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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TK신공항, 국가 재정사업 전환… 경선 아닌 본선 보고 뛰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1일 퇴임식을 앞두고, 9일 오후 대구시 동구 경북매일신문 대구본사를 방문, 기자들과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선캠프 인선과 관련해 현재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권 명당’으로 불리는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이미 선거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정책실장과 상황실장, 수행실장을 임명하는 등 대선캠프 인선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대하빌딩을 대선 캠프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이번 대선은 이재명 정권, 홍준표 정권을 대비시켜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프레임으로 간다”며 대선 본선진출을 자신했다. 지난 8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도 그는 이번 대선 판세에 대해 “지난 선거 경험들을 돌아보면, 나는 단기 승부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경선을 보고 뛰는 게 아니라 본선을 보고 뛴다. 국민을 보고 대선을 치르겠다. 만약 그렇게 해서 안된다면 내 운은 거기까지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광역단체장들의 경선 출마러시에 대해서는 “단체장직을 유지하면서 대선에 나오는 다른 단체장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급을 올리려는 것”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의 경선참여에 대해서는 “문수 형은 탈레반이다. 나눈 문수 형하고는 다르다. 타협해야 하는 순간이 있고 나는 유연성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대구시장직 사퇴라는 강수를 두며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2명으로 추려 본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양자 경선 운운은 탄핵 대선판을 모르는 사람들의 탁상공론”이라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샷 4자 경선으로 가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통상 대선 경선 후 봉합 절차가 많을 때는 석 달가량 걸린다”며 “그러나 이번처럼 탄핵 대선일 경우 본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앙돼 경선 후 봉합에 시간을 보내다가 본선에 참패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독선적 이미지와 관련한 질문에는 “지도자가 독선적인 면도 있어야 한다. 독선 없이 여론에 따라가는 지도자는 지도자가 아니다. 그걸 비판하는 이들은 보통 정책과 논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치를 하다 보면 타협을 해야 할 때가 있지만, 자기가 세운 원칙에는 타협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취임 후 자신이 추진한 주요사업의 계속성에 대해서는 “어젠다 세팅은 끝났다. 이제 대구시 공직자들이 집행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대구시장을 하면서 과거 단체장들이 꿈도 못 꿀 굵직한 사업들을 다 세팅해놨다. 남은 건 공무원들의 실무와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라며 “내가 대통령으로 집권하게 되면 TK신공항 사업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돌리는 등 대구·경북의 핵심 현안들을 한번에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민주당 대선주자로 독주하고 있는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내가 이재명을 양아치라고 한 게 열 번 넘는데 한 번도 반박을 안 하지 않느냐. 양아치이기 때문에 반박을 못하는 것이다. 양아치를 대통령 시킬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당장은 이재명, 이재명 그러지만 국민들이 과연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하겠느냐”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정권과 홍준표 정권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 국민에게 묻겠다. 국회폭주에 행정폭주까지 이뤄지면 이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공약과 관련해 “공약과 대선 전략 준비는 지난주에 끝났고 실행 절차만 남았다”며 “대선을 안 해본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다 끝난다. 단기 승부에는 내가 일가견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 SNS를 통해 ‘군 개혁’과 관련한 공약을 내놨다. 그는 “해병대와 특전사를 통합하여 해병 특수군을 만들어 북한의 특수8군단에 대응하고 국군 우주사령부를 창설해 압도적인 전자전 우위체제를 확립하여 대북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기존의 육·해·공 3군체제에서 해병특수군, 국군 우주사령부를 창설 하여 5군체제로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이와함께 “현대전은 사병의 수가 아닌 사병의 질이 국방력을 좌우한다. 모병제를 대폭 확대와 함께 남녀 전문병사를 대폭 증원함으로써 징병제의 부담을 줄이고 군 가산점제도도 부활시켜야 한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홍 시장은 지난 6일에는 “입시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며 대입 수시 폐지와 수능 연 2회 실시를 제안했다. 두 번의 수능 점수 중 좋은 점수로 대학에 정시 입학하도록 단순화시키자는 것이다. 그리고 7일에는 헌법재판소 폐지를 핵심으로 한 사법개혁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정쟁과 갈등의 상징이 되어버린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관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 재판부를 신설하도록 하자”고 했다.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해선, TK통합신공항을 비롯해 전국에 5대 관문공항을 만들어 지방의 하늘길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질문에는 “용산(대통령실)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이 됐다”며 “(당선시) 당연히 청와대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용산 대통령실 의 핵심문제는 시민들 교통 불편이 아니라 국격의 문제”라며 “대통령에 당선돼 용산으로 가려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국가경영 비전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정책 비전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Great Korea) 시대를 연다’를 발간했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을 엮은 정치 일기 ‘꿈은 이루어진다’를 발간한 지 이틀만이다. 그는 이 책 서두에서 “국민을 믿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가려 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9

