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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낭만과 공동체로 물든 ‘낭만플랫폼 화본축제’ 성료

대구 군위군 산성면 화본역 일원에서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열린 ‘낭만플랫폼 화본축제’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주민들이 오랜 기간 준비하고 직접 기획·운영한 이번 축제는 가족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을에서 만든 민요 ‘화본아리랑’과 어린이마라톤, 신파극, 전통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화본역과 마을 전체가 무대가 된 이번 축제는 ‘진짜 시골 축제’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소멸 위기 군위군에서는 보기 드문 73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마라톤과 마을 합창, 주민 30여 명이 출연한 신파극 ‘이별의 화본정거장’ 공연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마지막 날 가랑비 속에서도 400여 명의 관광객이 화본역을 찾았으며, 주 무대에서는 비가 그친 틈을 타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축제 분위기는 이어졌다. 축제장 주변 한 상인은 “비가 와 토요일보다는 손님이 좀 줄었지만 큰 힘이 됐다”며 “화본역을 우리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축제 관계자는 “주민 참여와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서 축제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본축제는 시골 마을의 따뜻한 정과 레트로 감성을 담은 시간여행 같은 가을 축제로, 지역 공동체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9-29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 주민설명회···궁금증 해소 한몫

최근 말이 많던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과 관련해 대구 수성구가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29일 대구 수성구는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수성구 주민을 비롯해 대구시의회, 수성구의회, 수성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사업 전반에 대해 상세히 공유했다. 이날 정진상 수성구청 정책추진단장은 “월드클래스 규모의 수상공연장을 조성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오페라축제 등과 연계해 세계적 공연도시로 브랜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며 “사업 규모는 9943㎡(연면적 8802㎡), 약 2000석 규모이며, 사업비는 300억 원(국비 82억 5000만 원, 시비 100억 원, 구비 117억 5000만 원)정도 예상한다”고 했다. 또 당초 사업안(90억 원)보다 현재 사업안(300억 원)으로 증액된 주요 이유로는 플로팅(부유식) 방식의 균형 유지 및 안정성 문제로 슬래브, 파일 등 고정식 구조물 형태로 변경 때문인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정 단장은 “월드클래스 규모의 상징적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사업 규모 변경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 역시 관심이 컸다. 설명이 끝나자 현재도 부족한 수성못 인근 주차 문제와 지역 상권 연계,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주민 A씨는 주차 문제 해결 방안(지하, 주차 타워 등)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연계 방안에 대해 묻자, 정 단장은 “대구시에서 상부 공원, 하부 주차장 설립을 계획 중”이라며 “지속해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공연장 위치가 상권과 인접해 식사 후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이어 공사 기간 및 공사 중 주차 통제 및 피해와 물을 빼고 진행하는지 여부 등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을 주민 B씨가 묻자, 수성구 측은 “육상 공사는 최소화하고 바지선으로 자재 운반 및 설치 검토 중(기존 주차 공간 피해 최소화)”이라며 “물을 완전히 빼지 않고 최소한의 수위(1~2m)만 낮추고 공사하며, 시민 일상 활동에 피해 없도록 최소화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 생태 영향(수질, 녹조) 및 공사 중 영향 최소화 방안에 대해서는 “수상에 떠 있어 오히려 녹조 현상 완화에 유리하고, 그늘 제공으로 어류 서식처에 유리하다”며 “순환 장치(서큘레이터) 설치로 물 유통을 개선하고, 공사 중 현장 타설 최소화로 오염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민의 발언에 따라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는 분위기도 연출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못 수상공연장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식 공연장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9

