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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저동항 본격적인 개발착수…관광·레저 등 다기능복합어항

울릉도 최대 어항으로 동해안어업전진기지역할을 하는 저동항이 관광·레저 등 다기능복합어항 개발에 착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국가 어항인 울릉도 저동항을 지역특성을 살린 수산자원, 관광, 레저, 문화 시설을 갖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다기능복합어항으로 개발한다. 울릉도 근해 어자원 감소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어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만들고 관광객이 결합한 항구로 개발하고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울릉읍 저동항은 울릉도를 대표하는 어항으로 동해어선들의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이며 서울 경인지역, 관광객과 포항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입‧출항하는 항구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저동항을 관광편의시설 및 레저 문화시설을 갖춘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고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 332억 원을 들여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촛대바위 방파제 부근 어선 접안시설 공사를 끝냈다. 따라서 어선들을 촛대바위 부근 어선 접안시설로 옮기고 울릉군 수협냉동공장 앞에 위판장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저동항 다기능복합어항은 관광객을 위해 낚시터 및 전망대가 설치되며 수산물복합센터, 공중화장실, 어구건조 및 보관창고, 도로 및 주차장 보도교(220m)를 설치한다. 또 편익시설로 이벤트 벤치 및 야외무대, 복개박스, 친수공간(해양심층수 활용), 울릉명품 오징어조형물 및 친수공간, 방파제 테마산책로, 피셔리나 기반 시설 및 육상계류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시설들이 완공되면 저동항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아름다운 어항과 관광 항으로 어업인 소득증대 등 어촌지역 경제 중심지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CNN-TV가 극찬한 울릉도관문 도동항 좌안 해안 산책로를 따라 도동등대, 해안 지질공원, 바다 위를 걷는 해상 구름다리를 건너 저동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저동항은 지난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되면서 동해안어업전진기지로 강원도, 경북은 물론 부산, 제주 어선들이 출어할 때 선단 구성을 위해 반드시 들여야 하는 어항이면서 어선들의 대피항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태풍내습 시 위험과 중국어선들이 그물을 이용한 오징어 싹쓸이로 자원이 고갈되고, 조업 부진 등으로 대형어선들이 모두 육지 항으로 이동하면서 어선세력이 줄어 소규모 어항으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일부 부두는 포항, 강릉, 독도 여객선접안시설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 같은 저동항의 특색을 살려 다기능(복합형)어항으로 개발하고자 지난 2014년 지자체 공모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울릉군은 포항해수청의 이 같은 건설에 발맞춰 수산물 종합물류센터, 오징어 가공공장 설비증설, 주차장 및 택시승강장, 어선수리시설(장래), 외국인 선원복지센터, 카페테리아, 어업인 정보화센터건립, 일출감상 길(전망 쉼터), 건강 쉼터, 경관 조명시설을 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3

울릉도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육군 3사관학교와 상호발전

울릉군은 지역 학생의 진로 계발 및 양성, 상호발전,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육군3사관학교(교장 방성대 육군소장)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군 관계자들이 육군 3사관학교를 방문 조국 실에서 양측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양질의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울릉지역 학생의 진로 계발의 확장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시설 등을 공유, 지자체·대학 간 협력 기반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육군3사관학교와 맺은 주요협약은 울릉군 학생 진로교육, 생도문화 체험캠프 및 학교방문 지원 등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육군3사관학교는 세계 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로서 50여 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다양한 대학교육과 전문적인 군사교육을 동시에 공급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의 모교이기도 한 육군 제3사관학교는 사관캠프 및 다양한 교육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활용, 울릉도 지역학생에게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남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적 물적 자원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특화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2

울릉도 인재양성 조금이라도 도움되길…독도관련단체 장학금 전달

울릉도 인재양성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문방구가 울릉군의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사)울릉군 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13년 3월 29일에 창립된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으로 독도안보체험견학 및 탐방, 독도 영유권 강화 사업, 독도 컨텐츠 역량 지원 사업 등 울릉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독도문방구는 지금은 사라진 독도 강치와 독도의 독립문, 촛대바위, 코끼리 바위 등 36개의 부속 섬과 독도에 사는 희귀 동식물들을 일상 속에서 접하도록 디자인하고 의류, 컵, 학용품 등을 제작·판매하는 울릉 지역 사업체이다. 조종철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독도와 가장 가까이 사는 울릉군의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설계하는 밝은 미래에 작은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탁 하게 됐다.”라고 했다. 김민정 독도문방구 대표이사는 “울릉도 주민으로서, 교육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배움에 매진하고 있는 지역 학생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기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규율 울릉부군수는“독도에 대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문방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기탁금은 울릉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2

‘아름다운 울릉도’ 호남서 만난다…고유 식물 세밀화 36점 최초 공개

‘동해의 진주 아름다운 울릉도’가 호남에 소개된다. ‘울릉도’를 제목으로 울릉도의 고생물과 자연 및 울릉도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전남 목포시에서 전시회가 개최된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 관 및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회 ‘울릉도’는 12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목포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기획전시실에 열린다. ‘울릉도’ 전시는 대양 섬 울릉도의 고유생물과 자연 및 울릉도의 생활 문화를 주제로 기획됐다. 대양 섬이란 바다 한가운데서 화산 폭발로 생겨난 이후 한 번도 육지와 연결된 적 없는 섬으로 오롯이 독특한 환경을 지켜온 섬을 뜻한다.  대양섬은 오랜 기간 그 섬만이 지닌 독특한 환경에 적응,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 고유생물들을 품고 있다. 울릉도의 고유생물은 알려진 종만 해도 30여 종이 넘어 울릉도를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유생물은 다른 지역에는 살지 않고 특정 지역에만 사는 생물로 국가 생물주권의 핵심요소이며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식물화가협회와 협업으로 우산마가목, 섬쑥부쟁이 등 울릉도 고유식물 세밀화 36점을 최초 공개된다.  울릉해변해면, 울도하늘소 등 울릉도 고유 생물 표본이 다수 전시될 예정이다. 또 독도박물관이 소장한 해좌전도 등 19세기 고지도와 울릉도감찰일기 등의 고문헌도 전시된다. 또한, 과거 오징어와 떼 배를 이용한 미역채취 어업과 관련 민속유물, 그리고 울릉도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울릉도 투막집 등 울릉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호남인들에게 자연의 보고 울릉도의 과거 생활과 생물 등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 울릉도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대한민국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목포에서 울릉도 관련 공동전시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알리는 공동전시 개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12

