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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양군 존립 위기 극복 ‘범군민 운동’ 전개

[영양] “인구 2만명 회복으로 군 존립 위기를 극복하자.”영양군은 지난달 기준으로 인구는 1만7천15명이다. 1973년 7만791명을 정점으로 차츰 인구가 감소했다.이를 시작으로 1970∼1980년대 산업화에 따라 젊은 층이 급격히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 2002년에는 2만명 선이 무너졌다. 그 뒤에도 2012년 1만8천208명, 2015년 1만7천898명, 2018년 1만7천356명으로 계속 줄었다.지금은 1만7천명 아래로 떨어진 위기에 놓였다.따라서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영양 미래도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과 공감대가 군민 사이에 높아지고 있다.이에 군은 존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오는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단체장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군민 운동을 전개한다이 자리에서 인구 증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군민 뜻을 담은 결의문에서 인구 2만 회복을 위한 첫 출발을 알린다. 게다가 곧 인구증가 정책을 지원할 조례를 마련한다.또 영양군 전 공직자를 상대로 주소 실태를 파악해 가족 미전입자 주소 이전 독려 등에 나선다.이밖에 전입 축하금(1명 10만원, 세대별 최대 50만원), 청년 직장인 주택 임차료(연 120만원, 최대 3년 지급), 주소이전 유공장려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오도창 군수는 “인구 감소가 군민 공동 문제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며 “지자체 존립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범군민 지역 사랑 운동을 확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11-25

영양 수비면 자작나무숲산림관광 명소로 재탄생

[영양] 축구장 42개 크기의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이 산림휴양자원으로 가꿔진다.19일 영양군은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 남부지방산림청과 함께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주민 소득증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태 경관이 뛰어난 국유림을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남부지방산림청은 국유림인 영양 자작나무숲 탐방로 조성, 안내센터 설치 등 기반시설을 하고 도는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산림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군은 진입도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접근성을 개선해 주민 소득증대 사업에 나선다.세 기관은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 용역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국비 20억원 등 예산을 확보해 2023년 숲을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30.6㏊ 규모로 평균 수령 30년 된 나무가 20m 높이로 자라고 있다.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은 올해 지역특화사업으로 자작나무숲길 2㎞를 설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오도창 군수는 “자작나무숲 권역이 활성화돼 많은 사람이 찾는 산림관광명소로 태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훈·장유수기자

2019-11-19

“명문사학 영양여고로 오세요”

[영양] 대구·경북지역 명문사학 영양여고(교장 오운석)가 11월 2일 오후 1시 학교에서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개별방문 입학 상담은 평일은 상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예약으로 진행된다.영양여고는 2020학년도에 신입생 66명 중 20%이상을 영양에서, 80%를 전국단위에서 모집한다. 신입생은 내신성적 100%로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9일~11일 오후 5시다. 정해진 기한 내에 우편 접수가 완료돼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27일 오전 10시다. 학교 게시판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영양여고는 2015학년도 수능에서 전체 학생의 34.5%가 국·영·수 과목에서 평균 2등급 이내의 성적을 거뒀다.당시 국·영·수 평균 2등급 이내인 학생의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일반고 중 14위를 기록했다. 경북지역 일반고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영양여고는 2015년 8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그해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년 연속 2개 영역 이상 전국 상위 30위권 안에 드는 등 명문학교로 인정받았다.이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역 서열화와 입시과열 등의 이유로 시군구 단위 분석을 하지 않고 있다.경북 오지 영양군의 영양여고가 성적 우수 학교로 부상한 데는 영양군의 지속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학사관리, 개별학생 관리제, 우수교사 영입 및 원어민 영어교육 등 학교 측의 체계적인 학생지도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오운석 영양여고 교장은 “최신의 학습 환경 설비와 예절 바르고 실력 있는 학생들, 성실하고 연구하는 교직원들이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김옥순 교감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에서 정시 확대를 요청했다”며 “정시가 확대되면 우수학생들의 지원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영양여고는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농산어촌 우수교’로 선정되면서 전국 단위 학생 선발권을 가지고 사립 자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입학상담전용전화 : 054-683-1159/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10-29

