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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겨울왕국 ’한주살이’…’눈 축제’ 통해 사계절 관광객유치

겨울왕국 울릉도 '한주살이' 상품 등을 통해 울릉도 겨울관광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눈 체험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을 통해 수도권 사계절 손님유치에 나섰다. 울릉군은 개항 이래 최대 기록인 42만 관광객을 맞이한 가운데 대형 여객선 취항으로 울릉도 접근성 향상에 따른 관광객 증가 예상으로 사계절 관광객 맞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먼저 여행객들에게 정확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지 이정표 정비’, ‘울릉군 관광문화 홈페이지 개편’ 등을 추진 중이다. 관광활성화를 위한 ‘울릉도 스토리텔링 체험길 발굴’ 사업과 비수기였던 겨울철(12월~2월) 방문 여행객들을 위해 관내 관광업체 겨울철 영업 여부 조사 및 울릉도 겨울 문화체험 ‘겨울왕국 울릉 한주살이’ 상품을 12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2023년 ‘울릉도 겨울 눈 축제’를 개최, 울릉도 겨울관광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눈 체험 이벤트들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울릉도에서 눈 축제 개최, 어떤 관광지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겨울철 관광이벤트를 통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수도권(서울 광화문, 청계천, 시흥하늘휴게소)에서 사계절 관광이 가능해진 울릉도·독도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찾아가는 홍보관, 울릉도·독도 트래블마트’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군 홍보대사 정광태, 백봉기, 재경울릉향우회(회장 선종우) 회원들이 참여, 편리해진 교통, 사계절 비경, 울릉도의 먹을거리,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 등 울릉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했다. 트래블마트 이벤트 홍보에 참가한 한 시민은 “동해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에서 직접 수도권 중심가를 찾아와 홍보하고 있다는 참신한 아이디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 시민은 “이번 행사에서 얻은 울릉도·독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이른 시일 내 꼭 방문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행사에 참여한 많은 방문객에게 “편리해진 교통으로 울릉도로 오는 길이 많아졌다”며“뱃멀미 걱정 없는 울릉! 한 시간 거리로 가까워질 울릉!”을 홍보했다. 남 군수는 이와 함께 “사계절 내내 볼거리 가득한 울릉도가 2023년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가 됐다”며“울릉도·독도에 많이 찾아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겨울에도 아름다운 울릉도·독도에 많이 와주시고, 곧 개편될 울릉군청 관광문화 홈페이지에서 울릉도·독도에 대한 알찬 정보를 참고, 방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6

울릉농협, 울릉도 농업인 건강을 챙긴다…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무료진료

울릉도 농업인들의 건강을 울릉농협이 챙기고자 대구의 한방병원의료진을 초청 맞춤형 무료진료를 시행 울릉농민들에게 건강을 챙겨 주고 있다. 울릉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종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릉도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 등 복지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한방진료 ‘농업인 행복버스’를 시행했다. 이번 한방무료진료는 울릉도 농업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농협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에서 후원 했다. 한방무료진료행사는 3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진행했고 약 200여 명의 지역 원로 농업인들에게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의료진들이 무료 한방진료를 했다. 코로나19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인원제한 및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했고 행사장 방문인원에 대한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문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번 행복버스는 국가 애도기간으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방문하는 농업인들의 질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원활한 진료에 도움을 주었다.  정종학조합장은“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원로농업인들을 위해 농업인 행복버스를 실시, 지역 주민들이 좋아해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우리 울릉농협은 지역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 나은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3

울릉도 공습경보 어떻게 왜…울릉군은 왜 몰랐나? 대피소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북방한계선(NLL)위쪽으로 동·서해 방향, 장거리 미사일은 일본 넘어 태평양 방향 공해상으로 시험발사를 한다.  하지만, 이번 탄도미사일은 2일 오전 8시 51분께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이남으로 발사하면서 미사일의 탄두가 울릉도로 향하자 오전 8시55분 울릉도 전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공습경보는 자주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선 것은 77년간 분단 역사 이래 초유의 사태다. 최근 공습 경보는 2016년 2월 7일 북한의 광명서 4호 인공위성 발사 직후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에 발령된 지 6년 9개월 만이다. 공습경보는 적의 항공기나 유도탄 또는 지상과 해상 전력에 의한 공격이 예상되므로 즉시 대피하라는 경고로 각 지역에 설치된 사이렌이 울리게 된다. 이번 울릉도 전역 공습경보는 공군 항공우주작전본부의 요청을 받아 행정안전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가 발령한 것이다.   경보발령이 결정되면 군의 탄도탄 경보 레이더와 연동한 민방위기관에서 사이렌을 3분 동안 자동 발신된다. 이와 함께 TV방송은 화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적색 자막이 표시된다. 이번 울릉도 공습경보는 주민들이 이 같은 TV 화면으로 통해 정확하게 알게 됐다. 이날 발사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중 1발은 속초 동쪽으로 57㎞, 울릉도 서북쪽으로 167㎞ 지점에 떨어졌다.  거리상으로는 속초가 더 가깝지만,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울릉도에서만 공습경보가 울리게 된 것이다.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그 지역에서는 즉각 지하대피소 등 지하로 피신, 적으로부터 공격을 막아주는 지형지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미사일이 북한에서 발사하면 울릉도까지 약 4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북한이 남한으로 발사하면 대부분 4분 이내 도달한다. 따라서 지자체에 연락하거나 방송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군에서 경보발령이 결정되면 민방위기관에 연동된 사이렌이 자동적으로 울리기 때문에 무조건 스스로 대피해야 한다. 울릉군도 울릉주민과 똑 같이 사이렌 소리에 의존할뿐이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을 이용하면 주변 대피소를 찾고 구체적인 비상시 행동요령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울릉도 내에는 농업기술센터, 도동공영주차장, 울릉군청, 울릉군의회, KT울릉지점, 울릉군 휴먼시아 아파트, 한마음회관, 보건의료원이 대피소다. 하지만 농업기술센터 지하실은 보일러실, 도동공영주차장은 지하가 아니다. 울릉군청지하는 기계실과 작은 공간, 울릉군의회 지하는 헬스장, 보건의료원은 장례식장, 한마음회관은 공연이 잘보이도록 무대를 지하로 만들었지만 오픈된 한 건물로 지하가 아니다. 특히 미사일 공격은 큰 건물이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하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전투기 등의 공격을 받을 때 가능한 대피소다.  실제로 미사일이 날아오면 울릉도 내에 지정된 이 장소가 안전한 대피소가 될지 의문이다. 집안에 가만있는 게 오히려 훨씬 안전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3

