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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 문화재청 공모 선정

[문경] 문경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이 2020년 문체부·문화재청 4개 부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이 공모한 생생문화재 사업, 지역문화유산교육,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 경북문화재단이 공모한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 사업이다.생생문화재 사업은 ‘문경새재에서 사기장(沙器匠)의 길을 걷다’라는 사업명으로 공모에 신청해 선정됐다.문경의 대표 문화재인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과 함께 조선시대 사기장의 일과를 오감(五感) 체험하고 인문·지리학적 관점에서 문경새재와 조령관문에 내재된 도자기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와 향토 원료의 가치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지역문화유산 교육 사업은 지역공동체의 문화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민의 문화적 권리와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특색 있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 발굴·운영하기 위한 사업이다.중학생 대상 ‘문화유산 예비 전문가 양성교실’과 초등학생 대상 ‘나는야! 문경 도자기 꼬마 큐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에는 3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올해 시행하는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사기장과 함께하는 치매예방 힐링 물레’는 문화재청이 주목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들은 문경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 부설 백산헤리티지연구소에서 기획했다.연구소에서는 올해 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지속적인 개발과 홍보를 위해 문화유산교육사, 문경문화유산활동가, 대학생·청소년 기자단 등을 모집하고 있다. /강남진기자

2020-05-18

여섯번째 천사가 찾아온 문경 다둥이 가족

[문경] 문경시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섯째 아이가 태어났다. 지역에서 식당(이가네생고기)을 운영하는 부부는 지난달 29일 건강한 아들을 얻어 4남 2녀의 부모가 됐다.보건소는 임산부 등록을 하면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산전검사, 엽산제와 철분제 지원, 초음파 및 기형아검사 쿠폰 발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출산한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와 신생아의 양육을 돕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첫째 360만원, 둘째 1천400만원, 셋째 1천600만원, 넷째이상 3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세 자녀 이상의 가정에는 가족진료비를 지원하고 셋째아 이상 출생아에게는 건강보험을 가입해주며, 저소득가정에는 영양플러스 보충식품을 제공하는 등 많은 가정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의 출산정책에 힘입어 올해 3천만원의 수혜를 받은 다자녀 가정은 넷째 3가정, 다섯째 1가정, 여섯째 1가정으로 총 5가정이다.지난해 넷째 이상 출생아 수인 5명과 비교해 보았을 때 올해는 다자녀 수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시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에 여섯째 아이가 태어나 정말 반갑고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0-05-17

경북도 산업유산 산양양조장 리모델링 준공식

【문경】  문경시는 최근 산양면 산양양조장에서 경북도 산업유산인 산양양조장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을 가졌다.행사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김인호 시의회의장 및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산양면 불암리 64번지에 위치한 산양양조장은 대지면적 1,276㎡, 연면적 329.56㎡ 단층 목조 가옥으로 1944년 산양합동주조장으로 처음 설립될 당시의 시대를 반영한 적산가옥의 형태이다.또, 건축물 내부에는 사무실과 숙직실 외에도 사입실, 종국실, 주모실 등 탁주 생산과 관련된 특별한 구조로 1998년까지 운영됐다.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과 경북도의 산업유산 재생사업의 예산을 포함, 총 사업비 12억 1천만원을 투입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됐다.이번 공사는 양조장이 지니고 있던 건축적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원형복원 아카이브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솟을지붕, 노출 목골조, 양조장의 내부 공간 구조 및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목재 창호 등 원형을 보존할 수 부분을 고려해 진행했고, 양조장의 지나온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술을 빚던 시절 사용됐던 세금계산서 및 거래 장부 등 기록물, 배달 자전거, 펌프 등 기계 장치를 포함한 다양한 소품들을 내부에 전시했다.산양양조장의 외면은 기존의 모습을 지켜나가되, 내면은 새로운 콘텐츠로 채울 수 있도록 지난 2월 청년기업 ㈜리플레이스와 계약을 체결했고 산양양조장과 셰어하우스를 연계해 귀촌을 원하는 이주청년들이 일정기간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청춘텃밭 커뮤니티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고윤환 시장은 “지역사회의 복합 문화공간이자, 이주 청년들의 일터 등으로 사용될 산양양조장은 술을 빚지는 않지만 산업유산의 가치를 품고, 청년창업과 문화 부흥을 상징하는 이주청년들의 텃밭으로, 문경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05-10

