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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초등교사 시절 박정희 前 대통령 하숙집 `청운각` 문경시 올 연말 새단장

【문경】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초석을 다진 故 박정희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시절 생활하던 하숙집 `청운각`이 정비된다. 청운각은 1928년 1천여㎡의 땅에 지어진 초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37년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문경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 교사로 있던 시절에 살던 하숙집이다.1978년 경북도 보존 초가옥 1호로 지정됐고 몇 차례 주인이 바뀐 끝에 1995년 (재)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가 기부해 현재 문경시가 소유하고 있다.문경시는 오는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3억 원을 들여 분향소와 관리사, 화장실을 전통 한옥으로 건립하고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공원에는 박 대통령의 공적과 일상생활이 담긴 영상 스크린을 설치해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주민에게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다.현재 청운각에는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 교사 재직 당시 사진, 책상·가방 등 유품을 전시하고 있고 해마다 10월26일 박 대통령 서거일에는 제자와 시민이 참석해 추도식을 열고 있다.문경시 이홍희 문화예술과장은 “청소년들의 역사적인 산교육장은 물론 주민 쉼터로 활용될 것”이라며 “청운각 정비가 완료되면 더욱 많은 추모객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8-08

차·사랑·꿈 있는 문경으로 오세요

【문경】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을 맞아 별빛이 아름다운 한여름밤, 자연과 전통이 살아있는 문경새재에서 오는 6일 문경의 전통도자기와 차를 주제로 한 `제15회 문경 칠석차 문화제`가 (사)한국차인연합회 문경다례원(원장 고선희)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칠석 차문화제는 예년과 같이 전국 각지에서 문경을 찾은 많은 차인들과 유서깊은 새재계곡을 찾은 휴가철 관광객, 그리고 차를 좋아하는 문경시민들과 함께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로 열린다.해를 거듭할수록 전통적인 멋과 깊이를 더해가는 칠석차 문화제 행사에 올해도 1천 명 이상의 참가자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문경시는 전망하고 있다.이날 오후 2시부터 다완ㆍ다관품평회 접수를 시작으로 꿈이룸칠석등달기, 칠석추억담기, 다서·다악·한국떡차 판매 등 부대행사가 펼쳐진다.`만남`을 소제로 한 1부행사는 두리차회, 칠석다례제, 개막식 등이 개최되고, 2부 행사로 음악과 함께하는 칠석다례이야기, 색소폰연주 등 `사랑`이란 소제로 한 작은 음악회가 열리며, 3부에선 “꿈”의 소재로 차인 소장 아름다운 차도구 품평회 순으로 진행된다.한편, 제15회 문경 칠석 차 문화제를 기념하는 학술세미나가 “칠석의 전승과 확산”이란 주제로 당일 오후1시에 문경옛길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신승식기자shinss@kbmaeil.com

2011-08-05

이상행동 아버지 이끌려 위험에 빠진 초등생남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문경】 정신병력을 보이는 아버지를 따라나서 위험에 빠진 아이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엄마품으로 돌아갔다. 문경시 가은파출소는 지난 26일 오후 4시께 지역의 한 작은 사찰에서 한 남자가 아이들에게 절을 시키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모씨(45·구미시)와 딸(초등 6년), 아들(초등 3년)이 땀이 흠뻑 젖은 상태로 절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경찰관과 마주선 김씨는 `우린 절을 떠나면 죽는다. 아이들 엄마가 수년에 죽어 마음을 달래려고 왔다`는 등 횡설수설하며 이상 행동을 보였다. 정신상태로 보아 아이들과 동반자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경찰이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려 하자 김씨는 다급히 아이들을 차량에 태우고 사라졌다.연락이 닿은 어머니는 “남편이 오래전부터 `나는 죽는다, 죽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해 늘 불안했다”며 “아이들이 위험할 수 있으니 빨리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경찰은 곧바로 차량을 수배하고 경찰관 6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오후 8시40분쯤 가은읍 작천리 마을회관 앞에서 김씨를 찾아냈다.조사결과 김씨는 이날 아침 일찍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문경과 상주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홍인섭 가은파출소장은 “자칫 아버지의 잘못된 판단으로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할 아이들의 마음에 자칫 멍이 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안타까워 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7-29

