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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농협중앙회 영양군지부, 고령농업인 주거 환경개선 사업 칭송

【영양】 농협중앙회 영양군지부(지부장 김형준)와 남영양농협(조합장 박명술)은 농협 농업인 행복콜센터에 접수된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해 칭송을 받고 있다.5일 농협중앙회 영양군지부에 따르면 이번 주거 환경개선 사업은 남영양농협에서 농가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상담하고 접수해 농협 영양군지부와 남영양농협 임직원 등이 함께 참여해 입암면 신구1길 김모(87세)씨 수납장 및 씽크대교체, 청소등 고령농업인 주거 환경개선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칭송이 자자하다.이번에 지원 받은 김씨 할아버지는 노인성질환으로 오랫동안 거동이 어려운데다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워 수리하지 못한 채 지내오는 등 집수리에 대한 엄두를 못내고 있었기에 농협관계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다.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충을 접수해 말벗 서비스를 포함한 정서적 위로와 지역봉사단체와 연계한 각종 생활 불편해소, 위기발생112, 119등 긴급출동 요청이 가능한 맞춤형 종합복지 서비스다.김형준 영양군지부장은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통해 농촌지역 취약계층 농업인들에게 불편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생활개선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동참해준 남영양농협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향한 관심과 사랑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0-11-05

영양군, 유휴산림자원 자산화 공모사업 선정

【영양】 영양군 죽파리 일원에 조성할 계획인‘임산물 카페 유유자작 조성사업’이 산림청이 주관하는‘유휴산림자원의 자산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5일 영양군에 따르면 산림청의 유휴산림자원의 자산화 공모사업은 산림청이 2020년부터 추진하는 신규 사업으로 국·공유림 등 산림과 유휴 산림자원을 활용해 귀·산촌인, 산촌주민의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장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군은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으로 국비 2억2천5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억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주요사업으로는 임산물 카페 조성, 임산물 활용 식품 개발 등 프로그램 컨설팅 등이 포함된다.이 사업은 임상이 우수한 국유림 생태경관 자원인 영양 자작나무숲에 대한 관광자원화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추진되었으며 이미 확정된 국토교통부 영양 자작나무숲 힐링허브 조성사업 및 산림청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오도창 군수는 “현재 영양군으로 귀농·귀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유휴 산림자원 자산화 공모사업 선정은 귀농·귀촌 지원정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자원을 활용한 경제적·사회적 부가가치 창출과 산촌경제 활성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특히 “영양 자작나무숲은 언택트 관광의 명소로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산림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0-11-05

영양군 2022년 국·도비 확보 준비

【영양】 영양군이 2022년 국·도비 확보에 미리 대비하고 나섰다. 28일 영양군은 군청에서 오도창 군수 주재로 국·과·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국·도비 예산확보 제1차 보고회를 열었다.이번 보고회는 정부와 경북도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국·도비 사업을 발굴하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과 국·도비 확보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영양군이 발굴한 2022년도 국·도비 건의사업은 51건에 총 사업비 1천46억 원(국비 832억 원, 도비 213억 원)이다.주요 신규 사업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반딧불이 생태숲관광자원화 사업, 이야기가 있는 선바위관광지조성 사업 등을 포함한 26건에 539억 원(국비 397억 원, 도비 141억 원)이다.계속 사업은 영양 문화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영양읍 동·서부리 새뜰마을 사업, 상원 자연재해위험개선 사업, 토구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정비 사업, 영양 자작나무숲 힐링허브조성 사업 등 총 25건에 총사업비 507억 원(국비 435억 원, 도비 71억 원)이다.또 국도 31호선(입암~영양) 2차로 선형개량공사, 지방도 918호선 국지도 승격, 지방도917호선(오기리) 도로확포장공사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대형국책 사업이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오도창 군수는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을 통해 국·도비 예산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정책 동향파악과 중앙부처·도청 방문, 국회의원·도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0-10-28