문경시, 코로나 종식까지 총력

[문경] 문경시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과 지역 경기 활성화 추진을 위해 제1회에 이어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의 규모는 총 8천20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640억 원이 늘어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83억 원(8.96%) 증가한 7천93억 원, 특별회계가 57억 원(6.55%) 증가한 927억 원이다. 추경 예산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시 발전을 위한 시정 핵심사업과 지역 현안 사업을 반영했다.코로나19 대응 사업은 △긴급재난지원금지원 사업 205억 원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점포지원 사업 25억 원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특별지원 사업 10억 원 △긴급복지지원 사업 10억 원 △아동양육한시지원 10억 원 △코로나로 인한 입원 및 격리자 등 생활비지원 사업 5억8천만 원 등이다.중점 현안 사업은 △흥덕생활공원(근린공원)조성 사업 25억 원 △청정식물원조성 사업 10억 원 △석탄박물관 실감콘텐츠설치 사업 10억 원 △점촌네거리~흥덕 회전교차로간 전선지중화 8억 원 △돌리네습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5억 원 △산북 이곡리 위험교량 개체공사 19억 원 △동로 간송리 위험교량 개체공사 10억 원 등이다.고윤환 시장은 “제2회 추경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편성한 것으로 지속적인 감염병 대응 및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창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05-06

문경시 실내촬영스튜디오로 영상도시 거듭난다

[문경] 문경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실시한 ‘지역영화창작스튜디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5억원의 국비를 확보 했다고 3일 밝혔다.영화진흥위원회의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영화산업의 균형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중심의 영화제작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시는 근대산업유산인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야외오픈 세트장으로 활용한 사업계획 제출로 기금을 확보했다.전국자치단체 중 문경새재 및 가은오픈세트장 등 최대 규모의 사극세트를 두 곳이나 보유한 시는 그동안 실내촬영스튜디오가 없어 날씨가 궂은 날에는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사업으로 연중 촬영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종합촬영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실내촬영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총 35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내에 높이 15m의 스튜디오 500평과 부대시설 200평 등 총 700평 규모의 실내촬영스튜디오를 2021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쌍용양회 문경공장이 근대문화 촬영장소로 주목 받음은 물론, 촬영인원의 장기 체류로 지역 경기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윤환 시장은 “연중 촬영이 가능한 지역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외 대표 로케이션 촬영지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영상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으며 아울러 영상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05-03

문경중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오픈

【문경】 문경중앙시장은 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조성, 2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문경중앙시장 상생스토어는 이마트와 전통시장의 협력으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점포로 전국에서 13번째다.이 점포에는 전통시장의 장점인 채소와 육류, 생선 등은 제외하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공산품과 가공식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마트 자체 상표인 노브랜드 제품 위주로 영업한다.이 노브랜드 문경중앙시장점은 상생을 위해 1층에는 노브랜드 판매장, 2층에는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인 아동도서와 영상놀이방을 갖추고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키즈라이브러리와 문경 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된다.개업일인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오픈기념 사은행사로 노브랜드와 문경중앙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푸짐한 사은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문경시 전통시장 관계자는 “문경중앙시장은 지난해부터 SNS를 활용한 장보기·배송서비스를 확대해 1천6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그동안 전통시장을 잘 이용하지 않던 젊은 층의 신규 고객들을 대거 유입시키는 등의 성과를 거두어 왔다”며“이번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오픈을 계기로 고객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04-22