“브라질 정구선수단 문경으로 초대합니다”

신현국 시장 현지 찾아 【문경】 제5회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리는 브라질을 방문한 신현국 문경시장과 참관단원들은 민병욱 브라질정구협회장을 만나 제14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초청장을 전달하고 선수단참가를 요청했다.이날 자리에는 신현국 시장, 고오환 시의장과 채대진 2015유치지원위원장, 노무라 브라질정구협회 부회장, 신형석 재브라질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했다.신 시장은 문경시를 소개하고 기념품 전달, 기념촬영을 함께하며 “오늘 직접 공항까지 마중 나와 주신 민병욱 회장님과 노무라 부회장님께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는 10월 문경에서 열리는 대회에 역대 최다 참가국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브라질선수단도 꼭 참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민 회장은 “정구선수권대회 홍보를 위해 브라질까지 방문한 신현국 문경시장의 열의에 감동했다”며 “10여년간을 맡아온 브라질 정구협회에서도 이번 문경대회에 반드시 참가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문경시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6일간 문경시민정구장(돔구장)과 보조구장에서 40여 개국 5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4회 문경세계정구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7-19

브라질 대회에서 배운다

【문경】 문경시는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적인 개최의 초석을 다지고 2015년 차기 문경대회 개최를 홍보하고자 지난 14일 브라질 대장정에 올랐다.이번 대장정에 오른 참관단은 신현국 문경시장과 시의회, 연구기관, 봉사단체장, 언론사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했으며 경기시설, 도시환경, 지역주민 대회 참여 등 대회운영의 기초자료를 마련해 2015 문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철저히 준비하고자 마련됐다.브라질 리우시에서 개최되는 제5회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전 세계 110개국 1만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오는 16일부터 9일간 열전이 펼쳐지며 한국선수단은 12개 종목 163명이 출전에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문경시 참관단은 경기참관과 함께 리우시청 방문, 각국대표 초청 만찬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국간 우호증진은 물론 2011 제14회 문경세계정구선수권대회와 2015대회 홍보에도 주력하는 한편 문경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출발에 앞서 신현국 문경시장은 “인구 10만도 되지 않는 조그마한 중소도시 문경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체육시설을 벤치마킹하는 성공적 임무수행으로 문경을 영국의 윔블던과 같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2011-07-15

아프리카 콩고에 처음 객차 수출

(주)성신RST 문경공장23량 중 1차분 9량 선적 【문경】 지난 2009년 문경으로 둥지를 옮긴 (주)성신RST(대표이사 박계출)가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아프리카 지역에 철도 차량을 수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주)성신RST 문경공장은 지난 22일부터 1차 선적분 9량의 여객열차 출하를 마치고 25일 마산항을 출발해 아프리카 콩고로 수출길에 올랐다.이는 총계약 23량 중에서 1차분으로 1등 객차 3량, 2등 객차 4량, 식당차 1량, 전원공급차량 1량으로 구성됐고 8월 15일 콩고 인민공화국 독립기념일 행사 차량으로 사용된다.2차분인 14량은 오는 7월 25일부터 문경공장에서 마산항으로 운송할 예정이다.또 (주)성신RST는 아프리카컵 축구대회에 사용될 여객 열차 10량을 납품할 예정이며, 10월 말까지 선적을 목표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주)성신RST는 중동지역에 이미 기관차를 납품한 바 있으며 아프리카에 객차 수출과 함께 동남아 지역의 여객열차 수출 상담도 진행 중이다.특히 지난해 TUV 유럽 규격을 인증받아 유럽 및 중동 지역에도 수출자격을 갖춘 국내 최고의 철도차량 제조업체로서 차량 수출을 위한 수주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민 고용 확대 및 지역경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신승식기자