울릉독도 자연생물 '진주'서 감상…산림환경연구원·국립생물자원관 공동

육지에서 감상하기 어려운 울릉독도의 아름다운 자연 생물들을 생생한 현장 사진을 통해 경남도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국립생물자원관과 협업해 1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경남도 산림박물관에서 ‘독도생물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울릉독도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보여주는 사진전으로 1982년 11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울릉독도의 독특한 생태계를 알린다.  특히 붉은얼룩참집게, 유착나무돌산호, 흰갯민숭달팽이 등 육지에서 보기 어려운 희귀생물들을 소개한다. 독도재단 및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후원으로 ‘독도야, 안녕?’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을 기간 중 운영할 계획이다. 오성윤 산림환경연구원장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자연이 선사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협력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중요성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울릉독도생물사진전은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 경남수목원 내 산림박물관 전시실이며, 관람 문의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055-254-3823)으로 연락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10-12

울릉도 실종 30대 女 수색진전 없어…해경 경비함 추가 투입 해·육상 수색 중

11일 새벽 3시30분께 울릉도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 해안에 물질을 나간 A씨(여·30·서면 태하리)의 연락이 끊어져 오전 6시부터 수색 중이지만 진전이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A씨는 새벽 3시30분께 아버지께 물질을 간다는 휴대폰 문자를 보낸 후 오전 6시까지 딸이 연락이 없자 아버지가 이웃의 협조를 받아 울릉119안전센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동해해경 1512경비함, 해경울릉파출소, 이웃 주민들이 오전 6시30분부터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해상과 해안을 수색하고 있지만, 소식이 없다. 동해해경은 추가로 1천500t급 1512경비함 단정 2척과 3천t급 3016함 및 단정 2척, 동해해경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해상수색을 펼치고 있다. 육상에서는 해경을 비롯해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해안을 수색 중이고, 울릉119드론,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드론 등을 띄워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해안절벽을 수색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육상과 해상에서는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울릉도 근해 풍랑주의보가 내려 높은 파도가 일어 수중 수색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입고 있던 옷이 해변가에 있어 슈트를 갈아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경 등 스노쿨이 현장에 있는 것으로 봐서 작업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파도에 휩쓸려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스킨스쿠버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울릉도에 정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파도의 주기 등 울릉도 파도와 해안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울릉도 관광차 왔다가 울릉도에 반해 지난 2019년 겨울 울릉도 서면 태하리에 정착, 낡은 집을 구입 철거하고 최근 팬션을 지어 영업을 시작해 울릉도에 거주한 지 2년이 채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bmaeil.com

2022-10-11

울릉도 사랑 현금으로 표현 가능…기부 제도 시행 세액공제 등

울릉도 사랑하는 개인이 연간 금500만 원 한도 이내에서 현금으로 기부할 수 있고 답례품 및 세액공제도 일부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된다. 울릉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자기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연간 개인이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1년에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 공제를 받고 10만 원 초과 시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자는 해당 지역 특산품 등을 기부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조성한 고향 사랑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및 주민 복리증진 사업 등에 사용된다. 울릉군은 고향사랑기부금 법 시행에 앞서 ‘울릉군 고향 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고, 연말까지 답례품 선정과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 등 관련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으로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와 전광판, 현수막, 광고지, 소식지 등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앞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본 제도를 알릴 다양한 홍보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향사랑 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홍보,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본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 지역경제를 살리고 울릉도를 전국에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bmaeil.com

2022-10-11

SBS 생활의 달인 울릉도 도선사…울릉도 대형 크루즈를 장난감처럼

SBSTV 인기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이번 주 월요일(10일) 오후 8시55분 방송에는 울릉도에서 대형여객선을 장난감처럼 다루는 도선사(예인선 선장) 편이 방송된다. 육지에서는 도선사라 하지만 실재 울릉도에서는 예인선 선장이다, 해상 공사장에 이용할 모래 등 각종자재를 실은 대형바지선을 예인하거나 작업이 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작은 예인선이 강력한 힘으로 대형바지선을 장난감 다루듯이 마음대로 조정하는 선장은 생활의 달인이다. 예인선은 울릉도 각종 해상사업장에서 일하지만, 요즘은 울릉도 대형 여객선인 크루즈접안을 도와주고 있다. 울릉도는 지난해 9월 2만t급 울릉크루즈가 취항했고 올해 9월에는 1만 5천t급 울릉 썬플라워크루즈가 출항했다. 이들은 예인선 없이는 접안이 불가능하다. 법적으로 명시돼 있다. 이 대형선박의 안전한 정박을 돕는 35년 베테랑 선장, 성낙대 (남·55) 달인! 자동차로 치면 주차를 돕는 것과 같다는 예선 작업은 많은 대형선박이 오가는 항구에는 꼭 필요한 기술자다.  본선과 세심한 무선을 교신하며 항구에서 75cm 정도까지 초 밀착 정박시키는데, 선체에 어떠한 상처도 내지 않는 건 당연한 일. 앞뒤로 두 대의 예선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단 한 대로, 그것도 뒤편만 밀고 당기며 일자로 정박시킨다. 작지만 강한 예인선은 대형 여객선을 강력한 힘으로 밀어붙여 여객선이 쉽고 안전하게 선착장에 접안시키는 작업을 한다.물살만 일으켜 옆으로 밀며 정박시키는 달인만의 기술이 바다 위에서 펼쳐진다. 심지어 웬만한 경력자도 하기 어렵다는 한 자리에서 360도 도는 선회도 가뿐히 선보인다. 이런 달인에게 작은 풍선 터트리는 미션이 떨어졌다는데…. 과연 그 결과는? 시원하게 뻗은 울릉도 바다 위에서 누구보다 섬세한 컨트롤을 보여주는 예선 달인을 생활의 달인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생활의 달인은 수십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와 리얼리티가 담겨 그 자체가 다큐멘터리인 달인들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비록 소박하지만, 평생을 통해 그 자리에서 최고가 된 생활 달인의 놀라운 득도의 경지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의 달인은 재미, 사연, 현장이다. 보기만 해도 탄성이 터져 나오는 신기한 기술을 보는 재미, 열심히 사는 생활달인의 감동적인 사연,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생동감 있는 삶의 현장을 볼 수 있다./김두한기자@kbmaeil.com

