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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천년왕도 경주, 달빛따라 걸어요”

【경주】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최남두)이 주관하는 `제12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가 대성황을 이뤘다.사진 지난 26일 오후 7시 경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27일까지(무박2일) 진행된 이 걷기대회는 천년고도 신라문화 유적지 탐방과 야간 스포츠 경기를 접목한 체험, 참가형 관광상품이다.올해도 관광객을 비롯 외국인 그리고 경주시민 5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외지인이 60%를 차지하는 등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등록단체인 국제시민스포츠연맹( IVV )이 인정하는 이 대회는 26일 경주시민운동장 축구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발했다.풀코스(165리)는 시민운동장 앞→보문호→보문자동차극장→암곡→덕동호→시부걸→추령재→장항삼거리→토함산주차장→불국사→통일전→박물관→대릉원→법원사거리→경주시민운동장 도착이며 15시간30분 정도 소요됐다.단축코스(75리) 시민운동장앞→보문호→ 엑스포광장→ 분황사→ 안압지→반월성→첨성대→계림숲→월정교→오릉→남천→서천→황성공원으로 8시간 정도 소요 됐다.단축코스에 함께한 최양식 시장은 “경주의 밤을 찾아 준 관광객에게 감사의 뜻과 프로그램이 알찬만큼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특히 이 행사에는 KBS산악회(이현철 외 49명)와 경주고 1.2학년 학생 328명도 참가했으며, 1회부터 12회까지 줄곧 참여한 칠곡 순심고 퇴직 교사 윤숙우씨는 제자20명과 함께 신라의 밤을 거닐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10-29

지친 삶 힐링하는 동해안 명품길

【경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안전행정부와 한국지역진흥재단에서 개최하는 우리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감포깍지길`은 동해안 절경을 즐길수 있는 멋진 걷기 길이다.감포깍지길은 감포의 자연과 읍민의 자질로 특색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지역브랜드를 창출하고자 시작되었다. 해안을 따라 걷는 길(1구간 18.8㎞), 자전거를 타고 도는 길(2구간 6.3㎞), 고향을 회상하며 걷는 길(3구간 9.9㎞), 고샅(시골마을 좁은 골목길)으로 접어드는 길(4구간 6.2㎞) 등으로 총 8개 구간, 80.7㎞로 이뤄져 있다.감포깍지길의 특색은 제주 올레길 못지 않은 바다를 끼고 걷는 고샅길, 소나무 숲길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산능선길,일제강점기 동해안 최대의 어업 전진기지로 일본인 사업가들이 최고의 기술과 재료로 지었던 근대적 집 거리, 배를 타고 보면 더 멋진 해파랑길 등이다.특히 주상절리가 있는 송대말에서 문무왕릉까지의 바감포깍지길진흥회(회장 이영희)에서 운영하는 감포깍지길은 읍민들이 참여한 주민화합의 길이기도 하다.15명의 이사진과 70명의 읍민으로 구성되어 감포깍지길 해설사(30명)를 양성하고, 자부담으로 `배타고도는길 요트`까지 구입했다.또 감포깍지길 홍보관, 마을쉼터, 짚공예,목공예, 목화밭 체험을 운영 중이다.감포깍지길은 지난 7월 메니페스토 실천본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주시의 `산 바다 강에 길을 내다`는 주제에서 `바다의 길` 중 하나로 수상한 바있다.한편, 우리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선에 선정된 30개소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장에서 전시된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10-28

경주시 건축허가 면적 증가세

【경주】 경주지역에 공업용 등 건축허가면적이 늘어나 지역경기 회복이 기대된다.경주시는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공업용, 상업용 등의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혔다.23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 9월말까지 건축허가 현황을 보면 전년도와 대비, 공업용의 경우 23만3천385㎡에서 27만7천343㎡로 18.8%, 상업용은 9만6천55㎡에서 12만4천287㎡로 29.4%, 창고 등의 기타는 10만5천332㎡에서 14만7천194㎡로 39.7% 증가했다.경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주거용 건축 허가가 대폭 증가한데 이어, 올해 공업용 및 상업용 등이 급증한 것은 지역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9월말 기준 경주시의 건축민원 처리건수는 경상북도내 23개 시군 중에서 처리율이 높은 구미시의 5천307건보다 무려 45%나 더 많은 7천690건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는 한수원 본사가 201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고, 녹색기업복합단지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경주시로 이전하고 있으며, 또한 산업단지내 활발한 기업유치가 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경주시 황석호 건축과장은 “지난해 주거용 건축물의 증가로 올해 6월을 기준으로 향후 인구가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10-24