2011-06-27

무산 위기 세계정구대회 `구사일생`

【문경】 예산이 없어 자칫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문경세계정구선수권대회가 극적으로 되살아 났다.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예산안을 놓고 `2011년 추경예산안심사`를 거부해오던 문경시의회 반대 시의원들이 신현국 문경시장과 합의를 마쳐 대회 반납은 면하게 됐다.그동안 안광일, 이응천, 김대순 시의원 등 반대의원들은 “정부승인도 안 된 대회여서 문경시의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데 비해 선수, 임원이 적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추경예산안 심사를 거부해 왔다.그러나 반대의원들은 지난 23일 신현국 시장을 만나 현재 열리고 있는 임시회에서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예산 승인 등 문경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에 대해 처리하기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안광일 의원은 “신 시장과 시의회 간의 소통이 없어 일어난 일임을 상호 인정하고 앞으로 모든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에 대한 약속과 함께 정상적인 임시회를 열기로 합의했다”며 “세계정구대회 반납이 정구 도시 문경의 이미지와 지역 체육인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 정구 꿈나무 육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초유의 사태를 직시한 시의원들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자주 만나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신승식기자

2011-06-27

문경새재 케이블카·영상단지 이견

문경새재훼손 대책위 “자연 자원 망치는 사업 중단하라”문경시청 “시의회 뜻 존중 유상임대 변경까지 했는데 왜?” 【문경】 문경새재 영상문화관광 복합단지 조성 및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놓고 문경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사업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데 맞서 신현국 문경시장이 성명서 내용이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지난 3일 문경시의회 탁대학, 안광일, 노진식, 이응천, 김대순, 김휘숙 의원과 환경연대, 새재상가번영회로 구성된 문경새재훼손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발족식을 갖고 `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및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문경새재는 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천연 관광 자원으로 문경시장의 성과주의와 특혜 등으로 인한 희생물이 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독선적인 밀어붙이기식 자세를 버리고 진솔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것을 진심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대책위는 특히 “이들 사업에 대해 집행부가 즉각 수용하지 않고 사업을 강행한다면 문경새재 훼손을 반대하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대책위 관계자는 “문경시의 계획성 없는 독선행정으로 청정자원 환경인 문경새재가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아무런 대책 없이 사업을 강행하면 온몸을 던져 사업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한 뒤 발표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직접 시장실에 전달했다.이에 대해 신현국 문경시장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업구상을 문경시의회에 보고했고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MOU체결식을 갖고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최종 투자자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부지출자에 대한 제안 건을 제출했지만 시의회가 부결한 것은 중요재산을 처분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고 의사를 존중해 유상임대로 변경해 의회에 보고한 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신 시장은 “문경새재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리고자 3층 높이인 11.75m로 승인을 받아 설계를 완료한 상태며 토지임대로 발생하는 이윤보다 고용창출, 새재지구 상권화를 통한 이윤창출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신 시장은 특히 “지난 2년간 도시계획전문가들에 의뢰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에 세워진 계획을 시의회에 보고하고 추진해온 대형프로젝트인 만큼 문경시 전체의 발전가능성을 놓고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일축했다.시민들은 이번 사태를 놓고 집행부와 계속되는 마찰을 빚어온데다 시민단체까지 가세해 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상호 간의 협의가 부족해 벌어진 사태인 만큼 사업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해 대화로써 풀어나갈 수 있도록 양측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6-07