영양여고 아이들, 걸으며 부모·교사와 情 나눠

영양여고(교장 오운석)가 19일 일월산 대티골에서 ‘제8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숲길걷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1~3학년 180여명의 학생과 20여명의 교직원, 학부모들은 대티골 숲길 중 하나인 ‘외씨버선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일월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이들은 일월산 자락 반변천 발원지에서 출발해 치유의 길, 옛 국도 31호선 길을 거쳐 일제 강점기 제철소가 있었던 일월산 자생화 공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걸으며 소통하고 힐링했다.부모와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걷는 아이들도 있었고, 지팡이를 짚고 걷는 아이들도 있었다. 쉴 사이 없이 이야기 하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해맑아 보였다.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의 틀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가족과 선생님들과 단풍이 곱게 물든 외씨버선길을 걸으니 학업에 쌓인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지는 것 같았다. 부모님과 선생님들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교사들은 “대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비전과 고민을 들을 때 아이들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을 더욱 사랑으로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오운석 교장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감사하다”며 “숲길걷기는 아이들에겐 인성함양에 큰 도움이 됐고, 교사와 학부모에게는 상호 이해와 공감의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10-25

영양서 ‘한국아마추어천문축제 한마당’ 성료

[영양] 전국의 아마추어 천문학 관계자들이 세계가 인정한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있는 영양군에 모였다.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가 주관하는 ‘2019년 한국아마추어천문축제 축제한마당’이 지난 28∼29일 1박 2일간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내 영양군생태공원사업소 및 반딧불이 천문대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한마당은 국제천문연합(IAU)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천문 행사 중 하나에 선정돼 천문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축제한마당에는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전국 지부 회원과 천문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천문지도사들의 특강과 천문 관련 만들기 체험, 일반인들의 참여가 가능한 관측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축제한마당을 총괄한 원치복 학회장은 “영양밤하늘보호공원 일대가 아마추어 천문인들의 단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홍보를 통해 대한민국의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의 탁월한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길 고대한다”고 말했다.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는 1991년 창립된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천문 관련 사단법인이다. 전국 16개 지부를 보유한 데다 아마추어 천문학의 보급 및 교육, 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9-30

검마산휴양림 이용 견종 나이 상한 폐지

[영양] 반려동물 동반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는 견종의 ‘나이 상한제’가 폐지됐다.또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은 일반 이용객도 반려동물 동반 휴양림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29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남부지역팀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휴양림 운영체계를 개선했다.반려동물 동반 휴양림은 영양군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 경기도 양평군 국립산음자연휴양림 등 2개소이다.이들 반려동물 동반 휴양림은 규제혁신 일환으로 지난해 5월 ‘국립자연휴양림의 설치운영 및 관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토록 했다.이어 작년 말까지 이를 시범운영한 후 이용객 설문조사, 이용후기, 국민생각함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운영체계를 개선했다.이번 개선 조치에 따라 입장할 수 있는 견종의 나이 상한제가 폐지되고, 반려견 동반 없는 일반 이용객도 객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김갑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남부지역팀장은 “이번 운영체계 개선으로 반려동물 동반 고객과 일반고객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휴양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입장불가 견종 및 입장 가능한 반려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9-29