울릉도 北 미사일 발사관련 경보…모두 해제 주민 일상생활 정상

울릉도 전 지역에 내린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 경계경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들어갔다. 울릉도 전역에는 2일 북한이 이날 오전 8시 51분 탄도미사일을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함에 따라 오전 8시55분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이어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2분께 경계경보로 대치됐고 8시간 만인 이날 밤 10시 경계경보도 해제됨에 따라 울릉도 지역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방송에서 이날 오후 2시 2분부터 울릉도 주민들은 대피에 대비하라고 자막이 계속 나오자 대피할 곳도 없는데 뭘 대비하라는 것인지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로 인해 울릉도 주민들에게는 전국에서 친지, 지인으로부터 안전한지를 문의하는 안부 전화가 빗발치는 등 곤욕을 치렀다.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지역이 속초 57km 동방, 울릉도 서북방 167㎞에 낙하했는데도 탄도미사일이 애초 울릉도를 향해 공습경보가 발령되면서 울릉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울릉도 주민들은 평온을 유지하고 있지만, 방송에 계속 대피를 준비하라는 자막이 계속 뜨면서 관광객이 위험해 들어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합동참모본부는 경보 해제 사실을 알리며 “우리 군은 현재 북한군 활동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습경보는 적의 공격이 긴박하거나 시행되고 있을 때,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3

울릉도학생 재난대응 능력향상…울릉초등, 소방 훈련시행

울릉도 어린이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재난현장 대비·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소화기 사용 등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 훈련을 전개했다. 울릉초등학교(교장 오정선)는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학생과 교사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현장 대비.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초기 진압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방 훈련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교직원으로 구성된 학교 자위소방대와 소방관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어린 학생들이 많은 학교 특성에 맞춰 초기 화재진압 및 인명대피 대응능력을 강화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실시됐다. 또한, 학생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교육하고 직접 체험토록 해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의 중요성과 화재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학생들의 안전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울릉119안전센터의 소방차가 울릉초등학교 운동장에 출동, 물을 뿌리는 등 화재진합 시범을 보였고, 학생들은 교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상으로 탈출하는 방법을 익히는 등 다양한 훈련을 했다. 울릉초등 학생들은 “실제로 소방관을 만나보고 소방차에서 물을 뿌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며“오늘 체험을 통해 앞으로 불이 났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엄마, 아빠에게도 알려주겠다”하며 안전한 생활을 위한 다짐을 했다. 오정선 교장은 “훈련뿐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고 대피하도록 하고 나아가 학교에서 훈련이 가정에서도 실천되도록 학생들에게 반복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11-03

울릉도서 北 미사일 도발 규탄…김병욱 의원·울릉군·군의회 공동성명

울릉도서 북한의 동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규탄하고 울릉도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3일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군)과 울릉군, 울릉군의회는 울릉군청 광장에서 ‘북한 동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의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병욱 의원,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 울릉군의원,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 규탄 및 1만여 울릉군민의 생명과 영토안보를 지키는데 정부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긴급성명서 발표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 NLL 이남을 넘어선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를 감행한 데 대해 울릉군은 1만여 군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선 것은 77년간 분단 역사 이래 초유의 사태로, 특히 미사일의 방향이 울릉도와 독도를 향했다는 것에 울릉군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동해상은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연간 50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여객선(6개 노선 8척)이 매일 운항 중이며 우리 어업 인들의 삶의 터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절 때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태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북한의 명백한 영토침략 행위에 대해 정부의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독도 정기 운항 여객선, 어업인,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일상의 보장, 마을단위별 주민대피시설 건립,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또 영공수호를 위한 울릉공항 활주로 추가 연장 등 울릉도‧독도의 영토안보와 국민생명을 지키도록 정부차원의 신속한 대책 촉구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군청 제2회의실에서 남한권 군수와 김병욱 국회의원이 북 도발 대응 상황보고회를 하고 앞으로 추가 도발에 따른 대응책 마련, 주민 대피에 대한 매뉴얼 점검, 주민 대피시설 건립 및 일주도로 3 건설공사 필요성 등에 대한 심도 높은 논의를 했다. 김병욱 의원은 북한이 울릉도와 독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규탄하고 울릉도 대비시설을 둘러보고자 2일 밤 포항서 울릉도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를 방문했다. 한편, 이날 연합통신, A 채널, MBN, JTBC, TV조선 등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규탄행사 및 대피시설 취재차 울릉도를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의원은 “울릉도에 대피공간이 없다.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터널을 활용한 대피시설과, 울릉도에 학교 건축시 운동장을 대피시설로 만들고 주차난을 해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울릉도 대피시설이라고 지정된 지역을 해일, 지진 등에 대비한 학교 운동장, 지하는 울릉군청 기계실, 울릉군의회 헬스장, 울릉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 가요주점, 다방 등 지하시설이 있다. 이는 대피 시설이라고 할 수 없는 시설로 정부에 주차시설을 겸한 대피시설 건설비를 요구해 벙커 형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북면 지역은 예비 경보가 발령되면 인근의 터널을 활용하고자 수송방법 등에 대해 조치를 하는 등 메뉴얼을 지역에 맞도록 하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3