대구·경북 “정보시스템 장애 총력 대응”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인한 주요 정보시스템 장애에 대응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28일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전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각각 대책회의를 주재해 세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각 지자체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접수 대체 사이트와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각 기관 민원실에서는 오프라인(방문, 서신 등) 수기접수 체계를 가동해 민원 접수와 처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시스템 정상화 전 수기 접수된 민원은 접수일 기준 처리 기간을 준수해 시스템 입력 시 소급 처리된다. 즉시처리 민원은 행정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되, 어려운 경우 순차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또 민원 처리 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 창구 운영 시간을 기존보다 연장해 평일 오후 8시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온라인 서비스의 장애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알림창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도민의 혼란을 줄이고 있다. 특히, 30일 납기 도래하는 재산세(토지·주택), 지역자원시설세(소방분), 자동차세(9월 연납, 주행분), 법인지방소득세(5월말 결산법인) 등 모든 지방세 세목의 신고·납부기한을 10월 15일까지 연장한다. 자동이체는 기존대로 9월 30일 출금되며, 미출금자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가산세 없이 납부할 수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관계부서와 구·군은 수기처리 등 대체 수단을 마련하고 기한 연장 조치를 적극 시행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은 대구시 공지 및 콜센터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조속한 정상화를 지원하겠다”며 “도민의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사 상황 발생 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자체 정보자원 관리 체계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점검하고, 향후 중앙 시스템 장애 발생 시에도 도민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분산형 백업 체계와 비상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5-09-29

매번 공연 암표 중고 거래 발생하는 대구 서구, 대책 없나?

대구 서구가 진행하는 무료 행사의 입장권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고가에 유통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행사는 28일 서구 이현공원에서 개최되는 ‘제9회 공감음악회’이다. 인기 가수가 초청된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공연 입장권 예매는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서구 구민 방문 예매, 26일 오후 2시 일반 인터넷 예매로 진행됐다. 하지만 미처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서구 주민들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입장권을 구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고가로 입장권을 올리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실제 28일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이현공원과 가수 이름 등의 검색하니 수십 여건의 공연 관련 구매, 판매 글이 등록돼 있었다. 한 사이트에서는 ‘나눔과 삽니다’ 등으로 글을 올린 후 채팅을 통해 거래가 진행되는 모습도 포착됐으며, 거래 완료가 된 모습도 다수 있었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 서구에서는 지난 5월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있었다. 당시 서구청은 대책 마련 등 방지책을 내놨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방지책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구 한 주민은 “주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이 일부 사람들의 돈벌이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현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가보니 행사장 주변에 가수의 팬클럽이 너무 많다”면서 “서구를 위한 공연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법적 처벌 권한이 없다 보니 암표가 거래 글이 올라오면 해당 중고 거래 플랫폼에 거래 중지 요청을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8

대구 달서구, 제12회 IAEC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 성료

대구 달서구는 지난 26~27일 계명대 의양관과 달서평생학습관에서 ‘제12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지역회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는 달서구의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IAEC 사무국, 유럽·아메리카 네트워크, 국내 회원도시 대표 및 교육 전문가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마리나 카날스 IAEC 사무총장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해 행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주제는 ‘SDGs 시대, 교육도시의 새로운 역할과 평생학습 전략’이었다. 줄리안 퀸타르트 EU 기후행동 친선대사가 오프닝 강연을 진행했으며, 정우탁 경희대 교수(전 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장)가 기조강연을 통해 글로벌 교육 의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원탁회의에서는 이희수 중앙대 교수 주재로 김용재 유엔협회 세계연맹 아·태 총괄 사무국장, 신종범 한국유네스코위원회 실장, 제이미 파울로 모라 시티넷 부국장, 양흥권 대구대 학장, 허준 영남대 교수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교육 전략을 논의했다. 국내외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브라질 쿠리치바의 생태도시 정책, 포르투갈 루레시의 고령자 지식나눔 프로젝트, 군산시의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례가 소개되며 현장 기반 학습모델이 공유됐다. 참가 도시들은 회의 마지막 날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교육을 도시 지속가능성의 핵심 전략으로 재확인 △학습권 보장 및 시민 참여 확대 △포용적 학습 환경 조성 △SDGs 달성을 위한 지역 전략 실행 △회원도시 간 협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는 지난 20년간 주민과 함께 성장하며 배움을 공동체 변화의 원동력으로 삼았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디지털 혁신 학습, 녹색 전환 교육,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 미래 과제를 세계 도시들과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8