전국 MTB 동호인들 문경 산수 누볐다

MTB 챌린저·생활자전거 대행진 `성황` 【문경】 문경시자전거연합회(회장 김학주)는 지난 22일 제9회 문경 전국 MTB 챌린저 대행진과 2011 문경시민 생활자전거 대행진을 문경시민운동장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MTB동호인과 문경시민 등 1천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일반인코스와 MTB동호인 코스, 전국 MTB 챌린저 대행진으로 나눠 진행됐다. 일반인코스는 시민운동장에서 영강생활체육공원, 창리자전거도로, 신기동, 공평동을 돌아오는 18.3㎞ 구간에서 열렸다. 또 MTB동호인 코스는 시민운동장에서 불정자연휴양림, 가은읍 저음리, 구랑리, 진남교, 시민운동장으로 들어오는 총 43㎞ 구간으로 펼쳐져 문경의 아름답고 청정한 산수를 감상하며 즐거운 라이딩을 만끽했다.전국 MTB 챌린저 대행진에는 충북 청주시자전거연합회 회원 40여 명이 참가한 것을 비롯해 서울 유니온바이크, 대구시자전거연합회, 경주시자전거연합회, 구미 금오바이크 등 전국의 25개 MTB 동호회가 참가해 전국단위대회로서 급부상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생활자전거 대행진에 이어 열린 2부 행사에서는 점촌탁주의 `만복막걸리`와 대구경북능금조합의 사과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전국에서 참가한 동호인들에게 문경의 맛을 알리기도 했다. 또 점촌 챔피언체육관의 태권도 시범과 노래자랑이 이어졌으며, 자전거 50대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안겨줬다./신승식기자

2011-05-24

문경 영상복합단지 현물출자 `제동`

【문경】 문경시가 추진 중인 문경새재 영상복합단지조성과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이 사업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던 문경시의회 탁대학, 안광일, 노진식, 이응천, 김대순, 김휘숙 시의원은 19일 집행부가 밀어붙이식으로 강행하고 있는 영상복합단지조성과 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문경시는 2007년 3월 ㈜SM엔터테인먼트 등과 2조6천억 원의 외국 민간자본을 문경에 유치해 `동북아 최대의 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시는 또 지난해 9월 문경새재 도립공원 입구에서 새재를 둘러싼 해발 1,106m의 주흘산 관봉까지 약 1.9㎞ 구간을 총사업비 250여억 원을 들여 케이블카를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탁대학 의원은 “새재지구 영상복합단지 부지 현물출자 건이 시의회에서 부결에도 밀어붙이기식으로 강행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집행부는 특히 현물출자 건을 유상임대 형식으로 바꿔 특정사업자만을 고집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용역업체의 결과가 신뢰성이 떨어져 인정할 수 없으며 다른 장소를 선정해 새재지구의 혼잡성을 막아야 한다”며 “문경읍 전체를 두고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안광일 운영위원장도 “집행부가 중대사안인 이번 사업을 강행한다면 시의회 차원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상반기 회기일정을 결산처리만을 위해 하루만 개최할 계획이며 다른 일정에 대해서는 보류한 상황이라 변경될 수는 있겠지만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문경시의회가 문경새재 영상복합단지조성과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앞으로 집행부의 사업추진에 진통이 예상된다./신승식기자

2011-05-20

“문경새재 옛길서 로맨틱 산책 어때요”