北, 울릉도 탄도미사일 발사 긴급성명서 전문

북한의 동해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긴급성명서 북한은 2022. 11. 2(수) 08시 51분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는 초유의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발사된 탄도 미사일 중 1발은 동해상 NLL이남을 넘어선 울릉도 서북방 167km 해상에 낙하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선 것은 77년간 분단 역사 이래 초유의 사태로 도발행위를 넘어선 전쟁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미사일의 방향이 울릉도와 독도를 향했다는 것에 울릉군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북한의 명백한 영토침략 행위에 대해 정부의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 동해상은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연간 50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여객선(6개 노선 8척)이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우리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이다.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 함 사태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울릉군민과 관광객, 동해 어업인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에 포항 남·울릉군 지역구 김병욱 국회의원과 울릉군, 울릉군의회,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울릉군민을 대표해, 북한의 도발과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울릉도·독도의 영토안보와 국민생명 지키기에 정부차원의 신속한 대책을 촉구한다. 하나. 울릉도와 독도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여객선과,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 울릉군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일상을 보장하라. 하나.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울릉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형 벙커형 대피시설과 마을단위별 주민대피시설 건립을 요구한다. 하나.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울릉도·독도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다. 하나. 울릉도와 독도는 환 동해의 중심지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신속한 영공수호 대응책의 일환으로 울릉공항 활주로를 실질적 추가 연장할 것을 요청한다.  하나. 울릉군 응급의료 재해 상황 발생 시, 울릉군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다.  2022. 11. 3. 국   회   의   원   김 병 욱 울   릉   군   수   남 한 권울릉군의회 의장  공 경 식경상북도회 의원  남 진 복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3

北, 울릉도 미사일발사 공습경보…울릉도주민 영문 몰라 대피 안해

울릉도 전역에 설치된 14곳의 비상 사이렌이 2일 오전 8시55분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울릉도 주민들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사이렌 소리를 5분간 경청하기만 했다. 울릉군청 공무원 지하실 피신도 사이렌이 울린 후 아무런 내용 없이 공습경보가 울렸으니 메뉴 얼에 따라 대피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습경보 사이렌은 행정안전부 중앙민방위 통제센터에서 작동해 울릉군도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피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도 주민들은 공습경보 사이렌이 끝난 후 각 방송국에서 방송되는 자막방송과 이어 방송된 긴급 뉴스를 통해 알았지만 TV를 시청하지 않은 주민들은 몰랐다. 이번 울릉도에 발령된 공습경보는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울릉도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8시 51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고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탄착 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 1발이 NLL 이남 26km 지점으로 속초에서 동쪽으로 57km, 울릉도 서북방으로 167km 지점으로 포착됐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은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돼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이남으로 발사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실제탄도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속초가 훨씬 가깝다. 하지만, 울릉도 전역에 공습경보 발령된 것은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전 8시 30분 후포 항을 출발한 여객선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승객 안전을 위해 오전 9시10분 회항을 결정했고 관계기관과 협의 후 오전 9시 45분 다시 울릉도로 항해 안전하게 도착했다. 울릉군은 오전 9시 1분 상황전파메신저(NDMS)공습경보 발령, 비상회의 소집, 오전 9시19분 울릉군 알리미 주민 지하시설 대피 안내 방송을 했다. 오전 9시 21분 행정안전부 경보통제소 및 경북도 경보통제소 대피명령 해제에 대해 문의했고 오전 9시 36분 울릉읍, 면사무소 마을방송 안내 협조를 요청했다. 오전 9시 41분 울릉군 민방위 경보시설 1차 주민안내, 읍 면별 안내방송 시행 오전 9시 53분 울릉군 민방위 경보시설 2차 주민안내를 했다. 이날 오후 2시 2분에는 공습경보에서 경계 경보로 대체 됐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이 상황 종료 후 진행돼 만약 울릉도에 직접 타격이 가해졌다며 아무런 소용이 없는 공습경보가 됐다. 특히 울릉도에는 주민들의 피신을 위한 지하 대피시설을 없다. 해일 등에 대비한 학교 운동장이 대피시설이다. 그런데 이번 상황 같은 일이 발생하면 대피보다 집이 더 안전하다. 또한, 어떤 상황의 공습경보인지 알아야 주민들이 상황에 맞춰 대피하든지 말든지 하지 아무런 상황도 모르고 잘 못 대피했다가 오히려 큰 변을 당할 수 있다. 북한 전투기가 출동했는데 공습경보 내려 학교운동장으로 모이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그런데 무조건 사이렌만 울리면 도대체 어디로 대피하라는 것인지 황당하다. 울릉도에 지하 대피시설을 갖추고 있으면 그쪽으로 피할 수 있지만 그런 대피 시설이 없는 상태에서는 상황을 알아야 적절하게 피신할 수 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울릉도를 향해 날아오고 공급경보가 내렸지만, 울릉도 주민들은 영문도 몰랐고 대피도 몰랐다. 상황이 끝난 뒤 울릉군청에 전화 무슨 일이냐고 묻는 게 전부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고, 국방부와 합참은 공동위기관리시스템을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러한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과 특성을 분석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2

北, 울릉도 향해 미사일 발사…울릉도 전역 오전 8시55분 공습경보

북한이 2일 오전 8시 51분께 울릉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자 울릉도 전역에 오전 8시55분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울릉도에는 오전 8시55분부터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 오전 9시까지 5분간 계속됐다. 이에 따라 울릉군 공무원들은 대피했지만, 주민들은 영문을 몰라 대피하지 않았다. 이날 울릉군도 중앙에서 자동적으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려 처음에는 어떤 이유로 울렸는지 몰랐던 것으로 알렸다. 이날 오전 8시 51분께 북한이 울릉도 방향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자 오전 8시 55분 울릉도지역에 자동으로 공습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 1발이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울릉도에 닿기 전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고,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로 향해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공습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울릉도 서북방 167km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은 추가도발에 대비해 울릉알리미 문자와 방송을 통해 안내방송을 했다. 하지만, 애초 발령된 경보사이렌은 울릉주민들이 영문을 몰라 우왕좌왕했다. 특히 이날 사이렌은 5분간 울렸지만, 공습경보가 울리는 데 대한 방송이 없어 영문을 모르는 주민들은 울릉군청에 전화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사이렌이 울리자 울릉도 여객선 일부가 회항했지만, 공습경보가 해제되자 다시 출항하기도 했고 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을 대피시키는 등 소동을 빚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현재 울릉도는 특별히 피해가 없고 동요도 없이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 도발에 대비 울릉군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1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1-02