2022-10-10

울릉도·독도 연구선 첫 출항…’독도누리호’ 남해연구소 출발

울릉도와 독도주변 해양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선박 ‘독도누리호’가 건조 후 처음으로 거점기지 울릉도 현포항으로 출항했다. 독도누리호는 9일 오전 9시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해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연구선기지를 떠나 포항을 거쳐 10일께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위치한 울릉도 현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독도누리호는 울릉도 북면 현포항을 거점으로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상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독도·울릉도 전용연구선 독도누리호는 지난 4월 포항에서 취항식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취항 후 인력수급에 문제점을 들어내면서 기관장을 구하지 못해 배를 움직이지 못하다 인력충원이 이뤄지면서 출항할 수 있어졌다. 독도누리호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든 쌍동선(선체가 두 개인 배)이며 총 톤수 41t급, 최대속도 27노트(시속 약 50㎞)로 연구원 최대 20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 고성능 산소 충전기, 다이빙 사다리 등 다이빙 지원장비, 수심 2천m 이상까지 측정 가능한 정밀수심 측정기, 수층별 해류 속도와 방향을 관측하는 초음파 유속계 등 다양한 연구 장비를 갖춰 독도와 울릉도 바닷속 심층 조사가 가능해졌다. 또 워터제트 추진기를 갖춰 스크루가 없어 바닷속에서 안전하게 연구 활동을 할 수 있고 과거 낚싯배를 이용 연구를 함에 따라 울릉도~독도 간 왕복 7시간 걸렸지만 이제 4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그동안 독도, 울릉도 해역 전용 연구선이 없어 민간 어선을 빌려 활용했다. 운항시간은 물론 장비 이동 등으로 많이 시간이 소요 연구 활동이 비효율적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거액의 임차료에다 일반 선박 사용에 따른 연구 수준 저하, 연구인력 사고위험, 체계적인 사계절 연구에 제약이 많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도주민의 행복이 최우선…남한권 울릉군수 취임 100일 울릉군정

“울릉군민의 행복이 행정의 최우선, 지역현안 해결이 최선입니다.” 8일 민선 8기 남한권 울릉군 취임 100일, 취임기념행사 대신 지역 현안 사항 해결, 국비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군민들과 함께 고군분투하며 100일을 보냈다.“며”무사히 군정을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군민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4년이 울릉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울릉에 사는 것이 자랑이요 행복임을 느끼도록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100일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남 군수는 먼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방문행정 중심의 업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첫째 주민불편해소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취임과 동시에 약속한 65세 이상 어르신 선표 예약 도우미 창구 운영을 시작하고 울릉공항 건설사업, LPG 배관망 사업, 추산용 천수 먹는 샘물 개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공사 등 주요 사업장 33개소 실제방문을 통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했다. 울릉군 어업 전진기지인 저동항 일제 점검을 시행, 수년째 방치된 불법 적치물을 민관협력으로 정비하고 행정대집행을 시행하는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항구를 조성하고 있다. 둘째 울릉의 성장동력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취임 첫 방문으로 서울특별시 교육청을 방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조희연 교육감에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울릉군 개최’와 ‘수학여행단 유치’를 제안했다. 9월 전국 시·도 교육청 독도교육담당관 워크숍에 참가해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세일즈행정에 나서는 등 새로운 관광상품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오징어 축제는 오징어 어획량 증가시기에 맞춰 축제 일정을 변경하고 본 행사장을 저동위판장 일대에서 저동 여객선터미널 일대로 옮기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광복 77주년 경축 태권도 퍼포먼스 행사 개최, 해변가요제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셋째 태풍 대비 재난 대응에 행정력 집중. 경북지역 사상 최대 피해를 준 태풍 ‘힌남노’의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마을별 책임공무원 38명을 배치하는 등 상황종료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 결과 공공·사유시설 8곳에 비교적 경미한 피해만 있었다. 초유의 피해를 본 자매결연 도시인 포항 지역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울릉군청 소유의 복구장비 6대(제설차 2, 노면청소차 1, 살수차 1, 미니제설농기계 2)와 지원인력 7명, 자원봉사자 16명을 파견해 도움을 주는 지원행정실시로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고 이에 포항시민들은 열렬하고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넷째 전략적인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울릉군-제주시 공동발전 및 해양산업 교류 업무협약, 울릉군-아주대학교(공공정책대학원) 학위과정 교류 협력 업무협약, 울릉군-한국 섬 진흥원·경상북도 경북 동해안의 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섯째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비 사업 발굴·육성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북면지역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 각각 146억 원, 15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 울릉(도동)항 여객부두 연장사업, 남양3리 지구 연안정비사업 등 29개 1천185억 5천9백만 원의 국비 사업도 기획재정부 예산에 반영해놓은 상황이다. 여섯 번째 미래를 선도하는 청년정책의 첫걸음. 울릉군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 지역청년과의 소통 및 의견수렴, 청년문제 발굴 및 개선방안 모색, 청년정책의 연구·수립·시행에 의견을 제시하는 법적기반을 마련했다. 청년정책 추진과정에 울릉군 청년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위해 울릉군 청년정책참여단을 구성, 발대식을 했다. 또한, 경북청춘 창업드림 지원사업, 시골청춘 뿌리내림 지원사업, 경북청년 예비창업가 육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남 군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민선 8기 울릉군정은 군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욱 편안해진 바닷길과 새롭게 열리는 하늘길을 통해 언제든지 다시 찾을 수 있는 울릉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 울릉“으로 비전으로 정했다. 군민이 주인인 열린 군정, 다 함께 누리는 희망복지, 웃음꽃 피우는 지역경제, 새로운 가치의 농수산업, 매력이 넘치는 생태관광 5대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하겠다. 군민이 주인인 열린 군정을 위해서는 혁신행정 구현을 위한 소통강화, ‘나도 군수다.’ 민원과 비판코너 신설, 주민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한 ‘찾아가는 군수 서비스’ 시행한다. 다 함께 누리는 희망복지를 위해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행정을 펼쳐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을 튼튼하게 구축하고, 울릉 상주 헬기 운영과 더불어 내부의 의료역량을 높여 기본 의료체계를 만듦은 물론이며,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과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웃음꽃 피우는 지역경제를 위해 일자리 창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대학분교, 영어마을 등 교육기반시설 유치·확충, 울릉고등학교 명문만들기 지원, 출산·결혼·육아 지원 정책, 귀농·귀어·귀촌자 정착 지원 및 투자유치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겠다. 새로운 가치의 농수산업 건설을 위해 인력 운영 지원센터 확대 운영, 택배시스템 개선, 국제 슬로푸드 등재 먹거리 상품화 개발, 농수산물 고부가 가치 실현, 울릉산림 고소득 상품 개발 및 임업품종 개량하는 등 울릉브랜드 세계화를 추진한다. 매력이 넘치는 생태관광섬을 위해 공모선과 대형여객선의 취항, 위그선의 현실화, 2025년 울릉공항 개항에 발맞춰 볼거리, 먹을거리, 쉬고 즐길 거리, 쉼 없는 사계절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울릉도 웰니스 관광 기본계획 수립, 마을별 상징적 테마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숙박시설 유치·확충, 울릉의 상징 친환경 체험시설 신설, 주차·교통 및 상·하수도 처리시설 확충 등 100만 관광객 대비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재 건설되는 울릉공항 건설,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사업의 원활한 추진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도 어민들 저동항 대청소…폭우로 항내 유입된 쓰레기 수거