대구 수성구, ‘2025 수성못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025 수성못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함께, 행복하게’를 주제로 주민과 예술인이 협력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수성못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자원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결합해 성공적인 지역 축제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일간 수성못 전역(상화동산, 수상무대, 울루루문화광장 등)에서 펼쳐진 축제는 청소년 공연, 주민합창단 협연, 불꽃쇼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700여 명의 주민합창단과 전문 예술인이 1년간 준비한 ‘수성행복콘서트’는 축제 마지막 날 감동적인 무대로 마무리됐다. 첫날에는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B.O.S.남성앙상블, 카이로스 무용단,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협연이 펼쳐졌다. 이어 둘째 날에는 수성구 26개 초·중학교 동아리 공연,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수성못 사생실기대회 등 청소년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수 양파, 재즈밴드 볼케이노, 록밴드 힙노타이즈 등이 참여한 ‘수상음악회 WITH’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가족’을 주제로 한 ‘수성행복콘서트’가 열려 지역 예술인과 주민합창단의 협연으로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불꽃쇼, 레이저 조명쇼, 거리예술 공연, 뚜비 캐릭터 공연, 수성 로컬 베이커리 체험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27일에는 들안길 6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해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맛집 체험, 공연, 에어바운스,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과 예술인, 방문객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형 축제를 통해 수성구의 가치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8

낙동강 가을밤 낭만으로 물들인 ‘달성 100대 피아노’⋯1만8000여 청중 매료

대구 달성군의 대표 가을 축제 ‘2025 달성 100대 피아노’가 지난 27일 밤 낙동강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선선한 가을바람 속에 축제장을 찾은 1만8000여 명의 청중은 100대 피아노가 만들어낸 웅장한 선율에 매료되며 낙동강 사문진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 축제는 1900년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 피아노가 들어온 역사적 사실을 문화적으로 풀어낸 행사로, 달성군청 개청 100주년을 앞둔 2012년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축제는 이제 전국적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는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대구시와 ㈜야마하뮤직코리아가 후원했다. 이날 공연은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김홍기, 서형민, 손정범의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100대 피아노의 웅장한 울림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객들의 감탄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베이시스트 신동하, 드러머 임주찬의 협연이 뒤를 이었고,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아름다운 선율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무대에 오르자 공연장은 환호로 가득 차며 가을밤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수성구에서 온 한 50대 관객은 “피아노 소리를 들으면 마치 추억 속 시간여행을 하는 듯하다”며 “대구에서 이런 멋진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달성피아노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김유원의 지휘 아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으며 미디어 아티스트 금민정 작가의 영상 연출은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져 사문진 강변을 환상적으로 물들였다. 김정원 예술감독은 “그동안 피아노가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줬다”며 “대구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피아노 페스티벌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연은 피아노 본연의 매력에 뛰어난 음향과 영상 연출이 더해져 낙동강 가을밤을 감동과 낭만으로 물들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9-28

‘2025 대구 메이커 페스타’, 창의적 체험과 혁신 기술로 성황리 폐막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2025 대구 메이커 페스타’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뭐든지! 맘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메이커 문화와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메이커 스페이스, 초·중·고등학교 등 80여 개 부스가 참여해 △3D펜 썬캐처 만들기 △AI와 떠나는 김광석거리 탐험 △VR 메타버스 체험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체험 예약 쿠폰제’는 장시간 대기 불편을 해소해 행사 효율성을 높였다. 새롭게 선보인 ‘메이커 유니버스’ 특별 체험관에서는 AI 스마트 로봇 코딩, 드론 조종, 4족보행 로봇 조작 등이 선보여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야외무대에서는 ‘메이커 마스크 싱어’, ‘메이커 탁구왕 챌린지’ 등 시민 참여형 공연과 경연이 열려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페스타는 창의와 협력을 주제로 다양한 세대가 연결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대구시는 메이커 문화를 일상 속 창의 활동으로 확산시키고, 페스타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8