울릉도 번화가 어둡다…활기찬 도심 살리려면 밝혀야

울릉도 최대번화가로 관광객 80%가 몰려 있는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가 어두워 관광객들이 야간에 이동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정도인 것으로 확인돼 대책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최고의 섬 관광지인 울릉도는 관광객들의 일정상 야간 시내 이동이 많아 안전한 이동을 위해서는 가로등을 설치, 충분한 야간이동을 확보해줘야 함에도 1m 앞에 누군지를 분간할 수 없는 지역이 있다. 대표적으로 울릉읍 도동 읍사무소 앞 삼거리에서 울릉경찰서까지는 울릉군의 슬로건 불빛과 사무실 불빛, 향토 맛 식당, 에띠앙 식당, 치킨 대리점 불빛이 전부다. 이 식당가를 지나면 1m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도 파악이 힘들 정도다. 시가지 전반적으로 상가 불빛에 의존함에 따라 상가가 문을 닫으면 암흑세계가 된다. 또 울릉향군회관 앞 도로도 가게 불빛을 제외하고 가로등 불이 약하다. 식당, 가게가 오른쪽에만 있고 대형 건물인 KT건물이 왼쪽에 위치, 불빛이 없어 이곳도 어두운 지역이다. 저동도 마찬가지다 최대 번화가 골목인 울릉수산업협동조합 건물 앞도 식당 등 가게 불빛이 전부며 가게가 없는 저동어촌계 사무실 앞 택시 대기소는 불빛이 전혀 없다.  최근 들어 울릉도에 관광객이 많이 찾고 여행객모집 단체보다, 기관·기업단체, 가족단위, 개인 등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야간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도심이 어두워 우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도시 및 외국 등 관광객지는 야간에 불야성을 이루면서 이 또한 불 거리와 낭만을 즐기며 새로운 밤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 울릉도는 야간에 마땅히 갈 곳도 없지만 길이 어두워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야간에 불이 밝으면 심리적으로 안전해 관광지의 이미지를 높이고 야간 문화도 정착, 관광 도심지가 활기를 띨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울릉군도 이 같은 관광문화를 선도하려면 물론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울릉읍 내 가로등 시설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이에 대해 관광전문가 A씨는 “요즈음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중 젊은 사람들이 많아 야간 문화도 필요하지만 거리가 어두우면 자연스럽게 피하게 된다”며“활기가 넘치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거리를 밝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11-01

울릉도출신 기부천사 박언휘 원장…또 다른 아름다운 기부 힐링콘서트

울릉도 출신 기부천사 박언휘 대구박언휘종합내과의원 원장이 생명존중을 주제로 ‘생명사랑 힐링 콘서트를 개최 생명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박 원장은 30일 대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 음악당에서 제5회 박언휘 원장과 함께하는 생명 사랑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콘서트는 애초 생명존중과 생명 살리기이었지만 이태원 불의의 사고로 인해 행사를 줄이고 사랑의 약봉지와 박언휘 원장의 자작시 ‘우리’ 낭송 검은 옷을 입은 대구여고 합창단의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이 행사는 박언휘 종합내과 한국노화방지연구소 주최, 박언휘 슈바이처 나눔재단 주관으로 열린 행사로 코로나19로 지친 대구 시민들을 위로하는 자선공연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나눔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한 봉사자 11명에게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이불이 제공됐다.  박언휘 원장은 “코로나19로 시민 모두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또한, 서울에서 정말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며”하지만 오늘 콘서트를 통해 함께 위로받고 행복을 꿈꾸는 힐링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2016년에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고, 2019년에는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상’ 대상, 대한민국 봉사대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04년 부터 매년 독감백신 기부를 이어가며, 올해 가을에도 1억 5천만 원에 상당하는 백신을 기부했다. 그동안 기부한 금액이 20억이 넘는다.  울릉도 출신으로 재대구울릉향우회장을 맡은 박언휘 원장은 지난해는 울릉도를 직접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경북적십자사 부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장애인예술단인 대구라온휠문화예술단 단장을 맡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아트페어대구 2022’에서는 조직위원장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총재, 최근 ‘역사를 바꾼 여성리더십(북그루)‘을 출판하는 등 전국적으로 힘차게 행복 멘토링을 하는 기부천사와 함께 국민행복 의사이기도 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10-31