울릉도에 7일 내습한 태풍급 강한 바람과 폭우로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인 울릉읍 저동항 내에 각종 쓰레기가 육지에서 유입돼 항 내 떠돌아다니자 어민들이 직접 나섰다. 울릉도 저동항에는 6일과 7일 강풍, 풍랑, 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강한 바람과 폭우로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는 물론 각종 생활 쓰레기 등이 선박 유해, 항내 오염 물질이 유입됐다. 이러한 유해 물질 중 대형 나무 조각 등은 선박과 선박 사이에 끼면 선박이 침몰하는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각종 쓰레기와 밧줄 등이 스크루에 감기면 엔진 고장, 선박이 뒤집힐 수도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8일 저동어민과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경찰 등 갈고리와 손수레 등 각종 장비를 동원 항 내 청소에 나섰다. 이날 어민들은 일사불란하게 수십 t의 각종쓰레기를 뭍으로 끌어올리고 정리하는 등 스스로 치우며 깨끗하고 안전한 울릉도 저동항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어민 A씨는 “태풍 등으로 육지에서 쓰레기가 항 내로 유입되면 울릉군에서 치워 주겠지 하고 나 몰라라 했지만, 이제는 어민들이 우리 항구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스스로 나서 대대적인 청소를 한다.”라고 말했다. 김해수 회장은 “태풍이나 강한 바람으로 항구 내에 쓰레기가 유입되면 문자를 통해 전달하면 회원들이 바로 출동해 치우기로 합의해 문자를 보내면 곧바로 모여 청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저동어민들은 이에 앞서 8월 18~19일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 밑에 설치된 어구 창고에 무분별하게 수년 동안 방치된 폐어구와 각종 대형 쓰레기 등을 깨끗하게 정리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도·독도 아름다운 해양자원보유…울릉군, 해양수산엑스포 참가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해양자원을 홍보하고 수산업발전을 모색하고자 ‘2022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에 참가 했다. 2022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다. 울릉군은 동해안 포항, 경주시, 영덕, 울진군과 함께 경북 동해안 지역 연안 5개 시·군이 참가해 동해의 아름다운 해양자원 홍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릉군은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해 신비의 섬을 홍보했다. 홍보전시관 수산 식품 및 가공식품관, 수산 기자재관, 해양레저 특별관, 해양수산 특별관등으로 구성된다. 주제관에는 첨단 LED 디스플레이 뒤 벽면을 활용해 경북의 바다를 표현함으로써 참관객들에게 전시 장내에서 마치 파도가 치는 동해안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울릉군은 자체 부스 참관객들에게 청정 동해의 지역 수산특산품(오징어, 미역 등)을 소개하고,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 홍보와 함께 우리 민족의 섬 독도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울릉도와 독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 참가를 통해 아름다운 해양자원을 보유한 울릉도‧독도가 널리 소개, 많은 국민이 울릉도를 방문하고 수산업이 발전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독도 입도지원센터예산 집행해야…윤미향 무소속 의원 국감서 지적

울릉독도의 입도관광객의 안전과 실효적 지배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입도지원센터 예산 집행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비례대표)은 “올해 9월말까지 23만 명이 독도를 다녀갔다”며“독도를 방문하는 국민의 안전과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입도지원센터 예산을 집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미향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한해 20만 명 이상 유지했던 독도방문객은 코로나 19가 발생한 2020년 9만 명으로 감했다. 하지만, 2년 만인 올해 9월까지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23만 명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울릉독도에 가보고 싶어하는 국민적 요구가 높은 것에 반해 독도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편도 3~5회에 불과하고 접안시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항구가 없어 여객선의 결항이 잦아 안전적으로 접안할 수 있는 항구 건설도 필요하다. 윤미향 의원실이 해양수산부에 확인한 바로는 현재 신규 여객선 허가신청은 없는 상태이다. 추가 신규 허가신청이 있어도 접안시설 안전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허가가 불투명하다. 정부방침에 따라 방파제 공사 착공 여부는 입도객 증가 추이, 환경적 측면 등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해야 한다. 즉, 현재보다 방문객이 늘어나야 착공할 수 있지만, 독도 접안시설 조건상 더 많은 방문객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결국, 독도입도지원센터와 방파제 건설 사업이 선행되고, 독도 기항 여객선이 늘어나야 방문객이 늘어나는 것이다. 윤미향 의원은 “국민적 사랑을 받는 독도의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어 수요에 발맞춰 독도입도지원센터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문객들의 안전 문제도있어 해수부는 환경훼손 등을 고려하면서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 영토주권 강화와 어민편의까지 뒷받침하도록 조속히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9