영양군 석보지구 일대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국·도비 12억 원 확보

[영양] 영양군 석보지구 일대의 과수재배집단 지역이 과실생산 거점으로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14일 영양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1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최근 영양군 석보지구사진가 선정돼 국·도비 12억 원을 확보했다.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과수주산지 중 집단화된 지구로 개소당 사업규모 30㏊이상, 사업범위는 반경 3㎞이내이다. 사업시행주체에 5년 이상 생산량의 80%이상 출하약정 조건을 갖춰야 한다.석보지구의 선정에 따라 석보지구 내 화매리·신평리·택전리 일대의 과수재배 집단지역에 2년간 국비 11억3천만 원, 도비 9천만 원, 군비 1억9천만 원 등 총사업비 14억1천만 원이 투입된다.영양군은 이들 지역에 과실전문생산 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2년에 걸쳐 용수원 개발, 경작로 정비 등 과수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품질 과실생산 및 생산비 절감을 유도한다.영양군은 2016∼2017년 석보면 주남지구와 2017∼2018년 영양읍 상·하원지구에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청기면 청기리 일원에는 올해 말까지 과실전문생산단지 사업이 마무리된다.오도창 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한 상황에서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품질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과수산업발전에 기틀을 마련하는 등 농가소득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0-10-14

“사교육비 필요없는 명문사학 영양여고로 오세요”

[영양] 명문사학 영양여고(교장 김옥순)가 2021학년도 입학 전형 요강을 공고했다.모집정원은 여학생 3학급 66명이다.이중 일반전형(전국단위) 53명이고, 특별전형(영양지역) 13명이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지원자 중 어느 한 전형이 미달인 경우 남은 전형 인원으로 충원한다. 신입생은 내신성적 100%로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15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29일 오전 10시다. 학교 게시판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는 11월 7일 오후 1시 학교 별관 2층 회의실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영양여고는 2015학년도 수능에서 전체 학생의 34.5%가 국·영·수 과목에서 평균 2등급 이내의 성적을 거뒀다. 당시 국·영·수 평균 2등급 이내인 학생의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일반고 중 14위를 기록했다. 경북지역 일반고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영양여고는 2015년 8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그해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년 연속 2개 영역 이상 전국 상위 30위권 안에 드는 등 명문학교로 인정받았다.이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역 서열화와 입시과열 등의 이유로 시군구 단위 분석을 하지 않고 있다.김옥순 교장은 “영양여고는 사교육이 필요 없어 교육비 부담이 적은 학교,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학교, 지속적인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극대화하는 학교, 전교생 기숙학교, 학교 폭력이 없는 안심학교, 교육환경이 자연 친화적인 전원학교, 입학성적 대비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학교, 농어촌특별전형의 혜택을 볼 수 있는 학교, 사랑으로 지도하고 지원하는 학교, 가족같은 학교”라며 “수험생들이 전국 최고의 학교라 자부하는 영양여고에서 꿈을 키우며 찬란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입학상담전용전화 : 054-683-1159 /장유수기자

2020-10-12

명문사학 영양여고, 전국서 66명 선발

【영양】 명문사학 영양여고(교장 김옥순)가 2021학년도 입학 전형 요강을 공고했다.모집정원은 여학생 3학급 66명이다.이중 일반전형(전국단위) 53명이고, 특별전형(영양지역) 13명이다.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지원자 중 어느 한 전형이 미달인 경우 남은 전형 인원으로 충원한다.신입생은 내신성적 100%로 선발한다.원서접수 기간은 12월 15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다.합격자 발표는 12월 29일 오전 10시다. 학교 게시판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는 11월 7일 오후 1시 학교 별관 2층 회의실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영양여고는 2015학년도 수능에서 전체 학생의 34.5%가 국·영·수 과목에서 평균 2등급 이내의 성적을 거뒀다.당시 국·영·수 평균 2등급 이내인 학생의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일반고 중 14위를 기록했다. 경북지역 일반고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영양여고는 2015년 8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그해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년 연속 2개 영역 이상 전국 상위 30위권 안에 드는 등 명문학교로 인정받았다.이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역 서열화와 입시과열 등의 이유로 시군구 단위 분석을 하지 않고 있다.김옥순 교장은 “영양여고는 사교육이 필요 없어 교육비 부담이 적은 학교,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학교, 지속적인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극대화하는 학교, 전교생 기숙학교, 학교 폭력이 없는 안심학교, 교육환경이 자연 친화적인 전원학교, 입학성적 대비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학교, 농어촌특별전형의 혜택을 볼 수 있는 학교, 사랑으로 지도하고 지원하는 학교, 가족같은 학교”라며 “수험생들이 전국 최고의 학교라 자부하는 영양여고에서 꿈을 키우며 찬란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입학상담전용전화 : 054-683-1159/장유수기자