울릉도공항 항공기 100인승 가시화… 활주로 길이 늘이는데 무게

울릉도 사동 앞바다를 메워 건설 중인 울릉공항에 취항할 항공기가 애초 50인승에서 안전성, 효율성을 위해 100인승이 취항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8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대통령주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대상 국정설명회장에서 남한권 울릉군수가 80인승 이상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활주로 길이를 늘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 군수의 건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으로 답변을 받았다. 따라서 100인승 정도의 항공기가 취항 가능한 활주로 연장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 자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고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이 함께한 자리다. 남 군수는 “울릉도공항건설은 대표적 전시행정이자 예산낭비다.”라고 주장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두관 의원을 만나 현재 50인승, 1천200m 활주로 규모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에 취항할 항공기종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했다. 김 의원의 예산 낭비, 전시행정에 대한 언급은 기본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항공사는 울릉공항에 취항하겠다는 50인승 항공기가 없는데도 활주로 1천 200m 규모의 공항 건설한다는 지적이다. 이미 예산 투입과 공사 24.5%의 공정을 보이는 울릉공항에 대해 50인승은 예산낭비일 뿐, 최소 100인승이 취항할 수 있도록 활주로를 확장해야 한다는데 김 의원이 공감한 것이다. 김 의원은 남 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100인승 정도의 항공기가 취항 가능한 활주로 연장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남 군수는 이재오 국민의 힘 상임고문을 만나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오 고문은 남 군수가 있는 자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에게 전화,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에 대한 적극 검토 및 추진을 확인했다. 따라서 이 같은 여론이 형성되고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에 예산을 크게 증액하지 않고도 50인승에서 100인승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어 활주로 확장이 주목받고 있다. 울릉공항은 활주로는 바다를 메워 건설하고 터미널 등은 가두봉(해발 194.3m)을 절취해 건설된다. 울릉공항을 건설 중인 DL이앤씨 컨소시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울릉공항은 공정률 24.5%로 케이슨(시멘트 구조물) 8천t 1 함과 1만 2천t 급 5 함 등 6 함이 거치 됐다. 바다를 메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케이슨은 포항 신항만에서 제작되고 있다. 앞으로 1개 정도를 더 운반할 계획이지만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케이슨 수송 작업이 중단되도 울릉도에서 가두봉을 절취, 바다는 메우는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공사 진도에는 차질이 없는 상태다. 울릉공항은 총 사업비 7천92억 원이 투입돼, 울릉(사동)항 방파제 외곽 바다를 메워 총 43만 455㎡ 규모의 바다 섬을 만들어 50인승 항공기 취항이 가능한 1천200m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등을 건설한다. 울릉공항 터미널 등 부대시설은 한국공항공사가 건설하며 울릉공항은 오는 2025년 3분기 준공, 시설물 설치를 완료한 후 4분기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2026년에 초에는 정식 개항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10-31

대통령주관 국정설명회 울릉도 정책건의…남한권 울릉군수 큰 호응받아

울릉도 대형사업 등 주요정책을 윤석열 대통령주관 국정설명회장에서 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설명해 정부 대표단 및 참석한 전국 시장군수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8일, 중앙과 지방간 협력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대상으로 대통령이 주관한 국정설명회장에서 남 군수가 경북에서 유일하게 발언권을 얻어 울릉군 현안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남 군수는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 단독제정의 당위성과 불가하면 서해 5도 지원특별법에 울릉도·독도가 포함되도록 건의했다, 또, 동해 유일의 청정 섬 울릉도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이 가동될 수 있도록 건립비용 지원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크루즈 관광시대를 대비한 울릉항 3단계 건설 추진과 80인승 이상의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의 연장을 건의했다. 이에 정부대표단으로 참석한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은 남 군수의 건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날 참석한 200여 지방자치단체장들은 남 군수의 발표내용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박수로 호응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내년 봄 울릉도 방문을 약속했다. 이번 국정설명회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행사로서, 윤 대통령은 참석해 오찬과 기념촬영을 가졌다. 남 군수는 이어서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병욱 국회의원을 만나 울릉도·독도 지원특별법 제정, 울릉공항활주로 연장, 울릉군 소각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또, 울릉항 3단계 건설, 남양3리 연안정비사업, 음식물폐기물 공공처리시설, 울릉군 산지거점 종합물류센터 건립 등 7건의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국회 차원의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울릉군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에 가장 기본적인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에 대한 울릉군 공중보건의 우선배정 조치와 해군 118전대에 군의관을 배치해 울릉군민의 진료시스템이 보완되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두관 의원을 면담해 현재의 50인승, 1,200m 활주로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에 취항할 수 있는 항공기종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했다. 따라서 100인승 정도의 항공기가 취항 가능한 활주로 연장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고, 울릉항 3단계 건설을 비롯한 앞서 건의한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밖에 남한권 군수는 이재오 국민의 힘 상임고문을 만나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건의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오 고문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에 대한 적극 검토 추진을 확인했다. 남 군수는 “이번 출장일정에서 좋은 답변과 성과를 가질 수 있었다”며“울릉군은 이미 역대 최고인 42만 명 관광을 넘어선 50만명 관광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울릉군 공모선인 초쾌속 대형여객선 취항과 2025년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한 관광객 맞지가 시급한 상황으로서 환경기초시설,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30

울릉독도수호 및 자연보호 캠페인…경북지구JC특우회 독도현지서

울릉독도의 날을 기념해 경북지구JC특우회(회장 강종화)회장단 및 상무위원 등 30여 명이 독도를 방문 독도수호 및 자연보호 캠페인을 전개했다. 강종화 회장을 비롯해 회원들은 29일 독도를 방문 현지에서 현수막과 어깨띠를 두르고 독도수호 독도사랑 캠페인을 펼쳤다. 경북지구JC특우회는 캠페인을 물론 결의문에서 ‘일본은 비열한 독도 침탈야욕을 즉각 중단하라’ ‘왜곡된 역사 교과서와 외교청서를 폐기하라, ’다케시마의 날 관련 조례를 폐기하라‘ ’ 일본은 민족과 역사 앞에 깊이 사죄하고 반성하라 ‘고 외쳤다. 함께 독도에 도착한 방문객들도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울릉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현지에서 개최된 경북지구JC특우회의 독도수호에 함께하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환경을 보호하여 후손에게 깨끗한 지구’ ‘자연보호 캠페인’ 어깨띠를 두르고 독도수호와 자연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이형식 울진JC특우회 회장 및 회원들은 내년에 울진에서 개최되는 ‘제61회 경북체육대회성공개최’, ‘독도사랑이 나라사랑입니다’ 현수막을 들고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경북지구JC특우회는 이에 앞서 28일 울릉도에 입도, 울릉군 내 위치한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 기념관, 독도를 지켜낸 이 시대에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독도박물관 등을 방문 독도 수호의지를 다졌다. 강종화 회장은 "경북지구JC특우회는 독도수호, 독도사랑에 앞장선다는 자세로 독도현지 방문, 등반대회 등을 통해 독도수호와 자연보호를 하고 있다"며"독도수호와 지구를 깨끗이하는데 앞장서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구JC특우회는 9월 25일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팔공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은해사 입구 공원에서 독도수호 및 자연보호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독도수호와 자연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30