울릉도자원봉사자 전문직봉사도 척척…도배 등 내부 인테리어봉사

울릉도 내 자원봉사자들이 전문직만 할 수 있는 도배는 물론 거실, 주방을 깔끔하게 바꾸는 인테리어급 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자원봉사자들이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집안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가꾸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특히 어르신들은 집안 환경이 안 좋아 위생 등 문제로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도 있어 가을로 접어들면서 실내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일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 가을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봉사에 나선 것이다. 이날 참여한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여성들이었지만 낡은 벽지를 제거하고 묵은 때를 씻고 닦고, 집안 전체에 번진 곰팡이를 깨끗하게 정리 후 도배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거실과 주방 등 전문가가 아니면 엄두도 못 낼 집안 곳곳을 청소와 낡은 벽지를 제거한 후 깨끗하게 정리하느라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봉사하는 수고를 했다. 울릉군자원봉사자들은 이미 소외 및 취약계층을 위해 많은 도배 자원봉사를 통해 도배 기술이 전문가급으로 향상돼 도배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깨끗하게 도배를 마쳤다. 도배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A씨는 “천장을 도배할 때나 긴 벽을 도배할 때 팔과 고개가 아프고 힘들지만 깨끗하고 깔끔하게 도배를 마치고 나면 주인을 물론 봉사자도 너무 기분이 좋아 피로가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박화미 센터장은 “어둡고 침침한 거실과 주방이 곰팡이로 뒤덮인 실내 환경을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깨끗하게 만들어 어르신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지내게 됐다”며“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bmaeil.com

2022-10-07

울릉도 공사현장 방치피해 감독 부재…토사·흙탕물 계속유입 주민피해

울릉도 공사현장에서 반복되는 토사 및 흙탕물 유출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행정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행정 부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울릉도에는 7일 새벽 집중호우로 울릉읍 도동 LH 임대아파트 진입로 절개지 사면보강공사 현장의 토사와 흙탕물이 LH 아파트는 물론, 울릉도관문 도동항까지 유입돼 횟집 등이 피해를 봤다. 울릉도 지방에는 6일과 7일 새벽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울릉읍 지역 강수량이 101.2mm를 기록한 가운데 LH 임대아파트 진입로 절개지 사면 보강공사 현장에서 토사와 함께 흙탕물이 흘러내렸다. 이로 인해 LH임대 아파트 진입로와 주차장은 토사와 흙탕물이 뒤섞여 내려와 주민들이 제대로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흙이 쌓여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굴착기가 동원돼 사토를 정리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울릉읍 도동리 LH 임대아파트 공사 당시 토사가 밀려 내려와 주택을 덮쳐 큰 피해뿐만 아니라 생명에 위협을 느꼈던 A씨 주택에 이번 또다시 토사와 흙탕물이 유입돼 굴착기로 정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는데도 대책을 커녕 공사현장이 위험천만인데도 행정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아 주민들이 분통해 하고 있다. 흙탕물과 공사로 인한 잔존물들이 수백 m 떨어진 울릉도 관문 도동항으로 유입돼 도동항 바닷물 색깔이 황토로 변했고 수족관에 흙탕물이 유입됐다. 이로 인해 바닷물을 재대로 공급받을 수 없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울릉읍 도동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B씨는 “비만 오면 흙탕물이 내려와 수족관이 엉망이 되고 물고기 등이 죽는다”며“공사가 지연되고 현장이 토사가 흘러내리게끔 방치돼 있는데도 행정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토사 및 흙탕물 유입은 이미 예고된 것과 마찬가지다. 지난 8월 11일 울릉읍 지역에 59.4mm의 폭우에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 주민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특히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울릉도 지역에 공사하면서 절개 토사를 그대로 방치하면 흘러내려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지적을 했는데도 오히려 절개 면을 넓혀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이 공사는 준공 일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도 파헤쳐진 채로 공사가 계속진행 중이다. 다행히 올해 태풍이 울릉도에 큰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만약 태풍이 내습했다면 대형 피해를 줄 수 있는 공사 현장이다. 울릉군은 LH 임대 아파트 진입로 사면보강공사가 지연되고 산 전체를 파헤쳐 항상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지도 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높다. 울릉도 도동리 LH 임대아파트는 울릉도 주택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 3월 울릉읍 도동리에서 72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착공한 데 이어 2018년 12월 13일 분양에 들어가 2019년 9월 입주를 할 계획이었지만 진입로가 붕괴했다. 당시 LH임대아파트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과정에 야산을 절개한 뒤 복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결국, 경사가 가파른 절개지(높이 25m, 길이 70m)의 붕괴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자 입주가 연기되기도 했다. 울릉읍 LH임대아파트 진입로 사면보강공사는 지난 2019년 10월 3일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울릉읍 지역에 내린 94mm의 폭우로 크게 무너져 내렸다. 착공 당시부터 진입로 절개지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본지가 제기했지만 방치하다가 태풍으로 절개지가 무너졌고 이에 대해 본지가 문제를 제기 정부 예산 5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21년 3월 D 종합건설이 36억 원에 낙찰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공사를 하면서 폭우에 대비한 시설은 전혀 없이 마구 파헤쳐 이 같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LH임대아파트 진입로 사면 보강공사는 오는 10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많은 부문이 파헤쳐진 채로 흙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앞으로 태풍 등으로 인해 토사 및 흙탕물 유입이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신속한 사면 보강공사와 함께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며 흙탕물이 도동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7