경주시, 수도권 대·경 출신 기업인 초청 투자 설명회

【경주】 수도권에 진출한 대구·경북 출신 기업인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경주에 관심을 갖고 있다.경주시는 지난 17일~18일 강동산업단지에서 대구·경북 출신 기업인들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재경 대구·경북 시·도민회 _경한코리아 이상연 회장을 비롯한 CEO 40여명이다.이 자리에서 도병우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은 “경주시는 교통편의성과 우수한 농축수산물, 그리고 마이스 산업이 확대되고,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며 장점을 강조했다.이어 “산업단지 내 초고속 광케이블을 설치해 화상회의가 가능한 점을 강조하고, 권역별 산업단지 확장 조성 계획과 더불어 교통 접근성과 유통 편의 확대, 우수한 인재의 확보, 광역상수도 시설 확보 등 기업 활동이 편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경주시는 투자설명회와 산업시찰을 통해 우수한 산업인프라와 각종 기업지원 제도 등 지역의 우수한 경제산업 환경을 소개해 참석한 대표들이 직접 투자는 물론, 입소문을 통한 잠재적 투자 등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상준 경주시 부시장은 “우리시는 천혜의 여건을 갖춘 기업도시 경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천년고도 경주의 매력을 기반으로 편리한 접근성, 다양한 기반시설을 비롯해 입주기업의 발전을 위한 세심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10-21

최양식 경주시장, 中 양쩌우시 등 우호도시서 교류활동

【경주】 중국 관광객 유치와 문화 교류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최양식 시장이 양쩌우시(揚州市) 등 우호도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최 시장은 지난 15일 양쩌우시를 방문, 주민양(朱民陽) 양쩌우 시장과의 환담자리에서 청소년 및 대학 간의 교류확대를 제안했다.또 내년 양쩌우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역사도시회의`와 관련한 협력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최 시장은 동아시아의 교류를 이끈 최치원 선생의 학문과 행적을 살펴보는 `고운 국제학술대회`에 참석, `고운 최치원의 국제성과 동아시아`에 대한 강연을 했다.최 시장은 “최치원 선생의 필적 중 신라시대 화랑도를 말하는 난랑비서문 등이 있듯, 경주가 고향인 최치원 선생의 인연으로 맺어진 양쩌우시와의 교류는 필연이다”며 교류 당위성을 말했다.이어 “양 도시가 역사와 문화의 공통점을 살려 학술 및 문화, 관광 교류를 활발히 해 공동의 이익을 증가시키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돈독한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말했다.양쩌우시 방문에 이어 후베이성 이창시(宜昌市)를 방문한 최 시장은 양 도시간 우호교류와 향후 관광객 유치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경주시와 양쩌우시는 지난 2008년 11월 우호도시로 결연을 맺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8세기경 `신라방`이 설치됐던 곳이다.9세기 신라시대의 대유학자이자 문장가인 최치원 선생은 무력이 아닌 문장으로 황소의 난을 제압하는데 성공한 `토황소격문`으로 중국 전역에 문장가로서 이름을 떨치고, 이후 5년간 양쩌우에 머물면서 `계원필경` 등 많은 문학적 사료를 남겨 중국에 이름을 알렸다.특히 양쩌우시에는 2008년 한중우호 상징으로 최치원 기념관을 건립하고 매년 학술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 기념관에는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에서 이름을 떨친 토황소격문과 계원필경 등 관련 저서와 유물 등 2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실이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10-18

한수원, 지역지원금 유령업체 지급 “사실 아니다” 해명

【경주】 원전비리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무분별한 지적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다. 17일 한수원에 따르면 모 통신사가 보도한 원전지역지원금 250억이 술집, 노래방, 다방으로 지급됐다는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한수원측은 발전소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제한입찰은 입찰공고일 전일부터 입찰마감일까지 영업소가 해당 관할구역 안에 있는 업체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했다.입찰서 제출시 사업자등록증, 사업장 임대차 계약서 또는 건물등기부등본을 제출토록 해 참가자격 조건을 확인한다고 해명했다.그리고 낙찰업체들은 정상적으로 공사를 시행하고 대금을 받았다고 밝혔다.한수원 지원대상 술집, 다방 등 보도와 관련, 한수원은 자체점검 결과는 점검시점에 있어 해당업체가 등록된 주소에 존재하지 않고 다른 시설(술집, 노래방, 다방 등)이 입주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따라서 지역지원금은 한수원과 계약한 공사 납품업체에 정상적으로 지급된 것이지, 유령업체나 술집, 노래방, 다방 등에 지급된 것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한수원은 입찰참가를 위해 일시적으로 주소를 이전하는 등과 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향후 입찰시 추가로 주된 영업소 확인각서를 요구하고 허위주소 등 문제가 발생한 업체에 대해서는 자격취소, 부정당업자 제재 등의 조치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덧붙였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10-18