대구·경북에 흉부외과 전공의 ‘단 3명’뿐

대구·경북 지역 흉부외과 전공의 수가 의정 갈등 이후 70% 이상 줄어들며 현재 1∼4년차 전공의가 모두 수련 중인 병원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중증 응급의료체계가 붕괴 위기에 놓였다는 경고가 나온다. 25일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에 따르면 작년 의대 정원 확대 논란과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를 거치며 전국 흉부외과 전공의 수는 36.5% 줄었다. 갈등 직전인 지난해 2월 107명이었던 전공의는 이달 초 기준 68명으로 감소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전공의 수는 서울이 4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인천 12명, 대구·경북 3명, 부산·울산·경남 3명, 대전·충남 6명, 광주·전남 1명, 전북 1명에 불과했다. 수련병원 운영 현황도 악화됐다. 심장수술을 시행하는 전국 수련병원 가운데 전공의가 단 한 명도 없는 곳이 76%에 달했다. 의정 갈등 이전에는 89개 병원 중 28곳이 전공의를 보유했으나, 현재는 21곳만 수련을 유지하고 있어 68곳은 ‘전공의 제로’ 상태다. 학회는 지역 흉부외과 수련 시스템을 재건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전공의 미복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지역 기반 수련 시스템 자체가 붕괴된 상황이다. 반면 의정 갈등 이전 수도권 전공의 비율은 전체의 73.8%였으나, 현재는 79.4%로 더 높아졌다. 학회는 현재 논의 중인 필수의료법만으로는 이미 붕괴된 지역 기반을 회복하기 어렵다”며 “국가 차원의 실태조사와 비상대책, 신속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지역 대학병원 관계자는 “의정 갈등 이후 전공의 이탈이 이어져 필수의료 공백이 심각하다”며 “심장 수술, 폐암 수술 등 중증 응급진료 체계가 흔들리면 환자 사망률과 합병증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5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대구 ‘글로벌 교육수도’ 힘찬 비상

대구가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 10주년을 맞아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졌다. 지난 2015년 ‘행복한 학생!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으로 교육 대변혁을 시작한 대구교육은 대구시교육청 주도 하에 지난 10년간 공교육 혁신을 주도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제시해왔다. 대구 교육은 ‘행복한 삶을 위한 행복역량교육’으로 출발해, ‘미래를 배우고 만들어 가는 미래역량교육’으로 이어졌다. 특히, 전국 최초로 공교육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재 32개 IB 월드스쿨을 포함한 총 105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이 IB 프로그램은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대한민국의 공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 대구미래학교 91개교를 지정해 미래형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마음학기제’를 운영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등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학교생활 만족도, 아동 삶의 질, 청소년 삶의 질 등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5일 대구시교육청은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및 언론,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0여 명이 함께했으며, 대한민국 교육수도로서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넘어서다 세계로 나아가다’라는 캐치 프레이즈와 ‘The Education Capital, Daegu’ 글로벌 엠블럼을 공개하며, 세계적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오늘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 10주년을 맞아 대구교육공동체와 함께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교육도시 대구를 만드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쓰고 있다”며 “앞으로 대구교육은 배움으로 사람을 세우고, 마음으로 세계를 잇는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로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5

‘교실 넘어 현장으로’, 달성군 교과연계 초등코딩교육 ‘인기’

‘달성이룸캠프’에서 진행 중인 초등 교육과정 연계 통학형 코딩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학교복합시설 ‘달성이룸캠프’에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코딩캠프를 진행 중이다. 캠프는 지난 3일 첫 수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코딩캠프는 DGIST 창의학교사업과 함께 달성군 과학역량 강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관내 9개 학교 849명이 참여하고 총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캠프는 2~3일 과정으로 아두이노·블록코딩 등 체험형 교구와 알고리즘 이해를 위한 이론 수업을 결합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코딩 원리를 익히도록 설계됐다. 또 경북대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 계명대 모빌리티캠퍼스 등 4차 산업 연구·제조 현장 탐방과 AI·디지털 콘텐츠 교육도 병행해 첨단 산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달성군에 따르면, 첫 수업 이후 지난 23일까지 4개교 456명이 참여했고, 교사와 학생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나머지 5개교는 11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담당 교사는 “최신 장비와 쾌적한 공간이 몰입도를 높인다”고 평가했고, 학생들은 “게임을 만드는 것 같아 재미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이번 코딩캠프는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지역 인재를 키우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차원의 교육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코딩교육이 초등 정규과정에 의무화됐지만, 현장에서는 전문교사 부족으로 어려움이 크다. 이에 달성군은 정규 교과와 연계한 맞춤형 수업으로 교육 공백을 메우고, 지역 차원의 교육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사진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9-25