국내 장악한 ‘지브리’ 저작권 보호 괜찮을까

일반 사진을 애니메이션 풍으로 변환하는 이미지 놀이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오픈 AI가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이미지를 변환·생성하는 서비스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핫 이슈로 등극했다. 나이를 불문하고 사진을 챗GPT(어플)를 활용해 변환 후 본인의 메신저 프로필로 등록하는 등의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직장인 김 모(41·대구 달서구)씨는 “항상 출퇴근을 함께하며 가족같이 지내는 직장 생활이지만, 딱딱한 일상에 신선한 즐거움이 되고 있다”며 “직급 상관없이 서로 변환된 이미지를 보고 웃고,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하는 등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문화 현상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바로 저작권 문제이다.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장르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스튜디오의 특색을 활용한 이미지이며, 이와 함께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을 기초로 한 이미지 변환도 늘어나고 있다. 오픈 AI는 애초 유명인이나 회사 이름·로고 등과 함께 독특한 스타일을 사용한 이미지 생성을 금지했으나, 최근 이 규정을 완화하면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과 같이 독특한 작가의 작품 모방이 가능해졌다. 오픈 AI 측은 “생존 작가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은 금지하지만, 개인이 아닌 스튜디오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과 관련해 지브리 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반면 몇몇 작가들은 독특한 스타일을 AI가 쉽게 차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IT 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덕진 소장은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스타일’이라고 하는 것은 저작권과 관련해 애매한 부분이 있다. 저작권의 줄타기를 하는 상황이라고 볼 것 같다”면서 “이와 관련된 소송이나 여러 이야기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5-04-09

“후임 교육 마무리 하려다… 고귀한 희생 잊지 않을게요”

“형님 이제 그만하이소 하니 올해까지만 하고 그만한다캤는데... 이래 될지 몰랐지예.” 9일 오전 대구 북구 무태조야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고(故) 정궁호(74) 기장의 분향소에서 만난 박춘석(65) 씨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평소 정 기장과 친형제처럼 지냈다는 박 씨는 “참 호탕하고 좋은 사람이었다”며 “너무 안타깝고 잘 보내주고 싶은 마음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후임 헬기 조종사의 교육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 사고를 당했다”면서 “편안히 쉬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6일 대구 북구 서변동에서 발생한 산불을 헬기로 진화하다 헬기가 추락해 사망한 고(故) 정 조종사 추모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고인의 영정사진 앞에서 국화를 올리고, 조용히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정장을 곱게 차려 입고 활짝 웃고 있는 희생자의 영정 사진을 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시민도 있었다. 이날 조문을 마친 배광식 북구청장은 “고인은 경찰관으로 봉직할 당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퇴직 후에도 각종 재난이나 위기 극복에 앞장서 온 모범적인 사람”이라며 “그의 희생을 잊지 않고, 더욱 안전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헬기가 소속된 동구청에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동구청 4층 대강당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의 희생을 기렸다. 감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멘 홍 시장은 시종 굳은 표정으로 헌화하고 묵념을 한 후 자리를 떠났다. 고 정 기장은 1986년 7월 경찰 항공대에 입직해 2011년 6월 정년 퇴직했다. 그는 퇴직 후에도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헬기 조종사로서 활동하며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헌신했다. 동구와 북구에서 운영하는 분향소는 9일부터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각 운영된다. 한편, ‘직무 소홀’ 비판을 받고 있는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날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홍 시장과 김정기 행정부시장 조문 시 정의관 동구부구청장만이 동석했다. 윤 구청장은 병가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무·장은희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09

