 및 농업시범시설, 중의약문화축제현장 등을 시찰하고 중국 동천시의 우수 산업경제시설과 생산유통시설을 견학한다.특히 19일에는 동천시장을 비롯한 중국측 대표단과 봉화군 우호대표단은 봉화군과 동천시간의 공무원 상호파견, 문화체육, 농업기술교류, 학생상호 교류에 관한 내용 등 다방면에 대한 상호관심사 및 교류확대 방안에 대한 대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봉화군과 동천시는 미래 동량인 지역내 공무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국 제적 안목확대와 글로벌마인드 향상에 상호 기여하기로 협의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1-10-21

농·특산물 쇼핑몰 `봉화장터` 매출 급증

【봉화】 봉화군이 운영하는 봉화군 공식 농·특산물 쇼핑몰 봉화장터(www.bmall.go.kr)의 매출이 크게 신장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봉화장터`의 지난 한 달 매출액은 1억 600만원 수준으로 작년 동월 2천500만원에 비해 무려 415%, 1일 평균 350만원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같이 판매고 신장을 주도한 농·특산물은 봉화송이와 한우로 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건고추와 사과 등도 매출 증가에 큰 몫을 했다.군은 소비자 구매욕을 충족 시키고 구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홈페이지 디자인 및 기능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개편했다. 또 기념 이벤트와 추석맞이 가격할인 및 특판행사 등을 통한 소비자 관심 유도, 봉화장터 인지도 상승에 따른 도시 단골 고객층 증가,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가 매출액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군은 봉화장터의 활선화와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로 택배비 지원 사업과 입점농가 대표자 회의를 통해 봉화장터 운영위원회 구성, 판매농가의 자율성을 높여 상품에 대한 책임성 강화 등 소비자의 신뢰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봉화장터는 제철을 맞은 봉화 사과와 송이를 비롯한 춘양목, 닭실한과, 한약우, 잡곡, 오미자 등 봉화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봉화군 관계자는 “봉화장터 입점농가 교육, 철저한 품질관리, 고객관리 등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봉화장터 고객을 더욱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이득을 볼 수 있는 쇼핑몰로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1-10-14

송이는 없었고 축제만 남았다

【봉화】 금 값보다 높은 몸값을 자랑하던 봉화 춘양목송이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봉화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봉화 송이 홍보를 위해 추진한 송이축제가 소비자의 구매 만족도, 지역 상인들의 소득 증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지난 2007년부터 기후 변화 등의 원인으로 봉화 일대 송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송이 생산량이 현격하게 줄어들면서 봉화군이 추진하는 송이축제가 축제만 있고 송이는 없는 행사가 되고 있다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봉화 송이는 지난 2008년 1천335㎏8g이 생산 1억7천357만 545의 공판 실적을 보였으나 2009년에는 공판 실적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봉화 송이는 지난달 14일 192㎏의 첫 공판으로 이달 2일 현재 2천525㎏ 생산에 판매액은 5억2천730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이 같은 생산량은 지난해 9월13일부터 10월2일까지 같은 기간에 생산된 6천406㎏에 판매액 7억9천411만여 원에 비하면 생산량은 3천881㎏이 줄고 판대 대금은 2억6천680만여 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봉화 관내 송이 수집상 및 판매상들은 올해 송이 생산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어 올해 송이 생산량과 판매액은 지난해 생산량 1만 6천660㎏에 14억4천822만여 원에 비해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올해 경북도내 및 전국 최초로 첫 송이공판 지역은 청송군으로 지난달 9일 18.75㎏, 406만6천원의 공판됐다. 지난해에는 봉화군이 9월 20일 첫 공판에서 133.7㎏, 3천208만6천880원이 공판된 것과 대조를 보였다.올해 봉화 송이 첫 공판 가격은 1등 24만원, 2등 19만5천원, 3등 18만원대였고 최고 가격은 지난달 28일 공판에서 1등품 57만2천원, 2등 35만1천200원, 3등(생장정지)33만1천400원, 3등(개산품) 29만7천700원, 등외 17만300원이었다.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5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국내 송이 공판 지역은 총 22곳으로 경북지역은 봉화군을 비롯해 13곳, 강원도 홍천 외 5곳, 경남 함양 외 1곳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1-10-05