울릉독도사랑 지극한 캘리그래피명장…진성영작가 거목에 혼(魂) 새기다

울릉독도만의 글씨체를 만드는 등 독도사랑이 남다른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가 수명을 다한 수령 200년 팽나무에 훈민정음 해례본 108자를 한글날에 선보인다. 이 팽나무는 전남 진도군 조도 신전마을 어귀에 있다. 이 지역에서 폐 목을 활용해 작품 활동하는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에게 이 마을이 거목을 인계 작품으로 승화시켜달라는 뜻에 따라 작업하게 됐다. 석산은 80일간 한 번도 쉬지 않고 망치질을 하는 동안 왼쪽 어깨에 심한 통증을 감수하면서도 작업에 매진했다. 진 작가는 “그 옛날 팔만대장경을 완성했던 장인들을 생각하면서 거기에 비하면 내가 하는 일은 별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도 신전마을 고 김석일 씨 집 돌담에서 200년이 넘는 시간을 버텨 온 거목 팽나무는 총 높이 11m 둘레 1m 글자를 새긴 나무 길이는 2m 84cm이다. 이번 작업은 한글날에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 진 작가는 “훈민정음 창제는 대왕 세종께서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에서 비롯됐다“며”국민에게 ‘정의의 힘, 민족정신의 힘, 인내천의 힘’을 백성이 하늘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거목에 혼(魂)을 새기게 됐다.”라고 했다. 진 작가는 서각을 별도로 배운 적이 없다. 광주광역시에서 15년 넘게 서각 작품 활동을 하는 양우경 서각 작가의 구두상 조언을 몇 차례 받았을 뿐이다. 이에 대해 양 작가는 “석산 작가의 서각은 심히 놀랐다”며“서각의 대한 기초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조언만으로 나무에 길을 낸다는 게 쉽지 않다. 석산 작가의 천부적인 끼가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진 작가는 울릉독도사랑이 남다르다. 독도를 직접방문 세상에 없는 독도서체를 만들고 독도행사에 독특하고 아름다운 서체로 독도사랑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독도수호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진 작가는 훈민정음 해례본 서각 작업을 했던 기간에도 대한민국 울릉독도 사랑에 온 힘을 쏟았다. 지난달 21일~25일까지 고양시 어린이 박물관에서 개최됐던 독도 사진 특별전시회에 정광태(가수) 울릉도(독도)홍보대사의 노랫말을 인용한 ‘아름다운 독도’ 캘리그래피 사진 작품을 출품해 또 한 번 독도사랑을 보여줬다. 올해로 고향 진도 조도로 귀향한 지 5년이 되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활용해 ‘재생’이라는 화두로 빈티지 작품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폐품을 이용한 작업에도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글을 새기기도 했다. 진 작가는 일명 ‘석산자연농원’에 폐 목 및 생활 폐품을 이용해 글 밭을 조성 중인 가운데 이번에 완성된 훈민정음 해례본 거목 서각 작품이 밑 걸음이 되고 있다. 진 작가의 주요 대표작으로는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2010)’, KBS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2015)’, ‘무등산 노무현 길 표지석 서체(2016)’가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 거목 서각 작품은 10월 9일(한글날) 저녁 8시 MBC 뉴스데스크(목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7

울릉도 강풍ㆍ풍랑경보 집중폭우 피해…차량 파손, 여객선 운항 중단

울릉도지방에는 7일 오전 태풍급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토사 유출 등으로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봤다. 울릉도 지방에는 7일 풍랑경보, 강풍주의보 호우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북~북동풍이 10~20m/ s로 강하게 불고 2~5.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또한, 6~7일 오전까지 울릉읍 101.2mm, 서면 52.0mm 북면 20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울릉도 내린 비는 울릉읍은 6일 20.6mm가 내렸지만 7일 새벽 집중적으로 80.6mm가 내렸다. 북면도 6일 67.5mm가 내렸지만 7일 오전까지 201.5m를 기록, 이날 새벽에 134mm의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공사현장 등 곳곳에는 토사가 유출돼 울릉도 바다가 황금색으로 변했다. 울릉읍 저동리(달동네)에서는 집중호우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주차해 놓은 주민 A모씨의 차량을 덮쳐 파손되는 등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울릉읍 도동~저동리 간 차량운행 자제, 섬일주도로에 월파 및 낙석이 우려되므로 차량 운행의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강한바람으로 간판 등 낙하물에 대한 주의와 해안가를 비롯해 위험지역 접근금지, 외출 및 야외활동 자제 등 안전관리에 주의를 당부를 알리미에 공지하기도 했다. 기상악화로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크루즈 등 모든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울릉크루즈가 6일 울릉도에서 나간 후 들어오지 못했다. 울릉크루즈는 7일 밤 11시 50분 포항을 출항할 예정이다. 울릉도 저동항에는 울릉수협소속어선들은 물론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많은 육지 어선들이 울릉도 근해 조업 차 왔다가 기상악화로 피항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7