대구경찰청, 추석 연휴 대비 ‘종합치안대책’ 추진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오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2주간 추석 명절 기간 시민 안전을 위한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명절 기간 증가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해 범죄 예방, 교통 관리, 피해자 보호 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2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12 신고는 2692건으로 평상시보다 14.2% 증가했으며, 특히 가정폭력과 폭력 신고는 각각 73%, 44% 급증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취약지역에 순찰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범죄예방진단팀(CPO)이 금융기관·귀금속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를 점검해 방범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자율방범대·유관기관과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협업해 스마트 화상순찰을 강화한다. 관계성 범죄(가정·교제폭력 등)에 대해서는 학대예방경찰관이 사전에 관리대상자를 모니터링하고, 재발 위험성이 높은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연휴 중 신고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스토킹·아동학대 사건도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우선시한다. 추석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대구시는 진·출입 도로,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 등에 교통경찰 213명과 순찰차 101대 등을 배치해 맞춤형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주·야간 구분 없이 음주단속도 지속한다. 연휴 기간 빈발할 우려가 있는 침입 강·절도, 생활 주변 폭력, 피싱범죄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다중 밀집 장소와 현금다액취급업소 등을 중심으로 형사 활동을 병행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추석 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치안 자원을 총동원해 빈틈없는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5

대구-고베 우호협력도시 15주년 기념, 일본 고베시장 예방

‘대구-고베 우호협력도시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대표단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고베시와 오사카시를 방문 중이다. 대구시와 고베시는 지난 2010년 7월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5년 주기로 상호 방문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고베시 부시장 일행의 대구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대표단은 24일 고베시장을 예방해 15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확대 및 다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고베시의회 부의장과 일한우호고베시의회의원연맹 회장이 동석해, 고베시의회 차원의 깊은 관심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25일에는 ‘대구-고베 우호협력도시 체결 15주년 기념 의료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두 도시가 공통으로 강점을 가진 의료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 밖에도 고베시가 마련한 공식 시찰 일정을 통해 대표단은 의료·방재·도시재생·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대구시 정책 수립에 참고할 시사점을 모색했다. 대표단은 고베 방문에 이어 인근 오사카로 이동해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을 시찰하며 글로벌 경제·문화 트렌드를 직접 살펴보고, 대구 미래산업의 발전 방향을 구상하는 기회를 얻었다. 방문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대구-오사카 비즈니스 밋업 2025’ 행사에 참석해, 오사카를 포함한 간사이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홍 경제부시장이 직접 대구 투자 세일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고베 방문은 단순한 우호 확인을 넘어,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교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며, 고베·오사카 기업 관계자와 연구진에게 대구의 경쟁력과 매력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5

대구 달서구, 상반기 신속집행 ‘최우수’⋯특별교부세 1억 2000만 원 확보

대구 달서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특별교부세 1억 2000만 원을 확보했다. 25일 달서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대비 실적, 조기 달성도, 분기별 소비·투자 집행 실적 등을 종합해 진행됐다. 달서구는 1분기 평가 우수기관 선정(특별교부세 4000만 원)에 이어 상반기 평가에서 8000만 원을 추가 확보하며 총 1억 2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달서구는 신속집행을 위해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정기 점검회의와 전 부서 실적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사업별 진행 상황을 철저히 관리했다. 또 집행 부진 사유 즉시 해소, 규정·절차 안내, 현장 애로사항 지원 등 전방위 대응체계를 가동해 집행률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상반기 목표액 1164억 원보다 604억 원 많은 1768억 원을 집행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대구시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재정집행과 소비·투자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구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5