점촌고 지역관광자원 체험 행사

【문경】 점촌고등학교(교장 곽호열)는 지난 3일부터 2일간 5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관광자원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기숙형고교 체험활동을 목적으로 관내 불정휴양림에서 진행된 행사는 철로자전거, 클레이사격, 짚라인, 승마체험 등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의 입시 스트레스 해소와 다양한 지역관광자원 체험을 통해 애향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이날 철로자전거 체험을 시작으로 지역 문경 8경 중 제1경인 진남교반을 돌며 지역 관광자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으며 클레이 사격, 짚라인, 승마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또 야간에 열린 어울림마당에선 자신만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으며 다양한 게임을 통해 입시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해방되는 시간이 됐다.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한결같이 “이번 행사로 입시준비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관광자원을 접하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에 대해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도 “상대적 문화 소외 속에 사는 군소도시 현실에서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문화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지원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사회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자라나는 미래 인재들에게 지역의 관광자원 체험을 통한 지역사랑의 계기가 되는 이 같은 행사를 투자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9-07

문경 가은 전통시장 체험 관광시장 변신

【문경】 문경의 가은 전통시장이 전국 처음으로 체험형 관광시장으로 새로 단장해 문을 연다.문경시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32억 원을 들여 가은 전통시장에 다양한 체험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춰 `가은 아자개 장터`로 이름을 바꾸고 29일 개장한다.새로 지은 시장 이름은 가은 출신으로 후백제를 세운 견훤의 아버지인 아자개에서 따왔다고 한다.이곳에는 대장간과 방앗간체험장과 도자기체험장, 특산물판매장, 도자기판매장, 전통차시음장, 토속음식점, 분식점, 방앗간, 안내소, 상인교육장, 화장실, 쉼터 등이 새로 들어섰다.아자개장터는 구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의 1만 광부와 가족들에게 음식재료와 생필품을 공급하던 애환이 서려 있는 유서 깊은 장터로 1980년대 후반 광산이 문을 닫으면서 인구가 줄어 퇴락했다.문경시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해 퇴락한 가은 전통시장을 관광형 시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문경시 구본덕 경제교통과장은 “가은아자개장터는 전국 최초로 만든 체험형 관광시장으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고, 관광객이 옛 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8-29

승부역에 가면 사랑이 꽃핀다

연인들 방문 장소로 각광 【봉화】 눈꽃열차 등 겨울여행지로 유명한 산골 간이역인 봉화군 석포면 승부역에 최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봉화군이 감성마케팅의 일환으로 설치한 `빨간우체통`과 열쇠를 걸어두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의 열쇠`가 입 소문을 타면서다. 봉화군은 지난해 12월 승부역에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 친구들에게 애잔한 사연을 전할 수 있는 빨간우체통과 기념엽서를 비치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최근에는 현재 꽃잎을 주제로 활동 중인 김초희 설치미술 작가를 섭외해 자그마한 승강장 대기실을 거대한 화분으로 추상화하고 또 다른 꽃잎 조형물에는 사랑의 영원함을 소원하는 `사랑의 자물쇠`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공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김초희 작가는 “거대한 플라스틱으로 화석화된 꽃잎은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고 담아두는 장치로써 감동의 순간을 기념하고자 하는 의미로, 자물쇠 설치와 그것을 거는 행위 자체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승부역에 설치된 `사랑의 자물쇠`는 승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저마다의 사연과 사랑의 약속들로 자물쇠를 채우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일종의 진화하는 형태의 공공미술작품으로 빨간 우체통과 함께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오래된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하는 산골간이역의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10-07