쌍용양회 문경공장에 국립산업과학체험관 조성

[문경] 폐업한 옛 쌍용양회공업(주) 문경공장 자리에 국립산업과학체험관이 들어설 전망이다.문경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4일 정책자문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산업과학체험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16일 시에 따르면 쌍용양회공업 문경공장은 한국전쟁 후 UNKRA(유엔한국재건단) 지원으로 건립된 내륙형 시멘트 공장이다. 전후 대한민국 산업화의 한 축을 담당하며 1962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됐다. UNKRA 산업유산 중 공장 건축물과 설비 등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산업유산이다.문경시는 2018년 6월 폐업한 이 공장의 문화유산적 가치 보존 및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해 7월 포항공대 산학협력단과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체결했다.지난 1월 전문가 포럼을 거쳐 이날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는 쌍용양회공업 문경공장이 산업유산의 역사적 보존은 물론 산업과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문과학관 건립사업’ 공모 신청을 제안했다.또 UNKRA 산업유산을 비롯한 세계 산업유산 전시,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와 부품 소재를 활용한 전시·체험, 인공지능과 바이오혁명 등 3,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특징을 반영한 창의적 플랫폼 구축 등도 제시했다.주민공청회에서는 성인대상 과학 프로그램 개발, 과학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전시 개최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고윤환 시장은 “최종보고회 결과와 자문위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문경 국립산업전문과학관 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2020-04-16

공무원이 개발한 ‘비단감’, 귀농인 새 소득작물로

문경시의 특산종으로 고소득이 기대되는 ‘비단감’의 모습. /문경시 제공[문경] 문경시 공무원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비단감’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무상 보급했다.주인공은 박인희(57·사진) 농정과장.‘빛깔이 비단같다’고 해 이름붙여진 비단감은 냉해에 강해 문경지역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재배할 수 있어 귀농인들에게 권장할 만한 작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과육이 단단하고 무게는 262g 내외로 비교적 큰 편이다. 진한 붉은색을 띠고 수분이 풍부해 홍시용으로 적합하다. 곶감은 25브릭스(주스 100g 안에 당분 25g) 이상의 당도를 자랑한다.비단감의 탄생은 문경사과와 오미자를 대체할 새로운 소득작목을 고민하던 박 과장의 집념에서 비롯됐다.박 과장은 문경갈평출장소장으로 근무하던 2008년 문경읍 신북지역(관음·갈평·평천) 고랭지에서 자생하는 토종감나무에서 균일성과 안정성을 직접 확인했다.이를 문경 만의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 원종 비단감나무 접순을 채취, 마성면 정리 자신의 과수원 고욤나무에 접목해 묘목을 생산했다.2010년 문경읍 갈평 및 평천 3농가에 800주를 보급하는 등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했다.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상업화에 자신감을 얻은 박 과장은 2016년 2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지난달 등록이 승인됨에 따라 2045년까지 품종 보호를 받게 됐다.박 과장은 새로운 대체 과일의 수요 증가와 경쟁력을 확신한 후 묘목 보급과 함께 작목반도 조직했다.대규모 묘목 생산 및 비단감 유통 시스템도 마련했다.곶감과 감말랭이는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 바이어들로부터 상품으로서 성공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특히 곶감은 당도가 높아 추출한 당분으로 오미자청을 담글 경우 더 안전하고 자연 그대로의 오미자 가공제품의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올해 귀농인을 중심으로 2천주를 공급하면서 지금까지 비단감나무는 모두 6천주가 됐다. 3년 후에는 본격적으로 비단감이 생산된다. 박 과장은 ‘규모의 경제’를 위해 매년 5천주 이상의 묘목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재배지는 문경시로 제한해 지역의 비단감 재배농가를 보호할 방침이다. 문경시도 대구경북능금농협과 비단감 유통 계획을 논의 중이다.박 과장은 자신이 개발한 비단감의 품종보호권을 아무런 대가없이 문경시에 넘겼다.그는 “재배농민들이 많은 소득을 올려 비단감이 지역농업인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는 문경의 대표 소득작목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