지역 청년 역차별 논란에… 대구시 ‘거주지 제한’ 채용 재검토

대구시가 공무원 등 공공부문 인력 채용 시 응시자의 거주지 제한 요건을 폐지한 이후 지역 청년 역차별 논란이 일자 이를 재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2025 대구시 청년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거주지 제한 폐지에 관해 묻는 청년들에게 이같이 답했다. 김 권한대행은 “거주지 제한 폐지를 대구만 먼저 시행하는 과정에서 인재 교류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지역 청년 채용을 제한하는 일이 생겼다”며 “하반기 공공기관 채용 때 거주지 제한 재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공무원 임용시험에도 거주지 제한을 다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시는 민선 8기 주요 시책 중 하나로 지난해 하반기 전국 16개 광역 시도 중 처음으로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 자격 중 거주지 제한 요건을 폐지했다. 올해는 모든 임용시험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거주지 제한 폐지가 지역 청년의 공직 진출 기회를 박탈하고 지역 청년에 대한 역차별을 심화시킨다는 비판이 일었다. 앞서 대구시가 지난 2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10층 대강당에서 연 ‘2025년 대구시 청년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지역 청년들은 공공부문 채용시 거주지 제한 폐지에 관한 질문 이외에 양질의 일자리 유치를 비롯해 주거지원 확대, 복지정책 강화 등 3대 분야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2025년 청년정책 및 제3차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조정기구이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6개 분과 76명의 청년 활동가로 운영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이번 간담회가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5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창건 33주년 합창 발표회 개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창건 33주년을 기념해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33년의 대장정을 주제로 무일 우학스님 작시 찬불가 연합합창단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총동문신도회가 주관하고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주최한 이날 찬불가 발표회는 부처님의 가피를 전하고, 음악을 통한 새로운 삶의 구심점을 갖추기 위해 열렸다. 발표회는 B.U.D 유스 오케스트라와 이서중·고등학교 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테너 임관현의 독창 등 회주 우학스님의 작시 찬불가 16곡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수놓아졌다. 이날 찬불가 발표회에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 주지 대륜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김형일 대구광역시공무원불자회장, 이영애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총신도회장, 감포도량과 칠곡도량 등 전국 8개 도량의 신도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은 “저는 우리절의 창건주로서, 우리 절과 인연맺은 모든 신도님들이 정말 행복하기를 매일 기도 축원드린다”며 “ 앞으로도 우리 승가 공동체와 법계의 중생 제도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4

결혼·출산·가족 정책 한자리에⋯2025 패밀리페스타 대구 & 여성UP포럼 개막

대구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엑스코 동관에서 ‘2025 패밀리페스타 대구’와 ‘여성UP포럼’을 동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극복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정보를 시민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26일 오후 4시 엑스코 동관 6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국회·시의회·교육계 인사, 여성단체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제22회 대구 여성대상’ 및 양성평등 유공자 시상식도 진행된다. 26~27일 엑스코 동관 5홀에서 열리는 ‘여성UP포럼’에는 79개 기관·단체가 135개 부스를 운영한다. 여성 안전, 일·생활 균형 정책 홍보와 함께 여성창업 전시·판매, 일자리 박람회가 진행된다. 특히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 ‘뉴노멀 시대 가족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이수정 교수의 ‘여성친화도시 확대 전략’ 특강 등이 마련됐다. 지역 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여성 일자리 박람회’에는 65개 업체가 참여해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면접 및 상담을 진행한다. 26~28일 엑스코 동관 6홀에서 열리는 ‘패밀리페스타’에는 75개 기관·기업이 125개 부스를 운영한다. 임신·출산·육아 정보 제공, 난임·임산부 심리상담, 응급상황 대응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지속가능한 가족 공동체 형성’ 토크콘서트와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육아 강연도 진행된다. 모든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내용은 각 행사 공식 홈페이지(패밀리페스타: https://familyfesta.kr, 여성UP포럼: https://www.womenexp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가 저출생·가족 해체·성평등 실현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구시는 아이와 가족이 안심하는 환경 조성과 여성의 잠재력 발휘를 위한 성평등 사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대구 수성구, ‘문화도시 수성투어’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강화

대구 수성구문화재단이 오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문화도시 수성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번 투어는 수성구의 계절별 특색과 문화예술 행사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구성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시대유람 타임슬립:시즌·특별편’은 지난 7월 진행된 ‘여름편’의 후속으로, 가을과 겨울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코스로 운영된다. 수성못페스티벌, 수성빛예술제, 수성아트피아 공연 등 지역 대표 행사와 연계한 특별코스도 확대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인바운드 여행사와 협력해 서울·경기 지역 및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방문지로는 △들안예술마을 △수성못 △대구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고모역복합문화공간 △생각을 담는 정원 등이 포함되며, 공예체험과 전통의상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가 제공된다. 재단은 투어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관광 산업 연계를 통한 경제적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세부 일정 및 신청 방법은 수성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권 이사장은 “이번 투어는 수성구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참가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지속 보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4