‘뚜비X더현대 POP-UP’ 팝업스토어 성황

더현대 대구 5층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뚜비X더현대 POP-UP’현장 모습. /대구 수성구청 제공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 5층 오픈스튜디오에서 최근 진행된 ‘뚜비X더현대 POP-UP’팝업스토어가 대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뚜비와 함께 플로깅! 지구를 지켜라!’라는 슬로건 아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이들이 환경보호를 위한 소중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수성구 대표 케릭터 ‘뚜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비건 가죽 파우치, 카드지갑, 인형, 양단 에코백 등 한정판 친환경 굿즈를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즐겼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뚜비 색칠놀이, 뚜비 스탬프 엽서 만들기 등 여러 체험형 콘텐츠는 어린이에게 ‘뚜비’라는 캐릭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뚜비가 팝업스토어를 깜짝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스탬프 이벤트, 즉석사진기와 포토존을 이용한 뚜비와의 사진 촬영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고 설명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을 넘어 더현대 대구에서 운영된 뚜비 팝업스토어가 어린이 고객층 유입에 큰 도움이 됐으며,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면서 “앞으로도 뚜비 세계관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청은 팬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한 굿즈 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상반기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09

‘판로부터 수출까지’ 기업 고민 원스톱 해결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 개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8일 엑스코에서 개최했다.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기업의 판로개척, 수출, 인력채용까지 전 부문을 아우르는 전국 유일의 원스톱 종합지원 비즈니스 행사로 9일까지 열린다. 행사는 △구매상담 △수출확대 △투자상담 △인력채용 △애로해결 △시책설명 등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6개 핵심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경제단체장, 공공기관장, 지역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사, 환영사, 개막 세리머니, 박람회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대구는 최근 미래 신산업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보유한 도시”라며 “대구가 동반성장의 선도 도시로 발전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원스톱기업투자센터의 신속한 기업지원 행정서비스를 강조하며 “이번 박람회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력 채용의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8

‘제28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기본과정’ 수강생 모집

대구시가 오는 5월 16일부터 3주간 운영하는 ‘제28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기본과정(온라인)’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주민들의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2011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해는 기존 ‘기본과정’을 확대해 ‘재생과정’과 ‘정비과정’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재생과정’은 대구의 도시건축사, 도시재생과 인문학 강의와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사례를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비과정’은 도시재생과 정비사업의 관계를 이해하고, 도시정비 추진 동향, 부동산 임대차 분쟁사례 및 세무 지식 등을 전문가 강의를 통해 실무적 통찰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두 과정에는 ‘뉴:빌리지 사업의 이해’, ‘시민 참여와 갈등 관리’ 등의 강의가 공통으로 포함돼 있다. 교육은 대구평생학습플랫폼(https://dle.study.daegu.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PC와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전체 강좌 중 5과목 이상을 수강한 참여자에게는 대구시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수강 신청은 9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되며, 각 과정별 100명씩 총 200명을 모집한다. 신청 방법은 대구시 홈페이지(https://www.daegu.go.kr) 또는 대구시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dgu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창의 도시재생지원센터(053-770-0584)로 문의하면 된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가 시민들이 도시재생을 쉽게 이해하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5-04-08

