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시민중심 친환경녹색도시 조성을”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그린웨이(Green Way)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7 포항 시민의 날 기념 포항그린웨이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시민의 날을 맞아 관 주도의 일방적 정책결정보다 시민 중심 거버넌스 활성화로 사람중심 녹색생태를 조성해 누구나 살고 싶은 자연을 닮은 녹색도시를 건설하고자 마련됐다.1부에서는 홍익대학교 오웅성 교수와 한동대학교 김주일 교수가 이날 `포항그린웨이 활성화 방안과 발전방향`과 `포항그린웨이와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오웅성 교수는 파리의 쿨레 베르트, 뉴욕의 도심 관통형 하이라인 등 해외 선진사례를 설명하면서 `문화·예술이 넘쳐나는 물의 감성도시`를 위해 포항그린웨이 사업을 시작으로 녹색창조도시 재생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김주일 교수는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녹색교통로를 도입한 파주 운정 신도시 등 사례를 설명하면서 포항 그린웨이가 가져올 경제적인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2부에서는 동국대학교 강태호 교수를 좌장으로 6명의 패널이 참석해 `포항의 미래를 위한 도시의 생명력을 다시 불어넣어줄 친환경녹색정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경북매일신문 임재현 편집국장을 비롯한 패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주거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시민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중심의 친환경녹색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회색산업 도시 이미지를 탈피해 사람·도시·생태·문화·산업이 하나로 통합·연결되는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가 풍요로운 살기 좋은 포항을 만들어 나가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6-13

가뭄 장기화로 비상급수대책 추진

최근 가뭄의 장기화로 지역 내 저수율이 낮아지면서 포항시가 비상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천과 동해, 청림 지역은 진전지(주 수원)와 오어지(보조 수원)의 원수를 받아 갈평정수장에서 일일 2만t 정도의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대비 저수율이 진전지가 60%, 오어지가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진전지에 일일 1만3천t 정도의 수원을 추가로 공급 중이던 오어지는 지난 7일 공급이 중단돼 상수원 확보에 차질이 발생했다. 여기다 기상청의 6월 마른장마 예보 전망으로 볼 때 오천과 동해, 청림 지역의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이에 포항시는 오천과 청림 일부지역 수계를 갈평정수장에서 유강정수장으로 변경했다.또한, 가뭄대비 비상급수대책 상황실 3개반(25명)을 운영하면서 장비·자재확보 및 상수도 시설물 일제정비와 생활용수 감량에 따른 제한급수 체제 및 운반급수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비상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당분간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으로 필요한 만큼의 물만 사용하는 물 절약 습관이 필요하다”며 “우리시는 안동 임하댐에서 연간 물 사용량의 절반의 원수를 구입해 공급하고 있어 물 절약 실천은 시 경영에도 많은 보탬이 되니 물 절약 실천에 꼭 동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6-13

지역 환경문제 탐구·맞춤형 해결책 제시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쓰레기 문제는 더욱 그러하다.”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강의시간을 활용한 현장형 프로젝트를 설계, 지역의 환경 문제에 대한 탐구와 해결책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8일 오후 한동대 느헤미아홀 307호에서 생명과학부 도형기 교수의 교양과목 `환경과 인간`의 최종발표가 열렸다. 이날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연구한 포항의 환경 문제 실태와 맞춤형 해결책 등을 발표하고 포항시에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수업에는 김성조 포항시의원과 김복조 북구 장량동장이 참석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담당부서와 협의하기로 했다.도형기 교수의 이 수업은 `현장학습형 교과목(Project-Based Learning, PBL)`이라고 불리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학습 방식이다.도 교수가 학기 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항의 환경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강의한 후 5명씩 팀을 구성해 팀별로 주제를 선정, 남은 학기동안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결정하게 된다.학생들은 저마다 포항을 조사한 후 △장량동 원룸촌 주변의 쓰레기 문제 해결 방안 △장량동의 주차 문제 △클린도시 포항은 영일대에서부터 등 다양한 환경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해결을 위한 대책을 모색했다.도형기 교수는 “학생들에게 지역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종보고서가 제작되면 포항시와 관계 기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06-12