2020-10-12

영양군 공무원 SNS홍보단 ‘영양별지기’ 발대식 가져

[영양] 영양군 공무원들로 구성된 영양군 SNS홍보단 ‘영양별지기’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21일 군에 따르면 영양군 SNS홍보단 구성원들은 그간 ‘청산녹수 영양’을 알리는 데 자율적으로 참여해 왔다.‘영양별지기’라는 이름은 ‘영양의 별을 지키는 사람’, ‘영양의 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국내 유일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명성이 드높은 영양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지키고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는 홍보단원들의 의지를 반영했다. 이들은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각자의 개성을 살려 영양군 특산물과 관광명소, 다양한 행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다 쉽게 전달하게 된다.홍보단의 중점 과제는 제비뽑기 방식을 통해 특산물 26개, 관광지 26곳을 선정했다.특산물 과제에는 기존 영양군에서 주력으로 홍보하던 고추와 사과는 물론 커피 등 가공품이 포함돼 보다 다양한 영양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단원들은 관광지 과제에 대해서도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자연경관과 체험거리를 현장감있게 홍보할 예정이다.전소영 주무관(총무과)은 “재미있을 것 같다. 나만 알기 아까운 청산녹수 영양의 풍경과 특산물을 친구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장유수기자

2020-09-21

영양군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확대

[영양] 영양군은 최근 몇 년간 연속된 이상저온·집중호우·태풍 등 잦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을 확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이 지원하는 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농업인안전보험·군민안전보험·풍수해보험 등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관장하고 NH농협손해보험이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영양군은 농작물 67개 품목에 지원하고 있다. 개인농가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품목별 가입 시기에 맞춰 지역농협에서 가입을 받고 있다.재해로부터 경영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지만 적지 않는 농가들이 자부담 때문에 가입률이 낮았다.이를 감안해 군은 농작물재해보험 자부담 20% 중 10%를 경감시켰다.지난해의 경우 총사업비 33억5천500만원을 지원했다. 726가구가 453㏊ 피해 면적에 대해 61억3천2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올해는 자연재해가 빈발하면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실적이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고추의 경우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64억2천900만 원을 편성해, 전체 가입금액 대비 사과 58%(재배면적의 72%), 고추 39%(재배 면적의 57%)를 지원한다.오도창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지방 교부세 62억원 감액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농촌 현실을 감안해 추경에 13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유수기자

2020-08-25

만주 무장독립운동가들의 어머니

남자현 지사[영양] 일제에 대항해 치열하게 전개된 독립운동에는 만주 무장독립운동가 대모 남자현 지사가 있었다.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남 지사의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 광복 75년을 앞둔 13일 남지사의 활약상을 조명해 본다.만주 무장독립운동단체 서로군정서 최초 여성 대원으로 활약한 남자현(1872-1933) 애국지사는 만주 독립운동가들에게 ‘대모’로 불렸다.남 지사는 항일 의병이던 남편을 잃고 1919년 2월 아들과 함께 고향인 영양을 떠나 만주로 망명했다.그는 독립군 대원들 옷을 만들고 먹을 것을 준비하는 등 뒷바라지를 하며 독립투쟁을 시작했다.1925년 4월 서울에 몰래 들어와 사이토 마코토 총독을 암살하기 위한 거사를 추진했으나 안타깝게 실패하고 다시 만주로 돌아가 무장투쟁을 이어갔다.조국 독립을 위해 세 손가락을 버린 남 지사.1932년 9월 국제사회에 알릴 혈서를 세 번째로 쓰던 때 그의 왼손에는 엄지와 검지, 약지가 없는 채로 손가락 2개만이 남아 있었다.1933년 3월 1일 61세 나이에 독립운동을 탄압했던 일본의 만주 전권대사 무토 노부요시 암살을 시도한다.하지만 거사 계획이 사전에 발각되면서 가혹한 옥고를 치렀고 병보석으로 출옥했지만, 그해 8월 22일 끝내 순국하게 된다.정부는 1962년 3월 1일 남 지사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또 그의 공적을 기려 1999년 영양군 석보면에 남 지사 생가를 복원하고 2003년 현충 시설로 지정했다. /장유수기자