울릉도 세계적인 허니문리조트…‘코스모스’ 세계 최고호텔인증

울릉도 추산리 세계적인 리조트 코스모스가 ‘월드럭셔리 호텔 어워즈 럭셔리 허니문 리조트’ 부문 2년 연속 최고 상(글로벌 영역)을 받았다. 코오롱글로텍(대표 김영범)은 울릉군 북면 추산리 일대에 조성한 힐링스테이 KOSMOS 리조트(이하 코스모스)가 24일 발표한 제16회 월드 럭셔리 호텔 상(WORLD LUXURY HOTEL AWARDS)에서 글로벌 영역 ‘럭셔리 허니문 리조트(LUXURY HONEYMOON RESORT)’ 부문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시상식 중 하나로,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과 손님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우수성을 갖춘 최고의 호텔에 수여되는 상이다. 온라인 리뷰를 통한 호텔에 대한 고객 만족도와 시설, 디자인, 위치 등을 기준으로 30만 명 이상의 호텔 이용 고객의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호텔이 선정된다. 코스모스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꾸준히 수상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영역에서 수상하며, 역대 수상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영역에서 가장 많이 수상한 국내 기업이 됐다.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는 각 수상 부문별로 글로벌(GLOBAL), 대륙별(CONTINENT), 국가별(CONTRY) 등으로 영역을 나눠 시상하고 있다, 특히, 이 상은 디자인 비롯해 고객 투표로 선정되기 때문에 세계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자랑한다. 글로벌 영역 외 역대 최다 수상 기업은 6회에 걸쳐 8개 부문에서 수상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이다. 코스모스는 2017년 10월 울릉도에 문을 연 이후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8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즈인 IDEA에서 환경 부문 은상을 받았고, 2019년에는 영국 유명 디자인 잡지 ‘월페이퍼’가 발표한 ‘월페이퍼 디자인 어워즈 2019’에서 ‘최고의 디자인 호텔’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 민간부문 본상을 받았다. 지난해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에서 2021년 전국 최초이자 울릉도 역대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 등급을 획득하며, 울릉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코스모스는 아름다운 외관 외에도 오징어, 호박을 테마로 한 수제 맥주, 명이나물과 부지갱이를 활용한 파스타, 호박 아이스크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했다. 또 울릉도 고릴라 캐릭터 ‘울라’의 테마 공간을 기획하고, 야간 관광 상품이 부족한 울릉도에 야간 레이저 쇼인 ‘코스모스 라이팅쇼’를 선보이는 등 울릉도 관광 상품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울릉군청과 함께 저동 여행자센터 ‘울라 웰컴하우스’를 오픈하고, 아웃도어 미션 게임 ‘울릉도 시그널’을 개발, 울릉도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 정보는 물론 색다른 볼거리와 즐 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모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역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영역 2회 수상과 동시에 3년 연속 상을 받아 기쁘다.”라며 “최근 리조트로 문의하는 해외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울릉도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30

울릉도청년들이 지킨 독도…그들의 업적을 기린 기념관 개관 5주년

울릉도 청년들이 한국 전쟁 후 혼란을 틈타 독도를 침탈하려는 일본을 물리친 업적을 기리고 이를 통해 후손들이 독도를 지킬 힘을 기르고자 설립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았다. 이 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 의용수비대를 기리는 기념관은 개관 이후 청소년명예대원·SNS 서포터즈 선발 및 운영·홈페이지, VR기념관, 국토사랑교육(대면·온라인) 특별·기획전, 독도의용수비대 역사자료제작, 현충시설기념관 협력 등을 수행하고 있다. 기념관은 재단법인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가 2014년 경북 울릉군으로부터 부지를 무상으로 받아 국비 129억 원을 들여 지상 2층으로 2017년 독도가 육안으로 보이는 석포 마을에 건립됐다. 독도 수호 의병활동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토수호 정신으로 계승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소중한 우리영토 독도를 수호한 독도의용수비대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 및 공헌에 대한 보훈의 의미를 국민과 함께 되새길 수 있도록 선양·홍보, 교육·행사, 학술·연구 사업을 진행한다. 개관 5주년 동안 선양·홍보 사업으로는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독도 울릉도 사진공모전’, 제2 제3의 독도의용수비대 후예를 발굴하고자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 명예대원 및 SNS 홍보서포터즈’ 선발 국·내외 구분 없이 집에서 편하게 관람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영문 홈페이지 제작 및 VR기념관 운영, 현충시설기념관을 한눈에 관람할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스마트앱 활성화 등 SNS를 통한 홍보활동을 통해 울릉도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탈피, 홍보 및 독도의용수비대의 선양활동에 힘쓰고 있다. 특히 사진공모전 사업을 통해 국민과 함께 일상 속 독도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사진공모전은 150일간 운영 162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그 중 우수작 17점을 선정, 기념관 홈페이지 사진공모전 탭에 영구적으로 전시된다.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 명예대원 및 SNS 홍보서포터즈’는  독도의용수비대원의 고향 울릉도, 그들이 수호한 독도를 함께 소중하게 생각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울릉도 관내 초·중·고 청소년 24명으로 구성됐다. 2023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사업으로 독도의용수비대가 지킨 독도를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과 청소년이 이 시대의 독도의용수비대라는 의식으로 독도지킴이를 양성하고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대된 독도교실 운영이 확대됨에 따라 시범적으로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함께 ‘독도를 지킨 사람들_독도의용수비대’라는 주제로 부산시 관내 20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대상으로 온라인 독도교실을 오는 11월 말까지 20회 실시하고, 2023년에 심도 있게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사업으로 기념관 상시 전시관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독도와 독도의용수비대에 관한 역사를 알리고자 올해 4번의 기획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쟁기념관 순회전 ‘헌신의 도구·무공훈장’,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기획전 ‘기리다! 독도의용수비대’와 올해로 3번째인 캘리그라피 ‘독도 이야기를 품다’ 전시회가 개최됐다. 올해 마지막 기획전인 ‘독도의용수비대, 독도 물골에 첫발을 딛다’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25일까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1층에서 전시가 된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울릉도에 있는 기념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본관 홈페이지 VR 기념관을 통해 과거·현재 진행 중인 전시를 현장에 방문한 듯한 생생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술·연구 사업으로 ‘독도의용수비대 역사자료 제작’과 전시 소장품 관리로 독도의용수비대 소장품을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DB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3년 전시도 기획 중이다. 특히 독도의용수비대 역사자료 제작은 파란만장한 독도의용수비대의 역사를 후대까지 보존하고자 생존 대원과 직계 유가족을 대상으로 생생한 육성 인터뷰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그밖에 독립기념관 주관 ‘2022년 제10회 현충시설기념관 체험 박람회 ’내가 바로 대한민국 독도지킴이’ 체험부스를 운영, 독도수호의 상징독도의용수비대를 국민께 소개하고 알찬 독도지킴이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이처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기념관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며 소중한 대한민국 독도와 독도를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의 혼란을 틈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로부터 수호하고자 울릉도 청년들이 결성한 이 시대 마지막 영웅이다.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수비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결성한 단체이다. 현재 생존대원은 박영희, 오일환, 서기종, 정원도, 최부업 씨 등 5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28