최양식 경주시장 중국 자매도시 관광객 유치 팔걷었다

【경주】 경주시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양식사진 경주시장과 정석호 경주시의회 의장은 14일부터 19일까지 우호도시인 중국 장수성 양쩌우시(揚州市)와 후베이성 이창시(宜昌市)를 방문한다.양쩌우시는 8세기경 신라방이 설치되어 있던 곳이며, 9세기 신라시대의 대유학자이자 문장가로 이름을 날렸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5년간 재직했던 곳이다. 그리고 양쩌우시는 2008년 한중우호의 상징으로 최치원 기념관을 건립하고 매년 학술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경주시와 양쩌우시는 2008년 11월 우호도시로서 결연을 맺어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최 시장은 `고운 최치원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양쩌우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청소년 및 대학간의 교류확대를 제안하고, 내년 양쩌우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역사도시회의와 관련하여 협력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양쩌우시 방문에 이어 최 시장은 후베이성 이창시(宜昌市)를 방문하여, 경주시와 우호도시 조인을 체결한다. 인구 420만명의 이창시는 양쯔강 산샤의 입구로서 파(巴), 촉(蜀)문화의 발상지로 오랜 역사문화를 갖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산샤댐은 발전량 1천820만t의 세계최대의 수력발전소와 1만t급 선박 2척이 드나들 수 있는 갑문식 운하로 유명하다. 또한, 락천계곡, 서릉협, 금사동, 상산산림공원, 산샤관광단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시는 향후 중국과의 자매우호결연 확대, 화백컨벤션센터 건립, 면세점 유치, 한류페스티발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관광자원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2015년 중국관광객 100만명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객 유치전략을 세우고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10-14

경주시 주먹구구식 행정 `말썽`

【경주】 경주시가 노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2011년말, 경주시 노서동의 밸루스호텔 건물과 부지를 매입한뒤 개보수를 거쳐 노인종합복지관으로 활용하겠다며 시의회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 받았던 경주시가 당초 계획과 달리 매입한 호텔건물을 헐고 거액을 들여 새 건물을 짓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예산도 배나 늘어나게 돼 논란은 증폭될 전망이다.경주시는 지난 2일 열린 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지난해 46억5천만원으로 매입한 경주시 노서동 지하1층 지상4층의 밸루스 호텔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1층 지상3층으로 노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인종합복지관 건립검토`안을 보고했다.이같은 계획은 지난 2011년말 당초 계획과는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경주시는 지난 2011년 12월, 시의회로부터 이 호텔 부지와 건물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승인 받을때만 해도 부지매입비 40억원과 리모델링비 8억원등 48억원으로 노인종합복지관을 조성하겠다고 했다.그러나 경주시는 지난해 부지매입비와 건물비로 당초 계획보다 6억원 이상 더 많은 46억5천만원을 지불해 한차례 논란을 초래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경주시 방침대로 호텔건물을 헐고 노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할 경우 최소 60억원의 추가 예산투입이 필요하게 돼 총 사업비는 약11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50억원대의 사업비가 110억원대의 사업비로 크게 증액되는 것이다.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당초 건물리모델링을 한다며 이 호텔 부지매입비 이외에 약 8억원대의 건물매입비를 매입비용으로 지급했지만 리모델링 대신 신축하게 되면서 이미 지출한 건물비는 불필요한 지출을 한 셈이 된다. 신축할 경우 이 건물의 철거비용도 1억5000만원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건물매입비 8억원과 철거비용 1억5천만원은 결국 안써도 될 돈을 지출하게 된 꼴이며, 결과적으로 경주시는 불필요한 예산손실을 초래했다는 비난에 직면할 처지다.이로 인해 애당초 시의회의 반대속에서도 리모델링 가능성을 적극 거론하며 부지와 건물매입을 동시에 추진한 경주시의 주먹구구식 행정에 대한 비판이 가열되고 있으며, 이 같은 행정에 대한 책임규명, 재발방지대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지난 2일 시의회 간담회에서 이종근 의원(내남면)은 “호텔부지와 건물 매입과정에서 리모델링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최소 10억원의 경주시 예산 손실을 초래했으며, 이에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의원들의 비판에 대해 최상운 경주시 안전행정국장은 “당초 리모델링 방침에서 신축으로 변경된 것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의 강력한 요구때문”이라고 해명했다.경주/김종득객원기자imkjd@kbmaeil.com