500년 전통 `닭실한과` 추석선물로 인기

【봉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봉화군 유곡리 닭실마을 부녀회원들이 우리 고유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한과 만들기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마을 지형이 풍수지리학상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어서 `닭실`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이 마을은 안동권씨 집성촌이다. 500년 전통의 닭실한과는 조선 중종때 우찬성을 지낸 충재 권벌 선생이 기묘사화에 연루돼 살탈관직 당하고 이곳에 정착했으며 사후 선조 때 복권돼 영원히 제사를 받는 불천위(不遷位)에 오르면서 그를 기리는 제사에서부터 한과 만들기가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닭실 한과`는 찹쌀가루반죽부터 모양만들기, 건조, 고물묻히기 등 모든 제작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예와 정성이 한껏 묻어 있는데다 다른 한과에 비해 달지 않아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고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닭실 한과는 이파리처럼 넓적한 입과, 엄지손가락 크기의 자잘한 잔과, 약과 등 세종류가 있다. 포장 단위별로 4만5천, 7만, 9만원 세트를 주문 생산하고 있으며, 명절을 앞두고는 1~2개월 전에 주문을 해야 구입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구입문의는 (054)673-9541로 하면된다./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9-25

“우리학교는 사교육 걱정없어요”

봉화 내성초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주목` 【봉화】 경북 북부지역 오지학교인 봉화 내성초등학교가 학교 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내성초등학교는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교육 없는 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1억2천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아 오는 7일부터 방과후 영어, 수학, 논술, 바이올린, 플룻, 댄스스포츠, 컴퓨터 등 40개 과목의 다양한 교과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수준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 교과 및 특기·적성 수강신청을 받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일 교내 강당에서 사교육없는 학교 만들기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종전 실시하고 있는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이번에 신설되는 수준별 영어, 수학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처법,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과 성적을 체크할 수 있는 NICE 학부모서비스 안내, 사이버 가정학습, 2학기 교육과정 등을 안내, 설명했다.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 영어 프로그램은 내성·봉화·동양초등학교 원어민 강사 등 실력 있는 영어 강사들이 학년별로 소수 정원을 집중 지도하게 되며, 수학도 학년별 3개반으로 편성된 수준별 수업으로 학원보다 질높은 교육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득기 교사는 “이번 사교육없는 학교만들기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성적향상은 물론 3년 내 50% 정도의 사교육을 줄여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9-03

“식사준비 부담없이 일할 수 있어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소 운영 호응 【봉화】 바쁜 농사철 여성농업인들의 일손절감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마을공동급식소가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봉화군은 농촌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여성농업인의 취사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올해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상운면 문촌리 마을회관에 공동급식소 운영을 시범 지원했다. 상운면 문촌리는 전체 70농가 중 65여 농가가 주작물로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봉화고추의 주산지로 고추수확이 한창인 요즘 여성인력이 특히 필요한 곳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공동급식에 필요한 설비 및 취사도구를 갖추고 마을공동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곳 공동급식소는 마을영농회에서 1일 1회(중식) 연중 3개월 이상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4~9월)에 집중 운영하며 마을노인회, 회원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식재료 구입 및 취사 등을 공동으로 준비하고 운영한다. 상운면 문촌리 영농회장 김창환씨는 “농촌지역의 고령화 및 품값 상승에 따라 일손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마을공동급식은 농가 일손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며 “공동급식은 마을의 화합과 단결에도 좋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9-02

건강 챙기고 용돈도 벌고 `일석이조`

【봉화】 공동일감을 만들어 건강도 챙기고 용돈도 버는 어르신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봉화군 춘양면 도심2리 마을은 지난 2008년 봉화군으로부터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돼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매년 5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일거리 창출 등 노인소득사업에 나서고 있다. 평소 농한기가 되면 혼자 집안에 머물거나 경로당에서 화투를 치며 무료함을 달래던 노인들은 지난해부터 마을 공동작업장에서 숲가꾸기사업 등으로 풍부한 임산자원을 활용해 도마, 탁자, 몽침, 목조각액자 등 생활용품과 소달구지 등을 만들어 지역축제에 참가, 전시 판매하고 마을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목공예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활기찬 노년생활을 즐기고 있다. 또 소득사업으로 지난해 토봉 50군을 들여와 마을동산에서 사양관리하고 있으며 내년쯤 5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소달구지 타기, 소죽 끓이기, 모깃불피우기 등 다양한 농경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농촌문화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을공동작업장에 나온 김상길(66)씨는 “집에서 노는 것보다 건강도 다지고 취미생활도하며 용돈도 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