울릉도 재개척자료 ‘검찰의 길’…19세기 울릉도 유일의 기록 공개

울릉도 재개척의 기초 자료가 됐던 ‘울릉도 검찰일기’ 특별전시회가 27일부터 내년 8월까지 울릉군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이번 전시는 울릉도 재개척의 기초자료가 됐던 울릉도 검찰일기의 주요 내용과 의미를 세부적으로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고 밝혔다. 조선 후기 울릉도쟁계 이후 일본은 울릉도와 독도에 일본인들이 입도하는 것을 금지한 죽도도해금지령을 시행했지만 일본인들은 이를 어기고 울릉도 및 독도의 자원침탈을 계속해왔다 이러한 문제가 심화하자 울도를 울릉군으로 승격하고 독도를 관장하도록 고시를 내린 고종은 울릉도를 자세히 조사하고 울릉도를 재개척하고자 1881년 이규원을 울릉도검찰사로 임명했다. 이규원은 1882년 울릉도의 검찰을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울릉도에 입도한 조선인들과 불법자원 수탈을 하고 있던 일본인들을 발견했다. 그는 이들의 신상과 입도 목적 등을 자세히 심문했고, 앞으로 울릉도 재개척을 염두에 두고 개척하기 적합하거나 자연 포구로서 활용 가능한 지역도 조사했다. 이규원은 이러한 검찰과정을‘울릉도 검찰일기’에 상세하게 기록했다. 이 사료는 울릉도 재개척의 기초자료가 됐다는 점, 19세기 울릉도의 유일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이번 전시는 이규원의 검찰행적을 일자별로 쉽게 설명함과 동시에, 검찰행적의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울릉도검찰일기’ 초본의 원문 전체보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규원이 걸었던 검찰의 길이 오늘날 울릉도를 대표하는 일주도로로 변화되는 과정을 다양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재구성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가 재개척 되면서 울릉도와 독도의 영유권이 강화되는 배경에는 이규원의 울릉도 검찰이 있었다”며“오늘날 울릉도의 길이 조성되는 그 시작점에도 이규원의 검찰행적이 있었다.” 고 말했다. 남 군수는 “울릉군민은 물론 많은 관람객이 이번 전시를 통해서 울릉도의 길이 가지는 역사성과 중요성을 이해하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27

울릉도출신 기부천사 박언휘 원장…힐링콘스트, 출판 기념회 잇달아

시집 ‘울릉도’ 출판기념회가 다음 달 8일 열린다. 울릉도출신 기부천사 박언휘 원장(대구 박언휘종합내과의원)이 11월 8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 홀에서 시집 ‘울릉도’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출판 기념회에는 울릉도뿐만 아니라 에세이집 ‘청춘과 치매’, ‘역사를 바꾼 여성리더십’ 등 박 원장의 저서 3권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시집 ‘울릉도’에는 박언휘 원장(의학박사)이 울릉도에서 태어난 섬 소녀의 감성으로 틈틈이 적어 온 주옥같은 서정적 시들이 담겨 있다. 에세이집 ‘청춘과 치매’는 마음, 행복, 운동, 치매, 노인, 우울증, 식습관, 요양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유지해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매와 마주했을 때 장기요양을 받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역사를 바꾼 여성 리더십’은 남성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여성 리더십을 제시하고, 특유의 유연성과 협상 능력으로 엮어내는 여성 지도자의 리더십을 공유한다. 박 원장은 이어 앞서 19일 모교인 대구여고를 방문해 장학금과 함께 저서 ‘역사를 바꾼 여성리더십’ 1천 권을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전달했다. 박 원장은 현재 대구여고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박 원장은 “1천여 명의 대구여고 재학생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장학금과 함께 책을 기증하게 됐다.”라며 “자신의 잠재의식 개발을 통해 미래 우리 사회의 여성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30일에는 오후 6시 대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박언휘 원장과 함께 하는 생명사랑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생명사랑 힐링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시민을 위로하고자 마련했다. 국악·가요·색소폰 연주·밸리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27