2013-10-08

LS전선 원전 케이블 안전성 논란

【경주】 한수원의 LS전선 제어케이블 사용과 관련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일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환경운동연합측은 LS전선의 제어케이블에 대한 `LOCA 환경시험`은 캐나다 RCM사와 같은 제3기관에 의뢰해야 하며,제어케이블 교체와 성능시험 과정에 지역추천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한수원측은 LS전선의 제어케이블은 기술규격요건 평가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 및 공급이 완료됐다며 밝혀 문제성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또 한수원측은 JS전선과 LS전선은 같은 그룹의 계열사이지만 독립법인이며, LS전선이 생산한 케이블은 JS전선과는 인적, 물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조직을 사용해 제조, 생산한 것이므로 LS전선이 제어케이블을 납품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환경운동연합측의 `LOCA 시험 없이 케이블 설치`란 주장에 대해 한수원은 규제기관이 이번에 공급된 제어케이블이 `1995년도에 검증된(LOCA 등 모든 시험을 통과한) 케이블과 동등한 것으로 평가했으나, 제어케이블이 원전사고시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임을 감안하여 재확인 차원에서 LOCA 환경시험을 추가로 요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수원측은 제어케이블 교체작업계획서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제출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입회하에 케이블 교체작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만약 LOCA시험 불만족 시에는 동 케이블을 철거하고 성능이 입증된 케이블로 재설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3-10-04

경주署, 양북새마을금고에 감사장

【경주】 경주경찰서는 1일 보이스피싱 사건을 사전에 차단해 수천만원대의 피해를 막은 양북새마을금고 정효숙 상무, 장동조 과장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 상무는 지난달 9일 오전 11시15께 양북새마을금고 내 현금지급기에서 인근 주민 주모씨(양북면·농업·69)가 휴대폰 통화를 하며 기기 조작하는 것을 발견했다.이를 발견한 정 상무는 평소 안면이 있는 주씨의 행동모습에 이 상함을 발견하고 계좌이체 제지했다.그러나 주씨는 정 상무의 조언을 듣지 않고 막무가내로 이체를 시도하자 장 과장과 함께 끈질긴 설득으로 중단시키고 대화를 나누었다.정 상무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의자는 주씨에게 전화국 직원으로 사칭한 후 “주씨 명의의 일반전화 요금이 연체돼 통화단절이 될 수 있다”며 안심시키고 통장에 있는 잔고를 안전계좌로 이체시키라고 요구했다는 것.10분 후 또다시 보이스피싱 피의자가 전화를 하자 장 과장이 전화를 받아 “무슨 일로 송금을 받으려고 하느냐, 나 경찰인데 거기는 어디냐”고 말하자 그는 욕설을 하며 전화를 끊었다.두 사람의 기지로 3천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사건을 예방했다.원창학 경주경찰서장은 “농촌지역에서 노인을 상대로 빈번히 보이스피싱 사건이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10-02

전통과 역사의 `신라문화제` 11일 성대한 막오른다

【경주】 제41회 신라문화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경주황성공원과 경주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올 신라문화제는 지난 해와 달리 학술,제전, 문예창작, 민속경연 등 14개 단위 행사로 열리게 된다.첫째날인 11일에는 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신라미술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신라미술대전 미술품이 전시된다.오전 10시에는 불국사 경내에서 세계평화와 남북통일 국운융성 성취를 염원하는 `신라불교영산대재`가 성대하게 열리게 된다.또한 황성공원 씨름경기장에서 화랑씨름대회가 3일간 열리게 되며, 전국사진공모전, 시조경창대회, 학술발표회 등도 개최된다.둘째날인 12일 오전 9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전통 국악의 전승 보전과 문화예술창달을 위해 열리는 `전국국악대제전`이, 경주향교에서 전국한시백일장, 계림 숲에서 전국한글백일장, 오후 2시 분황사 경내에서 원효 성사의 가르침과 위대한 정신세계를 전승하기 위한 `원효제향대재`가 열린다.13일 마지막날에는 오전 10시 황성공원에서 신라검법경연대회가, 오후 7시에는 내물왕릉 앞에서 신라문화를 창달한 문화인을 기리고 얼과 혼을 체험하기 위한 셔벌향연의 밤이 봉행된다.신라문화제는 1962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로 41회째를 맞아 전국 그 어느 축제보다도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10-02