포항시민 하나된 축제 열기 `후끈`

지난 9일 해도공원과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 `2017 포항시민 화합 한마당축제`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사진 10일부터 해도공원 일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을 시작한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도 5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2017 포항시민 화합 한마당축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들 외에도 최양식 경주시장과 조성희 울진부군수, 하성찬 울릉부군수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읍·면·동 및 단체별 18개팀에서 840여명이 참석해 열띤 경연을 펼친 `시민화합 합창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포항시 승격 68주년을 기념하는 `2017 시민의 날` 기념식과 `시민화합 1,000인 대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시민상 수여 자리에서는 어려운 이웃이나 의료혜택이 없는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힘쓰며 기부를 통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해 온 김영문씨(71) 와, 구룡포수협 중매인 조합 및 동우물산 대표로 평소 지역민을 위한 사랑실천 나눔 천사로 알려진 황보관현씨(59) 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는 해병대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를 포항시의 정체성에 접목시켜 해병대와 전국의 해병대 가족, 포항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개막식과 축하공연 등 메인 행사가 열린 해도근린공원과 형산강 일원에는 2만여명이 찾아왔으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해병인 체육대회에는 많은 해병인이 참여해 우정을 다졌다.또한 12일 마지막 일정인 해병대 부대 개방 행사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1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합창과 합창 페스티벌을 통해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도 100만 해병인의 고향인 포항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축제로 앞으로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6-12

市, 유망강소기업 12개사 신규 선정

포항시가 4차 산업혁명 대비 산업 구조 다변화를 위해 최근 유망강소기업 12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기계·부품 관련 분야 3개사, 소재·화학·환경 분야 3개사, 전기·전자 분야 2개사, IT·SW 분야 3개사, 바이오 분야 1개사 등이다.시는 올해 선정된 유망강소기업에게 3년간 파격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우선, 통합 컨설팅을 통한 미래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 적재적소에 맞춤형 지원 사업(연간 3천만원)을 실시하며 해외 수출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할 방침이다.또한 지역 내 우수한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활용한 1사 1PM(Project Manager)제도 시행을 통해 중소기업이 취약한 연구 역량 강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 밖에도 △포항시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유망강소기업간 교류회를 통한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한편, 시는 이번 강소기업 지정을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엄격히 선별하고자 총 4단계의 심증 평가 과정을 거쳤다. 사업 수행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을 구성하고 요건·재무심사, 발표평가, 현장 확인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포항시 강소기업 성장위원회가 종합평가를 실시해 확정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06-12

市, 메디컬로드 사업화 “의료관광 명소로”

포항시는 `메디컬로드(medical road)` 사업 추진을 비롯해 본격적인 의료관광산업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 내 외국인 전용 진료센터 운영 등 해외환자 수용 인프라 구축과 의료연수 나눔의료 등을 통한 핵심 타깃국가 위주로 관광연계 마케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지난해 말부터 지역 내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과 각 의료기관들을 연계한 `메디컬로드` 사업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한 결과 해외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항우리들병원의 경우 미얀마 유명 영화감독의 척추수술을 인연으로 미얀마 국민가수로 불리는 `퓨퓨 쩨 떼인`(Phyu Phyu Kyaw Thein)이 리포트로 나서는 TV 프로그램에서 포항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포항을 찾는 의료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지역만의 특색 있는 의료관광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해외 관광객들이 만족할만한 제반여건 개선과 함께 수준 높은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2017-06-12

“볼거리 가득한 포항 바다로 오세요”

포항 대표 해수욕장인 영일대해수욕장이 도내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다. 지난해 420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포항을 찾은 가운데 포항시는 올해도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영일대 해수욕장의 조기개장과 함께 국내 최고의 모래조각 작가인 최지훈 작가를 초청해 포항을 대표하는 모래 작품을 선보인다.미술·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모래작품 전시와 함께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모래시계 만들기, 샌드 애니메이션 체험 등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 특히, 모래를 이용해 자신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모래작품 만들기 체험행사`는 오는 15일까지 30팀(3명 이상 1팀)을 선착순 신청받아 진행되며, 포항시 해양산업과로 전화(054-270-2844) 또는 이메일(manjamons@korea.kr) 신청하면 된다.지난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영일대해수욕장의 놀이 메카로 자리한 모래썰매장은 올해 역시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국내 최대 규모로 만들어진 썰매장은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해 주변 안전장비를 완비해 놓은 상태다.포항시는 6월 말께 준공을 앞둔 국내 최초 부력식 해상공원과 함께 영일대 해수욕장, 포항운하, 죽도시장, 송도 생태 숲으로 이어진 포항의 새로운 관광코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구룡포·월포·칠포·화진·도구 등 5개 지정 해수욕장은 오는 24일 일제히 개장한다./이바름기자