대구 수성구, 공예산업 육성 ‘들안예술마을’ 운영

대구 수성구청이 공예산업 육성을 위해 ‘들안예술마을 들안캠퍼스’를 시범운영한다. 앞서 수성구청은 지난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학장 김윤희)과 공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은 수성구청과 함께 공예디자인학과 졸업생의 창작 활동과 예비 취업·창업을 지원해 공예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문화경제를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들안캠퍼스 시범사업은 ‘공예 LAB실’을 지원하고, 계명대가 전문 지도 활동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청년 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와 문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계명대 추천 졸업생 5명이 참여하며, 입주 기간은 1년이다. 이들은 △창작 공예 및 굿즈 개발, 교육 커리큘럼 기획 △‘들안아트몰’ 아트마켓 참여 △지역 주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예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이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과 더불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활동 등 문화적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으로 성공적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08

대구 달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역량강화교육 실시

대구 달성군은 지난 8일 달성군교육문화복지센터에서 ‘2025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협의체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자 마련됐으며, 대표 및 실무협의체 위원, 실무분과 위원, 담당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강의는 경일대학교 엄태용 교수가 맡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능과 역할, 위원의 책임과 자세, 연차별 시행계획에 대한 이해 등 이론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엄 교수는 강의에서 “지역의 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특성에 맞는 보장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협의체 위원의 협조와 구체적인 지역사회보장계획이 필요하다.”라며, 협의체 위원과 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협의체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위원들과 공무원의 역량 강화가 지역 복지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적 특성과 변화에 맞는 다양한 복지사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4-08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인프라 지원 기관 선정

계명대학교 의과대학(학장 백원기)이 8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의 인프라 지원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명대 의과대학은 경북대 의과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5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간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초 및 중개연구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하며, 학부생부터 박사학위 취득 이후까지 전주기적인 교육과 연구지원을 제공한다. 계명대 의과대학은 이 사업을 통해 국고보조금 15억 4000만원과 기관부담금 10억 4000만원 등 총 25억 8000만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미래 의과학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 성장 지원 △글로벌 공동연구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지역 기반 연구인프라 고도화 등 다양한 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백원기 계명대 의과대학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은 단순한 연구 인력 확보를 넘어, 지역 의료와 과학기술의 동반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08

홍준표 “용산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청와대로 옮겨야”

홍준표 대구시장.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용산(대통령실)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이 됐다”며 “(당선시) 당연히 청와대로 다시 옮겨와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8일 대구시청 출입기자들과 만나 “용산 대통령실은 문제는 시민들 교통 불편의 문제가 이나라 국격의 문제”라며 “대통령에 당선돼 용산으로 가려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대선 구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정권과 홍준표 정권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 국민들에게 묻겠다”면서 “국회폭주에 행정폭주까지 이뤄지면 이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이재명, 이재명 그러지만 국민들이 과연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하겠느냐”면서 “지난 박근혜 정부 탄핵은 보수진영에 대한 탄핵이지만 이번 탄핵은 윤석열 개인에 대한 탄핵이다. 당장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높겠지만, (대선이 시작되면) 탄핵 찬반 양쪽 진영이 팽팽하게 대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시장은 자신의 독선적 이미지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는 “지도자가 독선적인 면도 있어야 한다. 그걸 비판하는 이들은 보통 정책과 논리가 부족하면 독선이라 한다”면서 “정치를 하다 보면 타협을 해야 할 때가 있지만, 자기가 세운 원칙에는 타협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판세에 대해선 “지난 선거 경험들을 돌아보면, 나는 단기 승부에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대선 후보로 나선 단체장들에 대해선 “단체장직을 유지하면서 대선에 나오는 다른 단체장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급을 올리려고 하는 것 같다”며 견재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대구시장을 하면서 과거 단체장들이 꿈도 못 꿀 굵직한 사업들을 다 세팅해놨다. 남은건 공무원들의 실무와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라며 “내가 대통령으로 집권하게 되면 TK신공항 사업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돌리는 등 대구·경북의 핵심 현안들은 한번에 해결하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나는 경선을 보고 뛰는 게 아니라 본선을 보고 뛴다. 국민을 보고 대선을 치르겠다”며 “만약 그렇게 해서 안된다면 내 운은 거기까지 아니겠나”라며 대권 도전 각오를 밝혔다. 한편, 홍 시장은 오는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8