울릉도 개척 현대화의 상징…고 박정희 기념비 제자리로 옮겨야

울릉도 저동리(일명 모시게) 마을 중심지에 울릉도 개척 현대화의 상징 고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비와 울릉군목 후박나무, 마을의 쉼터역할을 하는 작은 공원이 조성돼 있다. 그런데 이 기념비가 제자리에서 후미진 곳으로 이동돼 있고 맨 땅위에 자갈로 만들어진 쉼터를 시멘트와 대리석으로 바닥을 교체, 주변에 자라는 후박나무가 고사 위기에 처하는 등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1962년 고 박정희 대통령이 국가재건회의 최고의장 때 울릉도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건의를 청취 한 뒤 저동항 방파제 건설을 지시, 울릉도 개척 현대화의 주춧돌이 됐다. 이를 기념하고 고마움을 표하고자 1963년 '대통령권한 대행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을 소글자로  ‘육군대장 박정희 장군 순찰 기념비’라고 적은 기념비를 주민들이 뜻 모아 이곳에 설치했다. 이곳은 기념비 외에도 이 마을을 상징하는 수령 350여 년의 울릉군목인 아름드리 후박나무 5그루가 그늘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앞에 철물점을 운영하던 이 동내 전 이장 A씨가 이장 재직 시 관광객 및 주민 쉼터를 조성한다며 기념비를 후미진 곳으로 옮기고 시멘트로 바닥을 덮고 위에 대리석을 깔았다. 후박나무 주위 일부는 대리석을 설치 않았지만 이후 후박나무가 서서히 고사하기 시작 하늘이 보이지 않고 울창하던 잎들이 한두 잎씩 떨어지기 시작해 지금은 하늘이 보일 정도다. 또한, 잎이 누렇게 말라가자 새로 취임 한 이장이 각계 여로에 호소하고 언론에 보도되자 영양제를 투여하는 등으로 조금씩 소생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후박나무가 말라 고사하는 이유는 깍지병과 수분부족으로 밝혀지면서 시멘트와 대리석 설치가 결정적 고사 위기를 몰고 온 것이 밝혀졌다. 또, 기념비를 건설할 당시 기념비위치 등은 당시 권위 있는 역술가 등을 통해 풍수지리가를 좋은 곳에 자리 잡은 것을 전임 이장이 옮기고 유명한 나무의 생장에 대해 전문가의 고견도 듣지 않고 지반을 막아 고사 직전에 이르렀다. 따라서 하루빨리 대리석과 시멘트 바닥을 걷어 내고 기념비도 제자리고 돌려 놔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만약 시기를 놓치면 아름드리 울릉군목이 고사할 수도 있어 신속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울릉군이 더 문제다. 이장의 단순한 생각에 대해 공청회도 없이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기념비를 옮기고 후박나무 밑에 대리석을 설치하도록 내비려 뒀다”며“복구 예산에 대해 행위자들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민 B씨는 “조상이 설치한 기념비를 함부로 옮기면 안 된다. 더군다나 울릉도 개척 현대화를 이룬 대통령권한 대행 기념비를 마음대로 옮기면 천벌을 받을 수도 있다”며“당장 제자리로 옮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10-27

울릉도·울릉크루즈서 문화행사…독도의 날 및 독도 노래 40주년 기념

울릉도·울릉크루즈에서 122주년 독도의 날 및 '독도는 우리 땅' 노래 40주년 기념 특별문화 행사가 2박3일 펼쳐져 큰 관심을 끌었다. 세계독도협회(회장 최관식)와 대한민국독도사랑협회(대표 엄인숙)는 ‘122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독도화가 권영섭 씨, 회원, 문화예술인 등 70여 명이 특별행사를 했다. 이들은 25일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 칙령 제41호로 울릉군이 부속도서로 독도 관장을 선포한 122주년을 기념해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에는 ‘독도는 우리 땅’ 노래 40주년을 맞아 가수 정광태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독도의 날을 기념하는 권영섭 화백의 독도 퍼포먼스로 나라 사랑독도사랑을 다짐했다. 최 회장은 “일본의 독도망언이 종식되고 대한민국영토인 평화의 섬 독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자리 잡는 그날까지 함께한 70여 명의 애국 전사 여러분과 오천만 대한국민 모두 하나 돼 세계를 뛰어넘는 그날까지 더욱 열심히 나라사랑 독도사랑을 펼치자!”라고 다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1953년 독도 바위에 “韓國領” 글씨를 음각한 故 김규송 화백의 친손녀인 김효인 씨도 동행 했다. 김 씨는 “독립운동가 손병희 동상도 할아버지 작품이고 동경예술대학 출신”이라고 말했다. 김효인 씨는 또 “작고하신 부친이 생전에 할아버지가 독도에 ‘韓國領’이라는 글씨를 몸에 밧줄을 동여매고 바위에 새기는 사진을 본 기억이 있다.”라고 했다. 세계독도협회는 26일 울릉경찰서를 방문, 김동혁 경찰서장께 경찰의 심볼인 황금독수리가 독도에 새겨진 작품(재미화가 여영난)을 기증 했다. 또한, 122주년 독도의 날을 기념해 울릉도 내 우수 장학생을 선정, 남한권 군수와 함께 선정된 울릉 중 5명, 울릉고등학생 5명 등 총 1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500만 원 전달식을 했다. 26일 이번 122주년 독도의 날 마지막 문화행사로 울릉크루즈 내 공연무대에서 세계독도협회, 대한민국독도사랑협회회원, 울릉크루즈 탑승객들이 함께하는 공연무대가 장광팔과 독고랑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첫 번째 공연은 국악인 김점순 원장과 함께하는 ‘국악의 맛’을 선보였고 두 번째 공연은 독도 그림 30년 권용섭 화백의 눈으로 본 독도의 비경, 세종대왕 바위, 황금독수리 한반도 지도언덕 등을 소개하고 독도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세 번째 공연은 장광팔과 독고랑의 만담은 장소팔 기억하는 추억의 만담으로 웃음 넘치는 만담에 웃고 관객과 함께 부르는 추억의 노래로 공연을 마쳤다. 마지막 공연으로 ‘독도는 우리 땅’ 노래 40주년 기념, 정광태 가수의 ‘독도는 우리 땅’을 모두 함께 부르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고 깜짝 이벤트로 퀴즈 정답자들에게 사은품 나눔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최관식 회장은 “내년에도 독도의 날에 기념해 더욱 멋진 행사계획을 추진하겠다”라며“독도사랑을 위해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