2017-06-09

포항에 지진센터 유치 `가물가물`

지난해 발생한 9·12 지진 이후 포항, 경주 등 동남권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포항시가 추진해온 동남권 지진·단층융합연구센터 유치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와 내각 인선에 힘을 쏟느라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다소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북도에서도 비슷한 성격을 지닌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정책 중복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9·12 지진 이후 600차례가 넘는 지진이 발생하면서 더이상 한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를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어떠한 형태로든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신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2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동남권 지진·단층융합연구센터 유치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센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대학교수와 언론인, 전문가 등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진연구센터 유치 때까지 한시적으로 동남권 지진전문 연구기관 유치에 대한 전략방안을 모색하고 포항시 지진재난 방재 자문 등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기로 했다.시는 앞서 지난 1월 9일에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대전 본원을 방문해 지진연구센터 포항 신설을 강력히 건의했다.시에 따르면 포항은 지리적으로 울진원전, 월성원전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지진발생 시 예상 피해가 타 지역에 비해 크기 때문에 연구를 통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반면 4세대 방사광가속기, 나노융합기술원 등 최첨단 국가연구시설이 집적해 있어 우수한 RD인프라를 지진연구센터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또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하 포항지질자원연구실증센터가 지난해 3월부터 포항에 입주해 있어 지질전문연구기관 유치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처럼 포항에 동남권 지진·단층융합연구센터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유치위원회 발족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자칫 흐지부지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지난 4월 경북도가 동해안에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위해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경북도는 지진빈도가 가장 높고 원전이 집적된 경북 동해안에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위한 국비확보에 나설 방침이다.만약 경북도가 연구소 설립을 마무리지을 경우 하급기관인 포항시가 중앙부처에 별도의 연구소 유치를 주장하기에는 유사·중복 우려 등으로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포항의 한 학계 전문가는 “경주, 포항 등 동남권에 지진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떤 형태로든 연구소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북도와 포항시가 각자 연구소 유치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대화를 통해 기관 간 협조를 이끌어낸다면 좋은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새 정부 인선이 진행 중이라 중앙부처에 건의하기가 여의치 않은 형편에서 경북도에서도 비슷한 연구소를 준비 중이어서 별도로 센터 유치를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와 경북도의 추이를 좀더 지켜보고 연구센터 유치를 계속 추진할 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2017-06-09

중앙로 문예창작지구 `꿈틀로` 공식 오픈

포항의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인 꿈틀로가 공식 오픈했다. 포항시는 8일 중앙동 일원에 조성된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에서 이강덕 시장과 류영재 포항예총 회장, 문화예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틀로 오픈식을 가졌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침체된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써 추진한 꿈틀로는 지난해 9월 입주작가 모집을 시작으로 올 초 폐간판 정비 및 조형물 설치 등 경관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공식적인 시민맞이에 나섰다.이날 오픈식은 꿈틀로 상징 사인물 제막식과 국내 1호 부엉이 파출소로 리디자인한 중앙파출소의 테이프 커팅과 꿈틀갤러리 개관전, 노후된 빈벽을 예술적으로 리모델링한 조형물 등 꿈틀로의 다양한 결과물들이 첫 선을 보였다.참석자들은 꿈틀로 창작지구 현장을 돌아보고 새롭게 단장된 창작지구 내 부엉이 파출소와 조형물을 감상하고, 꿈틀로 오픈기념으로 개최한 `문화 미(美)식여행`에 참여해 입주작가들의 작품감상과 체험에 참여했다.시는 꿈틀로의 정식오픈과 함께 다양한 시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직장인들의 건전한 회식문화를 유도하는 `문화 미식여행`은 오는 9월까지 계속되며, 예술가와 시민간 1:1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미학을 공유하는 `꿈틀로 예술여행`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예술가와 시민, 공간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창작지구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중장기적으로는 입주점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입주작가들의 자립을 위한 꿈틀로 명칭을 딴 독자적인 문화브랜드 개발, 건물주와 주민 협의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을 위한 공유경제 모델 개발 등 지속발전가능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생적인 문화활동가와 예술단체가 중심이 되어 사람과 문화를 네트워킹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생산하는 문화거점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협업 및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한편, 꿈틀로의 주 무대인 중앙파출소 일대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아카데미 극장, 음악감상실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상업공간이 성업을 하던 도심의 중심지였으나 도시구조의 변화와 시청사 이전 등의 변화를 겪으며 침체 일로를 겪는 등 지역사회의 현안으로 대두됐다.그러다 포항시가 지난해부터 포항 문화예술 창작지구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에 나서면서 향후 육거리를 중심으로 한 도심문화 활성화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6-09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이용자 서비스`