대구시,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전국 1위’… 하반기 정리 총력

대구시가 2023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1015억 원 중 411억 원을 징수하며 40.5%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징수율(27%) 대비 1.5배 높은 수치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고액·상습 체납자 중 호화생활을 유지하며 납세를 회피하는 경우에는 재산압류, 공매, 가택수색, 출국금지, 명단공개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적용했다. 또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10월 중 대포차량 등 체납 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11월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국 동시 합동 번호판 영치의 날’도 재개할 예정이다. 반면, 일시적 자금 사정으로 납부가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 유도와 체납처분 유예, 사회복지 연계 지원 등 맞춤형 조치를 지속한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이 납부한 지방세는 교육환경 개선, 복지서비스 확대, 안전시설 확충 등에 소중히 사용되고 있다”며 “아직 미납된 세금이 있다면 자진 납부를 통해 성실한 납세의무를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하반기에도 공정하고 효율적인 징수 활동을 강화해 성실납세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대구경북지방병무청, 2026년 1월 입영 각 군 현역병 모집 접수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내년 1월에 입영하는 육군·해군·공군·해병대 현역병을 모집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2일 오후 2시까지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과 병무청 모바일 앱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육군 모집분야 중 동반입대병, 연고지복무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은 25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접수년도 기준 18세(2007년생)이상 28세(1997년생)이하로서 병역판정검사 결과 현역병입영대상자로 판정 받은 사람이다.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지원 가능하며, 이 경우 별도의 일정에 따라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판정받으면 된다. □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병무청 누리집의 ‘이달의 모집계획’에서 군사특기별 모집인원, 선발기준 등을 확인하고 ‘병무민원포털’ 내 ‘군지원-통합지원서 작성’에서 지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서류제출,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배점 기준에 따라 평가점수가 높은 순으로 결정된다.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병무청 누리집의 ‘이달의 모집계획’에서 군사특기별 모집인원, 선발기준 등을 확인하고 ‘병무민원포털’ 내 ‘군지원-통합지원서 작성’에서 지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서류제출,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배점 기준에 따라 평가점수가 높은 순으로 결정된다. 한편 병무청은 이번 회차 접수부터 가산점 등 모집병 선발 평가항목을 개선하여 무도단증 등 전투(특기)와 관련있는 자격증 외 비공인 민간자격은 모두 가산점 항목에서 폐지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4

대구시, ‘조상땅 찾기 서비스’로 미확인 토지 소유권 확인 지원

대구시는 시민들이 모르고 있던 본인 또는 조상의 토지를 찾아주는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매년 이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상속인에게 토지 소재지 정보를 제공해 재산권 행사를 돕는 제도로, 상속권이 있는 후손이 사망한 조상의 땅을 확인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서비스 신청은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며, 주민등록번호 또는 성명을 통해 전국 토지 소유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경우, 제적등본 상 주소지 인근 지역 3곳을 지정해 조회할 수 있다. 신청 방식은 방문과 온라인 두 가지로 구분된다. 방문 신청 시에는 신청서, 제적등본(2007년 12월 31일 이전 사망) 또는 기본증명서(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등을 지참해 구·군청을 방문해야 한다. 대리 신청 시에는 위임장과 본인 및 위임인 신분증 복사본이 추가로 필요하다. 온라인 신청은 ‘K-Geo플랫폼’(kgeop.go.kr)에서 공동·금융인증서로 본인 인증 후 가능하다. 2008년 이후 사망한 조상과 본인 및 가족의 토지를 조회할 수 있으며,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정보시스템에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PDF 파일로 미리 내려받아야 한다. 신청 정보 입력 후 거주지 관할 구·군을 지정하면 3일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조회 결과가 지적공부(토지대장) 기준이므로, 실제 소유권 확인을 위해 부동산등기부등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전산화 이전 자료와 등기부상 소유 현황이 다를 수 있으며, 지적공부 반영 시점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갑작스러운 사고로 경황이 없거나 잊고 있던 조상이나 가족의 토지를 찾아보는 데 이 서비스를 활용하길 권한다”며 “연휴 기간을 활용해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비스 관련 문의는 대구시 토지정보과 또는 관할 구·군청으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대구교통공사, 국가공헌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대구교통공사가 지난 23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2025 국가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저출생 지원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공사의 생애주기별 저출생 대응 전략이 국가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국가공헌대상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등 16개 부처가 후원하며,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기관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13개 부문에서 39개 기업 및 기관이 선정됐으며, 전문가 및 학계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대구교통공사는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5대 전략’을 통해 결혼, 출산, 보육, 돌봄, 채용 전 단계에 걸친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주요 내용으로는 △미혼 남녀 교류 프로그램 운영 △다자녀 가구 운임 무료화 및 난임 휴직 제도 개선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확대 △지역 예술인·대학생과 협력한 돌봄 서비스 △채용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정책은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정착과 지역사회 협력에 기여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의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출산·양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교통공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후에도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대구근대역사관, 국립대구박물관과 공동 특별기획전 개최