울릉도 최대도시 '저동' 힘 모아 발전…저동지역 협력통한 지역발전 기대

울릉도에 가장 큰 부락으로 도시가 형성된 울릉읍 저동지역은 울릉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동해안 어업전진기지가 있지만 마을간 이해관계 및 갈등으로 발전에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5일 ‘저동 지역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저동지역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이사회에 상정 의견일치 후 정책을 수립해 행정에 건의하는 등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정인식, 홍성근의원이 참석 창립총회를 축하, 격려하고 저동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릉도 저동지역(일명 모시게)은 울릉읍 도동 3리, 저동 1, 2, 3리가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저동지역은 인구가 지난달 말 기준 2천884명으로 울릉군 전체 인구에 30%를 차지하는 울릉도에서 가장 큰 도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최지호 도동3리장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저동1, 2, 3리장은 각각 당연직 부회장을 맡았다. 또, 고문 일부와 사무국에 국장, 사회부장, 재무부장, 홍보부장, 대외협력부장을 두기로 했다. 또한, 이사는 15명(도동1리 5명, 저동 1리 5명, 저2리 3명, 저3리 2명)으로 동별 균형을 맞춰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서 여객선문제, 유람선 항 내 접안시설확충(회센타 돌체확장)을 건의키로 했다. 또 저동항 다기능 항 공사관련 항구기능과 지역발전방안, 주차장 문제, 해돋이 전망대, 스카이워크, 내수전해수욕장정비(약수포함), 등대, 방파제 조명 등 마을경관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앞으로 내수전~북저바위가 방파제 축조공사를 통해 저동항의 안전도모는 물론 내수전 해수욕장의 안전과 모래 유입 등으로 해수욕장다운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지호 회장은 “저동 지역은 울릉도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여객선이 저동항~포항을 다니다가 저동주민과 한마디 협의 없이 옮겨갔다”며“누구 한 사람 신경 쓰지 않았다, 이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 "물론 이 같은 일은 작은 일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목소리를 내지 않고 각각의 목소리는 저동지역 발전에 오히려 저해되기 때문에 공통분모를 도출해 발전에 원동력이 되려고 한다"고 했다. 특히 울릉도는 주민소멸지역으로 앞으로 10여 년간 1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저동지역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 주민들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살 공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저동지역발전협의회는 수순한 저동지역의 발전을 위한 주민 협의체로 임원진과 사무국이 최선을 다해 저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6

울릉도 태풍 피해 향나무현장 존치…남부산림청 등 현장서 관계자협의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의해 뿌리째 뽑힌 울릉도관문 도동항 향나무(수령 약 2천 년 추정)를 일단 현재 뽑힌 그대로 현장에 존치하는 방향으로 6일 검토됐다. 남부산림청은 이날 정석규 산림경영과장과 관계공무원, 강진택 산림과학원 산림 ICT 연구센터연구관, 구자정 산림생명정보연구사, 울진산림항공관리소 담당기장, 정비팀장, 안전안전팀장을 울릉도에 파견했다. 울릉도에서는 울릉군산림팀장, 한광열 울릉산악구조대장, 최희찬 울릉산악회장, 박충길 산악구조대 교육팀장, 장민규 사무국장, 이경태, 이철희 대원, 김두한경북매일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태풍 피해 향나무 처리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태풍 피해 향나무 아래 위치한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환송공원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남부산림청은 결과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우선 생존 가능성에 대한 판단에서는 일단 피해 향나무가 뽑힌 후 굴러 뿌리가 안착하기는 희박하다는 판단을 했고 헬기를 이용한 이동은 항공관리소의 판단 결과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생존과 헬기 이동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현재 상태로 우선 와이어를 이용 고정시키기로 하고 이에 따른 작업은 전적으로 울릉산악구조대가 맡기로 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기상 등 안전한 날을 잡아 남부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와 함께 와이어와 고정 장치를 준비 현장에 접근해 피해 향나무에 대해 다양한 조사를 하고 현 상태로 안전하게 고정한다는 방침이다. 남부산림청은 추후에라도 피해 향나무의 이동이 가능하면 울릉도에서 두고 기념 목으로 전시하는 등 전적으로 울릉주민들의 뜻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향나무의 잎 상단 부(삽욕목 가지)를 절취 후계 목을 조성하고 생태조사 등에 대해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드론아리다 영상 활용을 통해 자세한 조사를 한다. 드로아리다 영상은 엑스레이와 같은 역할 한다. 남부산림청 등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에 의해 뿌리째 뽑힌 울릉도 도동항 입구 절벽에 자생하던 향나무는 주변의 향나무 추정 수령 등을 볼 때 수령이 약 2천 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이 향나무는 울릉도 도동항 향나무와 함께 우리나라 생명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이며 남부산림청도 이를 고려 사후에 대해 활용방법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정석규 과장은 “피해 향나무는 울릉도주민들과 함께 자생했고 애환을 함께 했다”며“피해 향나무의 후계 목을 조성하는 등 사후 처리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6

울릉도 사동 항 안전난간 66% 손상…5등급 초 위험 항만 보수 시급

울릉도 크루즈선의 입·출항으로 울릉도 제1관문 항으로 부상한 울릉(사동)항이 최고 위험군인 5등급 항만으로 지적돼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길(국민의 힘)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이 국정감사 중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항만시설물 안전사고예방 인프라 구축용역 결과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51개 항만을 대상으로 재해위험도 수준별 평가를 시행한 결과, 울릉(사동) 항이 최고 위험군인 5등급을 받았다. 울릉 사동항과 함께 경북에서는 울진 후포항도 포함됐다. 평가 결과를 보면 울릉(사동)항의 경우 추락 방지를 위해 설치된 안전난간 1천344m 가운데 66%인 887m가 손상됐다. 또한, 차막이도 21%의 손상률을 보였다. 조명 4%, 정보취득 시설 10%, 긴급 대응 구명 시설인 인명 구조함은 13% 손상률을 보였다. 구명사다리는 손상률 100%로 모두 정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항만시설물의 안전시설 설계지침’에는 초고위험군인 5등급 항만은 위험 줄이기를 위해 안전시설을 즉시 보강해야 한다. 울릉항은 지난 2020년 9월 3일 울릉도를 강타한 제9호 마이삭의 내습으로 순간 최대 19m의 높은 파도가 동방파제를 강타 중간지점 220m 구간이 유실되기도 했다. 특히 울릉공항 활주로가 동방파제 외곽에 건설되기 때문에 해양수산부가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체결 완전 보수를 하지 않고 임시로 TTP(시멘트구조물)를 설치해 둔 상태다. 안병길 의원은 “지난 20년간 태풍피해를 입은 대부분 항만이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며”해양수산부는 항만별 안전시설 설치 계획을 시급히 수립해 항만 안전에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5