경북동해안 목타는 가을가뭄

【경주·영덕·울진】 경주·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영덕군은 식수원인 오십천이 바닥을 드러내고 주요 저수지 저수율이 10%이하인 곳도 있다.경주시는 총 368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59%로 전년보다 40%가까이 줄었다. 덕동호의 경우 현재 저수량은 164만7천400㎥(저수율 46.8%), 보문저수지(몽리면적 1천82ha)는 37만7천400㎥로 저수율은 37.7%에 그치고 있다.울진군의 경우 지난주 내린비로 농작물과 제한급수는 다행히 해갈되었으나 강우량부족으로 현재 저수지 저수율은 42.83%에 그치고 있다,영덕군도 올해 강우량은 지난 8월까지 509㎜(10년 평균 896㎜)로 평년의 57% 수준이다. 특히 8, 9월의 강우량은 48.8㎜에 그치고 있고 9월 들어 두세 차례 비가 내렸지만 가뭄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올 여름 장마철은 장마라는 말이 무색하게 극심한`마른 장마`와 폭염으로 비다운 비가 오지 않아 물 부족현상을 부채질 했다.영덕군은 가뭄이 겨울까지 지속되면 내년 상반기에 농작물 경작에 어려움과 식수원 고갈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가뭄으로 식수원 고갈을 겪고 난 후 다음해 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물막이 시트파일 5곳 및 취수원 확보를 위한 가동보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던 영덕군은 올해도 지난달 8월 예비비 4억3천6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양수장비 316대 가동, 하천 굴착 및 포강 144곳, 소형관정 2곳, 임시양수장 2곳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주민 배모(53·영덕군 남석리)씨는 “영덕에는 지금 저수지 주변에 가면 민물낚시꾼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저수지 물이 바짝 마르자 낚시꾼들로 북적이고 있으며 영덕군 저수지 전체가 온통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영덕은 앞으로 도로망 확대로 관광객 유입 및 지역 인구 증가로 향후 물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대로는 농업용수와 식수난 해결이 힘들 듯하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영덕군 관계자는 “예전에 검토한 바 있는 식수 전용댐 건설 방안 및 오십천 유지수, 농업용수, 확보에 대한 대책마련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밝혔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3-09-30

경주시 `이러지도 저러지도`

【경주】 경주시가 방폐장특별 지원금을 이용해 지난 2009년7월부터 모든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지원해 온 전기기본요금, TV수신료 지원의 지속 여부를 두고 오락가락하고 있다.지원을 중단할 경우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이고, 지원을 지속하려고 해도 방폐장 특별지원금을 올해 모두 사용하기로 함으로써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경주시는 지난 2009년 하반기부터 방폐장특별지원금 이자 수익으로 전기요금과 TV수신료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기요금은 12만 가구에 매월 2천500원씩, TV수신료는 10만 가구에 대해 매월 2천500원씩 연간 총 65억원을 지원해 왔다.경주시는 지난 2009년 이 지원방안을 수립할 때만 해도 방폐장을 운영하는 동안에는 전기요금과 TV수신료를 계속 지원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19일 방폐장 특별지원금 잔액 1천500억원을 모두 사용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더 이상 이자수익이 발생하지 않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경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경주시 국책사업단은 지난 12일 열린 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지원을 지속하거나 △TV수신료와 전기요금중에서 택일하는 방안 △국민기초생활수급자등 저소득층만 지원하거나 △ 지역개발사업에만 투자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의 의견과 시민여론의 추이를 살펴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경주시의 이런 방침은 지난 지난해 10월 방폐장특별지원금 1천500억원 전부 사용계획안을 마련해 시의회와 협의할 당시만해도 경주시는 TV수신료 전기요금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당시 경주시 국책사업단 관계자는 “월 5천원씩의 지원으로는 시민들의 실생활에 미치는 지원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해서 특별지원금 사용계획안이 확정될 경우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말하기도 했었다.1년이 지난 지금 경주시가 3~4개의 방안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것은 전기요금등의 지원을 중단할 경우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사정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시의원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지난 12일 간담회에서 시의원들은 경주시의 열악한 예산사정을 감안해 지원중단을 포함해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신중론과 지난 2005년 방폐장 유치주민투표 당시 찬성률을 높이기 위한 대시민약속이라는 점을 들어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눠지는 모습이었다./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kr

201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