대구근대역사관은 국립대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기획전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 근대 대구 섬유 읽기’를 오는 30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대구의 섬유산업 역사와 구조를 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시는 대구가 ‘섬유도시’로 알려진 배경과 일제강점기 섬유공장의 실태를 7개(△‘민업경직(民業耕織)’, 섬유도시 DNA △대구잠업전습소, 경상북도 원잠종제조소 △대구, 동양염직소 △‘동양저’를 아시나요? △대구 3대 제사공장 △‘여공’이라는 이름으로 △대구, 섬유도시로)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특히, 대구의 전통 섬유산업 DNA와 일제강점기 일본인 중심의 식민지형 공업구조, 한국인 공장의 역할 등을 실물 자료와 신문 기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자료에는 전통 길쌈 도구, 일제강점기 양잠 관련 사진엽서, 면화공출통고서, 1925년과 1962년 대구 지도 등이 포함된다. 개막식은 오는 30일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 앞에서 박물관 관계자 및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관람 시 1925년과 1962년 대구 지도를 비교하며 섬유공장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 국립대구박물관 최환 관장 직무대리는 “대구의 ‘섬유도시’ 이미지는 널리 알려졌지만, 근대 섬유산업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근대역사관 신형석 관장은 “국립대구박물관의 지원으로 대구 근대 섬유 역사를 조명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한 홍보로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 1층 명예의 전당에서는 ‘박물관으로 온 책 두 권 – 대구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와 파리만국박람회’ 기증유물 작은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 전시는 근대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소개한다. 전시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근대역사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3

대구행복진흥원, 여성친화도시 확대를 위한 전략 포럼 개최

대구행복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오는 27일 엑스코에서 여성친화도시 확대를 위한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대구시가 주최, 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의 활동과 역할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정책을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성평등 가치 확산과 여성 안전 증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진흥원은 이번 포럼에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활동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정책을 확산할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김선희 젠더앤커리어코칭 대표가 ‘여성친화도시 정책변화와 시민참여단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김현자 광주 참신안 ESG협동조합 대표가 ‘여성친화마을의 성장과 미래’를 발표하고, 김계영 달서구 모니터단 단장, 정미진 수성구 구민참여단 팀장이 각 지역 사례를 공유한다. 종합토론은 이미원 도시와젠더 대표와 고보혜 광주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이 맡아, 젠더 거버넌스와 대구시 여성친화도시 확장 전략을 중심으로 심층 토론을 이어간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시민참여단의 활동을 공유하고 성평등 가치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며 대구시민의 행복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포럼으로 시민참여단의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주체가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정책 추진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3

대구시, 도시·환경 통합관리 시동…‘2040 계획’ 첫 협의회 개최

대구시가 도시 발전과 환경 보전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통합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난 22일 산격청사 제1대회의실에서 홍성주 경제부시장을 주재로 ‘도시-환경 계획수립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2040년을 목표로 한 도시·환경 계획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이번 협의회는 현재 추진 중인 ‘대구 도시기본계획’과 ‘대구 환경계획’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계획 수립 시기를 일치시켜 양 계획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회의에는 도시·환경 분야 교수와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10명이 참석해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 및 대구환경계획 추진 방향 △계획 간 연계·통합 관리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시는 그동안 도시계획과 환경계획을 별도 추진하면서 일부 충돌이 발생해 왔다. 하지만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두 계획을 상호 연계·통합 관리하는 첫 출발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도시·환경계획의 정합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시민에게도 환경교육센터와 도시재생센터 등을 통해 양 계획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겠다”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개발로 기후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를 만들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