2020-08-13

영양군 내달 29일까지 홍고추 6천496t 수매

【영양】 영양군과 영양고추유통공사가 13일 홍고추 첫 수매를 시작으로 다음달 29일까지 2020년산 홍고추 수매를 실시한다.올해 홍고추 약정물량은 6천496t으로 지난 5월 말 지역 내 1천77농가와 수매계약을 체결했다.올해 계속된 장마로 인한 병해충 발생으로 고추 작황이 나빠지면서 생산량이 지난 해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이날 첫 수매단가는 특등 4천원/kg, 일등 3천900원/kg으로 지난해보다 인상된 가격으로 수매에 들어가 작황 부진으로 실의에 빠진 지역 고추재배 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추 수매가격은 서울·대구 등 공영 도매시장과 인근 서안동농협 유통센터의 건고추, 홍고추 거래가격 등을 바탕으로 영양고추유통공사 이사회에서 결정된다.또 수매 기간 동안 주 1회 가격을 조정하고 시중 가격의 급·등락이 발생할 경우 수시 조정해 시장시세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홍고추 수매사업 완료 후 계약 농가별 수매결과에 따라 수매율 80% 이상인 농가에는 200원/kg의 장려금을, 수매율 50% 이상인 농가에는 유기질 비료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홍고추 출하농가의 의욕을 고취시킬 계획이다.영양고추유통공사는 단일 품목의 고춧가루 공장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품종선정,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세척, 건조, 가공의 일괄처리 시스템 도입과 시범포 운영을 통한 근본적인 품질개선으로 위생, 맛, 색깔을 살리는 한편 영양소를 보존해 국제규격에 상응하는 고품질 고춧가루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오도창 군수는 “홍고추 우수 출하 농가에 장려금과 유기질 비료를 지원하는 등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고추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고추 재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홍고추 수매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0-08-13