최고의 매운맛으로소비자 찾아갑니다

오도창 영양군수가 전하는 ‘2019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은[영양] ‘2009년 영양고추 핫페스티벌’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고추라는 단일 농산품으로 도심 한가운데서 소비자를 맞이하는 축제다.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의 H.O.T은 건강(Health)하고 전통이 있는 근본(Origin)의 맛(Taste)을 의미한다. 그만큼 영양고추에 대한 지역민들의 강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함축돼 있는 표현이다. 오도창 군수를 만나 축제 개최 배경과 목적, 홍보전략과 프로그램 등을 들어 봤다.- 서울에서 영양고추 핫페스티벌을 개최한 배경과 목적은.△ 지금부터 35년 전인 1984년에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제1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시작했다. 2006년까지 영양군에서 영양고추문화축제로 확대, 개최했다. 하지만 해마다 증가하는 농산물 개방화 물결로 더 이상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며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수도권 소비자와 관광객을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전환해 영양고추의 홍보 판촉을 강화했다. 2007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울의 중심부인 서울광장에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소비자를 찾아가는 축제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퍼뜩 오이소! 영양고추 캡사이신입니더~’란 슬로건이 재미있다. 어떤 의미를 두고 있나.△영양고추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운맛이 적당하고 당도가 높으며 비타민A와 C의 함량이 많다. 식욕을 돋우면서 지방축적을 방지하는 캡사이신 함량이 많아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를 이룬다. 다른 지역 고추보다 색깔이 선홍색으로 선명하다.소비자들은 고추하면 매운맛의 척도로 캡사이신을 많이 생각한다. 일반인들에게 친근한 성분이면서 영양고추에 많이 함양되어 있는 캡사이신과 영양고추가 전국 최고라는 캡을 연계시켜 쉽게 연상이 될 수 있도록 슬로건으로 만들게 됐다.-핫페스티벌에 선보이는 농특산물은.△이번 축제에서는 영양군에서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최고 품질의 영양고추와 고춧가루를 선보이고 있다. 고추와 고춧가루는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업체가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전국 최고 품질의 고춧가루를 판매한다. 또한 다양한 영양군의 농특산물도 준비했다. 영양고춧가루로 만든 김치를 비롯해 전통장류, 송이, 아로니아, 복숭아 등 다양하고 신선한 농특산물도 마련했다.-홍보전략과 프로그램도 소개해 달라.△지난해 행사기간 동안 10만여명의 관람객과 소비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30여억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도 행사를 위해 TV와 신문, 각종 프로그램 PPL광고를 시행했다. 각종 박람회나 판촉행사를 통해 2009년 영양고추 핫페스티벌 행사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이미 몇 달 전부터 축제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KBS 6시 내고향’ 특집을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레크리에이션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영양고추 CF 촬영 등 영양고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선보인다.전시체험 부스에서는 영양의 자랑거리인 세계 6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최초로 지정된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반딧불이 홍보관’, ‘음식디미방 홍보전시관’ 등 다양한 영양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축제에 참가하는 농가와 업체, 고객인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은.△대내외적으로 고추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수입산 저가 고추의 물량공세로 고추산업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가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준비한다면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소비자들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영양농민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영양고추를 많이 구입해 주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8-27

“‘영양고추 핫페스티벌’로 퍼뜩 오이소”

[영양] ‘2019 영양고추 핫페스티벌’이 27일~2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다.‘퍼뜩 오이소! 영양고추 캡사이신입니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선정된 80여곳 농가가 참여한다.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고춧가루 가공업체도 함께해 최고 품질 고추와 고춧가루, 농특산물을 선보인다.여기에 농·특산물 홍보 사절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영양고추 아가씨 50여명도 농특산물 홍보에 나선다.김치 담그기, 전통 장류 담그기, 복불복 매운 고추 시식 등 영양고추와 고춧가루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전시체험 부스에는 영양국제밤하늘 보호공원, 여성군자 장계향 선생이 한글로 쓴 음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홍보전시관 등을 운영한다.넉넉한 영양의 가을 농촌과 나들이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 힐링 포토존 등이 있는 영양고추테마동산도 문을 연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고추 핫페스티벌이 생산농가와 도시 소비자 모두에게 서로 윈윈(win-win)하는 도·농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해 영양고추가 한국 명품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명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