2025 대구국제안경전 성황리 폐막

‘2025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이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디옵스에는 33개국 159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안광학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회 기간 동안 안광학 산업 관련 기업, 바이어, 협회 및 유관기관 등 약 1만 1429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체험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미주, 유럽, 동남아, 중동 등으로 초청 범위를 확대하면서 전년 대비 약 118% 증가한 4000만 달러(한화 약 592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안경사들도 136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또 다채로운 볼 △디옵스 혁신상 △수제안경 체험관 △디옵스 스테이지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고, △소공인 공동관 △대구 북구 안경특구 우수기업관 △디옵스 미래관 등의 특별관이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디옵스 미래관에서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의 지원을 받은 국내외 스마트글라스 기업 12개사의 제품이 전시됐으며, 교육,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증강현실(AR) 디바이스와 솔루션이 시연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2회 디옵스 혁신상에서는 에스엔피, 엠엔엘옵틱, 월드트렌드가 디자인 혁신상을 수상했고, 어반아이웨어, 제이에스아이웨어, 투페이스 옵티칼이 기술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업들은 ‘2026 디옵스’ 부스 참가비 할인, 혁신상 특별 전시관 홍보,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의 지원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시가 안광학 산업의 중심 도시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8

“대가대병원 아동학대 의혹 진상규명” 촉구

우리복지시민연합이 7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아동 학대 의혹에 대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사 A씨는 자신의 SNS에 ‘낙상 마렵다’ 등 부적절한 표현을 잇달아 게시해 논란이 됐지만, 병원측은 개인 일탈로 처리하려다 오히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비난이 커지자 공식사과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환자와 보호자가 상급종합 병원인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을 찾는 것은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신뢰와 믿음이 깨졌다는 점에서 간호사의 일탈 문제를 넘어 병원의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신생아를 대상으로 중환자실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며 “생명존중을 어느 병원보다 귀하게 여기는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대다수 시민에게 큰 충격을 줬다”고 강조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추가 학대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경찰의 철저하고 엄중한 수사와 대구가톨릭대병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구가톨릭병원장은 지난 5일 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교직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더불어 병원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점검해 재발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된 A 간호사의 집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07

올 여름 세계적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온다

스페인 라리가 소속의 명문구단인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대구를 찾는다. 대구시는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 친선경기를 위한 협약식을 이달 말 한국기업 최초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한국·일본) 전체 프로모터사인 (주)디드라이브(대표 함슬)와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FC바르셀로나는 2025년 여름 아시아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K리그 2개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며, 이중 2번째 경기를 치를 구단으로 대구FC가 확정될 예정이다. FC바르셀로나는 2010년 이후 약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친선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간 대구시는 친선경기를 성사시키기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 친서를 FC바르셀로나 측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피력해 왔다. 지난달 19일에는 FC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가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들을 현장점검했고, 경기장 잔디상태, 라커룸 등 부대시설과 선수 이동 동선 등을 살펴봤다. FC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경기 개최 전까지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C바르셀로나 2025년 여름 아시아투어 일정 중에 하나로 대구FC와 8월 3일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대구시민들과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멋진 경기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27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에 빛나는 명문 구단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라민 야말(스페인), 하피냐(브라질) 등 세계적 축구 스타를 주축으로 올해도 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강팀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7

전국 최대 두꺼비 고향 망월지 생태체험 운영

대구 수성구가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에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망월지 두꺼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8일부터 오는 5월 23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을 접할 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에게 생태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 및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환경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와 가치관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체험은 올해 3월 참가를 미리 신청한 관내 학급 및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두꺼비의 생태적 의미 △인간과의 상호관계 △보호의 중요성 등에 대해 학습 후, 망월지 내 두꺼비 서식지를 직접 관찰한다. 앞서 수성구청은 ‘망월지 두꺼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뚜비’를 개발했으며, 이번 체험에서도 학생들이 뚜비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마련했다. 작년 실시한 망월지 두꺼비 생태체험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는 94.3점을 기록, 재작년 91점 대비 3.3점 상승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생태자원인 망월지와 두꺼비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함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