영양군 출신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지사

【영양】 1872년 영양군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난 남자현 지사는 1895년 을미의병 활동으로 남편 김영주가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했다는 남편의 전사소식으로 복수심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3대 독자 유복자인 아들과 시부모를 봉양하지 않을 수 없어 양잠을 하며 손수 명주를 짜 내다 팔아 가계를 이어 나갔다.남편 전사의 한을 가슴에 항상 품고 있던 남 지사는 1919년 3·1운동 때 40대 중반의 나이로 남편의 유지를 이어서 만주로 건너가 만주 무장독립운동단체 서로군정서 최초 여성 대원으로 독립군 대원들 옷을 만들고 먹을 것을 준비하는 등 뒷바라지를 하며 독립투쟁을 시작했다.1925년 국내로 잠입해 1926년 총독 사이토 마코토의 암살을 계획을 기점으로 무장투쟁으로 전환했으나 실패하고 1932년 국제연맹 리턴조사단이 하얼빈에 도착하자 무명지를 끊어‘조선독립원’이란 혈서를 써서 끊어진 손가락과 동봉해 전달하며 조국의 독립을 호소했다.1933년 만주 괴뢰정부 건국일(3월 1일)에 이규동 등과 함께 연락 및 무기운반 등의 임무를 띠고 일본장교 무토 노부요시를 살해하기 위해 걸인노파 차림으로 폭탄과 무기를 휴대하고 가다가 하얼빈 교외 정양가를 지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일본 경찰에 붙잡힌 남자현 지사는 1933년에 6개월간의 혹독한 고문을 받았으며 옥중에서 17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이다“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 먹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정신에 있다. 독립은 정신으로 이루어지느니라”라며 순국전에 아들에게 248원을 건네면서“조선이 독립을 하게 되면 이 돈을 독립축하금으로 전달하라. 만일 너의 생전에 독립을 보지 못하면 너의 자손에게 똑같은 유언을 하여 내가 남긴 돈을 독립축하금으로 바치도록 하라”라는 최후의 유언을 남기고 같은 해 8월 향년 61세의 나이로 순국했다.남자현 지사는 이러한 독립운동 이외에도 북만주 일대에 농촌을 누비며 12곳에 교회를 건립하는 등 여성계몽에도 힘써 10여 개의 여성교육회를 조직하며 여권신장과 자질향상에도 주력했다.당시 하얼빈의 사회유지, 부인회, 중국인 지사들은 남자현 지사를‘독립군의 어머니’로 존경하고 하얼빈 남강외인 묘지에 안장해 입비식을 갖고 생전의 공로를 되새겼다.향후 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며 그의 공적을 기려 1999년 영양군 석보면에 남지사 생가를 복원하고 2003년 현충시설로 지정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0-08-13

영양군, 소외계층 민원 해소 온라인 창구 개설

[영양] 영양군은 청각장애 및 청력노화로 타지에 있는 자녀들과 통화조차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군 홈페이지 내 ‘다 함께 행복한 영양, 우리집 행복동행자’ 온라인 소통창구를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우리집 행복동행자’시책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수가 적은(공무원 1인당 군민 34명) 군 실정에 착안, 올 1월부터 세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밀착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직면하면서 비대면 행정 서비스로의 전환해야 했다. 온라인 소통창구를 개설한 뒤 출향인들이 부모와 관련된 상담 내용을 ‘우리집 행복동행자’ 코너에 올릴 수 있도록했다. 내용은 공개 또는 비공개로 선택할 수 있다.처리절차는 종합민원과 민원담당 접수→세대별 전담공무원 또는 관내관련기관 인계→민원 사항 해결→전담공무원 온라인 또는 직접 출장 답변 순으로 진행된다. 신설 온라인 소통창구는 영양군 홈페이지 상단 열린민원에 마련했으며, 본인 인증 절차 후 바로 이용 가능하다.오도창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소통창구를 통해 다양한 민원 수요에 더욱 더 빠르게 대처할 것”이라며 “소외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만큼 출향인들이 편리 하게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2020-08-04

영양에 전국 첫 인구대응센터 개관

[영양] 영양에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26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읍 서부리에 16억6천만원을 들여 연면적 635㎡인 3층짜리 인구지킴이 대응센터를 지난 5월 준공하고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대응센터 건립은 2017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에 뽑혀 국비 10억원을 받고 지방비 6억6천만원을 보태 추진됐다.1층에 주차장, 2층에 어린이 실내 놀이공간, 3층에 귀농귀촌지원센터, 청년창업센터, 인구정책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군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뒤 오는 10월 대응센터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인구정책위원회 설치로 대응센터를 인구문제 전반에 걸쳐 중심 역할을 하도록 운영한다.영양 인구는 6월 기준으로 1만6천748명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섬인 울릉을 빼면 육지에서 꼴찌다. 1973년 7만791명을 정점으로 차츰 인구가 감소했다. 1970∼1980년대 산업화에 따라 젊은 층이 급격히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 2002년에 2만명 선이 무너졌다. 그 뒤에도 해마다 줄어 지난해 6월에는 1만7천139명으로 떨어졌다.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단체장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증가를 위한 범군민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인구증가 정책을 지원할 조례도 마련했다.군 관계자는 “인구 감소가 군민 공동 문제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인구 2만명 회복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