울릉도초등 돌봄전담관계자힐링…스트레스해소, 업무효율 높이기 연수

울릉도 초등학교 어린이 돌봄전담사 및 돌봄업무관계자를 대상으로 인문학강의 및 예술공연을 통해 스트레스 날리GO!, 업무효율 올리GO!연수가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남군현)은 4일 울릉 라페루즈 리조트 세미나실에서 관내 초등돌봄전담사 및 돌봄업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힐링 연수를 시행했다. 고 5일 밝혔다. 이날 연수는 초등돌봄전담사의 사기 진작 및 돌봄업무관계자들간의 업무 협력을 통해 초등돌봄교실의 질적 내실화는 물론 안정적인 돌봄교실의 운영 및 관리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외부 강사를 초대, 인생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도전한 강사의 스토리가 담긴 인문학 강의와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초등돌봄교실 업무 내실화 제고 방안에 대한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초등돌봄전담사들은 “장기간의 코로나19 상황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힐링 연수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남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지친 심신이 힐링됐길 바라며,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돌봄전담사들의 직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5

울릉도 첫 아마 문화·예술단체 합동공연…울릉도 문화예술 동호인 버스킹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문화·예술 동호인 합동 공연이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환송 공원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울릉도 주민들로 구성된 문화예술 동호인들이 ‘싱글벙글 울릉 거리문화 공연’을 주제로 개최돼 참석한 주민과 관광객 모두 한데 어울려 춤과 노래로 흥겨운 밤을 보냈다. 거리공연문화가 거의 없는 울릉도에서 색다른 문화공연도전에 울릉도주민들로만 구성된 문화예술 동호회 3개 단체가 참가해 이른 가을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번에 참가한 문화예술단체는 섬 울림 합창단, 울릉도 색소폰 문화봉사단, 아랑고고장구팀이 참가했다. 이날 공연은 섬 울림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작됐다. 이어 아랑고고장구의 신명나는 장구 한판 마지막으로 울릉도색소폰 문화봉사단의 멋진 색소폰 연주로 끝맺으며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해준 멋진 시간이 됐다. 밤 마실 나온 주민과 관광객 100여 명은 멋진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문화 공연을 즐겼다. 관광객 A씨는 “생각지도 못한 공연소식이 기뻤다.”며“울릉도 단체의 실력이 우수, 더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합동공연에 참가한 회원 B씨는 “많은 사람 앞에 서니 떨리고 두려웠지만, 그간 연습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거리로 나와 관객과 함께해 뿌듯하고 감격스럽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문화원이 주관하는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울릉도 지역의 활력 촉진을 위한 거리문화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섬 생활의 애환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는 우리 군민들의 활동에 박수를 보내며, 멋진 자연경관을 가진 도동항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신명나는 시간을 보내 기쁘다.”라고 했다. 남 군수는 “앞으로 다양한 문화·생태·역사 관광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힘쓰며, 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4

울릉도 울려 퍼진 독도태권도 함성…광복 77주년 경북 태권도 퍼포먼스

울릉도에서 제77회 광복절을 경축하고 독도수호의지를 다지는 독도태권도 퍼포먼스행사가 울릉도 관문 도동항해변공원과 서면 거북바위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마이스진흥재단과 좋은 사회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 울릉군, 경상북도체육회가 후원한 독도수호 퍼포먼스 행사다. 애초 8월15일 광복절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개최하지 못했다. 하지만, 태권도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확고히 하고 국민의 굳건한 독도영토 수호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연기해 개최했다. 이번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는 전야제 행사로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팝 색소폰 김민제 연주자의 색소폰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초청가수 단고은의 트로트 공연과 경상북도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태권도 시범과 태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태권도 퍼포먼스 시범이 진행됐다. 애초 독도에 입도 개최하려 했던 태권도 퍼포먼스는 기상악화로 독도에 입도하지 못해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 광장에서 진행 광복절의 의미와 독도수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찾아준 공연단과 관광객들에게 환영사와 함께 독도 수호를 위한 만세 삼창을 외치며 국민이 울릉도·독도에 지속적인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4

울릉도 찾은 관광객 역대 최고기록 경신…9월 한달 관광객 첫 4만 명 넘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9월 한달 처음으로 4만명을 넘기는 등 9월 말 기준으로 입도 관광객 37만 3천51명으로 역대 같은 기간 최고를 기록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다. 9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 7천830명과 비교하면 98.6% 증가, 약 배 가까이 더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았다. 울릉군관광문화체육과에 따르면 월별 기준으로 관광 비수기로 구분되는 9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만 1천573명으로 집계됐다. 울릉군이 입도 관광객을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9월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4만 명을 넘겼다. 울릉도에 연간 41만 명이 찾아 울릉군이 입도 관광객을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이 찾았던 지난 2013년 9월 3만 6천165명보다 5천 명이 더 많은 숫자다. 올해 8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도 5만 7천700명으로 지난 2013년 6만 6천 59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7월에는 5만 5천934명이 방문했다. 올해 7월은 역대 처음으로 7월 한 달 입도 관광객이 5만 명을 넘겼으며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지난 2013년 7월 4만 2천 899명보다 1만 3천 명이 더 찾는 기록을 세웠다. 예년에 7월은 2만~3만 5천여 명 정도 찾는 울릉도 관광 비수기다. 올해 6월은 5만 9천657명이 찾았다. 6월은 울릉도 관광의 준 성수기로 분류됐지만 최근 들어 성수기로 바뀌었다. 올해 6월 관광객은 5월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과거 6월은 2~3만 명 정도 찾았지만 최근 들어 지난 2016년 5만 270명이 방문한 후 5만명을 넘기면서 2018년 5만4천687명, 2019년 5만 9천732명이 찾았다. 따라서 6월이 울릉도관광 성수기로 변했다. 특히 5월은 한 달 8만 2천672명이 찾아 울릉도 관광의 최대 성수기임이 입증됐고 4월에는 4만 7천835명이 방문했다. 최근 울릉도 관광객 추세를 보면 5~6월이 최대 성수기 다음이 8월과 7월, 10월, 4월 9월 순이다. 하지만 올해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운항하면서 10월달의 관광객 입도가 기대된다. 울릉도관광객 증가는 코로나19 전파력이 약화하고 기상이 좌우하는 울릉도관광이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는 울릉크루즈가 취항한 때문으로 분석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10-04