21일 `달빛사랑여행` 시작10월까지 12회 걸쳐 운영사랑의 화살 쏘기·파티 등이색 프로그램 대폭 보강 【문경】 지난 6년 동안 `옛 과거 길, 사랑`이라는 주제의 로맨틱한 프로그램과 문경새재의 빼어난 달빛 풍광을 접목시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문경새재 옛길 달빛사랑여행`이 올해 횟수를 대폭 늘리고 깜짝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하는 등 흥미를 더했다. 지난해 영덕의 동해안 달맞이 영덕 야간산행과 김천 직지 야간 투어와 함께 경북의 3대 야간관광상품으로 선정된 이 여행은 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문화원이 주관한다.21일 오후 3시 첫 행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보름(음력 15일)에 가까운 토요일에 맞춰 한 달 2회씩 연간 12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지난해보다 횟수를 5회 더 늘렸으며 옛 과거 길에서 산적들이 출몰해 즉석게임을 벌이는 깜짝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혜택과 벌칙이 있는 `사랑의 화살 쏘기` 등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이벤트가 추가됐다.또 촬영장 저잣거리에서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떡과 부침개, 잔치국수, 다례 체험 등을 비롯해 드라마세트장 강녕전에서는 와인과 공연이 함께하는 `달빛 로맨스 파티` 등 사랑하는 사람과 정을 쌓을 수 있는 각종 로맨틱 프로그램 10여 편이 준비돼 있다.문경새재 도립공원 야외공연장에 집결해 문경현감(문경시장)과 인사를 나눈 뒤 1관문에서 드라마세트장과 일지매 산채 등을 거쳐 교귀정까지 달빛여행은 왕복 약 6㎞ 코스다.총 5시간의 일정 중 걷는 시간만 합치면 대략 1시간 남짓이고 나머지 시간은 각종 체험 행사와 공연을 보는 시간이다.2005년부터 시작된 달빛사랑여행은 지난해까지 1만 5천여 명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이며 신세대는 물론 중년층에게까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참가비는 1인당 1만원(19세 이하 8천 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여행에 필요한 엽전과 달빛사랑여행 안내책자 등이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문경문화원 홈페이지(www.mgmtour.co.kr)와 전화(054-555-2571)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참가비를 내거나 현장에서 납부해도 된다.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올해는 더욱 유익한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돼 연인, 친구, 가족 등과 사랑과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추억의 여행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5-19

문경시 농촌일손돕기 창구 `제몫`

【문경】 문경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과적과에 대해 교육하고 과수농가의 일손을 돕고자 적극적으로 나섰다.최근 농촌지역 고령화 등으로 해마다 영농철만 되면 일손이 부족해 적기에 작업을 못하고 시기를 놓치는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를 해결하고자 농촌일손돕기사업을 추진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시는 먼저 상반기 계획으로 공무원, 봉사단체, 관계기관 임직원, 서울시 광진구청 봉사단 등 총 900여 명이 27개 조로 나누어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52개 농가를 지원키로 했다.또 하반기 일손지원을 위해 관련기관, 봉사단체에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통해 보다 많은 인적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 `사랑의 농촌일손돕기` 사업을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이러한 노력을 통해 문경시와 자매결연을 한 서울시 광진구청과 연계해 수년째 일손을 도와오고 있으며 지난 3일 서울시 광진구청 자원봉사자회원 40여 명이 문경읍 하초리를 방문해 지상만 씨 등 3개 농가에 사과적과 작업을 돕기도 했다.이날 작업에 참여한 김영길 자원봉사자회 팀장은 “고령화와 이농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과수농가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매년 찾게 됐다”며 “올해 품질 좋은 사과가 많이 생산돼 문경지역 과수농가들이 웃음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소감을 말했다./신승식기자

2011-05-16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축하 잔치`

【문경】 문경시는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가 문경으로 최종결정됨에 따라 12일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확정기념 범시민경축행사`를 영강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2만여 명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2015년 성공적인 대회개최와 시민화합을 다짐하고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경축행사는 제2군작전사령부 의장대와 문경시립어린이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또 김관진 국방부장관 축전낭독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축하영상메시지 상영, 2천15개의 풍선날리기, 성공개최를 위한 퍼포먼스, 다짐선포식 등의 내용으로 1부 행사가 진행됐다.2부는 태진아, 설운도, 박상철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출연한 MBC가요베스트 행사가 이어졌다.이번에 확정된 세계군인체육대회는 4년마다 열리며 25개 종목에 참가선수단 규모가 1천명이 넘는 세계적인 대회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오는 7월 제5회 대회가 개최되고 2015년 제6회 대회는 문경을 주축으로 경북지역 6개 도시에서 열린다.문경시 관계자는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로 내·외국인 방문객 및 관광객이 대거 문경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문경의 브랜드가치 높여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201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