`꿈의 빛`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세계에서 3번째로 이용자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포스텍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운전 및 사전실험을 종료하고 8일부터 본격적으로 일반 이용자 연구지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빛의 속도로 가속한 전자에서 나오는 방사광으로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대형 기초과학연구시설이다.펨토초(1천조 분의 1초) 동안 X선을 발생시켜 원자 또는 분자, 살아있는 세포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국내 과학기술(SCI) 논문 가운데 약 1%가 방사광가속기 연구를 통해 배출된다.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3번째로 구축됐다.3세대 방사광가속기 대비 1억배의 밝기와 1천배의 시간분해능을 갖고 있다. 특히 가속기에서 발생되는 X선 레이저는 25펨토초로, 미국(177펨토초), 일본(250펨토초)보다 뛰어난 세계 최고의 시간 정밀도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에너지(2.1~3KeV) 대역의 X선 레이저를 제공한다.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지난 2월 수요조사 결과 접수된 25개 과제 중 8개 과제를 상반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첫번째 실험은 한국-스웨덴 공동의 `물(water) 분자구조 변화 연구과제`가 선정됐다.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다수실험을 동시에 수행하기 어렵고, 실험난이도가 높아 전략적 활용이 중요하다. 따라서, 운영 초기에는 학문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유망분야 중 한국이 선점할 수 있는 펨토초 시분해 등 4세대 가속기로만 가능한 7대 중점 연구분야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배태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뿐 아니라, 신약개발, 나노,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2017-06-09

市, `포항포인트` 서비스 론칭

포항시가 스마트시티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시는 7일 양덕상가에서 포항포인트 서비스 론칭 및 포항사랑상품권 모바일시스템 시범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이강덕 시장, 문명호 시의회 의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모바일 핀테크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포항포인트 서비스 소개 및 포항사랑상품권 모바일시스템 시범구축 착수보고, 서비스 현장시연 순으로 진행됐다.포항포인트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많이 하는 쿠폰 행사나 스탬프, 마일리지 적립 등의 서비스를 지역 영세업체에서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은 누구나 앱을 다운로드 받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포항포인트 사업은 모바일 핀테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6억5천만원이 투입돼 한동대학교가 위탁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포항포인트 서비스 앱을 개발해 양덕 30개 가맹점에 보급, 시범 운영을 했고, 올해는 클라우드 방식의 POS 개발보급 및 상가지역 확대, 내년에는 포항시 전역에 상가 확대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비공모과제 사업인 `포항사랑상품권 모바일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도 열렸다.이 사업은 포항사랑상품권을 모바일 포인트로 전환해 지류상품권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민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오는 11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 서비스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6-08

포항 시내버스 노선개편 본격 추진

포항시가 교통여건 변화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상달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 팽창과 교통여건 변화로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증대하고 있어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2월 노선개편사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2018년 하반기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노선개편을 통해 △도심 환승센터 신규확보 및 간선·지선노선 운영방법 재정립 △배차간격의 적정성 검토 및 죽도시장 경유노선 시장주변 분산운영 △급행좌석 버스제 도입 검토 △신규 주거지 순환버스 도입 검토 △교통 거점시설 연계방안 마련 등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앞서 시는 노선개편 초기 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반영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기 위해 시민 참여단을 모집했으며 오는 14일 발대식을 갖고 참여단의 아이디어를 정책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이상달 본부장은 “노선의 효율성과 지역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노선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체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